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박종민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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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종민 기자입니다.

blick@donga.com

취재분야

2026-04-09~2026-05-09
기업37%
경제일반35%
산업13%
금융3%
노동3%
국제경제2%
재정2%
무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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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1%
  • 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출시

    LG전자가 유럽에서 인증받은 ‘히트펌프’ 기술력과 15년에 걸친 국내 시스템보일러 사업 역량을 모아 국내 난방 전기화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사진)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냉매가 액체와 기체 상태를 오가며 열을 흡수·방출하는 성질을 활용해 실내의 공기나 물을 데우는 기술이다. 투입 전력 대비 4, 5배의 열에너지를 낼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난방기보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의 히트펌프는 실외기 등 주요 구성요소가 일체화된 구조로, 별도 배관 공사가 필요 없으며 기존 주택의 온수 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가 쉽다. LG전자의 히트펌프는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공조 전시회 ‘MCE 2026’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이어온 국내 시스템 보일러 사업 경험을 히트펌프 사업에 반영해 국내 시장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 t 감축을 목표로 ‘히트펌프 350만 대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정부 사업 보조금을 고려할 때 히트펌프를 설치한 가정은 5, 6년 만에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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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日 ‘전성비-가성비’ AI 메모리 통합칩 공동 개발해야”

    한국과 미국, 일본이 메모리 반도체와 에너지 등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 기반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제6회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3국 경제·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경쟁 시대에 한미일 3국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AI 생태계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단순 성능 경쟁에서 전성비(전력대비성능)·가성비(가격대비성능) 경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며 “3국이 컴퓨팅과 에너지, 냉각 인프라 공동 개발에 나서고 AI 데이터센터 전용 메모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미일 3국 스타트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은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할 때 미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공동 활용 가능한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부카 히로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AI센터 수석연구원은 “한미일 3국의 각기 다른 규제가 협력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를 효율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안보’가 화두로 떠오르자 액화천연가스(LNG)와 소형모듈원전(SMR)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3국 공조는 생존의 문제”라며 미국 신규 액화터미널 투자와 동북아 통합 LNG 허브 구축, SMR 분야에서 3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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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히트펌프 앞세워 국내 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

    LG전자가 유럽에서 인증받은 ‘히트펌프’ 기술력과 15년에 걸친 국내 시스템보일러 사업 역량을 모아 한국 난방 전기화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냉매가 액체와 기체 상태를 오가며 열을 흡수·방출하는 성질을 활용해 실내의 공기나 물을 데우는 기술이다. 투입 전력 대비 4~5배의 열에너지를 낼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난방기보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의 히트펌프는 실외기 등 주요 구성요소가 일체화된 구조로, 별도 배관 공사가 필요 없으며 기존 주택의 온수 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가 쉽다. LG전자의 히트펌프는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공조 전시회 ‘MCE 2026’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이어온 국내 시스템 보일러 사업 경험을 히트펌프 사업에 반영해 국내 시장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t 감축을 목표로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정부 사업 보조금을 고려할 때 히트펌프를 설치한 가정은 5, 6년만에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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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전성비-가성비 AI 칩 개발 협력해야”

    한국과 미국, 일본이 메모리 반도체와 에너지 등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 기반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제6회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3국 경제·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경쟁 시대에 한미일 3국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AI 생태계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단순 성능 경쟁에서 전성비(전력대비성능)·가성비(가격대비성능) 경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며 “3국이 컴퓨팅과 에너지, 냉각 인프라 공동개발에 나서고 AI 데이터센터 전용 메모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한미일 3국 스타트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은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할 때 미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공동 활용 가능한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부카 히로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AI센터 수석연구원은 “한미일 3국의 각기 다른 규제가 협력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를 효율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안보’가 화두로 떠오르자 액화천연가스(LNG)와 소형모듈원전(SMR)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3국 공조는 생존의 문제”라며 미국 신규 액화터미널 투자와 동북아 통합 LNG 허브 구축, SMR 분야에서 3국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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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勞勞 갈등’, 법적 분쟁으로 번질 조짐

    삼성전자 노조가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조 내부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453조 원) 클럽’에 가입하며 새 역사를 썼지만 정작 내부에선 성과급을 둘러싼 노노(勞勞) 갈등까지 깊어지며 내부 위기감이 고조되는 것이다. 6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에서 자진 이탈한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은 이날 삼성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등 공동교섭단 측에 공문을 보내 “현재까지 진행된 교섭 정보를 공유하고 (동행에 대한) 차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TV 등 비반도체 분야인 디바이스경험(DX)부문 기반 노조인 동행은 공동교섭단이 노조 활동과 관련된 협력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오히려 소수 노조인 동행 측을 차별, 비방해왔다며 4일 공동교섭단 참여 종료를 통보했다. 동행은 이날 공문에서 “공동교섭단 참여를 종료했지만, 이는 귀 조합이 교섭대표 노조로 부담하고 있는 노조법상 공정대표의무 면제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귀 조합은 교섭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용, 결과를 공유해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문 수령 이후 합리적인 이유 없이 교섭 정보나 상황 공유를 거부하거나 동행 조합원들을 향한 비하 등이 계속되는 경우 노동위원회 시정신청 및 민형사상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동행은 사 측에 별도의 공문을 보내 향후 직접 개별 교섭에 나서겠다고도 통보했다. 동행이 공동교섭단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거론한 이날 삼성전자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다. 시총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시총은 약 1조1900억 달러로, 월마트(약 1조400억 달러), 버크셔해서웨이(약 1조 달러)를 제치고 11위에 올랐다. 회사로선 역사적인 날이지만, 최근 계속되는 노사·노노 갈등으로 인해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을 없애고,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노조의 요구안이 역대급 성과를 올리고 있는 반도체(DS) 부문에 집중됐다며 DX 노조원들의 반발이 커졌다. 노조 집행부가 파업 스태프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겠다며 쟁의 기간 조합비를 1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해 내부 반발을 키우기도 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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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노 갈등’, 법정 분쟁으로 번질 조짐

    삼성전자 노조가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조 내부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453조 원) 클럽’에 가입하며 새 역사를 썼지만 정작 내부에선 성과급을 둘러싼 노노(勞勞)’ 갈등까지 깊어지며 내부 위기감이 고조되는 것이다. 6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에서 자진 이탈한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은 이날 삼성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등 공동교섭단 측에 공문을 보내 “현재까지 진행된 교섭 정보를 공유하고 (동행에 대한) 차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TV 등 비반도체 분야인 디바이스경험(DX)부문 기반 노조인 동행은 공동교섭단이 노조 활동과 관련된 협력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오히려 소수 노조인 동행 측을 차별·비방해왔다며 4일 공동교섭단 참여 종료를 통보했다.동행은 이날 공문에서 “공동교섭단 참여를 종료했지만, 이는 귀 조합이 교섭대표 노조로 부담하고 있는 노조법상 공정대표의무 면제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귀 조합은 교섭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용, 결과를 공유해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문 수령 이후 합리적인 이유 없이 교섭 정보나 상황 공유를 거부하거나 동행 조합원들을 향한 비하 등이 계속되는 경우 노동위원회 시정신청 및 민형사상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동행은 사측에 별도의 공문을 보내 향후 직접 개별 교섭에 나서겠다고도 통보했다.동행이 공동교섭단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거론한 이날 삼성전자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다. 시총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시총은 약 1조1900억 달러로, 월마트(약 1조400억 달러), 버크셔 해서웨이(약 1조 달러)를 제치고 11위에 올랐다. 회사로선 역사적인 날이지만, 최근 계속되는 노사·노노 갈등으로 인해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을 없애고,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노조의 요구안이 역대급 성과를 올리고 있는 반도체(DS) 부문에 집중됐다며 DX 노조원들의 반발이 커졌다. 노조 집행부가 파업 스태프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겠다며 쟁의 기간 조합비를 1만 원에서 5만 원으로 5배 인상해 내부 반발을 키우기도 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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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AI홈 연구시설 ‘씽큐 리얼’ 새단장…30평대 주택 구현

    LG전자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인공지능(AI) 홈’ 연구시설인 ‘씽큐 리얼’을 새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2022년 처음 문을 연 씽큐 리얼은 당초 1~2인, 3~4인 가구의 생활공간을 각각 구현한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돼 있었다. LG전자는 새단장을 통해 두 공간을 ‘국민주택’ 규모인 30평대 가정으로 통합·재구성했다. 이곳에서 쌓이는 생활 데이터를 이용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다. 씽큐 리얼은 가전 배치와 배선, 조명 등 모든 요소를 실제 가정과 똑같이 꾸몄다. 여기에 AI 홈 허브 ‘씽큐 온’을 설치해 AI가 사용자와 소통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 예측하는 ‘AI 홈’을 구현했다. 이 공간은 기업간거래(B2B) 고객들을 위한 쇼룸으로도 활용된다. B2B 고객들로부터 수집한 목소리 역시 향후 제품과 서비스 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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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태로워진 휴전에 브렌트유 5.8% 치솟아… 베선트 “中, 테러지원국 이란에 자금” 경고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너지 시설을 다시 공격하는 등 중동 지역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치솟았다. 전 세계 원유 재고가 8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원유 수급난의 여파가 6월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80% 오른 배럴당 114.4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4.39% 오른 배럴당 10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1.1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1%), 나스닥지수(―0.19%)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후 처음으로 UAE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다. 4일(현지 시간) UAE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4발 중 3발을 영공에서 격추했으며 나머지 1발은 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UAE를 이루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 당국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푸자이라 석유산업지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란에서 발사된 드론 공격으로 인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원유 수출터미널이 있는 곳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서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최근 8년 중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는 경고도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현재 수요를 감안할 때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약 101일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달 말 98일 수준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체 재고가 운영 한계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감소 속도가 빨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같은 원유 수급난이 6월까지 이어지면 실제 석유제품 생산 차질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환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현재 중동 주요 산유국의 하루 공급량은 1000만 배럴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정도 규모의 공급 차질이 60일 동안 누적된 점을 감안할 때 6월이면 전 세계적으로 원유 재고가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4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 에너지의 90%를 사들여 사실상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에 자금을 대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중국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호송 작전에 중국이 동참할 것도 요구했다. 최근 유가 급등에 대해서는 “전쟁이 끝나면 가격이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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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세계 주요 ESG평가기관서 잇단 ‘최고등급’

    LG전자가 세계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들으로부터 최고 등급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3년 연속 ‘톱 1%’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P글로벌은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분석해 상위 1%, 5%, 10% 기업을 각각 선정한다. LG전자는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 속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77점)를 받았다. 평가 대상이 된 총 62개 산업군 9243개 기업 가운데 산업군별 톱 1%에 든 기업은 총 70곳뿐이다. LG전자는 주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받았다. 또 다른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와 서스테이널리틱스 평가에서도 각각 ‘플래티넘’ 등급과 ‘위험도 낮음’ 등급을 받는 등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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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17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등재

    삼성전기가 주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BIC) 월드’에 1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17년 연속 이 지수에 등재된 건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DJBIC는 미국 S&P글로벌이 1999년부터 선정해 온 ESG 평가 지수다. 매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상위 3500여 개 기업을 추려 ESG 경영 성과를 토대로 상위 10∼15% 기업을 선정한다. 재무 성과부터 지속가능성, 위기 관리 역량 등 다양한 역량을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기는 2009년 처음으로 이 지수에 편입된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기는 투명한 정보 공개,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구조를 도입해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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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 美 ‘디스플레이 위크’서 OLED 신기술 뽐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5∼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관으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참가한다. 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휘도 모드 기준으로 최대 화면 밝기 3000니트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중 가장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한다. 6.8인치 스마트폰 크기 화면에 500PPI(인치당 화소수)를 구현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처음 공개된다. 센서 OLED는 화면에서 나오는 빛으로 혈류량을 측정해 사용자의 심박수와 혈압 등 건강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전 기술 대비 밝기를 25% 높인 ‘전계발광-퀀텀닷(EL-QD)’, 차량의 주행 상황에 따라 늘어나고 변형돼 운전자에게 시각적 정보를 줄 수 있는 ‘스크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는 대형, 중형, 차량용 등 OLED 전 제품군을 소개하는 등 OLED 기술력 소개에 집중해 전시장을 꾸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기술 대비 소비 전력은 18% 줄고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3세대 탠덤 OLED’를 최초 공개한다. 탠덤 OLED는 OLED 소자를 적층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발광 성능을 높인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로봇용 P(플라스틱) OLED 등 피지컬 인공지능(AI)용 제품도 선보인다. P OLED는 자유롭게 성형할 수 있어 업체마다 다른 휴머노이드 디자인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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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긴장 고조에 브렌트유 5.8% 치솟아…원유 수급난 6월 본격화

    이란이 미국과 휴전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너지 시설을 다시 공격하는 등 중동 지역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치솟았다. 전 세계 원유 재고가 8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원유 수급난의 여파가 6월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80% 오른 배럴당 114.4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4.39% 오른 배럴당 10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1.1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1%), 나스닥지수(―0.19%)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지난달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UAE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다. 4일(현지 시간) UAE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4발 중 3발을 영공에서 격추했으며 나머지 1발은 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UAE를 이루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 당국도 X(옛 트위터)를 통해 “푸자이라 석유산업지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란에서 발사된 드론 공격으로 인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원유 수출터미널이 있는 곳이다.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며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최근 8년 중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는 경고도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현재 수요를 감안할 때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약 101일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달 말 98일 수준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체 재고가 운영 한계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감소 속도가 빨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같은 원유 수급난이 6월까지 이어지면 실제 석유제품 생산 차질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환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현재 중동 주요 산유국의 하루 공급량은 1000만 배럴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정도 규모의 공급 차질이 60일 동안 누적된 점을 감안할 때 6월이면 전 세계적으로 원유 재고가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4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 에너지의 90%를 사들여 사실상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에 자금을 대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중국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호송 작전에 중국이 동참할 것도 요구했다. 최근 유가 급등에 대해서는 “전쟁이 끝나면 가격이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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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17년 연속 등재

    삼성전기가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BIC) 월드’에 1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17년 연속 이 지수에 등재된건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DJBIC는 미국 S&P글로벌이 1999년부터 선정해 온 ESG 평가 지수다. 매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상위 3500여 개 기업을 추려 ESG 경영 성과를 토대로 상위 10~15% 기업을 선정한다. 재무 성과부터 지속가능성, 위기 관리 역량 등 다양한 역량을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기는 2009년 처음으로 이 지수에 편입된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기는 투명한 정보공개,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구조를 도입해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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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美 SID서 차세대 기술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5~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관으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참가한다.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휘도 모드 기준으로 최대 화면 밝기 3000니트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중 가장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한다. 6.8인치 스마트폰 크기 화면에 500PPI(인치당 화소수)를 구현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처음 공개된다. 센서 OLED는 화면에서 나오는 빛으로 혈류량을 측정해 사용자의 심박수와 혈압 등 건강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전 기술 대비 밝기를 25% 높인 ‘전계발광-퀀텀닷(EL-QD)’, 차량의 주행상황에 따라 늘어나고 변형돼 운전자에게 시각적 정보를 줄 수 있는 ‘스크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는 대형, 중형, 차량용 등 OLED 전 제품군을 소개하는 등 OLED 기술력 소개에 집중해 전시장을 꾸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기술 대비 소비 전력은 18% 줄고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3세대 탠덤 OLED’를 최초 공개한다. 탠덤 OLED는 OLED 소자를 적층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발광 성능을 높인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LG디스플레이는 로봇용 P(플라스틱) OLED 등 피지컬 인공지능(AI)용 제품도 선보인다. P OLED는 자유롭게 성형할 수 있어 업체마다 다른 휴머노이드 디자인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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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세계 주요 ESG 평가기관서 잇따라 최고등급

    LG전자가 세계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들으로부터 최고 등급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3년 연속 ‘톱 1%’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P글로벌은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분석해 상위 1%, 5%, 10% 기업을 각각 선정한다. LG전자는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 속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77점)를 받았다. 평가 대상이 된 총 62개 산업군 9243개 기업 가운데 산업군별 톱 1%에 든 기업은 총 70곳 뿐이다. LG전자는 주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받았다. 또 다른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와 서스테이널리틱스 평가에서도 각각 ‘플래티넘’ 등급과 ‘위험도 낮음’ 등급을 받는 등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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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행 유조선 7척 아직 호르무즈 발묶여, OPEC+ 증산 합의… 수급난 해소는 미지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6월 물량 증산에 합의하면서 원유 수급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마침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 구출 작전에도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작전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 갈등이 번지면서 원유 수급 정상화가 더 요원해질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발표한 직후인 3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2.17% 내린 99.73달러에 거래되는 등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단, 이란이 해당 작전을 두고 “휴전 위반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유가 하락세는 주춤해졌다. 4일 0시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달러, WTI는 102달러를 각각 넘겨 거래됐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내 선박 26척, 한국인 선원 123명의 발이 묶여 있다. 한국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도 7척이나 된다. 이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와 한국에 도착하면 우리도 1400만 배럴가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하루 원유 소비량(약 280만 배럴)의 5배에 달하는 분량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 소속 7개 국가가 추가 증산에 합의하기도 했다. 3일(현지 시간) 해당 국가들은 성명을 내고 “원유 시장 안정을 지원하겠다는 공동 약속의 일환으로 6월 총생산 할당량에 하루 18만8000배럴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유 수급 갈증 해소를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로젝트 프리덤’이 성공하더라도, 향후 이란이 통행세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공급망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태환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유조선들이 빠져나올 경우 국내 원유 수급 완화에 일시적으로 기여할 수는 있다”면서도 “보다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OPEC+의 증산 결정의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산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대부분 중동 국가들로, 정작 증산한 원유를 실어나를 뱃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동산 원유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야 증산의 의미가 생긴다”며 “(우리에게는) 러시아산 원유는 국제 제재로 들여오기 어렵고 그 외 비중동산 원유는 운송비가 비싸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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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묶인 韓유조선 7척 1400만배럴 풀리나…트럼프 ‘구출작전’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에 갇힌 선박 구출작전을 예고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플러스(OPEC+)가 6월 물량 증산에 합의하며 원유 수급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유조선과 상선을 빼내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4일(현지시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유조선들이 안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올 경우 국제 원유 수급에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을 발표한 직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7% 내린 99.7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내 선박 26척, 한국인 선원 123명의 발이 묶여 있다. 한국행 초대형유조선(VLCC) 유조선도 7척이나 된다. 이들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와 한국에 도착하면 우리도 1400만 배럴 가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하루 원유 소비량(약 280만 배럴)의 5배에 달하는 분량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 소속 7개 국가들이 6월 하루 18만7000~18만8000배럴의 추가 증산에 합의한 것도 원유 수급 안정 기대감을 키우는 소식이다. 3일(현지시간) 해당 국가들은 회의 후 성명을 내고 “원유 시장 안정을 지원하겠다는 공동 약속의 일환으로 6월 총 생산 할당량에 하루 18만8000배럴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이것만으로는 원유수급 갈증을 해소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이 성공하더라도, 향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삼고 통행세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공급망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태환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계류된 유조선들이 빠져나올 경우 국내 원유 수급 완화에 일시적으로 기여할 수는 있다”면서도 “보다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OPEC+의 증산 결정 또한 국제 원유수급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산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대부분 중동 국가들로, 정작 증산한 원유를 실어나를 뱃길이 막혀있는 상황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동산 원유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야 증산의 의미가 생긴다”며 “(우리에게는)러시아산 원유는 국제 제재로 들여오기 어렵고 그 외 비중동산 원유는 운송비가 비싸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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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램마겟돈’ 직면한 빅테크 “메모리發 쩐의 전쟁”… 삼전닉스엔 기회

    “다음 분기에는 메모리 비용이 크게 상승(significantly higher)할 것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원가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비축해 둔 덕에 1분기(1∼3월)에는 상승 여파가 적었지만, 2분기(4∼6월)부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이야기다. 쿡 CEO는 메모리 품귀가 아이폰이나 맥북에 미칠 영향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 공급난이 주요 빅테크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화두에 올랐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메모리 가격이 올라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을 올렸다고 했다. 메모리 품귀 현상을 빗대 메모리를 뜻하는 램(RAM)과 아마겟돈(종말)의 합성어인 ‘램마겟돈(RAMmageddon)’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다. 품귀 현상에 메모리 가격이 오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메타-MS “메모리 때문에 투자비 상승” 알파벳과 MS, 메타, 아마존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올해 이들 4사의 자본지출 전망치는 최대 7250억 달러(약 1071조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자본지출 4100억 달러(약 606조 원)의 두 배에 가깝다. 빅테크들의 자본지출이 오르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인 메모리 등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부품 가격 상승, 그중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며 지출 전망치를 높인 배경을 설명했다. 메타는 기존 전망치인 1150억∼13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를 높여 1250억∼14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메타 내부 메모에 따르면 메타는 메모리 품귀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서버 사용 연한을 기존 6년에서 7년으로 늘리는 등 비용 절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올 초 제시한 1750억∼1850억 달러 규모의 자본지출 전망에서 50억 달러를 상향 조정했다. MS 또한 50억 달러를 상향해 올해 1900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총자본지출 1900억 달러에서 약 250억 달러는 부품(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가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부담을 각 기업이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평가에 따라 엇갈렸다. 실적 발표 후 지난달 30일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가가 8.6% 급락한 것과 달리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의 호조로 ‘AI가 비용을 넘어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을 증명해 10% 급등했다.● ‘메모리 품귀’에 반도체 웃고, 스마트폰 울고 빅테크들에는 ‘램마겟돈’이지만 세계 1, 2위 메모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전례 없는 기회가 되고 있다. 빅테크들이 프리미엄을 얹으면서까지 메모리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위주로 시작된 품귀 현상은 범용 D램 등까지 번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 제품(DDR4 8Gb 1GX8)의 월평균 가격은 최근 1년 동안 10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1.65달러 수준이었던 가격이 올해 4월 말에는 16달러까지 치솟은 것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43∼48% 오르는 등 상승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합계 영업이익은 95조 원에 달했다. 하지만 램마겟돈으로 스마트폰, 가전, TV, 자동차는 원가 상승에 고군분투 중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2조8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연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데도 급격한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이어진 탓이다. 이 같은 우려는 반도체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에서 자동차까지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의 호황은 반도체라는 특정 산업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만큼 리스크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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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노조 “영업익 20% 성과급” 전면파업… SK 하청도 배분 요구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후 하청 노동조합의 목소리가 커지고 대기업 노조의 성과급 배분 요구 등이 잇따르면서 원·하청을 가리지 않고 노사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1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고, 삼성전자 노조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그동안 노조로 인정받지 못했던 화물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도 CU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고를 계기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반기(7∼12월) 정년 연장과 특고·플랫폼 근로자의 ‘근로자 추정제’ 도입, 기간제법 개정 논의에서도 노동계의 대정부 투쟁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노조 “영업익 15% 성과급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노동절인 이날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500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3차례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노조가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지급, 1인당 3000만 원의 격려금 등을 주장하면서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영업이익 15%에 대한 상한선 없는 성과급 지급’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 동안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달 27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집 앞에서 천막 농성 중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를 해서 국민 지탄을 받으면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자사 노조를 지적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 커뮤니티에 LG유플러스 노조를 겨냥해 “(영업이익의) 30%를 달라고 하지 않느냐. 저희처럼 납득 가능한 수준(영업이익의 15%)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노조는 이날 입장문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피하고자 타사 노조의 정당한 요구안을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행태는 매우 비겁한 처사”라며 “본인들의 방어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하청업체도 성과급 배분 요구에 가세했다. SK하이닉스 하청업체 중 처음으로 피앤에스로지스가 “성과를 함께 만들고도 하청 노동자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수억 원대의 성과급을 받게 됐지만 하청업체 근로자에게는 500만∼600만 원의 상생장려금만 지급됐다”며 성과급 추가 지급을 요구했다.● “지방선거 후 투쟁 수위 더 높일 듯” 노동절을 계기로 목소리를 결집한 노동계의 원청 교섭 요구는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1091개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 사업장 403곳에 교섭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달 발생한 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고 등으로 특고의 교섭 요구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기사, 택배기사 등은 그동안 개인사업자와 근로자의 경계에 있어 노조 지위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화물연대의 실질적인 노조 지위를 인정하는 취지로 발언하고 노동위원회도 화물연대의 노조 지위를 인정하면서 특고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후 최저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 굵직한 노동 현안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노동계는 하투(夏鬪)를 넘어 연중 상시 투쟁 기조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특고·플랫폼 근로자와 프리랜서를 근로자로 추정하는 ‘근로자 추정제’ 도입과, 현재 2년으로 제한된 기간제 근로자 고용 기간을 늘리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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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봉투법 업고 원청 교섭 봇물…특고직도 “우리도 노동자” 가세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후 하청 노동조합의 목소리가 커지고 대기업 노조의 성과급 배분 요구 등이 잇따르면서 원·하청을 가리지 않고 노사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1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고, 삼성전자 노조도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그동안 노조로 인정받지 못했던 화물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도 CU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고를 계기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반기(7~12월) 정년 연장과 특고·플랫폼 근로자의 ‘근로자 추정제’, 기간제법 개정 논의에서도 노동계의 대정부 투쟁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노조, ‘과도한 요구’ 지적에 “LG 이야기”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노동절인 이날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500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3차례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노조가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지급, 1인당 3000만 원의 격려금 등을 주장하면서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영업이익 15%에 대해 상한선 없는 성과급 지급’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 동안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집 앞에서 천막 농성 중이다.삼성전자 노조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를 해서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자사 노조를 지적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원 커뮤니티에 LG유플러스 노조를 겨냥해 “(영업이익의)30%를 달라고 하지 않느냐. 저희처럼 납득 가능한 수준(영업이익의 15%)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하청업체도 성과급 배분 요구에 가세했다. SK하이닉스 하청업체 중 처음으로 피앤에스로지스가 “성과를 함께 만들고도 하청 노동자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수억 원대의 성과급을 받게됐지만 하청업체 근로자에게는 500만~600만 원의 상생장려금만 지급됐다”며 성과급 추가 배분을 요구했다.● “지방선거 후 투쟁 수위 더 높일 듯”노동절을 계기로 목소리를 결집한 노동계의 원청 교섭 요구 목소리는 더 커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1091개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 사업장 403곳에 교섭을 요구했다.경남 진주시 CU물류센터 앞에서 발생한 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 등으로 특수고용직(특고)의 교섭 요구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기사, 택배기사 등은 그동안 개인사업자와 근로자의 경계에 있어 노조 지위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화물연대의 실질적인 노조 지위를 인정하는 취지로 발언하고 노동위원회도 화물연대의 노조 지위를 인정하면서 특고직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선거 이후 최저임금 인상과 정년연장 등 굵직한 노동 현안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면 노동계는 하투(夏鬪)를 넘어 연중 상시 투쟁 기조로 압박 수위를 높여갈 전망이다. 정부는 특고·플랫폼 근로자와 프리랜서를 근로자로 추정하는 ‘근로자 추정제’ 도입과, 현재 2년으로 제한된 기간제 근로자 고용기간을 늘리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노동계는 올해를 넘기면 추진 동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해 올해 안에 주요 사안을 모두 밀어붙이려고 할 것”이라며 “각 노조의 요구가 예측이 어렵고 위험한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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