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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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정치일반25%
사회일반22%
국제일반19%
검찰-법원판결12%
사건·범죄9%
경제일반5%
문화 일반4%
사고2%
정당1%
미국/북미1%
  • 김용태, 선대위 발대식서 “계엄을 과오로 인정해야”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12일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것과 계엄이 일어나기 전 대통령과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힘에게 중요한 것은 소통·개혁·통합이다. 소통의 핵심은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는 용기다. 그리고 당이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 뼈아프게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며 “계엄과 탄핵의 장벽을 넘기위해 서로를 비난할 수 없다. 지난 5개월 동안 괴로운 기억을 내려놓고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겠다. 우리가 가야 할 개혁의 길은 진영 정치 자체를 넘어서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87체제의 적대적 진영에서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보수정치는 논쟁하고 선동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가를 살리고 발전시키는 정치다”라며 “보수는 선동적 다수결 민주주의가 아닌 공공선을 위해 소통하고 숙의하는 민주주의 7공화국 개헌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우리 보수가 가야 할 정치개혁의 길은 미래세대가 스스로 길을 여는 정치다. 통합은 국민을 유혹하는 포퓰리즘으로부터 건전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통 큰 연대다”라며 “오해를 내려놓고 높은 목표를 향해 손을 잡고 함께 힘을 합치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보수정치에서 배제되거나 상처받고 떠난 세력들, 같은 상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잘못했어도 인정하고 책임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연대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짧은 선거동안 젊은 리더십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보수개혁과 김문수 후보의 대선 승리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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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장관 “SKT 해킹 조사결과 내달말 나와…위약금 면제는 그 이후 판단”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민관합동 조사단의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조사 결과는 아마 다음달 말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략 2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고 9일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월 추진 핵심과제 계획 브리핑에서 “해커가 누군지, 서버가 얼마나 많은 침해를 받았는지, SKT가 얼마나 보안에 힘을 썼는지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지금 많은 서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가 있는지도 보고 있다”며 “내주 초까지 조사단에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을 받은 뒤 결과 공유 시점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SKT 해킹과 관련한 위약금 면제에 대해 “로펌에 의뢰한 검토 결과를 요약해 보고 받았지만,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민관 합동 조사단의 결과를 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한 “과기정통부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이용자 피해 최소화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원인분석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한 민·관합동 조사단을 통해 현재 심층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조치가 국민 입장에서는 부족하다고 판단, 신속히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일일브리핑, 신규 영업 중지 등 강력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며 “해킹 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 발생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했다”고 했다.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철저한 사고조사를 거쳐 결과를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통신사 전반의 보안체계를 재점검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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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불법-부당 단일화 불응…내가 승리하겠다” 발언뒤 의총 퇴장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단일화에 응할 생각이 없으며, 내가 나서서 승리하겠다”며 양보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하루 전인 8일 대화 과정을 공개한 단일화 협상에 이어 이날 의총 발언까지 생중계되며 국민의힘은 후보와 당 지도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을 넘어 감정까지 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됐다.김 후보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재 당 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후보 단일화를 두고 “선거에서 한 번도 검증받지 않은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작업”이라며 “이런 단일화를 제가 응할 수 있겠냐”며 이렇게 말했다.의원총회 장소에 도착한 김 후보는 권성동 원냉대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악수하며 등장 초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김 후보도 발언에 앞서 “존경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님 정말 사랑합니다”라며 팔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김 후보가 발언을 시작하자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김 후보는 “(이달 3일) 연휴 중에 저를 (대선 후보로) 뽑고, 연휴가 끝나자마자 그 다음날 12시까지 단일화를 하라고 했다”며 “우리 국민의힘에서 책임 있는 당직자들께서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느냐”며 운을 뗐다.그러면서 김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기호 2번을 달고 우리 당의 자금과 인력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물리적으로 7일까지 단일화가 돼야 된다는 논리였다”며 “그렇다면 그 동안 저와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많은 후보들은 무슨 존재인가”라고 반문했다.김 후보는 또 한덕수 무소속 후보를 두고 ‘외부인’ 프레임 뿐만아니라 ‘경쟁력 없는 후보’라는 점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지만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며 “경쟁력 조사에서도 저와 한덕수 후보는 거의 차이 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일화 절차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그는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당헌당규 위반이면서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후보의 발언이 끝난 뒤 단상에 오른 권 비대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길게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큰 지도자가 되려면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며 김 후보를 면전에서 직격했다.이후 김 후보는 웃음기가 사라진 표정으로 의총장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지금 뭐하는 거냐”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권 원내대표는 파행 의총이 된 직후 기자들에게 “(김 후보가) 4월 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월 10일 이전에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스스로 말씀하셨다”며 “그 외에도 전당대회 직후에 단일화 약속을 스무 몇 차례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단일화의 명분은 여론조사 결과 당원들의 압도적지지, 우리 국회의원들의 거의 전원 일치 의견”이라며 “그런 점을 지도부가 대신해서 전달했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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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교황’ 레오 14세, 2년 뒤 한국 올 듯…역대 4번째 교황 방한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69·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가 2027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 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2027년 한국을 공식 방문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가 2년 뒤 한국에 오면 교황의 역대 네 번째 방한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앞서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WYD)에서 2027년 개최지로 서울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교회의 최대 규모 국제 행사 중 하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1985년 세계 젊은이들을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초대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세계 청년들을 위한 축제다. 2~4년 주기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참여 인원만 수백만명에 달한다. 이 축제에서 지구촌 청년들은 한자리에 모여 신앙을 나누고 교류하며 공동체 의식을 다진다.교황이 세계청년대회 개최지에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은 정례화돼 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계획했던 2005년 독일 쾰른 대회의 경우 그가 대회 4개월 전 선종하자 후임인 베네딕토 16세가 대신 방문했다. 세계청년대회는 1987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회 이후 2023년 리스본 대회까지 15번 개최됐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필리핀 마닐라(1995년) 대회 이후 서울이 두 번째다.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는 최대 708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교황이 한국을 찾은 건 세 차례였다.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두 차례 방한했고 전직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한국을 찾았다. 레오 14세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북한 방문을 희망한 바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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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트럼프와 통화…“광물협정은 새 협력기회 여는 역사적 문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의회가 경제 협력 협정 비준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을 촉구한 것과 관련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것(광물협정)은 새로운 협력 기회를 열어주는 진정한 역사적 문서”라며 이 같이 적었다.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30일 수 개월간의 협상 끝에 우크라이나 희토류 등 광물자원 개발에 미국 지분을 일부 인정하는 광물 협정을 체결했다.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달 서명한 광물 협정을 비준했다. 이번 협정에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자원, 석유, 가스, 기타 천연자원에 대해 공동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이 조성할 공동투자기금은 미국이 관리하며, 기금으로 이전된 수익에 대해 미국이 우선권을 갖게 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 안전 보장 문제가 포함되지는 않았다. 다만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명시돼 있고, 미국의 기존 안보 지원에 대한 보상 문제도 빠지는 등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조치를 논의했다”고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선 상황을 물어봐 간략히 설명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오늘부터라도 30일간의 휴전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또 러시아가 해당 제안을 지지할 것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어떤 형식의 대화에도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 러시아는 전쟁 종식을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는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이 종식되길 원하며,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고, 휴전의 필요성을 지지한다고 했다”며 양측이 추가 접촉에 합의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화 회담 이후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은 이상적으로는 30일간의 무조건적인 휴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휴전이 존중되지 않을 경우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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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국 출신 새 교황 선출되자 “우리나라에 큰 영광”

    미국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70)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교황으로 선출된 프레보스트 추기경에 축하를 전한다”며 “그가 최초의 미국이 교황이란 사실을 알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정말 흥분되는 일이며, 이는 우리나라에 커다란 영광”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교황 레오 14세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며 “매우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선출에 세계 각국 정상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에서 “교황 레오 14세가 지혜와 힘으로 교황직을 수행하며 가톨릭 공동체를 이끌고 평화와 대화에 대한 헌신으로 세상에 영감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지금 이 순간에 바티칸이 우크라이나의 정의 회복과 항구적 평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도덕적·정신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콘클라베가 개막된 지 이틀 만에 이날 교황으로 선출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인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1990년대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중 수도회 총장으로 선출돼 로마본부에서 10년간 수도회를 이끌었다. 총장 재임 중 한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한국 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그는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전 세계 주교 인사를 총괄하기도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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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미사일 공격때 파키스탄 영공에 한국 등 민항기 57대”

    인도가 미사일로 파키스탄을 공격했던 때 한국 등 여러 국가의 민간 항공기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관영 AP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의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초드리 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의 (미사일) 공격 당시 (파키스탄) 영공에는 파키스탄 국제항공(PIA) 항공기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에미레이트 항공·중국·한국 등 57편의 민간 항공편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57편의 항공기는 수천 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공사들은 파키스탄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항로를 우회하는 등의 방식으로 위험을 피하고 있다. 초드리 중장은 “인도는 맹목적인 침략을 추구하며 이들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이는 국제 항공 규약과 기본적인 인류애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키스탄 카라치 공항은 7일까지 단 2편의 국제 항공편만 운항됐다고 알자지라는 밝혔다. 인도의 대표 항공사 에어인디아도 오는 10일까지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북부 지역의 공항들도 폐쇄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7일 인도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카슈미르와 펀자브주 등 6곳이 공격을 받아 민간인 등 8명이 숨지고 최소 3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당국도 인도군에 대한 보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인도 전투기 5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이번 충돌은 카슈미르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가 계기가 됐는데, 인도는 테러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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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채상병 의혹’ 대통령비서실·안보실 압수수색 재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채상병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8일 용산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공수처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는 8일 “오전 10시30분경 전날 중지했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30분경 압수수색 집행을 중지한 지 약 17시간 만이다.공수처는 전날 11시부터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실이 ‘군사상·공무상 비밀장소’라는 점을 들어 응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31일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채 상병 사건을 보고 받고 화를 냈다는 일명 ‘브이아이피(VIP) 격노설’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안보실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국가안보실 회의 관련 자료, 대통령실 출입 기록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회의에는 해병대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압수수색 대상엔 ‘02-800-7070’ 가입자 명의와 서버 기록 등도 포함됐다. 윤 전 대통령은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을 받는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영장에 윤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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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中과 협상 위해 145% 관세 먼저 철회 안 할 것”

    첫 미중 고위급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협상 타결을 위한 미국의 선제적 대(對)중국 관세 철회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주중대사 선서식 행사에서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중국에 부과한) 145%의 관세를 철회하는 것에 개방적인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6일 미국 재무부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오는 10일부터 스위스에서 경제 현안을 담당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을 만난다고 밝힌 바 있다.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양자 무역,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상 전쟁을 벌이고 있는 양국이 각각 145%, 125%까지 치솟은 대중, 대미 관세를 조정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요구해 온 유화 조치를 먼저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시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무역 협상을 먼저 요청한 측은 중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회동했다는 중국 측의 주장과 상반된다. 그는 “(중국 측이) 돌아가서 관련 서류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펜타닐 유입을 멈추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주중대사로 부임하는 퍼듀 대사에 대해서는 ”첫 임기동안 우리 행정부의 든든한 파트너였다“며 ”베이징 주재 수석 외교관으로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관련한 면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것을 멋지고 단순하게 만들고 싶고, 너무 많은 면제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힌 뒤 ”그러나 나는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한국 등 57개 경제 주체에 대해 차등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발효했다. 그러나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에 대한 관세율 인상은 강행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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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두달만에 도발

    북한이 8일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10분경부터 9시20분경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은 최대 약 8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며 “미국, 일본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합참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바 있다.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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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오전 8시30분 긴급 회견…단일화 입장 발표 주목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김 후보는 회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예고한 ‘단일화 로드맵’ 등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경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당 지도부 등으로부터 오는 11일까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후보단일화를 마무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는 전날 담판이 결렬되자 이날 오후 두 후보 간 일대일 토론회를 개최하고 9일까지 이틀간 ‘단일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제안했다.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진척이 없자, 당 차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소집하고 대선후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가동한 것이다.한 후보는 토론회 등 국민의힘이 정한 단일화 관련 일정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김 후보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앞서 지난 7일 김 후보와 한 후보는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다. 이들은 오후 6시경부터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1시간 15분가량 회담에 나섰다. 이후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한 후보 측에 단일화 논의를 위한 추가 회동을 제안했고, 한 후보 측도 김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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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클라베 첫날 ‘검은 연기’…교황 선출 불발에 탄식

    가톨릭 추기경단의 비밀회의 ‘콘클라베’ 첫날 투표에서 새 교황 선출이 불발됐다. 7일(현지시간) 오후 4시30분경 콘클라베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됐다. 이후 9시경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 불발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추기경 133명이 새 교황을 아직 선출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날 투표 결과를 보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가톨릭 신자들은 검은 연기를 본 뒤 탄식을 쏟아냈다. 교황청은 새 교황이 선출되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불발되면 검은 연기를 피워 투표 결과를 알린다. 이날 교황청이 교황 선출 결과를 발표한 것은 예정 시각으로 공지한 오후 7시보다 두 시간이나 지난 뒤였다. 새 교황이 선출되기 위해서는 전체 추기경단 인원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89표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는 계속될 예정이다. 투표는 철저한 비밀로 진행되기에 추기경들은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비밀 유지 서약도 해야 한다. 8일부터는 매일 오전과 오후에 두 번씩, 최대 네 번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최근 열 차례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에 걸린 기간은 평균 사흘이었다. 이번 콘클라베는 전쟁과 이주민 문제 등 전 세계적으로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톨릭교회의 방향성을 정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계승할지 아니면 보수주의로 회귀해 전통적인 가치를 추구할지가 관건이다. 유럽 출신의 교황이 나올지 아니면 다시 한번 비유럽 출신이 교황으로 선출될지도 관심사다.현재 ‘교황청 2인자’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독일 게르하르트 뮬러 추기경,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교황 선출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는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군중에게 라틴어로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 즉 ‘우리에게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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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국힘 단일화 내홍에 “내란 잔당 막장극 언제까지 봐야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를 선출한 후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는 것을 두고 “언제까지 내란 잔당의 막장극을 지켜봐야 하나”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래 비전과 정책·공약을 겨뤄야 할 대선이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내란 세력간의 천박한 욕심에 눈뜨고 보기 어려운 참극으로 바뀌고 있다”며 “국민의힘 경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덕수라는 이름을 띄우기 위한 대국민 낚시질에 불과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애초에 한 전 총리나 국민의힘이나 이번 대선에 기웃거릴 자격조차 없는 내란 공범이고 잔당“이라며 ”‘윤석열 시즌2’를 이어가려는 한 전 총리와 국민의힘에 돌아갈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박용진 위원장은 “김 후보의 침대 축구에 다 말려들어 아비규환 상태가 된 것 아닌가”라며 “국민들에게 아무런 감흥이 없으니 시너지는커녕 오히려 마이너스 뺄셈 정치에 돌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한 전 국무총리의 배우자가 ‘무속에 심취했다’는 논란도 연이어 제기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시즌 2도 모자라 ‘무속정권’의 재림인가”라며 “무속에 심취한 대통령 부부가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똑같이 무속 논란이 뒤따르는 한덕수 전 총리가 대선에 나오겠다니 정말 염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로 2012년 ‘한덕수 총리 관운 맞춘 부인 꿈’이라는 제목의 언론사 칼럼 등을 언급했다. 한 대변인은 ”무속 논란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검증해야할 사안이다. 한 후보가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해명 못한다면 국민께서는 윤석열 시즌 2도 모자라 ‘무속정권’의 재림을 걱정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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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통령 당선시 재판 중단법’ 법사위 소위 단독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7일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는 이날 형사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법안이 ‘이재명 방탄법’이라고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계획서와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대통령 당선 시 형사재판 절차를 중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법안소위에 회부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대통령이 당선되면 진행 중인 형사재판 절차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헌법 제84조에 규정된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의 취지를 형사소송법에 명문화해 법 해석의 충돌을 방지하고 대통령직의 안정적 수행을 보장하려는 입법취지다.헌법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내란·외환 이외의 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형사재판을 계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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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파기환송심’ 첫 공판, 대선 후 6월 18일로 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이 대선 이후로 변경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7일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하여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2025. 6. 18. 오전 10:00)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법원 내, 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 변호인은 오는 15일로 지정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고법에 7일 제출했다. 이 후보 측은 기일변경을 신청한 근거로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한 헌법 제116조와 ‘대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 중 체포·구속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2일 사건을 배당받고 오는 15일 오후 2시를 공판기일로 정한 바 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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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8~9일에 지각 뒤흔들 큰 발표…무역과는 무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앞두고 “오는 8일이나 9일 지각을 뒤흔들 소식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무역에 관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온라인 중계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오벌오피스 회담에서 내주로 예정된 중동 순방 일정을 언급한 뒤 “그 전에 우리는 매우,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에 관한 발표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라면서도 “긍정적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카니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우리는 매우 크게 발표할 것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 지각을 뒤흔드는(earth shattering)”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실제로 구체적인 뉴스는 제공하지 않고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거 유세와 대통령 재임 기간 휘둘러 온 트럼프의 쇼맨십을 보여주는 확연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각국과의 무역 협상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가자 종전 협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미 월드컵 관련 태스크포스 회의에서는 2014년에 G8(주요 8개국)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을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전 대통령)가 러시아를 좋아하지 않았고, 그들(G7)은 러시아를 G8에서 제외했다”며 “나는 러시아를 제외한 것이 매우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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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전쟁’ 美-中 드디어 만난다…베선트-허리펑 이번주 스위스서 협상

    ‘관세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무역,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8일 스위스를 방문하면서 중국의 고위 경제 당국자를 만난다고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내외에서 더욱 강하고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미국의 이익에 더 잘 부합하는 방향으로 국제 경제 시스템의 균형을 재조정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있어 생산적인 회담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리 교역 관계의 균형을 다시 맞춰 상호주의를 달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나라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네바에서 다양한 다자 현안과 관련한 미국의 이익을 진전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내 팀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스위스에서 카린 켈러 주터 스위스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협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를 방문해 미 베선트 재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전 세계의 기대, 중국의 이익, 미국의 산업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한 끝에 중국은 미국과의 협력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중국-미국 경제 및 무역 협상의 중국 수석 협상자인 허리펑 부총리는 스위스 방문 기간 동안 미국 재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다. 싸우든 협상하든, 중국이 자국의 발전 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고 국제 경제 및 무역 질서를 유지하려는 중국의 입장과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들이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심지어 대화라는 명목으로 강압과 협박을 계속 시도하더라도 중국은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원칙적인 입장이나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희생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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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니 “캐나다 절대 안팔아” 트럼프 “절대란 없어”…‘美 51번째 주’ 또 신경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신임 캐나다 총리 면전에서 또다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에 편입해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마크 카니 총리는 “앞으로도 절대 그럴 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 편입 관련 입장에 대해 “저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게 되면 캐나다 주민들에게 상당한 감세와 공짜 군대, 우수한 의료 서비스 같은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나는 부동산 개발업자고 인위적으로 그려진 국경을 지우면 매우 아름다운 형태가 보인다“며 “아름다운 그 형태를 볼 때 이것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면서 “누군가가 그걸 논의하고 싶어 하지 않는 한 우리가 그걸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카니 총리는 미국 백악관과 영국 버킹엄궁을 언급하며 “부동산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판매용이 아닌 곳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를)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카니 총리는 “지난 몇 달 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캐나다의 주인들을 만났다“며 “캐나다는 판매용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라고는 절대 말하지 말라”며 ”실현 불가능했던 일들이 많았지만 결국에는 실현된 일들이 많다“고 맞받았다. 이에 카니 총리는 웃음을 지으며 “절대(never)”를 세 차례 반복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상회담은 다소 호의적인 분위기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가 지난달 28일 총선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며 “캐나다가 매우 재능 있고 훌륭한 사람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캐나다를 사랑한다”고 말했다.NYT는 “그는 카니의 말을 가로채거나 논쟁을 벌이는 대신, 경청하고 고개를 끄덕인 후 ‘절대라고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카니 총리는 대통령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전후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미국과 캐나다 간 갈등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자신이 소유한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미국의 소중한 51번째 주(州)가 된다면 관세나 세금 없이 모든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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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파키스탄 미사일 공격… 어린이 1명 사망·2명 부상

    지난달 22일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 분쟁지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양국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격 사건을 언급하며 “인도인 25명과 네팔 시민 1명이 살해된 야만적인 테러 공격이 이번 군사작전의 원인이 됐다”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인도는 이날 오전 자국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와 카슈미르의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 파키스탄 보안당국은 인도가 파키스탄이 통제하는 영토로 미사일 3발을 발사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인도는 무장 테러 세력들이 사용하는 군사 시설을 공격한 것이라고 했다.또한 인도 미사일은 파키스탄이 점령한 카슈미르와 동부 펀자브주에 집중됐다고 당국자들은 밝혔다.앞서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인도는 그 무장 공격의 배후에 파키스탄 정부가 있다고 공격했고, 파키스탄은 이를 부인해왔다.테러 이후 양국은 사실상의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두고 열흘 연속으로 소규모 교전을 이어오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인의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으로부터 상품 수입과 선박 입항, 우편 교환 등을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파키스탄은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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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휴머노이드 로봇 또 ‘난동’ 부렸다…“사람 공격하는 줄”

    중국에서 인간의 형태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이 통제 불능 상태로 난동을 부리는 일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에포크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한 로봇 연구소에서 제조 중이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사람에게 달려드는 순간이 포착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공장 내에서 연구원 두 명은 미니 크레인에 매달린 로봇을 조작하고 있었다. 이들이 로봇 작동을 실행시키자마자, 로봇이 갑자기 연구원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마치 크레인에서 벗어나려고 하듯 연구원을 향해 걸어가면서 팔을 휘둘렀다. 또 컴퓨터 모니터와 의자를 팔과 다리로 치는 등 격렬하게 움직였다. 당황한 연구원들은 도망갔으나 로봇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고, 주변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 등의 물건이 떨어졌다. 결국 한 연구원이 크레인을 뒤에서 잡아당긴 뒤에야 로봇은 움직임을 멈췄다. 해당 영상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로봇은 오류 행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로봇과 인간의 전쟁이 너무 기대된다”, “적어도 작은 크레인 만으로도 로봇 대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기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난동을 부린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중국 허베이성 탕산에서는 춘절을 맞아 열린 한 행사에서 공연 중이던 중국 기업 유니트리의 로봇이 갑자기 통제 불능에 빠져 관객에 달려들었다. 당시 현장의 진행 요원이 로봇을 막아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유니트리 측은 “사고였다”며 “프로그램 설정이나 센서 오류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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