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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연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미국 인디애나 공장 건설 등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투자 재원을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직접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미래 투자를 위해 순현금 100조 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美 SEC에 상장 신청서 제출”25일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 시장 상장을 위해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당사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에 관한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상장 공모의 규모, 방식, 일정 등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최종 상장 여부는 SEC의 등록신청서 검토, 시장 상황, 수요 예측 및 기타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DR은 미국 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발행하는 대체 증권이다. 투자자들은 외국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달러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해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받겠다는 목표다.이날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연 SK하이닉스의 제78기 정기 주주총회 화두 역시 ADR이었다. 주총 의장으로 나선 곽 사장은 “올해 하반기(7~12월)를 목표로 (ADR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순현금 100조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고 투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순현금은 약 12조7000억 원인데, 이를 삼성전자(약 100조 60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주가 5배 올랐는데…“주주 환원정책 늘려야”이날 열린 SK하이닉스 주총에서는 “주주 환원 정책이 부족하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경영진들은 회사의 현금 확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특히 ADR 상장 소식에도 주주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SK하이닉스가 구체적인 방식을 밝힌 바 없지만, 일각에서 ‘회사가 신주를 발행해 ADR 상장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한 주주는 이날 주총장에서 “회사가 돈을 이렇게 잘 버는데도 100조 원 이상을 모아야 하고, 자사주를 활용해 ADR을 상장하면 되는데 굳이 신주로 발행하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는 “현금 축적을 강조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주주들의 거센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곽 사장은 현재 시점에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20만원대였던 주가가 올해 100만 원을 돌파해 5배로 성장한 원동력은 적기 투자와 기술 개발”이라며 “주주 환원과 현금 확보는 순서의 문제로 결과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주식의 액면 분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주가가 100만원 수준으로 코스피 내에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초 왼손에 깁스를 하고 흰 붕대를 둘둘 말고 다녔습니다. 아들 인근 씨와 테니스를 치다가 공을 받으려고 몸을 던졌는데, 손으로 바닥을 잘못 짚으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2월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최 회장 왼쪽 손목의 흰색 붕대에는 검은색 매직으로 쓴 낙서들이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미국 샌타바버라의 한국식 호프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맥 회동’을 할 때 찍힌 최 회장 사진에도 이런 낙서들이 잘 보입니다. 재계 2위 SK그룹을 이끄는 최 회장 손목에 누가 낙서를 했을까요. 복수의 SK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낙서들은 최 회장이 지난달 약 보름 가까이 장기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만난 빅테크 CEO들의 사인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 최 회장은 미국에서 황 CEO와 혹 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과 순차적으로 회동을 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쾌유를 빌면서 그의 손 깁스에 사인을 남긴 것이죠.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황 CEO의 사인입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공개적으로 친밀한 관계입니다. 최 회장은 16∼19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은 황 CEO가 사인을 남기려 하자 최 회장은 다른 위치를 가리키며 “여기에 사인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 CEO가 “(최 회장은) 맨날 이래라 저래라 한다”라며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 회장이 전면에 나서 빅테크 CEO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첨단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경쟁에서 승기를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빅테크 CEO들과 전방위 AI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죠. SK하이닉스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텐서처리장치(TPU)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핵심 파트너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첨단 반도체 시장에선 이제 고객이 원하는 성능과 특성을 지닌 ‘맞춤형 반도체’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HBM 경쟁은 기술을 넘어 고객사와의 관계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핵심 고객사인 빅테크와의 긴밀한 협력이 반도체 시장의 화두가 된 상황에서 최 회장의 ‘깁스 사인’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 가동 시점을 앞당기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 승부수를 던졌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위주로 ‘메모리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고객사들의 메모리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생산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충북 청주에 건설하는 ‘M15X’ 공장의 두 번째 클린룸을 개방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이는 당초 일정인 5월보다 2개월 당긴 것으로 이번 결정에 따라 M15X 클린룸 두 개 모두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반도체 공장에서 클린룸을 여는 것은 고가 장비를 들여 실제 칩 생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양산을 눈앞에 둔 상태를 의미한다. M15X는 SK하이닉스가 약 20조 원을 투자해 기존 M15 공장을 확장한 신규 D램 생산기지다. M15X에서 만든 D램은 주로 HBM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공장) 완공 전까지 M15X에서 차세대 HBM 수요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M15X의 첫 번째 클린룸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고 장비를 반입해 지난달부터 웨이퍼를 투입했다. 첫 웨이퍼 투입 이후 완성품이 나오기까지 3, 4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올 상반기(1∼6월) 첫 번째 클린룸에서 양산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M15X 전체 가동률이 100%에 이르면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만 장 규모의 D램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가 M15X 두 번째 클린룸 개방 시기를 2개월 앞당긴 가장 큰 이유는 AI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대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클린룸의 문 여는 시점도 2027년 5월에서 같은 해 2월로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팅(HPC) 산업 확산으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생산 능력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 D램 반도체 주도권 싸움에서 중요하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에 D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SK하이닉스는 생산 능력 확대가 가장 큰 숙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는 D램 매출 191억5600만 달러(약 27조7475억 원)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D램 매출이 172억2600만 달러(약 24조9519억 원)로 2위로 밀려났다. 한편 SK하이닉스가 클린룸 가동을 앞당긴 데는 당초 약속한 지방 투자를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 SK하이닉스는 M15X 인근에 새로운 반도체 제품 테스트 후공정 시설도 지어 지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 가동 시점을 앞당기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 승부수를 던졌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위주로 ‘메모리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고객사들의 메모리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생산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충북 청주에 건설하는 ‘M15X’ 공장의 두번째 클린룸을 개방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이는 당초 일정인 5월보다 2개월 당긴 것으로 이번 결정에 따라 M15X 클린룸 두 개 모두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반도체 공장에서 클린룸을 여는 것은 고가 장비를 들여 실제 칩 생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양산을 눈앞에 둔 상태를 의미한다.M15X는 SK하이닉스가 약 20조 원을 투자해 기존 M15 공장을 확장한 신규 D램 생산기지다. M15X에서 만든 D램은 주로 HBM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공장) 완공 전까지 M15X에서 차세대 HBM 수요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M15X의 첫번째 클린룸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고 장비를 반입해 지난 달부터 웨이퍼를 투입했다. 첫 웨이퍼 투입 이후 완성품이 나오기까지 3, 4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올 상반기(1~6월) 첫번째 클린룸에서 양산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M15X 전체 가동률이 100%에 이르면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만 장 규모의 D램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SK하이닉스가 M15X 두번째 클린룸 개방 시기를 2개월 앞당긴 가장 큰 이유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대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클린룸의 문 여는 시점도 2027년 5월에서 같은 해 2월로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팅(HPC) 산업 확산으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생산 능력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 D램 반도체 주도권 싸움에서 중요하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에 D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SK하이닉스는 생산 능력 확대가 가장 큰 숙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는 D램 매출 191억5600만 달러(약 27조7475억 원)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D램 매출이 172억2600만 달러(약 24조9519억 원)로 2위로 밀려났다.한편 SK하이닉스가 클린룸 가동을 앞당긴 데는 당초 약속한 지방 투자를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 SK하이닉스는 M15X 인근에 새로운 반도체 제품 테스트 후공정 시설도 지어 지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초 왼손에 깁스를 하고 흰 붕대로 둘둘 말고 다녔습니다. 아들 인근 씨와 테니스를 치다가 공을 받으려고 몸을 던졌는데, 손으로 바닥을 잘못 짚으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2월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최 회장 왼쪽 손목의 흰색 붕대에는 검은색 매직으로 쓴 낙서들이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미국 산타바바라의 한국식 호프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맥 회동’을 할 때 찍힌 최 회장 사진에도 이런 낙서들이 잘 보입니다. 재계 2위 SK그룹을 이끄는 최 회장 손목에 누가 낙서를 했을까요.복수의 SK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낙서들은 최 회장이 지난 달 약 보름 가까이 장기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만난 빅테크 CEO들의 사인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 최 회장은 미국에서 황 CEO와 혹 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과 순차적으로 회동을 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쾌유를 빌면서 그의 손 깁스에 사인을 남긴 것이죠.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황 CEO의 사인입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공개적으로 친밀한 관계입니다. 최 회장은 16~19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은 황 CEO가 사인을 남기려 하자 최 회장은 다른 위치를 가리키며 “여기에 사인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 CEO가 “(최 회장은)맨날 이래라 저래라 한다”라며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습니다.이처럼 최 회장이 전면에 나서 빅테크 CEO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첨단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경쟁에서 승기를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빅테크 CEO들과 전방위 AI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SK하이닉스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텐서처리장치(TPU)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핵심 파트너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첨단 반도체 시장에선 이제 고객이 원하는 성능과 특성을 지닌 ‘맞춤형 반도체’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HBM 경쟁은 기술을 넘어 고객사와의 관계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핵심 고객사인 빅테크와의 긴밀한 협력이 반도체 시장의 화두가 된 상황에서 최 회장의 ‘깁스 사인’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사진 취임식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 청소기를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 당신에게 더 가까이’를 주제로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건윙’을 탑재한 가전, 모바일, PC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올 2월 출시된 제품이다. 퀄컴의 드래건윙 칩과 3차원(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 등 5개 센서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분해해 전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스팀의 강력한 AI 기능과 보안 성능을 구현하는 퀄컴 프로세서와 보안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LG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48% 이상 늘릴 수 있는 노트북용 패널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새로 내놓은 패널은 ‘옥사이드 1Hz(헤르츠)’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다. 이 패널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자체 판단해 1Hz에서 최대 120Hz로 주사율을 자동 변환한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한 화면이 새로 그려지는 횟수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깜박거림이 줄어들면서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된다. 반면 정지 화면에서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면 같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해 전력이 낭비된다는 단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옥사이드 1Hz 패널은 주사율을 유연하게 조절해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가령 e메일, 이북(e-book), 논문 확인 등 정적인 작업을 위해 화면이 정지되면 1Hz의 최저 주사율 모드로 작동한다. 반면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 스포츠 경기 등의 동영상이나 화면 변화가 많은 게임을 이용할 때는 최대 120Hz 고주사율 모드로 자동 변환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옥사이드 1Hz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내년에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는 초대형 공장 ‘테라팹(Terafab)’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공급망으로는 자신이 CEO로 있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생산까지 직접 맡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 CEO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생산공장 ‘기가 텍사스’에서 “우리가 지으려는 테라팹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칩 생산 프로젝트”라며 “삼성, TSMC, 마이크론 등 기존 업체에 가능한 한 빠르게 생산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확장 속도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테라팹을 짓지 않으면 칩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라팹은 오스틴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설계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모든 공정을 한곳에서 수행하는 ‘통합형 반도체 공장’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칩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앞서 머스크 CEO는 이 공장에서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머스크 CEO의 발표는 X에서 생중계됐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LG디스플레이가 노트북 화면 변화에 따라 새로고침 빈도를 유연하게 조절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패널을 개발, 양산에 성공했다. 이를 활용하면 배터리 사용량을 기존 대비 48% 이상 늘리는 등 배터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22일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옥사이드 1Hz 패널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지능적으로 판단해 1Hz에서 최대 120Hz로 주사율을 자동 변환한다.주사율은 1초 동안 한 화면이 새로 그려지는 횟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깜박거림이 줄어들면서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되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정지 화면에서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면 같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회로 구동에 따른 전력이 계속 낭비되는 단점도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옥사이드 1Hz 패널은 주사율을 유연하게 조절해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가령 메일·이북(e-book)·논문 확인 등 정적인 작업을 위해 화면이 정지되면 1Hz의 최저 주사율 모드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OTT·영화·스포츠 경기 등 동영상, 또는 화면 변화가 많은 게임을 시작하면 최대 120Hz 고주사율 모드로 자동 변환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옥사이드 1Hz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도 내년에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SK하이닉스는 청년 일자리 확대와 협력사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청년 하이파이브(Hy-Five)’다. 이 프로그램은 구직 청년들에게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협력사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청년희망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20년부터 ‘청년 Hy-Five’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년 하이포(Hy-Po)’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반도체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다. SK하이닉스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참여해 반도체 기본 개념부터 소자, 공정, 품질, 안전까지 다양한 내용을 강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원하는 직무적성검사와 취업 컨설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간 약 200억 원 규모의 ‘세이프티 펀드’를 조성해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있다. 구성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행복나눔봉사단’을 출범시켜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 봉사단은 조직 단위로 정규 봉사단과 특별 봉사단을 구성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119개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금은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금은 사회적 약자 지원과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는 ‘행복 GPS’, 홀몸노인을 위한 AI 스피커 지원 사업 ‘실버프렌드’ 등이 대표적이다. 2011년 시작된 행복나눔기금은 2024년 기준 누적 약 346억 원이 조성됐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3억 원이 모였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GS그룹은 미래세대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을 확대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단순 기부나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을 살린 방식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GS건설 사회공헌의 핵심은 미래세대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 지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개인에서 양육원과 자립준비센터 등 아동 보호시설로 확대해 더 많은 아이가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표 프로그램인 ‘꿈과 희망의 공부방’은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1년 시작돼 2025년 말 기준 누적 332호점을 기록했다. 도배와 장판 교체 등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책상과 PC 등 학습 기자재를 지원해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최근에는 아동 보호시설 리모델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GS건설은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위한 ‘꿈과 희망의 놀이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약 3000㎡ 규모의 정원형 놀이터 ‘꿈틀꿈틀 정원놀이터’를 조성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과 놀이가 만나는 공간을 구현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안전한 야외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돌봄교실 리모델링과 자립준비 청년 국가자격증 취득 지원 등 미래세대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GS리테일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 60여 개 ‘GS나누미’ 봉사단을 조직해 2006년 이후 누적 7만5000여 명이 15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저소득층 아동과 홀몸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식사 지원과 김치·연탄 전달, 나들이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재난 상황에서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태풍과 폭우, 산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물류센터를 활용해 구호물품을 신속히 전달하며 이재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은 도서 기부 캠페인 ‘북드림’을 통해 지금까지 22만 권 이상의 책을 기부했으며 GS수퍼마켓 매장에서 발생하는 야채와 과일 등 생식품을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GS칼텍스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스포츠 후원으로 도전 정신과 다양성을 확산하며, 이공계·다문화 인재 양성으로 미래 사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문화예술 지원의 대표 사례는 전남 여수에 조성된 복합 문화예술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다.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대 약 70만 ㎡ 부지에 조성된 이 공간은 공연과 전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객은 약 370만 명에 달한다. GS칼텍스는 시설 조성과 운영 전반에 약 1500억 원을 투입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메세나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스포츠 분야에서도 장기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1995년 시작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통해 30년 가까이 한국 바둑을 지원하며 세계 정상급 기사 배출에 기여했다. 또 바둑을 활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골프 분야에서도 꾸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지원해 잠재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여성 스포츠와 다양성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여자배구단 ‘GS칼텍스서울Kixx’는 1970년 창단 이후 수차례 우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배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2010년 박지성축구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FC서울 다문화 유소년 축구교실을 14년째 후원하며 2500여 명의 아이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이와 함께 GS칼텍스는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펄벅재단과 협력해 초중고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문화 청소년 교육기관인 해밀학교 지원 등 다문화 인재 육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예술 매체를 활용한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운영해 또래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SK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을 단순한 기부 차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하는 ‘상생 경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활동이 ‘SK행복나눔김장’이다. 1996년 구성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며 시작된 이 활동은 2025년 기준 30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약 140만 포기, 무게로는 3477t에 달하는 김치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2015년부터는 대규모 김장 행사 대신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치를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사회적기업의 매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등 ‘사회적 가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성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회사 매칭분은 협력사 상생기금으로 활용된다. 2017년 제도 도입 이후 누적 조성액은 500억 원을 넘어섰으며 협력사에 전달된 금액만 290억 원에 달한다. 첨단 기술을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것도 SK의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실종 위험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행복GPS’, 결식 우려 계층을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자립준비청소년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SK텔레콤은 ESG 데이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약 280개의 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관련 문의에 실시간 대응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일상 속 실천도 이어지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임직원 참여 캠페인 ‘행가래’를 통해 헌혈, 잔반 줄이기, 텀블러 사용 등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억4000만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산업통상부가 ‘상속세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된 대한상공회의소 감사 결과를 통보한다. 이번 사태에 연관된 주요 임원진의 징계 처분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20일 상속세 자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대한상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산업부 감사 결과를 통보 받으면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담당 임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해 산업부에 회신하게 된다. 이미 사의를 밝힌 상근부회장, 조사본부장 등이 대한상의를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자체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대한상의가 지난달 3일 발표한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연구’에서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통계를 인용한 이후 시행됐다. 지난해 고액 자산가 2400명이 한국을 떠났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소셜미디어 X에 “사익 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022∼2024년 자산 10억 원 이상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연평균 139명이라며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다. 소관 부처인 산업부는 대한상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대한상의는 자체 행사를 중단하고 내부 쇄신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대한상의의 방만한 예산 집행과 관련된 특별감사 결과도 통보할 예정이다. 여기엔 APEC 관련 업무를 맡았던 임원에 대한 처분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산업통상부가 ‘상속세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된 대한상공회의소 감사 결과를 통보한다. 이번 사태에 연관된 주요 임원진의 징계 처분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20일 상속세 자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대한상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산업부 감사 결과를 통보 받으면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담당 임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해 산업부에 회신하게 된다. 이미 사의를 밝힌 상근부회장, 조사본부장 등이 대한상의를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자체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대한상의가 지난달 3일 발표한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연구’에서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통계를 인용한 이후 시행됐다. 지난해 고액 자산가 2400명이 한국을 떠났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소셜미디어 X에 “사익 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022~2024년 자산 10억 원 이상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연평균 139명이라며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다. 소관 부처인 산업부는 대한상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대한상의는 자체 행사를 중단하고 내부 쇄신에 착수했다.산업부는 지난해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대한상의의 방만한 예산 집행과 관련된 특별감사 결과도 통보할 예정이다. 여기엔 APEC 관련 업무를 맡았던 임원의 처분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지난해엔 우울하고 불안했는데 올해는 1년 만에 주가를 3, 4배 끌어올린 경영진에 감사합니다.”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 한 주주가 공개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자 다른 주주들도 ‘덕담’을 이어갔다. ‘주가가 떨어지는 동안 경영진은 뭘 했는가’라며 날 선 질문이 쏟아지던 작년과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었다. 지난해 3월 18일 5만76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20만8500원으로 1년 만에 262% 상승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최초로 (올 2월 4일) 시총 1000조 원을 돌파했다”며 “고객사들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확히 1년 전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 양산해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주주들의 우려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약속을 지킨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중학생도 찾아…인파 몰린 주총 올해 삼성전자 주주총회에는 지난해(600여 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주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 상당수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국민 주총’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관심도 컸다.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주총을 1시간 30분 앞둔 오전 7시 30분부터 적지 않은 인파가 주총장에 이미 도착해 있었다. 이날 주총장에서 만난 윤보원 씨(49)는 아내, 중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세 가족이 모두 삼성전자 주주다. 윤 씨는 “아들도 삼성전자 주식을 290주 갖고 있다”며 “삼성이 어떤 회사인지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출산을 앞둔 김제니 씨(35)는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모아 나중에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전체 주주 수는 2024년 말 516만297명에서 지난해 말 419만6025명으로 감소했다. 주가가 오르며 매각한 주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번 삼성전자 주총장에는 엑시노스2600 등 차세대 반도체 제품군과 갤럭시 S26 시리즈,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 등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반도체 제품군이 전시장 중앙에 배치됐다. 올해 처음으로 주총 전시장에 소개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HBM인 HBM4E(7세대)에 주목했다. HBM4E는 삼성전자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이다.● “통합 AI 반도체 솔루션 기업 입지 확고히” 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 투자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는 수익성과 품질, 양산 경쟁력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주주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정기 배당금 9조8000억 원에 더해 1조3000억 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이사회에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사내이사로, 허은녕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도 주총을 열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전고체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지난해엔 우울하고 불안했는데 올해는 1년 만에 주가를 3, 4배 끌어올린 경영진에 감사합니다.”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 한 주주가 공개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자 다른 주주들도 ‘덕담’을 이어갔다. ‘주가가 떨어지는 동안 경영진은 뭘 했는가’라며 날선 질문을 쏟아지던 작년과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었다. 지난해 3월 18일 5만76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20만8500원으로 1년 만에 262% 상승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가 한국기업 최초로 (올 2월 4일) 시총 1000조원을 돌파했다”며 “고객사들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확히 1년 전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 양산해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주주들의 우려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약속을 지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중학생도 찾아…인파 몰린 주총올해 삼성전자 주주총회에는 지난해(600여 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주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 상당수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국민 주총’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관심도 컸다.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주총을 1시간 30분 앞둔 오전 7시 30분부터 적지 않은 인파가 주총장에 이미 도착해 있었다. 이날 주총장에서 만난 윤보원 씨(49)는 아내, 중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이 곳을 찾았다. 세 가족이 모두 삼성전자 주주다. 윤 씨는 “아들도 삼성전자 주식을 290주 갖고 있다”며 “삼성이 어떤 회사인지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출산을 앞둔 김제니 씨(35)는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모아 나중에 아이에게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전체 주주 수는 2024년 말 516만297명에서 지난해 말 419만6025명으로 감소했다. 주가가 오르며 매각한 주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번 삼성전자 주총장에는 엑시노스2600 등 차세대 반도체 제품군과 갤럭시S26 시리즈, 비스포크 AI 가전 등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반도체 제품군이 전시장 중앙에 배치됐다. 올해 처음으로 주총 전시장에 소개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HBM인 HBM4E(7세대)에 주목했다. HBM4E는 삼성전자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이다.●“통합 AI 반도체 솔루션 기업 입지 확고히”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 투자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는 수익성과 품질, 양산 경쟁력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주주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정기 배당금 9조8000억 원에 더해 1조3000억 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이사회에 김용관 DS 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사내이사로, 허은녕 서울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도 주총을 열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전고체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최 회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웨이퍼를 많이 써야 한다”며 “공급 부족은 웨이퍼 부족에서 비롯되지만, 웨이퍼를 단기간에 갑자기 늘리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더 많은 웨이퍼를 확보하려면 최소 4, 5년이 걸리므로 2030년까지 전 세계 웨이퍼 공급 부족이 20%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전력, 건설 능력, 용수 등 여러 자원이 부족해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HBM 수요 증가가 다른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그래픽처리장치(GPU)에는 HBM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HBM에 집중하면 일반 D램이 부족해져 (AI가 아닌) 기존 산업은 물론이고 개인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충분히 공급하려 하지만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해외 생산 확대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계획은 있지만 전력, 용수, 건설 여건, 엔지니어 인력 등 생태계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며 “기반이 잡혀 있어 빠르게 대응 가능한 한국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전쟁의 영향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비용 부담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그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모두 에너지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SK그룹의 에너지 관계사가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BM 판매 호조가 직원 보수 증가로 이어지면서 17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억1700만 원) 대비 58.1% 오른 것이다. 주요 경영진의 보수도 공개됐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 35억 원, 상여 12억5000만 원 등 총 47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는 42억3900만 원을 받았으며,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28억3000만 원)과 안현 개발총괄 사장(20억5200만 원)도 20억 원 넘는 급여를 받았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사진)의 국내 판매를 출시 약 3개월 만에 종료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일을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2일 공식 출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1∼2주 간격으로 화요일마다 삼성닷컴을 통해 소량의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 제품을 판매해 왔다. 한국보다 늦게 출시된 미국에서는 현재 생산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트라이폴드는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접었을 때는 기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6.5인치 화면이지만 펼치면 약 10인치까지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회사의 폴더블 기술력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쇼케이스’ 성격으로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판매 물량도 많지 않았다. 출시 당일과 재입고가 이뤄진 지난해 12월 17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약 3000대 안팎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의 총 생산량을 10만 대 이하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판’이란 인식이 퍼지며 트라이폴드는 여러 차례 완판되며 품귀 현상을 빚었고,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출고가(359만400원)의 세 배 가까운 가격에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높은 원가 부담을 판매 중단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주요 부품 가격이 크게 올라 판매를 이어가도 수익성이 낮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트라이폴드는 판매 수익보다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인 제품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한국 내 판매를 출시 약 3개월 만에 종료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을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국내 판매를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이 제품이 공식 출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1, 2주에 한번씩 화요일마다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소량의 트라이폴드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 제품을 판매해 왔다. 한국보다 늦게 트라이폴드를 출시한 미국에서는 현재 생산 물량이 완판될 때까지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트라이폴드는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구조의 새로운 폼팩터(기기의 형태)로 주목받았다. 접었을 때는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6.5인치 화면이지만, 펼치면 약 10인치까지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대량 판매보다는 자사의 폴더블 기술력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쇼케이스’ 성격의 제품으로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출시 당일인 지난해 12월 12일과 재입고가 이뤄진 17일 등 두 차례 동안 약 3000대 안팎의 물량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트라이폴드는 출시 이후 여러 차례 완판되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삼성닷컴 등 온라인 몰에서 2~5분 만에 전량 매진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 16일 현재도 삼성닷컴에서 트라이폴드는 매진 상태라 ‘재입고 알림 신청’만을 받고 있다. 한때 트라이폴드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출고가가 300만 원대인 이 제품이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00만 원에 올라오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배경으로 높은 원가 부담을 꼽는다. D램과 낸드플래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 부품 가격이 크게 올라 판매를 이어가더라도 수익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제품 출고가는 359만400원인데, 삼성전자가 가격을 100원 단위까지 조정하며 마진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트라이폴드는 판매 수익을 내기보다는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상징적인 제품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판매 종료에 대해 “이미 시장에 기술력을 충분히 보여준 만큼 역할을 마쳤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