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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자동차업계의 이벤트가 풍성하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차를 구매한 250가족에게 경기 가평군 늘푸른 쉼터 캠핑장, 강원 홍천군 공작산계곡 캠핑장, 전북 완주군 에코캠프 등 총 세 곳의 오토캠핑장을 7월 30일∼8월 9일 5회에 걸쳐 2박 3일 일정으로 무상 제공한다. 7월 20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인피니티는 ‘올 뉴 인피니티M’ 론칭 1주년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37개월 무이자 할부를, GM코리아는 ‘캐딜락 CTS 3.0 럭셔리’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구매 시 최신형 3D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조만간 벤츠 중고차 매매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하반기에 중고차 전문 브랜드 ‘스타클래스’를 선보이고 중고차 매입, 이력 관리, 정비, 할부금융 등을 아우르는 중고차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지난달 18일부터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가 중고차 매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BMW코리아는 2005년 ‘BMW 프리미엄 셀렉션’이라는 중고차 전시장을 열고 BMW 중고차를 팔아 왔습니다. 중고차 사업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급차 브랜드가 하나둘씩 중고차 매매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요. 일차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해외에서 도난당한 차량이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들어오거나 자동차 소유자, 정비 이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팔렸다가 문제가 생겨 ‘품위’가 손상되는 일이 생기는 것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중고차 값을 적절히 통제해 신차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자는 목적이 큽니다. 중고차 값이 싼 차는 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는 수입차 대중화 시대의 도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중고 수입차 시장의 규모가 커졌고, 국산 신차 대신 수입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도 많아진 것이죠. BMW코리아는 작년 한 해 동안 신차 판매 대수(1만7000대)의 6.6%에 해당하는 1130대의 BMW 중고차를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좀 더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수입차 브랜드의 중고차 매매가 국내 중고차 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중고차도 믿고 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거래 방식을 심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조만간 벤츠 중고차 매매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하반기에 중고차 전문 브랜드 '스타클래스'를 선보이고 중고차 매입, 이력관리, 정비, 할부금융 등을 아우르는 중고차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지난달 18일부터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가 중고차 매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BMW코리아는 2005년 'BMW 프리미엄 셀렉션'이라는 중고차 전시장을 열고 BMW 중고차를 팔아 왔습니다. 중고차 사업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급차 브랜드가 하나둘씩 중고차 매매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요. 일차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입니다. 해외에서 도난당한 차량이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들어오거나 자동차 소유자, 정비 이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팔렸다가 문제가 생겨 '품위'를 손상 받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중고차 값을 적절히 통제해 신차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자는 목적이 큽니다. 중고차 값이 싼 차는 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는 수입차 대중화 시대의 도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중고 수입차 시장의 규모가 커졌고, 국산 신차 대신 수입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도 많아진 것이죠. BMW코리아는 작년 한 해 동안 신차 판매 대수(1만7000대)의 6.6%에 해당하는 1130대의 BMW 중고차를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좀더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수입차 브랜드의 중고차 매매가 국내 중고차 거래를 좀더 활성화시키는 한편 중고차도 믿고 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거래 방식을 심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김현지기자 nuk@donga.com}

《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이 올해 ‘도전과 시련’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시장은 2009년 7.3GW(기가와트)에서 2010년 16.5GW로 두 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시장의 성장속도보다 빠르게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면서 레드오션(포화시장)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 특히 일본 원전 사고 후 세계적으로 태양광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서도 삼성, LG, 한화, 웅진, 에쓰오일 등 주요 그룹 및 기업이 앞 다퉈 태양광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태양광 업계는 “올해가 세계적인 시장 확대 추이와 함께 성장하느냐 아니면 치열한 경쟁과정에서 도태되느냐의 변곡점”이라며 잔뜩 긴장하고 있다. 》○ 태양광 실적은 ‘극과 극’ 현대중공업은 연간 600MW(메가와트) 태양광 모듈 및 전지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태양전지, 모듈업체다. 하지만 수익은 낮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의 태양광 분야 1분기 매출액은 1500억 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0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이 2.6%에 불과한 셈이다. 수출을 많이 했어도 모듈 값이 워낙 떨어져 이익을 남기지 못한 것이다. 삼성과 LG도 기를 못 펴는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태양광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한 삼성SDI는 “2013년 하반기나 되어야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직 적자라는 의미다. ‘2010년 태양광 산업 원년’을 선언했던 LG전자 역시 실적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만 고속 성장 중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의 주요 재료다. OCI의 1분기 폴리실리콘 매출액은 5644억 원, 영업이익은 3113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74% 성장했다. 기술력을 토대로 가격인하 싸움을 버틸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차이가 가시화된 셈이다.○ 본격적인 경쟁력 대결 시기 진입 이 차이는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 가격 동향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제품 가격이 뚝 떨어졌고 전 세계 업체들은 ‘치킨게임’ 단계에 진입했다. 현대중공업 태양광 사업부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춘궁기’로 표현할 정도로 어려웠다”며 “유럽의 주요 태양광 수요 국가에서 정책적 지원이 축소된 데다 새로 진입한 업체의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만의 태양전지 업체 가운데 공장을 절반만 가동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모듈 가격인하 양상은 피를 말릴 정도다. 모듈값은 2008년 3.95달러에서 2010년 1.85달러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28%나 떨어져 1.33달러(5월 25일 기준)가 됐다. 기업 컨설팅업체 한국기업평가의 송수범 수석연구원은 “적어도 GW급 생산능력을 갖춰야 ‘규모의 경제’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국내업체는 2010년 말 기준 모듈 생산능력 합계가 1.8GW로 중국 1개 업체의 생산능력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국내 태양광 업계가 글로벌 선도업체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초체력이 약하다는 얘기다. 이우현 OCI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준비 없이 경쟁에 뛰어든 많은 업체가 아마도 상당한 수업료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모와 단가를 맞추는 회사는 살아남아 성장을 하고 못하는 회사는 도태될 것이라는 의미다. 태양광 업체의 한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도 반도체처럼 초기에는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가 주도하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싸움이 되고 그 후에는 소수의 승리자가 시장을 과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세한 기술이나 규모의 경제, 태양광 산업 전 공정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포스코에서 첫 여성 ‘그룹리더’가 탄생했다. 그룹리더는 임원과 부장 사이의 준임원이다. 주인공은 스테인리스 마케팅실 스테인리스 열연판매그룹의 양호영 그룹리더(51). 그는 7일부터 열연판매그룹에서 기존 수출 업무에다 내수 업무를 함께 맡게 된다. 철강업종의 특성상 포스코는 남성 직원 비율이 절대적이다. 작년 말 기준 전체 직원이 1만6390명인데 여성은 3.5%인 568명이다.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한 상무 1명을 제외하면 내부 승진자로는 양 그룹리더가 최고위직에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여직원들이 양 그룹리더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양 그룹리더의 강점은 ‘중국통’이라는 점이다. 그는 중국을 알아야 성공한다는 아버지의 지론에 따라 서울 한성화교중고교를 다녔고 연세대 중어중문과,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만 중앙경관학교에서 한국어 담당 교수로 근무하다 1993년 10월 포스코에 경력 사원으로 입사했다. 남편도 교수다. 두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는 가사와 일을 병행할 수 있었던 비결로 ‘남편의 도움’을 꼽았다. 그는 “가사와 육아를 절반 정도 분담해주는 남편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설거지와 청소를 도와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식사까지 챙겨줬다”고 말했다. 아내가 오전 5시에 일어나 6시 반까지 식사 준비를 하고, 가족들이 둘러앉아 아침을 먹은 후 7시에 아내가 출근하면 남편이 설거지를 맡아 하는 식이다. 부부의 퇴근은 일정하지 않은데 일찍 퇴근한 사람이 청소와 빨래를 한다. 양 그룹리더는 “워킹맘들은 아이들에게 미안해하면 안 된다”며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마가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다닌다기보다 회사에서 엄마가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게 해주고 자긍심을 갖게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요즘 자녀들과 적어도 하루 한 시간 내지 한 시간 반 정도 대화시간을 가진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메신저로 수시로 연락도 주고받는다. 그는 자녀들에게 전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몫을 해달라고 부담을 줬는데 큰 불만 없이 엄마의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고, 반듯하게 자라줘 고맙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LS-Nikko 동제련, 자원순환공장 준공 LS-Nikko동제련의 자회사 ㈜지알엠은 충북 단양군 소재 ‘매포 자원순환 농공단지’에 연간 7만3300t 생산 규모의 자원순환 공장을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지알엠은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금속 부스러기 등의 자원을 녹여 구리와 금, 은을 회수하는 사업을 한다. 회사 측은 2020년 이후 연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홍 LS그룹 회장, 구자명 LS-Nikko동제련 회장, 김장수 전 국방방관, 김동성 단양군수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重, 6억달러 LNG선 3척 수주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다이나가스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6억 달러. 현대중공업은 완성된 LNG선을 2013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자동차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높이려면 경제속도(시속 60∼80km) 준수와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 등 ‘친환경 운전법’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를 시승하면서 일부러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평소처럼 운전할 때 어느 정도 연비가 나오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자의 평소 운전 습관은 지나치게 거칠거나 조심스럽지 않은, 평범한 수준이다. 우선 강원 양양군 쏠비치리조트에서 정동진 하슬라아트월드까지 1시간 10분 정도의 거리를 국도를 따라 달렸다. 도로는 한적한 편이었다. 그리 덥지 않은 날씨여서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약간 열어뒀다. 운전 초기에는 L당 17km 안팎을 맴돌던 평균 연비가 조금씩 올라가더니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엔 19.8km 나왔다. 30분간 휴식 후 다시 정동진에서 양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에어컨을 켜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하이브리드차는 고속도로에서는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는 데다 에어컨도 켜고 달렸기 때문에 갈 때보다 연비가 조금 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착 무렵 최종 연비는 L당 17.2km였다. 현대차가 말하는 공인연비인 L당 21km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주위에 함께 시승했던 운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L당 17km 정도가 평균이었다. 이 연비라면 본전은 얼마 만에 뽑을 수 있을까.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가격은 프리미어가 2975만 원, 로열이 3295만 원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각각 최대 100만 원과 30만 원을 할인받은 가격이다. 동급 가솔린 모델(신형 쏘나타 Y20 프리미어)에 견줘 428만 원 비싸다. 차량 등록 시 저공해차에 적용되는 취득세와 등록세(최대 140만 원) 감면을 고려하면 288만 원 정도만 더 내면 된다. 현대자동차 측은 연간 2만 km를 달리는 운전자의 경우 2년 6개월이면 본전을 뽑는다고 한다. 기름값을 L당 1950원으로 봤을 때의 계산이다. 그럼 운전하는 맛은 어떨까. 정지해 있다가 출발할 때 아무래도 일반 2.0L 중형차보다는 치고 나가는 맛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도요타의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보다는 확실히 힘이 좋아 답답한 느낌은 적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살 만한 차인지 궁금한 소비자라면 세 가지 정도를 고려하면 될 것 같다. 연간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운전스타일이 부드러울수록, 시내운전 비율이 높을수록 본전을 뽑는 기간이 짧아진다. 연간 5만 km 이상 주로 시내에서 주행한다면 단 1년 만에 일반 모델보다 높은 가격만큼 회수할 수 있다. 반대로 연간 주행거리가 1만 km 미만이고 주로 고속도로를 탄다면 5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김모 씨(49·회사원)는 최근 기아자동차 ‘쏘울’의 구입을 놓고 고민을 했다. 부인은 나이도 있고 회사에서 간부인 남편을 생각해 점잖은 검은색 세단을 원했지만 김 씨의 마음은 자꾸 쏘울에 갔다. 결국 김 씨는 쏘울을 구입했다.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지금 쏘울 같은 차를 사지 않으면 나이가 더 들어서는 영영 살 기회를 놓칠 것 같아서’다. 3, 4년 전부터 국내 자동차 틈새시장을 파고 든 ‘박스카’. 조용하지만 빠르게 개성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스카는 쏘울 외에도 한국GM의 쉐보레 ‘올란도’가 있다. 》 중고수입차업자들이 일본에서 개별적으로 들여오던 닛산 ‘큐브’도 8월에는 한국닛산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판매한다. 기아차는 1.0L급 경형 박스카 모델(TAM·프로젝트명)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매월 1500대 팔리는 효자 상품 2008년 9월 출시된 쏘울은 2009년과 2010년 연간 2만 대 이상 판매된 준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쏘울은 틈새시장용 모델이지만 2010년에 2만2200대가 팔려 쏠쏠한 재미를 봤다. 올해 들어서도 매월 1500대 안팎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출시된 올란도 역시 매월 1500대 정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한국GM의 전체 차량 중 올란도의 판매 비중은 12%다. 올란도가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 선두 주자인 셈이다. 박스카의 매력은 무엇보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적당한 가격에 있다. 쏘울은 한국 자동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기아차에 안겨줬다. 2009년 3월에는 자동차 제품 디자인 분야 장려상인 ‘오너러블 멘션(Honorable Mention)’ 상을 받았다. 당시 유선형 일색인 차량 속에서 박스 모양의 단순화된 직선형 디자인은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래선지 박스카의 주요 고객층은 2030세대 젊은층이다. 닛산의 큐브가 ‘효리차’라는 애칭으로 유명해진 것도 디자인 덕분이다. 한국GM은 올란도의 주요 소비자 중 35∼45세가 약 50%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실용성 역시 매력 포인트. 한국GM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올란도의 구매 이유 첫 번째는 ‘공간 활용성’이었다. 올란도는 승용차와 미니밴의 장점을 합쳐서 가족 여행이나 레저 활동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된 차다.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동급 최대인 1594L의 화물 적재 공간이 된다. 1500만∼200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이들 박스카를 살 수 있다는 점 역시 주요 구매 포인트다. 쏘울은 1311만∼2222만 원, 올란도는 1980만∼2463만 원이다. 준중형 승용차보다 비싸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싸다.○ 하반기 한-일 ‘박스카’ 맞붙는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닛산이 큐브를 공식수입하고 기아차는 TA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한국과 일본의 박스카가 전면전을 펼치게 된다. 큐브는 일본에서만 약 100만 대 판매를 기록한 닛산의 ‘아이콘’이다. 1998년 첫 출시 이후 3세대 모델 체인지를 거쳤다. 국내에 공식 수입되는 것은 3세대 큐브다.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온 1, 2세대 큐브는 한국닛산이 아닌 개별 수입업자가 수입한 것이다.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큐브의 흥행을 눈여겨보고 이전부터 공식 수입에 대해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3세대 큐브는 일본에서 1.4L, 1.6L급이 판매되는데 가장 싼 것이 149만8350엔(약 2000만 원)이다. 비싼 차는 아닌데 엔화가 강세이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여지가 많다. 국내에는 1.8L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000만 원대 중반이 되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많다. 기아차가 개발 중인 TAM은 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5월 들어 여러 컷 스파이샷으로 찍혔다. 기아차는 당초 9∼10월 TAM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닛산의 큐브보다 빨리 출시하기 위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진다. 7월경에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문도 있다. TAM은 경차급이어서 준중형 또는 중형급인 쏘울이나 올란도, 큐브 등과는 달리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보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5월 미국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업체인 트루카닷컴(truecar.com)은 현대·기아자동차의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5월보다 43.4% 늘어난 11만5434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10.9%가 되면서 GM, 포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일본 도요타와 혼다를 제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9.4%로 GM, 포드, 도요타, 혼다, 크라이슬러에 이어 6위였다. 현대차그룹의 선전에 대해 트루카닷컴의 제시 토프락 애널리스트는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도요타와 혼다의 부진 덕”이라면서도 “만약 현대·기아차가 제대로 된 제품을 제때에 공급하지 못했다면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트루카닷컴의 전망에 대해 “4월 한 달간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10만8828대였다”며 “5월 11만5434대 판매 전망은 실현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도요타(렉서스 포함)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줄어든 10만9416대, 혼다(어큐라 포함)는 20.7% 줄어든 9만2889대로 전망됐다. 트루카닷컴은 미국에서 일본차의 부진이 올해 말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토프락 애널리스트는 “일본차들이 지진 사태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지자 소비자들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본차를 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에서도 지난달 현대차 3만2016대, 기아차 2만241대 등 총 5만2257대를 팔아 4만3459대에 그친 도요타보다 앞섰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높은 점유율 순위는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선 동일본 대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졌던 일본 경쟁사들이 6월부터는 가동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시장에서의 위치에 비해 미국 점유율이 비교적 낮은 독일 폴크스바겐은 24일 미국 테네시 주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완공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순위가 오를수록 경쟁사들의 견제가 심해지기 때문에 점유율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며 “월별 순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연간 전체 순위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최근 다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나오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소비자는 어떤 차량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도 많은 게 사실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어봤다.》―‘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 하이브리드는 ‘풀(Full)’ 타입과 ‘마일드(Mild)’ 타입으로 크게 나눠진다. 풀 타입은 ‘하드(Hard)’ 혹은 ‘스트롱(Strong)’ 타입, 마일드는 ‘소프트(Soft)’ 타입으로도 불린다. ‘풀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구분하는 것은 ‘전기모터가 엔진 구동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구동되는가 그렇지 않은가’라는 것이다. 저속 구간에서 전기모터로만 갈 수 있으면 풀 하이브리드이고, 모터로만 주행을 할 수 없고 엔진의 보조역할만 한다면 마일드 하이브리드다. 따라서 마일드 타입은 풀 타입에 비해 연료소비효율(연비)이 떨어진다. 하지만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초기에는 마일드 타입이 나왔지만 요즘은 풀 타입이 대세다. 도요타 ‘프리우스’와 ‘캠리’, 현대·기아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가 풀 타입이고 현대·기아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혼다 ‘시빅’ 등이 마일드 타입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속도로에서보다 도심에서 더 효율적이라는데? 하이브리드차의 연비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은 적당히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이다. 하이브리드차는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는 구간에서 제동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수해 배터리를 재충전하게 된다. 이렇게 충전된 배터리는 다시 차량 출발 시 전기모터의 에너지원이 된다. 따라서 전체적인 효율이 증가한다. 또 하이브리드차는 저속에서는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가고 그 이상 힘이 필요할 때 엔진을 쓴다. 예컨대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II)이 장착된 차는 시속 40km 이하에서는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엔진 동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항상 엔진의 동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내연 기관 자동차와의 차별이 적어진다. 하이브리드차의 혜택이 대부분 사라지는 셈이다.―하이브리드차는 ‘사고 나면 감전된다’ 혹은 ‘물에 빠지면 감전된다’는 속설이 있던데 사실인가? 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500V에 이르는 고전압이다 보니 그런 속설이 생겼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차를 개발할 때 수많은 충돌 시험을 통해 고전압 누전 여부를 확인한다. 실험을 통해 차량에서 가장 안전한 부위에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하게 된다. 또 사고가 나서 조금이라도 누전이 감지되면 즉시 고전압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따라서 감전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물에 빠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침수에 의해 시스템에서 누전을 감지하는 순간 고전압 차단 모드로 진입하게 설계돼 있다. 제조사에서 충분한 침수 시험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자신하기 때문에 시중에 내놓는 것이다. 그렇더라고 100% 안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아주 드물게 시스템의 에러로 전기 관련 사고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는 택시에 달린 액화천연가스(LPG)통이 폭발하거나 가솔린 연료탱크에 불이 붙는 빈도보다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하이브리드차는 배터리 교체 비용 때문에 몇 년 지나면 큰 돈이 들어가나?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장 많이 운행되고 있는 북미 지역의 경우 출고된 지 10년 이상 지난 지금도 배터리 자체 이상에 의한 교체는 단 1건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만큼 배터리 수명과 신뢰도가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현대차의 경우 12만 km를 공식보증하는데 30만 km까지도 괜찮은 것으로 본다. 일반 소비자들이 1년에 2만 km를 주행한다고 치면 15년 정도 안 바꿔도 된다는 얘기다.―미래는 ‘하이브리드 시대’라고 한다. 하이브리드차는 앞으로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향후 20년 이내 전 세계 연간 차량 판매대수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증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가 많아지면 그동안 내연 기관 자동차가 일으켜왔던 많은 환경문제와 지구온난화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많은 사람이 보다 깨끗한 환경을 누리게 될 것이다.(도움말: 한국토요타자동차, 현대자동차)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전 국민의 간식인 순대. 그 순대를 만드는 전국 53개 순대 제조업체가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국내 전체 순대제조업체의 70%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순대 업체들이 단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이 조합을 설립한 가장 큰 이유는 순대 시장의 위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이후 순대 원가의 80%를 차지하는 돼지 소창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라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장환달 한국순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오포따오기식품 사장)은 “조합을 설립해서 재료라도 공동구매해 원가를 절감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순대 사업을 대기업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을 받는 것을 계기로 순대 제조업도 미리 중기 적합업종으로 신청해 중소상인들의 사업영역을 지켜내자는 것입니다. 장 이사장은 “순대 제조업에 아직 대기업이 진출할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25일 이사회를 개최한 후 바로 적합업종 신청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와 유사한 이유로 두부 제조업체의 모임인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역시 적합업종 신청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입니다. 최선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초당두부 사장)은 “예전 대기업은 문어발이었다지만 요즘 대기업은 지네발”이라고 꼬집습니다. 그는 “우리나라에 100년 이상 된 중소기업이 14개(2010년 기준)뿐인데 일본은 5만 개 이상”이라며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할 품목과 아이템을 찾아야 할 대기업이 지네 노릇을 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라고 말합니다. 27일까지 적합업종 신청을 받는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20건의 신청이 접수돼 있습니다. 안경(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정수기(정수기공업협동조합), 김(한국해태가공업협동조합), 이산화탄소 제조(한국탄산공업협동조합), 교통신호장치(한국도로교통시설물공업협동조합) 등이 그것입니다. 위원회는 마감 당일까지 50여 건의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국GM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GM은 국내 부품수출 지원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며, 전담 직원을 배치해 국내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 및 수출 문의를 지원키로 했다. 또 개별 접근이 어려운 GM그룹의 부품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주선하는 등 국내 부품업체를 GM 그룹 내 관계 조직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GM 글로벌 사업장에 국내 부품업체를 소개하기 위해 진행해 온 해외 부품 전시 및 상담회의 개최국과 횟수도 대폭 확대한다. 중국, 미국, 독일 등 5개국에서 진행된 부품 전시 및 상담회를 태국, 브라질, 이집트 등에서도 실시하고 상담횟수는 평균 150회에서 200회 이상으로 늘린다. 엠 벤카트람 한국GM 구매부문 부사장은 “협력사들의 해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발적 노력에다 우리의 지원이 덧붙여진다면 더 많은 한국 부품업체가 러시아, 중국, 인도, 태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량을 1만1000대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성환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24일 강원 양양군 솔비치에서 열린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행사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연간 1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되 올해는 4월에 출시를 했기 때문에 1만1000대 판매를 목표치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가진 ‘K5 하이브리드’ 시승회를 통해 올해 6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내수 1만 대를 포함해 총 1만6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한 달 앞선 4월 초에 먼저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약 500대 판매했다. 김 실장은 K5 하이브리드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국내 판매 목표 수치가 두 배 정도 많은 것과 관련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쏘나타 세단의 시장 규모에 맞춰 계획했고 K5 하이브리드보다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된 점이 많기 때문에 판매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기차 전용 모델에 대한 양산 계획과 관련해 “도요타 등 다른 자동차회사처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 이미 준비돼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실제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2013년까지 전기차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있어 거기에 맞춰 양산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유한킴벌리는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영업, 마케팅,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제품개발, 세무, 비서 부문이고 채용 예정 규모는 두 자릿수다. 온라인(oras.jobkorea.co.kr/yuhan)을 통해 31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다음 달 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공지한다. ■ LS산전, 전기차 부품공장 기공LS산전은 23일 충북 청주 1사업장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인 ‘EV 릴레이(Relay)’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EV 릴레이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구동 기관인 파워트레인에 공급하는 부품으로 고압·고전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경량화, 저소음이 핵심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LS산전이 처음 생산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공장이 건설되면 기존 10만 개 수준이던 EV 릴레이 생산량이 내년 100만 개, 2015년에는 400만 개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가스안전公, 베트남 가스안전 MOU한국가스안전공사는 26일 베트남 산업안전기술환경국과 가스안전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베트남에 기술전문가를 파견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가스기기 중소업체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때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두산重, 창원시와 사회공헌 협약두산중공업은 23일 경남 창원 소재 본사에서 창원시와 사회공헌협약을 맺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외된 아동 및 청소년 지원 △지역 우수인재 육성 △청년실업자 일자리 창출 △창원시 정책사업 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역아동센터 60곳, 아동양육시설 6곳에 연간 5억 원을 지원하고 저소득 가정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중고교생 250명에게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STX그룹 ‘미래연구원’ 설립STX그룹은 경영시스템을 진단하고 전략 개발 및 실행을 지원할 ‘STX 미래연구원’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초대 원장으로 신철식 STX그룹 부회장을 선임했고 인력은 20여 명의 전문가 집단으로 시작해 연내 50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STX 미래연구원은 그룹의 주요 프로젝트와 신규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하는 한편 수립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방법을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원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STX 본사 옆 건물인 시티타워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매출 2299억 원, 종업원 수 755명. 파업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을 멈출 위기에 빠뜨린 유성기업의 현황이다.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성기업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엔진에 들어가는 ‘피스톤링’의 80%를 만든다. 피스톤링은 작고 가벼운 금속 부품이지만 고온 고압 상황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스톤에 들어가기 때문에 내구성이 중요하다. 2만5000개 안팎의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는 한 가지 부품만 없어도 생산이 중단될 수밖에 없지만 그중에서도 피스톤링은 핵심부품에 속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전체 피스톤링의 약 70%를, 한국GM은 부평공장과 군산공장에서 쓰이는 피스톤링의 약 50%를, 르노삼성자동차는 일부 모델에 쓰이는 캠샤프트의 100%를 유성기업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전체 엔진의 약 20%에 유성기업 부품을 쓰고 있다. 파업은 18일부터 시작됐지만 생산 차질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기아차 소하리공장 ‘카니발’ 생산라인에서 피스톤링의 재고가 바닥나면서 20일 야간근무조부터 생산이 중단됐으며, 현대차는 ‘투싼ix’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울산공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의 특근이 22일부터 전면 중단됐다. 특히 ‘쏘나타’ ‘싼타페’ ‘제네시스’ ‘K5’ ‘스포티지R’ 등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력 모델들에는 유성기업의 부품이 100% 납품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는 대한이연으로부터 납품받고 있는 ‘모닝’ ‘베르나’ 등 일부 소형차를 제외한 전 차종의 생산이 이르면 24일부터 전면적인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한이연이 현재 추가 납품 여력이 전혀 없는 상황이어서 사태가 정상화되는 것 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한국GM의 부평과 군산 엔진공장이 유성기업으로부터 납품받는 피스톤링 재고는 일주일분 정도 남아있다.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의 SM5 2.0 모델에 들어가는 엔진 부품 캠샤프트의 100%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달 말까지는 생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체어맨의 피스톤링을 납품받고 있는데 재고가 7월 중순분까지 남아있어 비교적 여유가 있다. 요즘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로서는 생산 대수 한대 한대가 아쉬운 상황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4월 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9.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유럽 시장에서도 5.2%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 차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앞으로의 판매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과거에도 거래 효율화를 위해 주로 한 기업에서 많이 납품을 받았는데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이런 시스템이 더욱 고착화됐다”며 “비용이 더 들더라도 거래처를 다변화해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지난해 10월 김정기 씨(39·빌딩관리업)는 5년 전 만나 살림을 꾸린 중국인 부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포스코와 서울 강남구청이 마련한 다문화가정 무료합동결혼식에서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사람들은 김 씨 부부를 포함해 7쌍. 모두 가정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이다. 김 씨는 “2005년 겨울 중국 하얼빈에서 아내를 처음 보고 사랑을 키우다 같이 살게 됐고 이미 아이도 하나 있지만 결혼식을 못 치러 늘 미안했다”며 포스코와 강남구청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스코는 결혼식 지원 이외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7쌍의 부부에게는 180만 원 상당의 전통재래시장 상품권을 축의금으로 전달했다. 2박 3일간의 경주 신혼여행도 마련해 줬다. 포스코의 나눔 활동은 다문화 가정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에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나오려면 우리 사회부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떳떳한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에서다. 포스코는 무엇보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문제가 중요하다고 본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이중언어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방치하면 하나의 언어도 제대로 못하게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이런 환경과 잠재력을 잘 개발한다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콜센터 설립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이중 언어 학습지원 등을 준비 중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글로벌 사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기업문화가 다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해 왔다. 그는 ‘직원들과의 열린 대화’에서 “우리 직원들은 글로벌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세계와 더불어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동남아 이주민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지원 활동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다문화학교 개교를 지원하는 한편 포스코미소금융재단 창업자금 대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등 활동을 벌여 주목받았다. 정 회장은 3월 다문화가족포럼 공동대표로 취임하기도 했다. 다문화가족포럼은 지난해 9월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창립된 것으로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성숙한 다문화사회의 성장을 위한 사회적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가족역량강화 프로그램인 ‘모자이크: 함께 모여 꿈을 꾸다’를 19일부터 시행하면서 자원봉사가족들이 다문화가정을 찾아 1대1로 부부와 부모 간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가족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홈플러스 창립 12돌 기념행사 열어홈플러스그룹은 창립 12주년(15일)을 기념해 21일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 삼천리대극장에서 임직원과 가족 3000여 명이 참가한 창립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홈플러스가 창립 12년 동안 점포 2개에서 123개로, 또 매출 11조 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뿐 아니라 가족들의 성원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내달 8, 9일 ‘광고주 초청 덴츠 세미나’일본 광고회사 덴츠가 한국 내 법인 덴츠코리아와 함께 다음 달 8,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광고주 초청 덴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커뮤니케이션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덴츠 소속 미디어 전문가가 최신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02-6001-3650 ■ 포스코, 한국 최우수경영기업에 선정포스코는 홍콩 금융전문매체인 파이낸스아시아로부터 2년 연속 한국의 ‘최우수 경영기업(Best managed company)’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파이낸스아시아는 아시아 투자전문가와 애널리스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며 포스코는 37표로 한국 기업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포스코 외에 삼성전자(32표), LG화학(21표), 현대자동차(17표), SK이노베이션(15표)도 한국 내 우수 경영기업으로 꼽혔다. ■ 현대차그룹, 美서 차급별 고객만족상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토퍼시픽의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제네시스’, ‘쏘나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와 기아차 ‘스포티지R’가 각 차급별 고객만족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신차 보유고객 6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성능, 상품성, 안전성, 편의성 등 총 48개 항목의 만족도를 물은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승용차 부문 12개 차급 중 현대차가 3개 차종의 이름을 올려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특색에 맞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중공업은 2009년부터 베트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지금까지 구순열(입술 갈림증) 환자 29명과 백내장 환자 30여 명에게 수술혜택을 제공했다. 2007년 ‘세계 물의 날’에는 독도에 하루 30여 t의 민물을 생산할 수 있는 담수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는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두산중공업의 담수기술과 사회공헌활동이 접목된 모범 사회공헌 사례로 손꼽힌다. 두산중공업은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에도 2006년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하루 60t의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정수 시설을 지원했다. 두산중공업 전체 직원 중 95%인 6000여 명은 사회봉사단에 가입돼 있기도 하다. 이들은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창원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펼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를 비롯한 건설기계 부문 글로벌 7위 기업에 맞게 폭우 및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형 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 때는 땅을 파고 흙을 옮길 수 있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 10대와 굴착기 1대 등 건설장비, 운전 인력, 건설장비 서비스를 긴급 지원했다. 2004년 아시아 지진해일 및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본 미국 남서부 지역의 피해 복구에도 굴착기를 포함한 기타 장비를 보냈다. 2008년 5월에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 원촨(汶川) 대지진 때는 중국 현지법인인 두산공정기계공사를 통해 굴착기 160여 대를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하고 중국 정부에 15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교육활동에도 열심이다.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출연해 교육시설을 갖추지 못한 낙후된 지역에 ‘희망소학교’를 지어준다. 2009년까지 모두 745만 위안을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에 기부해 20개 성과 자치구에 총 27개 두산희망소학교를 건설했다. 경제개발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는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주의 새농촌건설’ 운동의 일환으로 농가 젊은 세대들에 직업훈련교육을 시켜준다. 2008년 9월에는 후난 성 창샤에 직업훈련소를 설립하고 근방 젊은이들에게 기계조립, 용접, 가공, 수리부문의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시켰다. 이 밖에 두산엔진은 2006년부터 독거노인 지원, 소년소녀가장 돕기, 백혈병 환아 지원 등을 펼쳐오고 있다. 두산건설 여직원 모임인 예지회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자 매년 연말 일일 찻집 행사와 장애우를 돕기 위한 마라톤 대회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매거진은 매년 보그 자선 바자회, 테리폭스 자선행사, 유방암 캠페인 등을 펼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STX重, 3조원 발전플랜트 수주STX중공업은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이라크에 1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25기를 건설하기로 하고 이라크 전력부와 3조 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발전시설 준공을 포함한 일괄도급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6월 완성된다.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은 ”이를 계기로 이라크 전후 재건사업 및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미약품, 30개국에 2조원 수출계약한미약품은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와 2조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하고 세계 30개국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출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은 개량 신약으로 출시 3년 만에 한미약품의 대표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미약품 측은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머크와의 계약으로 아모잘탄의 해외 진출을 빠르고 폭넓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쌍용자동차, 올해 임금협상 타결쌍용자동차가 올해 완성차 업계에서는 최초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쌍용차는 19일 실시된 노동조합의 2011년 임금협상안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63.81%로 협상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급 6.3% 인상, 전 직원 단체 개인연금보험 가입,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장학회 설립 등의 협상안이 모두 확정됐다. 쌍용차는 지난해에도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 GS수퍼마켓 ‘위대한 도넛’ 출시GS수퍼마켓은 20일 일반 도넛보다 3배 큰 ‘위대한 도넛’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도넛은 중량이 280∼320g으로 70∼90g인 일반 도넛의 3배다. 값은 일반 도넛의 1.5배 수준인 1990원이다. GS수퍼마켓은 20일부터 26일까지 위대한 도넛 출시를 기념해 위대한 버거, 위대한 피자 등 ‘위대한 시리즈’를 2종류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500mL 콜라를 주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 아르셀로미탈, 신일본제철 등 세계 주요 17개 철강사가 친환경 경량차체(자동차 프레임)를 함께 개발했다. 국제철강협회 산하 자동차분과 위원회인 ‘월드오토스틸’은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행사에서 3년간의 연구 끝에 철강사들이 기존보다 35% 가벼운 ‘미래철강차체(FSV)’를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FSV는 전기차를 위한 차체로 무게가 188kg이며 이는 같은 급인 현대자동차의 ‘클릭’ 등 내연기관 차체 무게의 65%에 불과하다. 업계는 FSV 개발로 차량의 연료소비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