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운항 중인 여객기 내에서 비상문을 열려 한 30대 여성이 승무원에 의해 제압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인천공항경찰단은 16일 30대 여성 A 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경 뉴욕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 내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난동을 부리다 승무원에게 제압됐고, 다행히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다. 착륙 직후 A 씨는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경찰은 현장에서 A 씨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기체 손상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다음 달 3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가정보원이 16일 사이버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국정원 국가 사이버 안보센터는 이날 홈페이지에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내외 사이버 위협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및 예방·대응 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16일 오전 9시부터 내달 4일 24시까지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안보센터는 “각급 기관은 ’사이버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 단계에 관련된 대응 활동을 수행하라”며 “사이버 공격, 전산망 마비 등 특이 징후 포착 시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및 국가안보실로 즉시 통보하라”고 당부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대법원 측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회 자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 김용민·김기표 의원은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 부장판사의 얼굴이 나온 사진이 있다며 감찰과 재판 배제도 요구했다.해당 의혹에 대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법사위에서 “금시초문이다. (사실이라면) 윤리감사실 (조사)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나름대로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했다.이어 서울중앙지법 측은 15일 “해당 의혹 제기의 내용이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바 없고 그로 인해 의혹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았기에 이와 관련하여 입장을 밝힐만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지 부장판사는 현재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사실상 내란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구속기간 계산이 잘못됐다며 구속 취소를 결정해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될 수 있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남성의 옷에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강민호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장 모 씨(47)에게 지난 2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장 씨는 지난해 9월 27일 서울 강동구에서 도망가는 피해자 A 씨를 쫓아가 라이터로 A 씨의 옷에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아내와 A 씨의 불륜 사실을 인지한 장 씨는 피해자와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다만 피해자의 몸에 불이 붙자 그의 옷을 벗기고 직접 불을 끈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사건 범행으로 A 씨가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중한 상해를 입었고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현재까지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A 씨가 장 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A 씨의 옷에 불이 붙자 장 씨가 그 즉시 옷을 벗기고 불을 끄려고 시도해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종합해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나경원 의원과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내란 동조 위헌 정당이 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 직후 추경호, 나경원 등 2명의 국민의힘 의원들과 통화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국민의힘은 일부 의원이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했지만 90명 가까이 되는 의원들은 우왕좌왕 하던 시점이다. 윤 전 대통령의 요청 혹은 지시로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하게 방해했다면 내란 동조”라며 “통화 내역이 뭔지, 내란수괴 지시로 추경호, 나경원 의원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박경미 대변인 역시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이 김문수 후보와 친윤 의원들, 극우 망상가들과 수도 없이 통화를 해댔다니, 집요한 광기에 소름이 끼친다”며 “윤석열, 김문수, 친윤 국민의힘은 결국 한 몸이다. 내란을 일으켜 나라를 망친 것으로 모자라, 내란으로 인한 조기 대선까지 망치려는 이들의 공작을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서울 한복판에서 불법 담배 공장을 속옷 가게로 위장해 운영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1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1부(임선지 조규설 유환우 부장판사)는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여성 A 씨(43)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 가족이 탄원하고 피고인 건강 상태나 범행의 동기와 수단, 결과 등을 종합해서 판단했다”며 “원심이 너무 무거워서 판단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난 걸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앞서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한 달간 속옷 가게 간판을 걸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불법 담배공장에서 3000만 원 상당의 담배 5000여 보루를 만들어 판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담배사업법 제11조에 따르면 담배제조업을 하려는 자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법원 측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측은 15일 “해당 의혹 제기의 내용이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바 없고 그로 인해 의혹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았기에 이와 관련하여 입장을 밝힐만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민주당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룸살롱 접대 장소까지 사실상 특정될 수 있도록 한 바 있음에도 ‘진위 확인할 수 없다, 밝힐 입장 없다’는 입장을 냈던데 사법부가 어쩌다가 자정 기능까지 상실했는지 어처구니없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업소 주인 멘트를 보도했던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희가 직접 다 확인했다. 어제 민주당이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김기표 의원은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 부장판사의 얼굴이 나온 사진이 있다며 감찰과 재판 배제도 요구했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계산이 잘못됐다며 구속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사실상 내란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해당 의혹에 대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전날 법사위에서 “금시초문이다. (사실이라면) 윤리감사실 (조사)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나름대로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4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김문수 후보는 27%, 이준석 후보는 7%였고, ‘없다·모름·무응답’은 16%였다.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전체 응답자의 83%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90%,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5%로 나타났다.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 가운데 82%는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7%,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86%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반면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경우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8%에 그쳤다.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0%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는 30%, 이준석 후보는 22%였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각각 82%, 55%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고,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55%)가 1위였다.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6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김문수 후보는 19%였다. 무당층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54%로 가장 높게 전망했다.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57%였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이 수치는 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정권 교체’ 응답 비율이다.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 응답이 각각 83%, 67%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62%로 우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데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53%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긍정 31%, 부정 26%로 평가가 엇갈렸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8%였다. 이어 조국혁신당(5%), 개혁신당(4%), 진보당(1%) 순이었다. 무당층을 포함한 ‘태도유보’는 19%였다.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방식으로 선정됐으며, 응답률은 27.6%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동덕여대가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하며 교내 점거 농성을 벌인 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모두 취소했다.15일 동덕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4일 오후 5시 30분 총장, 처장단, 중앙운영위원회가 모여 최종적으로 (형사고소 철회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학교 측에서 형사고소 취소서와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학교 측은 이날 오후 김명애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앞서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학교 측이 ‘충분한 논의 없이 남녀공학 전환을 준비한다’며 본관을 24일 동안 점거하고 교내 시설물에 래커 칠을 하는 등 시위를 이어간 바 있다.이에 학교 측은 피해 금액을 최대 54억 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총학생회장 등 21명을 공동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오후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각각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손흥민 측은 이들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며 지난 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14일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은 뒤 곧바로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접근해 수억 원대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지인인 B 씨도 올해 3월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밀어준 극우 내란 후보답다”고 비판했다.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오늘 ‘탈당하라고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잘라 말하고 강제 출당이나 제명도 ‘생각한 적 없다’고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번 대선을 내란 수괴 수호로 치르겠다는 선언”이라며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내란 수괴를 섬기겠다니 기가 막힌다”며 “내란에 대한 사과를 거부해서 후보가 됐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감내해야 하나. 민의를 외면하고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속셈이라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란 세력을 결집시킬 목적이라면 차라리 윤석열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셔 전면에 내세우라”며 “내란 세력과 결별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대가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대통령이 탈당하는 것은 본인의 뜻”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도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김 후보는 “우리 당이 대통령에게 탈당하라, 또는 탈당하시려는 것을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에도 책임이 있다”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으로 책임이 면책될 수 없고, 도리도 아니다”라고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시대 교체뿐 아니라 세대교체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과거 YS의 40대 기수론처럼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정치권을 이제는 과감히 밀어내고 젊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정치지도자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어차피 오합지졸이 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TK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므로 이와는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나가야 한다”며 “저도 미력하나마 새로운 개혁정당의 출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김 이사장의 지지 선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젊은 시절 김영삼 대통령께서 품으셨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의지는, 지금 저에게도 압도적인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저 역시 그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화답했다.그러면서 “YS 대통령께서는 언제나 결연한 신념과 울림 있는 언어로 국민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셨다. 40대 기수론의 공인된 계승자라는 심정으로 그 뜻을 잊지 않고, 저 역시 정치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1호 당원 윤석열부터 출당시키라”고 역공세에 나섰다.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13일 선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를 향해 “석 달 전 국회에서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우기지 않았느냐. 이제 표가 아쉬우니 영혼 없는 사과를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양두구육 시즌2’가 아니라면 김 후보는 즉시 당무지휘권을 발동해 윤석열부터 출당 조치하는 게 진정한 사과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내란을 옹호하고 선동한 전광훈 목사와도 단호하게 결별하라. 말뿐인 위장 사과로는 윤석열이 지지하고 전광훈이 조종하는 극우 내란 세력 아바타라는 걸 벗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윤 본부장은 김 후보가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 해병 묘역을 참배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채 해병도 모르는 자가 무슨 보수를 논하나. 억울한 군인의 죽음을 알고도 패싱했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군인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자들이 언제부터 보수 얘기를 해 왔느냐”며 “보수의 가치가 뭔지도 모르면서 내란 세력과 도모해 기득권 연장하려는 시도다. 대국민 사기극을 당장 멈추라”고 덧붙였다.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 마디 말보다 무거운 기록, 국민은 김문수 후보의 내란 비호를 기억한다. 어제 김 후보는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해 마지못해 아주 가볍고 뒤늦은 사과를 선심 쓰듯이 던졌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는 짧은 말은 그 진심마저 의심케 하는 지극히 형식적인 말장난이었다”고 비판했다.신속대응단은 김 후보가 ▲ 계엄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며 위헌이 아니다 ▲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라고 부르는 데 동의할 수 없다 ▲ 계엄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 ▲ 헌법재판관 8명이 파면하는 게 민주주의냐 등의 입장을 지난 수개월 동안 분명하고 한결같이 밝혀왔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국민은 김 후보의 이번 사과가 진심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다. 이것은 반성이 아니다. 표를 위한 계산이다. 이것은 책임이 아니다. 일단 표를 얻고 보자는 장사치의 기만술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치인의 진정성은 말이 아니라 태도에서 나온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겠다는 자세와 국민의 상식을 믿는 용기에서 나온다. 이번 선거는 그 태도를 묻는 자리다. 누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 누가 헌법과 민주주의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지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계산된 사과보다 강한 것은 국민의 상식이고 정의”라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세종대왕 나신 날’의 날짜 및 ‘스승의 날’과의 관계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세종대왕의 생신과 그 업적에 관한 국민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인구 통계 비례에 맞춰 성별‧나이‧지역별로 응답자를 배분해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총 1077명이 참여했으며, 조사에서는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을 아는지’, ‘여성 관노비에게 130일의 출산휴가를 준 왕이 누구인지’, ‘논밭의 세금 제도에 관한 대규모의 여론조사를 시행한 왕이 누구인지’ 등, 세종대왕의 업적에 관해 물었다.조사 결과 국민 76.3%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인지,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 간의 관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5월 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6.7%로 가장 낮았다.국가기록원 자료 등에 따르면 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병을 앓고 계신 선생님을 보살피는 봉사활동에서 시작됐다. 1964년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기념하다가 1965년부터 교원 단체를 중심으로 겨레의 참 스승을 본받자는 뜻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 10명 중 약 8명은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만 알고 있었다.이번 조사에서는 농업 장려, 출산 휴가, 인재 양성, 최초의 여론 조사 시행, 과학 수준 향상 등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한 국민 생각도 확인했다.세종대왕은 1426년, 관청에서 일하는 여성 노비의 출산 휴가를 당시 7일에서 100일로 늘리고, 1430년에는 아이를 낳은 달의 30일을 추가해 모두 130일의 출산 휴가를 줬으며, 1434년에는 아기 낳은 여성 노비의 남편에게까지 30일의 휴가를 주는 등 백성의 복지 정책에 힘을 쏟았다.이러한 세종대왕의 출산 휴가 정책을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국민 60.7%는 세종대왕의 업적으로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했고, 39.3%는 정조나 영조 등 다른 왕의 정책이라고 잘못 응답했다.또 세종대왕은 1430년 3월 5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국 백성 17만여 명을 대상으로 당시 논밭에 대한 세금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 조사를 처음으로 시행한 바 있다. 당시 결과는 찬성 9만 8657명, 반대 7만 4148명이었다.이에 대해 우리 국민 58%는 알고 있었으며 42%는 잘 모르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평균 66.2%로 잘 알고 있었지만, 10대는 36.3%만이 세종의 업적으로 알고 있었다.이 밖에 세종대왕 업적 중 ▴‘농사직설’을 편찬하고 지역별 농사법과 계절별 농작물 재배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알린 농업 장려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63.8%, ▴집현전을 설치하고 능력 있는 학사는 업무에서 벗어나 독서만 할 수 있는 특별 휴가인 ‘사가 독서’ 등을 내린 인재 양성 정책에 대해서는 82.2%, ▴천문 관측소 간의대와 종합과학연구소 흠경각을 설치하고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하는 역법 ‘칠정산’을 만들어 과학 수준을 높인 정책에 대해서는 84.0%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유인촌 장관은 “여성 관노비에게 출산 휴가 130일을 주고, 토지 세금 제도에 대한 대규모 여론 조사 등을 시행한 세종대왕의 정책은 모두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다.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정말 존경스럽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세종대왕의 업적을 더욱 널리 알리고, 앞으로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이 온 국민이 함께 축하하고 기리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캠프 조용술 대변인이 당내 경선 갈등과 관련해 “지금은 합리적 의심도 삼가야 할 때”라며 내부 봉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12일 방송된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서 “컨벤션 효과를 이상한 데서 누렸지만, 결국엔 잘 된 일”이라며 “모든 건 나중에 묻어두고, 지금은 대의 명분을 따라 앞으로 전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앞서 김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다시 세우려던 당 지도부와 정면 충돌했지만, 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지금은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 있고, 그 안에서 모든 갈등도 소멸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후보 측이 낸 대선 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과 전당대회 및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모두 기각한 것에 대해서는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법원에서 특별송달료를 요구해 인용되는 줄 알았지만 이후 당원 투표로 지위가 복원돼 신청을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원장 합류’ 해프닝에 대해서는 “사랑의 표현 방식이 달라서 생긴 해프닝일 뿐”이라며 “홍 전 시장은 출국 직전까지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페이스북으로 적극 표현했다”고 강조했다.의원총회에서 김 후보가 큰절을 올리며 사과한 장면에 대해서는 “나경원 의원이 먼저 일어나더니 박수가 터졌고, 의원들도 웃으며 일어섰다. 이 모든 상황은 결국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걸 보여준 장면”이라며 “서로 삐진 것에 불과하다. 어제부로 다 봉합됐다”고 말했다.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 간 전광훈 목사와 따로 연락하거나 만난 적도 없다”며 “캠프와 자유통일당 간에 어떤 연대 논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 요구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을 두고는 “성과도 과오도 함께 안고 가야 한다”며 “탈당 여부는 윤 전 대통령 본인의 판단에 달렸고, 당이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국민께 충분히 사과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거취는 국민을 설득하며 풀어갈 문제”라고 덧붙였다.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출연: 최수영 정치평론가- 인터뷰: 조용술 김문수 캠프 대변인- 진행·연출: 권오혁·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金, 부결 소식 듣고도 담담”권성동 유임 등 ‘7인 공동 선대위’ 구성“응어리 있다 해도 구석에 갖다 놔야”“의총서 金 후보 ‘큰절’에 웃은 의원 많아…어제로 다 봉합”“(권성동) 호방하신 분들…삐져봤자 2,3일”“김용태 비대위원장 제안 때‘딴 소리할 수도 있습니다’는 말에김문수 ‘그래서 모시고 싶다’ 화답해”5월 12일 〈인터뷰를 부탁해〉 전문▷ 권오혁 : 오늘 ‘인터뷰를 부탁해’에서는 김문수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용술 국민의 힘 고양을 당협위원장 지금은 이제 선대위 대변인을 맡고 계신 조용술 대변인 모셨는데요.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조용술 : 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오혁 : 지난 주말 동안 정말 많은 정치부의 뉴스가 있었고 사실상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상황이셨을 텐데 전화도 굉장히 많이 받으셔서 좀 많이 힘드셨을 것 같은 상황입니다.▶ 조용술 : 전화는 뭐 지금 목이 완전히 갔을 정도로 하루에 150통 200통 정도 통화한 것 같아요. 그 어떻게 보면 정당 역사상 거의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닌가. 그래서 저희 이제 캠프 내에도 이제 정치 이제 기자 이제 정치부 기자 활동 20~30년 하신 분 얘기해 보면 처음 경험해봤다고 해가지고. 이 매뉴얼 자체가 아예 없더라고요. 그래서 뭐 좀 참 재미있는 경험 했습니다.▷ 권오혁 : 지금 이렇게 말씀하실 때도 보니까 목소리가 약간 이제 말씀을 많이 하셨던 게 느낌이 나네요. 어쨌든 지금 상황은 좀 이제 마무리가 됐고 이제 후보로 확정이 되셨습니다. 그래도 주말 동안 많은 시청자분들도 궁금하셨을 거예요. 도대체 이제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뉴스를 통해서 봤지만 사실상 결과만 아는 상황이다 보니까 정리를 좀 해 보자면 이제 토요일 새벽에 이제 국민의힘 비대위가 이제 김문수 후보의 선출을 좀 취소를 하고 한덕수 전 총리를 새로 등록을 후보로 했었습니다. 김문수 캠프에서 전혀 예상을 못했던 상황인가요?▶ 조용술 : 그거 우리 기자님들도 예상 못 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저희는 당연히 예상 못 했고. 그 기자분들도 대부분 그때 자는 시간 저희도 1시 반 1시 반인가까지 대기를 했어요. 선출 취소됐다는 얘기 듣고 그리고 잤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이제 5시에 일어났는데 세상이 뒤집어져 있더라고요. 이미.▷ 권오혁 : 이미 등록이 마감되어 있고.▶ 조용술 : 등록도 완료가 되어 있고 그리고 이제 모집도 끝났고 그래서 그 어떻게 보면 되게 이례적으로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이어졌던 일인데 굉장히 뭐 납득하기는 어려웠던 상황들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고. 그거는 뭐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거다라고 해서 공민권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죠. 그래서 공민권이라는 건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좀 많이 제약된 게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권오혁 : 사실 말씀하신 대로 새벽에 급작스럽게 후보가 교체된 사실을 후보님께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요?▶ 조용술 : 아니 후보님도 그때는 주무셨어요. 다들 이제 모두 잠든 후에 모두 잠든 후에 벌어진 일이니까 그 후보님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담담하셨습니다. 굉장히 담담하셨고 그래가지고 아침에 이제 저희가 모였었는데 그분이 이제 원래 스타일이 내가 이제 서서 싸우다 죽으면 죽었지 서서 싸우다 죽는다 이런 스타일. 어떻게 보면 ‘노빠꾸’, 노빠꾸 후보다 보니까 그래서 굉장히 담담하게 그 아침에 기자회견을 하셨죠. 기자회견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고 이건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그리고 우리가 특히 이제 내가 이제 살아오면서 평생 동안 감옥까지 가면서 이렇게 갇혀왔던 그 민주주의 싸움에 대한 정체성 부정이다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셔서 바로 그러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하신 것 같아요.▷ 권오혁 : 그럼 어쨌든 회의를 하시고 곧바로 이제 기자회견을 잡는 그렇게 일정을…▶ 조용술 : 예 굉장히 좀 그거는 이제 긴박하게 흘러갔고 그 당시에 이제 제가 이제 기자회견 잡으면서도 굉장히 좀 빠르게 준비했던 그냥 후보님 오셔 가지고 그냥 이성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대응하자 말씀하셔가지고 했습니다.▷ 권오혁 : 그 당일에 이제 가처분 심문도 직접 후보님이 출석을 하시고 했는데 그것도 후보님의 본인의 결심으로 이루어진건가요?▶ 조용술 : 그럼요. 그건 후보님 본인 결심 맞고요. 그리고 이거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 같이 우리가 이제 정당 내에서 이제 자율성을 떠나서 절차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거는 당연히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되는 게 우리가 이제 법치주의에 맞는 것이고 그러한 차원에서 이거는 짚어야 될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날 법원에서 저녁에 연락이 하나 왔어요. 네 특별 송달료라는 걸 내라고 왔는데 그게 원래는 인용 취지거든요. 보통 인용 취지가 나올 때 그러한 이제 수수료를 내라고 연락이 오는데 저희가 그때 취하했습니다. 취하했고. 왜냐하면 이제 당원 투표에서 이제 그 지위가 복원이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었고요. 후보님 전체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권오혁 : 그러면 어쨌든 그 결과 그러니까 당내에 그 투표 결과를 알고 나서 그게 법원에서 연락을 받으셨던 건가요?▶ 조용술 : 당내 투표 결과를 알고 나서가 아니라 거의 동시간대 동시간대에 왔기 때문에. 그거는 이제 법원에서도 그날 이제 심문에 들어갔던 변호사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그 이례적으로 이제 우리가 가처분 전날 기각된 게 있었고 그리고 오늘 거하고 다른데 그 같은 이제 재판부였거든요. 근데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어제와 오늘은 상황이 다르다. 이건 절차에 대한 문제고 절차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후보 취소를 한 것이 그 당에서 입증해야 될 근거가 있어야 된다라고 했는데 입증을 못 했어요. 당이 그러한 부분들이 있었고 그리고 나아가서 이제 아까 말씀드렸던 3시, 4시라는 그 부분이 그 공민권하고 이어지는 게 우리가 이제 대통령 후보를 갖다가 공당에서 이제 모집을 할 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됩니다. 이제 유권자라면 그래서 누구에게나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야 되는 건데 국회 본청 들어가기도 어렵잖아요. 우리 기자분들도 국회 출입증 없으면 뭐 어디 왔어요? 해가지고 허락받고 들어가야 되는 특히 야밤에는 더욱 어렵죠. 더욱 어려운 상황에 그 1시간 동안 짧은 시간 동안 현장 접수를 했다는 거는 공민권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한 문제들이 있었죠.▷ 권오혁 : 어쨌든 야간 상황은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간 뒤에 이제 한덕수 전 총리가 이제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그런 거에 대한 전당원 투표에서 결국 부결이 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김문수 후보의 자격이 회복이 된 건데 당시에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뒤에 캠프 분위기 후보의 반응은 좀 어떠셨나요?▶ 조용술 : 역시 담담합니다. 그러니까 이분이 의외로 그 조변석개 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냥 정말 똑같은 이제 감정 기복을 갖고 계신 스타일이고, 그리고 이거는 당연한 이제 결과라고 우리는 판단하지만 좀 솔직히 캠프 내에서 걱정한 건 많아요. 왜냐하면 보통 OX 투표를 하게 되면 이제 설문에 이제 내용을 보면은 반대 찬성 이렇게 찬성 반대 물어보고 이게 맞는지 안 맞는지를 순서를 또 바꿔서 물어봐요. 같은 번호를 못 누르게 이런 투표를 할 경우 보통 X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다행히도 이젠 당원들께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지적을 해 주셨던 것 같고 그리고 또 후보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리고 계속 일정을 이제 흔들림 없이 했던 부분들이 있죠. 그래서 어제 이제 뭐 이제 아까 질문도 하시겠지만, 의총 관련해서도 거기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저도 뭐 거기 그 과정에 적극 개입하고 옆에서 지켜봤었는데 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기본적으로 후보의 생각은 어떻게 하면 이걸 잘 봉합할 것인가 여기에 좀 더 포커스가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권오혁 : 사실 뭐 캠프 내에서도 우려가 있으셨다고 했는데 이게 기존의 여론 추이를 봤을 때는 지지층 내에서는 단일화에 대한 찬성 여론이 굉장히 우세했습니다.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가 높다는 여론조사도 있었어서 그래서 더 우려가 있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반대로 이런 절차적 문제를 어떻게 보면 당원들께서 인지를 하시고 그거를 이제 문제가 있다고 하신 건데 이런 결과 좀 어떻게 여러 당원들의 이런 결론 어떻게 좀 보시나요?▶ 조용술 : 이게 이게 해석이 좀 저는 이제 좀 저희는 다르게 생각하는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이제 처음 출마했을 때부터 그리고 단일화하기 전날까지 내가 그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말한 근거 제가 오히려 갖고 오라고 하거든요.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한 근거를 한 줄이라도 갖고 와라. 이건 어떻게 보면 프레임 씌우기지 전혀 아니다. 그리고 단일화를 갖다가 언제 하냐 최대한 빨리 하겠다라고 했고 그래가지고 당에다가 이제 협상단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안 돼서 내가 직접 하겠다라고 했던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전 당원들이 단일화에 대해서 거의 90%에 가까운 육박하는 당원들이 동의한다는 거에 대해서 놀랍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단일화 할 건데 그래서 단일화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지 말라고 했어요. 왜 우리도 단일화에 찬성하고 다른 사람들도 단일화에 찬성하는데 왜 이제 당원들에 대한 당비라든가 아니면 이제 세금이잖아요. 세금을 불필요하게 낭비를 할 필요 없다는 거죠. 단일화 인정하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가 이제 전체적으로 봤었을 때 여론조사가 한덕수가 높았다 뭐 이런 말도 하시지만 그렇지는 않았어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은 어떠한 형태로 보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랐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 기법에 대해서 그래서 우리가 그러면 협상을 하자 했는데 저는 알고 봤더니 뭐 당에다가 위임한다고 했던 그 협상안이 단 하나의 협상안을 갖고 와 가지고 그것만 고집을 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는 절충안도 갖고 가고 그리고 이제 우리 안도 갖고 가는데 그거 안 된다 무조건 우리 안만 하자. 오히려 그러면 우리가 전체적인 여론조사에 있어서 더 폭넓게 더 자신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1 대 1 구도로 해도 좋고 50 대 50 으로 나눠서 해도 좋고 여러 가지 얘기들을 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가 그렇게 불리한 여론조사라든가 이제 단일화 옵션이라고 저희는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당당하게 임하자고 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아쉬웠던 거죠. 그 한 가지만 당에 다 바뀌었는데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 선출 과정에 대한 주도권은 실제로 후보가 갖고 있는 게 맞고요. 국민의힘의 후보는 정식 후보는 김문수니까 그거는 뭐 제가 뭐 방송에도 나가서 했던 말이지만 거꾸로 뒤집어 놔도 김문수가 후보가 맞고 엎어놔도 김문수 후보가 맞기 때문에 실제로 당의 정식 후보로서 그 주도권은 맞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권오혁 : 이제 정식 후보로서 사실 이 당을 하나로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한덕수 전 총리 어쨌든 후보로서 이제 단일화는 실패했지만 어떻게 함께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좀 연대해 나가실 계획이신가요?▶ 조용술 : 당연히 이제 한덕수 이제 후보께 이제 여러 형태로 같이 하자. 그리고 이제 국정 운영에 이제 조언자 이제 동반자 같이 동참해 달라고 이제 후보께서 이제 만난 자리에서도 말씀을 드렸고.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는 되게 감사하게도 그 이제 결과가 나오고 그다음 날 아침 정확하게 10시 6분이었어요. 저희가 10시 10분에 이렇게 부탁을 드렸는데 더 일찍 오셨거든요. 그래서 이제 저희가 의전도 제대로 못 해드렸는데 10시 6분에 오셔가지고 먼저 끌어안으셨습니다. 거기서 포옹을 하시고. 예. 먼저 포옹을 시도하셨고 그리고 앉아가지고 이제 좋은 말씀을 더 먼저 주셨기 때문에 당장 김문수 후보의 선대위원장 이런 여부를 떠나서 그 정도의 메시지를 던져주셨다는 것 자체가 선대위원장으로 이름만 거는 것보다 훨씬 100배, 1000배의 효과가 있지 않나. 그리고 특히 한덕수 후보를 사랑하는 이제 국민들이라든가 당원들 이런 분들께서도 충분히 그 메시지와 의미가 전달이 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결국에는 그 단일화가 된 거죠. 그래서 찬반 투표가 됐든 뭐 했든 그렇게 아름답게 둘이 이제 포옹하고 지지하면서 단일화가 실질적으로 됐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은 저희가 없습니다. 전혀.▷ 권오혁 : 어제 이제 선대위원장직에서는 이렇게 즉답을 하지는 않으시는데 혹시 그 후에 따로 연락이 왔거나 추가적인 연대에 대한 논의 이루어진 게 있을까요?▶ 조용술 : 우선은 이제 사전 상의 없이 저희가 선대위원장 지위를 이제 맡아달라라고 이제 후보께서 정중하게 말씀을 드렸고 그분 같은 경우는 갑자기 들었으니까 당연히 고민하실 시간이 필요하고. 이후에 이제 캠프 관계자한테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우리 캠프 차원에서 이제 승리하길 진짜 원하고 있다라고 하는 격려 메시지까지 받았기 때문에, 아마 후보가 이제 지속적으로 좀 당장 이제 어제 선대위 첫 번째 회의하고 오늘 어떻게 보면 임명장 수여하면서 실질적인 발대식 같은 걸 하게 되는데 그걸 통해서 이제 좀 상황이 정리가 되면 우리 한덕수 후보뿐만이 아니라, 이젠 동참하지 않았던 많은 분들한테 다 연락하지 않을까. 그리고 또 모셔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권오혁 : 보통 이렇게 경선을 하든 단일화를 하든 만약에 이렇게 하나로 합쳐지게 되면 한덕수 총리뿐만 아니라 한덕수 총리를 같이 이 캠프 내에 있었던 분들을 같이 선대위로 이렇게 끌어안거나 이런 작업들도 있는데 혹시 그런 논의도 좀 이루어지고 있나요?▶ 조용술 : 그럼요. 지금 우선 당에서 만들어 놓은 선대본이 있어요. 당에서 만들어놓은 선대본하고 그리고 이제 캠프에서 그동안 활동했던 인사들 이게 지금은 먼저 결합되는 과정이에요. 지금 당과 이제 캠프가 하나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는 그렇게 세팅이 될 것 같고. 그다음부터는 이제 당내 외연 확장, 그리고 이제 그 이후에는 이제 빅텐트에 대한 방향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오혁 : 네, 오늘 이제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고요. 뭐 그런데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당 지도부에 대한 사퇴 요구 좀 비판들이 있습니다. 특히 친한계에서 그런 요구들이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 후보님 입장?▶ 조용술 : 다 같이 가야죠. 지금 뭐 실제로 이제 경선 후보였던 8분, 아니 이제 다 합쳐서 7분이죠. 후보를 빼고. 이분들은 전부 다 어떻게 보면 이 내용이 당을 하나로 만들어줬어요. 그 김문수가 우리 후보다. 김문수만이 적당한 적절한 적법한 우리의 후보고, 그리고 우리가 들러리였냐 이런 메시지들을 내면서 당이 하나가 돼 버렸어요. 당이 하나가 돼 버렸고 그리고 그 안에 있어서 결국에 제일 중요한 거는 뭐 한덕수 후보를 뭐 하신 분들이든 그리고 이제 후보하고 약간의 마찰이 있었던 분들이든, 국민의힘에서 우리 저 여기 들어오기 전에 지금 제 차까지 막아놓고 있었던 이재명 후보 발대식이 있었는데, 저 이재명 민주당을 막기 위한 역할들을 우리가 하기 위한 그 대의명분하에는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갈등 작은 상처는 일단 다 밀어두고 큰 전쟁을 치러야 되지 않냐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다 같이 갑니다. 다 같이 가고 이긴 다음에 그다음에 얘기할 때 하더라도 웬만하면 다 같이 가가지고 끝까지 승리해야죠. 네 힘을 하나로 모아야 됩니다. 지금은.▷ 권오혁 : 그럼에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쨌든 지금 현 상황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을 거다라는 지적들이 있는데 뭐 기존 캠프에 계셨던 분들은 권성동 원내대표 유임에 대한 우려 어쨌든 사실상 선거를 이끌어야 되는 역할이시잖아요. 그런 건 좀 없으실까요?▶ 조용술 :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아마 이 캠프 내에 있는 구성원들 같은 경우 처음 후보가 시작할 때 제일 어려울 때부터 같이 했던 분들이잖아요. 그런데 이분들의 뜻은 단 하나예요. 김문수를 대통령 만들겠다 뭐, 저를 포함한 거죠. 김문수를 대통령 만드는 데 이제 목적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후보가 그러한 방향으로 간다고 하면, 자기의 감정은 좀 숨겨두고 있다 하더라도 응어리가 있다 하더라도 저 구석에 갖다 놓고선 당연히 후보의 입장에 맞춰서 가는 게 캠프 구성원으로서의 도리고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들도 일부 어떤 이제 강한 언사를 했던 분들이 이제 페이스북에 글도 썼어요. 다 내리고 했습니다. 내리고 했기 때문에 그건 후보의 뜻이 아주 강하게 반영이 된 거고 캠프의 방향도 그거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제가 여기 회의 여기 이제 오기 전에 회의를 지금 팀장급 이상 회의를 하고 왔는데 전혀 그 얘기 없었습니다. 잘 섞어가지고 캠프는 캠프대로 역할을 하자 뭐 그런 차원들이 있었습니다.▷ 권오혁 : 어쨌든 이게 주말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워낙 저를 포함해서 많다 보니까 그 부분 좀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네 그럼에도 이 이번 사태의 사실 본질적인 배경이 뭘까 저를 포함해서 굉장히 많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저도 궁금해요. 네 그래서 이게 당권 무슨 계파 생존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이게 이렇게 무리해서까지 후보 교체를 하려고 했던 근본 원인 그러니까 대변인님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조용술 : 뭐 저한테 뭐 그 비공식적인 걸 말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선 한덕수 후보님이 나올 마음이 있었으니까 나왔겠죠. 한덕수 후보께서 나올 마음이 있어서 나왔다라고 보고 있고. 그 안에 있어서 이제 그분을 갖다가 도와주시는 분들 뭐 이제 사람들이 이제 의심하는 하나의 목소리가 있겠지만 그분의 응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뭐 뭔들 어떠합니까?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합니까?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그 이제 법적 판단 그리고 이제 당원들의 이제 선택 그리고 이제 최종적인 선택까지도 받았었고,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치열한 토론을 거치면서 뭐 분명히 이제 한 일주일 가까이 실검 1등을 했더라고요. 어제까지 제가 이제 항상 이 포털 이렇게 봤는데 1등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 컨벤션 효과를 이상한 데서 이제 저희가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엔 잘 됐기 때문에 그 부분도 다 묻어두고 나중에 해보겠습니다. 나중에 합리적인 의심도 지금 해야 될 때가 아니라 오로지 대의 명분과 앞만 보고 전진해야 될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3일, 22일 이렇게 남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만큼은 여기에 집중해야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상처가 치유되면은 다 소멸되는 거고 상처가 치유가 안 되면 그때 가서 얘기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치유가 다 돼야죠.▷ 권오혁 : 일각에서는 뭐 누군지 말은 안 하셨지만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좀 있고 그런 상황인데 또 어제는 또 페이스북 글을 남기셨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좀 복합적인 상황일 텐데 이런 글을 남겨서 이렇게 지지를 얘기하신 부분 좀 어떻게 평가를 하시나요?▶ 조용술 : 당연히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 당연히 지지해 주는 게 맞죠. 그 대통령이기를 떠나서 그 전에 당인이잖아요. 당인으로서 우리 당의 공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하고 성원을 하는 것은 당연히 응당 정치적 도리로나 국민에 대한 도리로는 이 모든 것이 맞다라고 보고 있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음모론이 있다 한들, 무엇이 또 아까 말씀드렸던 것 같이, 중요하겠습니까? 그 어제 이러한 발언으로서 어쨌든 내가 이젠 김문수와 적이 아니다. 김문수를 응원하는 입장이다라는 걸 분명히 보여줬기 때문에 그전에 그분이 어떠한 생각을 하셨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결과론적으로 이제 원인과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만 결과론적으로는 그렇게 귀결이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할 필요 없다라고 봅니다.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권오혁 : 알겠습니다. 이제 당내에서 당연히 원팀이 돼 가지고 선거운동을 이제 추진해 가셔야 될 텐데 그럼에도 이제 한덕수 전 총리의 후보 교체를 원했던 의원들도 상당히 계셨습니다. 이분들이 좀 잘 후보 선거 운동에 좀 지원을 나설 수 있을까요?▶ 조용술 : 그럼요. 그 결국에는 그분들이 뭐 한덕수 소위 말하는 한빠 한덕수빠가 아니잖아요. 한덕수 후보가 우리 당에 와야지 우리 당 당원들이 좋아할 것이고, 그리고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판단을 하고 그분들의 선택인 거고. 그게 이제 과거에는 이제 안철수 후보, 나경원 후보, 한동훈 후보, 홍준표 후보 이런 분들 다 도왔던 분들이 여기가 우리 당원들한테 오히려 선택을 받고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선택을 했던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 있었던 일들은 당연히 그분들의 선택이었던 거고 확실한 것은 지금 이제 다양한 여론조사 지표에 있어서 이제 마지막이죠. 전날까지 봤었을 때 김문수 후보의 분명한 상승세가 있었던 거는 모든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부정하지 않는 사실이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이제 그전에는 우리가 당원 여론조사가 뭐가 필요하냐라는 입장이었는데 한덕수 후보가 당에 들어와 버렸잖아요. 어쨌든 들어왔으면 당연이었기 때문에 당원들의 그러한 여론 지형을 봐야 되는데 거기에 있어서도 OX 라는 불리한 이제 그 여론조사에 있어서도, 조사가 ARS 조사에 있어서도 김문수 후보가 선택이 됐기 때문에 당심과 민심은 김문수에 있구나라고 객관적인 판단하에 지표가 생겼기 때문에 이분들이 안 돕는 거는 말이 안 돼요. 그건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고 아무리 이분들이 어디에 한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이라는 그 틀 안에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 이외의 선택을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권오혁 : 네 이번 사태로 사실 말씀드린 의원들뿐만 아니라 지지층 사이에서도 좀 상당히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용술 : 문자 엄청 받았어요. 저도.▷ 권오혁 : 직접 받으셨어요? 그래서 사실 대선 과정에서 이런 분들을 이제 일단 1차적으로 품고 가는 게 최우선 과제일 텐데 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조용술 : 당연히 이젠 결국에는 자리로 이야기하는 거라고 봐요. 그래서 대통합 대탕평의 이젠 그러한 소위 말하는 그 선대위 구성이 되어야 되고 그게 아니라면 이제 연대 연합할 수 있는 선대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오기 어려운 분들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정부를 이제 구성하는 데 있어서 방향이라든가 철학이라든가 정책이라든가 이런 걸 공유해서 그분들하고 연대 연합하는 것들 그러한 메시지들로 충분히 저는 전달이 된다면 그분들도 공감을 할 거고 무조건 선대위에 들어가라는 것도 그것도 예의가 아니거든요. 내가 지금 당장 선대위 활동이 할 마음이 없는데 하지만 나의 철학은 공유하고 싶어 이런 분들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런 걸로 저는 충분히 연대 연합이 될 거지 뭐 그 물리적인 단일화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오혁 : 앞서 이렇게 뭐 여러 지지층들이나 이런 문자도 많이 받으셨다고 했는데.▶ 조용술 : 당협위원장이잖아요. ▷ 권오혁 : 그렇죠. 그 지역 주민들이 어떤 의견들을 좀 많이 내신 거예요?▶ 조용술 : 좀 화를 많이 내세요. 왜 이렇게 거칠게 단일화를 하냐라는 입장들, 그리고 이제 그게 이제 폭발했던 게 그 새벽에 일어났던 일련의 사태들에 있어서는 그 각종 이제 인터넷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라 이제 인터넷에 그런 언론들의 그런 그러한 기조, 그리고 제가 다 살펴봤습니다. 출마하셨던 주요 이젠 정치인들 그리고 이제 일반 당원들 그리고 전체적인 메시지들이 아주 이거는 맞지 않다라는 걸로 많이 나왔고. 그리고 의원이라든가 당협위원장들도 이제 단체방이 있어요. 저는 이제 당협위원장들 단체방 봤었을 때도 굉장한 이러한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이제 담아내고 있었죠. 그래서 그러한 것들이 이제 당원들에게도 별다르지 않다 당원들이 그래서 그거에 대한 불만 그리고 전화 이런 것들이 좀 왔습니다.▷ 권오혁 : 지금도 직접 좀 답변을…▶ 조용술 : 저는 항상 합니다. 그 전당원들한테 오는 걸 저는 다 답변합니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다 제가 저장을 해놓고 있어요. 전당원 분들 그래서 이제 그분들하고는 일일이 다 전화는 못 받아도 문자를 주시면 문자에 대한 답장을 다 합니다.▷ 권오혁 : 후보께서는 혹시 이런 갈등이나 통합 봉합을 위해서 어떤 구체적인 계획들 같은 것도 좀 가지고 계실까요?▶ 조용술 : 이따 질문지에도 있지만 절 하셨잖아요. 이제 절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제 저희가 이제 했는데 그 후보께서 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거는 대통령 후보로서 어쨌든 포용을 못한 지금은 이제 대통령 후보가 실질적인 당대표잖아요. 당대표고 당의 최고 어른 역할을 하는데 그걸 잘 포용해야 되는데. 지금 거칠게 포용된 이 의도하지 않게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 그래서 이제 본인이 가장 이제 죄스럽다, 그리고 그걸 봤던 국민들 당원들이 정부 죄송하다라는 차원에서 어제 정말 절을 하셨어요. 정말 진짜 이마가 땅에 닿을 정도로 절을 했고 거기서 이제 당내에 있는 의원님들 저는 이제 그 현장에 있었는데 의원님들 표정을 하나하나 봤었는데 딱 처음에 들어갈 때 이러시더라고요. 이러더라고요. 박수는 치는데 딱 이러고 있다가 일단 그 존경하는 의원님들 어쩌고저쩌고 하니까 뭔가 이렇게 보는데 다 표정이 안 좋아요. 그랬더니 갑자기 제가 절로 사죄하겠다 하니까는 일어나 그때 딱 들었을 때 나경원 의원이 맨 뒤에 있었는데 이거 우리 일어나야 되지 않나 하더니 먼저 일어나더니 의원들이 쭈뼛쭈뼛 일어나다가 진짜 절을 해버리니까 박수를 치시면서 웃는 분들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이게 뭐냐 하면 결국에는 이게 다 한 가족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갈등을 봉합할 수 없는 정도의 수인 게 아니라 삐진 거예요. 서로 삐져가지고 아니 이게 어른이 저라고 박수 치고 나중에 보면은 앞에서 전부 다 화이팅하면서 기념 촬영하고 돌잖아요. 네 그런 겁니다. 당이라는 게 아니 어떻게 보면 어떻게 이재명 후보보다 더 밉겠어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이기겠다는 마음에 대해서 누가 다르겠어요? 전부 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친 왜냐하면 너무나도 지금 절박하다 보니까 거칠게 나왔던 거고 어제부로 다 봉합됐으니…▷ 권오혁 : 그럼 의원총회 현장에도 계셨다고 하는데.▶ 조용술 : 얼굴 표정 하나 일부러 이러면서 막 다 진짜 진짜 제가 진짜 옆에 서서 다 봤습니다. 표정을.▷ 권오혁 :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큰절 이후에 상황 분위기가 좀 많이 어쨌든 좀 좋아지셨다고 하는데 후보님과 그런 의원님들 좀 나누셨던 대화 중에 좀 기억에 남는 부분도 좀 있으실까요?▶ 조용술 : 아니 왜 후보님 앞으로 잘해주세요. 막 이러고 막 다들 보면 와가지고 막 악수하고 맨 처음에는 그 후보님이 이제 나가려고 하셨었어요. 나가야 된다고 이렇게 조금 의전을 했더니, 아까 그때까지만 해도 의원들이 약간 쭈뼛쭈뼛했거든요. 풀리긴 좀 한 것 같은데 저 사진 찍고 나서 후보님 하면서 옆에 가고 하면서 막 좋은 말도 하고 그리고 끝나고 나서 이 원내대표님하고 이제 환담을 했는데 거기 갔을 때도 의원님 여러 분이 따라가셔가지고 후보님 너무 잘하셨어요. 이런 말씀도 하시고 그리고 이제 선대위에 참여하시는 것도 기꺼이 응하시고 지금 뭐 그러고 있습니다.▷ 권오혁 : 그때 권성동 원내대표는 좀 어떤 말씀을 주로 하셨나요?▶ 조용술 : 권성동 원내대표님 그 밀담을 나눈 거에 대해 제가 안 들어가서 모르겠습니다. 그거는 근데 이젠 가장 중요한 거는 권성동 원내대표님과 이젠 우리 이제 김 후보님이 이제 같이 가기로 했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이제 더 삐진 게 좀 더 깊을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뭐 하루 이틀 더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김문수 막 이렇게 외셔야 될 겁니다. 그게 이제 우리 권성동 원내대표님의 그런 하나의 또 통큰 성격이고 우리 권영세 이제 전 비대위원장님도 또 이제 용산에 가셔가지고 김문수 막 이렇게 하실 겁니다. 제가 알고 있던 제가 지도부에 있었잖아요. 원래 당 대변인 하다가 이제 캠프를 온 거기 때문에 제가 봤던 우리 지도부에 있는 모든 분들이 다 대인배세요. 우리 이제 공식 비상대책위원회 하기 전에 비공식적으로 먼저 사전 회의를 하거든요. 거기서 보면은 다 호방하신 분들이라서 삐져봤자 2, 3일입니다. 다. 다 풀립니다.▷ 권오혁 : 어제 또 나온 뉴스 중에 좀 주목을 많이 받았던 게 이제 새 비대위원장 이제 김용태 의원을 임명한 인사였었는데 이건 좀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조용술 : 후보님께서 강하게 이제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상의를 하셨고 아주 강하게 입장을 밝혔던 게 당원들의 지금까지의 모습을 봤었을 때는 당의 변화와 혁신이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이제 미래를 맡아서 가는 게 맞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우리 이제 새로운 세대를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총회를 모아 달라고 해서 여러 아이디어들이 있었는데 그 이제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 제가 알고 있기로 우리 당 의원 중에서 가장 젊은 의원.▷ 권오혁 : 최연소 의원이죠.▶ 조용술 : 그리고 또한 이제 지금까지 밝혀왔거나 이제 보여줬던 모습도 이제 소장파로서의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제 제가 또 역시 이거 뭐 여기 와서 다 까도 되는지 모르겠네 그 현장에….▷ 권오혁 : 지금 말씀하셔도 됩니다.▶ 조용술 : 김 의원이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하게 되면 이제 후보님 딴 소리 할 수도 있고 이럴 수도 있습니다 했더니 아 그런 거라 라고 모시고 싶은 거다. 그리고 막 그때 권성동 당연히 대표님 계셨고 그 이야기들을 했어요. 그래서 소신 있는 목소리 내라. 그래서 이제 후보가 어떻게 보면 이제 새로운 세대라든가 이제 국민들의 주요한 목소리를 반영을 못 하면 쓴소리 대놓고 해라 받아들이겠다 라는 입장이었고 저는 김용태 의원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하고도 남을 인사다. 그래서 어제 봤더니 평이 좋더라고요. 파격적이다 이러면서 짧은 비대위원장 기간이지만 당의 변화와 혁신과 방향을 분명하게 내보내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권오혁 : 후보님도 직접 이제 김용태 의원이랑 이제 제안과 소통을 하시면서 이게 이루어진 거죠.▶ 조용술 : 그 권성동 원내대표님하고 다 같이 소통한 겁니다. 이거는 당연히 이게 뭐 누가 이렇게 해서 꽂고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당연히 소통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후보 같은 경우는 제가 느낀 후보는 소통을 조금 덜 하셔야 되는데 너무 많이 하시기 소통 진짜 많이 하셔요. 그래 가지고 일정이 좀 막 늦고 합니다. 우리 뭐 아무튼 뭐 그런데 그게 그만큼 좋다라고 진정성 있게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권오혁 : 사실 짧은 대선 기간이긴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김용태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처럼 좀 파격 인사 내지는 인재 영입 이런 것들이 굉장히 화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것도 좀 준비 잘 되고 있나요?▶ 조용술 : 그럼요 여러 이제 경로를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보면 이젠 그 빅텐트라는 게 그냥 정치적인 공학의 이학비산이 아니잖아요. 얼마큼 더 많은 좌우로 그 아우르는 인사들을 얼마큼 많이 모셔오고 어떻게 보면 이제 그 지지 선언과 그러한 메시지와 일정들이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건데 후보께서 충분히 그렇게 하실. 왜냐하면 후보 자체가 그 노동운동에서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던 인사이고 그리고 이제 가장 낮은 곳에서 뜨겁게 살아왔던 분이고. 그리고 그 흔적들을 부정하지 않는 그래서 우리가 저희 할 때 스토리 이제 이야기할 때 보일러공 출신의 이제 대선 후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 보일러공으로서 정말 낮은 3인의 삶, 이게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10여 년 가까운 삶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러한 것들은 진정성에 있어서 분명히 차별화가 나타나, 그리고 이 인선이라든가 함께하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그러한 모습들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겠나 저는 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권오혁 : 그러면 사실 조금 어쨌든 단일화 과정의 내용이 있다 보니까 사실 선대위 선대본 이런 구성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 시간 물리적 시간이 좀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현재 대비나 이런 것들 좀 어떤 방식으로 좀 보완해 나가고 있으신가요?▶ 조용술 : 아까 말씀드렸던 것 같이 당에서는 이제 선대본을 만들어 초안 이제 우리 총괄 선대본부장 윤재옥 의원께서도 오시고 여러 분들이 오셨죠. 그리고 장동혁 상황실장 이제 전에 총괄 선대본부장이었죠. 그분이 이제 상황실장을 맡아서 전체적인 그러한 내용들을 관장할 거고 캠프 내에서는 이제 김재원 비서실장 이 세 분이 숙의를 해서 양쪽에서 마련한 안들을 절충하는 과정들을 2, 3일 내에 거의 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 오늘 벌써 이제 꽤 많은 인선들 들어간 거고 그리고 저 또한 마찬가지로 그렇게 해서 이젠 그쪽으로 이제 선대위로 같이 총괄로 이제 흡수 통합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고. 그 과정이야 뭐 별로 안 걸릴 거라고 봅니다.▷ 권오혁 : 이건 좀 지나간 뉴스이긴 한데 홍준표 전 시장에 대한 선대위원장 참여 또 보도가 있었어요. 토요일에 그런데 본인이 부인하고 이미 미국으로 출국을 하셨는데 이건 좀 비하인드가 어떻게.▶ 조용술 : 그 입장문을 제가 직접 냈는데 후보 아니 이제 우리 이제 수행 쪽이나 이렇게 현장에 계셨던 분들이 통화한 거 다 들었어요. 거기서 이제 통화하면서 긍정적으로 이제 말씀을 하셨어요. 말씀을 하셨고 그래가지고 후보께서 하신다라고 해서 이제 우리가 입장을 냈고, 이제 기자분들이 재확인하셨을 때 갑자기 이렇게 관심을 받게 되니까. 뭐 이제 우리가 이제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신 거를 갖다 우리가 확대 해석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홍 시장님도 뭐 짧은 생각을 했더니 긍정적인 메시지였지 뭐 여기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라는 취지였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희가 냈던 입장문이 최종적으로 어쨌든 우리 홍준표 전 시장님의 최종적인 입장이 제일 중요하고 그 입장은 받드는 게 우리의 기본적인 도리이고, 그리고 마음만은 이제 김문수 후보를 많이 응원해 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감사함을 담아서 저희가 입장을 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서로의 마찰이 아니라 서로가 생각하는 사랑이 표현법이 다르다 보니까, 서로의 그러한 워딩에 있어서 오해가 있지 않나 그래서 이 부분이 홍준표 시장님께서 지지를 안 한 건 아니고 실질적인 나가면서까지 우리 당의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맞다라고까지 이제 출국 가기 전까지 직전까지 거의 매일 한동안 말씀 안 하시다가 매일 페이스북 하면서 지원 사격을 해 주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거는 아주 가벼운 에피소드 정도에 불과하지 않나 뭐 그 생각이 들어요.▷ 권오혁 : 알겠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또 이제 공식 선거운동을 하니까 이 부분 당연히 좀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사실 아무래도 저도 어제 제가 유세 관련해 기사를 직접 썼는데.▶ 조용술 : 아니 힘드셨죠?▷ 권오혁 : 일정이 계속 바뀌셔가지고.▶ 조용술 : 죽을 뻔했어요. 저 어제 밤에 전화를 너무 많이 받아갖고.▷ 권오혁 :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조용술 : 아니 이게 아휴 아무튼 뭐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어쩔 수가 없었던 게 캠프에서 짰던 일정안 그 선대본에서 짰던 일정안들이 충돌하면서 이게 믹스되는 과정에서 이제 혼선이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안 그럴 겁니다.▷ 권오혁 : 네 그래서 여러 어려운 과정을 통해 이제 가락시장으로 오전 5시에 첫 장소를 잡으셨는데 그 의미는 좀 어떻게 보면 될까요?▶ 조용술 : 아까 말씀드렸던 것 같이 그것입니다. 이제 후보가 기본적으로 갖고 가는 컨셉은 ‘낮은 곳에서 뜨겁게’라는 컨셉을 많이 갖고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삶 이제 서민 경제의 가장 삶의 일선이 그러한 시장이잖아요. 이제 재래시장에서도 특히 이제 가락시장 같이 이러한 도매 시장이라고 해야 되나요? 이러한 이제 큰 시장에서 어떻게 보면 국민들의 최일선의, 그러한 삶의 그러한 물가라든가 이런 부분들 내수 경제에 대한 부분들을 상징적으로 거기 가서 보신 거고. 그리고 오후에는 또 이제 대전 현충원 이렇게 가시는 일정은 그겁니다. 그 항상 후보가 끊임없이 했던 말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된다.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가장 지키는 상징적인 곳이 어디냐 현충원만한 곳이었거든요. 그러니까 후보의 일정은 그러한 스토리와 이어지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마무리는 우리 보수의 심장인 대구의 상징적인 이제 서문시장 가시는 이유는 그래서 낮은 그러한 서민의 삶을 서민의 삶으로. 그래서 가장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산다는 거는 보통 국민들 일반 국민들이 물가 걱정 없이 그리고 이젠 나의 삶의 걱정 없이 살아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후보가 이젠 그 기업을 살려야 되고 일자리 만들어야 되고 성장률을 극복해야 된다는 그런 메시지를 내는 것도 결국에는 보통 사람들 일반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고 행복해야 된다, 그래서 거기를 선택한 겁니다.▷ 권오혁 : 이제 대선 국면에서 당연히 이재명 후보를 따라 현재 지지율에서는 어느 정도 뒤처진 상황인데 따라잡는 게 가장 큰 목표가 될 텐데 어쨌든 당에서 전략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조용술 : 따라잡는다 라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일부 여론조사 이거 제가 수치 말하면 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니까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면은 보수 대통합한 텐트 그리고 이제 이재명 후보하고의 단일 구도 했었을 때 이기는 여론조사가 벌써 나왔죠. 근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더 올라갈 데가 저는 없다라고 봐요. 가장 중요한 건 이제 비호감 지수인데 비호감 지수가 거의 꽉 찬 상태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분에 대한 이제 검증을 저희가 이제 하지를 못했죠. 앞으로 해야 될 검증도 많고 그리고 이분이 실제로 삼권 통합을 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삼권 분립이 아닌 삼권 통합을 추구하는 총통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거에 대한 공포가 굉장히 많이 나올 것이다. 총통제에 대해서 누가 동의를 하겠습니까? 지금 제왕적 대통령제를 우리가 극복하자 막 이런 얘기들도 많이 나오는데 이분은 거기에 한 술 더 떨어서 총통이 되겠다는 건데 지금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검증들 그러한 이제 권력에 대한 권력 분립에 대한 민주주의에 대한 이러한 검증들을 하다 보면은 충분히 저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들이 깨닫는 부분들, 그리고 우리가 이젠 전체적으로 이제 빅텐트를 치면서 그 물리적인 텐트가 아니라 그 철학과 가치와 정책들을 통한 연대 연합 대연정을 하게 될 경우, 그 상황 속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지, 따라잡는 싸움이 아니라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을 어떻게 만드냐의 그러한 구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권오혁 : 말씀 듣다 보니까 좀 궁금한 부분 중에 하나가 사실 모든 당이 자체적인 여론조사를 하고 계시잖아요. 내부적으로 봤을 때는 실제 좀 그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런 결과들도 나오고 있나요?▶ 조용술 : 저희 당에서 실제로 도움을 어제까지 못 받아서 아직까지 오늘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이제 계속 문제 제기했던 것도 당에서 이제 지원을 실제로 많이 못 받았다. 공보국은 좀 도와줬어요. 공보국은 그래도 소통하고 도와주고 이렇게 했었는데 전체적인 지원은 조금 어려웠던 부분들이 있어가지고 그 부분은 이제 잘 살펴보면 될 것 같고요. 저희가 그래도 이젠 그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그래도 캠프에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정세 분석하시는 분들이 여러 여론조사 추이들이라든가 그리고 이제 통합했을 때 추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했었을 때 이미 오차 범위 내에 있다. 전체적인 그러한 범여권에 그런데 우리는 후보가 많았기 때문에 그게 다 분산이 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것들은 이제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 언제나 보면은 전체적인 합선을 봐야 되는 거지 분할로 보면은 맞지 않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해볼 수 있다. 우리가 죽기 살기로 해야 되는 싸움이 아니라 잘 구도로 짜면 해볼 만한 싸움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오혁 : 어제 이제 민주당에서 사실상 본격적으로 이제 김문수 후보를 조금 직격하는 여러 가지 기자 브리핑이나 여러 가지 논평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망언집도 나왔고 저 먼저 드리고 싶은 질문 중에 하나는 뭐 여러 다섯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제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연대할 생각이 아니냐 뭐 이거에 대한 답변을 해라 뭐 이런 질문도 있었는데 이런 주장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조용술 : 이제 어떤 이제 뭐 캠프에 좀 아는 분들은 이제 가서 자기 생각을 얘기하지만 저는 캠프 대변인이니까 기본적으로 후보의 생각 맞춰서 말씀을 드리면서 제 생각을 얻는 거니까. 자유통일당에 이제 전광훈 목사님하고는 최근 몇 년 동안 연락한 적이 없습니다. 최근에 연락한 몇 년 있지 않아 최소한 최근에는 연락을 한 적이 없어요. 따로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하신 적이 없기 때문에 서로 간에 이제 소통 창구는 없다라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연대 연합에 대한 논의도 현재로서는 없다라는 걸 분명히 밝혀드리고. 그리고 이젠 자유통일당 같은 경우도 이러한 야권의 그러한 이제 특히 이제 민주당에서 저런 폭주를 막기 위해서 좋은 선택을 해야 되는 것이지 우리가 인위적으로 뭘 어떻게 해보겠다라는 계획은 전혀.▷ 권오혁 : 일각에서는 특히 친한계 의원들은 윤 전 대통령은 출당 요구도 얘기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입장 어떠신가요?▶ 조용술 : 후보는 현재까지는 그런 생각들을 갖고 있죠. 그 이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판단하는 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루었던 성과도 우리의 성과고 윤석열 대통령의 과오도 우리의 과오인데 그걸 당이 책임지고 안고 가는 문제와 그리고 이제 탈당의 문제는 이제 별개의 문제다라고 보고 있고요. 우리가 사과해야 될 부분들 이걸로 인해서 불편을 끼쳤던 이 작금의 사태로 인해서 불편을 끼치거나 마음이 아팠던 국민들한테 대해서는 우리 김문수 후보가 충분히 사과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고, 그리고 그 개인에 대한 그러한 거취에 대한 부분은 그분이 지금같이 이렇게 가만히 있고 그리고 이런 상황에 있어서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이제 말씀드리는 거는, 우리 당에서 배출한 그래도 대통령이고 문제가 뭐 있다 하든 없다 하든 어쨌든 우리가 다 안고 가야 되는 그러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후보는 기본적으로 그러한 것도 안고선 국민들을 설득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권오혁 : 네 마지막 질문을 좀 드리려고 하는데 어쨌든 보수 빅텐트를 하면서 앞서 질문에서도 답이 조금 있었는데 사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것이냐 이 질문도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캠프 그러니까 후보님께서 이준석 후보께 연락을 하거나 이럴 계획이 있으실까요?▶ 조용술 : 아니 당연히 그거는 이제 연락은 하시겠죠 뭐 모른 척 하시겠어요? 오며가며 만날 거고 TV 토론하면서도 만나고 악수하고 환담을 할 거니까 모른 척하고 지낼 수는 없는 사이고. 그리고 또 우리 당에 있는 많은 의원들이 이준석 후보하고 사이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우리 당의 당대표를 하셨던 분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소통 채널들도 많기 때문에 물리적인 아까 말씀드렸던 빅텐트는 아니에요. 이준석 후보 0%다 막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 정치권의 그 숫자는 말이 뭐 중요한 건 아니지만, 물리적인 빅텐트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젠 그 이재명이라는 그 폭주 기관차를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공유 정책적 공유들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안에 해법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저는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 그리고 그것들을 모색하는 게 또 정치의 미학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은 저희 쪽의 전략 단위라든가 이 후보의 결심 그리고 이젠 그 언론을 상대하는 이 대변인을 포함해서 모든 후보 캠프의 관계자들 선대위 관계자들이 그 부분은 숙고해 가지고 잘 만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보시죠. ▷ 권오혁 : 예 알겠습니다. ▶ 조용술 : 하루밖에 안 됐으니까요.▷ 권오혁 : 예. 오늘 인터뷰는 이제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답변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또 한 번 기회 돼서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조용술 : 네 네 감사합니다.▷ 권오혁 : 감사합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게 진보인가”라며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탈북자 출신인 박충권 의원을 단상으로 불러내 북한의 실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이같이 말했다.그는 “개인이 자유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김정은 혼자 자유롭고 모든 국민을 밑에 억압하는 게 진보냐”며 “시장 경제는 대한민국에서 너무 중요한 것이고, 시장에서 주고받고 사고팔고 하는 것이 자유다. 자유가 풍요를 가져다주고, 풍요가 북한 꽃제비도 먹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제가 부귀영화를 누리자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공화국이 되기 위함이다. 북한에 있는 동포들을 올바르게 살 수 있고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경찰이 신도 성추행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기북부경찰청은 허 대표를 준강제추행, 사기,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2월 여성 신도 20여 명은 허 대표가 상담을 빌미로 신체를 접촉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허 대표가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한 상태에서 추행했다고 보고 혐의를 공중밀집장소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변경해 적용했다.또 지난해 12월에는 일부 신도들이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며 허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이에 경찰은 허 대표를 수 차례 소환 조사하고, 그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허 대표는 조사에서 “신도들이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위증교사 2심 재판 기일이 대선 이후로 변경됐다. 이로써 이 후보의 출석 의무가 있는 대선 전 공판은 모두 연기됐다.12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승한 박정운 유제민)는 피고인이 지난 주말 대선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위증교사 사건의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후보의 위증교사 혐의 2심 공판 기일은 오는 20일로 지정돼있었다.오는 13일, 27일로 각각 예정됐던 이 후보의 대장동, 성남FC 비리 의혹 재판과 오는 15일로 예고됐던 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도 앞서 대선 이후인 다음 달 24일과 18일로 미뤄진 바 있다. 이 후보 측은 세 재판부에 모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었다.이 후보는 현재 총 8개 사건에 관련해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서울고법) △위증교사 2심(서울고법)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1심(서울중앙지법)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1심(수원지법) △법인카드 사적 유용 1심(수원지법) 등이다.이 중 수원지법에서 다루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사건은 오는 27일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지만 준비 기일은 피고인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튀르키예 경찰이 동부의 한 마을에서 압수한 대마를 태우는 전시성 행사를 진행했다가 마을 전체가 비자발적인 환각 상태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했다.11일 튀르키예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동부에 위치한 디야르바키르(Diyarbakir)주 리체(Lice) 지역에서 군경이 압수한 대마초 20톤 766kg을 한꺼번에 소각했다. 이번에 불태운 대마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두 해에 걸쳐 226건의 마약 단속을 통해 압수한 것으로, 시가 약 100억 터키 리라(약 3600억 원) 상당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자 1941명이 검거됐다.현지 군경은 이러한 수사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소각 전 대마 자루를 ‘LICE’라는 마을 이름으로 배치한 뒤 불을 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 벌어졌다. 대마가 연소되며 발생한 연기가 마을 전체에 퍼지면서 약 2만5000명의 주민이 어지럼증, 구역질, 환각 증세를 겪는 집단 중독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일부 주민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당수는 며칠째 창문을 열지 못한 채 실내에 머무르며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한 주민은 ‘튀르키예 투데이’에 “며칠이 지나도 대마 냄새가 집안을 떠나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아파 병원에 다녀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런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중독 예방 활동을 펼치는 ‘그린 스타 협회(Green Star Association)’의 야히야 외제르 회장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간접흡연처럼, 마약 연소 연기 역시 심각한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명백히 비전문적인 폐기 방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외제르 회장은 “법 집행 자체는 의미 있지만, 이런 퍼포먼스는 공공에 해를 끼치는 행위”라며, 마약 폐기 관련 교육을 경찰과 학교에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그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런 소각을 진행한 것 자체가 안전 불감증의 방증”이라며, 정화 장치가 설치된 시설이나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소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대선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이 11일 김문수 대선 후보 주재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화합’을 다짐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 선거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위대한 선거이자,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화합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나라가 매우 어지럽다. 이 어지러운 대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의병들이 필요하다”며 “항상 국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더 낮은 곳에서 겸허하게 경청하고 뜨겁게 실천하는 선거대책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중심으로 6·3 대선 승리를 향해 하나로 뭉쳐나가겠다”며 “아직 실망할 때가 아니다. 9회 말 투아웃, 역전 만루 홈런의 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 반드시 이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작은 생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도 하나로 뭉쳐 싸워나가는 모습은, 이재명 후보의 명령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민주당과의 가장 큰 차이이자 우리 당의 생명력”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 정상화”라며 “이재명 후보가 행정 권력을 차지하면 그야말로 ‘이재명 총통’ 독재가 시작된다. 의회 독재로 마비된 국가기구를 정상화하고, 이 후보를 막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열에 함께해 달라. 정치와 민생을 다시 정상화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입법독재, 사법독재에 이어 대통령 자리까지 이재명 후보가 차지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한마디로 ‘독재국가’가 완성된다”며 “모든 국민께서 처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를 함께 막아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지금은 개인의 입장이나 정치적 계산을 따질 때가 아니다”며 “댁에 머물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전선으로 나와 달라”고 선대위 합류를 공개 요청했다.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 후보 지지를 밝혔지만, 이는 당 입장에서 중도 확장을 가로막는 심각한 악재”라며 “윤 전 대통령은 계엄 발언에 대해 국민께 엄숙히 사과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촉구했다.이날 회의에 앞서 선대위 추가 인선도 발표됐다. 강민국 의원이 공보단장, 이종배 의원이 특보단장, 김은혜 의원이 대변인단장, 김정재 의원이 미디어본부장을 맡는다.또한 임이자 의원이 직능총괄본부장, 이인선 의원이 여성본부장,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공약개발단장을, 김상훈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을 각각 맡는다. 박덕흠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강승규 의원은 홍보본부장, 장동혁 의원은 상황실장에 임명됐다.이밖에 박대출 의원은 총괄지원본부장, 김용태 의원은 청년본부장, 이헌승 의원은 유세본부단장, 이만희 의원은 수행단장, 김희정 의원은 토론기획단장을 각각 맡게 됐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