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범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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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범 기자입니다.

mbkim@donga.com

취재분야

2026-03-17~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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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료 정책, 약가 낮은 의약품 사용 유도… 날개 단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주목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의료 환경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정책들은 미국 정부 의료재정 절감을 이끄는 동시에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약가 인하를 유도해 의료 비용 전반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력이 강점인 바이오시밀러가 해당 정책에 부합하는 최적 대안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시밀러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면서 미국 내 자체 생산시설까지 갖춘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美 CMS, ‘보험사 지원금 통제·환자 부담금 상향’ 발표… “바이오시밀러 선호도↑”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가 발표한 2027년 정책 개정안 내용 핵심은 ‘정부의 비용 통제’로 요약된다. 먼저 고령층 공보험인 메디케어 운영 프로그램 ‘메디케어어드밴티지(MA)’에 대한 CMS 보조금 인상률이 2.48%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도 인상률인 5.0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보조금을 축소했다는 평가다.또한 CMS가 보험사에 지급하는 환급금도 이전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환급금 청구 시 현재 질병코드뿐 아니라 과거 병적 기록도 포함시키는 일종의 ‘과대계상’이 이뤄졌는데 새로 발표된 정책 내용에서는 현재 진료 및 처방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코드만을 인정하도록 변경됐다. 처방 타당성(medical evidence)에 기반해 보다 명확하게 입증된 질병코드를 기준으로 지원이 이뤄지게 돼 비용 통제가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환자 연간 자기부담금 한도를 올해 2100달러(약 309만 원)에서 내년 2400달러(약 353만 원)로 인상해 환자 부담이 커지게 됐다.보험사에 대한 지원금 통제와 환자 자부담금 인상을 예고한 것으로 도소매가격(WAC)이 낮은 의약품 선호도가 이전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낮은 WAC(Low WAC)와 무브랜드(unbranded) 등 다중가격제로 판매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가 CMS 정책 개정안에 대한 최적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다.美 정책 ‘약가 인하’ 유도… 현지 공장 갖춘 바이오시밀러 기업 경쟁력 극대화이번 CMS 정책 발표 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으로)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수입 조정’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와 약가 협상을 체결하지 않고 수입되는 특허의약품 및 해당 원료는 100% 관세가 부과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의 경우 기존 무역협정을 반영해 15%의 관세가 적용된다. 반면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최혜국 약가(MFN) 협정을 체결하고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은 관세 면제가 가능하다.백악관과 CMS의 신규 정책 방향성은 결국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약가 인하를 유도하면서 가격이 낮은 의약품 사용을 권장해 정부의 의료재정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면서 올해 초부터 현지 생산시설인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을 운영 중이다. 때마침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정책 방향성에 부합하는 셈이다.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수혜가 예상되는 흐름이다.美 정책 방향성에 꼭 맞는 셀트리온 사업 모델 눈길… 실적 개선 전망바이오시밀러 사용에 우호적인 정책들이 지속 발표되면서 향후 셀트리온 실적 성장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백악관은 이번 조치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의약품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미국 당국은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을 포함한 시장 경쟁에서 약가 인하를 유도할 수 있는 주요 대안으로 여기는 모습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시밀러 약동학(PK) 시험 규정 완화, 대조약 허용 범위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 간소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정책에 따라 셀트리온은 전체 임상에 드는 비용을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에만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에 유리한 정책을 3건이나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의약품 처방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보험사를 비롯해 환자, 의료진 등 주요 이해 관계자들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약가가 낮은 바이오시밀러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일련의 정책들은 의료 재정 절감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생산 증대, 약가 인하 유도, 낮은 가격의 의약품 사용 지원 등을 추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러한 정책 방향성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들이 정부 정책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많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셀트리온은 약가 인하를 유도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고 현지 생산 공장까지 확보한 만큼 미국 정부 정책에 최적화된 기업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처방 확대와 실적 개선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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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경영’ 대한항공, 1분기 실적 선방… “2분기 고유가·환율 영향 본격화 전망”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5151억 원, 영업이익 5169억 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이기도 하다. 또한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사업별로는 여객 사업 매출이 2조61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견조한 수요 유입과 함께 유럽 및 주요 환승 노선 중심 매출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화물 사업 매출은 1조906억 원으로 4% 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탰다. 올해 2분기는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라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의 경우 한국발 수요 정체에 대비해 해외 출발 및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해 수익성 방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화물 사업은 시즌성 화물 물량을 선점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과 뷰티 제품 등 성장 산업 수요 유치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제품의 경우 항공 화물을 주로 이용한다고 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경영 불확실성에 따라 4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유가 등 상황에 따른 단계적 대응을 통해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며 “위기 상황을 재무 구조적 체질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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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암 예방 캠페인 ‘꿈꾸런’ 기부금 3000만원 전달… “환자 치료 여정 함께할 것”

    셀트리온은 혈액암 환우 치료 지원을 위해 한국혈액암협회에 기부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와 이철환 한국혈액암협회 상근부회장 등 주요 관계들이 참석했다.이번 기부금은 셀트리온이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을 맞아 기획한 버추얼 기부 런 ‘꿈꾸런 2026’ 캠페인을 통해 조성했다고 한다. 암 예방의 날은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으로 완치가 가능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3월 21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취지에 맞춰 질환 예방 중요성을 알리면서 혈액암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기획했다. 달리기 동호회 회원 총 1000명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이중 셀트리온 임직원 236명이 동참했다.전달된 기부금은 급성백혈병 환우를 위한 케어키트 지원 사업인 ‘채움상자’에 전액 사용된다. 해당 키트는 항암 치료나 조혈모세포 이식 과정에서 면역력이 약해진 환우들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감염 및 점막 손상 등 부작용 관리에 필수적인 물품으로 구성된 약 20만 원 상당 패키지다. 키트는 환우 총 15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환자 치료 여정 전반에 함께한다는 취지로 기부 캠페인을 추진했다”며 “희망과 극복의 의미를 담은 기부금이 환우들의 투병 환경 개선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환자 중심 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그룹 내 후원 및 지원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셀트리온복지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열사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화상 및 심장 질환 등 긴급 의료비 지원, 생계 및 위기 가정 생활 지원, 저소득 가정 장학금 지원, 쌀과 라면 등 부식 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학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2800여 명 규모 저소득 가정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 및 생활비를 전달하기도 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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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年 3만 달러 생활비’ 박사급 장학생 모집… 해외 유학 장학사업 재개

    포스코청암재단이 글로벌 기술·지식 경쟁 시대를 선도할 박사급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생 모집에 나선다.포스코청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포스코해외유학장학’ 장학생 지원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최대 5년간 연간 3만 달러(약 4438만 원) 규모 지원이 이뤄진다.포스코해외유학장학은 국내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유수 대학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글로벌 교육 환경 트렌드에 맞춰 장학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재편해 왔다. 최근 국가 간 지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 국가경쟁력 핵심인 인재 양성을 위해 유학 지원 장학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모집대상은 올해 9월 해외 명문대 박사과정 입학 예정인 대한민국 국적자다. 선발 분야는 인문·사회과학에서 경영학, 경제학, 정치외교학, 행정학, 정책학 등이 대상이고 자연과학·공학 분야는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금속/신소재, 에너지소재 등이다. 전공별 세계 최고 수준 대학 기준을 적용해 우수 연구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연간 2명 내외 장학생을 최종 선발하고 생활비 명목으로 3만 달러를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입학축하금 1500달러(약 222만 원)도 별도로 지급한다. 지원 접수는 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7월 최종 합격자를 개별 발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학업 관련 의무사항도 부여된다. 매 학기 GPA 3.0 이상 성적을 유지해야 하고 학업 및 연구 성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다른 외부 장학금 중복 수혜는 불가하다.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장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온전히 몰입해 세계적 성과를 내고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1985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해외유학장학(박사 71명), 베세머유학장학(학부 16명), 아시아유학장학(석·박사 102명)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통해 유학생 국내 인재를 배출해 왔다. 이들은 현재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교수 및 연구자 등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한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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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핀란드 9400억 규모 ‘K9 자주포’ 추가 수출… “한 번 사면 계속 재구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핀란드에 K9 자주포를 추가로 수출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핀란드는 터키와 폴란드에 이어 나토(NATO) 내에서 3번째로 200문 넘는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현지시간) 핀란드 국방부와 약 5억4500만 유로(약 9400억 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핀란드 국방부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와 정부 간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코트라가 한화와 수출이행보증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계약식은 핀란드 헬싱키 소재 신분제의사당(House of the Estates)에서 진행됐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안장혁 MRO사업부장을 비롯해 올리 루투(Olli Ruutu) 핀란드 국방부 자원정책국장, 김정하 주핀란드 한국대사 등이 계약식에 참석했다.핀란드는 지난 2017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당시 한화테크윈)와 K9 자주포 48문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도입을 확대해 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112문(예비부품 포함)을 오는 2028년부터 핀란드군에 인도할 예정이다.핀란드군은 이미 K9을 주력 포병 무기체계로 운용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자주포를 기존 정비 인프라와 훈련 체계에 즉각 편입할 수 있다. 별도 전환 기간 없이 신속한 전력화가 가능하고 운용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추가 도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한 번 도입한 국가는 멈추지 않고 계속 도입한다는 K9 특유의 높은 재도입률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북유럽 극한 환경에서 K9 운용 성능과 신뢰성을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다.이번 핀란드 추가 도입은 K9이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검증된 성능과 신뢰를 바탕으로 스웨덴과 덴마크 등 인접 국가 수출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수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방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북유럽을 포함한 나토 동맹국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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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I홀딩스, MSCI ESG 경영 평가 3년 연속 A등급… “글로벌 투자 안정성·경영 신뢰 입증”

    OCI홀딩스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주관하는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주요 분야와 핵심 이슈를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고 권위 있는 기관으로 꼽힌다. 평가등급은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로 구분된다. OCI홀딩스의 경우 2021년 BB등급을 받았고 2022년 BBB등급, 2023년 A등급으로 매년 등급이 상승했다. 이번 발표까지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MSCI 이번 결과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에서 동종 업계를 선도하는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저탄소 기술 중심 R&D 활동을 포함하는 클린테크부문을 비롯해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물 관리부문, 유해화학물질 단계적 퇴출 계획 및 규제 리스크 물질 식별을 위한 노력을 포함하는 화학사고 관리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 재무 신뢰성 및 내부 통제 적정성, 세금 회피 리스크 및 투명성 항목 등도 우수한 점수를 받아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도 인정받았다고 OCI홀딩스 측은 설명했다.OCI홀딩스는 지난 2024년 설립된 OCI ESG 경영협의회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그룹 전반의 ESG 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에는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국내외 12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정기 ESG 경영협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동안 추진한 ESG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계열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 목표를 발표하는 등 그룹 차원 ESG 성과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OCI홀딩스 관계자는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고객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사업회사인 OCI주식회사 역시 작년 9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실시한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5% 기업에만 부여되는 골드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한 바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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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100만개 완판 한정판 ‘초코송이 말차’ 정식 출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오리온이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초코송이 말차’를 상시 판매로 전환한다.오리온은 작년 10월 한정판으로 선보여 완판을 기록한 초코송이 말차를 상시 판매 정규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초코송이 말차는 출시 당시 단기간에 100만 개가 완판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진한 말차 맛과 초록색 송이 모양이 특징이다.최근 말차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시 제품 출시에 대한 소비자 요청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말차 열풍과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초코송이 말차를 정식 출시하게 됐다”며 “깊고 진한 말차 맛과 카카오 비스킷의 조화가 특징으로 초록색 말차 모자와 까만 카카오 비스킷 디자인은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고 소개했다.한편 오리온은 식품업계 최신 트렌드를 제품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즌 특성에 맞춰 말차 트렌드를 적용한 ‘꼬북칩 말차초코맛’과 ‘톡핑 말차블라썸’, ‘초코칩쿠키 말차라떼맛’ 등 3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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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 4억7500만원 전달… “21년째 소방관 처우 개선 지원”

    에쓰오일(S-OIL)은 국내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 활동 일환으로 후원금 4억7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후원금은 올해 공상 소방관 치료비와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영웅 시상금 등 다양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의 경우 지난 2006년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해 21년 동안 대한민국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및 가족들을 지원해 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전달,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 부상소방관 치료비 지원,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방관 및 가족 총 3904명이 약 112억 원 규모 지원을 받았다. 에쓰오일을 이끄는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받기도 했다.이날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응급처치로 사람들의 장애를 최소화한 구급대원 40명을 선정해 ‘올해의 에쓰오일 119 마스터 세이버’ 시상식을 진행했다.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각종 화재와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는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에 늘 감사하다”며 “에쓰오일은 소방영웅지킴이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소방관들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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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보제약, 부패방지경영 시스템 입증… 국제표준 ‘ISO37001’ 인증 획득

    경보제약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았다.경보제약은 8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사무소에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ISO37001은 조직 내 부패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관리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16년 제정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부패 위험 진단과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경보제약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잠재적인 위법·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 부서별 책임자를 선임해 각 부서 리스크 평가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CP 교육과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과 조치를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경보제약의 체계적인 준법경영시스템을 입증하고 기업 신뢰도를 제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협력사들과 공정하고 투명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는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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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중고도(10~13km) 정찰용 무인항공기 1호기 출고… “우리 군 정찰 능력 강화”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 전략급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Medium Altitude Unmanned Air Vehicle)’ 양산 모델을 선보였다. 내년 실전 투입을 통해 우리 군 전투력 강화와 K-방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대한항공은 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MUAV 양산 1호기 출고기념식’을 개최했다. 출고식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대한항공과 한화시스템, LIG D&G(LIG넥스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합동참모본부와 공군,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민·관·군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출고식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대한항공 MUAV 양산 1호기 실물을 처음 선보였다. 실물은 길이가 13m, 폭이 26m, 높이는 3m에 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최대 12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이 장착됐다. 주요 임무는 고도 10km 이상 상공을 날면서 지상 목표물을 정찰하는 것이다. 덩치가 큰 만큼 무게는 약 5750kg 수준으로 무겁다고 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약 360km로 알려졌다. MUAV가 내년 초 공군에 인도돼 실전에 배치되면 적 전략 표적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정찰 장비로는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와 전자광학/적외선(EO/IR)카메라 등이 탑재돼 100km 밖 지상 목표 정밀 정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신속하고 정밀한 작전지휘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24시간 체공이 가능해 우리 군 정찰 임무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대한항공은 이번 MUAV 양산 1호기 체계개발을 담당하면서 독보적인 무인기 체계 종합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화시스템 등 국내 다른 방산 기업들이 개발한 주요 구성품을 완벽하게 통합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상통제체계와 데이터링크, 첨단 탐지 센서, 항공전자 장비 등 다양한 하위 시스템을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처럼 결합해 효율적인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이번에 선보인 MUAV는 지난 2월 비행체 통합과 도장 등을 거쳐 생산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달부터 비행체 시험에 착수했다. 오는 7월에는 운용부대에서 체계장비 통합시험과 비행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증이 완료되면 내년 초 공군에 인도돼 실전 감시 정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지난 2월 MUAV 비행체 통합 및 도장 등 생산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비행체 시험에 착수했다. 올해 7월에는 운용부대에서 체계장비 통합시험과 비행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검증이 완료되면, 해당 무인기는 내년 초 공군에 인도돼 본격적인 실전 감시정찰 임무에 투입될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방위사업청,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MUAV 체계 종합 업체로 공군 전력화 일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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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부담 덜어낸 셀트리온, 국산 시밀러 최초 美 처방 1위까지… 실적 성장 본궤도

    미국이 의약품 관세 대상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하면서 사실상 미국 시장 내 사업 리스크를 모두 해소한 셀트리온이 이번에는 미국 내 처방 점유율 1위 실적을 거뒀다. 현지 생산시설 확보 등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우수한 제품 경쟁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대한민국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출시된 고 고수익 제품들이 미국 판매 초반부터 성과를 확대하고 있고 기존 주력 제품군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해당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셀트리온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평가다.美 처방 1위 첫 대한민국 바이오시밀러… “한국 바이오 성공 가능성 입증”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 트룩시마는 올해 2월 기준 미국에서 35.8%(처방량 기준)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시장 진출 후 약 6년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경쟁 제품을 모두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리툭시맙 의약품에 오른 것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오리지널을 포함한 유수의 글로벌 빅파마 제품들과 경쟁해 미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후발주자들에게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한 유의미한 성과”라고 강조했다.트룩시마 처방 성과는 매출 실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만 3000억 원 넘는 매출 실적을 거뒀다. 전년 대비 40% 넘는 성장률로 브랜드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 사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사실상 해소된 가운데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셀트리온 현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 중인 램시마SC(현지 제품명 짐펜트라)의 경우 현지 생산시설인 브랜치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관세 영향은 제한적이다.올해 미국 판매 10주년을 맞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현지 제품명 인플렉트라, 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점유율 30.5%로 현지 인플릭시맙 제품 중 가장 높은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 11월 출시 이후 매년 30% 넘는 안정적인 점유율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지위를 공고히 했다. 인플렉트라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도 올해 1월 기준 처방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수익 신제품 美 시장 안착… 올해 앱토즈마SC·옴리클로 투입 기존 주력 제품들이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품목들은 고수익 전략을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와 환급 커버리지 확대 등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고수익 전략에 따라 셀트리온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작년 3월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는 10.2%의 점유율로 선두권에 안착했다.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및 5위권 규모 대형 PBM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절반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점이 성장세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작년 하반기 미국에 출시된 ‘앱토즈마(토실리주맙)’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 역시 대형 PBM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해 환급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신제품으로 앱토즈마 SC 제형과 ‘옴리클로(오발리주맙)’를 미국 시장에 출시해 고수익 제품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미국 내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실적 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트룩시마까지 좋은 성과를 거둬 셀트리온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구 제품 모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목표 실적 달성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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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페이, 이자·포인트 동시에 받는 ‘Npay 머니 우리통장’ 연 4% 금리 대상 확대

    네이버페이(Npay)는 우리은행과 함께 선보인 ‘Npay 머니 우리통장’이 제공하는 연 4% 금리 혜택 적용 대상을 기존 30만좌에서 75만좌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Npay 머니 우리통장은 선불충전금인 ‘Npay 머니’를 우리은행에 예치해 최대 4% 이자와 함께 결제 시 최대 3%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예금상품이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상품이기도 하다.오는 8월 19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경우 가입일로부터 1년간 최대 200만 원에 대해 연 4%(세전 기준) 금리가 적용된다. 기본금리는 연 0.1%다. 가입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연 2.9%, 이후 5년 이내에는 우대금리 혜택이 연 0.4%다. 8월 19일까지 가입하면 이벤트 특별금리 연 1.0%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통장에 예치된 Npay 머니로 온라인 결제 시 최대 3% 포인트가 적립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최대 7%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 시에는 포인트 뽑기 적립액의 4배가 적립되는 혜택도 운영한다.이달 30일까지 Npay 머니 우리통장을 개설하면 즉시 5000포인트가 지급되고 통장 개설 후 5월 10일까지 1만 원 이상 Npay 온라인 결제 시 10% 추가 적립(최대 5000원 한도) 혜택을 준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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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디지털화폐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한강’ 참여… 한국은행과 업무협약

    KB금융이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주도하고 국내 9개 은행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디지털화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KB금융그룹은 7일 한국은행과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래형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혁신을 선보인다는 목표다.협약에 따라 KB금융그룹과 한국은행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의 유통·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 및 시범사업 추진, 예금 토큰 기반 소비자 활용성 제고를 위한 결제서비스 연구 및 실증,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신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지급결제 서비스 운영 및 체계화, 예금 토큰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용처 확대,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 총 6개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KB금융은 프로젝트 한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예금 토크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의 운영을 체계화하고 실제 사용처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 효율을 높이면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금융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예금 토큰이 일상 속 생활 밀착형 결제 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뢰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대한민국 디지털화폐의 새로운 도약과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B금융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다양한 산업계 파트너들과 연계해 디지털화폐 사용처를 확장하고 글로벌 수준 디지털 자산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금융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 한강으로 인해 디지털자산 인프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금융계와 산업계의 경쟁이나 협력 등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라며 “은행권은 ‘예금’을 활용해 주도권 방어를 추진하는 방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프로젝트 한강은 디지털자산 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IT 및 산업권 사업과 다소 차이가 있다”며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하는 은행들의 초기 목표는 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있다”라고 분석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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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블로항공, ‘무인기 전문가’ 신효상 KAIST 교수 사외이사 선임

    군집 AI 항공·방산 플랫폼 업체 파블로항공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신효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신효상 교수는 무인 항공 시스템과 무인기 군집 운용 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이번 사외이사 선임으로 차세대 무인기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파블로항공 ‘군집 AI’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지난 2006년 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 비행역학, 유도 및 제어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영국 크랜필드대학교에서 협동 미사일 유도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무인 항공 시스템 및 무인기 군집 자율 운용에 필요한 핵심 기술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부터 크랜필드대학교 교수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KAIST에는 2024년 합류해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정교수 및 크랜필드대학교 겸직교수로 재직하고 있다.파블로항공에 따르면 신 교수는 무인기 군집 제어와 임무 자율화, 자율 비행 및 지능화 시스템 등 관련 분야에서 수십 건의 과제를 총괄했다. 미국 공군(USAF)을 비롯해 록히드마틴, BAE Systems, 유럽방위청(EDA), 셀렉스ES, MBDA, 탈레스 등 세계적인 방산 및 항공우주 업체(기관)들과 공동 연구 및 협력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파블로항공은 단순한 드론 회사를 넘어 군집 AI를 활용한 무인기 설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며 “신 교수 이사회 합류를 계기로 글로벌 최고 수준 군집 기술 전문 회사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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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년기업 두산·우리은행, 미래 100년 위해 맞손… 에너지·반도체 등 성장산업 금융 지원↑

    백년기업인 우리은행과 두산그룹이 미래 100년을 위해 손을 잡았다.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두산그룹과 ‘국가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두산은 시설투자와 수출입 금융, 해외투자, 협력업체 상생금융 지원 등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 금융 정책인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와 스마트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두산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우리은행은 두산그룹 중장기 투자 계획에 맞춰 여신지원 한도를 사전에 설정해 자금 집행 신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기업 자금 조달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술 개발과 생산 시설 확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생산적 금융’을 실제로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리은행과 두산그룹은 모두 100년 넘는 역사를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1896년 박승직상점을 모태로 출범한 두산그룹은 올해가 창립 130주년이다. 우리은행은 창립 127주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산업과 금융의 역사를 함께 써온 두 기업이 손잡고 미래 성장을 함께 준비하는 것으로 이번 협약은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노용필 우리은행 대기업영업전략부 부장은 “두산그룹은 에너지부터 스마트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대표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산업 생태계 성장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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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금감원과 유상증자 사전 협의 없었다”… 간담회 잘못된 표현 공식 사과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관련 설명에서 금융감독원과 사전에 협의를 진행한 것처럼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화솔루션은 4일 사과문을 통해 전날 열린 개인주주 간담회 설명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언급된 표현이 잘못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주주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6일 한화솔루션은 2조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주총 직후 전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고 현재까지 주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열린 간담회는 해당 유상증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하고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임원들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과문 관련 내용은 간담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영 CFO가 금감원에 유상증자 계획을 사전에 알렸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부터 소통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감원은 4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공식 반박했다. 금감원은 “한화솔루션 2조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전 협의나 승인은 없었다”며 “증권신고서 심사는 엄격한 법적 절차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 후 이뤄지는 것으로 사전에 내용을 조율하거나 승인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또한 한화솔루션에 해당 발언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면서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측의 즉각적인 반박에 한화솔루션도 해명 및 사과문을 통해 공식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간담회에서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구두로 알린 사실을 설명하면서 표현을 잘못해 마치 유상증자 계획을 금감원과 사전에 상의하고 양해를 구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설명에 대한 실수로 회사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사실을 알린 것 외에 신고서 내용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거나 유상증자와 관련한 사전 양해를 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확한 발언으로 주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사전 교감 오해를 받은 금감원 측에 대해 사과 입장을 표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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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日 점유율 80% 자궁내막증 치료제 도입 계약… 여성건강 사업 강화

    LG화학이 일본 시장(일본 디에노게스트 성분 시장 기준) 1위 자궁내막증 치료제를 도입해 여성건강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LG화학은 3일 일본 모치다제약(Mochida Pharmaceutical)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디나게스트(Dinagest)’에 대한 한국과 태국 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디나게스트는 디에노게스트 성분 경구용 황체호르몬제(프로게스테론)다. 자궁내막증 등 호르몬 의존성 여성질환에서 주요 약제로 사용된다. 이번에 LG화학이 도입하는 디나게스트는 일본 디에노게스트 성분 시장 1위 치료제다. 자궁내막증뿐 아니라 자궁선근증과 월경곤란증(월경통)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해 유효성을 입증한 유일한 제품이라고 한다. 일본 현지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LG화학은 모치다와 협업을 바탕으로 내년 국내 판매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디나게스트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통해 여성질환 치료 접근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 복강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월경을 하는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심한 월경통과 하복부 통증, 난임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 건강정보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 약 10~15%에서 발생 되는 흔한 질환이다. 약물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높은 여성질환이라고 한다.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사업부장은 “디나게스트 도입은 기존 난임 사업을 여성건강 사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품을 지속 발굴 및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폴리트롭, IVF-M HP, 가니레버 등 배란유도제 의약품부터 난자 및 배아 냉·해동 관련 제품까지 체외수정 시술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임신 준비 및 난임 치료를 돕는 애플리케이션 ‘블룸’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여기에 이번 자궁내막증 치료제를 시작으로 배아의 착상 유지 및 유산 방지 의약품 등 여성건강 설루션 제품을 폭넓게 제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한편 디나게스트 개발사인 일본 모치다제약은 지난 1913년 설립된 오랜 전통의 제약사다. 심혈관과 위장관, 여성의학, 정신의학 등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에 앞서 모치다제약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2종에 대한 한일 공동 개발 및 상업화 성과를 거둔 바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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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KF-21’ 화려한 날갯짓에도 방산 빅4 꼴찌… 지배구조 개편 목소리↑

    전쟁 등 이슈로 글로벌 방산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항공우주(KAI)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현대로템, LIG D&A(구 LIG넥스원), KAI 등 국내 방산 빅4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실적을 합치면 약 3조6000억 원 규모다. 이중 KAI는 영업이익이 약 2700억 원에 그쳤다. 4개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시가총액도 다른 방산 업체들은 10~30배가량 크게 증가한 반면 KAI는 약 4배 수준에 머물렀다.지난달 25일 첫 번째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지만 실제 해외 수주 규모는 예상보다 부진하다.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또 수개월 공백기를 거쳐 최근 신임 사장이 부임했지만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경영진 인사 관련 잡음도 해소되지 않았다.여기에 전자전기 체계개발, UH/HH-60 블랙호크 성능 개량, 항공통제기 2차 등 대형 방산 사업 수주전(컨소시엄 등)에서 경쟁업체에 밀리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도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 현행 KAI 경영체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국산 첫 초음속 전투기 화려한 데뷔에도…수주 성과 저조→재무 부담 악순환 우려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계 전반이 수출 확대와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KAI는 성장 속도를 온전히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시적 부진을 넘어 성장 속도 격차가 점차 구조적인 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재무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주 지연과 투자 확대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차입금이 증가하고 현금성 자산은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45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향후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경쟁 대응에 있어 재무적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만 회사채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1조 원 규모 외부 자금을 수혈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경쟁력 측면에서는 지속된 수주 실패가 뼈아픈 대목으로 평가받는다. 미군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과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천리안 위성 5호 개발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미래 동력과 직결되는 대형 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중장기 전략 기반이 약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불확실성 증대에 지배구조 개편 목소리↑… “방산 호황 속 경영 독립성·안정화 시급”경영체제 전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KAI는 정부 영향력이 큰 지배구조로 인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경영진 교체에 대한 부담이 따른다. 이로 인해 사업의 장기 전략 연속성이 약화되고 조직 내 의사결정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사회와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항공우주 분야는 장기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축적, 전략적 투자 판단이 핵심으로 안정적이고 검증된 리더십과 전문적인 경영체제가 요구된다. 하지만 현 구조는 외부 요인이 개입될 여지가 있고 절차적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KAI는 삼성·현대·대우 등의 항공 사업을 통합해 지난 1999년 출범했다. 이후 9명의 사장이 선임됐는데 내부 승진 케이스는 한 차례에 불과하다. 대체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대표가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전임 사장 비리와 맞물린 형사 리스크, 낙하산 경영진에 대한 내부 구성원 반발, 중장기 경영전략 변경 등 조직 혼란이 반복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는 약 8개월간 공석이었던 KAI 수장 자리가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채워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노조와 시민단체 반발, 이사회 신규 이사진 구성에 대한 의혹 등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졌다.KAI는 수출입은행과 국민연금이 1, 2대 주주다. 법적으로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정부가 인사와 경영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다. 회사 경영이 정치권 분위기에 쉽게 휩쓸릴 수 있는 셈이다.이런 상황 속에서 경영 안정성과 자율성을 높이고 투자 의사결정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전략적인 지배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방산 시장은 통합 위주 대형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급변하는 공급망 관리에 매진하고 있는데 KAI는 고착화된 지배구조에 따른 인적 이해관계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KAI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구조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향후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체제 안정화 여부가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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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짐펜트라’ 증량 요법 유효성 입증… 임상 3상 분석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셀트리온은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학술지 염증성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학술지 IBD는 세계 최대 규모 비영리 염증성 장질환 환우 지원 및 연구재단인 ‘미국 크론병 및 대장염 재단(Crohn’s & Colitis Foundation)’의 공식 저널이기도 하다.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는 관련 분야 상위 20% 수준으로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이번에 공개한 연구 결과는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02주간 진행된 사후 분석 결과다. 치료 과정 중 짐펜트라 120mg 격주 유지 요법에서 반응 소실이 나타난 크론병(CD) 환자 및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을 240mg으로 증량했을 때의 임상적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량을 증량한 CD 및 UC 환자 80% 이상이 반응을 회복했고 그중 대부분 환자가 증량 투여 후 8주 이내에 빠른 반응 회복을 보였다. 이러한 조기 반응 회복을 보인 환자들은 장기 유효성을 평가하는 여러 지표에서도 우호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량 요법이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한다.이번 연구를 통해 짐펜트라 용량 증량이 약물 반응 소실로 어려움을 겪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환자 맞춤형 처방을 통한 ‘치료 최적화(Treatment Optimization)’를 실현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출시 이후 글로벌 주요 학회 및 학술지를 통해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꾸준히 발표하면서 의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증량 투여 요법 외에도 ▲질병 위치별 치료 반응 ▲반응 소실 예측 인자 ▲내시경적·조직학적 관해율 ▲장기 면역원성 영향 등 폭넓은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다각적인 데이터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의료진 제품 신뢰도와 처방 선호도 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탄탄한 임상 근거와 높아진 선호도는 실제 처방 성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짐펜트라는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역대 최대 처방량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 한 달 처방량이 작년 1분기 전체 수치를 넘어서면서 성장세를 증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짐펜트라 증량 요법 유효성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다시 한 번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현재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임상 근거 확보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짐펜트라의 우수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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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미개척 표적 타깃 항암제 개발 추진… 美 바이오텍 후보물질 ‘FMC-220’ 도입

    LG화학이 신약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미개척 표적을 겨냥한 혁신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LG화학은 1일 미국 바이오텍 프론티어메디신즈(Frontier Medicines)와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항암 신약 후보물질 ‘FMC-220’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해당 물질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선급금을 프론티어에 지불하고 추후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별도 판매 로열티 등을 지급하게 된다. FMC-220은 미개척 종양 억제 단백질인 ‘p53’에 생기는 여러 돌연변이 중 ‘Y220C 돌연변이(220번째 Tyrosine이 Cystein으로 변이)’에 작용해 p53 본래 기능을 복원시키는 ‘p53 Y220C’ 활성화제라고 소개했다. p53 Y220C는 전체 암 환자의 약 1~3%에서 확인되는 돌연변이로 암 치료에 중요한 표적 중 하나다. 하지만 그동안 단백질 구조적 제한으로 약물 개발이 어려운 ‘언드러거블(Undruggable) 표적으로 평가돼왔다.LG화학은 계열 내 최고(베스트인클래스) 약물로 개발이 기대되는 FMC-220 주요 특징으로 공유결합형 약물 설계를 꼽는다. 표적과 결합이 비가역적으로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비공유결합 방식보다 표적 단백질에 더 안정적으로 결합해 약효가 오래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가역성은 결합이 형성된 이후 정상적인 생물학적 조건에서 자연적으로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특성을 말한다.미국 바이오텍 프론티어메디신즈가 주도한 FMC-220 전임상 결과에서는 낮은 용량으로도 우월한 항암 효능과 약물 반응 지속성을 관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KARS 동반 변이 종양모델에서도 항암 활성 유지를 확인하는 등 보다 폭넓은 암 환자군에 FMC-220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p53 Y220C 변이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난소암을 초기 적응증으로 설정해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당 변이가 나타나는 다양한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범위를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임상 1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미국 항암 사업을 담당하는 아베오의 네트워크와 전문성 등을 활용해 글로벌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FMC-220은 현재 치료 방안이 제한적인 유전자 변이를 공략한다는 점에서 이번 혁신 항암제 개발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볼 수 있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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