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진규/공중전화로 국제통화 까다롭다

  • 입력 2001년 10월 14일 18시 50분


12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부근에서 한 외국인을 만났다. 그는 공중전화카드를 구입해 국제전화를 걸려는 중이었다. 그를 도와 국제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뚜뚜’하는 신호음만 이어졌다. 결국 10여분 만에 포기하고 헤어졌다. 다음날 한국통신에 문의하니 공중전화가 1, 2대 설치된 곳에서는 국제전화를 할 수 없고, 4∼6대가 있는 공중전화 부스 중 2대에서만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화국에서 월드폰 카드를 사면 어디서나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외국인들이 이런 사실을 알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기장뿐만이 아니라 편의시설 준비도 시급하다.

강진규(soundsgrea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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