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정치쇄신을 위한 우리의 호소’ 라는 제목의 회견문에서 “대통령이 여당의 총재직을 사퇴한 지금이야말로 여야 정당이 자기혁신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라며 “1인지배체제 정당에서 민주정당, 지역정당에서 전국정당, 폐쇄정당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정당, 권력추구 정당에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야는 뼈를 깎는 자세로 정당개혁에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신념과 소신에 따라 견해를 달리할 수밖에 없는 사안에 대해 “당론을 강요하지 말고 자유투표를 보장해야 하며, 당론은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정치권은 내년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무분별하게 정쟁을 확대하고 조기과열 경선에 들어가 국민들로부터 깊은 혐오감을 자아내고 있다” 며 “여야가 당분간만이라도 소모적인 무한경쟁을 자제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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