대입 모의지원 사이트 문연다

  • 입력 2002년 11월 1일 18시 08분


6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대입 모의지원서비스 사이트(www.megaschool.co.kr)가 문 열었다. 인터넷 교육 사업체인 메가스쿨(사장 우형철·38)은 올 수험생들의 수능 점수를 기초로 대학 입시 전형과 관련된 각종 변수를 고려한 대입 모의지원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험 가동 중이며 수능이 끝나는 6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사이트의 특색은 점수만으로 합격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기존 사이트와 달리 미등록 충원 등 발생 가능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정확한 합격 가능성을 계산해 내는 것.

92년부터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입시 전문 남강학원을 경영해온 우 사장은 “올 초 유명 입시학원들의 예상이 실제 각 대학 입시 사정 결과와 크게 달라 일선 교사 및 학부모가 곤란을 겪었다”며 “오랜 입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수능 영역별 백분율을 확인한 수험생이 내신성적과 함께 자신이 원하는 대학, 단과대학, 모집단위, 모집단계, 선호도 등을 입력하면 메가스쿨이 회원들로부터 취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시 입학, 복수 지원, 미등록 충원 등 각종 변수를 고려한 합격 가능성과 희망 대학의 경쟁률, 종합 백분율을 리포트 형태로 알려준다. 이용료는 5000원이지만 수험생은 이 돈을 사이버머니로 돌려받아 인터넷 원서 접수 대행을 요청할 수 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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