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이경진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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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경진 기자입니다.

lkj@donga.com

취재분야

2026-05-28~202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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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섬에 ‘국가정원-K컬처 성지’ 조성해 자족도시 완성”

    “K-스타월드·국가정원으로 하남의 미래 100년 열겠습니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23일 한강변 인근인 하남시 미사섬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사섬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생태 거점으로 조성해 하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사섬은 복합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하남시의 핵심 사업지다. 이 시장은 “이곳에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와 K-한강 국가정원을 함께 조성해 문화와 관광,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이 시장은 중소기업청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민의힘 후보로 민선 8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4년이 도시 발전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9기 시정 목표는 무엇인가.“교통·일자리·교육·문화·복지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수도권 최고의 직주락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투자유치 10조 원을 달성하고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와 K-컬처 복합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핵심 가치로 △현장 중심 행정 △시민 행복 최우선 △통합과 협치를 추진할 것이다.”―K-스타월드와 K-한강 국가정원 사업의 청사진은….“미사섬 일대 118만m2(약 35만7000평) 개발은 하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다. 한강 둔치는 ‘K-한강 국가정원’으로, 사유지는 ‘K-스타월드’로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일각에선 두 사업이 충돌한다고 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마스터플랜 아래 시너지를 내는 상호보완적 관계다. K-한강 국가정원이 생태 휴식공간이라면, K-스타월드는 2만∼3만 석 규모 아레나와 영상 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모인 K-컬처 복합 콤플렉스다. 문화·관광·생태가 결합된 수도권 대표 거점이 될 것이다.”―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됐나.“제도적 기반은 상당 부분 마련됐다. 50년간 개발제한구역과 수질 규제에 묶여 있던 미사섬의 빗장을 풀기 위해 국토교통부 그린벨트 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고 관계 부처 협의도 마쳤다. 외자 유치를 위한 패스트트랙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연구용역에서는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민간 공모와 글로벌 기업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완공되면 연간 2조5000억 원의 경제효과와 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50만 도시 성장 전략은 무엇일까.“교산신도시를 새로운 경제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 판교테크노밸리의 1.4배에 달하는 자족용지에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중심 혁신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텍과 미국 카네기멜론대 등이 참여하는 3조 원 규모 프로젝트도 올해 토지매매 계약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올 2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부사장이 직접 미사섬을 찾아 입지 경쟁력을 확인했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외자 유치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미사4고 개교를 추진하는 등 교육 인프라도 계속 확충하겠다. 기업과 교육, 정주 여건이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자족도시가 완성된다.”―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은….“교통은 하남 발전의 핵심 과제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황산·교산 경유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경기도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또 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의 2031년 조기 개통과 3호선의 2032년 적기 개통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캠프 콜번 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하남시 하산곡동 일원에 있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콜번 개발사업은 20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다. 민선 8기 들어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개정했으며 올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사업협약 추진을 위한 조정 합의도 마쳤다. 단순한 주거 개발이 아니라 종합쇼핑몰과 문화·유통·업무시설이 결합된 복합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7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9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주거 정책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하남에서 오래 살아온 시민들이 개발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산신도시 공공주택 공급 과정에서 하남 시민 우선 공급 비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캠프 콜번 개발사업 등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도 하남 시민 우선 공급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현장 행정을 강조하는 이유는….“행정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최근 잠실환승센터에서 광역버스를 직접 이용하며 시민들과 출퇴근길을 함께했다. 그 과정에서 확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 대기시간 단축 용역을 추진하고 관련 예산 4억5000만 원도 확보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하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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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월드·국가정원으로 하남 미래 100년 열겠다”

    “K-스타월드·국가정원으로 하남의 미래 100년 열겠습니다.”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23일 한강변 인근인 하남시 미사섬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사섬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생태 거점으로 조성해 하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미사섬은 문화·관광·생태를 결합한 복합 개발이 추진되는 하남시의 핵심 사업지다. 이 시장은 “이곳에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와 K-한강 국가정원을 함께 조성해 문화와 관광,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이 시장은 중소기업청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민의힘 후보로 민선 8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4년이 도시 발전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9기 시정 목표는 무엇인가.“교통·일자리·교육·문화·복지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수도권 최고의 직주락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투자유치 10조 원을 달성하고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와 K-컬처 복합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핵심 가치로 △현장 중심 행정 △시민 행복 최우선 △통합과 협치를 추진할 것이다.”―K-스타월드와 K-한강 국가정원 사업의 청사진은.“미사섬 일대 118만㎡(약 35만7000평) 개발은 하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다. 한강 둔치는 ‘K-한강 국가정원’으로, 사유지는 ‘K-스타월드’로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일각에선 두 사업이 충돌한다고 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마스터플랜 아래 시너지를 내는 상호보완적 관계다. K-한강 국가정원이 생태 휴식공간이라면, K-스타월드는 2만∼3만 석 규모 아레나와 영상 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모인 K-컬처 복합 콤플렉스다. 문화·관광·생태가 결합된 수도권 대표 거점이 될 것이다.”―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됐나.“제도적 기반은 상당 부분 마련됐다. 50년간 개발제한구역과 수질 규제에 묶여 있던 미사섬의 빗장을 풀기 위해 국토교통부 그린벨트 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고 관계 부처 협의도 마쳤다. 외자 유치를 위한 패스트트랙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연구용역에서는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민간 공모와 글로벌 기업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완공되면 연간 2조5000억 원의 경제효과와 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50만 도시 성장 전략은 무엇일까.“교산신도시를 새로운 경제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 판교테크노밸리의 1.4배에 달하는 자족용지에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중심 혁신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텍과 미국 카네기멜론대 등이 참여하는 3조 원 규모 프로젝트도 올해 토지매매 계약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올 2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부사장이 직접 미사섬을 찾아 입지 경쟁력을 확인했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외자 유치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미사4고 개교를 추진하는 등 교육 인프라도 계속 확충하겠다. 기업과 교육, 정주 여건이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자족도시가 완성된다.”―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은.“교통은 하남 발전의 핵심 과제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황산·교산 경유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경기도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또 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의 2031년 조기 개통과 3호선의 2032년 적기 개통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캠프 콜번 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하남시 하산곡동 일원에 있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콜번 개발사업은 20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다. 민선 8기 들어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개정했으며 올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사업협약 추진을 위한 조정 합의도 마쳤다. 단순한 주거 개발이 아니라 종합쇼핑몰과 문화·유통·업무시설이 결합된 복합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7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9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주거 정책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하남에서 오래 살아온 시민들이 개발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산신도시 공공주택 공급 과정에서 하남 시민 우선 공급 비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캠프 콜번 개발사업 등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도 하남 시민 우선 공급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현장 행정을 강조하는 이유는.“행정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최근 잠실환승센터에서 광역버스를 직접 이용하며 시민들과 출퇴근길을 함께했다. 그 과정에서 확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 대기시간 단축 용역을 추진하고 관련 예산 4억5000만 원도 확보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하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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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노동부 ‘하청근로자 끼임사고’ 아워홈 용인2공장 압수수색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끼임 사고로 50대 하청업체 직원이 중태에 빠진 아워홈 용인2공장을 압수수색했다.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와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은 23일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현장 사무실 등 2곳에 수사관 2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고 발생 이후 보름 만이다. 수사 당국은 작업계획서와 안전관리 관련 서류, 전자정보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공장 관계자들을 추가 조사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판단할 방침이다.사고는 8일 오후 2시 50분경 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하청업체 직원 황모 씨(54)가 설비 점검 또는 정비 작업을 하던 중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황 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사고 현장에 컨베이어벨트 회전축을 덮는 안전덮개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아워홈과 하청업체 안전관리자 각 1명을 업무상과실치상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4월 4일에도 30대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닷새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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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 등 명의로 대포통장 947개 만든 일당

    노숙인 등의 명의를 빌려 대포통장 900여 개를 개설해 투자리딩 사기 조직 등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도권에서 활동한 대포통장 유통 조직 3곳의 조직원 48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 서모 씨(47) 등 25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 일당은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 일대 모텔과 폐업한 홀덤펍 등에 사무실을 차린 뒤 노숙인 등 196명의 명의를 이용해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법인 명의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모두 947개의 대포통장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서 씨 조직은 경기 수원역 인근 노숙인에게 500만 원을 건네고 주민등록증 사본을 확보한 뒤 그의 명의로 유령법인을 세워 대포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확보한 대포통장은 투자리딩 사기 조직과 보이스피싱 조직,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등에 유통됐다. 조직은 대포통장 1개당 월 150만∼200만 원의 사용료를 받아 상당한 범죄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4월 투자리딩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피해금이 입금된 계좌가 노숙인 명의로 개설된 사실을 확인한 뒤 계좌 유통 경로를 추적해 조직의 실체를 확인했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대포통장 유통 조직 2곳의 존재를 확인해 관련 조직원들도 모두 붙잡았다”며 “범죄수익 규모와 대포통장을 공급받은 사기 조직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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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에 500만원 주고…대포통장 947개 만들어 유통

    노숙인 등의 명의를 빌려 900여 개의 대포통장을 개설해 투자리딩 사기 조직 등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도권에서 활동한 대포통장 유통 조직 3곳의 조직원 4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 서모 씨(47) 등 25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 일당은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 일대 모텔과 폐업한 홀덤펍 등에 사무실을 차린 뒤 노숙인 등 196명의 명의를 이용해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법인 명의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모두 947개의 대포통장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서 씨 조직은 경기 수원시 수원역 인근 노숙인에게 500만 원을 건네고 주민등록증 사본을 확보한 뒤 그의 명의로 유령법인을 세워 대포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확보한 대포통장은 투자리딩 사기 조직과 보이스피싱 조직,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등에 유통됐다. 조직은 대포통장 1개당 월 150만~200만 원의 사용료를 받아 상당한 범죄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수사는 지난해 4월 투자리딩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피해금이 입금된 계좌가 노숙인 명의로 개설된 사실을 확인한 뒤 계좌 유통 경로를 추적해 조직의 실체를 확인했다.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대포통장 유통 조직 2곳의 존재를 확인해 관련 조직원들도 모두 붙잡았다”며 “범죄수익 규모와 대포통장을 공급받은 사기 조직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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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케팅부터 해외 판로까지”…경기도, 스타트업 실전 교육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과원은 다음 달 1일까지 ‘2026 경기 스타트업 아카데미 마케팅 및 글로벌 진출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급변하는 온라인 유통 환경과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모집 대상은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와 창업기업 재직자, 대학(원)생, 창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과정별로 40명씩 선발한다. 관심 분야에 따라 여러 과정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교육 과정은 마케팅 분야 3개, 글로벌 진출 분야 2개 등 총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마케팅 과정에서는 시장 분석과 타깃 고객 설정, 제품·서비스 포지셔닝, 콘텐츠 마케팅, 크라우드펀딩 전략,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세페이지 제작, 브랜드 구축 및 B2B 마케팅 등을 다룬다.글로벌 진출 과정은 해외 시장 진입 전략과 수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법과 국가별 현지화 전략, 글로벌 판매 채널 구축 방안 등을 교육한다.교육은 다음 달 7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된다. 과정별 교육 시간은 12시간이며 경기창업혁신공간 북부권(의정부), 북동부권(구리), 남부권(수원)과 경기스타트업브릿지(판교) 등 도내 주요 창업 거점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교육 신청은 다음 달 1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전체 교육 시간의 80% 이상을 이수하면 경과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경과원은 교육 이후에도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 등 후속 지원사업과 연계해 참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백인호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의 성패는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을 이해하고 고객을 확보하는 역량에 달려 있다”며 “도내 창업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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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네이버·靑 등 폭파협박범 5명에 3312만원 손배 청구

    경찰이 네이버,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총 3312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손해배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10대 4명과 20대 1명 등 총 5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10대 4명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디스코드를 이용해 허위 폭파 협박 글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KT와 카카오, 네이버, 강남역, 천안아산역 등을 표적으로 삼아 수십 차례 폭파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으로 경찰관 418명과 경찰특공대, 장갑차 등이 투입되면서 발생한 출동 수당과 시간외근무수당 등 인건비와 유류비를 합쳐 3191만 원의 손해액을 산정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실과 청와대 등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에게는 121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번 청구는 경찰이 허위 신고와 협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 비용만을 반영한 것이라 피해를 본 민간 기업이 별도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 배상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범행 당시 카카오와 네이버 등은 임직원 일부를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건물 이용자와 인근 상인들이 대피하며 업무와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도홍일 경기남부청 기획예산계장은 “공권력 낭비로 인한 치안 공백과 국민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손해배상 청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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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미식 여행, 경기도로 오세요”

    스페인 광장의 저녁 식탁부터 미국식 버거까지.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경기도다. 최근 체험형 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지역 관광도 유명 관광지 위주에서 음식과 문화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 있다. 14일 경기관광공사는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 미식 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 지중해서 북아프리카까지 이국의 맛 과천 선바위역 인근, 녹음이 짙어지는 가로수 사이로 고풍스러운 3층 규모의 라틴풍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스페인어로 ‘올리브 나무’를 뜻하는 정통 스페인 레스토랑 ‘엘 올리보’다. 이름처럼 매장 곳곳에는 지중해풍 분위기가 묻어난다. 대표 메뉴는 스페인식 쌀 요리인 ‘먹물 빠에야’다. 오징어 먹물과 해산물을 넣어 조리한 빠에야는 주문 후 생쌀부터 직접 익히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감바스 알 아히요 등 스페인식 전채 요리인 타파스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문어와 감자를 올리브오일에 버무린 ‘뽈뽀 콘 파타타’도 인기 메뉴다. 수원 성균관대역 인근 골목에 자리한 ‘벨라튀니지’는 국내에서 드물게 튀니지와 마그레브(북아프리카 아랍 지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매장 안에서는 북아프리카풍 음악과 인테리어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쿠스쿠스’와 북아프리카식 찜 요리인 ‘양고기 타진’이다. 듀럼밀을 빻아 만든 쿠스쿠스와 향신료를 넣어 오랜 시간 익힌 양고기가 어우러진다. 2016년부터 튀니지 출신 셰프가 주방을 맡아 현지 조리법을 바탕으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골목 식당, 미국 재료로 만든 버거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에 위치한 ‘르디쉬’는 프랑스 가정식을 주제로 한 식당이다. 매장 내부에는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과 베르사유 궁전 등 현지 풍경 사진이 걸려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화려한 코스 요리보다 프랑스 사람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가정식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대표 메뉴는 가지와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계절 채소를 천천히 익혀 만든 채소 스튜 ‘라따뚜이’다. 엔다이브와 프랑스식 햄인 잠봉, 치즈를 함께 구운 ‘엔다이브 잠봉 그라탕’도 대표 메뉴 가운데 하나다. 평택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거리 초입은 간판부터 행인들의 언어까지 미국 분위기가 짙게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에 자리한 ‘크레이지윙스앤버거’는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인근 상권을 대표하는 미국식 수제버거·핫윙 전문점이다. 매장 내부에는 네온사인과 팝 음악이 어우러져 미국 캐주얼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일 아침 준비하는 두툼한 패티와 신선한 채소, 육즙 위로 부드럽게 녹아내린 치즈가 어우러진 버거는 “미국 현지 캐주얼 레스토랑의 맛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일부 특수 식재료는 미국에서 직공수한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미군 장병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도의 다문화적 특성과 골목상권의 매력을 결합한 미식 관광 콘텐츠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도내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즐기는 실속형 체류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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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할증료도 여권도 필요 없다… 경기도에서 떠나는 ‘세계 미식 여행’

    스페인 광장의 저녁 식탁부터 미국식 버거까지.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경기도다. 최근 체험형 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지역 관광도 유명 관광지 위주에서 음식과 문화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 있다. 14일 경기관광공사는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 미식 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 지중해서 북아프리카까지 이국의 맛과천 선바위역 인근, 녹음이 짙어지는 가로수 사이로 고풍스러운 3층 규모의 라틴풍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스페인어로 ‘올리브 나무’를 뜻하는 정통 스페인 레스토랑 ‘엘 올리보’다. 이름처럼 매장 곳곳에는 지중해풍 분위기가 묻어난다.대표 메뉴는 스페인식 쌀 요리인 ‘먹물 빠에야’다. 오징어 먹물과 해산물을 넣어 조리한 빠에야는 주문 후 생쌀부터 직접 익히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감바스 알 아히요 등 스페인식 전채 요리인 타파스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문어와 감자를 올리브오일에 버무린 ‘뽈뽀 콘 파타타’도 인기 메뉴다.수원 성균관대역 인근 골목에 자리한 ‘벨라튀니지’는 국내에서 드물게 튀니지와 마그레브(북아프리카 아랍 지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매장 안에서는 북아프리카풍 음악과 인테리어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대표 메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쿠스쿠스’와 북아프리카식 찜 요리인 ‘양고기 타진’이다. 듀럼밀을 빻아 만든 쿠스쿠스와 향신료를 넣어 오랜 시간 익힌 양고기가 어우러진다. 2016년부터 튀니지 출신 셰프가 주방을 맡아 현지 조리법을 바탕으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골목 식당, 미국 재료로 만든 버거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에 위치한 ‘르디쉬’는 프랑스 가정식을 주제로 한 식당이다. 매장 내부에는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과 베르사유 궁전 등 현지 풍경 사진이 걸려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이곳은 화려한 코스 요리보다 프랑스 사람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가정식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대표 메뉴는 가지와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계절 채소를 천천히 익혀 만든 채소 스튜 ‘라따뚜이’다. 엔다이브와 프랑스식 햄인 잠봉, 치즈를 함께 구운 ‘엔다이브 잠봉 그라탕’도 대표 메뉴 가운데 하나다.평택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거리 초입은 간판부터 행인들의 언어까지 미국 분위기가 짙게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에 자리한 ‘크레이지윙스앤버거’는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인근 상권을 대표하는 미국식 수제버거·핫윙 전문점이다. 매장 내부에는 네온사인과 팝 음악이 어우러져 미국 캐주얼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일 아침 준비하는 두툼한 패티와 신선한 채소, 육즙 위로 부드럽게 녹아내린 치즈가 어우러진 버거는 “미국 현지 캐주얼 레스토랑의 맛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일부 특수 식재료는 미국에서 직공수한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미군 장병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도의 다문화적 특성과 골목상권의 매력을 결합한 미식 관광 콘텐츠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도내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즐기는 실속형 체류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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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반도체 앞세워 ‘경기 대전환’ 도전

    “이제부터 경기대전환, 당당한 경기의 길을 저 추미애가 책임지고 열겠습니다.” 사상 첫 여성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추미애 당선인은 4일 당선이 확정된 뒤 수원시 인계동 마라톤빌딩에 마련된 선거캠프 상황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선거 기간 내내 내건 표어인 ‘당당한 경기, 든든한 추미애’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6선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 당선인은 이번 당선으로 처음 지방행정을 맡게 됐다. 인구 1400만 명의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를 이끌게 된 그는 교통·주거·산업 혁신을 통한 ‘경기 대전환’을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추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경기도가 직면한 교통, 주거, 일자리, 균형발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며 “31개 시군 단체장과 도의원, 기초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TX 확충, 반도체 육성 공약추 당선인의 대표 공약은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광역철도망을 확충해 수도권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 대중교통 정기권인 경기패스와 서울 기후동행카드, 인천 I-패스를 연계한 ‘수도권 원패스’를 추진한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 확대와 광역버스 증편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K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기술원과 반도체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경기미래투자공사를 통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 투자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도 주요 과제다. 도지사 직속 AI 수석을 신설하고 응급실 수용 가능 병원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AI 응급의료 시스템, AI 통합 민원 플랫폼 등을 구축해 행정 효율성과 도민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지구, 의왕·군포·안산 공공택지 등에서 주택 55만 채 공급을 추진한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도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기돌봄기준선’을 마련해 지역 간 복지 격차를 줄이고, 전임 김동연 지사가 추진한 기후보험과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은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재정 확보-野 단체장 협력 등 과제 다만 대규모 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산업 육성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정 확보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추 당선인도 5일 캠프 해단식에서 “경기도 재정이 그렇게 풍족하지 않다”며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 여건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기초지자체와의 협력도 중요 과제다. 성남·용인·과천 등 주요 개발지역에서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이 다수 당선된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과 주택 공급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협치가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이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남부국제공항 건립 사업이 계속 유지될지도 관심사다. 추 당선인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고 대신 항공·우주·MRO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북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남부국제공항 역시 공약에서 제외돼 사업 방향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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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용인공장 1년만에 또 끼임 사고로 심정지

    식품기업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 1명이 끼임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지난해 4월 같은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지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재발했다. 8일 아워홈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 작업장에서 근로자 황모 씨(54)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경 오산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근로자가 착용하고 있던 두건이 컨베이어 벨트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업장 측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안전관리에 소홀했다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용인2공장은 지난해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사업장이다. 지난해 4월 4일 이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닷새 뒤 숨졌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모든 절차에 협조할 예정이며 전 사업장에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단체급식, 외식, 식자재 유통 기업이다.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58.62%를 인수해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용인=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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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용인공장서 또 근로자 끼임 사고…50대 심정지 이송

    식품기업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 1명이 끼임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지난해 4월 같은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지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재발했다.8일 아워홈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 작업장에서 근로자 황모 씨(54)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경 오산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근로자가 착용하고 있던 두건이 컨베이어 벨트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업장 측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안전관리 소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이번 사고가 발생한 용인2공장은 지난해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사업장이다. 지난해 4월 4일 이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닷새 뒤 숨졌다.아워홈 측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현재 병원 치료가 진행 중”이라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리며 부상 직원의 건강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아워홈은 단체급식·외식·식자재 유통 기업이다.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58.62% 인수하면서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용인=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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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여성 경기지사 추미애 “GTX 확충·반도체 육성해 ‘경기 대전환’”

    “이제부터 경기대전환, 당당한 경기의 길을 저 추미애가 책임지고 열겠습니다.”사상 첫 여성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추미애 당선인은 4일 당선이 확정된 뒤 수원시 인계동 마라톤빌딩에 마련된 선거캠프 상황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선거 기간 내내 내건 표어인 ‘당당한 경기, 든든한 추미애’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6선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 당선인은 이번 당선으로 처음 지방행정을 맡게 됐다. 인구 1400만 명의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를 이끌게 된 그는 교통·주거·산업 혁신을 통한 ‘경기 대전환’을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추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경기도가 직면한 교통, 주거, 일자리, 균형발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며 “31개 시군 단체장과 도의원, 기초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TX 확충, 반도체 육성 공약추 당선인의 대표 공약은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광역철도망을 확충해 수도권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 대중교통 정기권인 경기패스와 서울 기후동행카드, 인천 I-패스를 연계한 ‘수도권 원패스’를 추진한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 확대와 광역버스 증편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산업 분야에서는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K-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기술원과 반도체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경기미래투자공사를 통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 투자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AI를 활용한 행정 혁신도 주요 과제다. 도지사 직속 AI 수석을 신설하고 응급실 수용 가능 병원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AI 응급의료 시스템, AI 통합 민원 플랫폼 등을 구축해 행정 효율성과 도민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주거 분야에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지구, 의왕·군포·안산 공공택지 등을 포함해 55만 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도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기돌봄기준선’을 마련해 지역 간 복지 격차를 줄이고, 전임 김동연 지사가 추진한 기후보험과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은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재정 확보-野 단체장 협력 등 과제다만 대규모 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산업 육성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정 확보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추 당선인도 5일 캠프 해단식에서 “경기도 재정이 그렇게 풍족하지 않다”며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 여건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기초지자체와의 협력도 중요 과제다. 성남·용인·과천 등 주요 개발지역에서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이 다수 당선된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과 주택 공급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협치가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또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이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남부국제공항 건립 사업이 계속 유지될지도 관심사다. 추 당선인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고 대신 항공·우주·MRO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북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남부국제공항 역시 공약에서 제외돼 사업 방향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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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맑은 퇴촌, 물오른 토마토”

    경기 광주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제24회 퇴촌토마토 거리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퇴촌토마토 거리축제는 광주시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축제로, 올해는 공연과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브라스밴드 메이킹 보이즈와 퇴촌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열린다. 이어 가수 최성수와 리버 브로스가 개막 공연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0일에는 가수 이광조와 장은아가 출연하는 ‘7080 콘서트’가 열리고, 21일에는 가수 우연이와 마커스 강이 무대에 오르는 ‘트로트 콘서트’가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야외 워터 슬라이드 수영장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 21일 오후 1시 30분에는 얼음 속에 숨겨진 호박벌을 찾는 ‘아이스 호박벌 헌터’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외형은 고르지 않지만 맛과 영양이 뛰어난 퇴촌 못난이 토마토를 활용한 ‘못난이 토마토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퇴촌 토마토와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생산자와 직접 소통하며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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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2000명 투표함’ 이틀째 발 묶여… 서울시장 등 당선 확정 못해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 파행을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2투표소 앞에서는 이틀째 재투표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투표함 이송을 가로막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역 선거구의 당선인 확정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 재선거를 요구했다.● ‘용지 부족’ 송파 투표함 이틀째 제자리 잠실7동 2투표소가 마련된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 경로당 앞에는 3일 밤부터 인근 주민뿐 아니라 유튜버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 약 300명이 몰려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개표 무효”, “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고, “투표함 이송을 막아야 한다”며 투표소를 겹겹이 에워쌌다. 4일 0시 10분경엔 한 시위 참가자가 투표소 화장실 창문을 강제로 열고 난입을 시도하는 등의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70대 여성 주민은 “시끄러워서 한숨도 못 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대치가 장기화하자 4일 오전 10시 45분경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중재에 나섰지만 시위대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다. 김범진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돼) 개표 결과가 확정돼야 효력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거나 부정선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투표함 이송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진영과 상관없이 명백한 부실 선거이므로 재선거하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급기야 현장을 떠나려는 김 사무처장을 시위대가 “책임져라, 다시 건물로 들어가라”며 밀치고 가로막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벌였다.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2000여 명의 투표용지가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투표함이 억류되면서 5일로 예정됐던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당선증 교부식이 취소됐다. 송파구청장도 당선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과천서도 밤새 시위, 헌법소원 예고도 과천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서도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가 3일부터 밤새 열렸다. 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4일 오전 일찍부터 집결해 “서울뿐 아니라 인천 등 곳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고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경찰 추산으로 새벽 한때 1200여 명까지 늘어난 시위대는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등과 합류해 선관위 정문 개방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와 펜스 철거를 요구하며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 한때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으나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들은 이후에도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의 차량 이동을 막겠다고 밝히며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헌법재판소에는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위헌인지 따져 달라”며 일반인이 낸 헌법소원이 1건 접수됐다. 청구인은 “투표용지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게 선거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가 노 위원장 등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광역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문제가 된 투표소 중 일부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과천=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이다겸 기자 gyeom@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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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경기 특례시 4곳중 3곳 석권… 국힘, 신규 토허구역 과반 차지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9곳을 차지하며 4년 전 완패를 설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도 12곳을 사수하는 데 성공하면서 “최악의 참패는 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를 개표 내내 여유 있게 앞서다 107만 표 차이로 승리했다.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민주당이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29곳을 싹쓸이했던 수준의 압승이 점쳐졌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국민의힘이 성남 용인 하남 과천 등 경기 남부벨트 등 12곳을 사수하면서 두 자릿수 승리로 예상 밖의 선전을 한 것. 2022년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22곳을 차지했던 경기도 기초단체장 결과 역시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19곳, 국민의힘 12곳으로 여야의 우위가 바뀌었다. ● 경기 특례시 3곳 민주당 승 민주당은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투표 지역구인 시흥을 포함해 19곳을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은 인구 100만 명 이상인 경기도 내 4곳의 특례시 중에서 3곳을 차지했다. 인구 125만 명의 수원특례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준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수원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승리이자, ‘수원 대전환’을 계속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며 “그 믿음의 무게를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개표 내내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서며 두 번째 당선증을 거머쥐었다.화성특례시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명근 당선인이 박태경 후보를 20%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따돌리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앞선 민선 8기 재임 기간 동안 화성시를 특례시로 끌어올린 정 당선인은 “180만 특례시 시대에 걸맞게 행정과 복지, 문화, 교통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특례시 권한 확보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에서는 민주당 민경선 당선인이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를 제쳤다. 안양에서는 민주당 최대호 당선인이 ‘징검다리 4선’에 성공했다. 2010년 안양시장에 처음 당선된 최 당선인은 2014년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2018년 시장 자리에 복귀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안성에서는 민주당 김보라 당선인이 여성 3선 시장 고지에 올랐다. 김 당선인은 “최초의 여성 3선 시장을 허락해 준 안성시민에게 감사하다”며 “유리천장을 실력과 정책으로 부순 안성시민의 승리”라고 했다.● 국민의힘, 성남-용인 등 남부벨트 사수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성남, 용인, 하남, 과천 등 경기 남부벨트를 사수했다. 경기도 전체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2022년 민주당이 얻었던 기초단체장 9곳보다 많은 12곳에서 승리한 것.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재명 대통령이 재선 시장을 지냈던 성남시장이다. 친명(친이재명) 핵심인 김병욱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격돌한 성남시장 선거에서는 신 후보가 8048표(1.62%포인트)라는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이 지역은 성남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두 후보 간 격돌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신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권력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이었다”며 “당면한 성남시 전역의 재건축,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 당선인이 당선 일성으로 재개발을 언급한 것처럼 경기 남부벨트는 부동산 문제가 당선을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 남부를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을 경기 남부로 확대하고 대출까지 강하게 규제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정책을 펼친 것이 이 지역 판세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경기도 8개 도시 중 성남 과천 하남 용인 의왕 등 5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이런 지역 표심은 선거 전부터 감지됐다. 친명으로 평가받는 민주당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는 본투표 사흘 전 페이스북에 “추진하겠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재산세 인하”라고 했다. 그러나 현 후보는 47.76%의 득표율로 이상일 당선인(50.78%)에게 패했다. 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과천에서는 국민의힘 신계용 당선인이 민주당 김종천 후보와의 네 번째 맞대결에서 20%포인트 이상 앞서며 승리했다. 여기에 민주당에서는 정부가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非)수도권에서만 짓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 시행령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반도체 산업이 몰린 경기 남부 민심을 흔든 요인으로 거론됐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조동주 기자 djc@donga.com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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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당선인 확정 못할 판” vs “진영 상관없이 재선거하라”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 파행을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2투표소 앞에서는 이틀째 재투표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투표함 이송을 가로막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역 선거구의 당선인 확정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 재선거를 요구했다.● ‘용지 부족’ 송파 투표함 이틀째 제자리잠실7동 2투표소가 마련된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 경로당 앞에는 3일 밤부터 인근 주민뿐 아니라 유튜버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 약 300명이 몰려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개표 무효”, “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고, “투표함 이송을 막아야 한다”며 투표소를 겹겹이 에워쌌다. 4일 0시 10분경엔 한 시위 참가자가 투표소 화장실 창문을 강제로 열고 난입을 시도하는 등의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70대 여성 주민은 “시끄러워서 한숨도 못 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대치가 장기화하자 4일 오전 10시 45분경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중재에 나섰지만 시위대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다. 김범진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돼) 개표 결과가 확정돼야 효력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거나 부정선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투표함 이송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진영과 상관없이 명백한 부실 선거이므로 재선거하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급기야 현장을 떠나려면 김 처장을 시위대가 “책임져라, 다시 건물로 들어가라”며 밀치고 가로막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벌였다.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2000여 명의 투표용지가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투표함이 억류되면서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송파 지역구 서울시의원 비례대표는 5일 예정했던 당선증 교부식이 취소됐다. 송파구청장도 당선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과천서도 밤새 시위, 헌법소원 예고도경기 과천시 선관위 청사 앞에서도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가 3일부터 밤새 열렸다. 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4일 오전 일찍부터 집결해 “서울뿐 아니라 인천 등 곳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고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경찰 추산으로 새벽 한때 1200여 명까지 늘어난 시위대는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등과 합류해 선관위 정문 개방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와 펜스 철거를 요구하며 경찰관에게 욕설하는 등 한때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으나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들은 이후에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차량 이동을 막겠다고 밝히며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헌법재판소에는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위헌인지 따져달라”며 일반인이 낸 헌법소원이 1건 접수됐다. 청구인은 “투표용지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게 선거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가 노 위원장 등을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광역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문제가 된 투표소 중 일부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과천=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이다겸 기자 gyeom@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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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이 가른 경기도…與 우위속 ‘토허제 지역’은 국힘 앞서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9곳을 차지하며 4년 전 완패를 설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도 12곳을 사수하는 데 성공하면서 “최악의 참패는 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를 개표 내내 여유 있게 앞서다 107만 표 차이로 승리했다.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민주당이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29곳을 싹쓸이했던 수준의 압승이 점쳐졌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국민의힘이 성남 용인 하남 과천 등 경기 남부벨트 등 12곳을 사수하면서 두 자릿수 승리로 예상 밖의 선전을 한 것. 2022년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22곳을 차지했던 경기도 기초단체장 결과 역시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19곳, 국민의힘 12곳으로 여야의 우위가 바뀌었다.● 경기 특례시 3곳 민주당 승민주당은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투표 지역구인 시흥을 포함해 19곳을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은 인구 100만 명 이상인 경기도 내 4곳의 특례시 중에서 3곳을 차지했다.인구 125만 명의 수원특례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준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수원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승리이자, ‘수원 대전환’을 계속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며 “그 믿음의 무게를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개표 내내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서며 두 번째 당선증을 거머쥐었다.화성특례시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명근 당선인이 박태경 후보를 20%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따돌리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앞선 민선 8기 재임 기간 동안 화성시를 특례시로 끌어올린 정 당선인은 “180만 특례시 시대에 걸맞게 행정과 복지, 문화, 교통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특례시 권한 확보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에서는 민주당 민경선 당선인이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를 제쳤다.안양에서는 민주당 최대호 당선인이 ‘징검다리 4선’에 성공했다. 2010년 안양시장에 처음 당선된 최 딩선인은 2014년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2018년 시장 자리에 복귀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안성에서는 민주당 김보라 당선인은 여성 3선 시장 고지에 올랐다. 김 당선인은 “최초의 여성 3선 시장을 허락해 준 안성시민에게 감사하다”며 “유리천장을 실력과 정책으로 부순 안성시민의 승리”라고 했다.● 국민의힘, 성남-용인 등 남부벨트 사수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성남, 용인, 하남, 과천 등 경기 남부벨트를 사수했다. 경기도 전체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2022년 민주당이 얻었던 기초단체장 9곳보다 많은 12곳에서 승리한 것.가장 눈에 띄는 건 이재명 대통령이 재선 시장을 지냈던 성남시장이다. 친명(친이재명) 핵심인 김병욱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격돌한 성남시장 선거에서는 신 후보가 8048표(1.62%포인트)라는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이 지역은 성남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두 후보 간 격돌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신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권력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이었다”며 “당면한 성남시 전역의 재건축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신 당선인이 당선 일성으로 재개발을 언급한 것처럼 경기 남부벨트는 부동산 문제가 당선을 갈랐다는 평가다. 경기 남부를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을 경기 남부로 확대하고 대출까지 강하게 규제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정책을 펼친 것이 이 지역 판세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경기도 8개 도시 중 성남 과천 하남 용인 의왕 등 5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이런 지역 표심은 선거 전부터 감지됐다. 친명으로 평가받는 민주당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는 본투표 사흘 전 페이스북에 “추진하겠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재산세 인하”라고 했다. 그러나 현 후보는 47.76%의 득표율로 이 당선인(50.78%)에게 패했다.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과천에서는 국민의힘 신계용 당선인이 민주당 김종천 후보와의 네 번째 맞대결에서 20%포인트 이상 앞서며 승리했다. 여기에 민주당에서는 정부가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非)수도권에서만 짓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 시행령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반도체산업이 몰린 경기 남부 민심을 흔든 요인으로 거론됐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조동주 기자 djc@donga.com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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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시 물놀이장 조기 개장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경기 오산시가 지역 내 물놀이시설 운영 시기를 앞당겼다. 오산시는 다음 달 중순 개장 예정이었던 물놀이시설 8곳을 순차적으로 조기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용객이 많은 맑음터공원과 아래뜰공원, 부산제2어린이공원 등 3곳은 지난달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오산시청 물놀이장도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청호제2어린이공원과 마중숲공원, 오산천오색물놀이터는 6일 개장할 예정이다. 시설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인 죽미체육공원은 공사 완료 이후인 13일 운영을 시작한다. 물놀이시설은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비성수기에는 주말에만 운영하지만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개장한다. 제헌절인 7월 17일과 광복절 대체공휴일인 8월 17일에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개장에 앞서 시설 안전점검과 수질 검사, 편의시설 정비를 마쳤다. 운영 기간에도 정기적인 안전·위생 점검과 함께 안전요원을 배치해 이용객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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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시 물놀이장, 무더위에 조기 개장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경기 오산시가 지역 내 물놀이시설 운영 시기를 앞당겼다. 오산시는 다음 달 중순 개장 예정이었던 물놀이시설 8곳을 순차적으로 조기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이용객이 많은 맑음터공원과 아래뜰공원, 부산제2어린이공원 등 3곳은 지난달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오산시청 물놀이장도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청호제2어린이공원과 마중숲공원, 오산천오색물놀이터는 6일 개장할 예정이다. 시설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인 죽미체육공원은 공사 완료 이후인 13일 운영을 시작한다.물놀이시설은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비성수기에는 주말에만 운영하지만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개장한다. 제헌절인 7월 17일과 광복절 대체공휴일인 8월 17일에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오산시는 개장에 앞서 시설 안전점검과 수질 검사, 편의시설 정비를 마쳤다. 운영 기간에도 정기적인 안전·위생 점검과 함께 안전요원을 배치해 이용객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오산시 도시공원과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시민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조기 개장하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가까운 물놀이시설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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