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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도면 점검하고, 내외관 지적하고…한국을 찾은 ‘명품계의 제왕’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77)이 11일 국내 백화점의 주요 명품 매장들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한국 유통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개별 매장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2023년 3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공개적으로 한국을 찾은 아르노 회장의 첫 행선지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이었다. 오후 12시 35분경 검은색 벤츠 마이바흐 차량에서 내린 그는 본점 앞에서 기다리던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인사를 나누며 일정을 시작했다. 현장에는 장녀인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와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회장 겸 CEO, LVMH 주요 브랜드 관계자들도 동행했다.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개점한 ‘루이비통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 매장을 가장 먼저 둘러봤다. 해당 매장은 전 세계 루이비통 매장 중 최대 규모로, 브랜드의 패션과 예술, 미식 등의 콘텐츠를 한 데 모은 복합문화공간이다. 업계에서는 아르노 회장의 이번 방한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로 해당 매장 점검을 꼽고 있다. 실제 LVMH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자료 메인 화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 사진을 배치하기도 했다. 신세계 본점 점검을 마친 아르노 회장은 오후에도 백화점 방문 일정을 이어갔다. 오후 3시 27분경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애비뉴엘이 도착한 그는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와 인사를 나눈 뒤 1층 루이비통 매장부터 둘러봤다. 이후 신관 회전문 밖으로 향하는 길에는 자신의 연설 사진을 들고 다가온 시민에게 이니셜 ‘B.A’로 친필 서명을 해주기도 했다.이어 1층 디올 매장을 방문한 아르노 회장은 매장 외관 등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백화점 관계자들이 매장 도면을 급하게 가져와 LVMH측 관계자들과 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하 1층 디올 뷰티 매장에서는 한국 측 관계자로부터 해당 매장 실적이나 현황, 향후 리뉴얼 준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애비뉴엘 입구로 돌아가는 길에는 1층 반클리프 아펠 매장 외관을 살펴본 뒤 롯데백화점 본점 일정을 마무리했다.이후 롯데백화점 잠실점으로 이동한 아르노 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LVMH 산하 브랜드 매장들을 추가로 둘러봤다. 신 회장 일행은 2023년 3월 아르노 회장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방문 당시에도 일정을 함께한 바 있다. 아르노 회장 일행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주요 백화점 매장을 추가로 둘러볼 예정이다. 아르노 회장의 이번 방한은 글로벌 명품 시장이 침체 속에서도 한국이 LVMH의 핵심 성장 시장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8543억 원으로 전년(1조7484억 원) 대비 6.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3891억 원) 대비 35.1% 증가한 52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당시 세실 카바니스 LVM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은 제자리 걸음이고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도 5% 정도 매출이 줄었지만 한국 매출은 늘었다”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7일 찾은 인천 중구 삼양사 인천2공장 4층. 삼양사가 308억 원을 투입해 5280㎡(약 1600평) 규모로 2월 말 준공한 냉동생지(냉동 빵 반죽) 생산 기지다. 주력 제품인 페이스트리 라인에서 1∼2㎝ 두께로 펴진 반죽 위로 버터 시트가 내려앉자, 가이드 롤러가 양옆 반죽을 들어 올려 보자기 싸듯 버터를 감쌌다. 이어 반죽에 버터를 올려 접고 펴는 ‘라미네이션’ 공정이 반복되면서 페이스트리의 바삭한 식감을 결정짓는 24겹의 결이 층층이 만들어졌다.이후 쿨링 터널을 통과한 반죽은 두께 4.5㎜의 사각형 시트로 잘린 뒤 최대 90분간 급속동결됐다. 이렇게 완성된 시트는 베이커리 업체에서 소시지나 과일 등 토핑만 얹어 즉시 구워낼 수 있는 반제품 상태의 반죽으로 활용된다. 양철호 삼양사 식자재유통BU장은 “페이스트리 반죽은 숙련공이 달라붙어도 7∼8시간, 최대 1박 2일이 걸리는 작업”이라며 “냉동생지를 활용하면 전체 베이킹 작업의 75∼90%가량을 생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베이커리 업계가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구인난 등 ‘삼중고’에 직면하면서 식품업계가 냉동생지 시장에 주목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올해 2월 말 인천2공장 물류센터에 냉동생지 전용 설비를 증설했다. 삼양사의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기존 파일럿(시범) 공장에서 생산해 왔던 1500t 대비 3배이상 늘어난 5000t 규모로 확대됐다. 2017년 글로벌 냉동생지 기업 ‘아리스타’ 그룹의 제품을 수입하며 냉동생지 사업에 처음 진출한 지 9년 만에 규모 있는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삼양사가 냉동생지 생산 설비를 확충한 배경엔 최근 베이커리 업계 현장의 고충이 자리 잡고 있다. 업종 특성상 인력 의존도가 높은데 최저시급은 2018년(7530원) 대비 올해 1만320원으로 37% 오르며 운영 부담이 커졌다. 원재료값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버터 가격은 t당 4925.74달러로 2020년과 비교해 36.3%가량 올랐다. 냉동생지는 이 같은 부담을 낮추는 대안으로 꼽힌다. 특히 해동 후 바로 구울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은 전체 조리 시간을 최대 95% 단축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양 BU장은 “냉동생지를 활용하면 자영업 현장에서 자체 반죽을 만들 때보다 인건비와 원재료비를 포함한 전체 공정 비용을 약 40∼5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사는 2025년 약 99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냉동생지 시장이 2030년엔 1조3000억 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장 증설을 기점으로 냉동생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각 삼양사 유통PU장은 “내년 초엔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5배 정도 큰 일본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7일 찾은 인천 중구 삼양사 인천2공장 4층. 삼양사가 308억 원을 투입해 5280㎡(1600평) 규모로 2월 말 준공한 냉동생지(냉동 빵 반죽) 생산 기지다. 주력 제품인 페이스트리 라인에서 1~2㎝ 두께로 펴진 반죽 위로 버터 시트가 내려앉자, 가이드 롤러가 양옆 반죽을 들어 올려 보자기 싸듯 버터를 감쌌다. 이어 반죽에 버터를 올려 접고 펴는 ‘라미네이션’ 공정이 반복되면서 페이스트리의 바삭한 식감을 결정짓는 24겹의 결이 층층이 만들어졌다.이후 쿨링 터널을 통과한 반죽은 두께 4.5㎜의 사각형 시트로 잘린 뒤 최대 90분간 급속동결됐다. 이렇게 완성된 시트는 베이커리 업체에서 소시지나 과일 등 토핑만 얹어 즉시 구워낼 수 있는 반제품 상태의 반죽으로 활용된다. 양철호 삼양사 식자재유통BU장은 “페이스트리 반죽은 숙련공이 달라붙어도 7~8시간, 최대 1박 2일이 걸리는 작업”이라며 “냉동생지를 활용하면 전체 베이킹 작업의 75~90%가량을 생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베이커리 업계가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구인난 등 ‘삼중고’에 직면하면서 식품업계가 냉동생지 시장에 주목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원가와 인건비 부담을 낮추고 노동력 투입을 최소화하려는 시장 수요가 커지자 생산 설비를 확충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올해 2월 말 인천2공장 물류센터에 냉동생지 전용 설비를 증설했다. 삼양사의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기존 파일럿(시범) 공장에서 생산해왔던 1500톤(t) 대비 3.5배가량 늘어난 5000t 규모로 확대됐다. 2017년 글로벌 냉동생지 기업 ‘아리스타’ 그룹의 제품을 수입하며 냉동생지 사업에 처음 진출한 지 9년 만에 규모 있는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삼양사가 냉동생지 생산 설비를 확충한 배경엔 최근 베이커리 업계 현장의 고충이 자리잡고 있다. 업종 특성상 인력 의존도가 높은데 최저시급은 2018년(7530원) 대비 올해 1만320원으로 37% 오르며 운영 부담이 커졌다. 원재료 값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버터 가격은 t당 4925.74달러로 2020년과 비교해 36.3%가량 올랐다.냉동생지는 이 같은 부담을 낮추는 대안으로 꼽힌다. 특히 해동 후 바로 구울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은 전체 조리 시간을 최대 95% 단축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양 BU장은 “냉동생지를 활용하면 자영업 현장에서 자체 반죽을 만들 때보다 인건비와 원재료비를 포함한 전체 공정 비용을 약 40~5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양사는 2025년 약 99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냉동생지 시장이 2030년엔 1조3000억 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사의 냉동생지 사업 부문 매출도 최근 5년간(2022~2026년)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윤병각 삼양사 유통BP장은 “이번 공장 증설로 냉동생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초엔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5배 정도 큰 일본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점포 포화로 성장이 둔화한 편의점 업계가 특화 매장을 무기 삼아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주요 편의점들은 장보기·체험·취향 소비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근거리 장보기 채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신선식품과 장보기 상품을 특화한 ‘신선 강화형 편의점’이다. 일반 편의점보다 신선식품과 장보기 연관 상품을 집중 배치한 장보기 특화 점포다. 특히 고물가와 1∼2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용량 장보기’ 트렌드로 편의점 신선식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선 강화형 매장의 하루 평균 매출은 일반 점포보다 100만 원 이상 높으며, 이는 일반 점포 대비 1.6배 많은 수준이다. GS25는 2022년 15곳이었던 신선 강화형 매장을 2023년 253곳, 2024년 557곳, 2025년 774곳으로 늘렸고, 올해 1분기(1∼3월) 말 기준 해당 점포를 836곳까지 확대했다. 올해 말까지 1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화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8549억 원, 영업이익이 5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9.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선 강화형 매장 확대와 인기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 판매 호조 등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세븐일레븐은 상권별 맞춤형 특화 매장으로 꾸미는 ‘뉴웨이브’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대학가·오피스·관광지 등 점포 입점 지역의 특성에 따라 즉석식품, K푸드, 뷰티, 체험 콘텐츠 등 콘텐츠를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실제 한양대 인근 점포에는 즉석피자·치킨 등을 강화한 ‘푸드 스테이션’을 배치했고, 명동점에는 K라면·K팝 팬덤존 등을 결합한 체험형 요소를 도입했다.이마트24는 디저트·K푸드·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편의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저트랩 서울숲점’, ‘K푸드랩 명동점’ 등을 통해 단순 구매 공간이 아닌 경험 중심 공간으로 매장을 재구성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취향 소비 트렌드에 맞춰 러닝에 특화된 매장인 ‘러닝 스테이션’, 라면 특화 매장인 ‘라면 라이브러리’ 등을 배치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 체류 시간이 늘면서 운영 중인 매장(기존점)의 성장률은 2.7%를 기록했고 방문객 수와 객단가도 함께 상승했다.정환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온라인 시장 확대와 점포 수 포화 등으로 편의점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특화 점포와 같은 자구책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점포 포화로 성장이 둔화한 편의점 업계가 특화 매장을 무기 삼아 실적을 개선해 나서고 있다. 주요 편의점들은 장보기·체험·취향 소비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근거리 장보기 채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신선식품과 장보기 상품을 특화한 ‘신선강화형 편의점’이다. 일반 편의점보다 신선식품과 장보기 연관 상품을 집중 배치한 장보기 특화 점포다.특히 고물가와 1~2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용량 장보기’ 트렌드로 편의점 신선식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선강화형 매장의 하루 평균 매출은 일반 점포보다 100만 원 이상 높으며, 이는 일반 점포 대비 1.6배 많은 수준이다. GS25는 2022년 15곳이었던 신선 강화형 매장을 2023년 253곳, 2024년 557곳, 2025년 774곳으로 늘렸고, 올해 1분기(1~3월) 말 기준 해당 점포를 836점까지 확대했다. 올해 연말까지 1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화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8549억 원, 영업이익이 5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9.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선 강화형 매장 확대와 인기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 판매 호조 등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세븐일레븐은 상권별 맞춤형 특화 매장으로 꾸미는 ‘뉴웨이브’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대학가·오피스·관광지 등 점포 입점 지역의 특성에 따라 즉석식품, K푸드, 뷰티, 체험 콘텐츠 등콘텐츠를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실제 한양대 인근 점포에는 즉석피자·치킨 등을 강화한 ‘푸드스테이션’을 배치했고, 명동점에는 K라면·K팝 팬덤존 등을 결합한 체험형 요소를 도입했다.이마트24는 디저트·K푸드·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편의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저트랩 서울숲점’, ‘K푸드랩 명동점’ 등을 통해 단순 구매 공간이 아닌 경험 중심 공간으로 매장을 재구성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취향 소비 트렌드에 맞춰 러닝에 특화된 매장인 ‘러닝 스테이션’, 라면 특화 매장 ‘라면 라이브러리’ 등을 배치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 체류 시간이 늘면서 운영 중인 매장(기존점)의 성장률은 2.7%를 기록했고 방문객 수와 객단가도 함께 상승했다.정환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온라인 시장 확대와 점포 수 포화 등으로 편의점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특화 점포와 같은 자구책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유통업계가 여름 시즌을 맞아 반려동물 전용 이색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펫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전용 간식과 미스트 등 이색 상품군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는 7일부터 반려견 전용 ‘물냉면’과 ‘비빔냉면’, 디저트 형태의 ‘멍빙수’ 등 여름 간식 시리즈 3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방부제와 합성보존제 없이 반려견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여름철 대표 메뉴를 구현한 영양 간식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황태 육수와 흑미·쌀가루로 만든 면을 활용했고, 비빔냉면 소스는 고구마와 비트 등으로 만들었다. 멍빙수는 닭가슴살과 락토프리 우유로 만든 얼음에 캐롭(지중해 콩과 식물)과 흰 강낭콩을 더해 팥빙수 형태로 구현했다. 깨끗한나라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도 여름철 반려견을 위한 미스트와 물병 등 산책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 ‘쿨링 미스트’는 자연 유래 냉감 성분을 적용한 반려동물 전용 수분 미스트로 미세 안개 분사 방식으로 열기를 고르게 식혀주는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 물병은 125g의 접이식 물병으로 산책 시 휴대 부담을 줄였다.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여름 전용 상품을 잇달아 선보인 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근 이마트 몰리스 팀장은 “반려동물 시장이 단순히 키우는 것을 넘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방향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펫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62억 달러(약 9조4029억 원)에서 2032년 152억 달러(약 23조523억 원)로 10년간 145.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업계 관련 매출도 증가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몰리스의 4월 한 달간 반려동물 간식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고 유모차 등 산책용품은 25.1%, 반려동물 전용 침구류는 27.7% 올랐다. 이마트가 2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반려동물용 디저트로 선보인 ‘멍쫀쿠’는 준비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한중일 연휴가 맞물린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국내 면세점 업계도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와 체험형 마케팅을 앞세운 전략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끌어모으면서 면세업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겹친 이달 1∼5일 명동점과 온라인몰에서 K뷰티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6개 브랜드의 외국인 일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약 8배 뛰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다수의 K뷰티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최대 50% 할인과 체험형 혜택을 제공했다. 채널별 증가 폭은 명동점이 약 17배, 온라인몰은 약 7배로 집계됐다. 안주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홍보팀장은 “단순 가격 할인보다 제품 경험을 강화한 전략이 외국인 고객의 구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같은 기간 전 점포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 매출은 47% 늘었고, 이 중 중국인 개별 관광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11% 뛰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향수 매출이 99% 증가했으며 식품은 74%, 담배는 254% 늘었다. 현대면세점도 같은 기간 전 점포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면세점 특수의 배경으로는 개별 관광객 중심의 외국인 수요 회복이 꼽힌다. 실제 면세점 이용객도 증가세다. 한국면세점협회 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면세점 외국인 고객은 총 109만 명으로, 전년 동기(85만 명) 대비 약 28.2% 늘었다. 달라진 외국인 관광객 소비 패턴에 맞춰 면세업계가 K뷰티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전략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방한 외국인이 올해는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과거에는 명품 쇼핑 목적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에 맞춘 면세점의 전략이 업계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한·중·일 연휴가 맞물린 5월초 ‘황금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발길이 이어지면서 국내 면세점 업계도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와 체험형 마케팅을 앞세운 전략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끌어모으면서 면세업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신세계면세점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가 겹친 이달 1~5일 명동점과 온라인몰에서 K뷰티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6개 브랜드의 외국인 일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약 8배 뛰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다수의 K뷰티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최대 50% 할인과 체험형 혜택을 제공했다. 채널별 증가폭은 명동점이 약 17배, 온라인몰은 약 7배로 집계됐다. 안주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홍보팀장은 “단순 가격 할인보다 제품 경험을 강화한 전략이 외국인 고객의 구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롯데면세점은 같은 기간 전 점포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 매출은 47% 늘었고, 이 중 중국인 개별관광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11% 뛰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향수 매출이 99% 증가했으며, 식품은 74%, 담배는 254% 늘었다. 현대면세점도 같은 기간 전 점포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면세점 특수의 배경으로는 개별관광객 중심의 외국인 수요 회복이 꼽힌다. 실제 면세점 이용객도 증가세다. 한국면세점협회 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면세점 외국인 고객은 총 109만 명으로 전년 동기(85만 명) 대비 약 28.2% 늘었다. 달라진 외국인 관광객 소비 패턴에 맞춰 면세업계가 K뷰티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전략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방한 외국인이 올해는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과거에는 명품 쇼핑 목적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에 맞춘 면세점의 전략이 업계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유통업계가 여름 시즌을 맞아 반려동물 전용 이색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펫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펫 전용 간식과 화장품 등 이색 상품군을 강화하는 모습이다.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는 반려견 전용 ‘물냉면’과 ‘비빔냉면’, 디저트 형태의 ‘멍빙수’ 등 여름 간식 시리즈 3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방부제와 합성보존제를 없이 반려견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여름철 대표 메뉴를 구현한 영양 간식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황태 육수와 흑미·쌀가루로 면을 활용했고, 비빔냉면 소스는 고구마와 비트 등으로 만들었다. 멍빙수는 닭가슴살과 락토프리 만든 얼음에 캐롭과 흰 강낭콩을 더해 팥빙수 형태로 구현했다. 해당 상품은 7일부터 이마트 앱 ‘오더투홈’에서 판매되며, 8일부터는 이마트와 스타필드 내 몰리스 전문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깨끗한나라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도 여름철 반려견을 위한 미스트와 물병 등 산책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 ‘쿨링 미스트’는 자연 유래 냉감 성분을 적용한 반려동물 전용 수분 미스트로 미세 안개 분사 방식으로 열기를 고르게 식혀주는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 보틀은 125g의 접이식 물병으로 산책 시 휴대 부담을 줄였다.유통업계가 여름철 반려동물 상품을 잇따라 선보인 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근 이마트 몰리스 팀장은 “반려동물 시장이 단순히 키우는 것을 넘어 사람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향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펫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관련 매출도 증가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몰리스의 4월 한달 간 반려동물 간식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모차 등 산책용품은 25.1%, 반려동물 전용 침구류는 27.7% 올랐다. 또 이마트가 2월 출시한 반려견 전용 ‘멍쫀쿠’, ‘반려견 떡국’ 준비 물량은 모두 완판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쿠팡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올해 1분기(1~3월) 영업적자에 대해 “(흑자로) 근본적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가 당분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김 의장은 6일(한국 시간) 쿠팡의 2026년 1분기(1~3월)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참석해 사업 회복 상황과 관련해 “1월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성장률이 최저점을 기록했고 이후 매달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돼 2~3월에는 개선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근본적인 회복세를 온전히 반영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수개월간 영향받은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된 성장효과가 전년 대비 비교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은 지난해 1분기 매출이 12조4597억 원(85억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나, 영업손실은 약 3545억 원(2억42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2%에 이르는 규모다. 당기순손실은 3897억원(2억66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이번 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 비용을 꼽았다. 김 의장은 “이번 개인정보 사고에 대응해 발행한 고객 구매이용권은 일회성으로 대부분 영향은 1분기에 국한되며 2분기 초반까지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 네트워크의 일시적인 비효율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장은 “장기적으로 쿠팡의 마진 확대를 이끄는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믿는다”며 “네트워크 전반의 운영 효율성 향상, 공급망 최적화, 자동화 기술에 대한 지속 투자, 수익성 높은 카테고리와 상품 확장으로 장기적 마진 확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회복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사고 이후 대다수 기존 고객과 와우 회원은 이탈하지 않고 이 기간 동안 두자릿수 성장률로 꾸준히 지출을 늘렸으며 고객 중 대다수는 다시 돌아와 사고 이전 소비 수준을 회복했다”며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회원 가입 증가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말했다.한편 가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의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쿠팡이 부담해야 할 모든 의무를 검토하고 이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난드 CFO는 “쿠팡은 사업을 영위하는 국가에서 규제 요건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변함없이 유지중”이라며 “규제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지난달 김범석 의장의 친동생 김유석씨가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는 이유로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의 미등기 임원인 김유석 씨가 파견 형식으로 한국 내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K뷰티의 지난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와 건수가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관련 주가까지 강세를 보이자 국내외 자본 시장에서 K뷰티 기업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용기, 미용기기 등으로 인수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K뷰티 M&A 건수·규모 역대 최대3일 중소기업 M&A 자문사 MMP의 화장품 산업 M&A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기업 M&A는 29건, 규모는 3조59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니레버가 카버코리아를 약 3조 원에 인수하며 이례적으로 거래 액수가 많았던 2017년(3조3132억 원)을 넘어섰다. 중소 뷰티 브랜드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한 M&A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83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다. K뷰티 수출 중소기업 수도 2022년 8041개에서 지난해 처음 1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역대 1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수출 호조에 따른 K뷰티 기업의 주가 상승도 M&A 시장에서 몸값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피알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42만4500원으로 올해 초 23만3000원 대비 82% 올랐다. 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같은 기간 6만5400원에서 8만8700원, 코스맥스는 17만8000원에서 21만500원으로 각각 35%, 18% 올랐다. ●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용기까지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뷰티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큰손’들이 부상하고 있다. ‘조선미녀’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 구다이글로벌은 2024년 ‘티르티르’, ‘스킨1004’에 이어 지난해 ‘스킨푸드’와 ‘라운드랩’을 인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1조4700억 원으로 몸집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화장품 유통사 한성USA도 품에 안으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의 미용성형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와 미용의료기기 업체 ‘비올’, ‘울트라브이’ 등을 연달아 사들였다. 글로벌 사모펀드는 개별 브랜드를 넘어 화장품 생산과 패키징 등 K뷰티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ODM 분야에서만 5건의 M&A가 이뤄졌다. 사모펀드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ODM 업계 4위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을 2850억 원에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용기 분야에서는 국내 1위 업체 삼화가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 7330억 원에 매각된 데 이어 37년 업력의 용기 제조업체 창신도 아크앤파트너스에 1800억 원에 팔렸다. K뷰티 M&A 시장의 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1∼3월)에만 5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견인하는 라이징 플레이어, K뷰티’ 보고서에서 “K뷰티 브랜드 중 단기간 내 1000억 원을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인수 참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차별화된 콘셉트와 브랜드 가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빠른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K-뷰티의 지난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와 건수가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관련 주가까지 강세를 보이자 국내외 자본 시장에서 K-뷰티 기업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용기, 미용기기 등으로 인수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K뷰티 M&A 건수·규모 역대 최대3일 중소기업 M&A 자문사 MMP의 화장품 산업 M&A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기업 M&A는 29건, 규모는 3조59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니레버가 카버코리아를 약 3조 원에 인수하며 이례적으로 거래 액수가 많았던 2017년(3조3132억 원)을 넘어섰다. 중소 뷰티 브랜드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소 업체를 대상으로 한 M&A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83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다. K-뷰티 수출 중소기업 수도 2022년 8041개에서 지난해 처음 1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은 21억8000만달러로 역대 1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수출 호조에 따른 K-뷰티 기업의 주가 상승도 M&A 시장에서 몸값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피알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42만4500원으로 올해 초 23만3000원 대비 82% 올랐다. 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같은 기간 6만5400원에서 8만8700원, 코스맥스는 17만8000원에서 21만500원으로 각각 35%, 18% 올랐다.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용기까지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뷰티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큰손’들이 부상하고 있다. ‘조선미녀’ 보유사인 구다이글로벌은 2024년 ‘티르티르’, ‘스킨1004’에 이어 지난해 ‘스킨푸드’와 ‘라운드랩’을 인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1조4700억 원으로 몸집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화장품 유통사 한성USA도 품에 안으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의 미용성형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와 미용의료기기 업체 ‘비올’, ‘울트라브이’ 등을 연달아 사들였다.글로벌 사모펀드는 개별 브랜드를 넘어 화장품 생산과 패키징 등 K-뷰티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ODM분야에서만 5건의 M&A가 이뤄졌다. 사모펀드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ODM 업계 4위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을 2850억 원에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용기 분야에서는 국내 1위 업체 삼화가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 7330억 원에 매각된 데 이어 37년 업력의 용기 제조업체 창신도 아크앤파트너스에 1800억 원에 팔렸다.K-뷰티 M&A 시장의 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1~3월)에만 5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견인하는 라이징 플레이어, K-뷰티’ 보고서에서 “K뷰티 브랜드 중 단기간 내 1000억 원을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인수 참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차별화된 콘셉트와 브랜드 가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빠른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광장시장에 K뷰티 쇼핑과 한국 전통시장 문화를 결합한 매장을 열었다. CJ올리브영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2층에 806㎡(약 244평) 규모의 ‘올리브영 광장마켓점’을 개점했다고 30일 밝혔다. 1960년대 복고풍 상점을 K뷰티 공간으로 재해석한 ‘올영양행’ 콘셉트를 적용했다. 지역별 특색을 담은 ‘K뷰티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올리브영의 전략이 반영됐다. 청귤, 쑥과 같은 자연 원료를 주제로 한 K뷰티 상품을 집중 소개하는 ‘원물 큐레이션존’이 마련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뷰티케어 체험 서비스도 강화했다.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퍼스널컬러 체험은 전통 원단을 활용해 직접 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서비스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지원된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광장시장에 K뷰티 쇼핑과 한국 전통시장 문화를 결합한 매장을 열었다.CJ올리브영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주단부 2층에 244평(806㎡) 규모의 ‘올리브영 광장마켓점’을 개점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장은 1960년대 복고풍 상점 분위기를 K뷰티 공간으로 재해석한 ‘올영양행’ 콘셉트로 꾸며졌다.상품 구성은 광장시장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반영했다. 매장 내부에 마련된 ‘원물 큐레이션존’에서는 자연 원료를 주제로 한 K뷰티 상품을 집중 소개한다. 청귤, 자장나무, 당근, 쑥 등 원물과 효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원물 탐색존’도 함께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뷰티케어 체험 서비스도 강화했다.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퍼스털컬러 체험은 전통 원단을 활용해 직접 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서비스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지원된다.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전통문양 키링, 마그넷 등 기념품 매대도 운영한다. 한복과 두루마기, 액세사리 등을 갖춘 레트로 포토존도 마련했다.올리브영은 광장마켓점 외에도 지역별 특색을 담은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비수도권에 1238억원을 투자해 방한 외국인의 상권 방문을 늘리고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아모레퍼시픽이 국제 피부과학 학술대회에 참가해 더마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피부과학 연구와 교육 협력을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은 ‘2026 대한피부연구학회-세계피부연구학회 아시아·태평양 지부 공동학술대회’에 참가하고,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를 통해 공식 후원과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 앞서 이달 9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는 사전 학술 프로그램 ‘프리뷰 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젊은 연구자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더마 뷰티 연구 역사와 성과를 소개하는 ‘아모레퍼시픽 리서치 톡’ 세션이 진행됐다. 김서영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연구원은 민감성 피부를 단순 주관적 증상이 아닌 지속적인 생물학적 반응으로 정의하고 장벽 지질과 유전적 감수성,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등 기전 연구와 인공지능(AI) 기반 객관적인 평가로 확장된 연구 전략을 제시했다. 백병열 연구원은 피부 장벽 회복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피부 라멜라 바디를 모사한 바이오미메틱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10, 11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본 세션에서는 김아영 연구원이 인삼 기반 스킨 롱제비티 연구를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진세노믹스와 림파닉스가 피부의 자생적 방어력과 회복 메커니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에스트라는 ‘에스트라 라운지’를 운영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더마 사이언스 연구도 소개했다. 한편 대한피부연구학회는 세계피부연구학회 아시아·태평양 지부와 처음으로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계기로 해외 연구자들과의 더마 사이언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유니베라가 ‘열정과 도전’을 핵심 가치로 한 인재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50년간 축적해 온 도전과 실패 경험을 제도와 평가 체계로 구현해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병훈 유니베라 회장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유니베라가 ‘최초’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유를 돌아보면 결국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 왔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도전 뒤에는 조직원들의 열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니베라는 1976년 국내 최초 알로에 시험 재배를 시작으로 해외 농장 개척, 연구개발 확대를 이어왔다. 1989년 미국 텍사스 힐탑가든 농장 냉해로 1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는 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냉해가 없는 멕시코로 진출해 황무지를 단일 알로에 농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탐피코 농장으로 확대했다. 1990년대 초에는 천연물 기반 신약 개발에 착수했으며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갔다. 이 같은 사례처럼 구성원들과 함께 실패를 사업 전환의 계기로 삼아왔다는 게 유니베라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조직문화는 제도와 시스템으로도 이어졌다. ‘님’ 호칭을 사용하는 수평적 조직문화와 해외 법인과 글로벌 농장 근무 기회 제공, 전사 인공지능(AI) 교육과 업무 컨설팅 대규모 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인사 평가 체계에서도 열정, 신뢰, 나눔, 건강 등 핵심 가치를 반영해 태도를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회장은 “사람은 바뀌겠지만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쌓은 조직의 핵심 DNA만큼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그래야 회사가 추구하는 사명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편의점 진열대까지 진출했다. 로봇청소기·서빙 로봇 등으로 소비자에게 익숙해진 로봇 기술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판매 카테고리로 떠오르며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모습이다. GS리테일 운영사 GS25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로봇 상품 11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대표 제품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G1’이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제품으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복싱 시연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판매가는 3270만 원이다. 돌봄과 소통 기능을 앞세운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AI 소셜로봇 리쿠(550만 원)는 대화와 감정 표현 기능이 적용됐다. ‘반려 로봇’으로 불리는 ‘로봇 키링’(12만9500원)은 가방 등에 부착해 휴대할 수 있으며, 간단한 상호작용 기능을 갖췄다.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는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은 프리미엄 테크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게이즈샵’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로봇 12종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도 서울 영등포구 일렉트로마트 매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비롯해 총 14종의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부인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찾았다.정 회장은 오후 7시 공연에 앞서 오후 5시 35분쯤 현장에 도착해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오후 6시 42분에는 콘서트홀 로비 엘리베이터 앞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기다렸다. 3분 뒤 분홍색 셔츠에 검정 정장을 갖춰 입은 트럼프 주니어가 약혼자 베니타 앤더슨과 함께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두 사람은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정 회장은 앤더슨과도 볼을 맞대며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 한 참석자가 트럼프 주니어에게 ‘TRUMP’가 새겨진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건넸고, 트럼프 주니어는 모자에 사인을 한 뒤 돌려줬다. 이후 세 사람은 공연장으로 입장했다. 공연장에는 트럼프 주니어 외에도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후 6시 50분쯤엔 정용진 회장의 동생 정유경 ㈜신세계 회장도 공연장을 찾았다. 지난달 신세계가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선 미국 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 창업자인 미샤 라스킨도 자리했다. 라스킨은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정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의 데뷔 앨범은 바실리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랑랑과의 협연으로 녹음됐다. 이날의 공연은 한 씨의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김선욱 전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에스엠클래식스의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에스엠타운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외부 판매 없이 전석 초대로 진행됐다.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4월 29일에도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넘어 동네 편의점 진열대까지 진출했다. 로봇청소기와 서빙 로봇으로 익숙해진 로봇 기술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판매 카테고리로 부상하며 소비자 일상 속으로 빠르게 파고드는 모습이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5월 가정의 달 기획상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로봇 상품 11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상품은 이동형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소셜 로봇 ‘리쿠’, 4족 보행 로봇 ‘Air’, 에일리코 로봇 키링 등으로 구성됐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G1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제품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복싱 시연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판매가는 3270만 원이다.AI 소셜로봇 리쿠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대화와 감정 표현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GS25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 어린이 교육과 어르신 돌봄 등 일상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550만 원 수준이다. ‘반려 로봇’으로 불리는 초소형 제품 ‘로봇 키링’은 간단한 상호작용 기능을 제공한다. 가방이나 열쇠 등에 부착해 휴대할 수 있으며, 가격은 12만9500원이다.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는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은 프리미엄 테크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게이즈샵’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로봇 12종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G1의 프리미엄 모델과 ‘로봇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GO2 AIR’와 ‘GO2 PRO’, 바둑 대결이 가능한 ‘센스로봇GO’ 등이다. 이마트도 서울 영등포구 일렉트로마트 매장에서 1월 말부터 로봇 제품 전시·판매에 나섰다.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포함한 총 14종의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사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제35회 수당상’ 수상자로 황일두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석천석좌교수(60)와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61)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황 교수는 식물의 발달 신호 전달 체계와 관다발의 진화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식물 바이오매스(생물에서 유래한 자원) 생산과 친환경 작물 개발에 핵심이 되는 연구다. 황 교수는 식물 발달 생장 호르몬인 ‘사이토카이닌’이 관다발의 발달과 노화 조절에 핵심 인자라는 사실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식물의 영양분 수송로인 체관에서 유래된 단백질이 잎의 모양을 결정한다는 원리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 교수는 인공지능(AI) 연구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복합 AI 기술로 실제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시간대, 날씨,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최적의 예측치를 일관되게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는 2020년 에너지 분야 학술지 ‘에너지(Energy)’의 상위 1%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매년 국내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2명을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 수당상 시상식은 5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