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호국인물 김백일장군

  • 입력 2002년 2월 25일 18시 12분


전쟁기념관은 25일 6·25전쟁 당시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고 김백일(金白一·1917∼1951) 육군중장을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1917년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난 김 장군은 1군단을 이끌고 경북 포항시 등 낙동강 방어전투에서 북한군 5사단과 12사단의 공격을 저지해 반격작전의 전기를 마련했으며 50년 10월 1일 3사단을 북진시켜 국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했다. 또한 50년 12월 흥남 철수작전 때는 피란민 10만명 후송작전을 지휘했다.

김 장군은 51년 3월 28일 비행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정부는 태극무공훈장과 중장을 추서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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