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범

김민범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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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범 기자입니다.

mbkim@donga.com

취재분야

2025-12-14~2026-01-13
경제일반85%
건강9%
문화 일반3%
부동산3%
  •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올해 샤힌 프로젝트 결실… 새로운 50년 연다”

    에쓰오일(S-OIL)은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가 신년사를 통해 샤힌 프로젝트 완공·가동을 위한 전사적인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알 히즈아지 CEO는 세부적으로 샤힌 프로젝트의 안전한 완공 및 안정적 가동을 위해 전사적 역량과 자원 결집, 안전문화 관리 체계 구축,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업무혁신 등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알 히즈아지 CEO는 “2025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에쓰오일은 항상 남들이 주저할 때 미래를 향한 투자를 결단하고 치밀하게 실행에 옮겨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올해는 창립 50주년이면서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의미 있는 해”라며 “샤힌 프로젝트 성공은 에쓰오일이 ‘가장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에너지·화학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에쓰오일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올해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2%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 원을 투자한 대규모 사업이다.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시설과 원유를 나프타 등의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 시설,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 등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준공해 하반기 상업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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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제 없어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길”… 한미약품, 피부암 ‘흑색종’ 신약 국내 임상2상 돌입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 치료를 위한 표적 항암신약 임상2상에 돌입했다. 변이를 통해 흑색종을 유발하는 NRAS 유전자 변이 암에 대한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 고통을 덜어주는 혁신신약으로 기대감이 높다.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Belvarafenib)’에 대한 국내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이번 임상2상은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Cobimetinib) 병용요법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시험으로 진행된다. NRAS는 세포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다. 다만 변이 생기면 흑색종이나 대장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흑색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난치성 암이다. 현재 치료제 대부분이 해외 제약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벨바라페닙 개발을 통해 국내 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항암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한미약품이 처음 개발한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K,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s) 경로 중 RAF 및 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해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로 디자인 됐다. 특히 벨바라페닙은 RAF 이합체(dimer)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토대로 BRAF ClassⅡ/Ⅲ 변이와 RAS 변이를 보유한 종양을 표적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기존 BRAF 저해제가 주로 단일체(monomer)만을 억제하는 것과 달리 벨바라페닙은 BRAF 및 CRAF 이합체까지 함께 억제하도록 설계돼 RAF 이합체 형성에 따른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이에 따라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의 병용요법은 기존 BRAF 단일체와 MEK 억제제 병용 치료의 기전적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폭넓은 유전자 변이 환자군에서 임상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 전략으로 평가된다.앞서 진행된 임상1상 시험에서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이 확인됐다. 특히 NRAS 및 BRAF 변이를 보유한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항종양 효과를 보여 후속 임상 개발의 근거를 확보했다.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전무는 “흑색종을 비롯해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희귀·난치암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의료진과 환자, 규제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벨바라페닙의 성공적인 개발과 상용화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한미 벨바라페닙, 식약처 제품화 지원 ‘길잡이’ 프로그램 선정한미약품은 벨바라페닙이 식약처가 지난해 도입한 혁신제품 제품화지원 프로그램 ‘길잡이’에 선정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시급하고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혁신신약 후보물질 등의 빠른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선정된 제품에 대해 개발 초기부터 허가 단계까지 전주기적 지원이 제공되는 것이 핵심이다.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제도로 벨바라페닙의 항암 효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의료 현장에서 치료목적사용 승인을 통해 일부 환자에게 벨바라페닙이 제한적으로 투약되고 있는 것으로 전했졌다. 이에 따라 국내외 치료제가 없는 NRAS 변이 흑색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 연구진, 규제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벨바라페닙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향후 적응증 확대 가능성까지 모색한다는 방침이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치료 대안이 충분하지 않은 질환 영역에서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소해 나가는 일은 제약기업의 본질적 사명”이라며 “벨바라페닙이 다양한 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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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확장·개편… “대기 없는 하이엔드 공간 경험 구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이전을 앞두고 고객 라운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IT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혼잡도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붐비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더욱 쾌적한 라운지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T2에서 운영되는 라운지에 혁신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라운지 시설 대규모 리뉴얼과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 편의를 높이면서 통합 항공사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최상의 라운지 시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대기 없이 입장 ‘사전 예약’ 운영… 라운지 혼잡도 실시간 확인대한항공은 작년부터 현장 대기 없이 직영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사전 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이 운영 중인 직영 라운지 혼잡을 줄이고 고객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우처나 마일리지로 라운지를 이용하는 대한항공 승객(공동운항편 포함)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일등석이나 프레스티지석 등 상위클래스 승객이나 스카이팀 엘리트플러스 회원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출발 공항과 날짜, 시간, 바우처 등을 선택해 예약 가능하다. 출발 당일 라운지 리셉션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별도 확인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는 승객의 경우 당일 좌석 상황에 따라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라운지 혼잡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라운지 위치와 실시간 혼잡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혼잡도는 라운지 입구에 설치된 자동출입시스템(AutoGate)에서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원활, 보통, 혼잡, 매우 혼잡 등 총 4단계로 표시된다. 고객은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라운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라운지 만석 시에는 현장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에약도 가능하다.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순서가 되면 알림을 받아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이용한 라운지 입장 수요 예측을 통해 라운지 혼잡을 예방하고 식음료 수량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대한항공 측은 강조했다.인천공항 라운지 규모 확대… 총 좌석 수 74%↑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T2 라운지 증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T2 면세 구역에 새 단장을 마친 마일러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우측) 라운지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에 따라 신설된 동·서편 윙팁 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했다. 해당 라운지들은 항공기 탑승 전부터 승객들이 럭셔리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이엔드 공간으로 꾸며졌다.올해도 라운지 개편을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부터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편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공항 T2에서 운영되는 대한항공 라운지 총면적은 기존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진자. 라운지 좌석 수는 898석에서 1556석으로 늘어난다. 라운지 이용 편의가 개선될 전마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와 글로벌 선도 항공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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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웰빙, 신임 연구개발본부장 ‘정시영 박사’ 영입

    GC녹십자웰빙은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정시영 박사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정시영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은 영남대 약학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에서 연구개발(R&D)과 사업개발(BD), 인허가(RA)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약학 전문가로 알려졌다.이전에는 한미약품에서 제제연구와 해외 RA, 라이선싱 및 개발 전략 업무 등을 수행했고 LG생명과학에서 임상개발 및 CRM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휴젤에서 해외허가관리실장, 사업개발 및 투자운영팀 실장 등을 역임했고 에스앤비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최근까지 차백신연구소에서 전략·사업개발 및 연구개발본부장직을 맡아 백신 및 신약 개발 전략을 주도했다.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연구개발 전반의 전문성을 한층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사업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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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한 발짝’… 셀트리온, 美 브랜치버그 공장 개소

    셀트리온은 5일(현지시간) 미국 일라이릴리로부터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공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 내 핵심 생산 거점이 공식 출범한 것으로 공급망 리스크까지 해소했다는 평가다.개소식은 셀트리온이 시설을 인수한 후 열린 첫 번째 공식 행사다. 행사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을 비롯해 앤디 김(Andy Kim) 연방 뉴저지 상원의원과 토마스 킨 주니어(Thomas Kean Jr.) 연방 뉴저지 하원의원, 토마스 영(Thomas Young) 브랜치버그 타운십 시장 등이 주요 외빈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킨 하원의원은 공장에 걸어 주면 좋겠다며 손수 가져온 성조기를 셀트리온 측에 전달했다. 해당 공장은 인수 절차를 약 5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했다.서정진 회장은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향후 연구센터까지 포함한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기지로 확장시킬 것”이라며 “우리나라 송도 본사와 함께 셀트리온 글로벌 성장의 큰 축을 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셀트리온 브렌치버그 신임 대표이사로 토드 윙지(Todd Winge)를 공식 임명하고 현지 경영 체제 가동을 선언했다.셀트리온은 이번 브랜치버그 생산시설 개소를 기점으로 관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미국 내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공급망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일라이릴리가 운영하던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시설 인수로 신규 거점 확보에 소요되는 기회비용과 리스크를 최소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여기에 일라이릴리와 바이오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계약까지 체결해 사업 연속성을 확보했고 기존 숙련된 인력들에 대한 고용승계까지 마무리해 운영 안정성까지 갖췄다. 생산시설 인수 및 개소식, 생산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이 공장은 즉각적으로 셀트리온 실적에 이바지할 전망이다.셀트리온은 브랜치버그 공장을 미국 내 공급하는 주요 제품 생산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사로 하는 CMO 및 CDMO 사업 거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현지 생산 역량과 직접판매 체계를 연계한 사업 구조 고도화와 이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브랜치버그 생산시설 개소는 단순히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를 넘어 글로벌 생산·공급 체계를 고도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고 CDM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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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AX, ‘생성형 AI 활용 자격증’ 국내 첫 정부 공인… “산업계 AI 전환 가속 기대”

    산업 현장 인공지능(AI) 전환을 주도하는 SK AX는 자체 개발한 ‘AI 역량 인증 플랫폼’이 국내 생성형 AI 분야 역량 인증 체계 최초로 정부 공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사업주 자격을 획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SK그룹 구성원 약 38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생성형 AI 활용 역량 인증 플랫폼과 운영 제도가 정부로부터 업무 생산성 제고 효과와 객관성을 인정받은 것이다.SK AX 측은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것이 기업들의 숙제로 떠오른 만큼 SK AX의 인증제는 국내 산업 AI 전환 가속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증제가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이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측정·검증할 수 있는 제도라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직무 자격제도에 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평가 체계 완성도와 평가 결과의 객관성,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공신력을 부여하는 제도다. SK AX는 시험 응시부터 채점·평가까지 전 과정을 AI를 활용해 자동화하고 실제 업무 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독창적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특히 SK AX는 단순히 ‘AI를 배웠는가’를 넘어 ‘AI로 일을 바꿀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기존 자격 제도와 차별화를 꾀했다. 시험은 사업기획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조사, 인사전략 등 실제 직무 상황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보고서나 스프레드시트, 소스코드, 다이어그램 등 현업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결과물로 평가가 이뤄진다.인증 과정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 단계인 ‘AI 리터러시(Literacy)’는 생성형 AI의 기본 원리 이해부터 프롬프트 활용, 일상 업무 적용 능력 등을 검증한다. 구성원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습과 시험에 참여하고 실제 업무 맥락에서 AI 문해력과 실행력을 평가받는다.다음 단계인 ‘AI 부트캠프(Boot Camp)’에서는 한층 높은 수준의 AI 활용 역량을 검증한다.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시스템, AI 기능이 적용된 웹·앱 개발 등 실습 중심 교육을 거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직접 설계·개발하고 결과물에 대한 기술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는다.모든 과정은 교육, 실습, 평가, 채점까지 AI 기반 온라인 플랫폼에서 운영돼 대규모 조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SK AX 측은 소개했다.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AI 전환은 이제 특정 부서나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역량 내재화와 변화 관리를 필요로 한다”며 “이번 정부 인정 획득은 SK AX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한 AI 교육·인증 모델이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I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인증 제도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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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고수익 사업으로 수익 극대화”… 위닝테크·업무 AI 전환 등 제시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올해 주요 경영방침으로 고수익 사업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문혁수 사장은 5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체계를 확립하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위닝테크(Winning Tech)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는 업무 방식의 AI 전환(AX)을 들었다.지난해의 경우 주요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이 이뤄져 전반적으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문 사장은 평가했다. 고수익 사업 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사 자원의 전략적 배분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사장은 “개별 사업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동시에 신규 사업 육성을 가속화 해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위닝테크는 단순히 우수한 기술을 넘어 실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사 성장 전략, 산업 구조 변화 등에 부합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임직원 업무는 AX를 통해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문 사장은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은 AX를 적극 활용해 방법을 찾아 나가고 이와 동시에 각자의 역량을 고도화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병행해 키워나가야 한다”며 “AX 기반 일하는 방식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넘어선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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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10년 연속 공식 초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10년 연속 공식 초청받았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 중 25곳만 선별된 메인 발표 무대에 직접 연사로 오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는 이달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약 15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명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10년 연속 공식 초청 받은 단골 기업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3일 오후 3시 메인 행사장인 ‘더웨스틴 세인트프란시스 호텔(The Westin St. Francis)’ 그랜드볼룸에서 무대에 오른다. JPMHC 주최 측은 컨퍼런스에서 업계 선도 기업 500여곳에 발표 기회를 부여한다. 이중 핵심 무대인 그랜드볼룸에서는 선별된 25개 기업만 일정에 따라 발표할 수 있다.발표 순서는 업계 내 중요도 순으로 정해지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아스트라제네카(AZ), 일라이릴리(Eli Lilly)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나란히 행사 2일차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새롭게 론칭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가 발표 제목이라고 한다.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중장기 비전,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쟁력과 견조한 성장 배경 등을 설명하고 핵심 가치인 4E(Excellence) 의미를 강조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 생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능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인적 분할을 통해 ‘순수(Pure-play) CDMO’로 전환했고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 공장을 인수하는 등 미래 동력 확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적으로도 가시화되고 있다. 작년 기준 누적 수주 규모만 200억 달러(약 29조 원)를 넘어섰다. 꾸준한 실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 기간 투자자, 잠재 고객사 등과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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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호규찬 신임 컴플라이언스 실장 영입

    GC녹십자는 신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실장으로 호규찬 전 법무법인 대륜 수석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호규찬 신임 실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무법인 한결과 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 케이뱅크 등을 거쳤다. 법무법인 대륜에서는 기업법무그룹 수석변호사로 근무했다. GC녹십자에서 호 신임 실장은 법무와 감사, 준법경영, 대외협력, 지식재산권 등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임 실장 영입으로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조직 내부 통제 제도 등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윤리 경영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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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장 인수 완료했을 뿐인데… 셀트리온, 불확실성 완화·실적 개선·공급망 강화 ‘1타3피’

    셀트리온은 일라이릴리(Eli Lilly)로부터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딜클로징, Deal Closing)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일라이릴리와 계약한 총 4억7300만 달러(약 6787억 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도 본격화한다.작년 7월 말 셀트리온이 공장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약 5개월에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경영진의 신속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2025년 9월 본계약을 체결했고 10월과 11월에는 아일랜드와 미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완료했다.셀트리온의 경우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한 신규 공장 건설 대비 시설 인수가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해당 공장은 이미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충족한 상태로 가동 중인 시설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기간을 단축하면서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또한 셀트리온은 이번 생산시설 인수로 관세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탈피할 수 있게 됐다. 생산 거점 다변화를 통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직접 제조에 따른 원가 개선부터 현지 직접판매(직판)에 따른 물류비 등 각종 비용 절감까지 전반적인 공급망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내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공장 인수와 함께 이뤄진 CMO 계약도 주목할 만하다. 셀트리온은 일라이릴리와 약 6797억 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9년으로 약 3년치 먹거리를 확보한 셈이다. 만일의 상황을 반영해 실제 계약기간은 총 4년이라고 한다. 시설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셀트리온이 해당 공장 인수에 투입한 투자금은 3억3000만 달러(약 4765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하면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CMO 계약 1건 만으로 약 2~3년 만에 공장 인수 투자금을 회수하는 셈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자체 제품 밸리데이션(Validation, 검증) 등 상업화 절차에도 돌입해 미국 생산시설에서 공백 없는 매출 발생과 생산이 이뤄지도록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직원 고용승계 협의도 이뤄져 숙련된 현지 인력 근무로 인한 생산 관련 연속성과 전문성도 확보했다.셀트리온이 인수한 일라이릴리 공장은 약 4만5000평 부지에 생산시설과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로 구성된 대규모 캠퍼스다. 약 6만6000리터 규모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셀트리온은 약 7000억 원을 공장 증설에 투자해 생산능력을 총 13만2000리터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공장 운영과 관련해 셀트리온과 미국법인 셀트리온USA(Celltrion USA)는 설비 투자를 비롯해 생산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글로벌 영업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수행한다. 셀트리온은 CDMO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기조 하에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글로벌 고객사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해 불확실성 일부를 해소한 셀트리온은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실적을 매출 1조2839억 원, 영업이익 4722억 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40.4% 증가한 수치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예상했다. 전망치가 확정되면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이 15.7% 증가한 4조1163억 원, 영업이익은 136.9% 성장한 1조1655억 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미국 생산 거점 CMO 매출과 각종 비용 절감분까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생물보안법 통과로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들의 현지 CMO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으로 셀트리온은 이번 현지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인수 후 즉각적인 CMO 계약까지 이뤄져 실적에 유의미하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증설 절차도 본격화해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고 신사업인 CDMO를 포함한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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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병오년 새해 고객맞이 행사… 올해 첫 승객은 20대 중국인 관광객

    대한항공은 1일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온 첫 승객을 환영하는 새해 첫 고객맞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올해 첫 승객은 베이징에서 출발한 KE864편을 타고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한 20대 중국인이 선정됐다. 해당 승객에게는 베이징 왕복 프레스티지 항공권 2매와 그랜드하얏트 인천 그랜드스위트킹 객실 1박 숙박권, 환영의 꽃다발 등을 선물로 줬다. 환영 행사에는 고광호 여객사업본부장과 송기원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이동협 여객운송부 담당 등 대한항공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올해 첫 승객으로 선정된 중국인 승객은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고 콘서트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한 해에도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 위상에 걺자게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운항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과 사회, 전 세계를 연결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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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 연속 차(茶)음료 1위 ‘광동 옥수수수염차’… 독보적인 존재감 비결 주목

    국내 레디투드링크(RTD, Ready To Drink) 차음료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시장 순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절대 강자’는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왔다.일각에서는 특정 브랜드 가파른 성장세를 두고 차음료 시장 판도가 뒤집혔다는 자극적인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지난 2006년 처음 선보여 18년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킨 광동 옥수수수염차가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차음료 시장 최장기 점유율 1위 ‘광동 옥수수수염차’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 등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RTD 차음료 시장은 약 3328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광동 옥수수수염차는 2006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매출과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광동 옥수수수염차 누적 판매량은 2024년 기준 약 16억1000만 병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국민 1인당 약 31병을 마신 셈이다. 업계에서는 판매 규모를 보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일상 속 수분 섭취 음료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꾸준히 재구매로 이어지면서 견고한 판매량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차음료 시장에서는 최장기 점유율 1위 기록이기도 하다.무카페인·담백한 맛, 일상에 맞춘 제품 설계 ‘적중’판매량이 꾸준한 주요 요인으로는 자극적인 맛이나 당류에 의존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수분 보충 상황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점이 꼽힌다. 광동 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수염 원료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기반으로 한 음료다.원료 특성상 카페인이 없는 차별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려는 트렌드에 적합한 음료라는 평가다. 별도의 기능성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용 조건을 유지해온 부분도 충성 소비로 이어진 배경으로 꼽힌다는 게 광동제약 측 설명이다.장수 브랜드의 소소한 진화… ‘라이트’ 버전 라인업 확대국내 RTD 차음료 시장은 보리차와 옥수수차, 헛개차, 홍차 등이 주요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별화된 원료와 콘셉트로 다양한 신제품들이 등장하는 추세다. 덕분에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고 세분화되는 모습이다.광동제약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선택 폭을 넓히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 제품 풍미를 유지하면서 보다 가볍고 깔끔한 음용감을 구현한 ‘광동 옥수수수염차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장기간 이어져 온 브랜드 기본 방향을 유지하면서 세분화되는 소비자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시장에 수많은 미투(Me-too) 제품과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광동 옥수수수염차가 18년간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원료 관리와 공정 최적화를 통해 차음료 시장의 기준을 이끌어가는 브랜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광동 옥수수수염차와 광동 헛개차 등은 음료가 트렌드로 시작해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사례라고 평가한다. 물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품질이 브랜드 존재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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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룰루레몬, 새해맞아 고강도 트레이닝 위한 ‘트레인 컬렉션’ 출시… “한계를 넘어선다”

    룰루레몬은 신제품 ‘트레인 컬렉션’을 출시하고 포뮬러1(F1) 레이서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과 피트니스애슬리트 아모띠 등이 참여하는 신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트레인 컬렉션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주요 콘셉트로 한다고 소개했다. 신규 캠페인의 경우 ‘최고의 나를 깨우는 여정(The best you is yet to come)’을 주요 메시지로 설정했다. 신규 컬렉션과 캠페인 모두 한계 없는 잠재력으로 모든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다.특히 캠페인에는 통산 7회 F1 월드챔피언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과 아모티, 케일라 지터(Kayla Jeter) 등 룰루레몬 앰배서더들이 참여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한계를 넘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물을 극복의 대상이 아닌 성장의 계기로 바라보고 잠재된 가능성을 깨워 나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혁신 기술과 기능적인 디자인이 조합된 트레인 컬렉션은 강도 높은 트레이닝 상황에서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움직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룰루레몬은 설명했다. 여성 라인으로는 ‘원더 트레인 노 라인 하이라이즈 타이츠’를 제시한다. 브랜드 대표 트레이닝 타이츠에 전면 중앙 심라인을 없앤 디자인이 특징이다. 매끄럽고 깔끔한 실루엣을 구현했고 고강도 트레이닝부터 스튜디오 세션까지 모든 활동을 아우르는 범용성을 갖췄다고 한다. 25인치와 28인치 길이 제품으로 출시되고 블랙과 트루, 네이비, 월넛크런치, 윌로우리프 등 다채로운 시즌 컬러를 판매한다.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케일라 지터는 “심리스 디자인이 활동에 자신감을 더해준다”며 “탄탄한 원단이 몸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고 땀 배출력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라고 제품 사용 소감을 전했다. 남성용 주요 제품으로는 ‘라이선스 투 트레인 쇼츠’가 있다. 극한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강인하게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고 강도 높은 트레이닝 시 자유로운 움직임과 뛰어난 내구성을 제공한다. 5인치와 7인치 제품이 있고 라이너 적용 유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컬러는 블랙과 블루, 그레이 등이 준비됐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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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 만에 만든 LG 새 AI ‘K-엑사원’, 동급 오픈AI 모델 압도… “K-AI 기술력 입증”

    LG가 인공지능(AI) 분야 선두 주자인 미국과 중국을 넘어선 성능의 AI 모델을 선보였다. 글로벌 빅테크 최신 AI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LG AI연구원은 3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를 통해 자체 개발 AI ‘K-엑사원(EXAONE)’ 성능을 공개했다. K-엑사원을 프런티어급 모델인 236B(매개변수 2360억 개)로 규모를 키워 개발했다고 한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K-엑사원은 AI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엑사원 4.0 대비 추론 효율을 높이면서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줄였다고 LG AI연구원 측은 강조했다. 독자적인 전문가 혼합모델구조(MOE, Mixture-of-Expert)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하이브리드 어텐션(Hybrid Attention) 기술을 더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70% 줄였다고 전했다.LG AI연구원 관계자는 “고가 인프라 대신 A100급 GPU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구축 및 운영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도 프런티어급 AI 모델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K-엑사원, 성능평가 경쟁 모델 압도… “글로벌 톱5 수준”LG AI연구원은 글로벌 최신 AI 모델 대비 100% 이상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내걸고 K-엑사원 개발을 추진했다고 한다. 이번 발표에서 미국과 중국의 프런티어급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0 모델 중 비슷한 규모인 알리바바 ‘큐웬3(Qwen3) 235B’를 1차 성능 목표 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K-엑사원은 1차 평가 벤치마크 13종 평균점수에서 72.03점을 기록해 1차 목표 모델인 큐웬3 235B(69.37점) 대비 104%의 성능평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오픈AI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인 GPT-OSS 120B(69.79점)와 성능 비교에서도 우위를 보였다.오픈AI의 GPT-OSS 120B 모델과 알리바바의 큐웬3 235B 모델은 현재 글로벌 AI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 오픈웨이트 모델 중 글로벌 6위와 7위에 올라있다.LG AI연구원 K-엑사원은 1차 평가에서 오픈웨이트 모델 글로벌 톱5까지 노릴 수 있는 성능을 확보한 셈이다. LG AI연구원은 5년간 쌓아온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K-엑사원을 단 5개월 만에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조 단위 파라미터 규모를 가진 글로벌 빅테크들의 최상위 모델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LG AI연구원 관계자는 “K-엑사원은 글로벌 최신 AI 모델 100% 이상 성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했다”며 “LG만의 차별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K-엑사원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구광모 회장은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혁신을 위해서는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하고 선택과 집중이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열한 집중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눈높이를 바꾸는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LG AI연구원은 이에 맞춰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AI 기술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세상의 눈높이를 새롭게 정의하는 LG만의 혁신적 가치를 창출 및 증명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프론티어 AI 모델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을 AI 3강 국가로 이끄는 게임체인저가 된다는 목표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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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5조6000억 천무 미사일 계약… 정부와 유럽 블록화 대응 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현지에서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추가로 공급하는 5조6000억 원 규모 계약(3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에 힘입어 유럽 블록화에 대응하면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0월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에 투입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방산 협력 의지를 다지도록 했다. 당시 강 실장은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만나 현지 생산 계약이 연내에 이뤄지도록 당부했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 실장을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방산 특사로 보내 150억 달러(약 21조5085억 원) 넘는 방산 수출 토대를 마련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외교적 지원이 천무 계약을 비롯해 방산 수출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0월 폴란드 방산기업 WB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JV) ‘한화-WB어드밴스드시스템(HWB, Hanwha-WB Advanced System)’과 컨소시엄을 통해 체결됐다. 향후 폴란드 현지에 구축될 HWB 전용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질 CGR-080 유도미사일이 폴란드군에 인도될 예정이다.지난 2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박물관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폴란드 측에서는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와 파베우 베에다 국방부 차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다.강훈식 실장은 계약식 축사에서 “천무 3차 계약은 단순히 한국에서 무기를 만들어 폴란드에 수출하는 방식을 넘어 폴란드 현지에 공장을 세워 합작법인이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라며 “양국 간 정치, 경제, 안보 분야 협력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해 온 것처럼 방위산업 협력도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에서 시작된 신뢰가 산업으로 이어지고 산업 협력이 다시 미래 세대 간 협력으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어떤 도전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폴란드 정부와 천무 발사대 및 유도미사일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을 맺은 바 있다. 그해 11월 약 5조 원 규모 1차 실행계약을 맺었고 작년에는 약 2조 원 규모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3차 실행계약은 최근 유럽연합(EU)이 조성한 세이프(Secure Action for Europe) 기금을 통해 유럽산 무기 우선 구매를 장려하는 ‘유럽 방산 블록화’가 심화 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지 합작법인 설립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세일즈 외교 지원이 시너지를 낸 것이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가적 차원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K-방산이 대한민국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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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한국인 아태 총괄 ‘최준호’ 싸이티바 사장 “한국바이오 추격자→리더 도약”[인터뷰]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싸이티바(Cytiva)가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약 600억 원 넘는 투자를 통해 조성한 국내 제조시설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를 개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최준호 싸이티바코리아 대표를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 한국이 싸이티바 아태지역 핵심 거점으로 완성된 셈이다. 한국 시장 위상 강화는 싸이티바가 격년으로 발표하는 조사 결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싸이티바 발표에 따르면 한국 시장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지수는 지난 2023년 12위에서 올해 3위로 9단계 상승한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과거 빠른 추격자를 넘어 글로벌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싸이티바는 일종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을 돕는 전문 기술 업체다. 복잡한 바이오의약품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연구 장비나 소모품, 공정 기술과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이나 설루션을 제공한다.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기도 하다.사명은 ‘세포(cell)’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CYTO와 ‘할 수 있다(capable of)’를 뜻하는 라틴어 접미사 Iva를 합친 합성어다. 인류에게 유용한 치료법을 발견하고 이를 가속화시킨다는 것을 기업 주요 미션으로 설정했다.지난 2020년 4월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다나허그룹(Danaher Corporation)이 GE헬스케어 생명과학부문을 인수해 출범한 젊은 기업이지만 실제 역사는 1933년 영국에서 종이 제조사로 시작된 왓만(Whatman Plc)을 ‘근본’으로 한다. 실험실 여과 제품과 분리 기술 전문 브랜드로 성장한 업체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으로 거듭난 것이다. 의약품 성분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여과 및 정제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고 세포나 유전자 치료제 등을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설루션을 공급한다. 오랜 기간 이어진 혁신적인 연구 정신은 싸이티바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드러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바이오의약품 대다수(약 75%)가 싸이티바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 정제 대명사인 ӒKTA와 Amersham, Biacore, HyClone, Whatman, Xcellerex, Xuri 등 다수 글로벌 제품이 싸이티바 소유 브랜드다. 전 세계 40개국에 진출했고 1만6000여명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9명 넘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싸이티바 장비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특허는 총 5192건(출원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싸이티바코리아는 싸이티바 출범과 비슷한 시기에 설립됐다. 현재 약 170명이 근무 중이다. 싸이티바는 한국을 글로벌 주요 3대 시장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아시아 지역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 시장으로 인천 송도에 제조시설을 설립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제조시설과 교육센터를 갖춘 종합 바이오단지로 2027년부터 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바이오 인재육성을 위한 패스트트랙센터도 인천 송도에서 운영 중이다. 100년 넘는 역사 생명과학 기업의 국내 법인 대표를 넘어 아태 지역 경영을 진두지휘하게 된 첫 한국인. 최준호 싸이티바 아태지역 총괄 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올해 한국 대표에서 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보직이 확대됐다. 그 배경과 의미는. “한국에서 축적해 온 성과와 리더십이 지역 차원 성장 전략을 견인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한국 조직을 이끌면서 보여준 고객 중심 실행력과 협업 기반 조직 운영, 정부·산업·학계와 파트너십 경험 등이 아태 지역(APAC) 여러 국가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로 인정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보직 확대는 단순한 직책 변경이 아니라 회사가 아태지역에서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리더십과 의사결정 구조를 재정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국가 고객과 조직을 하나의 방향으로 정렬하고 시장별로 흩어져 있던 성장 기회를 유기적으로 묶어내는 역할을 기대할 것으로 본다. 지속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도와 이러한 성장 동력을 아시아태평양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함께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싸이티바 2025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지수를 최근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지수를 소개한다면.“‘싸이티바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지수(싸이티바 지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산하 리서치 업체인 롱지튜드와 공동으로 2년마다 발표하는 산업 보고서다.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3번째 발간됐다. 전 세계 22개국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경영진 및 전문가 1250명이 △공급망 회복력 △인적 자원 △연구개발(R&D) 생태계 △제조 민첩성 △정부 정책 및 규제 △지속가능성 등 6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가별, 항목별 지수를 도출한 업계 유일 글로벌 정기 보고서다.”―싸이티바 지수가 보여주는 글로벌 경쟁 구도 핵심 변화는.“2025 지수에서 전 세계 평균 점수는 2023년 6.08에서 올해 5.96으로 소폭 하락했다. 팬데믹 이후에도 인재, 제조 민첩성, 정책·규제 환경 등 구조적 과제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급망 회복력은 개선됐지만 상위권 국가와 그 외 국가 간 격차는 더 벌어지고 인력 부족과 규제 불확실성은 투자와 혁신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이번 지수는 시장 규모, 생산 규모, 공급망 안정 등 요소에 더해 디지털 기술 활용과 규제 혁신, 지속가능성 투자 등 ‘질적 역량’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허가 성공률과 제품 출시 속도를 끌어올린 국가와 기업이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얼마나 빠르게 내재화하느냐가 향후 글로벌 판도를 좌우할 것.”​―2025 싸이티바 지수에서 한국이 12위에서 3위로 도약한 의미와 배경이 무엇인가.“한국은 2023년 12위에서 2025년 3위로 9계단 상승하면서 스위스·영국과 함께 상위 3개국으로 도약했다. 아시아에서는 1위로 평가됐다. 22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한국이 과거의 ‘빠른 추격자’를 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도약의 핵심 동력은 인적 자원과 R&D 생태계의 질적 향상으로 볼 수 있다. 정부의 바이오 인재 양성 정책, 학계·연구기관·기업 간 긴밀한 협력, R&D 투자 확대와 디지털 기술 통합, CRO·CDMO와 협력 강화 등이 결합돼 고급 인력 기반과 글로벌 임상시험 수주 역량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은 고도화된 제조 인프라와 규제 이해도, 디지털 기반 생산 역량을 동시에 갖춘 통합 혁신 허브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주요 국가들이 싸이티바 아태지역 전략 안에서 각각 어떤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나. 한국에 기대하는 역할이 있다면.“아태지역은 각 국가의 강점과 발전 단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싸이티바 아태지역 전략 안에서도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다고 본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규제 예측 가능성과 공공·민간 협력이 잘 정비된 시장으로 고부가가치 R&D와 고난도 제조, 새로운 규제·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설계하는 선도 역할을 한다. 중국과 인도는 거대한 환자 풀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와 속도가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동남아 주요 국가는 임상·인력 양성·공정 표준화 등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연구·임상·제조·디지털을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 허브’ 역할을 기대한다. 2025 싸이티바 지수에서 3위로 도약하면서 아태지역 1위로 평가된 것은 디지털 혁신과 인재·R&D 생태계 강화에 대한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신호다. 오는 2027년 초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싸이티바 송도 이노베이션 허브를 포함한 한국의 인프라는 새로운 공정과 기술을 먼저 적용해 보고 이를 아태지역 주요 국가로 확산시키는 파일럿이자 레퍼런스 마켓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연결된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심 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싸이티바코리아가 새롭게 투자한 생산시설인 송도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허브’는 한국 및 아시아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제공할 예정인지.“싸이티바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는 제품을 실제로 생산하는 제조 센터를 중심에 두고 최신 바이오의약품 생산·연구, 설루션 시연, 교육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설계된 통합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이 시설은 약 6100평방미터 규모로 싸이티바의 국내 첫 생산 거점인 제조 센터가 2027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필트레이션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수적인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바이오 시장 고객에게 더 빠르고 탄력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리드타임 단축이라는 큰 이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고객 체험 공간을 통해 공정 시연과 제품 데모 등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mRNA 등 차세대 모달리티가 부상하는 상황에서 싸이티바의 대응은. 한국 고객과 협업 방향을 포함해 설명한다면.“세포·유전자 치료제나 mRNA 백신처럼 공정 표준이 아직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영역에서는 공정 개발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확장가능한 플랫폼과 레퍼런스 공정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싸이티바는 세포배양 시스템과 일회용 백, 정제 레진, 공정 분석 설루션 등 전주기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이미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제조 시스템과 연속 공정 솔루션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한국 고객사와는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구현될 공정 데모와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차세대 공정 모델과 운영 기준을 함께 설계해 나아갈 예정이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정 설계와 품질·규제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향후 상업 생산과 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싸이티바가 내년과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계획은“내년에는 한국과 아태지역에서 이미 진행 중인 투자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 송도 이노베이션 허브를 중심으로 고객과 공동 개발·공정 최적화 프로젝트 등을 더욱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특히 디지털 설루션과 자동화, 지속가능한 생산 모델을 결합해 고객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하나의 파트너와 함께 갈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재 육성을 비롯해 지역 파트너십, 규제·품질 전문성에 대한 투자 등을 지속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APAC 전역에서 혁신 생태계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싸이티바가 속한 다나허코리아그룹의 한국 대표를 함께 맡고 있다. 다나허코리아그룹사 차원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주력 분야나 계획은. “다나허는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활동을 바탕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직원 역량을 육성하면서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의약품 관세정책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신기술의 빠른 상용화 경쟁 등으로 인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환경에 놓여 있다. 다나허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아시아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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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회장, ‘CES 2026’서 그룹 역량 총결집… “다 같이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잡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제시한다.현대차그룹은 오는 1월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로보틱스·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그룹 차원 통합된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현대차그룹은 1월 5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 실물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 혁신을 이끌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략도 공개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M.VICS) 7.0’와 ‘X-바이 와이어(X-by-Wire)’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엠빅스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입증했다.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을 주제로 AI 기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한다.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십 확대도 모색한다.이번 현대차그룹 CES 2026 참가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려는 정의선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는 그룹 각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게 될지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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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보틱스로 자동차산업 혁신하는 정의선 회장, 미래 먹거리 ‘로봇’ 낙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를 넘어 산업과 인류의 삶 혁신을 위한 로보틱스 사업을 본격화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글로벌 각종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다채로운 로봇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모터쇼와 전자기기 박람회를 넘어 전시회 참가 영역을 확장한 셈이다.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지난달 독일 산업안전보건 전시회 ‘A+A 2025’에 참가해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A+A(Arbeitsschutz and Arbeitsmedizin)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산업안전보건 전시회다. 산업안전과 보건, 의학, 의료 서비스, 보호장비, 인명 보호, 안전 및 보안 시스템 분야 최신 기술과 트렌드 교류의 장으로 열린다.로보틱스랩은 엑스블 숄더를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이번 A+A 전시에 참여했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린 차별화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고객들이 로봇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달 3일에는 일본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IREX, International Robot Exhibition 2025)’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모베드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현대자동차·기아의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모베드가 기존 로봇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IREX 공개를 시작으로 양산형 모베드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도 현대차그룹은 로봇을 전면에 내세운다.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Partnering Human Progress) :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테마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현장에서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보스턴다이내믹스)’를 선보이고 AI 로보틱스 전략의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Software Defined Factory)을 활용해 로봇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도 발표한다. SDF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제조 전 과정에서 유연성과 민첩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토대로 AI 로보틱스·부품·물류·소프트웨어 등 밸류체인 전반을 통합 관리해 로봇 개발부터 학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설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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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연말 이웃돕기 성금 2억원 기탁… 희귀질환자·취약계층 지원

    GC녹십자는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2억 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금 중 1억 원은 사업장 내 관련 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성금으로 활용하고 1억 원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재난 구호사업과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투입 예정이라고 한다.GC녹십자를 포함한 GC 계열 전 회사 임직원은 연말 기부 외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리액션 캠페인과 플로깅, 아름다운 동행 등 다채로운 캠페인을 전개했고 매칭그랜트 방식과 연말 나눔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등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992년 처음 시작한 헌혈 행사에는 약 30년 동안 임직원 1만5000명이 동참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성금이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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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환자 맞춤 당뇨병 치료 방향성 제시… 치료 전략 토론 ‘4D 심포지엄’ 개최

    대웅제약은 23일 내분비내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학회형 프로그램 ‘4D 심포지엄(Diabetes Debate & Discussion symposium with Daewoong)’을 통해 올해 개정된 당뇨병 진료 지침 관련 초기 치료 전략과 약제 선택 기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5회를 맞은 대웅 4D 심포지엄은 전달식 강의 중심 학술행사와 달리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병원 교수진과 개원의가 함께 참여해 최신 근거와 현장 진료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진료 현장에서 자주 부딪히는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행사는 대학병원 교수와 개원의 등 내분비내과 전문의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김성래, 김신곤, 조영민, 정인경 교수 등 국내 당뇨병 분야 전문가들이 좌장단으로 참여해 주요 세션을 이끌었다.개정된 진료 지침, 고위험군에 맞춘 치료 전략 제시이번 프로그램에서 의료진 관심은 올해 개정된 당뇨병 진료 지침을 실제 처방에 적용하는 방법에 모아졌다. 진료 지침은 의료진이 치료를 시작하고 약제를 선택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다. 이번 개정에서는 혈당 수치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심부전, 신장질환 등 주요 합병증 위험과 환자 상태를 함께 고려해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향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에서는 SGLT-2 억제제 또는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우선 고려하는 방향과 함께 일반 환자에서 메트포르민을 여전히 중요한 선택지로 함께 고려하는 방향이 논의됐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줄여 소변 배출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다. 혈당 조절과 함께 체중과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심장, 신장 관련 위험이 큰 환자에서 이점이 보고되면서 고위험군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식후 인슐린 분비를 돕는 호르몬의 작용을 강화해 혈당을 낮추는 치료제다. 1일차 첫 강연을 맡은 배재현 서울의대 교수는 “베트포르민은 여전히 당뇨병 치료에서 중요한 약제이지만 새로운 진료 지침은 혈당 수치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고위험군에서는 SGLT-2 억제제 등 심혈관질환, 심부전 및 신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약제를 우선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료 지침이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최종한 건국의대 교수는 “혈당 수치만 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동반질환, 체형, 생활습관 등 환자 특성을 함께 반영하는 접근이 현대 당뇨벼 치료의 기본 구조”라며 “동반질환이 있으면 SGLT-2 억제제 또는 GLP-2 수용체 작용제를 우선 고려하는 흐름이 보다 분명해졌다”고 말했다.조영민 서울의대 교수는 SGLT-2 억제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조 교수는 “노화는 몸이 인슐린에 반응하는 힘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인데 SGLT-2 억제제가 혈당 강화와 별개로 노화와 관련된 변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전임상 연구 결과들이 흥미롭다”고 언급했다.최신 혈당 관리 전략 ‘연속혈당측정(CGM)’ 제시… 정밀 진료↑2일차에는 연속혈당측정(CGM)을 활용한 최신 혈당 관리 전략이 소개됐다. 일반적으로 혈당 상태를 확인할 때는 당화혈색소(A1c, HbA1c) 등으로 대표되는 평균 지표를 활용하는데 평균 수치만으로는 혈당이 하루 동안 어떻게 변하는지 흐름과 패턴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속혈당측정(CGM)은 센서를 통해 혈당 변화를 연속 추적하는 기술이다. 혈당 변동과 저혈당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고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향후 자동 인슐린 조절 시스템과의 연계 등 디지털 기반 통합 관리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김상수 부산의대 교수는 “당화혈색소는 평균 혈당만 보여 혈당 변동이나 저혈당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CGM은 혈당 흐름을 연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입체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여리 가톨릭의대 교수는 CGM이 기존 혈당 측정의 한계를 보완하는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기술 발전과 함께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봤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은 “4D 심포지엄은 진료 지침 변화 등 의료 현장 핵심 이슈를 의료진이 함께 해석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학회형 토론 플랫폼”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지침 개정 이후 환자 상태와 동반질환에 따른 약제 선택 기준을 점검해 환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초기 치료 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진이 변화하는 치료 환경이 실제 진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신 지견 공유를 확대하고 학술 지원과 정보 공유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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