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완

이채완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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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정당팀 이채완 기자입니다.

chaewani@donga.com

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선거46%
정치일반20%
정당18%
대통령8%
국회4%
인물2%
남북한 관계2%
  • 한동훈, 후원회장 정형근 위촉에… 與 “독재정권 공안검사” 맹공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으로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80년대 공안검사였던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것을 두고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상혁 정책위원회 사회수석부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독재 정권 시절 공안검사로 이름을 알렸던 바로 그 정형근”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하수인으로 검찰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한 후보가 후원회장으로 모실 만한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선임대변인도 이날 “정 전 의원은 김근태 당시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에 대해 자백을 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고문 수사를 지시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부산 북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검사 생활을 하던 중 1983년부터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안기부 1차장을 지냈다.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로 부산 북-강서갑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국민의힘 서병수 전 의원은 탈당 후 한 후보의 명예 선거대책위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 서 전 의원은 부산에서 16∼19대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중진 출신이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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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불법계엄 두둔하며 개헌 방해” 국힘 “선거앞 정략적 추진 안돼”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6당이 발의한 개헌안 표결에 국민의힘이 불참한 데는 6·3 지방선거에서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은 선거에 불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은커녕 국민의힘 전체가 윤석열 세력 자체”라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일방적 개헌을 밀어붙이는 것은 선거를 앞둔 정략적 의도”라고 받아치면서 개헌안 처리를 막기 위해 모든 법안에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전원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 국민의힘 의원들은 7일 오후 2시 20분 국회 본회의에 개헌안이 상정된 뒤 오후 4시 표결이 종료될 때까지 본회의장 맞은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기했다. 당론으로 개헌안 반대와 본회의 불참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만 본회의장에 와서 개헌안에 반대하는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퇴장했다. 우 의장은 표결을 진행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주권자 국민이 투표로 개헌안을 판단할 기회, 국민투표로 가는 관문을 표결조차 하지 않고 닫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지만 개헌안에 찬성의 뜻을 밝힌 조경태 김용태 한지아 의원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에 공소 취소권을 부여한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 반대를 명분으로 이탈표를 단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결국 개헌안 의결정족수인 재적 의원 3분의 2(286명 중 191명)에 미달하는 178명만 투표하면서 개표조차 하지 못하는 ‘투표 불성립’이 됐다. 개헌안은 기명 투표여서 명패 수만 확인한 뒤 투표함을 열지 않은 것이다. 개헌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지려면 191명 이상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이번 개헌안에는 ‘계엄 선포 후 국회 통고’ 조항에 “국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하고 계엄 선포 48시간이 지날 때까지 국회의 승인이 없으면 효력을 상실하는 내용을 반영했다. 또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 계승을 명시했다.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의무를 구체화하고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의 의무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대선 당시 권력 구조 개편 등을 포함한 개헌안을 내놓으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올 3월 원내 6당이 이 같은 개헌안 추진에 합의하자 ‘지방선거 이후 개헌’을 주장하며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의원 일동 명의로 낸 성명문에서 “사법 시스템 파괴 세력이 주도하는 개헌은 지방선거를 앞둔 정략적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22대 후반기 국회 여야가 합의하여 개헌특위를 구성해 헌법 전문부터 권력 구조 개편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개헌안을 논의할 것을 다시 한번 공식 제안한다”고 했다.우 의장은 개표 무산 뒤 국민의힘을 향해 “개헌에 정략을 끌어들이면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12·3 불법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던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불법 계엄을 차단하는 개헌 표결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기회를 놓친다면 국민의힘은 영원한 내란당으로 우리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재차 개헌안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투표가 불성립된 경우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한 최종 시한인 10일까지는 계속 표결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작아 개헌안은 무산 수순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의원들에게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 제대로 된 개헌이 아닌 졸속 개헌 처리 시도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이 8일 본회의에 법안 30여 개를 상정할 계획인 가운데 모든 안건에 대해 모두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 與 원로 “野 몽니” vs 野 원로 “일방 추진 안 돼” 민주당 원로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정략적으로 반대한다”며 날을 세웠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의 반대는 선거에 거꾸로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야당의 이해할 수 없는 몽니”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원로들은 여야 합의를 통한 개헌을 주문했다. 황우여 전 대표는 “개헌 자체는 지금이 적기지만 밀어붙이기식은 우려된다”고 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일방적 개헌 추진은 헌법 정신 위배”라고 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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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권한 제한’ 개헌안, 국힘 불참에 처리 무산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개헌안이 7일 국민의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한 최종 시한인 10일까지 개헌안 처리를 시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이 반대 당론을 고수하면 개헌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개헌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다. 하지만 1987년 이후 39년 동안 통과된 적이 없는 개헌안 표결은 이번에도 투표함을 열어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개헌안 투표가 유효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286명 중 191명)가 표결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의원 106명 전원이 불참하면서 ‘투표 불성립’ 상태가 된 것이다. 앞서 2018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도 야당이 불참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이번 표결에는 여야 6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친여 성향 무소속 의원 등 178명이 참여했지만 표결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에서 한 명의 이탈자도 나오지 않아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불성립 선언 뒤 “내일(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다시 소집하겠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개헌안 재투표 시도에 맞서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과 무소속 의원 전원인 187명은 지난달 3일 개헌안을 발의했다. 개헌안에는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48시간 내 국회 승인을 못 받으면 자동으로 무효화되도록 하고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을 수록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의 책무를 회피하고 불법 비상계엄을 두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표심을 겨냥한 포퓰리즘적 개헌 논의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망친다”고 맞섰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들의 투표 거부로 투표 불성립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전한다”고 했다. 이번 개헌안이 합의가 불발된 것을 두고 흔치않은 개헌 기회를 날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이후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을 제안했지만 의원직이 걸린 2028년 총선과 맞물려 개헌을 추진하기는 더 어려울 거란 지적이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단계적 개헌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시도였는데 안타깝다”며 “결국 반대 당론으로 불참한 국민의힘에 모든 책임이 가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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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후원회장에 정형근…與 “독재정권 공안검사”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으로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80년대 공안검사였던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것을 두고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민주당 박상혁 정책위원회 사회수석부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독재 정권 시절 공안검사로 이름을 알렸던 바로 그 정형근”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하수인으로 검찰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한 후보가 후원회장으로 모실 만한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주장했다.조국혁신당 박병언 선임대변인도 이날 “정 전 의원은 김근태 당시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에 대해 자백을 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고문 수사를 지시한 장본인”이라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에서는 사건 은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한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부산 북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검사 생활을 하던 중 1983년부터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안기부 1차장을 지냈다.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로 부산 북-강서갑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국민의힘 서병수 전 의원은 탈당 후 한 후보의 명예 선거대책위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 서 전 의원은 부산에서 16~19대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중진이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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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보수 재건해 李견제… 장동혁도 제어할 것”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을 견제할 사람, 보수를 나락으로 이끌고 있는 장동혁 당권파를 제어할 사람, 둘 다 한동훈 아닌가.”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부산 북구 덕천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구도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한 전 대표는 한 시간 남짓한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권’을 12번, ‘보수 재건’을 15번 언급할 정도로 본인이 생각하는 대결구도를 명확하게 규정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쟁 상대인 하정우 전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두고선 “AI수석 자리를 열 달 만에 정치 발사대로 사용했다”며 “이재명 정권이 AI라는 걸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후보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해선 “북갑을 버렸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선거가 3자 구도로 치러진다.“결국 저와 민주당 후보의 대결이 될 것이다.”―상대 후보들을 어떻게 평가하나.“하 전 수석은 부산 북갑과 관련 없는 얘기를 하고 있더라. 여기는 항만이 없는데 항만 얘기를 하고, 피지컬AI(인공지능)를 강조한다. 피지컬AI에서 논란이 되는 지점은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건데, 북갑에는 근로자들이 많이 산다. 자기가 아는 부분에다 북갑을 맞춰 넣는 것 같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북갑을 매몰차게 버리고 떠났다.”―상대 후보들과 비교해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부산 18개 지역구 중 북갑은 우선순위가 18번이었다. 해운대구나 수영구에 비해서 지역 발전이 많이 떨어지게 됐다. 저는 우선순위 18번이던 북갑을 1번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그동안 부산 북갑의 존재를 몰랐던 분들이 많았겠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곳이 됐다. 우선순위 변화는 주목을 받는 것에서 시작한다.”―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러 선택지 중 왜 부산 북갑인가.“보수가 절멸의 위기다. 대한민국은 양쪽 날개로 날 때 위대한 나라인데, 오른쪽 날개가 꺾여버리니 왼쪽 날개만 펄럭거리며 표류하고 있다. 부산 북갑에서 보수 재건 희망이 시작할 거라 확신했다. 부산은 보수 정치의 본산이고, 상식과 민심에 부합하는 보수를 지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대통령으로 가기 위해 부산을 택한 것 아닌가?“부산 북갑에서 한동훈으로서 첫 번째 선거를 하는 것이고, 마지막 선거도 여기서 할 것이다. 2028년 총선도 여기에 나올 것이다. 만약 제가 대선에 나간다면 부산 북갑에서 나갈 거고, 여기에서 투표를 할 것이다. 그게 북갑 시민들에게 나쁜 건가. 북갑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돌아갈 길도 불태웠다.”―이재명 정권 견제, 보수 재건 모두를 강조하고 있다.“이재명 정권이 폭주하는데 제어가 안 된다. (우리가) 제어를 못 해서 폭주하는 측면도 있다. 국민의힘이 계엄과 탄핵을 극복하고 상식을 가지고 견제한다면 이재명 정권이 공소취소한다고 특검법을 만들겠나.”―여권의 ‘조작기소 특검법’이 선거 이슈가 됐다.“자기가 특검을 임명하고, 자기 사건을 다 공소취소한다? 이건 명백한 탄핵 사유다. 이거 하면 저는 대대적인 탄핵 운동을 할 것이다. 계엄과 마찬가지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것이다.”―국민의힘과 연대 또는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연대는 큰 민심의 바람 앞에서 종속변수다. 그렇지만 냉정하게 ‘한동훈 노선’과 ‘장동혁 노선’을 비교하면 이쪽(장동혁 노선)으로 갔을 때 민심으로 표를 얻을 수 있겠나. 민심을 따라가는 동남풍에 자연스럽게 많은 정치인들이 모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여기에서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로 가보려고 하는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 당선을 막겠다는 게 아니라 제 당선을 막겠다는 것 아닌가. 결국 시민들이 선택할 것이다.”―국민의힘 지도부 행보를 어떻게 보나.“보수, 진보 모든 언론이 한목소리로 한 지도부를 비판하는 경우가 있었나. 제가 평가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잘못된 길, 민심과 다른 길로 가고 있다.”―원내에 입성한다면 무엇을 하겠나.“제가 당선돼 원내에 입성한다면 보수가 정상화 돼 대한민국 한 축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보수 정권을 다시 만들 기반을 만들 것이란 기대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사람들과 보수재건의 뜻을 모으겠다. 민주당의 오만한 태도도 가만 두고 보지 않겠다.”부산=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부산=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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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정진석 공천신청 겨냥 “민주당에 먹잇감 주는 것”

    국민의힘 충남도지사로 단수 공천을 받은 김태흠 현 지사가 6일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정진석 전 의원을 겨냥해 “보편성과 상식에 맞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가 연일 공개적으로 윤석열 정부 마지막 대통령비서실장이었던 정 전 의원의 공천 반대 입장을 밝혀온 가운데, 공천 강행 시 탈당 가능성도 재차 시사했다.김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 전 의원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할 때 비서실장으로 최측근에 있었다”며 “최측근에 있었는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간다고 하는 건 보편성과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법적) 책임을 떠나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된다”라며 “지방선거에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민주당에 먹잇감을 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거듭 강조했다.정 전 의원에 대한 공천 강행 시 탈당 후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 김 지사는 “저는 여태까지 정치를 하면서 언행이 일치하는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정 전 의원에 대한 공천 반대 의사를 밝히며 예비후보 등록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어 김 지사는 “공당이 선거가 임박한 상황 속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빠르게 판단을 해야 한다”며 “정 전 실장이 오랫동안 붙잡으면서 (선거판을) 완전히 흙탕물을 일으키게 해서는 안 되는 거다”라고 했다.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회의를 각각 열고 정 전 의원의 후보 자격 적정성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적절한 인사 검증 절차 없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추천한 혐의(직권남용)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당규에 따라 경선 피선거권과 응모 자격이 정지된 상태다. 당 윤리위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의원에 대해 ‘정치 탄압’을 인정해야만 정 전 의원의 출마 자격이 생겨 공관위가 공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장동혁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관위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하면서도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그리고 전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공천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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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지원 나선 친한계에 黨지도부 “징계”… 선거 코앞 또 충돌

    6·3 지방선거가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파와 친한(친한동훈)계가 또다시 충돌하고 있다. 4일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현장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동행한 것을 두고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 지도부는 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인 한 전 대표를 지원하려는 친한계를 겨냥해 “해당 행위”라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친한계가 “내부 총질”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내홍이 다시 확산되는 모양새다.● 張, 한동훈 지원한 한지아에 “조치할 것”장동혁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 의원을 겨냥해 “당의 공천을 받아 당원들의 지지로 국회의원이 된 사람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면서 “원칙과 기준을 세워야만 공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 이후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4일 부산 북갑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한 전 대표의 예비후보 등록에 동행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한 의원 징계를 직접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 등이 한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고발하면 바로 윤리위에서 징계할 것”이라며 “정치하는 사람이 이러면 안 된다. 탈당해서 돕는 게 맞지 않느냐”고 했다. 다만 지도부는 한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지방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징계 내전’이 재발하면 보수 표심 결집에 유리하지 않을 거란 판단에서다. 당장 칼을 빼들기보다는 일단 경고한 뒤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취지다. 지도부는 지난달 부산 북갑에 거처를 구하고 한 전 대표 지원에 나선 진종오 의원에 대해서도 당무감사실 차원의 조사를 지시했지만, 아직 징계 절차에는 착수하지 않았다. 당 지도부 내에서도 선거일까지 징계는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 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은 5일 SBS 라디오에서 “선거 전까지 어떠한 잡음도 있어선 안 된다”며 “서로가 윈윈하고 자제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친한계 “누가 누구를 징계하나” 반발친한계는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징계를 두려워한 적이 없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도부가 하는 ‘내부 총질’이 아니다. 부당한 징계를 통한 건강한 목소리의 묵살을 멈추고 보수진영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했다. 배현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송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선거 앞두고 큰 패착이라며 전부 말리는 한동훈 제명에 찬성함으로써 지지율 추락에 일조한 분이다. 누가 누구를 징계한단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판 댓글을 단 사람의 어린 자녀 사진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서울시당위원장에 복귀한 바 있다. 고동진 의원도 “송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무소속 한덕수 후보를 지지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당권파와 친한계의 갈등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더 확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가 9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과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예고한 가운데, 친한계 의원들과 원외 인사 상당수가 참석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한편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한 전 대표를 출국금지했다고 5일 밝혔다. 특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검찰의 쌍방울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는데, 한 전 대표는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다. 종합특검은 “피고발인으로 고발장이 접수돼 출국금지한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 수사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치졸한 선거 개입”이라고 밝혔다. 야권에선 한 전 대표가 출국금지를 계기로 현 정부와의 대립 구도를 부각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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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천인공노할 尹어게인 공천” 국힘 “셀프 공소취소는 범죄”

    “천인공노할 ‘윤어게인(again)’ 공천을 국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고 심판할 것.”(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재명 대통령의 ‘셀프 공소취소’는 지금 하나, 나중에 하나 심각한 범죄.”(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6·3 지방선거가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내란 부역자 척결론’과 ‘공소취소 심판론’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몸담았던 인사들을 줄줄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한 국민의힘을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부은 반면 국민의힘은 광역시도 후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조작기소 특검법) 반대 결의문을 내놓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친윤 공천에 ‘내란 척결’ 선거 내건 민주당정 대표는 5일 경기 연천군 구석기 축제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내란에 부역했던 자들을 공천하고 있다”며 “윤어게인 공천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심판하는 행동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 이용 전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 인사를 공천한 데 대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자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진석 전 의원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전 의원은 자숙은커녕 뻔뻔하게 공천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란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거론하며 자신도 공천해 달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데, 범죄자도 공천받았으니 나도 공천해 달라’는 식의 주장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정 대표도 전날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내란 잔당인가, 내란 본당인가, 아니면 또다시 내란을 추진하려는 내란 추진당인가”라며 “내란 부역자 공천으로 또다시 내란을 저지르려 하는가. 추경호를 공천하고 정진석을 공천할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정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를 7일까지 보류한 상태다.● 반(反)특검 연대 확대 나선 국민의힘국민의힘은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들 만만하게 보다가 감옥에서 진짜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 “어지간한 독재자들도 생각하기 어려운 신박한 발상이다. 세계사에 길이 남을 ‘독재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전날 “시기나 절차는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 판단해 달라”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끝까지 반드시 공소취소는 하되, 시간만 좀 늦추라는 명령”이라며 “지방선거 지난다고 ‘위헌’이 ‘합헌’ 되지 않는다. 오히려 나중에 불법 위헌 공소취소까지 더해져서 가중처벌만 받게 될 것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사법쿠데타 저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양정무 전북도지사 후보,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특검법에 대해 “이 대통령의 셀프 면죄를 위한 반헌법적 공소취소이자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법치 파괴 행위”라며 “법이 권력자의 죄를 지우는 방패로 전락하는 순간 그 국가는 더 이상 법치국가가 아니다. 그것이 바로 독재”라고 비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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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경제 살릴 실전 경험 필요… 김부겸, 지역위해 한 게 뭐있나”

    “(대구 시민들이) 선심성 후보에 현혹되지 말고 정말 진정성 있게 일할 사람이 누군지 봐달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추경호 전 의원은 3일 대구 수성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지금 대구의 가장 큰 화두가 경제를 살리는 문제인데 말로만 경제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 나는 평생 경제를 해본 사람, 일을 해본 사람으로 취임 즉시, 연습이 필요 없이 실전 투입이 가능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신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차별점으로 부각한 것. 그는 민주당 김 후보를 겨냥해 “정청래 대표의 ‘꼭두각시’ 아니냐, 정 대표가 선거 전략상 ‘픽’해서 보낸 후보 아니냐는 지적이 지역에서 많다”고 했다. 지역 민심에 대해선 “공천 과정의 문제 등으로 보수 지지층이 잘 결집이 되지 않았고, 민심이 불편하고 화도 나 있던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제가 후보로 최종 선정되고 나서는 굉장히 빠르게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치열한 혼전 양상이 선거전 초반에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시장 선거 판세는 어떤가.“지금 굉장히 엄혹하고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당내 경선 과정이 길어지고, 일부 후보가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지지층이 시선을 어디 둘 데가 없어서 관심이 많이 분산됐었다. 그래서 그때까지는 (김 후보와) 상당한 격차가 있는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최종 후보 선출 후에는) 지지층이 결집하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대구가 격전지가 된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당내 갈등과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게 (격전지가 된) 가장 큰 이유다. 정치적으로 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맞서 싸워야 하는데 거기에는 제대로 싸우지 않고, 왜 당내 갈등이나 분열에만 목소리를 내고 싸우느냐는 불만도 있었다. 또 오랫동안 누적된 경제 문제에 대해서 그간 지지세를 보여줬는데 ‘이게 뭐냐’는 불만도 있었다.” ―실망한 대구 시민들에게 듣는 쓴소리는 무엇인가.“‘제발 싸우지 마라. 뭉쳐라’, ‘이대로 가면 더 이상 지지할 수 없고 등을 돌리겠다’ 이런 말씀들을 가장 많이 한다. 또 ‘이제 대구 경제 좀 살려 달라’ 이런 주문도 많이 듣는다.” ―김부겸 후보는 어떻게 평가하는가.“시민들 사이에서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때 국회의원, 장관, 국무총리 다 했는데 그때 대구를 위해서 한 게 뭐 있느냐’ ‘지난 선거(2020년 총선)에서 지고 나서 6년 동안 경기 양평으로 갔는데 국민의힘이 혼란스럽고 틈새를 보이자 나선 건데 진정성이 과연 있느냐’는 비판들도 많다.” ―김 후보와 비교했을 때 강점은 무엇인가.“35년간 행정을 경험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내면서 경제사령탑 역할을 해봤고 대한민국의 예산을 편성하고 배분을 해본 경험이 있다. 대한민국 경제에 관한 현안 대응책은 제 머릿속에 지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김 후보가 아무리 하루이틀 공부해도 확연히 우위에 있다.”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대구 민심의 평가는 어떤가.“아무래도 좀 비판적 시각도 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관해서는 당 대표도 상당한 책임을 느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원 유세 가능성은….“박 전 대통령은 우리 보수의 가장 큰 어른이고, 특히 대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가 보수 정당의 대구시장 후보가 된 만큼 가서 인사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 것은 자연스러운 도리다. 다만 유세를 나오고 하는 것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박 전 대통령이 판단할 부분이다. 일단은 제 시정 운영 비전으로 승부를 볼 것이다.” ―대구 경제 문제를 풀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해법은 무엇인가.“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반도체 등 5대 첨단 산업을 대구 신산업으로 키우겠다. 또 창업을 활성화해 ‘국가대표 창업 도시’로 만들겠다. 대규모 펀드를 만들고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다. 이를 위한 투자유치단을 시장 직속으로 꾸릴 텐데 경제계뿐만 아니라 노동계 대표들도 참여시켜 ‘대구에 오면 노사 문제는 걱정하지 말라’는 점을 강조해 투자를 유치할 생각이다.”대구=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대구=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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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D-30, 16곳 시도지사 與野 대진표 완성

    6·3 지방선거가 4일로 ‘D-30’을 맞은 가운데 전국 16개 광역단체장을 둘러싼 여야 대진표가 국민의힘의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끝으로 완성됐다. 여야 대표는 일제히 핵심 승부처인 영남으로 향하며 정치적 명운이 걸린 지방선거 레이스를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2일 경기도지사 후보로 ‘삼성전자 첫 고졸 여성 임원’ 출신 양향자 최고위원을 공천하며 16개 광역단체장의 마지막 공천 퍼즐을 맞췄다. 이에 ‘6선 중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제1야당의 양 최고위원이 맞붙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1995년 첫 지방선거 시작 이후 31년 만에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 탄생이 유력하다.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3일부터 1박 2일 동안 부산·경남 공략에 나섰다. 영남권 광역단체장 5곳 중 최소 2곳 탈환이라는 내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것. 정 대표는 부산 구포시장에서 “정말 죽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반면 영남권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각각 찾으며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장 대표는 추 후보 캠프 개소식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독재와 사회주의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고 말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대구=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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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 “서울형 유연근무 확대” 吳 “노동약자 입원비 지원”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나란히 노동 공약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전태일 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시민의 목소리로 다시 만드는 노동존중 특별시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30분 통근 시대’를 열기 위해 ‘서울형 유연근무’를 확산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재택·원격 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사업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긴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생활권에서 일할 기반을 넓히고, 지하철 역사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내 집 앞 공공 오피스를 촘촘히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프리랜서나 플랫폼 노동자 등 산업재해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서울형 유급 병가 지원 제도’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서울이 노동으로 움직인다면 일하는 시민의 시간도 서울시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오 후보도 같은 날 취약 노동계층을 위해 병원 입원 시 입원생활비를 지원하고, 맞춤형 건강검진을 도입하는 내용의 ‘노동이 존중받는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심야에 일하는 청년을 위해 야간 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야간 근로에 따른 돌봄 공백을 겪는 가정을 위해 심야 방문돌봄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오 후보는 “아플 때 쉬지 못하는 현실, 돌봄 걱정으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정신건강 관련 공약도 추가로 발표했다. 총 160억 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심리상담을 받는 문턱을 낮추고, 서울숲 등에 도심형 치유 공간을 새롭게 설치한다는 계획이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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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 ‘시장 상인과 악수 후 손털기’ 논란… 野 “유권자 벌레 취급” 河 “손 저려 그랬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대통령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시장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야권이 일제히 협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고, 친한(친한동훈)계도 “괜히 시장을 돌며 서민들 위하는 척하지 말라”고 공세를 펼쳤다. 하 전 수석은 “손이 저렸다”며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전 수석을 겨냥해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며 “상인 몇 분하고 악수를 하고 갑자기 손에 무슨 오물이라도 묻은 듯이 손을 터는 장면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전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은 하 전 수석은 상인들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하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같은 권력자의 손을 잡은 뒤에도 그렇게 손을 닦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고,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스스로를 시장 상인들과는 손잡으면 안 되는 엘리트고 특별히 깨끗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 청와대에서 AI 소버린이니, 150조 투자니 하는 거창하고 고상한 논의만 하고 있는 게 낫겠다”고 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를 준비 중인 후보들도 일제히 하 전 수석을 비판했다.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 현직 (강성필)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묻는다”며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평생 지역을 일궈 온 주민들을 자신과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다른 부류’로 대하는 그 뿌리 깊은 선민의식과 오만함이 무의식중에 터져 나온 것”이라고 했다. 하 전 수석은 “손이 저리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쳤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 전 수석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정치에 처음 들어왔다. 하루에 거의 수백 명, 1000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봤다. 시장이 가장 마지막이었는데 손이 저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약 부산 말로 ‘시건’(분별력)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그렇게 했겠느냐”며 “그 이전에 물 묻은 장갑 안 벗고 악수하는 상인분들이 엄청 많았는데 동영상을 보면 한 번도 이렇게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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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털기’ 논란 하정우 “수백명과 악수 처음…손 저렸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부산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괜히 시장 돌며 서민들 위하는 척 하지 말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도 “이재명 대통령 같은 권력자 손잡은 뒤에도 그렇게 손을 닦을 건가”라며 공세에 나섰다. 이에 하 전 수석은 “손이 저렸다”며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친한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소셜미디어에 하 전 수석을 겨냥해 “입으론 누님, 행님하지만 속으론 당신 손 만져서 찜찜하단 말이야, 이런건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에선 전날 구포시장을 찾은 하 전 수석이 상인들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스스로를 시장 상인들과는 손잡으면 안되는 엘리트고 특별히 깨끗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 청와대에서 AI 소버린이니, 150조 투자니 하는 거창하고 고상한 논의만 하고 있는게 낫겠다. 괜히 시장 돌면서 서민들 위하는 척 하지 말고”라고 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상인들은 이른 새벽 시장에 나와 채소와 생선을 손질하고, 그 따뜻한 손으로 자식을 키워낸 분들이다. 그분들의 손길 하나하나가 하 전 수석에게는 더럽게 느껴졌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하 전 수석은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같은 권력자의 손을 잡은 뒤에도 그렇게 손을 닦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 와 출세한 듯 귀족 흉내를 내는 정치로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국민의힘 김재섭 의원도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하 전 수석이 주민과 악수를 하고 손을 터는 장면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선거를 치러본 사람이라면 그게 충격적인지 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전혀 준비되지 않고, 기본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을 그냥 이재명 대통령 픽으로 내려 보내는 건 그만했으면 좋겠다. 너무 오만해 보인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 전 수석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접 해명했다. 하 전 수석은 “하루에 수백 명, 1000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봤다”며 “마지막으로 가다보니 손이 저렸다.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부산 사투리로 ‘시근’ 가진 사람이라면 그렇게 했겠나. 그 이전에는 물 묻은 장갑을 낀 상인들과 악수를 많이 했다”며 “이런 게 현실 정치의 네거티브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하 전 수석은 “어제 한동훈 대표를 중간에 만나서 ‘발전적으로 하자’고 먼저 말씀을 하셨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든다”며 에둘러 야당을 비판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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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10년내 재개발” 오세훈 “10분내 ‘운세권’”… 1호 공약 대결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각각 부동산 공약과 건강 공약을 발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정 후보는 이날 서울 성북구 장위14주택재개발구역을 둘러본 뒤 정비사업 기간 단축과 ‘실속 주택’ 대규모 공급 등을 골자로 한 ‘착착개발’ 서울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장위동 14구역은 오 후보가 추진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한 계획이 확정된 곳이다. 공약에는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현재 15년 안팎인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통기획’이 정비구역 지정까지만 지원했다면, 자신은 입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수요자가 부담 가능한 가격대의 ‘실속 주택’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무주택 중산층 서민들도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부담할 수 있는 분양가와 임대료의 공공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오 후보는 같은 날 서울 도봉구 ‘서울체력 9988’ 도봉센터에서 1호 공약으로 ‘강철 체력, 활력 서울’을 발표했다. 집 근처 10분 내에 어디서든 운동할 수 있는 ‘운세권’ 서울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울시민 280만 명이 이용 중인 ‘손목닥터 9988’ 애플리케이션(앱)을 고도화해 건강 관련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약 등도 포함됐다. 오 후보는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내 체력을 확인하고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곳을 100개 정도 늘릴 것”이라며 “모든 영역에서 삶의 질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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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외교안보 자해 행위 안돼”… 비교섭4당-무소속과 靑 오찬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다른 나라도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다투더라도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은데, 우리 안에 그런 요소들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방미 행보에 대해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국내 상황도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그건 우리 자체의 힘으로 이겨 나갈 수 있는데, 대외 환경 악화 문제는 우리만의 힘으로는 쉽지가 않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대외 관계에 있어서는 공적인 입장을 가져 주면 좋겠다”며 “국민이 보기에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반미친중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자해 행위’가 아니라 ‘국익 수호’”라며 “가짜뉴스로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자극하고, 한미동맹 흔드는 것이야말로 외교적 ‘자해 행위’”라고 반박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이 자신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데 대해 “말로는 안보 사안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숭미가 지나치다”며 “미국의 (대북)정보 공유 제한이 억지스럽다, 안 맞는다, 빨리 풀라고 말하는 것이 국익”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개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4개 당과 무소속 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일선 학교의 소풍·수학여행 기피 현상을 지적한 이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거론하면서 “교사들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며 ‘교사 소송 국가 책임제’ 도입을 요구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현장학습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책임과 소송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장학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로부터 오히려 교사를 두텁게 보호하고, 교원들이 갖고 있는 여러 과중한 업무로부터 본연의 임무를 더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게 대통령 (발언 취지)”라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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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재개발 기간 10년내로” vs 오세훈 “집에서 10분내 운동 공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각각 부동산 공약과 건강 공약을 발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성북구 장위14주택재개발구역을 둘러본 뒤 정비사업 기간 단축과 ‘실속 주택’ 대규모 공급 등을 골자로 한 ‘착착개발’ 서울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장위동 14구역은 오 후보가 추진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한 계획이 확정된 곳이다.공약에는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현재 15년 안팎인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통기획’이 정비구역 지정까지만 지원했다면, 자신은 입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수요자가 부담 가능한 가격대의 ‘실속주택’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무주택 중산층 서민들도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부담할 수 있는 분양가와 임대료의 공공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오 후보는 같은 날 서울 도봉구 ‘서울체력 9988’ 도봉센터에서 1호 공약으로 ‘강철 체력, 활력 서울’을 발표했다. 집 근처 10분 내에 어디서든 운동할 수 있는 ‘운세권’ 서울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울시민 280만 명이 이용 중인 손목닥터 9988 앱(애플리케이션)을 고도화해 건강 관련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약 등도 포함됐다. 오 후보는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내 체력을 확인하고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곳을 100개 정도 늘릴 것”이라며 “모든 영역에서 삶의 질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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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외교·안보 자해적 행위 있어”…장동혁 “이스라엘 자극이 자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다른 나라도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다투더라도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은데, 우리 안에 그런 요소들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방미 행보에 대해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국내 상황도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그건 우리 자체의 힘으로 이겨 나갈 수 있는데, 대외 환경 악화 문제는 우리만의 힘으로는 쉽지가 않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대외 관계에 있어서는 공적인 입장을 가져주면 좋겠다”며 “국민이 보기에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반미친중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자해 행위’가 아니라 ‘국익 수호’”라며 “가짜뉴스로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자극하고, 한미동맹 흔드는 것이야말로 외교적 ‘자해 행위’”라고 반박했다.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이 자신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한데 대해 “말로는 안보 사안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숭미가 지나치다”며 “미국의 (대북)정보 공유 제한이 억지스럽다, 안 맞는다, 빨리 풀라고 말하는 것이 국익”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개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4개 당과 무소속 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일선 학교의 소풍·수학여행 기피 현상을 지적한 이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거론하면서 “교사들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달라”고 ‘교사 소송 국가 책임제’ 도입을 요구했다.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현장학습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책임과 소송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장학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로부터 오히려 교사를 두텁게 보호하고, 교원들이 갖고 있는 여러 과중한 업무로부터 본연의 임무를 더 보장해줘야 한다는 게 대통령 (발언 취지)”라며 “(교사들이) 법률 대응, 배상 등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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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오만한 공천 추미애에 맞설 사람은 조응천 뿐” 지지호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9일 “계엄의 그늘에서 자유롭고 추미애의 오만한 공천에 떳떳하게 승부 걸 수 있는 정당은 개혁신당 하나 뿐”이라며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조응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이 대표가 직접 조 후보를 지원하고 나선 것.이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경기도민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주시고, 여론조사부터 조응천에게 마음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조 후보에 대해 “민주당의 한복판에서 그 폭주를 가장 가까이서 보았던 사람이고, 그 길의 끝이 어디인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며 “편한 길은 얼마든 있었을 그가 가장 험한 자리를 택했고, 그 자리가 바로 추미애 후보와 정면으로 맞붙어야 하는 경기도지사 선거”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계엄의 밤을 잊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그 밤의 그림자를 아직 떨치지 못했고, 민주당은 그 밤을 빌미로 자신들의 폭주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거대 정당 사이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제 개혁신당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도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견제했다. 조 후보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두고는 “저를 공격할 포인트가 없을 것”이라며 “도지사가 돼서 어떤 일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온 건지, 아니면 그 자리가 필요해서 오신 건가? 제가 보기에는 후자다”라고 했다. 이어 “4년 후에 더 큰 코스로 가기 위한 발판, 디딤돌로 사용하려고 여기 온 거 아닌가 그런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이미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그 어느 분이 되더라도 ‘노답’ 아닌가 싶다”고 했다. 조 후보는 향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장동혁 대표가 ‘절윤’ 한 거 맞나. 장 대표가 (윤어게인 세력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에게는 부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 이거 떨쳐내지 않고 어떻게 가나”라고 반문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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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업’ 거론했던 李… 하정우 “웃으며 보내줘”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임명 10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한 데 대해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하 전 수석은 이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국민과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이 대통령도 흔쾌히 동의했고, 웃는 얼굴로 바로 재가를 해주셨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하 전 수석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하 전 수석의 사직서를 재가했다고 전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후보로 출마하기 위한 전은수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 지역구인 제주 서귀포 출마설이 나온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의 재가도 완료했다. 하 전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이들에게 성장의 기회가 있는 미래, 나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인생 목표였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새로 가려고 하는 곳이 3대 강국을 실현하는 데 있어 가장 병목이 되는 공간이기에 가장 긴요하고 시급한 곳에서 모든 노력을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AI 3대 강국’ 공약 실현을 위해 입법 기관인 국회에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9일 하 전 수석에게 ‘작업에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결국 정치 신인을 띄우기 위해 기획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 수석 자리가 국회의원 배지를 위한 ‘정치 징검다리’로 전락했다”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임명 10개월 만에 국정 현안을 내팽개치고 선거판에 뛰어들었다”며 “이번 차출은 정치 공학적 야합”이라고 했다. 북갑 출마를 공식화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하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갑에 출마하라고 해야 출마할 거고, 아니면 청와대에 남겠다’고 말했었는데 출마하는 것을 보니 이 대통령이 결국 출마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북갑 보궐선거 경선에 참여하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국회의원 배지 달 기회가 왔다고 국정(國政)까지 단번에 내팽개쳐 버린 희대의 ‘국버린’ 하 전 수석”이라며 “출셋길을 택하는 가벼운 처신을 보라”고 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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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吳, 선거때마다 불안 자극” “鄭, 박원순 시즌2 논쟁 외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선거 때마다 세금 문제를 꺼내 불안을 자극하고 부동산 갈등을 키운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박원순 시즌2 논쟁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고 맞받았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캠프 사무소에서 진행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력 앞에서는 제대로 말 한마디 못 하더니 이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며 “여전히 2022년의 낡은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했다. 그는 선대위 내에 오 시장의 지난 10년간 시정 활동을 검증하는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를 구성해 공세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 오 시장은 “정 후보가 박원순 시즌2 논쟁을 피하고 있다”며 “실패를 인정하자니 지지층 이탈이 두렵고, 성공이라고 평가하자니 ‘잃어버린 10년’의 상처가 명백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민 12명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면 배치한 선대위를 출범하며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그는 서울 용산구 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용산구 필승결의대회’에서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오 후보는 결의대회 후 취재진과 만나 “지도부의 어느 분과 비교해도 제가 가장 오랫동안 국민의힘을 지켜온 사람”이라며 “제가 빨간색을 입지 않으면 누가 입겠나. 지금 피를 토하는 심정이신 우리 당원들을 생각해서라도 우리 당의 상징색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된다”고 밝혔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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