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익

박현익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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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현익 기자입니다.

beepark@donga.com

취재분야

2026-01-06~2026-02-05
산업30%
기업30%
경제일반21%
정치일반5%
금융4%
미국/북미4%
고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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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출판2%
대통령0%
  • 삼성, 해남-구미에 AI 데이터센터… 현대차, 울산에 수소전지 공장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10대 그룹은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지방 주도 성장’에 맞춰 5년간 270조 원을 수도권 외 지방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기업들은 올해 지방 투자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릴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 중심으로 투자액을 늘릴 방침이라 실현될 경우 지방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AI·반도체가 이끄는 지방 투자한국경제인협회는 주요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 투자계획 조사’에서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한진 등 10대 그룹이 2030년까지 수도권 외 지역에 총 27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만 지난해 대비 16조 원이 증가한 66조 원을 지방에 집행한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16조 원 증가는 기업들이 굉장히 노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같은 지방 투자는 상당 부분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및 각 기업들은 이날 구체적인 지역별 투자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기업들은 이미 저마다 굵직한 지방 투자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한경협은 “AI, 반도체, 배터리, 탄소중립 인프라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이 신규 사업 기회인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각 지방이 새로 투자 유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삼성이 전남 해남군과 경북 구미시에서 건립을 추진하는 AI데이터센터가 대표적이다. AI 시대에 꼭 필요한 산업 인프라인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또 광주에 냉난방공조(HVAC) 생산 라인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역시 AI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냉방장치 등을 만드는 라인이다.SK는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시에 19조 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SK온은 충남 서산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시설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라인으로 전환하는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2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기지를 늘린다. 현대차의 전기차(EV) 전용 공장이 올해 안에 울산에 준공되고,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LG는 향후 5년간 국내 투자 예정액 100조 원 가운데 60조 원을 지방에 투자할 계획이다. LG는 대전과 청주시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배터리 연구개발(R&D) 기지인 ‘마더팩토리’를 만든다. 이를 K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의 핵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또 포스코그룹은 경북 포항시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하고, 한화는 한화오션이 전남 신안에서 약 2조 원 규모로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HD현대는 울산에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철심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청주시에 배전기기 공장을 신설한다.● “생산유발 효과 최대 525조 원”전문가들은 지방 투자가 AI,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이뤄질 경우 파급되는 경제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산업은 일반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비교해 볼 때 관련 소부장 기업이나 연구개발(R&D) 인프라가 함께 따라가야 산업 생태계가 구성될 수 있다. 그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전후방 효과가 크다는 얘기다.여기에 지방이 첨단산업을 유치할 경우 지역 인재들을 출신 지역에 묶어두는 ‘인재 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대부분 이들 업종이 고연봉인 데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는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지방 투자는 높은 생산성과 고소득자 유입으로 세수, 소비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산업계는 기업들이 대규모 지방 투자에 나설 경우 지역 생산 확대와 소득 증가 등의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경협은 이날 10대 그룹의 지방 투자 계획이 예정대로 집행되면 5년간 한국 경제에 최대 525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는 한국은행이 산출한 ‘투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계수’에 10대 그룹 투자 합계액을 곱한 것이다. 이번 투자 계획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21조 원으로 추정했다.다만 기업들의 지방 투자를 위해선 먼저 투자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역대 정부에서도 여러 차례 지방 투자와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내세웠다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10대 그룹 간담회에서 재정 배분이나 정책 결정에서 지방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만큼 규제 완화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이번에 내놓은 지방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집행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입지와 인허가 등 규제를 없애는 등 기업 투자를 뒷받침할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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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그룹, 지방 활성화에 270조원 쏟는다

    10대 그룹이 5년간 약 270조 원을 지방에 투자하여 올해 5만16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채용 기회를 늘리고 지방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4일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10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에도, 지방에도, 우리 사회에 새롭게 진입하는 청년 세대에게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는 대대적으로 소위 5극 3특 체제로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 축을 만들기로 하고 거기에 집중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 측에서도 그 점에 보조를 맞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정책 지원을 늘리는 ‘가중지원제도’ 도입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특별법 도입을 언급하며 지방에 더 기회 요소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길지 않은 시간에 에너지 가격도 (수도권과 지방 간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지방에서 부족한 교육, 문화, 아니면 기반시설 이런 인프라들도 지금보다는 훨씬 낫게 개선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이날 대규모 지방 투자로 화답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주요 10대 그룹이 5년간 약 27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투자를) 다 합치면 300조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중 66조 원이 올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10대 그룹은 △반도체 설비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지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첨단산업 투자가 이뤄질 경우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투자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한경협은 “주요 그룹들이 수도권 외 지역을 미래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낙점하고 선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대 그룹의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해 대비 2500명 늘어난 5만16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6%인 3만4200명이 신입 채용이다. 류 회장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줄어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악순환을 끊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도 기업 채용과 고용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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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美한화큐셀에 1조원대 ESS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1조 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28∼2030년 순차 납품할 계획이다. ESS 배터리는 한화큐셀이 추진하는 EPC(설계·조달·건설) 사업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두 회사는 2024년 5월에도 4.8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첫 협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 현지 생산 역량을 검증했고 이번 후속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두 회사의 협력 범위와 물량이 확대돼 장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미국 내 구축한 생산 거점을 토대로 배터리, 태양광 모듈을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미시간주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조지아주에서 각각 생산된다. 두 제품 모두 미국에서 생산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현지 생산 기준을 충족한다. 그만큼 미국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면서 관세 및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테라젠, 엑셀시오 등 다양한 북미 고객사와 ESS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ESS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ESS 생산 능력을 현재의 2배 가까이로 확대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 라인으로 전환하며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데 힘을 쏟고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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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고객과 대화해 ‘숨은 고객’ 찾아내고, 고장 해결도 AI가 ‘척척’

    LG전자는 최근 사내 임직원들이 인공지능(AI) 고객과 대화하는 ‘라이프그라피 AI’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AI 고객과 대화하면서 실제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인사이트를 얻는 솔루션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호주, 베트남, 브라질 등 8개 국가의 AI 고객을 만들 수 있고 대상 국가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기업들이 AI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AI가 단순히 콜센터에서 응대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고객을 분석해 맞춤형 수요를 파악하고 제품 고장 등의 문제까지 해결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 LG, 나라별 가상 고객 만들어 취향 분석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사내 도입한 라이프그라피 AI는 그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었다. 국가별 고객 데이터에서 추출한 특성을 반영해 가상의 AI 고객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직원이 ‘3년 내 에어컨을 구매한 스페인 고객’을 타깃으로 설정하면 AI가 스페인 고객들의 소비 패턴, 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질문에 답해준다. AI 고객 여러 명을 만들어 다각도로 분석할 수도 있다. 같은 미국 고객이라도 가족 구성원, 주거 환경, 직업, 취미, 성격이 다른 고객을 만들어 좌담회 형태의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에어컨을 사용하며 느낀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동일한 질문에 가상의 52세 행정공무원 엘레나는 “소음이 은근히 거슬린다”고 하고, 23세 영업사원 대니얼은 “오랜 시간 외근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냉각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라고 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를 통해 50대 여성 직장인에게는 조용하면서 쾌적한 성능을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20대 남성 외근직에게는 빠르고 강력한 냉방 성능을 홍보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에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다. 라이프그라피 AI는 고객조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자업계에서 기업이 통상 특정 고객군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때 건당 평균 수천만 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또 결과를 분석하는 데도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라이프그라피 AI를 활용하면 가상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시장 조사를 할 수 있다. 또 AI 시스템 상에서 이뤄지는 분석이기 때문에 조사후 결과 정리도 손쉽게 처리해준다.● 삼성, 원격 진단으로 제품 점검부터 해결까지 삼성전자는 AI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이 보유한 가전제품 상태를 AI로 분석해 진단하는 ‘가전 제품 원격진단(HRM)’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2024년 영어 기반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 국가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지원 언어를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등 총 17개 언어로 확대하며 120여 국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HRM은 AI가 제품 온·습도, 최근 작동 시 오류 내역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을 분석, 진단한다. 해당 정보는 삼성 가전 제어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싱스를 통해 수집된 것들이다. 이어 보고서가 상담사에게 전달되고 상담사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가 조치 방법을 제공하거나 대신 출장 서비스를 접수해주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HRM을 활용하면 고객이 제품의 이상 상태나 증상을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이 엔지니어에게 직접 제품을 점검받는 수준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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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그룹, 270조원 지방투자…5만 명 신규 채용 나선다

    10대그룹이 5년간 약 270조 원을 지방에 투자하여 올해 5만16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채용 기회를 늘리고 지방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10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에게도, 지방에도, 우리 사회에 새롭게 진입하는 청년세대에게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는 대대적으로 소위 5극3특 체제로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 축을 만들기로 하고, 거기에 집중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 측에서도 그 점에 보조를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정책 지원을 늘리는 ‘가중지원제도’ 도입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특별법 도입을 언급하며 지방에 더 기회 요소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길지 않은 시간에 에너지 가격도 (수도권과 지방 간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지방에서 부족한 교육, 문화, 아니면 기반시설 이런 인프라들도 지금보다는 훨씬 낫게 개선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이날 대규모 지방 투자로 화답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주요 10대 그룹이 5년간 약 27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투자를) 다 합치면 300조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중 66조 원이 올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10대 그룹은 △반도체 설비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지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첨단산업 투자가 이뤄질 경우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투자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한경협은 “주요 그룹들이 수도권 외 지역을 미래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낙점하고 선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10대 그룹의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해 대비 2500명 늘어난 5만16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6%인 3만4200명이 신입 채용이다. 류 회장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줄어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악순환을 끊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도 기업 채용과 고용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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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과 5GWh 규모 ESS 공급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1조 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28~2030년 순차 납품할 계획이다. ESS 배터리는 한화큐셀이 추진하는 EPC(설계·조달·건설) 사업 프로젝트에 활용된다.두 회사는 2024년 5월에도 4.8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첫 협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 현지 생산 역량을 검증했고 이번 후속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두 회사의 협력 범위와 물량이 확대돼 장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두 회사는 미국 내 구축한 생산 거점을 토대로 배터리, 태양광 모듈을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미시간주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조지아주에서 각각 생산된다. 두 제품 모두 미국에서 생산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현지 생산 기준을 충족한다. 그만큼 미국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면서 관세 및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테라젠, 엑셀시오 등 다양한 북미 고객사와 ESS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ESS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어를 개편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ESS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가까이로 확대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 라인으로 전환하며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데 힘을 쏟고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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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비자발적 자사주’ 소각 강제땐 기업 40% 빚독촉 내몰려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업 유동성 압박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사주 중에서도 기업 합병 등의 결과로 보유하게 된 ‘비자발적 자사주’는 소각 이후 자본금이 줄어들어 채권자들의 빚 독촉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계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더라도 합병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생겨난 자본금에 포함된 자사주는 예외로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 기업 10곳 중 4곳 “자사주 소각 땐 자본금 감소”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국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2417곳 중 38.6%인 933곳이 소각 시 자본금 감소를 수반하게 되는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말 현재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소각 시 자본금에 영향을 주는 이 같은 자사주를 비자발적 자사주라고 부른다. 기업이 인수합병(M&A), 분할 등 구조 개편의 결과 불가피하게 갖게 된 자사주다. 해당 자사주는 기업 자본금에 산입된다. 이는 기업이 주주환원 등을 위해 확보하는 ‘자발적 자사주’와는 대비된다. 이 때문에 비자발적 자사주를 소각하면 자본금이 줄어드는 ‘감자(減資)’에 해당된다. 감자가 되면 기업은 ‘채권자 보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자본이 줄어 대출 상환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채권자들에게 이를 설명하고, 채권자들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다. 이때 채권자들은 기업에 빌려준 돈의 조기 상환이나 금리 등 조건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 상법상 감자에 대한 이의 제기권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는 ‘최후의 보증금’에 해당되는 자본금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재계 관계자는 “자사주 일괄 소각으로 인해 이미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에 은행 등 채권자들이 대출금부터 갚으라고 나설 수도 있다. 이 경우 기업 유동성에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정부 믿고 지주사 전환… ‘발 동동’ 재계 현재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전체 자사주(28억 주) 가운데 비자발적 자사주는 22.86%인 6억 주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수십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비자발적 자사주 수량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많고, 롯데지주(2위), 하림지주(7위), SK(10위), HD현대(15위) 등이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대부분 과거 정부가 기업들의 지주사 전환을 장려하며 추진했던 합병 결과다. 롯데지주는 2017년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등 핵심 계열사의 투자 부문을 합병하면서 이들 계열사 주식이 대거 지주사의 자사주가 됐고 자본금에 산입됐다. 롯데지주 전체 주식 중 자사주 비율은 현재 27.5%로 해당 자사주 모두가 비자발적 자사주다. 비자발적 자사주를 보유한 한 기업 관계자는 “연쇄적으로 채권자와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치면 시장에서 ‘위기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 후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채권자 이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면 단기간에 수조 원 규모 회사채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이는 자본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본금 감소를 초래하는 자사주의 소각은 기업 경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어 섣불리 의무화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 및 국회가 자사주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정책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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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비자발적 자사주’ 일괄 소각시 기업 40% 빚독촉 내몰려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업 유동성 압박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사주 중에서도 기업 합병 등의 결과로 보유하게 된 ‘비자발적 자사주’는 소각 이후 자본금이 줄어들어 채권자들의 빚 독촉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계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더라도 합병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생겨난 자본금에 포함된 자사주는 예외로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 10곳 중 4곳 “자사주 소각 땐 자본금 감소”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국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2417곳 중 38.6%인 933곳이 소각 시 자본금 감소를 수반하게 되는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말 현재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소각 시 자본금에 영향을 주는 이 같은 자사주를 비자발적 자사주라고 부른다. 기업이 인수합병(M&A), 분할 등 구조 개편의 결과 불가피하게 갖게 된 자사주다. 해당 자사주는 기업 자본금에 산입된다. 이는 기업이 주주환원 등을 위해 확보하는 ‘자발적 자사주’와는 대비된다.이 때문에 비자발적 자사주를 소각하면 자본금이 줄어드는 ‘감자(減資)’에 해당된다. 감자가 되면 기업은 ‘채권자 보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자본이 줄어 대출 상환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채권자들에게 이를 설명하고, 채권자들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다. 이때 채권자들은 기업에 빌려준 돈의 조기 상환이나 금리 등 조건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 상법상 감자에 대한 이의 제기권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는 ‘최후의 보증금’에 해당되는 자본금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재계 관계자는 “자사주 일괄 소각으로 인해 이미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에 은행 등 채권자들이 대출금부터 갚으라고 나설 수도 있다. 이 경우 기업 유동성에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믿고 지주사 전환…‘발 동동’ 재계 현재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전체 자사주(28억 주) 가운데 비자발적 자사주는 22.86%인 6억 주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수십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비자발적 자사주 수량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많고, 롯데지주(2위), 하림지주(7위), SK(10위), HD현대(15위) 등이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이는 대부분 과거 정부가 기업들의 지주사 전환을 장려하며 추진했던 합병 결과다. 롯데지주는 2017년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등 핵심 계열사의 투자 부문을 합병하면서 이들 계열사 주식이 대거 지주사의 자사주가 됐고 자본금에 산입됐다. 롯데지주 전체 주식 중 자사주 비율은 현재 27.5%로 해당 자사주 모두가 비자발적 자사주다. 비자발적 자사주를 보유한 한 기업 관계자는 “연쇄적으로 채권자와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치면 시장에서 ‘위기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 후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채권자 이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면 단기간에 수조 원 규모 회사채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이는 자본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본금 감소를 초래하는 자사주의 소각은 기업 경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어 섣불리 의무화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 및 국회가 자사주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정책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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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소니마저 삼킨 中 TCL, 이젠 韓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6’. 올해 행사에서는 중국 TV업체 TCL이 삼성전자가 15년간 지켜온 행사장 내 ‘센트럴홀’ 명당 자리를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삼성은 외부에 단독 전시장을 꾸리는 전략적 선택을 했고, TCL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징적인 공간을 꿰찼다. TCL 바로 옆에는 TCL과 함께 중국 내 ‘TV 2강(强)’으로 불리는 하이센스가 부스를 차렸다. 글로벌 전자업계를 더 놀라게 한 사건은 CES 2026 종료 이후 전시장 밖에서 터졌다. TCL이 한때 전 세계 ‘가전의 제왕’이었던 일본 소니의 TV 부문을 삼킨 것이다. 중국 업체들은 한국 기업들이 일본 경쟁사를 추월할 때 썼던 ‘패널-완제품’ 수직계열화 공식을 그대로 복사해 몸집을 키웠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TV 시장을 잠식했다. 이제는 일본 TV 브랜드까지 흡수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소니 품은 中 TV,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TCL과 소니는 20일 홈 엔터테인먼트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TCL이 51%, 소니가 49%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다. 소니가 합작사에 TV 사업을 이관해 사실상 자체 TV 사업에 철수하는 방식이다. 합작사는 소니 브랜드는 물론 하이엔드 라인인 ‘브라비아’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TV 업계는 TCL이 가진 제조 공급망과 소니의 브랜드 파워를 합치면 막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결합이 아직까지 한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TCL을 비롯한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TV 업체들은 프리미엄 분야에서 퀀텀닷(QD),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등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TV에 집중해 왔다. 한국 기업들이 프리미엄 LCD TV에 더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워 ‘투 트랙’ 전략을 펼친 것과 대비된다.하지만 TCL이 소니 브랜드를 흡수하면서 중국이 OLED TV에 진출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니는 글로벌 OLED TV 시장 3위(점유율 8.3%)로 LG(49.7%), 삼성(30.9%)과 OLED TV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던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었다. 아울러 TCL이 소니 브랜드의 LCD TV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TCL과 소니의 합작으로 2027년 삼성의 TV 선두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니는 TV 사업을 TCL에 넘기고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2018년 요시다 겐이치 최고경영자(CEO) 부임을 계기로 전자회사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콘텐츠 분야에 주력, 세계 최고의 지식재산권(IP) 기업으로 변모했다. 전 세계에서 흥행한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영화, 게임 등이 대표적이다. 또 게임 기기 플레이스테이션은 콘솔 게임 시장 점유율 약 45%로 압도적인 1위다. 2, 3위 닌텐도(27%), 엑스박스(23%)와 20%대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 벤치마킹이 中 TV ‘전환점’TCL은 2010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 LG 등 한국 TV 업계에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지기보다는 글로벌 제조업체들로부터 위탁을 받아 생산, 판매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기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전환점은 이 회사가 2009년 디스플레이 사업에 진출하면서 발생했다. 디스플레이 회사 CSOT를 설립해 패널부터 TV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는 수직계열화에 나선 것이다. 중국전문가포럼은 지난해 4월 발간한 TCL 분석 보고서에서 “CSOT 설립은 TCL이 단순 제조기업에서 기술 기반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중요한 변곡점이었다”며 “특히 패널 자체 생산 능력을 확보해 원가 경쟁력과 기술 혁신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 LG 등 선도 기업들과 정면으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기술 육성을 위한 ‘디스플레이 굴기’를 내세운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이 더해지며 TCL은 일약 글로벌 TV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했다.이는 삼성과 LG가 TV 분야에서 과거 일본을 꺾었던 ‘승리 방정식’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것이다. 자체 패널 생산 계열사가 없는 소니와 달리 삼성과 LG는 각각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라는 패널 공급망을 구축한 뒤 대량 생산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 결과 소니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소니가 2000년대 당시 브라운관에서 LCD로의 전환을 뒤늦게 하는 오판을 하면서 삼성이 2006년 처음으로 TV 1등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은 그때 차지한 TV 시장 1위 자리를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지키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충돌하는 한중 TV한중 TV 업계는 이제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에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양국 업체 간 미국 내 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은 2015년부터다. 당시 TCL 창업자 리둥성(李東生) 회장은 미국 판매량을 연 100만 대로 잡으며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미국에서 매년 20만∼30만 대를 판매하던 시절 4, 5배에 이르는 목표를 잡은 것이다. TCL의 기업 역사를 담은 책인 ‘만물생생(萬物生生)’에 따르면 리 회장은 당시 “어떤 시장에서든 영향력을 가지려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100만 대는 목표로 잡아야 한다”며 “그정도 규모를 달성하지 못하면 유통 시장에서 외면받고 장기적으로 현지 판매 체계를 구축할 기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TCL은 그해 월마트 정규 브랜드 입점을 시작으로 아마존,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을 잇달아 뚫었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2015년 미국 내 TV 판매량은 101만 대로 처음 100만 대를 넘어섰다. 하이센스도 같은 해 일본 샤프의 멕시코 TV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인지도가 급격하게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 신뢰도 높은 샤프 브랜드를 앞세워 TCL과 마찬가지로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망을 확보한 것이다. 하이센스는 이후 2019년 샤프 측과 합의해 브랜드를 반납하고 자체 브랜드로 단독 승부를 보기 시작했다.이제 한중 TV 업체 간 점유율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글로벌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 TCL의 점유율은 14.3%로 삼성(17.9%)에 이어 2위였다. 3위는 중국 하이센스로 12.4%, 4위 LG는 10.6%다. 삼성과 TCL의 격차는 2022년 8.5%포인트였던 것이 지난해 3.6%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한국 TV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맞서 훨씬 더 뛰어난 기술을 개발하는 ‘초격차’ 전략을 펴고 있다. 같은 LCD TV에서도 밝기, 화질 면에서 한국 TV의 기술력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실제 프리미엄 LCD TV인 QD 분야에서 TCL, 하이센스 등 중국산은 국제 표준을 지키지 않고 허위 광고해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핵심 부품을 넣지 않고 출시했다는 의혹이다.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소송까지 당한 상태다. OLED TV도 패널 내 소자를 구현하는 방식 등 기술적으로 삼성, LG와 소니 간 격차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국 기업들의 가장 큰 과제는 프리미엄 전략 속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전세계 TV 시장의 수요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고물가, 고환율, 관세 등 비용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 많아지며 이익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전략만으로는 중국을 따돌리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수익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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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박동민 전무,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규제합리화 기여

    대한상공회의소는 박동민 전무이사(사진)가 30일 국무조정실이 주최한 규제합리화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박 전무는 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 등을 통해 정부와 기업간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규제혁신 정책 제안을 주도해 규제 합리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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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첫 과반 노조 출범…“성과급 확대 등 처우 개선하라”

    삼성전자에서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과반 노조가 탄생했다. 노조가 회사 전체 구성원의 절반 이상을 조합원 수로 확보하면 단체교섭권을 가져 앞으로 노사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30일 오전 회사에 근로자대표 지위 확인을 위한 ‘조합원 수 산정 절차 진행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오후 2시 기준 6만4247명이다. 노조는 회사에 “본 공문에 대한 입장을 2월 3일까지 서면으로 회신해 달라”고 했다.노조가 추산한 삼성전자 직원 과반 기준은 6만2500명으로 전날 초과했다.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해 9월 6300명에서 약 4개월 만에 10배 가까이로 급격히 늘었다. 노조에 따르면 부문별로 반도체(DS)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각각 전체 가입자의 78%, 22%를 차지하고 있다.초기업노조 가입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데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의 성과급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각 구성원들에게 1인당 평균 1억 원 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가 성과급을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로 제한해 보상이 훨씬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로서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하면 교섭 대표노조 자격을 얻어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다. 회사는 노조의 교섭 요구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등 노사 동수로 구성된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과 복지 등 직원 처우를 결정했다. 초기업노조는 앞으로 회사 및 고용노동부의 확인 절차를 거쳐 정식 과반 노조 지위를 갖게 될 전망이다.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경쟁사 대비 처우가 불합리하다는 게 직원들의 가장 큰 불만”이라며 “성과급 확대 등 처우 개선을 가장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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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 직속 혁신추진담당 신설… ‘위닝 테크’ 집중

    LG전자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근본적인 사업 체질 전환에 나선다.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축으로 ‘수익성 기반 성장 구조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먼저 ‘품질·비용·납기’로 대표되는 본원적·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 생태계 평균 이상의 속도를 갖추고 관성에서 벗어나 제품력과 품질, 디자인, 원가구조 등 구조 전반에 대한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최고경영자(CEO) 직속 전사 혁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혁신추진담당’을 신설했다. 또 밸류체인 각 영역별 한계 돌파 목표와 진척 상황을 상시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류재철 LG전자 CEO는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위한 핵심은 ‘속도’”라며 “‘위닝 테크’를 빠르게 사업화해 시장의 판을 바꾸고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객가치, 사업 잠재력, 기술경쟁력 관점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전장 사업은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 역량 주도에 나선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을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사업화 2년 만인 지난해 연간 수주액 5000억 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과 webOS 플랫폼, 온라인 사업도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속도와 실행력의 한계를 넘기 위한 수단으로 ‘AX(AI 전환)’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2∼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구성원들이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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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태수 회장 “AI 비즈니스 임팩트 가시화 원년”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9일 “변화를 지켜만 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해 성과로 완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새해 경영 계획을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가속화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영 환경 전반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았다”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올해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위기 돌파의 출발점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저유가 기조와 수요 둔화 가능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화학 산업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켜내지 못하면 어떤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주도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리스크에 대비한 치밀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분명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허 회장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에너지 전환,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구조 변화는 새로운 사업 지형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인프라,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G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연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집한다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새해를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각 현장에서 진행해 온 AI 활용 시도를 구체적인 사업 혁신과 수익 창출로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허 회장은 “우리 구성원들은 그동안 AI를 도구 삼아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고 그 시도들은 점차 현장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의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변화는 언제나 우리의 준비보다 빠르게 다가온다”며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더욱 명확해야 한다”며 “G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행과 성과로 변화를 증명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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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심장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러트닉 등 정재계 거물 총출동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 한파 속 오후 5시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등 삼성 일가가 하나둘씩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장에는 삼성 사장단 20여 명도 자리했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인 ‘이건희(KH) 컬렉션’ 첫 해외 순회 전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폐막을 앞두고 열린 갈라 디너 참석차 워싱턴을 찾은 것이다. 해외에서 삼성 회장 일가와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행사는 1993년 ‘신경영’이 발표된 삼성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K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행사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다지는 ‘민간 외교의 장’이 됐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한미 정재계 인사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韓 문화유산 보존, 삼성 의지 굳건” 이재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를 미국 수도인 워싱턴에서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가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4명을 향해 “미국 참전용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이 지금처럼 번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어 “6·25전쟁 등 고난 속에서도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과 이건희 선대 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며 “홍라희 명예관장은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가가 대대로 한국 문화유산 보존에 나섰던 것이 이번 컬렉션 개최로 이어진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날 행사에는 삼성 일가와 한미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복을 입은 홍 관장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과 함께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아들과 팔짱을 낀 채 동행했다.미국 측에선 러트닉 장관을 비롯해 로리 차베즈더리머 노동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 공화당 대표 중진인 테드 크루즈, 팀 스콧 상원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에선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재계에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웬들 위크스 코닝 회장,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관세 등을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러트닉 장관과 이 회장, 정 회장이 함께 만난 사실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런던으로 이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이날 갈라 디너는 참석자들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만찬을 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품격을 체험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 회장과 홍 관장은 참석자들에게 선대 회장이 강조했던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 미술품 기증의 토대가 된 사회공헌 철학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큰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4월 이 회장과 삼성 일가는 선대 회장이 평생 모은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삼국시대 ‘금동보살삼존입상’, 고려청자 등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7건과 보물 15건이 포함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자 기증품이 주를 이뤘다. 개막 한 달 만에 1만5000명이 찾아 동일 규모 특별전보다 25% 많은 관객이 관람했다. 다음 달 1일 폐막까지 누적 6만5000명이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전시 일정을 마친 뒤 미 시카고미술관(3월 7일∼7월 5일)과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9월 10일∼2027년 1월 10일)을 순회할 예정이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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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3조 특별배당, 개미들도 받는다… 분리과세 적용

    삼성전자가 배당 규모를 대폭 늘리며 500만 주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됐다. 배당소득 2000만 원이 넘는 주주의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9일 1조3000억 원 규모의 2025년 4분기(10∼12월) 결산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총 배당은 11조1000억 원으로, 정기배당 9조8000억 원에서 약 13% 늘었다.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에 나선 것은 5년 만이다. 주주들은 이번 특별배당으로 1주당 203원을 더 받게 된다. 원래대로라면 4분기 정기배당으로 1주당 363원만 받는 것이었는데 566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면 5만6600원을 받는 꼴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특별배당으로 ‘고배당 상장사’가 돼 주주들은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소득을 따로 산정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최고 세율 45%에 달하는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고배당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해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정책이다. 원래 이자·배당소득은 연 2000만 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으로 45%의 세금이 떼였지만 올해부터는 구간별 14∼30%로 세 부담이 줄어든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E&A 등 다른 주요 삼성 관계사도 특별배당을 실시해 고배당 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배당을 더한 이들 관계사의 연간 배당액은 삼성전기 1777억 원, 삼성SDS 2467억 원, 삼성E&A 1548억 원이다. 모두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배당액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린 곳들이다.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도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1조 원 규모의 주당 1500원 추가 배당을 실시해 4분기 결산 배당금은 기존 분기 배당금 375원에 추가 배당이 더해져 1주당 1875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지난해 총 배당금은 약 2조1000억 원이 된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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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창사 첫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매입

    LG전자가 창사 이후 첫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8개월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취득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LG전자는 그동안 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이번 매입 물량은 총 109만4454주다. 보통주 90만5083주, 우선주 18만9371주다. 취득 주식의 가격은 28일 종가 기준 보통주 9만9900원, 우선주 5만600원으로 산정됐다. LG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공시를 통해 발표한 향후 2년간 2000억 원 규모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보통주 76만1427주를 소각한 바 있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는 올해 주주총회 승인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매입 물량도 향후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2025년도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을 포함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결정됐다. 전년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000원으로 이번에 35% 이상 늘린 것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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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 ‘이건희 컬렉션’에 러트닉 등 거물 집결…민간외교 꽃피워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 한파 속 오후 5시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등 삼성 일가가 하나둘 씩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장에는 삼성 사장단 20여 명도 자리했다.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인 ‘이건희(KH) 컬렉션’ 첫 해외 순회 전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폐막을 앞두고 열린 갈라 디너 참석차 워싱턴을 찾은 것이다. 해외에서 삼성 회장 일가와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행사는 1993년 ‘신경영’이 발표된 삼성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처음이다.이날 행사는 K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행사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다지는 ‘민간 외교의 장’이 됐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한미 정재계 인사 2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韓 문화유산 보존, 삼성 의지 굳건”이재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를 미국 수도인 워싱턴에서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가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4명을 향해 “미국 참전용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이 지금처럼 번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했다.이어 “6·25 전쟁 등 고난 속에서도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과 이건희 선대 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며 “홍라희 명예관장은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가가 대대로 한국 문화유산 보존에 나섰던 것이 이번 컬렉션 개최로 이어진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날 행사에는 삼성 일가와 한미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복을 입은 홍 관장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과 함께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아들과 팔짱을 낀 채 동행했다.미국 측에선 러트닉 장관을 비롯해 로리 차베즈더리머 노동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 공화당 대표 중진인 테드 크루즈, 팀 스콧 상원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에선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재계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웬델 웍스 코닝 회장,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등이 참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관세 등을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러트닉 장관과 이 회장, 정 회장이 함께 만난 사실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 런던으로 이어지는 이건희 컬렉션이날 갈라 디너 참석자들은 전시회를 관람하고 만찬을 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품격을 체험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 회장과 홍 관장은 참석자들에게 선대 회장이 강조했던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 미술품 기증의 토대가 된 사회공헌 철학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큰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4월 이 회장과 삼성 일가는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 바 있다.지난해 11월 15일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삼국시대 ‘금동보살삼존입상’, 고려청자 등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7건과 보물 15건이 포함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자 기증품이 주를 이뤘다.개막 한 달 만에 1만5000명이 찾아 동일 규모 특별전보다 25% 많은 관객이 찾았다. 다음 달 1일 폐막까지 누적 6만5000명이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전시 일정을 마친 뒤 시카고미술관(3월 7일~7월 5일)과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9월 10일~2027년 1월 10일)을 순회할 예정이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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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조3000억 규모 특별배당…주주들 ‘분리과세’ 적용된다

    삼성전자가 배당 규모를 대폭 늘리며 500만 주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됐다. 배당소득 2000만 원이 넘는 주주의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29일 1조3000억 원 규모의 2025년 4분기(10~12월) 결산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총 배당은 11조1000억 원으로 정기배당 9조8000억 원에서 약 13% 늘었다.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에 나선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이다.주주들은 이번 특별배당으로 1주당 203원을 더 받게 된다. 원래라면 4분기 정기배당으로 1주당 363원만 받는 것이었는데 566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면 5만6600원을 받게 된다.삼성전자가 이번 특별 배당으로 ‘고배당 상장사’가 돼 주주들은 배당로득에 대해 분리 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소득을 따로 산정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최고 세율 45%에 달하는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올초 처음 도입하며 고배당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해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정책이다. 원래 이자·배당소득은 연 2000만 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으로 최고 45% 세금이 떼였지만 올해부터는 구간별 14~30%로 세부담이 줄어든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약속했던 배당 규모보다 주주 환원을 확대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E&A 등 다른 주요 삼성 관계사도 특별배당을 실시해 고배당 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배당을 더한 이들 관계사의 연간 배당액은 삼성전지 1777억 원, 삼성SDS 2467억 원, 삼성 E&A 1548억 원이다. 모두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배당액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린 곳들이다.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도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1조 원 규모의 주당 1500원 추가 배당을 실시해 이에 따라 4분기 결산 배당금은 기존 분기 배당금 375원에 추가 배당이 더해져 1주당 1875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지난해 총 배당금은 약 2조1000억 원이 된다. 또 지분율 2.1%에 해당하는 자사주 1530만 주를 소각 정책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에서 “향후에도 실적과 현금 흐름 상황에 따라 추가 주주환원 방안과 시기에 대한 검토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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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1000억대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목적 처음

    LG전자가 창사 이후 첫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8개월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취득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LG전자는 그동안 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이번 매입 물량은 총 109만4454주다. 보통주 90만5083주, 우선주 18만9371주다. 취득 주식의 가격은 28일 종가 기준 보통주 9만9900원, 우선주 5만600원으로 산정됐다.LG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발표한 향후 2년간 2000억 원 규모 주주환원정책 이행의 일환”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보통주 76만1427주를 소각한 바 있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보통주 1749주∙우선주 4693주)는 올해 주주총회 승인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매입 물량도 향후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날 2025년도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을 포함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결정됐다. 전년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000원으로 이번에 35% 이상 늘린 것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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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D, 한달 걸리던 불량검수를 가상공간서 1주만에 해결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고객사에 공급하기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고객사 요청이 급히 들어와 설계부터 양산까지 준비하려면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필요한데, 요청한 일정을 맞출 여유가 없었다. 만약 일정이 늦어지면 설비 유휴 등으로 수천억 원대 비용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가상 개발 솔루션 ‘VDE’를 활용하기로 했다. 물리 공간에서 직접 실험하는 대신 가상 공간에서 제품을 구현해 불량 없이 정상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VDE로 제품을 검증해 문제를 일주일 만에 해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부터 VDE 솔루션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소자, 패널 설계, 공정 등의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이들 사업부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데이터가 축적됐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도화에 나서 LG디스플레이의 ‘문제 해결사’로 자리 잡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VDE를 활용하면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만난 김한희 LG디스플레이 VDE 담당은 “최근 들어 VDE를 활용하면 개발 검증을 위한 실험을 기존의 절반만 해도 되는 수준으로 효율이 올랐다”며 “실험 비용을 아끼고 시간을 단축해 각 사업부가 예정된 기간에 제품을 양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주요 계열사 연구 인력 2만여 명이 모인 연구개발(R&D) 단지다. 현장에서 특정 제품을 개발할 때는 가설을 세우고 모형을 만든 뒤 검증에 나선다. 검증을 위해 기존에는 10번의 실험이 필요했다면 VDE 도입 이후에는 5, 6번의 실험만 해도 검증을 완료할 수 있다. 김 담당은 “어떤 경우에는 사람이 직접 실험을 했을 때 놓칠 수 있는 부분을 VDE가 잡아내는 등 생각하지 못했던 인사이트를 기술 발달로 얻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들어 VDE에 AI를 접목해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은 고성능 컴퓨팅으로 처리하지만 실험에 필요한 변수를 입력하거나 결과물을 분석하는 작업은 엔지니어 등 인간 전문가들이 개입해야 한다. 여기에 AI를 활용해 효율을 올리는 것이다. 결과물 분류, 분석에는 이미 AI를 도입했다. 앞으로 변수 입력 작업에도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담당은 “궁극적으로는 VDE를 물리 실험 못지않게 신뢰하는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 실험이 상충할 때 현장에서의 실험을 더 우선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람이 판단을 잘못하는 ‘휴먼 에러’가 있기 때문에 물리 실험 역시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며 “그럴 때 VDE가 아닌 사람이 틀렸을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까지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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