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청남북도 등 충청권 광역자치단체가 한국수자원공사의 연이은 물값 인상에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홍선기(洪善基)대전시장, 심대평(沈大平)충남지사, 주병덕(朱炳德)충북지사는 10일 오후 6시반 충남 논산시 두마면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3개 시도는 이날 합의문을 통해 『수자원공사가 최근 용수요금을 대폭 올리고도 아직 생산비의 65%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으로 인상할 방침이어서 자치단체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용수요금은 지난해말과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생활용수 44.6%, 공업용수 66.8%씩 올랐다.
3개시도는이같은요금인상으로 지난해말 현재 상수도회계 적자가 대전 1천4백19억원, 충남 6백61억원, 충북 1천1백38억원에 이르러 상수도료 인상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