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환

최창환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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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관심이 많습니다.

oldbay77@donga.com

취재분야

2026-04-12~2026-05-12
지방뉴스91%
사건·범죄3%
사회일반3%
검찰-법원판결3%
  • 경남도 “사천공항 이용객에게 관광지 할인 혜택”

    경남도는 사천공항 이용객에게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준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사천공항 활성화 실무협의회를 열어 서부지역 8개 시군과 사천공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항 연계 관광지 할인 혜택을 발굴하기로 했다. 사천공항을 이용하고 항공 티켓을 보여주면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사천공항 이용객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지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거제 케이블카와 씨월드, 하동 케이블카와 집라인이다. 경남도는 점진적으로 남해, 통영, 거제 등 남해안권 주요 관광지와도 사천공항 연계 할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남해안권이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 등으로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조성될 경우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천공항과 관광 연계 정책으로 공항과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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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선사고 낸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내년 8월 문연다

    탈선 사고로 8명의 부상자를 낸 경남 통영의 관광 명물인 욕지도 모노레일이 내년 8월 다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년 넘게 복구 비용과 편익 사이 딜레마에 빠져 운영 방향을 잡지 못하던 통영시가 모노레일 시공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금을 받아 사업비 일부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운 것이다. ● 모노레일 전면 재시공키로 26일 찾은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 2층으로 된 승강장(연면적 957.12㎡)은 텅 비었고, 선로를 달려야 할 열차는 멈춰 서 있었다. 매표소 문은 닫혀 있었고, 철제로 된 선로 곳곳이 녹슬어 방치되고 있다. 2021년 11월 28일 발생한 열차 추락 사고 이후 15개월째 그대로다. 사고는 정상에서 아래쪽 승차장으로 내려오던 모노레일이 승강장 도착 20m를 남겨두고 급경사 구간에서 갑자기 속도가 붙어 선로를 이탈했고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남녀 승객 8명이 크게 다쳤다. 통영시는 그간 10여 차례에 걸쳐 모노레일 운영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최대 1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는 복구공사 비용이 매번 발목을 잡았다. 첫 설치 땐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았지만, 보수의 경우 시비로 감당해야 해 재정 여력이 없는 통영시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통영시는 민간투자 유치 방안도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러는 사이 1년 5개월이 흘렀고 모노레일은 관광 명물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비판까지 쏟아지면서 통영시는 최근 욕지도 모노레일 정상화 추진계획을 확정지었다. 통영시는 최근 안전진단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초부와 레일부를 전면 재시공하고, 순환식 모노레일 7인승 10대로 교체하기로 했다.● 손배소송 준비, 경찰은 사건 송치공사비는 당초 100억 원보다 적은 59억7000만 원이 들것으로 계산됐다. 통영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9월 착공할 계획이다. 모노레일 재개장 예정일은 내년 8월로 잡았다. 통영시는 모노레일 시공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일부라도 복구 비용을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탈선 사고로 인한 영업 손실과 통영 관광 이미지 실추 등으로 손해가 크다”면서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수사를 마무리 짓고 시공사 관계자 1명과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 직원 1명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전륜과 후륜 베어링이 피로도를 이기지 못하고 파괴되면서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피해자들과 보상 협의도 추진하고 있다. 욕지도 모노레일은 욕지면 동항리 여객선 선착장부터 천왕산 대기봉까지 왕복 2km 구간을 오가는 관광 시설로 사업비 117억 원이 투입돼 2019년 12월 14일 개장했다. 8인승 10대 모노레일 카로 본격 운행을 시작한 2020년 7만1652명이 이용했고, 2021년(11월 27일 기준)에는 11만48명이 찾으면서 통영 대표 관광 상품으로 떠올랐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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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경남 18개 시군 최초로 ‘임신축하금’ 지원

    경남 진주시가 도내 18개 시군 중 최초로 임신축하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임신 축하 분위기 조성과 임신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이전부터 180일 이상 진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임신부이다. 외국인은 신청일 이전 180일 이상 진주에 외국인 등록을 두고 거주한 임신부로 배우자가 대한민국 국적이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임신 20주 이상부터 출산 전까지이다. 임신 때마다 50만 원 상당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신청 대상자였으나 이미 출산한 경우에도 6월 17일까지 소급해 지원한다. 내달 1일부터 신분증, 임신 확인서, 주민등록등 초본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외국인일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 사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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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前대통령, 사저 인근에 ‘평산책방’ 문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책방을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 마을 주민 30여 명과 함께 ‘평산책방’ 현판식을 열었다. 책 판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평산책방이 우리 평산마을 등 지산리 주민들의 문화공간이 되고 사랑방이 되길 기대한다”며 “더 욕심을 부려서 평산책방이 평산마을과 지산리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142㎡(약 43평) 규모 책방에는 문 전 대통령이 즐겨 읽던 도서와 기증받은 도서 등 3000여 권이 비치됐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 인근의 한 단독주택을 8억5000만 원에 매입한 뒤 3개월가량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독후감을 나누는 ‘평산책방의 책 친구들’이라는 북클럽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이 책방에 항상 상주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양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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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황매산에서 분홍빛 철쭉 만끽하세요”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경남 합천군 황매산(해발 1108m)에서 철쭉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황매산 800∼900m 고지 60만 ㎡에 이르는 철쭉 군락지에는 분홍빛으로 물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5월 축제에는 5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철쭉은 이달 말경 만개할 것으로 합천군은 보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만나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29일 축제 개막일과 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리는 추억의 보물찾기 행사에는 합천황토한우와 황금철쭉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5월 2일과 3일에는 ‘힐링 철쭉콘서트’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인다. 이 밖에도 ‘수와 진 사랑 더하기’ 공연팀이 21일까지 공연을 이어가며,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가 축제 흥을 더한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황매산은 한국 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며 국내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여름에는 하늘과 맞닿은 구름과 구릉의 푸른 초원이 아름답다. 가을에는 은빛 억새를 배경으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100만 ㎡에 펼쳐진 억새들이 춤을 추고, 태양이 비추는 각도에 따라 억새의 빛깔이 달라진다. 겨울에는 눈꽃이 피어나는 절경을 만든다. 합천군 관계자는 “자동차도로가 개설돼 있어 느린 걸음으로도 10분이면 해발 1000m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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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대표 국립대인 ‘경상대-창원대’, 통합 놓고 찬반 대립

    전국적으로 ‘대학 통합’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경남의 양대 국립대인 경상국립대(진주)와 국립창원대(창원) 통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2004년, 2014년에 이어 이미 세 번째다. 이번에는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이슈까지 얽히면서 실현 여부에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두 대학 통합의 불씨를 댕긴 건 박완수 경남도지사다. 박 지사는 지난달 20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창원대와 경상대의 통합에 대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경남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그냥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대학 당국과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두 대학을 통합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글로벌+로컬) 대학 선정에도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 30개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규제 특례 등의 혜택을 줘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7월 중 글로컬 대학을 선정한다. 통합을 실현하려면 두 대학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 경상대는 통합에 ‘긍정’인 반면 창원대는 ‘부정’ 입장으로 서로 엇갈리고 있다. 경상대 전정환 기획처장은 1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통합 논의를 해보자는 것이 우리 대학의 공식적 입장”이라고 찬성 기류를 보였다. 전 처장은 “아이 울음소리가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경남에서 출생한 인구가 1만4000명에 그쳤다”면서 “국립대뿐만 아니라 사립대 또한 통합으로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문을 닫는 대학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창원대와의 통합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추진하는 ‘창원 의과대학 신설’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경상대에 할당된 76명의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서 창원에 제2의대를 설치하고, 지금의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을 수련병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입장에서도 1조 원이 들어가는 의대 신설보다는 이런 방안을 선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창원대는 19일 동아일보에 “현재는 통합을 고민해야 할 시기는 아니다”라며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앞서 창원대 교수회·총학생회·총동창회·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창원대지부·전국대학노조 창원대지부는 최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통합 운운하며 경남의 미래를 과거로 돌리는 박완수 지사는 자중하라”고 했다. 이어 “창원에 의과대학을 유치하려면 통합해야만 한다는 논리인데 이미 경상대에 의대가 있어 통합하면 창원대에 의과대학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며 “이는 경상대의 일방적인 창원대 흡수 통합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덩치만 큰 대학이 만능인 시대는 지났다”면서 “창원과 경남의 미래를 위해 창원대는 반드시 창원시에 굳건히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대학의 통합은 2004년에 처음 논의됐다. 그러나 대학본부와 단과대학 배치 등을 둘러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2008년 실패로 끝났다. 2014년 재개된 논의는 진주의 경남과학기술대까지 포함해 3개 대학을 통합하는 방안으로 진행됐지만, 창원대가 중간에 발을 빼면서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만 2021년 경상국립대로 통합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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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만에 돌아온 ‘의령 큰 줄 땡기기’ 행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세계 최대 줄(Largest Rope)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경남 의령군의 ‘의령 큰 줄 땡기기’ 행사가 6년 만에 열린다. 이 행사는 곽재우 장군이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것을 기념하는 홍의장군 축제의 하나로 3년마다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21일 오후 3시 의령서동행정타운대로에서 6년 만에 선보인다. 의령 큰 줄은 길이 251m, 둘레 5∼6m, 무게 54.5t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줄로 2005년 4월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2015년 12월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사용되는 볏짚은 총 600여 동이다. 작은 줄은 154개(길이 100m, 지름 10cm), 큰 줄은 56개(길이 80m, 지름 15cm)다. 행사에는 군민과 향우,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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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 마약왕’ 필리핀 감옥서 국내에 마약 공급

    한국인 3명을 살인한 혐의로 필리핀 감옥에 수감 중인 ‘텔레그램 마약왕’ 박모 씨(45)가 옥중에서 마약 유통조직을 지휘하며 국내에 마약을 유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텔레그램 아이디 ‘전세계’로 활동하며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공급해 온 박 씨가 텔레그램 아이디를 바꿔가며 여전히 국내에 활발하게 마약을 공급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국내 중간 판매책에게 600만 원(도매가)을 받고 엑스터시 100정, 필로폰 10g 등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A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의 지인인 A 씨는 지난해 12월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 씨를 찾아가 “한국에서 마약 판매를 하고 싶다. 물량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수락한 박 씨는 교도소 내에서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로 돌아온 A 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다. 특정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놓고 사진 등을 통해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이 활용됐다. A 씨는 이렇게 구한 마약을 함께 구속된 2명과 함께 경기도 지역에서 국내 중간 판매책들에게 팔았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텔레그램 대화명을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국내 마약류 밀반입 및 유통에 개입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A 씨 등을 울산과 경기 화성 등에서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확보한 텔레그램 메시지 중에는 A 씨가 “형님 품목은 무얼 하시나요”라고 묻자 박 씨가 “세상에 존재하는 마약의 전부”라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목도 있다. 박 씨는 과거에도 텔레그램 대화명 ‘바티칸 킹덤’을 사용하는 B 씨를 통해 국내에 마약을 대량으로 공급했다. 경남경찰청은 2020년 4월부터 12월까지 박 씨에게 공급받은 마약을 전국에 유통·판매한 혐의로 2021년 1월 B 씨를 검거했다. 당시 B 씨를 포함해 공급총책과 판매총책, 중간판매책, 소매책 등 9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후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A 씨의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경찰은 박 씨를 통한 국내 마약 유통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박 씨를 통한 마약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인터폴과 법무부를 통한 국내 송환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 씨는 2016년 10월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돼 지난해 5월 필리핀 대법원에서 장기 60년(단기 57년 4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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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 ‘종남산 진달래 축제’ 4년만에 개막

    경남 밀양시 상남면 종남산에서 9일 ‘종남산 진달래 축제’가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종남산(662m)은 밀양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진달래가 만개한 종남산 풍경은 ‘밀양 8경’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이날 온통 분홍색으로 물든 봄향기를 마음껏 들이마셨다. 축제를 주관한 상남면 청년회는 작은 음악회, 진달래 화전 만들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지역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열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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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합천군을 힐링과 체험, 교육이 어우러진 휴양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경남 합천군을 관광객 500만 명이 찾는 ‘힐링과 체험, 교육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대표 휴양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59)는 지난달 30일 군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운석 충돌구를 세계적 테마 관광지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황매산, 해인사, 영상테마파크, 오도산 자연휴양림 등 합천의 대표 관광자원들과 시너지를 내면 휴양관광 1번지로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석 충돌구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합천군은 지난해 인구 4만2000여 명의 47배가 넘는 200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을 정도로 국내 유명 관광지로 꼽힌다. 김 군수는 더 나아가 연간 500만 명이 넘게 찾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고자 관광 로드맵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과학적 조사로 공식 확인된 현재까지 한반도에서 유일한 ‘운석 충돌구’다. 김 군수에 따르면 5만 년 전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에 직경 200m의 운석이 하얀 섬광을 일으키며 떨어졌다. 충돌 때 발생된 에너지는 1400Mt(메가톤·1Mt은 TNT 100만 t의 폭발력)으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약 9만 배에 해당하며 폭발력으로 직경 약 7km, 수백 m 깊이의 그릇 모양 분지를 만들었다. 지질학적·교육적 가치는 물론이고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도 매우 높다고 학계는 평가한다. 김 군수는 “운석 충돌구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세계적인 운석 테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먼저 57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계획용역, 부지 매입, 충돌구 거점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망대, 천문대, 전문과학관, 야영장, 휴양시설 등 조성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지질공원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체류형 관광 자원 개발에 총력” 김 군수는 합천에 온 관광객이 며칠씩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 개선에서도 힘을 쓰고 있다. 그는 “합천호 종합개발계획을 통해 100km 생태둘레길, 수륙양용버스 운영, 3.1km 케이블카 등 수(水)경관 자원을 활용해 합천에 더 머물게 하는 새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에 조성되는 지상 7층, 200실 규모의 호텔이 2024년 문을 열며 유스호스텔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군수는 인구 소멸 우려 지역에서 탈출하기 위한 대책도 과감히 펼치고 있다. 인구가 4만2000여 명인 합천군은 고령층 증가, 출산율 감소, 일자리 부족 등 복합적 문제로 매년 1.5∼2.7%의 인구가 줄고 있다. 한국산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인구 소멸 우려 지역에도 포함됐다. 김 군수는 “인구 감소는 전국적인 추세로 합천도 막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슬로건으로 지역소멸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증가 대책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청년 창업 및 정착과 관련한 예산 140억 원을 확보했다”면서 “우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지상 11층 규모의 행복주택 30채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컬푸드 청년창업 육성, 산림 체류형 청년창업센터 조성 등도 추진할 것”이라면서 “늘어나는 노년층을 위해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22억 원을 투입해 고령자 복지주택도 건설한다”고 강조했다. 합천이 고향인 김 군수는 마산공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8년 30대에 합천군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2번의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군수에 당선됐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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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폐 위기 한국국제대, 재정난에 밀린 임금만 100억원

    경남 진주의 사립대가 극심한 재정난으로 학사 운영이 거의 마비 상태에 빠졌다. 학교가 존폐 위기에 직면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9일 찾은 진주시 문산읍 한국국제대 캠퍼스. 캠퍼스는 텅 비었고 개강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로 스산하고 썰렁하기까지 했다. 강의실은 어두컴컴했고, 승강기는 멈춰 서 있었다. 학생식당은 문이 굳게 닫혔고, 화장실은 더럽게 방치돼 있었다. 학생들이 생활하던 기숙사는 폐건물로 방치되고 있었다. ● 재정난으로 밀린 임금만 100억 원 1978년 개교한 한국국제대가 이런 처지에 놓인 것은 2018년 시작된 극심한 재정난 때문이다. 당시 정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부실(하위권) 판정을 받으면서 매년 받아오던 각종 재정지원이 제한돼 학교 재정은 급속도로 나빠진 것이다. 급여까지 밀려 교직원들이 한 명씩 학교를 떠나기 시작했고, 2021년 총 180명이던 교직원 수는 올해 58명까지 줄었다. 2003년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할 때 1265명이던 입학정원은 2018년에 738명으로 줄었고, 올해엔 393명까지 쪼그라들었다. 특히 올해 실제 입학한 신입생은 27명에 그쳐 충원율은 6.9%에 그쳤다. 이 대학은 개강한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등록금을 걷지 않았다. 등록금 계좌가 100억 원에 달하는 임금을 받지 못한 채권자들에게 압류됐기 때문이다. 학생 교육에 쓸 수 있는 돈이 없는 건데 대학이 수개월째 공공요금도 내지 못해 당장 다음 달부터 전기와 수도도 끊길 처지에 내몰렸다. 3개월째 밀린 전기·수도요금은 1억 원 남짓. 한국전력은 15일 전기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학교 측 요청으로 이달 말까지 집행을 연장한 상태다. 이대로라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영권을 가진 법인이 학교 정상화에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법인의 재정력으론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법인 역시 국세청 고액 장기체납자에 등록돼 있고 진주시에 체납한 지방세도 2억 원이 넘는다. 법인이 체납한 사립학교교직원연금(사학연금) 법인부담금도 21억 원에 달한다.● “졸업은 할 수 있을지 걱정 태산” 재학생들은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학교 상황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국제대 4학년에 재학 중인 A 씨는 “학교가 단전돼 수업을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과연 졸업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차라리 법인 파산을 선언하고 학교가 문을 닫으면 학생들은 다른 대학에 편입할 수 있지만 법인과 교직원, 학생 등 구성원 간 이해관계가 복합하게 얽혀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교직원들은 학교 법인의 잘못된 경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캠퍼스 곳곳에 붉은색 글씨로 쓴 ‘일선학원 하면 떠오르는 것=불법 담보대출, 횡령, 인사채용 비리 온상’ ‘부실대학 누가 만들었나? 전 이사장은 즉각 물러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법인을 압박하고 있다. 법인 관계자는 “등록금 수납하는 방안을 찾아 전기와 수도가 끊기는 상황은 막겠다”면서 “대학 정상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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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대교 걸으며 활짝 핀 벚꽃 감상하세요”

    경남 남해군은 노량 앞바다의 아름다운 경관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피는 남해’ 문화이벤트를 31일과 다음 달 1일 남해대교 일원에서 개최한다.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문화이벤트에서는 남해대교 위를 자유롭게 걸으며 평소 접하지 못한 풍경을 감상하는 한편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31일 오후에는 전야제 및 개막식이 열린다. 남해 출신 가수 하동근을 비롯해 퓨전국악 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이 끝난 오후 7시 20분부터는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해상 유람선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다음 달 1일 오전에는 전국의 걷기 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남해바래길 봄 소풍 행사가 열린다. 남해대교 위에서는 차량을 통제하고, 프리마켓·남해대교 걷기행사·버스킹·관광객 참여 이벤트 등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대교에서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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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투자기업에 최대 200억원 인센티브 지원

    경남에 투자하는 기업은 최대 200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경남도는 ‘경상남도 기업 및 투자 유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30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기업의 지방 투자 확대 지원 등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조례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에 따른 지원업종 확대와 투자유치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최대 100억 원에서 최대 200억 원으로 증액 △용지매입비 무이자 융자지원 100억 원 확대 △기업투자촉진지구 지정 요건에 ‘투자유치촉진지역’ 추가 △기업투자촉진지구 지원 최대 100억 원까지 확대 △관광산업·문화콘텐츠산업 지원 근거 신설 △이중 지원 금지 예외 조항 마련 등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폭넓은 인센티브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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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타는 남부… 저수율 3.2%에 해수 끌어 담수화

    23일 오후 전남 완도군 금일도 용항제. 평소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이 저수지는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바닥이 훤히 드러난 상태였다. 이날 기준 저수율은 불과 3.2%. 이 저수지와 인근의 척치제가 마르면 금일도 전체에 식수 공급이 불가능해지고 현재 ‘2일 급수, 4일 단수’조차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완도군은 5억 원을 들여 이 저수지에 해수 담수화 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달 말 컨테이너형 담수화 시설이 완성되면 매일 해수 200t씩을 담수로 바꿔 용항제에 공급하게 된다. ● “하루 700t을 사수하라”금일도는 전남 완도군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땅 끝에 붙어 있다 보니 6·25전쟁 때도 평화를 유지해 평일도(平日島)란 별명까지 붙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턴 ‘2일 급수, 4일 단수’를 반복하며 가뭄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주민 권명심 씨(82·여)는 “여든 평생에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라면서 “화장실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이미 사용한 물로 설거지를 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민박집을 운영하는 주민 임미월 씨(62·여)도 “집에 물탱크 2개를 설치했지만 단수 3, 4일째가 되면 씻을 물조차 부족하다”며 “민박 손님도 끊긴 지 오래”라고 했다. 금일도에서 ‘2일 급수, 4일 단수’를 유지하려면 하루 평균 700t의 식수가 필요하다. 완도군은 지난해부터 용항제·척치제에 매일 지하수 150t과 급수차 물 150t을 쏟아붓고 있다. 그런데도 쓰는 물보다 저수지에 채우는 물이 400t가량 적다 보니 두 저수지의 저수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상태다. 결국 완도군은 해수 담수화 시설을 동원해 나머지 400t을 채우기로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현재 저수율이 6.4%인 척치제에도 이달 21일 담수화 시설을 설치해 해수의 짠 기운을 빼고 매일 담수 200t을 공급 중”이라며 “물맛이 안 좋다는 평가도 있지만 주민 3540명의 먹을 물 확보를 위해선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마실 물도 없는 형편이다 보니 농업용수 확보는 언감생심이다. 주민 구성운 씨(54)는 “마실 물도 없는데 농사를 지을 수 있겠나”라며 “제발 비가 많이 내려 농사 좀 짓게 해 달라고 매일 하늘에 기원한다”고 했다.● 광주 5, 6월 제한급수 가능성완도군의 지난해 강수량은 704.4mm로 1971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 완도군의 연평균 강수량이 1531.5mm인 것을 감안하면 비가 평년의 절반도 내리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식수와 농업용수가 부족한 상황이 반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완도군은 5개 섬에서 제한급수를 실시 중이다. 완도군 주민 4만4700여 명 중 28%(약 1만2500명)가 매일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가뭄이 더 이어지면 나머지 섬도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들 물 확보에 필사적이다. 완도군 보길도는 지하수를 모아 식수를 공급하는 저류지를 새로 만들었고, 소완도는 지하수 관정을 계속 뚫고 있다. 물 부족은 완도뿐 아니라 한반도 남부지방의 공통된 고민이다. 경남지역 역시 욕지도 등 32곳에서 제한급수 등을 하고 있다. 광주 등 남부 내륙지역에도 제한급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식수원의 26일 저수율은 동복댐 18.99%, 주암댐 21%에 불과하다. 저수율이 7% 이하가 되면 제한급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황이 극적으로 나아지지 않는 이상 5, 6월 광주에 31년 만의 제한급수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시는 물 확보를 위해 이달 2일부터 영산강 물 3만 t을 매일 끌어오고 있다. 여수의 석유화학 기업들도 공장 물 사용량 줄이기에 나섰다. 정지훈 전남대 해양학과 교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금이라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물 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일도=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통영=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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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찍 핀 벚꽃… 진해군항제 역대 최다 450만명 찾을 듯

    “4년 만에 노마스크로 벚꽃축제에 오니 ‘일상 회복’이란 말이 실감납니다.”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를 보기 위해 울산에서 왔다는 김세영 씨(35)는 꽃을 배경으로 연신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김 씨는 “벚꽃이 예쁜데 축제 분위기까지 겹쳐 오랜만에 기분이 들뜬다”고 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첫 벚꽃 시즌을 맞아 전국 명소는 주말 내내 인파로 가득했다. 4년 만에 정상 개최된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꽃향기를 마음껏 들이마셨다. 특히 기온이 오르며 예년보다 벚꽃이 일찍 개화한 탓에 군항제가 열리는 여좌천 일대는 이미 벚꽃이 절정인 상태였다. 폐철길을 따라 벚꽃나무가 늘어선 진해구 경화역에도 상춘객이 가득했다. 축제에 참석한 이들 중 절반가량은 마스크를 안 쓴 상태였다. 창원시민 최경훈 씨(53)는 “노마스크 인파를 보니 코로나19 악몽에서 벗어난 게 실감난다”고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25, 26일 각각 수십만 명이 군항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 축제가 끝날 때까지 군항제 61년 역사상 가장 많은 4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에는 비상이 걸렸다. 24일 오후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당초 5000명 정도를 예상했던 창원시는 결국 줄을 선 일부 시민에게 “입장할 수 없다”고 안내했는데 일부가 거세게 항의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축제장 인근 도로도 주말 내내 몸살을 앓았다. 서울에선 기온이 오르며 역대 두 번째로 빠른 25일 벚꽃 개화가 선언됐다. 이에 따라 송파구 석촌호수 등 벚꽃 명소에 인파가 몰렸다. 어머니와 함께 석촌호수를 찾았다는 김수영 씨(26)는 “백화점에 쇼핑하러 왔다가 꽃이 핀 걸 보고 달려왔다. 벚꽃놀이는 4월에나 가능할 줄 알았는데 좋은 구경을 했다”며 웃었다. 이날 석촌호수에선 마스크를 벗은 채 꽃구경을 즐기는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세 살 딸과 함께 나온 이수진 씨(34)는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아 아이와 함께 마스크를 벗었다”고 했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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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 ‘십리벚꽃길’에 화려한 야간조명 밝힌다

    벚꽃 군락지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에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이 불을 밝힌다. 하동군은 벚꽃 명소인 화개 십리벚꽃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한다고 26일 밝혔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떨어지는 꽃잎이 눈 내리는 듯 아름다운 곳으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군은 십리벚꽃길에 투광등 309개와 고보조명 17개, RGB조명 58개를 설치해 벚꽃이 질 때까지 매일 일몰부터 밤 12시까지 불을 켠다. 점등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리는 하동세계차엑스포 기간까지다.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빨강, 파랑, 보라 등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벚꽃 터널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벚꽃축제에서 낮과 밤의 아름다운 벚꽃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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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인구 ‘날개 없는 추락’… 100만명 사수 총력전

    “주소지를 옮기지 않고 창원에 사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발굴해야 인구 100만 명을 사수할 수 있습니다.” 인구 감소 공포에 시달리는 경남 창원시가 ‘구석구석 숨은 인구 주소찾기’ 범시민 운동을 추진한다. 이 운동은 학업이나 직장생활 등으로 실제 창원에 살면서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미전입자들에게 분야별 각종 혜택과 시책 등을 알리며 창원 주소 갖기를 독려하는 사업이다. ‘창원시 일자리 대책’ 등 그동안 수많은 인구 증가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자 만든 궁여지책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창원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의미다.● 100만 인구 붕괴 초읽기 창원시 인구는 100만 명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광역시에 버금가는 특례시 지위까지 위협 받고 있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의 올해 2월 주민등록 인구는 101만869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1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해 3월 102만8875명으로 102만 명대로 내려선 후 11개월 만이다. 창원시 인구는 2010년 7월 1일 마산과 창원, 진해가 통합 창원시로 출범할 당시 109만188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하며 지금까지 7만여 명이 줄었다. 창원시는 이런 감소 추세가 유지되면 2025년 인구 100만 명이 무너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지난해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와 함께 얻어낸 특례시 지위를 반납해야 할 수도 있어 창원시의 고민은 더 커진다. 지방자치법은 인구가 2년 연속 100만 명에 미치지 못하면 특례시 지위를 박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법에는 특례시 인구를 주민등록 인구에 2만여 명의 외국인을 합산하도록 하고 있어 2026년까진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창원시는 분석한다.● “이달 중 종합대책 발표한다” 인구 감소의 핵심 원인은 저출산 악화와 주력 산업인 제조업이 장기 불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심각성을 인식한 홍남표 창원시장은 최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 창원시도 조만간 100만이 무너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전 부서가 같이 협업해야 한다”며 “생애주기별로 출산, 육아, 교육, 정주 문제가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에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이르면 이달 중 인구 증가를 위한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인구가 곧 도시 경쟁력인 시대”라면서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의 변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최근엔 ‘100만 인구 사수단’을 구성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해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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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노마스크 봄축제, 인파 사고 막아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봄 축제들이 4년 만에 ‘노 마스크’로 재개되면서 전국 각지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같은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인파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봄꽃 축제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진해군항제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등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인데 지자체는 국내외 관광객 45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원시는 공무원 약 2200명을 동원해 안전사고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도 축제 현장에 경비기동대 등 경찰 260명을 투입한다. 인파가 몰리는 장소의 경우 대형 스피커를 통해 1km 떨어진 곳까지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동식 대중경보장치’도 도입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담당자가 ‘간격을 유지하세요’ ‘밀지 마세요’ 같은 문구를 입력하면 소리로 전환돼 멀리까지 송출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31일 전남 순천 일대에서 개막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경우 개막식에만 4만∼5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 박람회(2013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경비 안전요원 117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폐쇄회로(CC)TV 266대도 설치했다. 특히 조직위는 SK텔레콤을 활용한 최첨단 인파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휴대전화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특정 지역에 인파가 몰리면 상황실에 위기 경보등이 뜨고, 조직위가 즉시 안전요원을 투입해 인파를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부산에선 다음 달 1일 지역 최대 벚꽃축제로 꼽히는 ‘삼락벚꽃축제’가 열린다. 낙동제방과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4년 만에 열리는데 주최 측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일방통행을 하기로 했다. 제주도에서도 4년 만에 24∼26일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열려 지자체 등이 안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4년 만에 마스크를 벗은 채 봄꽃 나들이를 가는 상춘객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주말 하루 평균 13만1000명이 KTX를 이용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23만7000명으로 80%가량 급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는 주말 표 구하기가 전혀 어렵지 않았는데 올해는 매주 매진”이라며 “주말마다 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항제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봄 축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최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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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노 마스크’ 봄 축제…“인파 사고 막아라” 총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봄 축제들이 4년 만에 ‘노 마스크’로 재개되면서 전국 각지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같은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인파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봄꽃 축제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진해군항제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남 진해 여좌천 등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인데 지자체는 국내외 관광객 45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원시는 공무원 약 2200명을 동원해 안전사고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도 축제 현장에 경비기동대 등 경찰 260명을 투입한다. 인파가 몰리는 장소의 경우 대형 스피커를 통해 1km 떨어진 곳까지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동식 대중경보장치’도 도입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담당자가 ‘간격을 유지하세요’, ‘밀지 마세요’ 같은 문구를 입력하면 소리로 전환돼 멀리까지 송출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31일 전남 순천 일대에서 개막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경우 개막식에만 4만~5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 박람회(2013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경비 안전요원 117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폐쇄회로(CC)TV 266대 설치했다. 특히 조직위는 SK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최첨단 인파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휴대전화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특정 지역에 인파가 몰리면 상황실에 위기 경보등이 뜨고, 조직위가 즉시 안전요원을 투입해 인파를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부산에선 다음 달 1일 지역 최대 벚꽃축제로 꼽히는 ‘삼락벚꽃축제’가 열린다. 낙동제방과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4년 만에 열리는데 주최 측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일방통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도에서도 4년 만에 24~26일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열려 지자체 등아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4년 만에 마스크를 벗은 채 봄꽃 나들이를 가는 상춘객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주말 하루 평균 13만1000명이 KTX를 이용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23만7000명으로 80% 가량 급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는 주말 표 구하기가 전혀 어렵지 않았는데 올해는 매주 매진”이라며 “주말마다 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항제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봄 축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최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창원=최창환기자 oldbay77@donga.com순천=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최미송 cms@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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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하영제 의원 구속영장 청구… 공천 대가 7000만원 수수 혐의

    검찰이 지난해 6·1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69·경남 사천-남해-하동·사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엄재상)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 의원은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보좌관과 경남 지역 기초단체장 등에게 사무소 운영경비 등의 명목으로 575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하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이어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려면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혐의 입증 등 수사를 위해 (구속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으나 구속영장 청구 사실이 알려진 후 세미나장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하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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