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제3黨 대우를”…정책협의회 참여 요구

  • 입력 2002년 6월 26일 18시 17분


“이젠 제3당으로 대우해 달라.”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가 최근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3개 원내정당과 월 1회 정례 정책협의회를 갖자는 제안을 하자 민주노동당이 26일 정책협의회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당 관계자는 “민노당은 6·13 지방선거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정당투표제)에서 8.1%(134만여표)의 지지를 얻어 6.5%에 그친 자민련을 앞지른 만큼 원내 의석은 없지만 제3당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민생국회 촉구와 현장투어 선포식’을 갖고 “하반기 원구성 실패로 민생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민노당이 정책협의회에 참여해 이자제한법 제정, 상가임대차보호법 조기 시행,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민생법안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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