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최현정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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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의 힘을 믿습니다. 진실을 향한 한 걸음,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팀장입니다.

phoeb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미담51%
남북한 관계10%
국방10%
국제일반7%
방송/연예일반3%
보건3%
정당3%
인사일반3%
경제일반3%
기타7%
  • “아이들 마음건강 위한 투자” 테바소프트, 유니세프에 2400만 원 기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에듀테크·멘탈케어 기업 테바소프트가 국내 아동·청소년의 사회정서학습(SEL) 지원을 위해 2400만 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테바소프트는 AI 기반 정서관리 솔루션 ‘심스페이스(Seamspace)’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 필요성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기부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내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해력 향상 및 사회정서학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테바소프트는 ‘2026 사회정서학습 수업사례 공모전’도 공동 개최한다. 공모전은 오는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교사와 사설 기관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생 사회·정서 상태 데이터 활용 수업 사례 ▲SEL 기반 학업 성취·참여 향상 사례 ▲SEL을 통한 긍정적 변화 사례 등을 주제로 한다.사회정서학습 자료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SEL 기반 수업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 5인이 맡으며, 대상 1팀을 포함한 총 10팀의 우수 사례를 선정해 2026년 1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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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총리,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성금을 전달하며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총리는 김병준 회장에게 사랑의열매 배지를 전달받고 연말연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에 참여했다.사랑의열매는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 ‘사랑의온도탑’을 설치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집중모금을 시작했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4500억 원이며, 목표액의 1%인 45억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탑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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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윌, 한라산 높이만큼 쌓인 쌀 기부…15년간 158톤

    에듀윌이 158회차 ‘사랑의 쌀 나눔’을 통해 서울모자의집에 쌀 100포대를 전달하며 누적 기부량 158톤을 달성했다. 회사는 2011년부터 15년간 총 1만5800포대를 기부해 왔으며, 이날 행사에는 양형남 회장이 직접 참석해 겨울철 급식·자립 지원을 위한 쌀을 전달했다. 기부한 쌀 포대를 쌓아 올리면 한라산(1947m) 높이와 맞먹는 규모다. 서울모자의집은 한부모가정의 주거·생계·교육을 돕는 시설로, “겨울철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양형남 회장은 “이번 나눔이 자립을 위해 땀 흘리는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든든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에듀윌은 우리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며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듀윌은 올해 AI 교육기업 전환을 선언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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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4대 금융 1300억 쏟았다…사랑의열매 ‘희망2026’ 뜨거운 출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공식 시작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이 점등됐으며, 첫날에만 1300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62일간 동시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4500억 원이다.출범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자 대표로는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 회장단과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백은별 씨가 함께했다.올해 출범식의 가장 큰 특징은 캠페인 최초로 4대 금융그룹 회장단이 모두 현장에서 성금을 전달한 점이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회장단은 총 800억 원을 기부하며 목표액의 17.8%를 첫날 채웠다. 금융권은 경기 변동성 속에서도 ESG 경영 확대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대표들이 직접 참여하며 연말 나눔 의지를 강조했다.같은 날 오전에는 삼성의 성금 전달식이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됐다.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과 삼성전자 사원대표가 참석해 500억 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1999년 희망나눔캠페인 출범 이후 27년간 매년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올해 누적 기부액은 9200억 원을 돌파했다.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올해는 변화된 복지 수요에 맞춰 ‘생활안정·역량강화·위기대응’ 3대 배분 어젠다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부자들의 마음이 필요한 곳에 더 정확히 전달되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과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낸 국민의 연대가 우리 사회의 힘”이라며 “기부가 이웃의 내일을 바꾸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올해는 새롭게 디자인된 온도탑 ‘사랑은 굴뚝을 타고’도 첫 공개됐다. 시민의 온기가 굴뚝을 통해 퍼져 나가는 형태를 형상화했으며, 하단에는 MZ세대를 겨냥한 ‘리워드형 기부존’을 도입해 카드·현금·QR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편 기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모금된 1300억 원 기준 올해 나눔온도는 28.9도에서 출발했다. 한도 45억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는 1도씩 오른다.캠페인은 전국 17개 시·도와 공동 추진되며, 디지털 기반 참여형 모금 방식을 확대한다. 특별 홈페이지 운영, 온라인 플랫폼 모금함, SNS 스토리 콘텐츠, 카카오 이모티콘 배포 등이 마련됐고, 지역별로는 착한가게·나눔리더 릴레이, 출범식, 지역 연계 모금 등이 함께 진행된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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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전력이 커지면… 한국도 모병제로 갈까

    국방·안보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비중이 급격히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병역 시스템까지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이 전쟁 양식을 바꾸는 ‘새로운 군사 혁명’으로 떠오르면서 실제 전장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은 어떤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 같은 논의는 아리랑TV가 새롭게 선보이는 7부작 특별 방송 ‘Decoded: The AI Conversations’ 첫 회에서 다뤄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한국 AI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과 함께 AI 기술의 본질과 미래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토크 시리즈다. 진행은 아리랑TV 앵커 출신 김한울 아나운서가 맡고, 과학 커뮤니케이터 강성주 박사가 패널로 참여해 전문적 해석을 더한다.첫 회에는 위성영상 AI 분석 기업 ‘SI Analytics’ 전태균 대표가 출연해 AI가 실제 전장에서 만들어내는 변화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전 대표는 세계 각국이 무기 체계와 군사 운용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군사 자산 운용 및 중국의 드론·로봇 중심 AI 전력을 사례로 소개했다.강성주 박사 또한 “‘첫 AI 드론 전쟁’이라 불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특히 자폭형 AI드론, 전장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며 AI가 실전에서 이미 강력한 변수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전 대표는 “‘자주 국방 AI를 키우기 위해서는 데이터, 인프라, AI모델 세 가지가 필요한데, 이중 가장 만들기 어려운 것이 데이터”라고 답했다. 이어 “‘‘SI Analytics’는 AI로 위성 영상의 해상도와 품질을 높이고 분석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병역제도 변화 가능성에 관한 질문이었다. 강 박사가 “AI가 우리군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되면 징병제 시스템이 모병제로 바뀔 가능성도 있느냐”고 묻자 전 대표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는 AI와 인간 자원을 어떻게 섞어 편성할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전 대표는 “향후 10년의 전장은 AI전쟁이 될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서로를 감시하고 인지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전쟁을 멈추게 만드는 억지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Decoded: The AI Conversations’는 12월 1일(월) 오전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동시간대 방영된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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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UN 전문가 광저우 집결…“다자주의 복원·지역 협력 강화 논의”

    한국유엔체제학회(KACUNS, 회장 박재적)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광저우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4회 동아시아 세미나(East Asian Seminar on the United Nations System)’에 참석한다. 올해 행사는 UN 창립 8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다.이번 세미나의 핵심 의제는 ‘UN 창립 80주년: 공통의 미래를 위한 다자주의 복원(The 80th Anniversary of the United Nations: Revitalizing Multilateralism for a Shared Future)’이다. 한중일 3국의 UN 관련 학자와 전문가들은 다자주의의 흔들림, 지역 안보 지형 변화, 국제개발 환경 등을 검토하며 동아시아가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올해는 특히 ‘여성·평화·안보(WPS)’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5주년이자, ‘베이징행동강령’ 선언 3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따라 특별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 규범으로 자리 잡은 양성평등·여성 인권의 성과를 되짚고, 향후 동아시아가 기여해야 할 방향성이 제시될 예정이다.한국유엔체제학회는 2001년 일본유엔체제학회(JAUNS)와 국제 세미나 협력을 시작했으며, 2011년부터는 유엔중국협회(UNA-China)까지 참여해 매년 동아시아 세미나를 공동 순환 개최해 왔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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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번 태그로 기부 끝’…97년 전통 구세군 자선냄비, 첫 스마트기부 도입

    구세군이 올해로 97번째를 맞는 연말 자선냄비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5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Light of Hope’를 열고, 전국 300여 곳에서 자선냄비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희망의 빛(Light of Hope)’으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희망의 메신저’로 참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시종식은 구세군 브라스밴드와 서울주니어합창단 공연, 주요 내빈 축사, 구세군 홍보대사 무대, 타종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교계·지자체·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모금의 시작을 함께했다.올해 자선냄비에는 NFC 기반 ‘원태그 스마트기부’가 새롭게 도입됐다. 스마트폰을 모금판에 태그하는 것만으로 앱 설치 없이 14초 안에 기부할 수 있어 현금 없이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전국 주요 거리뿐 아니라 LG유플러스 직영점, 제주공항 면세점, 일부 상점에도 비치된다.거리 모금 외에도 ▲재능기부 ‘스페셜자선냄비’ ▲어린이집·학교 대상 나눔교육 ▲전국 교회가 참여하는 ‘사랑의 달’ 캠페인 ▲기업 사회공헌 ▲온라인 선물지원 캠페인 ‘산타트리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구세군 홈페이지에서도 간편결제를 통한 온라인 후원을 받을 수 있다.모금액은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여성·다문화, 긴급구호·위기가정, 소외·불평등 완화, 지역사회·기후변화, 글로벌 파트너십 등 7개 사회복지 분야에 사용된다. 기초생계, 역량강화, 건강증진, 환경개선, 사회안전 등 5대 원칙에 따라 내년도 복지사업에 배분될 예정이다.구세군 자선냄비는 1928년 서울에서 시작돼 올해로 97년째를 맞았다. 이번 모금은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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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만 5000명 선택한 ‘춘식이 기부 배지’…올해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에 간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카카오의 사회적 가치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24일 오후 5시부터 ‘2025 춘식이 사랑의열매 기부 배지’를 판매한다. 지난달 진행된 디자인 투표에는 6만 50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최종 선정된 배지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자립준비청년 IT기기 지원에 사용된다.이번 기부 배지는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 ‘춘식이’와 사랑의열매 심볼을 결합해 매년 높은 호응을 얻어온 콜라보레이션의 2025년 신작이다. 투표에는 △따스히 안아줄게요 △힘차게 날아올라요 △늘 꽃길만 걸어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요 등 4종 디자인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39%로 최다 득표를 차지한 ‘따스히 안아줄게요’가 최종 제작 디자인으로 결정됐다.배지는 24일 오후 5시부터 12월 3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메이커스 앱과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콜라보 5주년을 맞아 특별 리워드도 제공된다. 배지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에게는 2021~2025년 역대 배지 디자인을 모은 스티커팩과 함께 향후 배지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배지 선물하기 쿠폰’이 증정된다.사랑의열매와 카카오메이커스는 2021년부터 기부 배지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매년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전달해왔다. 첫해에는 쪽방촌에 난방매트 874개를 지원했고, 2022년에는 조손가정에 20kg 쌀 689포를 전달했다. 2023년에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노트북 131대를, 2024년에는 영케어러 200명에게 노트북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기부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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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건강기록’ 앱 인정받았다… 보건의료정보원, 베스트 브랜드 대상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제24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베스트 브랜드상(BEST BRAND)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쟁력 인증 제도에서 보건의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 최고 평가를 받은 사례로 주목된다.이번 상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해 고객 만족도, 브랜드 신뢰도,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 사회적 가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분야의 최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2002년부터 이어진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기업의 그린경영·투명경영 등 12개 부문에서 경영전략과 미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으로, 공신력 높은 시상식으로 꼽힌다.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나의건강기록’ 앱 서비스를 통해 공공 브랜드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정보원 측은 “국민 건강 증진의 동반자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이용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신의 건강 관련 정보를 안전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진료 이력과 투약 정보,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내역까지 한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개인별 건강관리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 “국민들이 건강 정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 건강 증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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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안장보장간화회 이사장,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오카베 토시야 일본 안전보장간화회 이사장 일행(전 육군막료장·대장)이 19일 오후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해 한·일 안보 협력과 미래지향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은 오카베 이사장을 환영하며,“뉴질랜드 어느 박물관에 새겨진 ‘더 나은 미래를 가지려면 과거와 화해해야 한다’는 문구처럼 한·일 지도자들이 함께 새겨야 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카베 이사장은 “올해가 한·일수교 60주년인 만큼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 대화의 필요성을 밝혔다.양측은 한반도 안보상황과 양국 간 국방 협력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지속적인 상호 방문과 대화 확대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이날 방문에는 간화회 국제교류반장 아라키 후미히로(전 항공막료부장·중장), 카미노타니 히로시(전 항공총대부사령관·중장), 시모 주니치(전 해상마이즈루 지방총감·중장) 등 간화회 임원들이 함께 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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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응급환자 223명 구한 현대병원…“거리 멀어도 받는다”

    강원특별자치도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올해 들어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이 강원도 119구급대의 이송환자 223건을 수용해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19일 밝혔다.송병건 강원 구급상황관리센터장(소방령)은 이날 현대병원을 찾아 “강원도는 응급의료 인프라가 충분치 않아 환자가 갈 곳을 찾이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면서 “현대병원이 환자를 기꺼이 받아준 덕분에 많은 도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강원도는 지리적 특성과 필수의료 절대 부족, 상급병상 부족 등으로 응급환자 이송과 진료 공백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실제로 지난 달 14일 강원권 모든 상급병원에서 수용이 불가하다고 한 위출혈 환자 이 모씨(69)가 119를 통해 현대병원으로 전원해 수술에 성공하고 퇴원하는 성과도 있었다.김부섭 원장은 “현대병원은 외과 정형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 특화된 병원으로 삼척·동해 등 강원도에서도 고속도로를 이용해 1~2시간 반 이내에 많은 응급환자가 찾아 온다”며 “응급환자라면 거리가 멀어도 가능한 수용하는 것이 병원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와 서울 북부 지역의 응급의료센터 전문병원으로 필수의료 안전망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현대병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4000평 규모의 대규모 증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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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굶어 훔치는 시대 끝내자”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그냥드림’ 가동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신한금융그룹, 사랑의열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생계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당시 경기도에서 시작돼 전국 31개 지역으로 확대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2025년 12월부터 민관 협업 방식으로 전국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그냥드림 사업은 신청이나 소득 기준 없이 1인당 3~5개의 먹거리·생필품을 제공하고, 추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편견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식생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모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복지부는 사업 총괄 및 제도 개선을 맡고, 신한금융그룹은 운영 예산 지원, 사랑의열매는 기부금 운용 및 사업 모니터링,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수행기관 네트워크 구축과 홍보를 담당한다. 신한금융그룹은 2025~2027년 3년간 총 45억 원을 지원하고, 매년 약 5억 원 규모의 냉·난방 기기 및 용품을 위기가구에 제공할 예정이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먹거리 불안을 경감하고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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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청년마을 ‘곁마을’, 일본 오바마 마을과 국제 교류 협력 추진

    2025년 11월 17일, 고성군의 어촌 지역에서 청년 이주와 창업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고성 청년마을 곁마을이 일본 나가사키현의 ‘오바마 마을’과의 국제 교류 협력에 나선다.고성군은 지속적인 청년 유출로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으며, 곁마을은 이러한 지역적 위기를 새로운 청년 정착 모델로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조사해왔다.곁마을은 해외의 유사사례를 찾던 중, 고성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인구소멸을 경험하던 일본 오바마 마을이 청년 유입과 창업을 통해 지역을 재생한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성과 오바마마을은 변방의 작은 어촌마을이라는 점이 매우 유사하다. 오바마 마을은 10여 년 전 디자이너·도예가·셰프 등 창의 분야의 청년들이 입주해 마을을 새롭게 브랜딩하고 다양한 사업을 일으키며 재도약한 곳으로, 지역 주민과 이주 청년 간의 긴밀한 관계 형성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이 사례의 중심에는 현재 카리미즈를 운영 중인 옥은희 대표가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도예가로, 오바마 마을의 청년들과 함께 마을 재생에 오랜 시간 참여해왔다.곁마을 엄경환 대표는 오바마 마을의 경험이 고성의 상황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 옥 대표와 직접 논의를 시작하며 두 마을 간 교류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엄 대표는 “이주 청년과 원주민이 상생하는 반려문화 공동체라는 곁마을의 비전이 오바마 마을의 사례와 깊이 맞닿아 있다”며 “지역이 가진 고민은 달라도 해결을 향한 노력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두 마을은 서로의 문제점과 해결 과정을 공유하는 초기 협의를 시작했으며, 내년 초 엄경환 대표가 직접 오바마 마을을 방문해 옥은희 대표 및 현지 청년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곁마을은 이번 교류가 고성과 오바마를 잇는 지속 가능한 국제 청년 네트워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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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청년마을 ‘곁마을’, 지역 협력 기반 강화

    2025년 11월 11일, 고성 청년마을 ‘곁마을’이 고성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블랙우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 정착과 창업 실험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그동안 도시재생센터는 블랙우드 마을조합과 함께 목공실과 숙소를 기반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곁마을이 이 네트워크에 합류하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 공간인 숙소·목공실·사무실 등 필수 인프라를 공유하는 구조가 공식적으로 구축됐다.곁마을은 2025년 고성군 청년마을로 선정된 이후, 지역으로의 이주 가능성과 창업 모델을 실험하며 고성군 내 새로운 청년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 이번 협약은 그러한 활동이 지역 기반 조직들과 긴밀히 연결되며, 지역 상생·협력형 모델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관계자들은 “청년 주도 프로젝트가 지역의 기존 조직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공동 프로그램 개발, 청년 창업 지원, 지역 자원의 공유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블랙우드 이사장 김영순, 고성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박현욱, 청년마을 곁마을 대표 엄경환은 입을 모아 지역내의 상생은 필수적인 과제이며 이번 3자 합의가 앞으로의 고성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약으로 고성군 내 청년 활동 기반이 한층 강화된 만큼, 앞으로 곁마을이 어떤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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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2025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서 평화·안보 체험 부스 운영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이 ‘2025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에 참가해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전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평화·안보 콘텐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이번 행사에서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상징하는 어린이박물관 캐릭터 퍼즐 만들기 ▲군복 입기 체험 ▲유엔참전국 보드게임 ▲6·25전쟁 애니메이션 상영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안보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3일간 약 3000여 명이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부스를 방문해 참여했으며, 많은 가족 관람객이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공유했다.백승주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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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상원의장 “70년 전 자유 위해 싸운 젊은 병사들, 잊지 않겠다”

    호주 연방의회 사절단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서울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6·25전쟁 당시 호주군의 참전 역사를 돌아보며 양국의 우정을 되새기는 자리였다.11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수 라인즈(Sue Lines) 호주 상원의장을 단장으로 한 호주 연방의회 사절단이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절단에는 케린 라들(Kerrynne Liddle) 상원의원, 고든 리드(Gordon Reid) 하원의원, 사라 위티(Sarah Witty) 하원의원이 동행했다.백승주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호주 전쟁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라스트 포스트(Last Post)’ 의식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6·25전쟁 당시 호주군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호주가 참전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로버트 멘지스(Robert Menzies) 총리의 결단이 있었고, 그 이면에는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그의 고모 이사벨라 멘지스(Isabella Menzies) 선교사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역사적 인연이 양국 우정의 기반이 됐다”고 덧붙였다.라인즈 상원의장은 “전사자명비에 새겨진 호주군 전사자 이름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70여 년 전 머나먼 한국에서 젊은 호주 병사들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다는 사실이 지금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방문은 양국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를 위해 함께 걸어온 여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호주가 굳건한 우정과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양측은 이후 진행된 환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정세와 한·호 연합 해상훈련 ‘월라비(Wallaby)’ 작전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앞서 사절단은 전쟁기념관 내 호주 전사자명비에 헌화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호주군 장병들의 희생을 추모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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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를 살아낸 손길, 나눔으로 남다…100세 기부자의 따뜻한 결심

    한 세기를 살아낸 노년의 손이 조용히 마음을 내밀었다. “받은 은혜를 돌려주고 싶다”며 100세 어르신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기사에서 본 다른 이들의 선행이 계기가 됐고, 그 결심은 세대를 넘어선 나눔의 정신으로 남았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11일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1926년생 어르신이 대구 27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백세를 맞은 그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령 아너 회원으로, 한국 나눔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뜻깊은 사례로 평가된다.● “신문에서 아너 회원 기사 보고 결심”…세기를 이어온 나눔의 마음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어르신은 젊은 시절 공무원으로 44년간 근무하고, 퇴직 후에도 10년간 사기업에서 일하며 근면과 성실의 삶을 이어왔다. 그는 “우리 이웃은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에서 여러 혜택을 받아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자녀들이 모두 잘 성장했다. 이제는 그 은혜를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이야기를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나도 그들처럼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랑의열매 측은 “100세 어르신의 결심은 세대를 초월한 나눔의 상징이며, 한국 사회공헌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 전했다.● “세대를 초월한 감동의 메시지”…사랑의열매 “경의 표한다”신흥식 대구 사랑의열매 회장은 “100세 어르신의 가입은 세대를 넘어서는 감동의 메시지”라며 “국가 발전과 함께 걸어온 한 세기의 삶을 나눔으로 이어가신 뜻깊은 결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사랑의열매는 어르신의 사례를 ‘나눔의 세대 계승’이라는 주제로 공유하며, “단 한 번의 기부가 아닌, 평생의 철학으로 이어진 나눔의 실천이 후세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누적 기부 4254억 원한편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2007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는 3759명, 누적 기부액은 4254억 원에 달한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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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이제 데이터로 본다”…사랑의열매 플랫폼 출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2025 기업사회공헌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최초의 통합형 사회공헌 데이터 플랫폼 ‘사랑의열매 사회공헌 정보플랫폼’을 공식 공개했다.이번 행사는 데이터 기반 협력과 플랫폼 시대의 사회공헌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과 비영리기관, 학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플랫폼 시대의 사회공헌, 데이터와 연결로 임팩트를 디자인하다”이날 컨퍼런스는 ‘플랫폼 시대의 사회공헌 : 데이터와 연결로 임팩트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이재열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 ‘플랫폼 시대의 사회공헌 : 연결의 힘, 협력의 가치’를 시작으로, 첫 세션에서는 한우재 숭실대 교수를 좌장으로 아모레퍼시픽,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함께일하는재단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논의했다.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신한금융그룹, 유한양행이 대표 사회공헌 사례와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을 공유했다.마지막 패널토론 ‘연결이 만든 변화’에서는 신현상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기업·학계·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데이터 기반 협력 구조와 플랫폼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사랑의열매 사회공헌 정보플랫폼’ 첫 공개…사회공헌 데이터 허브 출범이번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사랑의열매 사회공헌 정보플랫폼’ 첫 공개였다.해당 플랫폼은 기업의 사회공헌 현황과 기부·배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국내외 사회공헌 트렌드와 분석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민간 최초의 사회공헌 데이터 허브로 평가받는다.기존에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세청 공시, 비영리기관 사업보고서 등 정보가 분산돼 있어 전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사랑의열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세청 법인 기부금 신고정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공공기관 경영공시(ALIO) 등 공신력 있는 데이터와 사랑의열매 자체 기부·배분 데이터를 통합 구축했다.이를 통해 ▲1000여 개 사회공헌 현황 ▲사랑의열매로부터 1000만 원 이상 지원받은 전국 5000여 개 비영리 파트너기관 정보 ▲지정기탁사업 내역 ▲주제·지역별 배분사업 등 사회공헌의 전 과정을 데이터로 추적할 수 있다.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사랑의열매는 기업의 사회공헌 파트너이자 사회문제 해결의 허브로서, 이번 플랫폼을 통해 사회공헌의 흐름을 데이터로 연결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사랑의열매 사회공헌 정보플랫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1월 한 달간 시범운영(가오픈) 기간을 거쳐 12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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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아버지가 다르다고?”…해외서 일어난 놀라운 사례

    서로 다른 남성의 정자에 의해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가 보고돼 국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부수정(heteropaternal superfecundation)’이라 불리는 의학 현상으로, 한 여성의 동일한 생리 주기 내에 두 개의 난자가 각각 다른 남성의 정자와 수정돼 출산으로 이어진 사례다.● 한 자궁 속 두 아버지…‘이부수정’이란?나이지리아 매체 뱅가드 뉴스페이퍼스(Vanguard Newspapers)는 최근 “같은 자궁에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의 아버지가 서로 다르다”는 사례를 소개했다.‘이부수정’은 두 개 이상의 난자가 짧은 시간 차를 두고 배출된 뒤, 각각 다른 남성의 정자에 의해 수정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부(heteropaternal)’는 ‘아버지가 다름’을, ‘수정(superfecundation)’은 ‘한 주기 내 두 번 이상의 수정’을 의미한다.한 생리 주기 동안 여성에게 두 개의 난자가 배출되고, 짧은 기간(수 시간~4~5일 이내)에 서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을 경우 각각의 난자가 다른 정자에 의해 수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문 현상이지만 가능”…전문가 진단영국 왕립산부인과학회(RCOG) 버지니아 베켓 박사는 “여성이 짧은 기간 내 두 명 이상의 남성과 관계를 갖고 쌍둥이를 임신할 경우, 각각의 아이가 아버지가 다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 같은 이부수정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한 생리 주기에 여러 난자가 배출돼야 하고, 각기 다른 남성의 정자와 거의 같은 시기에 수정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친자 확인 검사나 법적 소송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친자 확인 과정에서만 드러나던 ‘희귀 사례’1992년 미국 볼티모어의 Rh 혈액형 검사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친자 소송이 제기된 이란성 쌍둥이 사례 가운데 약 2.4%에서 이부수정 가능성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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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단의 슬픔을 나눔으로” 양한종 아너,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52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양한종 ㈜SSGS 회장이 ‘202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사랑의열매를 통해 추천된 기부자가 4년 연속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을 수훈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6일 열린 제14회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총 127명의 개인과 기관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랑의열매 추천 기부자 23명이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2년 나눔 실천, 월북 형제 향한 그리움을 나눔으로 승화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인 양한종 회장은 해방 이후 월북한 부친으로 인해 열다섯 살에 가장이 됐으나, 자수성가해 사회에 환원해온 인물이다. 1973년 서울 중구에서 클래식 주점을 운영하며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했고, 자선음악회와 장학사업으로 나눔을 이어왔다.특히 2000년 이산가족 상봉에서 월북한 형을 재회한 뒤, 남북 이산가족 교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통일 관련 나눔사업에 참여했다. 2024년 사랑의열매에 10억 원을 기부하며, 통일부·하나원과 협력해 탈북민 정착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2025년에는 국립암센터에 2억 원을 기부하며 암 환자 치료와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물적·인적 나눔 포상도…장애인·청소년 돕는 선행 이어져국민포장(물적 나눔 부문)은 충남 서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써온 성석종 럭스피아㈜ 대표가 수상했다. 그는 1991년부터 매년 고향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 내 실업계고 현장실습 및 정규직 채용을 이어왔다.인적 나눔 부문 국민포장은 ‘대구 휠체어 천사’로 불리는 신동욱 신일휠체어의료기 대표에게 돌아갔다. 신 대표는 28년간 1만 2000여 건의 휠체어 무상 수리와 1억5000만 원 상당의 보장구 기부를 이어왔으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에도 힘써왔다.사랑의열매 추천 수상자는 ▲국민훈장(동백장) 1건(양한종 ㈜SSGS 회장) ▲국민포장 2건(성석종 럭스피아㈜ 대표이사, 신동욱 신일휠체어의료기 대표) ▲대통령 표창 3건(한주식 지산엔지니어링 대표, 기중현 ㈜힐링웨이 대표이사, 로쏘 주식회사(성심당)) ▲국무총리 표창 1건(콜마홀딩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1건(㈜인천일보 외 10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 3건(농협은행㈜ 경남본부, 전남개발공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KBS사장 표창 1건(㈜하림)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표창(신행건설㈜) 등 총 23건이다.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2년여 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분단의 슬픔 또한 나눔으로 승화시킨 양한종 기부자의 국민훈장 수상을 비롯해 사랑의열매와 나눔을 실천해온 많은 수상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사랑의열매도 대한민국 대표 나눔플랫폼으로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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