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에 따르면 미국 스타크 인터내셔널의 브루스 사장과 현대건설 김윤규 사장은 최근 2억 6500만달러(약 3200억원)에 계동사옥을 매각하는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스타크사는 3월까지 실사를 마치고 4월중 현금 일시불로 건물대금을 낼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본관 15개층을 비롯해 총 4만 1500여평을 일괄매각키로 했다”며 “현대측이 15년간 임차한 뒤 다시 5년후 자금사정이 호전될 경우 되살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동사옥 매각건은 지난해 싱가포르투자청이 4억달러에 매입한 서울 파이낸스 빌딩에 이어 두 번째 규모가 큰 외국인과의 부동산 매각건이다.
쌍용그룹이 매각할 용산부지는 서울 삼각지 옛 상명여중고 부지다. 쌍용그룹은 당초 이 부지에 본사 신사옥을 건축할 예정이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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