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332

추천

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6-01-19~2026-02-18
사회일반37%
월드톡18%
건강9%
종합경기4%
사고4%
국제사고4%
과학일반2%
남북한 관계2%
문화 일반2%
기타18%
  • 권아솔 “욕하는 사람들, 10원짜리 하나 보태줬냐…살아남는 방법 이것 뿐”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결승에서 허무하게 패한 격투기 선수 권아솔(33)이 자신에게 비난을 쏟아내는 사람들을 향해 "10원짜리 하나 보태줬냐"며 발끈했다.권아솔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 화가 난다. 많이들 욕하라. 저는 멍청해서 법정에 서는 것도 귀찮고 누굴 고소하고 싶지도 않다"고 쓰며 "그냥 제가 못해서 진 것 일 뿐인데. 선수가 경기력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면 질타와 비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욕하는 사람들 중에 10원짜리 하나 보태줬냐?"고 물었다. 권아솔은 "다른 스포츠는 그렇게 욕을 먹어도 국가에서 돈 주고 기업에서 돈 주고 하다못해 국민들도 돈을 써가면서 욕을 한다. 그런데 이 스포츠(격투기)는 스포츠로 인정받는 것도 십 년이 넘게 걸렸다"며 "이익 한 푼 안 나고 늘 망하는 이 동네에 정문홍 전 대표님이 아직도 자기 돈 적자 나면서 유지하고 계신다. 이 판에 있는 제자들, 후배들 어떻게든 먹고 살아보게 하겠다고 밤잠 못 주무시면서 돌아다니신다. 그래서 저 같은 놈 많이 밀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이날 정문홍 전 대표가 "그동안 아솔이의 트래시 토크(독설로 심리전을 펴는 것)는 제가 시킨 것이고 아솔이는 남에게 나쁜 말을 할줄도 모른다. 모든 비난은 저에게 하시라"고 감싼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권아솔은 "말은 시키셨다고 하셨는데, 전 제 생각에 맞지 않으면 누구 말도 듣지 않는다. 저도 한국 종합격투기가 살아남는 방법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했다. 이 힘든 시장 이거 아니면 사람들이 봐주질 않는다. 원래 저는 싸가지 없는 놈이다. 그래서 하던 데로 한 거다. 그게 지금 상황이랑 잘 맞아떨어진 거다. 그래서 이번 시합에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이 기대하게 만들었던 거다"고 설명했다.이어 "내가 아니었어도 누군가 했어야 할 일 이다. 단지 저 같은 놈이 해서 이정도 밖에 못 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범법자도 아니고 양아치도 아니다. 공인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다. 그냥 힘들게 어렵게 운동하는 운동선수일 뿐이다. 고소 안 한다. 그 대신 선은 지키시라"고 전했다.앞서 권아솔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7·프랑스)에게 1라운드 3분 34초 만에 서브미션(항복)으로 패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만수르의 라이트를 맞고 휘청한 권아솔은 계속해서 만수르의 주먹을 얻어맞다가 바닥에 넘어졌다. 이후 파운딩 공격을 받던 권아솔은 결국 만수르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뒷목조르기)에 걸려 맥없이 항복하고 말았다.그동안 각종 ‘어그로’(관심 끌기) 발언을 일삼아 온 권아솔이 허무하게 패하자 실력이 부족하면서 허세만 부렸다는 비판이 뒤따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20
    • 좋아요
    • 코멘트
  • 정문홍 “순진한 권아솔, 제게 이용당한 것…모든 비난은 저에게”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33·팀코리아MMA·사진)이 입담에 미치지 못하는 졸전으로 패하면서 ‘아가리 파이터’(입 싸움꾼)라는 조롱을 받자 로드 FC 정문홍 전 대표는 "모든 비난은 나에게 하시라"며 권아솔을 감쌌다.권아솔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7·프랑스)에게 1라운드 3분 34초 만에 서브미션(항복)으로 패했다.경기 시작과 함께 만수르의 라이트를 맞고 휘청한 권아솔은 계속해서 만수르의 주먹을 얻어맞다가 바닥에 넘어졌다. 이후 파운딩 공격을 받던 권아솔은 결국 만수르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뒷목조르기)에 걸려 맥없이 항복하고 말았다.그동안 각종 ‘어그로’(관심 끌기) 발언을 일삼아 온 권아솔이 이토록 허무하게 패하자 실력이 부족하면서 허세만 부렸다는 비판이 뒤따랐다.이에 대해 로드FC 정문홍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욕설을 듣고 혼자 감내하고 있는 아솔이를 보니 진실을 말하지 않을수가 없다"며 입을 열었다.정문홍 전 대표는 "100만불 토너먼트는 3년 전 제가 기획했던 거다. 그동안 아솔이의 트래시 토크(독설로 심리전을 펴는 것)는 제가 시킨 것이고 아솔이는 남에게 나쁜 말을 할줄도 모른다"고 감쌌다.이어 "아솔이가 경기 감각이 무뎌지든지 말든지 아솔이가 악플에 시달리든지 말든지 부담감과 외로움에 매일 눈물을 흘리든지 말든지 최대한 토너먼트를 오래 끌어서 로드를 홍보하려고 했던 나의 계획이었던 것이다"고 주장했다.또 "아직은 어린 아솔이로서는 버티기 힘든 긴 시간 이었을 거다. 대표직을 내려놨을 때 아솔이에게 이렇게 큰 짐을 짊어지게 할 계획을 같이 접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쉽다"고 후회했다.그는 권아솔의 패배에 대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어떤 선수라 해도 2년 6개월의 공백이 있으면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올수 없다"며 "2년 간 뼈를 깎는 훈련을 했지만 오랜 기간 시합을 뛰지 못해 무뎌진 경기 감각과 엄청난 부담감이 경기력에 그대로 반영되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순진한 아솔이는 단체와 후배들을 위해 의무감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저에게 이용 당했던 거다. 이번 시합의 책임은 아솔이가 아닌 저에게 있는 거다. 모든 비난은 저에게 하시고 아솔이는 가족들 품에서 잠시 쉴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20
    • 좋아요
    • 코멘트
  • 한지성 사고 40분 전 모습 CCTV에…“일행 소주 5~6병 마셔”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내렸다가 뒤따르던 차량에 연달아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 씨(28)의 몸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한 씨 일행이 사고 당일 소주 5~6병가량을 나눠 마셨다는 증언이 나왔다.채널A는 사고 당일인 지난 6일 새벽 한 씨 부부의 벤츠 차량이 인천 영종도의 한 횟집 인근을 지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최근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한 씨 부부는 횟집에서 소주를 마신 후 새벽 3시쯤 식당을 나섰고, 10분 뒤 식당 근처 CCTV에 한 씨 부부의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그로 부터 약 40분 뒤 횟집에서 46km 떨어진 지점에서 한 씨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횟집 관계자는 채널A에 “(한씨 부부 일행이) 5~6병 드신 것 같은데, 남자 분은 (술을) 먹었다”고 말했다.교통사고 직후 한 씨 남편은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 안 마셨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그러나 한 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 이상이었다는 1차 구두소견을 지난 17일 경찰에 통보했다.다만 “사망 뒤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아질 수도 있어 사고 시점의 정확한 수치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아직 공식부검결과는 경찰에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다. 공식 부검결과는 이르면 오는 22일쯤 나올 전망이다. 이 결과에 따라 남편에 대한 피의자 전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남편이 한 씨의 음주사실을 알고도 운전을 하게 했다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을 수 있다.한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앞에서 편도 3차로 중 가운데인 2차로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가 뒤따르던 택시·올란도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20
    • 좋아요
    • 코멘트
  • 하림 결혼 까맣게 몰랐던 윤종신 민망 “무심하게 코러스 부탁”

    가수 하림(43)이 오는 24일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다.하림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0일 하림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예비 신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하림의 전시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2년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두 사람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두 사람이 좋아하는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들으며 둘만의 조용한 예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하림은 전날 오후 방송된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 방송 말미에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며 "방송이 나갈때 쯤 폴란드에 있을 것이다. 폴란드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함께 듣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할 것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우리 결혼식이 될것이다.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반지를 끼워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자 절친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에 "무심하게 세션 부탁한 제가 너무 무안한 날의 톡이었다"라며 하림과의 최근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쳐해 올렸다.공개된 대화에는 윤종신이 하림의 결혼 사실을 모른 채 코러스를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메신져에서 윤종신은 "하모니카랑 코러스 해줘"라고 부탁했고, 하림은 "형님 저 결혼 중이에요"라고 답했다. 윤종신은 "진짜? 지금?"이라고 놀라 물었고, 하림은 "네 오늘부터, 지금 폴란드 가는 길"이라고 답했다.윤종신은 "왠지 너무 벅차오른다. 축하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다녀와서 하모니카 코러스 해라. 그래도 넌음악노예. 왜눈물나지"라고 글을 적었다.2001년 '다중인격자'로 데뷔한 하림은 '출국',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프로젝트 그룹 신치림으로도 활동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20
    • 좋아요
    • 코멘트
  • 장자연 사건 재수사 여부 오늘 결론…‘10년 미스터리’ 미제 되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0일 오후 고 장자연 씨 사망 의혹 사건의 재수사 권고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린다.과거사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과거사 조사단이 제출한 250쪽 분량의 고 장자연 씨 사건 최종 보고서를 심의하고 재수사 권고 여부를 결정한다.지난해 4월 이 사건이 사전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돼 조사가 진행된 지 약 13개월만이다.최종보고서엔 Δ장자연 리스트 실존 여부 Δ당시 경찰·검찰 수사 문제점 Δ외압에 의한 수사무마 여부 등 12가지 쟁점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조사단 내부에서도 각 쟁점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특수강간 의혹에 대해 수사를 권고할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단 일부는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 단원은 장 씨의 동료 배우였던 윤지오 씨가 의혹을 제기하니 기록을 세심히 봐야 할 뿐 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윤지오 씨의 진술에 신빙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과거사위는 조사단 측에 조사 내용 보완을 요구했다.이같은 이유 등으로 과거사위 역시 성폭력과 과거 수사부실 등 핵심 의혹에 대해 재수사 권고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의혹 상당수가 공소시효를 넘겨 수사권고로 이어지긴 쉽지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다.다만 장 씨 소속사 대표의 위증 혐의 등 일부에 대한 수사 권고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과거사위는 이날 최종 심의를 거쳐 오후 4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자연 사건'은 장 씨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당시 수사 결과 장씨가 지목한 이들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나 여러 의혹이 끊이질 않았고, 이에 조사단이 과거사위 권고에 따라 작년 4월 2일부터 13개월 넘게 이 사건을 새롭게 살펴봤다.박태근 동아닷 기자 ptk@donga.com}

    • 2019-05-20
    • 좋아요
    • 코멘트
  • [종합]구미 화재 4시간 40분 만에 완진…5개 공장 전소, 인명피해 無

    20일 오전 3시 36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한 전자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인접 공장으로 번져 5개 공장이 전소됐다.구미 공장 불은 메탈 마스크와 초음파세척기 등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시작됐다.소방당국은 인력 300명과 소방차 등 장비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자, 오전 4시 3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전 5시 7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일부 공장에는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었다. 다행히 큰 불길이 잡히며면서 5시 30분쯤 대응단계를 1단계로 내렸다.소방당국은 오전 7시 17분 초기 진화에 성공한데 이어 약 4시간 40분만인 오전 8시 16분께 진화를 완료했다.이 불로 공장 5곳이 전소하고 인근 건물 3채가 피해를 입었다.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 화학물질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 다른 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재산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20
    • 좋아요
    • 코멘트
  • 박항서 심경고백 “믿었던 애들이…” K리그 승부조작 전말 밝힌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K리그 승부 조작 사건’의 전말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베트남에서 국민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대화의 희열2’에 출연해 영광과 추락을 모두 경험했던 파란만장한 축구인생을 돌아본다.박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영광을 얻었던 것도 잠시, 제대로 날개를 펴보지도 못한 채 급속도로 추락하던 이야기를 털어 놓을 예정이다.그중에서도 박 감독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던 사건이 있다. 바로 2011년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이다.전남 드래곤즈 감독이었던 박 감독은 2010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떠안고 감독의 자리를 떠났다. 이후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이에 가담한 선수들이 밝혀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당시 박 감독은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았는데, 그 제보 편지에는 상상도 못한 충격적인 내용들과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의 실명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박 감독은 “당시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 했다. 믿었던 애들인데 깜짝 놀랐다”고 당시의 충격을 떠올렸다.박 감독의 심경이 담긴 ‘대화의 희열2’은 오는 18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임세원 교수 살해 30대 ‘정신질환 감안’징역 25년…“할말 없다”

    임세원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17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 씨(31)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와 함께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박 씨의 정신 질환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박 씨가 자신을 치료했던 의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과정을 보면 계획적이고 범행 내용은 대담하고 잔인하다”며 “범행 정황도 매우 좋지 않아 박 씨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혀혔다.또 “박 씨는 수사기관에서 정당방위에 의한 살인이라고 말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태도를 보이고 전혀 반성도 없다”며 “이런 범행 내용을 보면 박 씨를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는 게 상응하는 처벌이 아닐까 고민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박 씨가 정신장애를 앓고 있고, 정신장애가 성장 과정에서 겪은 가정·학교 폭력에 의해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도 정신질환이 큰 원인이 됐다고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차례 열린 공판기일에 모두 불출석했던 박 씨는 이날 법정에는 나왔다. 박 씨는 재판부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도 된다’고 하자, 머뭇거리다가 “없다”고 답했다. 이 후 고개숙여 인사 하고 조용히 퇴정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씨가 조울증을 앓는 등 심신미약 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가볍게 처벌해선 안 된다. 엄벌이 필요하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박 씨 측 변호인은 “박 씨에게 모든 책임을 온전히 돌리기엔 너무 불우하고 정신건강이 나약했다. 이 사건은 피고인의 죄가 맞지만 피고인만의 잘못은 아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박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근무중이던 임 교수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임 교수는 진료 예약 없이 무작정 찾아온 박 씨를 배려해 진료를 수락했다가 변을 당했다.이 사건을 계기로 의료인을 폭행하면 엄벌에 처하는 ‘임세원법’(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만들어져 지난달 국회에서 처리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영상]대림동 여경 취객 대응 영상에 시끌…“무능” vs “여혐”

    남성경찰 1명이 2명의 주취자와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동료 여성경찰이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모습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술에 취한 중년 남성 2명이 남녀 경찰 2명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올라왔다.먼저 취객 한 명이 A 경관(남)의 뺨을 때리자 A 경관은 즉각 호신술로 주취자의 팔을 꺾고 땅에 눕혀 제압했다.그러자 제압 당하지 않은 나머지 취객 한 명이 A 경관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목덜미를 당기는 등의 공격을 퍼부었다.그러나 함께 출동한 B 경관(여)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취자에게 밀려 휘청거리는 모습이다.이 영상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이게 현실이다" "저런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겠나" "흉기라도 있었다면 어쩔 뻔했냐" "여경도 강한 체력과 대처 능력을 갖춘자를 뽑아야 한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가해자를 욕해야지 여경에 초점을 맞추는 건 부적절하다" "몇 초의 영상으로 일반화하지 마라"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영상이다"는 목소리도 강하게 맞섰다.이 영상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앞으로 더 신중” 기안84 ‘외국인노동자 비하’ 논란 사과…1주 만에 2차례

    인기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최근 자신의 웹툰 '복학왕'이 장애인 비하 논란에 이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복학왕이 연재되고 있는 네이버 웹툰은 17일 "기안84 작가가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느끼셨을 표현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더불어 앞으로 내용에 더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한 매체를 통해 전했다.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4일 연재된 복학왕 249화(세미나 2)다. 웹툰 속 ‘기안식품’ 직원들이 세미나 기간 동안 묵을 숙소를 보고 반응하는 장면이다. 지저분한 숙소를 보고 한국인 직원은 ‘좋은 방 좀 잡아 주지’라고 반응한 반면, 외국인 노동자는 “우리 회사 최고다. 죽을 때까지 다닐 거다. 캅캅캅!!”이라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묘사됐다.만화를 본 일부 네티즌은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을 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만화는 만화로만 봐라", "하나 하나 신경 쓰다보면 창작물이 나오기 어렵다"며 기안 84를 옹호했다.복학왕은 앞서 248화도 논란이 됐다. 만화가 청각장애인을 희화화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에 기안84는 지난 10일 “많은 분들이 불쾌하실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사과말씀 드린다”고 한차례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김현아 의원 “부적절 비유 죄송…한센병 고통 헤아리지 못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센병’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센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김현아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부적절한 비유로 고통 받고 계신 한센병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저의 진심은 그것이 아니었다고 말씀드린다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건 전적으로 역사뿐 아니라 현실 속에도 존재하는 여러분의 고통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과 미숙함의 결과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또 "구구절절 해명하지 못함은 행여나 더 큰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저에게 주어진 남은 의정활동을 성실하고 진실히 해 나감으로써 그 빚을 갚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앞서 전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광주 가겠다는 황교안 대표 사이코패스 수준' 발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센병은 상처가 났는데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해 방치해 상처가 더 커지는 것"이라며 "만약 문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고 하면 저는 그러한 의학적 용어(한센병)들을 쓸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임동표 MBG 그룹 회장, 女비서 2명 성추행 혐의 추가

    1200억 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임동표 MBG 회장이 여비서 2명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7일 임 씨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임 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국외 출장지 등에서 여자 수행비서 2명을 수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이같은 의혹을 빌미로 2017년 10월 언론에 알리겠다고 임 씨를 협박해 22억 원을 챙긴 A 씨 등 2명은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A 씨 등은 성추행 의혹 관련 전화 녹음파일을 들려준 뒤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월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임 씨와 공동대표 10명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문 판매업체를 운영하면서 대규모 국외 자원개발사업이 성사돼 주식이 상장되면 엄청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허위·과장 광고해 투자자 2131명으로부터 총 1214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임 씨는 지난 15일 보석을 신청했다.재판부는 이달 말까지 한 차례 더 공판 준비절차를 진행한 뒤 보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北 “제재 결코 용납 않을 것…티끌만 한 양보·타협도 없다”

    북한이 유엔 등의 대북 제재에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북한은 16일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정은 동지께서는 노동당 제7차대회에서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시였다"며 "제재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맞받아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전했다.이같은 입장은 최근 미국이 석탄을 불법 운송한 혐의로 북한의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한 데 이어 유엔 인권이사회가 5년 단위로 열리는 정례 보편적 정례검토(UPR)를 통해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 등을 요구한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북한은 "오늘날 국제무대에서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관계의 기본원칙들이 공공연히 무시되고 있다"며 이에 "김정은 동지께서는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고 강조했다.또 "민족에게 있어서 외세에 억눌리고 천대 받는 것은 참을수 없는 모욕이며 외세의 지배와 예속, 간섭과 압력이 있는 곳에서는 그 어떤 정의에 대해서도 말할수 없다"며 따라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사회주의 나라들과 반제(反帝)자주세력들의 친선단결을 위하여, 자주적이고 공정한 국제관계의 수립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4차례 외교활동 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례 회담과 중국, 러시아 정상과의 회담에 관해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와 존엄을 만방에 떨치었을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적이며 정의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는 데도 커다란 기여를 한 역사적 사변이었다"고 주장했다.북한은 "앞으로도 우리 국가와 인민의 근본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며, 참다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하게 벌려나갈 것이다"고 밝혔다.특히 북한은 유엔을 향해 "지금 여러 국제기구들에서는 나라들과 민족들 사이에 심한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며 "유엔만 놓고봐도 쁠럭불가담(비동맹)나라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응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으며 반대로 소수의 대국들은 유엔헌장과 배치되게 특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이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특정국가의 강권과 전횡을 합리화, 합법화 하는 결의 아닌 '결의' 들이 채택되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반항한다고 하여 피해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만고의 부정의가 버젓이 유엔의 이름으로 자행되고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제재가 힘으로는 우리를 어쩔수 없는 세력들에게 있어서 마지막 궁여일책이라 할지라도 그자체가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고 국제적 정의에 대한 횡포이자 우롱인 만큼 우리는 그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반드시 맞받아 나가 짓뭉개 버릴 것이다"고 선포했다.한편, 주한미군은 북한이 지난 4일, 9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으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해당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공식 확정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1874호) 위반 논란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리비아 피랍 주모 씨 315일 만에 석방 …내일 귀국”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주모 씨(62)가 피랍 315일 만에 석방됐다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7일 밝혔다.정 실장은 주 씨의 신병은 이날 새벽 확보했으며 현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내일 귀국후 정밀 검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주 씨를 납치한 세력은 리비아 범죄집단으로 확인 됐다고 정 실장은 밝혔다.한편 주 씨와 필리핀인 3명 등의 피랍 사실은 한동안 정부의 엠바고로 숨겨졌으나, 페이스북에 납치된 인원들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납치 사실이 알려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정다은 “4대 재벌가 소개팅 제의 받았지만 거절”…이유는?

    정다은 KBS 아나운서가 과거 4대 재벌가 또는 유명 운동선수 소개팅을 제의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정다은은 16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특집에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과 이혜성과 함께 출연했다.이날 유재석은 "다은 씨가 조금 의외로 소개팅 제의가 무지하게 많았다고, 소개팅 제의가 있을 수는 있는데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고 물었다. 이에 정다은은 "입사 초기 27~28세 때는 미혼이고 한창 소개팅 제의가 많이 들어오긴 했었다. 그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4대 재벌가 안에 드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정다은은 "어마 했다. 보석 가게 사장님의 추천이었다. 청담동 펜트하우스에 살고 집안은 다 꾸며져 있다면서 몸만 오면 된다더라"고 떠올렸다.하지만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 "근데 그 사람이 감옥을 한번 다녀왔다고 했다"며 "괜찮겠냐는 말에 '좀 무섭다. 안하겠다' 답했다"고 회상했다.그러자 MC와 출연진들은 정다은이 '3대 재벌'이 아닌 '4대 재벌'이라고 언급한점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4위에 해당하는 기업에 경제사범?'등의 추리에 나서 웃음을 줬다.뿐만 아니라 정다은은 유명 운동선수와의 소개팅도 제의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또 다시 '어느 종목이냐?'고 캐물었고, 정다은이 말해줄수 없다고 하자 '혹시 (축구선수와 결혼한)김보민 아나운서가 소개해줬냐?'고 유도질문을 계속해 웃음을 자아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은퇴’ 이상화 “눈물이 안 멈춰”…연인 강남 ♥댓글로 응원

    16일 공식은퇴식을 가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인스타그램에 짧은 소회를 남겼다. 이에 이상화의 연인 가수 강남은 이모티콘으로 응원 댓글을 달았다.이상화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태극기를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이상화는 “연습을 가고 있는 도중 차 안에서 무릎한테 ‘나랑 조금만 더 같이 해줘’라고 했더니 눈물이 안 멈췄어요. 늘 멀리서나마 듣던 응원과 관심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기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적었다.이어 “저는 오늘 여기서 은퇴를 하지만 여러분들의 빙상 여제는 영원히 기억되길 바랄게요! Thanks for giving me a wonderful happiness. Good bye! Sang Hwa LEE!!”라고 인사했다.이같은 글에 연인 강남은 하트 이모티콘 (♥)을 댓글로 달았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이상화는 이날 가진 은퇴식에서 “의지와는 다르게 항상 무릎이 문제였다. 힘든 재활과 약물 치료로 싸움을 계속했지만 제 몸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았다”며 “국민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기억해 줄 수 있는 위치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상화는 “후배들을 위해서 지도자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해설가나 코치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은퇴 후 해설가나 코치로 활동할 가능성을 내비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7
    • 좋아요
    • 코멘트
  • 대구 호텔 방화범 검거, 마약 양성 반응…“환청 듣고 범행”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 불을 지른 50대 방화범은 마약 범죄 전과와 정신병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용의자 A 씨(55)를 상대로 소변검사를 진행한 결과 마약 투여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과대망상 등으로 인해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대구 인터불고호텔 방화범으로 검거된 A 씨는 범행 3일 전인 12일 교도소 동기로부터 받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범행 당일인 15일 오전 5시께 “누군가 너를 죽이려고 따라온다”는 환청을 듣고 주유소에서 휘발유 20ℓ짜리 8통을 산뒤 호텔로 이동해 8통 중 6통을 사용해 오전 9시 24분께 별관 휴게실에 불을 질렀다.이후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찾아가 “누군가 나를 감시하고 죽이려고 해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그는 검거 직후에는 횡설수설하고 유치장에서 계속 잠을 자며 진술을 거부했으나 이날 오전 7시부터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A 씨는 20년 전부터 환청 과대망상 등 정신질환을 앓았으며, 올해에만 7차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기록은 지난달 17일이 마지막이다. 가족과 의사가 입원 치료를 권했으나 A 씨가 매번 거부했다고 한다.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에 대해서는 “본인의 손을 자르기 위해 평소 소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있다”며 “지난 11일 길에서 우연히 만난 교도소 동기로부터 마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과거 정신병력으로 인해 저지른 범죄가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총 48차례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6
    • 좋아요
    • 코멘트
  • 영장심사 마친 김학의, “창살없는 감옥서 살았다” 최후 진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3시간 만에 종료됐다. 김 전 차관은 최후진술에서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살았다"고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쯤부터 김 전 차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오후 1시 26분쯤 영장심사를 마친 김학의 전 차관은 ‘어떻게 소명했나’, ‘윤중천 씨는 모른다고 했나’, ‘최후진술 어떻게 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준비된 차를 타고 대기 장소로 떠났다.이어 김 전 차관 변호인이 기자들을 만나 "영장청구에 기재된 내용에 대해선 대체로 부인했다"고 전했다.변호인은 "법리적 문제를 지적했고, 공소시효 문제로 무리하게 구성한 측면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며 "기본적으로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인정되더라도 내용 자체가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해선 알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변호인은 "(윤중천을 아는 것에 대해선) 부인하진 않았다"며 '진술 바꾼 거냐?'는 물음에 "그전에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였고. 진술 변화로 보긴 어렵다. 알고는 있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또 지난 3월 22일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법무부의 긴급 출국 금지로 무산된 것과 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것에 대해 조치가 부당하다는 취지를 밝혔다고 전했다.변호인은 "김 전 차관은 최후 진술에서 사건에 대한 소회나 이 사건으로 인해 본인이 느꼈던 감정 위주로 천천히 말했다"며 "사건에 대한 의견은 아니고 본인의 감정 심정 이런 것들 위주로 말했다. 그동안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산 것과 마찬가지였다는 취지다"고 전했다.김 전 차관은 진술할 내용을 직접 준비했다고 한다. 변호인은 "김 전 차관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을 했다. 그 자리에서 이야기하면 잘 안 되니까 조금씩 써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김 전 차관은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한다.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2013년 3월 ‘별장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 6년여 만에 김 전 차관의 신병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기각된다면 2013년, 2014년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수사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김 전 차관은 2006~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사업가 최 모 씨로부터 총 1억6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6
    • 좋아요
    • 코멘트
  • ‘수사권 조정안’ 반발 문무일 “32년 넘게 검사생활 하면서…” 눈물 글썽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에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관련해 16일 기자간담회를 연 문무일 검찰총장은 100분이 넘는 시간을 할애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말미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까지 보였다.문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회에서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법안들은 형사사법체계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전 9시30분 시작된 간담회는 약 100분 동안 이어졌다. 문 총장은 미리 준비한 모두발언을 마친 후 자리에 앉아 1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빠짐없이 답했다.문 총장은 '가장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프랑스대혁명 원칙을 보면 수사를 착수하는 사람은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결론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착수를 하지 않고, 이건 재판도 마찬가지"라며 "착수하는 사람은 결론을 못 내리게 하고, 결론을 내리면 착수를 못 하게 하는 게 민주적 원리"라고 말했다.문 총장은 "수사는 기본적으로 선한 면이 있지만, 이면에는 평온한 상태에 있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점이 있다. 그래서 신속·효율보다 적법·신중이 중점이 돼야 한다"며 "송치된 뒤 사후에 이의제기로 문제를 살펴보고 고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소 잃을 것 예상하고 마구간 고치거나 병 발생할 것을 알고 약을 미리 준비한다는 것과 똑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사후약 처방 잘해주면 되지 왜 그렇게 문제 삼냐고 하는데, 당하는 사람 기준에서 생각해야 하지 않냐"면서 "수사하는 사람 편의를 위해 국민을 노출시키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문 총장은 "현 국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정부 안은 전권적 권능을 확대해놨다"며 "검찰이 전권적 권능을 갖고 일했으니 경찰도 해보자 이런 건 개선이 아니다"고 꼬집었다.그는 "공수처 자체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기소독점의 문제, 수사 착수한 사람이 기소 독점하는 건 국민들이 용납 안 하지 않나. 현대 민주국가에서 하고 있는 민주적 원리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자치경찰제, 정보경찰 분리 문제는 수사권 조정과 직접 관련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권능들이 결합됐을 때 어떤 위험이 있을지 말씀드리는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이고, 검찰에서 먼저 말 꺼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검찰 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문 총장은 '너무 늦게 문제를 제기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패스트트랙에 오르기 전까지는 (우리)의견을 안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안이 나온 뒤로 수차례 검찰 의견을 제기했고, 논의가 몇번 열리긴 했지만 중단됐고, 그 상태에서 갑자기 패스트트랙에 올랐다. 그래서 이제야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최근 전국 검사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수사권 조정 법안 보완책을 제시하며 '개인적 경험이나 특정 사건을 일반화시키지 말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팩트, 외국제도 등을 예로 들며 주장하지 말라'고 한 데에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문 총장은 "장관님이 이메일에서 말씀하신 방법대로 하면 외국 사례도 말하면 안 되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안 되고,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한 줄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이렇게 하면 되지 않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문 총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후임 총장, 후배들은 정치적 중립이나 수사공정 시비에서 벗어나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고 떠났어야 하는데, 부담을 주고 가게 돼서 미안하다. 제가 32년 넘게 검사생활하면서..."라고 말하고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목이메여 말을 다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6
    • 좋아요
    • 코멘트
  • ‘할담비’지병수 할아버지 양아들 “악성댓글로 상처 받으실까 걱정”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의 양아들이 아버지의 바쁜 방송 활동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KBS1 TV'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불러 유명인사가 된 지병수 씨(77)는 16일 오전 같은 채널에서 방송한 '인간극장'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인간극장’은 지 씨의 일상을 담은 ‘할담비는 미쳤어’편을 4부로 꾸며 방송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 지 씨는 호텔 조리사로 일하는 양아들과 오랜만에 마주앉아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평생 미혼이었던 지 씨는 나이 들수록 자식에 대한 아쉬움이 컸고, 20년간 정을 쌓아온 두 사람은 가끔 술 한잔 기울이는 친구같은 부자지간이 됐다고 한다.양 아들은 "아버지 얼굴을 볼 시간이 없다. 쉬는 날에나 보는데, 쉬는날에도 요즘에는 아버지가 '어디 가신다'며 아침에 나가시니까 볼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지 씨는 "아들 자는 것만 봐도 든든하다. 의지하고 있으니까 혼자 있는 것 보다 좋다"고 말했다.양 아들은 바쁜 스케줄로 눈코뜰 새 없어진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했다. 양 아들은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 곧 나이가 여든이신데"라고 말했고, 지 씨는 "재밌긴 한데 조금 피곤한건 맞다"고 인정했다. 이에 양 아들은 "너무 많이 활동하시니까 피곤한거 아니냐. 쉬어가면서 적당히 하시라. 연예 활동해서 떼돈 벌 거도 아니지 않느냐"고 걱정의 잔소리를 했다. 지 씨는 "네 말이 맞다"고 답했다. 양 아들은 "본인이 좋아서 노래하는 건 좋은데, 매스컴을 타다보면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좋은 일에도 욕하는 사람 많지 않나. 아버지는 댓글을 못 보시지만, 어쩌다 보게 되면 저도 기분이 안 좋게 되지 않나"라며 아버지가 악성 댓글로 인해 상처 받을까 걱정을 드러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5-1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