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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북측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착공식 참석자 중 한명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동아시아의 지형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파주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착공식 참석 직전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는 경의선 철도에서 자란 사람이다. 그래서 기차를 타고 개성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아주 감개무량 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윤 의원은 “이번 착공식에 초청한 동아시아 인사들이 8명 정도 된다. 중국, 러시아, 몽골, 그리고 유엔의 경제사회이사회 책임자들 이런 분들이다. 국제 철도 관련 인사들하고, 해당 국가들의 외교사절들을 초청한 것이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그는 “(초청 외교사절들이)어제가 크리스마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에 오겠다고 동의하고 추운데도 오시는 것 아니냐”며 “그만큼 해당 국가들도 이 행사에 큰 관심이 있는 거다. 따지자면 세계 10위권 이내의 무역대국인 한국과 일본이 수출입 물량을 철도와 도로를 통해서 대륙으로 유럽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것 아니냐? 큰 변화다. 이렇게 되면. 물류혁신이 일어나고, 그만큼 평화가 진척되고, 비즈니스 기회가 아주 팽창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여러 나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남쪽 입장에서 보면 육로를 통해서 유럽, 동아시아, 유라시아로 진출하게 되는 것 아니냐? 철도와 도로를 통해서 수출할 수 있고, 사업의 기회가 생기고, 여행할 수 있고, 교류할 수 있고. 우리로서는 거대한 경제적 공간이 열리는 거다”며 “저는 어마어마한 효과가 있다고 본다. 한국 경제가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공사 완료까지 예상 기간에 대해서는 “남쪽에서 이루어지는 공사라면 제가 보기에는 5년이면 끝날 것 같다. 그러나 이게 남북 철도이기 때문에 국제적 상황, 특히 비핵화의 진전 그리고 제재가 완화되는 만큼 진전이 잘 되어야 되는데 참 그게 문제다”며 “그 시간이라는 게 남과 북 둘의 의지나 그런 것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국제적 정세 그리고 최근에 조성되는 여러 일들 또 회담이 잘 되어야 되는거라 공사 이외의 다른 일들이 더 잘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북측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가졌다. 남측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북측에서도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추락사한 여중생 이모 양(13)의 유족이 “의사나 약사로부터 어떤 부작용 고지도 듣지 못했다”며 사전고지를 의무화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숨진 여중생의 고모라고 밝힌 A 씨는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타미플루를 의사가 처방 시 꼭 약 부작용을 고지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A 씨는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이틀 전 죽은 중학교 1학년 이OO은 오빠가 10년 만에 얻은 하나밖에 없는 귀한 딸이다”며 “저희가 원하는 건 타미플루 부작용을 식약청에서 일선 병원 의사 약사에게 의무사항으로 고지하게 만들어서 우리 OO처럼 의사 약사에게 한마디도 주의사항 못 들어서 허망하게 가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 달라. 제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이 청원은 26일 오전 10시 기준 105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맘카페 등 육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타미플루 포비아(공포증)’현상과 함께 “아이가 타미플루를 먹은 후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고 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으나 의사는 그런 주의를 준 바 없다”는 경험담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 ‘타미플루 부작용이 입증된 바 없다’는 의료 관계자의 인터뷰 등을 질타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이 양 유족은 이 양이 21일 아빠와 함께 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후 약국에서 약을 받았으나 해당 의사나 약사 모두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양 어머니는 25일 한 언론을 통해 “의사나 약사로부터 어떤 고지도 받지 못했다"며 "아이가 숨지고 나서 남편이 해당 병원 의사를 찾아가니 '당일 환자가 너무 많아서 (부작용을) 사전고지할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남편에게서 들었다"고 전했다.또 "아이는 학교생활이나 교우 관계에서 아무 문제가 없었고, 일기처럼 쓴 글들을 봐도 부모가 알지 못하는 고민은 전혀 없었다"며 타미플루를 먹은 딸이 ‘천장에서 소리가 난다’며 머리를 흔드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나 약사가 부작용에 관해 한 마디만 해줬더라도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어머니는 "의사와 약사에게 사전고지를 의무화해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의사와 약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당국은 '타미플루 복용과 추락사 간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당장 타미플루 부작용 사전고지를 의무화해야 우리 아이처럼 허망하게 죽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이와 관련, 식약처는 최근 타미플루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국내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단체에 배포했다. 이 서한에는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게 복용 후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적어도 2일간 보호자 등은 (타미플루를 처방받은)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할 것을 환자와 가족에게 설명하도록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공항 갑질’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25일 상대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으며, 대국민사과도 준비중이다. 김 의원은 이날 뉴시스를 통해 “오늘 만날 수가 없어서 전화를 드렸는데 마침 근무하고 계셔서 사과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이어 “공항 보안 노조 위원장께도 전화를 드려 정중하게 사과했다. 국회 정론관에서 사과 기자회견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이번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덕의 소치다. 더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국회의원의 무게를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김포공항 보안 근무자 김모 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화상으로 의원님의 목소리가 많이 떨리셨고 진심도 느껴졌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에 아들뻘인 저로서도 마음이 흔들렸다”면서 “김 의원의 사과를 받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5시반 께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당초 내일 오전 10시30분께 사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을 서둘러 정리하라’는 당 내부 권유에 따라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9시5분께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경남 김해로 떠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중 휴대전화 케이스에 넣어진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 달라는 공항 보안요원의 요구에 강압적인 행동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 주민들이 남한 대통령의 목소리를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처음 듣고 놀랐다는 일화가 ‘청쓸신잡’을 통해 공개됐다. 평양정상회담에 동행했던 마술사 최현우는 청와대가 25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청쓸신잡 시즌2’를 통해 이같은 뒷이야기를 전했다.최현우씨는 “제가 놀랐던게, 끝나고 나서 북한 가이드분들이 공통적으로 저희에게 하는 말이 자기가 태어나서 남한 대통령의 목소리를 처음 들어봤다고 하더라. ‘아! 저런 목소리였구나’했다고 한다. 상상도 못한 목소리였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우리는 북한 방송도 보고 가끔 듣는데 북한 가이드분들은 우리 대통령의 목소리를 처음 들어서 너무나 기분이 묘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희들도 약간 기분이 묘했다”고 밝혔다. tvN의 예능프로그램인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을 패러디한 ‘청쓸신잡’은 청와대 비서관들이 청와대에 관한 얘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컨셉의 콘텐츠다. 청쓸신잡 시즌2는 전날(24일)에 이어 이날 두 편째 공개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나눔’을 강조한 인사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한 성탄절 메시지를 적었다.총 5연으로 구성된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는 추운 윗목에서 몸을 간신히 부지하면서도 장터의 거지부터 뒷산 노루까지 걱정하는 할머니의 따스한 나눔의 정신을 담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 중에서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는 굶어죽지 않을랑가 /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후략)’라는 3연을 메시지에 인용했다.문 대통령은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며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다.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63년 부산 영도의 신선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자서전 ‘운명’에서 밝히고 있다. 자서전에는 전후 구호식량을 배급해 주는 수녀님에 대한 고마움으로 세례를 받게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결혼식 역시 신선성당에서 올렸다.정치 입문 후 매해 성탄절 메시지를 내오던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성탄절을 나흘 앞두고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터져 성탄절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파인텍 노동자 2명의 고공농성이 크리스마스인 25일, 409일째를 맞으며 씁쓸한 ‘세계최장’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높이 굴뚝에 오른 금속노조 소속 홍기탁 파인텍지회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이날로 409일을 기록했다.스타플렉스(파인텍) 공동행동은 “세계 최장기 굴뚝농성 기록이 깨졌다”고 밝혔다.기존 기록은 지난 2014년 구미에서 같은 문제로 굴뚝농성을 했던 차광호 파인텍지회장의 408일이다.이들은 모회사의 공장 중단과 정리해고에 반발해 “사측이 파인텍조합 5명의 고용과 노조를 승계하며 선 단체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앞서 차광호 지회장이 408일간의 굴뚝농성 후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체결 약속을 받고 내려왔지만 지켜지지 않자 다시 굴뚝에 올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크리스마스 날 미국의 싼타할아버지께서 북한 농아와 어린 생명을 구하는 선물을 주시길 소망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세분의 정상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전했다.박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3세 전에 인공 와우수술로 농아가 없어지는 세상으로 가고 있다 한다"며 "북한에도 이런 날이 빨리 오길 기도하자"고 적었다.이어 "세브란스병원 교수님들은 개성공단에 수액 공장을 지어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고 북한에 공급하자는 계획도 가지고 계신다고 한다. 수액 주사바늘도 공급하면 북한 어린생명을 구할 수 있다 하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미국은 기독교 국가이고 인권국가다"며 "북미관계만 개선되면 농아없는 북한, 어린 생명을 살리는 북한이 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는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모두 수습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쯤 마라도에서 199명(승객 195명·선원 4명)을 태우고 서귀포시 모슬포항으로 향하던 블루레이1호(199톤)가 가파도 남서쪽 0.5㎞ 해상에서 침수가 발생했다.해경은 “타기실(타를 조정하는 장치가 있는 곳)쪽에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구조대 및 구조정, 함정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고, 대체 여객선을 보냈다.승객들은 이날 오후 3시11분께 195명 전원 대체 여객선에 옮겨 탔으며, 오후 4시5분께 모슬포 운진항에 도착해 건강에 이상 없이 모두 해산했다. 사고 여객선은 오후 4시22분께 모슬포 운진항에 입항됐다. 선장과 선원 등 4명은 이 배를 타고 함께 들어왔다.해경은 타기실에 구멍이 뚫려 침수가 발생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 춘천의 한 펜션에서 불이나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7시46분께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의 한 펜션 건물 2층에서 불이났다.이 불로 건물 1, 2층 일부와 집기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9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3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투숙객 7명은 화재 초기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BMW차량 연쇄화재 원인을 조사단이 발표한 날 또 BMW자동차에서 불이났다.경찰은 24일 오후 6시30분쯤 광주 광산구 도산동에서 발생한 BMW 화재 사건을 조사중이다. 이날 A 씨(46)가 몰던 2009년식 BMW3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BMW 자동차가 전소되고, 옆에 주차돼있던 K5와 모닝도 불에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A 씨는 운전 중 갑자기 차량 앞 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자 차량을 세운 후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행 중 엔진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BMW 차량 연쇄화재를 조사해온 국토교통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날 리콜 확대 및 과징금 부과 등을 골자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릉 펜션 참사’사건으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학생들 중 1명이 21일 오후 퇴원했다.의식을 잃었던 학생들 중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A 군은 이날 더 이상의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A 군(19)은 검은색 롱패딩 점퍼에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오후 4시15분쯤 병원 관계자의 인도를 받아 아버지와 함께 신관 정문을 통해 나왔다. 사고 발생 4일 만이다.A 군은 차에 타기 전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을 향해 두 손 모아 공손하게 두 차례 인사를 했다.A 군은 이후 대기 중이던 검은색 차량 뒷좌석에 몸을 실었다. 어머니도 뒤따라 학생이 탄 뒷좌석에 함께 탑승했다. 아버지는 마중 나온 하현권 병원장과 장경실 간호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차에 탔다.A 군은 앞서 이날 오후 3시쯤 퇴원수속을 밟고 짐정리 후 일반병실에 있는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 응급의료센터장은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병원에 연락해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49)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심형섭) 심리로 열린 김 씨의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무기징역과 1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명령, 보호관찰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 측 양형증인으로 법정에 나온 둘째딸 김모 양(21)은 “한때 아빠라고 불렀지만 이젠 엄마를 돌아올 수 없는 저 세상으로 보내고 남은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 저 살인자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인 아이 엄마에게 미안하고 아이들 역시 살아가면서 가슴에 주홍글씨처럼 아픔을 가질 상황”며 “제게 엄한 벌을 주셔서 힘들어하는 전처 가족이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김 씨는 지난 10월22일 새벽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져있던 전 부인 이모(47)씨를 10여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범행 전 8차례에 걸쳐 현장을 사전 답사하고 당일 가발을 쓰고 접근하는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사건은 김 씨의 딸들이 어머니에게 폭력과 살해 협박을 일삼아온 아버지를 사형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면서 여론의 공분을 샀다.김 씨의 선고기일은 내년 2월25일 오전 10시 열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은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놓은 자영업 혁신상권 조성 방안에 대해 “사이드 브레이크 걸고 액셀 밟는 꼴이다”고 비판했다.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영업 혁신상권을 조성한다는 등 이런저런 방안을 내놨지만, 내년에도 10.9%나 급등하는 최저임금 인상을 해결하지 않는 한, 소리만 요란한 빈 깡통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수석대변인은 “초임연봉만 5,700만원에 달하는 대기업인 현대모비스도 최저임금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을 받는데, 어떤 기업이 고용을 늘릴 수 있겠냐”며 “내년에도 급격한 최저임금인상으로 실직한 가장들과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은 생계형 자영업으로 더욱 내몰리기만 할 것이고, 그 결과 자영업 위기 또한 극심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이어 “그러나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는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해가며 별 효과도 없는 미봉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자영업 경기는 물론 우리 경제에 대못을 박아버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오늘 발표한 어떠한 정책도 자영업자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친구들과 놀던 고교생(17)이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20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 군은 전날 오후 8시께 대구시 동구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친구 2명과 놀던 중 아크릴로 된 비가림막을 밟았다가 구조물이 깨지면서 추락했다.친구들은 경찰에서 “옥상의 동과 동 사이(약 1.5m 거리)에 설치된 아크릴판 위를 건너뛰면서 놀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A 군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A 군 검시 결과 ‘ 추락으로 인한 다발상 손상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소견이 나왔다.경찰은 “혹시 모를 다른 특이점이 있는 지 친구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택시 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해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간 20일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평화적 집회를 결정한 업계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오후 늦게 택시사단체장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내렸다"며 "택시4단체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고 또 대화와 타협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안해왔다"고 전했다.전 의원은 "오늘 예정돼있는 10만명 여의도 집회도 평화적으로 진행키로 했다"며 "오늘 집회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우려가 있었다. 기사님 분신도 있었고 극단적 상황이 벌어질 우려가 컸다. 정치권에서는 집회를 취소하거나 평화적 집회가 돼야한다는 고민이 깊었다"고 말했다.이어 "극한 대립 상황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않은 택시업계의 인내심에 감사드린다. 이런 결단내려주신 택시업계의 결단 높이 평가한다"며 "오늘 최 기사님 영결식이 예정돼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빌며, 다시는 이런 희생자가 발생하지않도록 민주당도 택시산업발전위해 최선다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대성고 학생 펜션 참사’는 보일러의 일산화탄소 누출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면서 ‘일산화탄소 경보기’ ‘가스 경보기’ 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19일 네이버 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이날 오전 7시께 급상승 검색어 순위 3위까지 올랐다. 포털 검색어 뿐만 아니라 이날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도 ‘경보기’관련 글들이 급격히 늘어났다.펜션에 놀러갈 때를 대비해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찾는 사람도 많았다.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표시창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하고 지정된 ppm에 따라 알람이 울려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격대는 제품에 따라 5000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하다.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이라 몸에 이상 신호가 오기까지는 알아차리기 어렵다. 호흡할 때 마시는 공기의 20%가 산소인데 그 중에 0.2%의 일산화탄소만 포함돼 있어도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전날 투숙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는 농도 155ppm의 일산화탄소가 구조대원의 간이 측정기로 확인됐다. 이는 정상 농도(20ppm)의 8배 가량 높은 수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와대가 특별감찰반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유전자'등의 감성적 언어를 동원한데 대해 "시건방진 막말"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왈 '문재인 정부의 유전자에는 애초에 민간 인 사찰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시건방진 막말인가?"라며 "도대체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데 유전자까지 들먹이며 문정부를 성인과 천사의 신분으로 등극시키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그는 "잡음이 있고 혼란이 있으면 그것을 조사하고 해결할 일이지 문정부 유전자의 무결점을 들먹일 때인가?"라며 "그것이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대변하는 대변인이 할 일인가?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고 그런 극단적인 허언을 서슴지 않는가 말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이강래 도로공사사장이 동료의원에게 특혜 준 의혹은 또 무슨 일인가. 이일도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것 아닌가"라며 "문정부 유전자엔 신적폐의 유전자가 흐르는 것이 분명하다는 증거다. 이념에 빠지면 개념이 없어진다는 것이 바로 이런것!"이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투숙하던 고교생들이 죽거나 부상한 사고와 관련, 시설 관리 소홀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펜션은 보일러의 연통이 실내에서 실외로 빠져나가는 구조였으며, 이 연통의 일부가 분리된 상태였다.강릉소방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보일러 배기연통이 분리된 상태였고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돼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경찰 관계자는 “연통 청소가 안 돼 그을음이 내부에 쌓이면 유독 가스 배출이 원활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연통 접속부 연결이 헐거워져서 연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실내로 샜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매체에 말했다.일각에서 제기된 자살은 아닐 것으로 관계 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번개탄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로 추정할 만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펜션 주인의 과실 여부와 관련해선 “파악 중”이라며 “단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강릉경찰서장은 브리핑에서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가운데, 1명은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졌고, 나머지 2명은 강릉고려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나머지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최근 수능을 마친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로 보호자 동의하에 단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 활동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거야말로 있을 수 없는 '청와대 신문고리'의 '국기문란' 아니냐?"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신문고리들이 여권실세가 연루된 감찰결과를 일축하고 되려 감찰관을 압박하다가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니, 청와대는 그 첩보가 “불순물”이었다는 둥, "개인적 일탈" 이라는 둥 “개울물을 흐리는 미꾸라지”라는 둥 폄하하면서 마치 언론이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린다는 식으로 대응하며 오만과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일갈했다.그는 "이런 국기문란의 의혹이, 그것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제기되었는데 어떻게 청와대는 이런 식으로 일축하고 대통령은 묵묵부답이냐?"며 "지금까지 그랬듯이 그냥 무시하면서 마치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이 적폐인 양 언론플레이하면 진실이 덮일 거라 생각하냐?"고 물었다.그러면서 "2014년 12월 박관천 사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한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서 되돌려드리겠다"며 해당 내용을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당시 "'그 국기 문란은 남이 한 것이 아닙니다. 청와대 비서실에서 한 일입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대통령은 당당할 수 없습니다. 하물며 그 문건에 근거한 언론의 의혹 제기를 비난하고 화를 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한국체대)가 ‘선수상습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에 피해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심석희는 17일 오후 3시 수원지법 형사4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서 “피고인과 마주친다는 두려움으로 법정에 올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진실을 밝히고 피고인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힘들게 출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심석희는 이날 재판이 진행된 내내 눈물을 훔치며 진술을 이어갔다. 조 전 코치가 있는 피고인석으로는 눈길을 주지 않고 앞만 바라봤다.심석희는 “피고인을 처음 만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 뼈가 부러졌었다”면서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강도가 심해졌고, 긴 기간 폭행이 일상적이었다”고 진술했다.또 “평창동계올림픽을 20일 남겨둔 때 ‘이러다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신체 여러 부위를 집중적으로 맞아 뇌진탕 상해를 입었다”며 “시합 도중 의식을 잃고 넘어져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폭행을 당한 이유에 대해선 “잘못을 안했는데, 특정 선수로 인해 맞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선수보다 못해야 하는데 기량이 올라가면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변에 알리면 선수 생활은 끝난다는 식으로 세뇌당했다”며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심으로 심리적으로 억압돼 있어 저항하거나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고 밝혔다.심석희는 현재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코치는 이날 심석희 쪽을 한 번도 바라보지 않고,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이 자리에 조 전 코치의 증인으로 출석한 전 대표팀 트레이너 A 씨는 “여자선수팀을 전담하는 체력 PT담당자로 심석희를 가장 많이 신경썼다”며 “특정선수가 1등을 해야한다는 것은 없었고 1, 2등 모두 대한민국이 가져와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조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1심 선고를 받은 뒤 석 달간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석희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조 전 코치는 201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심석희 등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상습상해 등)로 기소돼 올해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