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관휘/지하철 예절 더 신경써야 할때

  • 입력 2001년 5월 28일 18시 33분


승용차가 있어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회사원이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요즘 일부 젊은 여성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샌들을 끌고 다니며 ‘딱딱’거리는 소리를 내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때가 많다. 어떤 여성들은 몸에 지나치게 진한 향수를 뿌려 옆사람의 코를 자극하기도 한다. 멋을 부리는 것도 이해하지만 공공의 장소에서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야 한다. 저녁 늦게 퇴근할 때에도 술취한 남성 승객들이 자리에 앉아 소리를 지르거나 젊은 승객이 녹음기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듣는 것도 우리 사회 이기주의의 한 단편이다. 이런 사람들의 지나친 행동과 몸가짐은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다수의 마음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

조 관 휘(서울 성동구 금호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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