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수처리장 낙차 이용 발전소 건설 검토

  • 입력 1996년 12월 3일 19시 59분


「梁泳彩기자」 서울시가 하수처리장에서 한강으로 배출되는 물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로에 발전용 수차를 설치, 전기를 얻는 방식으로 난지하수처리사업소 朴鍾大(박종대)소장의 제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3일 일단 에너지 절감 등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조사와 전문가자문 등을 거쳐 최종 채택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치가 검토되고 있는 곳은 4개 하수처리장 중 처리장의 최종 침전지와 한강수위간 낙차가 4m이상인 난지와 가양 등 2곳. 난지하수처리장의 경우 하루 발생하는 1백10만t의 하수를 이용, 4백80㎾를 얻을 수 있어 연간 기대수익은 2억원정도. 투자비를 8억∼9억원으로 잡으면 5년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가양하수처리장(하루 하수배출량 2백만t)에서도 하루 8백㎾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발전소설치에는 문제점이 남아 있다. 발전용 수차가 설치되면 방류수 흐름이 느려지고 홍수때는 수차가 침수된다. 박소장은 『발전기를 밀폐되게 설치하면 침수가 돼도 문제가 없다』며 『홍수때 발전을 중단하더라도 연간 3백40일이상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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