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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28)가 서울대 총동창회 ‘관악회’의 장학금을 받으면서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돼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조 씨는 그해 3월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환경관리학 전공으로 입학했다.당시 조 씨는 1학기 전액 장학금 401만 원을 받았다. 조 씨는 장학금을 받고 4개월 뒤인 같은해 6월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 원서를 냈다.그럼에도 조 씨는 그해 8월에 또 장학금 401만 원을 받아 2학기 등록금을 냈다.그리고 의전원 합격 다음 날인 10월 1일 서울대에 질병을 사유로 휴학원을 냈고, 1년 뒤 재등록하지 않아 제적처리 됐다.조 씨가 받은 장학금은 서울대 총동창회의 장학재단인 ‘관악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조 후보자가 신고한 직계 가족 재산은 56억원이다.조 후보자의 딸은 서울대 추천을 받아 장학금 수혜 대상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곽 의원은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던 아버지의 음덕이 작용해 공짜로 대학원을 다닌 것 아닌가”라며 “서울대 학적을 의전원 입시용 ‘징검다리’로 이용하면서 다른 학생들의 입학·장학금 기회를 빼앗는 것이 조 후보자가 말한 정의, 공정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피의자 장대호 씨(39)가 일하는 모텔을 방문했을 때 장 씨의 숙박장부 공개 요구 불응 등 석연찮은 행동에도 그냥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2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 형사 2명은 16일 오후 6시께 장 씨가 있는 서울 구로동의 한 모텔을 찾아갔다. 한강에서 시신의 팔 부분이 발견돼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된 직후였다.경찰이 카운터 종업원에게 피해자 사진을 보여주며 "이사람이 묵지 않았냐?"고 묻자 1층에서 잠을 자던 장 씨가 나와 "누군지 모르겠다고" 태연하게 말했다.장 씨는 형사들에게 범행 당일인 8일과 13일 부분이 지워진 상태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여주면서 "기계가 잘 꺼지고 고장이 잘 난다"는 석연치 않은 해명을 했다고 한다.그러면서 장 씨는 "셋톱박스 전체를 복사해줄 테니 가져가 분석하라"고 했지만 경찰은 "그럴 필요까진 없다"고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장 씨는 숙박 장부를 보여달라는 경찰의 요구에도 불응하고, 모텔 사장 연락처를 감추는 등 의심스러운 대목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경찰은 장 씨를 그대로 두고 10여 분만에 모텔을 떠났다고 매체는 전했다.경찰이 5시간 후 모텔을 다시 찾아갔지만 장 씨는 자취를 감춘 뒤였다.이에 대해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장 씨를 수사 초반에 용의선상에 올리지 못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수상히 여겼기 때문에 같은 모텔을 두 번이나 찾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의 쌀 지원을 안받겠다고 거부했던 북한이 중국에게는 80만톤을 지원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아사히신문은 20일 한국 정부 관계자와 북중 무역상 등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조만간 쌀 80만톤을 배편 등으로 북한에 보낼 예정”이라면서 “옥수수등 다른 식량까지 포함하면 총량이 100만톤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방북한 이후 이루어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원 내용을 알리지 않고 있다.한국은 지난달 말 세계식량기구(WFP)를 통해 북한에 쌀 5만t을 보내려고 했지만, 북한은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유로 쌀지원을 거부했다.최근들어 우리 정부에 노골적인 조롱을 쏟아온 북한은 이번에 중국의 쌀 지원을 받게되면 더 강한 적대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북한은 중국의 지원에 따라 식량이나 경제 사정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고 판단해 (한국엔) 한층 더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490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10년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중국은 식량지원 뿐 아니라 북한의 외화벌이 창구인 관광산업에도 협력하기 시작했다.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여행업체 등에 북한에 가는 관광객을 500만명 규모로 늘릴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10만~20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북중 접경도시에서는 당일치기 북한 관광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경을 오가는 관광버스도 많이 목격되고 있다고 한다.신문은 “중국의 후원을 얻은 북한은 한국과는 더 거리를 두면서 미국과의 비핵화 협의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 하고, 중국은 지원을 통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다시 굳히고 미국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위속 차안에 갇혔던 두 살배기 여자아이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구조됐다. 경찰이 ‘뽀로로 영상’으로 유도하는 기지를 발휘한 덕이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11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실내낚시터 주차장에 세워진 벤츠 승용차에 생후 19개월된 여자 아이가 갇혔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어머니가 차안에 딸과 리모컨 키를 두고 커피를 사러 갔다가 문이 잠긴 것이다.당시 인천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어머니는 차 문을 열기위해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출동이 늦어지자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유동석 순경(28)과 김동원 경위(50)는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휴대전화에서 뽀로로를 검색해 창에 대고 틀어줬다.영상을 본 아이는 문 쪽으로 기어왔고, 어머니와 경찰관들은 문여는 손잡이를 가리키며 아이에게 당기도록 손짓 했다. 아이는 어른들의 손발짓에 따라 차문 손잡이를 당겨 문을 열었다.유동석 순경은 “처음엔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뽀로로 영상을 보여줬는데, 아이가 다행히 창가쪽으로 다가왔고, 휴대폰을 차량 손잡이 쪽으로 옮긴 후 아이 엄마와 함께 아이가 차문을 당기도록 해 구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이가 어려 말을 알아 듣지 못했지만, 어머니가 아이에게 차량 문을 여는 법을 교육해 아이가 스스로 차량 손잡이를 당긴 것”이라며 “아이가 구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구조된 아이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모두가 용이 될 수도 없으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 지난 2012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했던 말이다. 이번 법무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 후보자의 두 자녀가 전형적 강남 부유층 자제의 코스를 밟아왔다는 내용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조 후보자의 해당 발언이 비판을 받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서울에서 외고를 나와 명문대학 이공계 계열을 거쳐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은 서울에서 외고를 나와 현재 미국 대학에 유학 중이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은 진학·학업 과정에 있어 여러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조 후보자의 딸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2차례 유급을 당했지만 6학기 동안 장학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19일 나와 논란이 됐다. 이어 20일에는 조 후보자 딸이 고교시절, 교수·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참여한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다. 동아일보 취재결과, 당시 한영외고 해외진학 프로그램(OSP·유학반)에 재학 중이던 조 후보자 딸은 충남 천안시의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했다. 이후 단국대 의대 A 교수를 책임저자로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동아일보가 병리학 전문가들에게 해당 논문 검토를 의뢰한 결과 “고교생이 스스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라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조 후보자 딸은 논문 등재 1년 만인 2010년 3월 고려대 이과계열에 수시전형으로 입학했다. 조 후보자 딸은 대학 입학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제1저자로 논문에 등재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조 후보자는 과거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를 여러 차례 비난했었다. 그는 2007년 4월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유명 특목고는 비평준화 시절 입시명문 고교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이런 사교육의 혜택은 대부분 상위 계층에 속하는 학생들이 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2년 3월 2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개천에서 용 났다' 류의 일화를 좋아한다. 그러나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10 대 90 사회'가 되면서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줄었다”며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고 썼다. 또 “더 중요한 것은 용이 되어 구름 위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개천에서 붕어·개구리·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하늘의 구름 쳐다보며 ‘출혈 경쟁’하지 말고 예쁘고 따뜻한 개천 만드는데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이 같은 발언이 다시 조명 되면서 의혹의 사실 여부와 별개로 조 후보에 배신감을 느낀다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많은 누리꾼들은 “내 자식은 용으로 출세해도 서민은 개천의 개구리로 살며 행복을 느끼라는 말이냐”며 분노를 표했다. 일부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비교하며 “정유라는 체육특기생으로 금메달이라도 땄지 조국 딸은 뭐냐?”고 비판했다. 또 ‘기회는 평등할 것, 과정은 공정할 것,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을 비판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자유한국당은 “스펙 관리는 남의 자식은 안돼도 내 자식은 된다는 사고의 결정판”이라며 “이렇게 앞뒤가 다른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은커녕 민정수석, 교육자, 공직자로서 그 모든 기본적인 수준에 미달한다”고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대 남성이 발가벗은 상태로 여성 혼자 사는 원룸에 침입했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20일 부산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0분께 20대 여성이 혼자 사는 부산 사하구의 한 오피스텔에 A씨(27)가 침입했다. A씨는 화장실 방충망을 뜯고 침입했고, 인기척을 느낀 피해 여성이 화장실 밖에서 문을 붙잡고 "집안에 누군가 들어온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10여분 만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나체에 만취 상태였다.A씨는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강간미수,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9일 저녁 충남 청양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홀로 거주하던 50대 여성이 숨졌다.청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4분께 충남 청양군 운곡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40여 분 만에 진화됐고, 거주하던 A 씨(56)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 불로 건물 80㎡와 가재도구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700만 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정의당 데스노트’에 오를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오전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원내 4개 정당 가운데 정의당만이 유일하게 조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물론, 범여권의 민주평화당도 일찍이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문재인 정부 들어 정의당이 부정 의견을 낸 고위공직 후보자들은 결국 낙마하면서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말이 생겼다.정의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그 어느 인사 때 보다 고심하는 모습이다. 청와대 정책과 인사에 비교적 협조적인 정의당으로선 문 정부의 상징처럼 통하는 조 후보자에 대해 ‘부격적’ 판정을 내리기엔 부담이 없지 않다. 특히 취임 한 달을 맞은 심상정 대표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는 지난 1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관심들이 많으신데, 정의당 데스노트는 정의당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따라 (적격성 여부를)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상식’을 강조해 부담을 일부 덜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심 대표는 조 후보자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에 대해 “후보자 측이 어떠한 소명이나 해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그러면서 “우리 당에 (청문회를 주관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 없어 공식적인 검증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다”며 “당 차원에서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고, 후보자 측에 소명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마기를 베고 자던 70대 여성이 옷이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목을 졸려 질식사했다.충북에 사는 조모 씨(76)는 지난 4월 10일 자택 방에서 소형 안마기를 베고 잠들었다가 숨졌다고 19일 JTBC가 보도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판단한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다.유족은 “(방에)들어가 보니 얼굴이 빨갛게 돼있었다. 옷이 꽉 조여 있었다. 그걸 확 뜯으면서 그 밑에 안마기가 있는걸 본거다”고 말했다.마사지 볼을 감싸는 얇은 천은 찢어져 이 틈으로 옷이 빨려 들어갔고, 볼이 회전하면서 옷이 목을 졸랐다는 설명이다.유족은 제조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업체는 보험회사에 미루고 보험사는 사용자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업체가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제조사는 "본인이 시트가 파손된 상태로 무리하게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라며 "업체 측에서 할 거 다 했지 않냐. 보험 의뢰했으니"고 말했다.피해자 측은 안마기나 판매 사이트에 천이 찢어졌을 때를 대비한 주의사항이 적혀 있지 않았다고 말했고, 제조사는 별도의 사용설명서에 주의사항이 나와 있다고 반박했다.지난 2011년에도 60대 여성이 안마기에 목걸이가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0세 어린이가 물놀이 시설 원통형 미끄럼틀에 갇혀 의식불명에 빠졌다.19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화순군 춘양면의 한 물놀이장에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던 박모 양(10) 등 어린이 3명이 중간에 갇혔다.안쪽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성인 남성이 아이들을 급히 구조했지만 그 사이 원통에 물이 많이 차올라 숨을 쉬지 못한 박 양은 중태에 빠졌다.사고는 원통보다 지름이 10cm가량 큰 큰 튜브 2개가 중간에 안에 끼어 내려가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이 튜브는 박 양이 미끄럼틀을 타기 직전 다른 어린이들이 탔던 튜브다. 튜브가 원통에 끼어 내려가지 않자 튜브를 놓고 몸만 빠져 나간 것이다.빠져나온 어린이들이 안전요원에게 튜브가 끼었다고 알렸지만, 안전요원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박 양이 내려갔다가 막힌 튜브에 갇혔고, 박 양이 원통에서 빠져나오기 전인데도 입구에 있던 안전요원은 다른 어린이들을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박양과 뒤이어 내려온 어린이 2명이 중간에 갇히게 됐다.안전요원들은 수상구조나 구급 자격증이 없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조사됐다.이 물놀이장은 펜션이 운영하는 곳이지만 펜션 이용객이 아닌 사람들도 입장료를 내고 사용하도록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시설은 원통보다 큰 규격의 튜브를 이용하는 것을 막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펜션 운영자와 안전관리자, 안전요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19일 로이터 통신이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보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환기구조물 균열’현상을 19일 긴급 진단한 수원시는 해당 구조물만 철거하는 결론을 내렸다.경기 수원시 이영인 도시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문가와 전문업체가 참여해 1시간30분 동안 진행한 정밀 안전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이 실장은 브리핑에서 "진단결과부터 알려드리면 무엇보다 먼저, 아파트 건물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균열이 간 구조물(정화조 배기덕트)에 대해서는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즉시 철거’로 의견을 모았다"고밝혔다.그는 균열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층별 연결철물(정착앵커) 4개가 빗물유입, 바람 등 외부환경 요인에 의해 부식이 쌓여 하중을 견디지 못해 탈착된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수원시 현장통합지원본부에 따르면, 아파트 1~5층까지 부착된 연결철물은 모두 정상이지만 6~15층까지 부착된 것은 모두 15㎝ 정도 앞으로 탈착돼 있었다.이 아파트는 1991년 미리 공장에서 생산한 기둥과 벽, 슬래브 등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프리캐스트 콘크리트)으로 지어졌다. 지진에 대한 내진설계가 안돼 과거 주민들이 재건축을 요구한 적이 있다. 당국이 2010년에 6개월 정도 건물 기울기 등을 조사했지만 법적 허용치에 벗어나지 않아 재건축은 이뤄지지 않았다.전날 오후 7시께 해당 아파트 벽면에서 콘크리트가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이 긴급 출동해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7~15층 구간에서 건물과 구조물 사이의 이음 부분이 18㎝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문제의 구조물이 설치돼있는 1~2호 라인 주민 92명을 인근 경로당과 교회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자유한국당은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괘씸하고도 위험한 가족사기단 의혹의 정점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서 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고 서글픈 일”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도면 비리의 종합선물세트, 무한리필 후보자다. ‘위장이혼 재태크’, ‘사학 재태크’, ‘민정수석 재태크’ 편법의 달인”이라고 비난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혹을 알고도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했다면, 이는 대통령의 대국민 조롱, 대국민 농락”이라며 “만약 대통령도 모르셨다면 대한민국 인사검증시스템이 조 후보자 한 명에 의해 무력화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정권은 문재인 정권이 아니라 ‘조국 정권’, ‘조국농단 정권’이었던 것이다”고 지적했다.조경태 최고위원은 “20대 때 뜨거운 심장으로 민주주의 운동을 했다던 이 분이 50대 뜨거운 심장으로 사모펀드 한다”며 “사모펀드에 본인 재산보다 훨씬 더 많은 74억 이상을 약정했다. 거기다가 20대 자녀들이 3억 5500만원씩 약정했다. 이 20대들은 무슨 돈이 있어서 무려 3억원 이상을 약정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면서 “이 기가 막히는 기똥찬 대한민국, 참으로 초등학교 3학년도 길가다가 웃을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아마 인사청문회 하게 되면 양파 벗기듯이 더 드러날 것”이라며 “더이상 창피 당하지 말고 위장전입·사모펀드·국가보안법 이 세가지만 해도 저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한국당은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의 주재로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1차회의도 가졌다.김용남 전 의원은 “조 후보자가 74억투자를 약정한 사모펀드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라 투자 회사의 10%이상의 지분을 취득해야 하는데 조 후보가 65억원을 낼 의사도 능력도 없었다면 애시당초 설립될 수 없던 사모펀드”라며 “코링크측 해명은 가장 중요한 투자금액, 설립목적 등 주요 부분을 금감원에 허위보고를 자백한 꼴이다. 조 후보자를 믿고 투자한 다른 투자자들에 대한 사기죄를 스스로 자백한꼴”이라고 지적했다.곽상도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했음에도 6학기동안 장학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 재산이 56억인데 기본적으로 장학금 수급 대상이 될 수 없다. 포르쉐 몰고 다닌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최교일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의 제수씨가 호소문을 낸 것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거짓이 거짓을 낳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형국”이라며 “제수가 우성빌라 사는데에 형님(조 후보자 부인)이 돈을 줬다고 한다. 증여받으면 조세포탈이다. 우성빌라 임대차계약서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안 맞는다. 증여 받았다고 하면 조세포탈이 되고, (위장거래로) 명의이전을 한 것이면 부동산실명법 위반이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북 전주의 여인숙 화재로 사망한 피해자 3명은 폐지와 고철 등을 주우며 생계를 꾸리던 노인들로 확인됐다.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객실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사망자는 70∼80대 노인으로, 여성 2명과 남성 1명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모두 ‘달방’ 생활을 하고 있었다. 2명은 폐지와 고철을 수거하며 장기투숙했고, 1명은 이 곳에서 숙식하면서 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다.달방은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선불로 일정 금액을 내고 장기투숙을 하는 것을 말한다.여인숙 주변에는 항상 폐지나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는게 주변 주민들의 설명이다. 한 주민은 “(숨진 투숙객 들이) 매일 새벽 일어나 폐지를 주우러 다녔다”고 증언했다. 당시 신고를 한 주민은 “새벽에 갑자기 ‘펑’하는 폭발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소방관들은 신고가 접수된 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길이 문이나 창문 바깥으로 뻗어 나올 정도로 거세게 일었다.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대와 인력 86명을 동원해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1972년에 사용 승인돼 ‘목조-슬라브’ 구조로 지어진 이 건물은 불이 나자 모두 타서 무너져 내렸다.소방 관계자는 “새벽에 갑자기 불이 난 데다 건물이 노후화돼 사람들이 탈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폭발음에 대해서는 “객실 등에 있던 부탄가스통이 화재로 터진것 같다”고 설명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구조견과 굴착기를 동원에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남동생과 그의 전처 A씨(51)의 이혼을 놓고 "위장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A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16~17일 밤 사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A씨 카톡 프로필에는 전 남편(조 후보자 동생)으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과 자녀로 보이는 아이들이 찍은 사진 수십 장이 공개돼 있었으나, 15일 ‘위장 이혼’ 의혹이 터져 나온 후 모두 삭제됐다.이들의 이혼 여부 자체는 조 후보자의 자질과 관계 없지만, 조 후보자 부인이 A씨에게 2017년 급하게 부산의 아파트를 파는 등 석연치 않은 내용들이 확인되면서 인사검증의 주요 쟁점이 됐다.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문제가 불거진 시점인 2017년 11월 조 후보자 부인은 A씨에게 부산 아파트를 팔았다. 그런데 지난해 8월 A씨 소유의 또다른 집에 이혼한 남편(조 후보자 남동생)이 전입신고를 했다. 이 집엔 조 후보자의 모친도 거주하고 있다.야당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거래 정황"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전 남편과는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와 아빠가 가끔씩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가족과 관련한 의혹이 쏟아지는데 대해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준다면 즉각 출석해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조 후보자는 기자들이 질문하기에 앞서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며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또 “국민들께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잘 안다”며 “그러나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이어 기자들이 ‘많은 의혹들이 나왔는데 마음가짐 변화가 없는지’ 묻자 “지금의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고 국민의 대표 앞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 답변하겠다는 기조이다”고 답했다.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국회의 일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만 답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현재까지 조 후보자 가족과 관련해 동생의 위장이혼·위장소송 의혹, 74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투자 약정 의혹, 종합소득세 늑장 납부, 딸의 장학금 수급, 부인의 석연찮은 부동산 거래, 장남의 입영연기 등이 제기된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낙제를 하고도 수년간 장학금을 받은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일고있다.19일 한국일보는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등과 함께 조 후보자의 딸 조 씨가 재학중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2016~2018년 6학기 동안 매학기 연달아 2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조 씨는 2015년 1학기, 2018년 2학기에 몇 개 과목에서 낙제해 유급을 당했다고 한다.조 씨가 받은 장학금은 지도교수인 A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한 것으로 교수 재량에 따라 지급한 것이긴 하지만, 자산규모가 50억원이 넘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가 학업 성적과 상관없이 수년간 장학금을 독차지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조 씨를 포함해 총 7명인데, 조 씨를 제외한 6명은 모두 단 한 차례만 장학금을 받았고, 그것도 한 학기에 여러 명이 100~150만원 씩 장학금을 나눠가졌다고 한다. 반면 조 씨는 유급한 뒤 복학해 200만원씩 ‘나홀로’ 장학금을 받았다는 것이다.A교수는 ‘조 씨가 공부를 포기 하려 해서 포기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지급한 일종의 ‘면학장학금’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부산대 측도 대학이 관여하지 않은 외부 장학금이며, 절차상 하자는 없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매체는 A교수가 올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취임한 부분 등에 대해서도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아울러 조 후보자의 모친인 박정숙(81) 웅동학원 이사장의 영향력도 언급했다. 부산대 간호대 출신인 박 이사장은 화가로 전업한 뒤 병원 측에 작품을 여러 차례 기부했고 동문회 활동도 활발하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박 이사장이 손녀의 낙제로 크게 상심하자 간호대 측에서 먼저 장학금 지급을 건의해 왔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이나 A교수는 “과도한 억측”이라는 입장이다. 곽상도 의원은 “사모펀드에 수십 억원의 출자를 약정할 정도로 부유한데도 낙제를 받은 딸은 장학금까지 받아 챙겼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수원시의 노후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해 100여 명의 주민들이 밤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수원시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 7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15동 외벽 환기구 기둥 부위에 큰 균열이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아파트 건물 외벽과 환기구용 벽면 기둥의 연결부위에 15cm 정도의 틈이 7층~15층에 걸쳐 벌어져 붕괴 우려가 있는 상황.이에 아파트 건물 1~2라인 30세대 주민 96명이 긴급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다.시는 곧바로 1차 육안 감식을 벌인 결과, 환기시설만 붕괴 가능성이 있고 건물 자체의 붕괴 위험은 없다고 판단해 오후 10시쯤 1~2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3라인~6라인 주민들 귀가 조치했다.1~2라인은 환기구 부위가 무너지면 파편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대피를 유지했다. 귀가하지 못한 주민들은 경로당과 교회, 인근 모텔 등에 묵고 있다.이 아파트는 1991년에 완공된 콘크리트 조립식이다. 균열이 발생한 환기구는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해당 라인 통제는 19일 오전에도 유지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토목 전문가, 안전전문가 등이 정밀진단해 환기구 부위를 철거할 지 여부 결정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모텔에서 토막 살해 당한 남성의 시신 일부로 보이는 ‘다리’ 부분이 17일 오후 추가로 발견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 피해자의 머리부분을 찾은데 이어 오후 3시50분께 다리 부분을 수거해 피해자의 다른 시신과 일치하는지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12일 오전 9시15분께 한강 마곡철교 아래에서 몸통만 남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16일 오전에는 행주대교 남단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오른팔’이 추가로 발견됐다.경찰은 오른팔을 찾은 후 지문 감식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 서울 구로구의 모텔에 탐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에 압박을 느낀 피의자 A씨(40)가 17일 새벽 1시10분께 종로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A씨는 지난 8일 모텔에서 투숙객인 피해자 B씨(32)와 사소한 시비를 벌인 끝에 화가나 객실에서 잠들어 있는 B씨를 둔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이후 흉기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으로 가서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가 한강변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 등이 담긴 폐쇄회로(CC)TV, 범행에 이용한 흉기를 확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더는 혼란을 견딜 수 없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서서히 커지고 있다.1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홍콩 도심인 애드미럴티에 있는 타마공원에서 홍콩수호대연맹의 '폭력 반대, 홍콩 구하기' 집회가 열린다.이 단체는 "혼란은 이미 충분했다. 폭력과 파괴를 멈춰달라. 시민들을 괴롭히지 말라. 법치를 지키자. 분열을 중단하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홍콩은 6월 부터 계속된 시위로 공항이 마비되고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틀 전에는 홍콩 주요 신문에 시위대의 불법 행위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광고가 실리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