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329

추천

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5-12-01~2025-12-31
사회일반57%
미담9%
월드톡8%
정치일반8%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0%
  • 조국, 故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검찰 조직 문화 바꾸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상관의 폭언 등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를 찾아 검찰 조직과 교육, 승진 문화 전반에 대한 개혁의지를 다졌다. 조 장관은 추석 연휴 3일 째인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을 찾아 김 전 검사의 유족과 함께 고인의 묘소에 참배했다. 조 장관은 “법무행정의 총 책임자로서 고 김홍영 검사와 부모를 직접 찾아뵙고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자 왔다”고 밝혔다.그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도 수 차례 깊은 사과를 부모를 찾아뵙고 인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인은 상사의 인격모독, 폭언, 갑질 등을 견디다 못해 죽음에 이르렀고, 부하의 교육차원이라고 볼 수 없는 상사의 비위로 인해 비극이 발생했던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향후에 검찰의 조직문화, 검사 교육 및 승진제도가 제대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와 제도가 바뀌고 이런 비극이 재현되지 않아야 고 김홍영 검사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사의 선발이건 교육이건 승진이건 모두를 이번 기회에 한번 검토를 하는 것이 고인의 요청이 아닌가 싶다”며 “그 사건이 터졌을 때 부터 저로서는 고통스럽고 안타깝게 봤는데 제가 장관이 된 만큼 제가 연휴 끝나고 돌아가서 전체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평검사 들의 의견을 듣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비극이 발생한 이유 중 하나는 다수를 차지하는 평검사의 목소리가 교육과 승진 과정에 덜 반영되지 덜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김 전 검사는 2016년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김 전 검사의 나이는 33세였다. 유족은 직속 상관의 폭언 등이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감찰을 통해 고인의 상사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4
    • 좋아요
    • 코멘트
  • 검찰, 조국 ‘사모펀드’ 5촌 조카 인천공항서 긴급체포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의 ‘사모 펀드’ 의혹 핵심 인물인 5촌 조카 조모 씨(36)가 14일 검찰에 체포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은 해외 체류중이던 조 씨를 특경가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이날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조 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제 운영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조 씨는 관련 의혹이 집중 보도된 지난달 말 국외로 출국했다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과정에서 체포됐다.검찰은 조 씨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4
    • 좋아요
    • 코멘트
  • 추석에 부부싸움하다 흉기로 아내 찌르고 자해

    명절에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14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43)가 부인 B씨(42)의 등을 흉기로 찔렀다.A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B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새벽에 심한 부부싸움을 벌였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자세한 사건 발생 경위를 파악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4
    • 좋아요
    • 코멘트
  • 추석날 도심서 외국인 7~8명 둔기 들고 패싸움…주민 불안

    추석에 울산 도심에서 외국인들이 패싸움을 벌여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14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0분쯤 울산 중구 성남동 시장 아케이드 일대에서 외국인들이 패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목격자들은 외국인 남자 7~8명이 무리를 이뤄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차는 등 싸움을 벌였다고 밝혔다. 일부는 둔기를 들고 도심을 활보해 시민들이 위협감을 느꼈다고 전했다.싸움은 장소를 옮겨가며 30분 이상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들이 모두 자취를 감춘 뒤였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4
    • 좋아요
    • 코멘트
  • 文 “남북 함께 잘못”…한국·바른미래 “대통령이 할 소리?”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라며 분개했다.이창수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산가족은 근 60년째 마음이 풍족한 추석명절을 보내지 못하고 계신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추석 당일에 공영방송에 출연해 그런 국민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적화통일을 목표로 한 남침으로 벌어진 한국전쟁, 이후에도 통일은 뒷전인 채 미사일 도발과 핵 개발에만 치중하며 인권존중은 포기한 북한과 대한민국이 동등하게 잘못했다는 의미가 아니여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특히 "(문 대통령의) '북쪽 정부'라는 표현은 귀를 의심하게 한다"며 "한반도에 두 개의 국가가 존재한다는, 북한 체제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대통령의 공식발언이 추석명절에 나왔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동안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을 거래대상 삼아 정치적 밀당을 자행해온 북한의 비인도적이고 비열한 시도조차 두둔하는 것은 이산가족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며 "UN총회를 10여일 앞둔 지금까지도 북한체제를 두둔하는 대통령의 언행이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전했다.바른미래당도 "말은 바로해야 된다고 이산가족 상봉이 안 되는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 듣기 좋으라고 또 저런 소리를 하나보다 싶다가도 한숨이 나온다"고 비난했다.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자의적으로 내리는 것까지 봐줄 수는 없다"며 "이산가족 문제마저 할 말 못하고 애매한 줄타기를 할 게 아니라 북한에 똑 부러지게 요구하여 문제를 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어 "북핵 문제도 도무지 난망인데 이산가족 문제도 진전이 없으니 도대체 문 정부는 할 줄 아는게 무엇인지 분통이 터진다"고 개탄했다.문 대통령은 13일 KBS 추석특별기획에 출연해 "지금 이산이 70년인데, 이렇게 긴 세월동안 이산가족의 한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안 준다는 것은 우리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4
    • 좋아요
    • 코멘트
  • 추석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시작, 오후 4~6시 절정…해소는?

    추석연휴 셋째날인 14일 오전부터 귀경행렬이 시작됐다.이날 오전 9~10시 사이 시작된 서울방향 정체는 오후 4~6시 가장 극심할 전망이다. 정체는 자정을 넘겨 15일 오전 3~4시께야 풀릴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상행선의 경우 ▲부산~서울 7시간20분 ▲대구~서울 6시간20분 ▲광주~서울 6시간 ▲대전~서울 3시간 ▲강릉~서울 3시간30분 ▲울산~서울 6시간50분 ▲목포~서울 7시간 등으로 예상된다.하행선은 ▲서울~부산 5시간 ▲서울~대구 4시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울산 4시간40분 ▲서울~목포 3시간40분이다. 지방방향 정체는 오전 10~11시께 시작돼 오후 12~1시 사이 절정에 이르겠다. 정체는 저녁 8시~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 나가는 차량은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54만대로 예측된다.한국도로공사는 “귀경방향으로 혼잡이 극심하나 전날보다는 낮은 수준이며, 귀성방향으로는 평소 토요일 지방방향과 비슷한 수준의 정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4
    • 좋아요
    • 코멘트
  • 안양 인덕원역 사거리 갑자기 물바다…차량 10여대 침수

    경기 안양시 동안구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사거리가 광역상수도관 파열로 물에 잠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14일 안양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도로에 물이 쏟아지면서 통행 차량 10여대가 침수됐고, 인덕원역 3번 출구가 한 동안 통제 됐다. 물이 도로로 솟구치면서 지반도 일부 내려앉았다. 이 일로 인덕원역 편도 7차로 도로 300여m 구간이 통제돼 추석 나들이 시민들과 지하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안양시는 상수관을 잠그고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4
    • 좋아요
    • 코멘트
  • 文대통령, 개별기록관 추진 소식에 불같이 화내 “지시한적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기록물 개별기록관 건립 문제가 논란이 되자 "지시한 적이 없는데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전했다.고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국가기록원 개별기록관 추진 보도와 관련해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의해 추진한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개별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도 않았으며 그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해당 뉴스를 보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문 대통령은 또 단호한 어조로 "나는 개별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며 "국가기록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안다. 필요에 의해 증축할지 신축할지를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대변인은 '건립이 백지화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국가기록원에서 결정할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원해서 건립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국가기록원의 판단에 의해 추진이 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결정에 대해서도 국가기록원이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앞서 전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문 대통령 퇴임 시기에 맞춰 문 대통령 자택 인근인 부산·양산 일대에 총 172억원을 투입한 개별 기록관(약 3,000㎡ 규모) 건건립을 추진중임을 밝혔다. 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자유한국당은 현직 대통령이 혈세로 개별 기록관을 만드는 건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대통령 타운'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 “北 방사포 2발 쐈나 3발 쐈나?” 軍 정보력 논란, 사진 보니…

    북한이 10일 진행한 단거리 발사체 시험사격에서 우리 군당국에 포착된 2발 외에 한 발을 더 쏘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군 당국은 당초 2발을 쏜 것으로 파악했지만 북한이 11일 발사 장면 사진을 공개한 후 3발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우리 군은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하루가 지난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 지도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며 “두차례에 걸쳐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밝혔다.그러나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탑재된 4개의 발사관 중 3개 발사관의 전면 뚜껑과 하단부 캡이 열려 있다.발사 전의 사진을 보면 4개 발사관 뚜껑이 모두 닫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으로만 보면 3발이 발사됐을 가능성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즉 '두 차례'의 의미가 2발일 수도 있지만, 다연장 방사포 특성상 한차례에 2발을 쏘고, 나머지 1발을 다시 쐈을 가능성도 의심할 수 있다.우리군에 포착된 2발 중 1발은 330여㎞를 비행해 동해에 낙하했고, 1발은 해안에서 가까운 내륙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또 다른 1발이 발사된 후 한미 정찰자산의 탐지 고도까지 날지 못하고 추락하거나 폭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북한이 이번 시험사격 결과를 전하면서 예전과 달리 ‘성공’이라는 표현을 강조하지 않았다는 점,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한 장면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의심을 더한다.북한은 그 대신 (김 위원장이)"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 발사체의 정점 고도와 최대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했던 군당국이 이번에는 사거리 이외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결정 이후 일본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기 때문이란 관측도 나왔었다. 이에 군은 “대북 정보력 노출 우려 때문”이라며 부인했다.여기에 더해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사진으로 “2발이냐 3발이냐”논쟁이 일면서 군 당국의 정보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이어이고 있다.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것은 2발이 아닌 3발이 발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지난 번 처럼 섬을 명중하는 사진도 없고, 저번 보도에서는 성공이라고 확언했는데 그런부분도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굳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고 언급한 점도 이상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합참도 뭔가 이상한 점이 있어서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은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북한매체도 두 차례라고 표현했다”며 “군이 탐지한 것은 2발”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발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추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 정부 ‘日수출규제’ WTO에 제소…“정치적 목적의 차별조치”

    정부가 11일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했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일본이 지난 7월4일 시행한 수출제한 조치를 WTO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WTO 제소 절차는 양자협의 요청 서한을 일본 정부(주제네바 일본 대사관)와 WTO 사무국에 전달하면 공식 개시된다. WTO 협정상 분쟁해결절차에 따라 제소국이 협의를 요청하면 30일 이내 협의에 임해야 한다. 합의에 실패하면 제소 60일이내 패널설치를 요청할 수 있다.정부는 제소장(양자협의 요청서)에 일본의 WTO 협정 의무 주요 위반사항 3가지를 적시했다.첫째, 일본이 3개 품목에 대해 한국만을 특정해 포괄허가에서 개별수출허가로 전환한 것은 WTO의 근본원칙인 차별금지 의무와 최혜국대우 의무에 위반된다는 것이다.둘째, 수출제한 조치의 설정·유지 금지 의무도 어겼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사실상 자유롭게 교역하던 3개 품목을 각 계약건별로 반드시 개별허가를 받도록 했다는 이유에서다.셋째, 일본의 조치는 정치적인 이유로 교역을 자의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이는 무역 규정을 일관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의무에 저촉된다고 봤다.유 본부장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한 정치적인 동기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겨냥해 취해진 차별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그는 “일본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소재 3개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공급국임을 고려할 때 일본의 조치는 세계 경제에도 커다란 불확실성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일본은 아무런 사전 예고나 통보 없이 조치를 발표한 후 3일 만에 전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이웃나라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보여주지 않았음은 물론 절차적 정당성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유 본부장은 “양자협의를 통해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에 패널 설치를 요청해 본격적인 분쟁해결절차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정부의 WTO 제소결정은 일본의 대(對)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규제 조치 67일 만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 조국-2030청년 대담 성사…“딸 입시 논란 보는 청년시각 전달”

    조국 법무부장관과 ‘2030’ 청년세대들의 대담이 11일 이뤄진다.청년시민단체 청년전태일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조 장관과 대담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설치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김 군의 친구들, 특성화고 졸업생, 지방4년제 출신 무기계약직 치료사, 청년건설노동자, 코레일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등 10여명이 참석한다.청년전태일은 "우리 사회에서 조명 받지 못했던 사각지대 청년들의 현실과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논란을 바라보는 청년들의 생각 및 대안을 가감 없이 이야기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다만 대담 자체는 비공개로 이뤄질 전망이다.앞서 청년전태일은 지난달 31일 '2030청년들과 함께하는 공개대담'을 조 후보(당시) 측에 제안했지만 조 후보의 불참으로 대담은 성사되지 않았다.청년전태일은 이날 대담에 앞서 오전 10시30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조 장관과의 대담에 대한 청년들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 장관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청년메시지 모음도 조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2-0 완파…카타르 향해 쾌조 출발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상호(FC도쿄), 정우영(알사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이날 벤투 감독은 황의조-손흥민 투톱에 황인범, 이재성, 나상호, 정우영을 2선에 배치했다.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32위로 우리보다 아래지만 첫 경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부담이 적잖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투르크메니스탄을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이용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었다. 10분에는 나상호가 기습적인 왼발슛으로 위협했다.기어이 나상호는 전반 12분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빠르게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A매치 8경기 출전만에 맛 본 데뷔골이 결승골이 됐다.후반 36분에는 정우영이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다음달 10일 안방에서 스리랑카와 2차전을 치르고, 15일 북한 원정을 떠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 北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목적에 완전부합”

    북한이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 지도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다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1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쏜 발사체에 대해 이같이 전하며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전개시간을 측정해보시며 이번 시험사격에서 확증할 지표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살펴봄)하시었다"고 밝혔다.시험사격은 두차례에 걸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통신은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은 시험사격 목적에 완전부합됐다"며 "무기체계 완성의 다음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됐다"며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통신은 또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초대형방사포를 비롯한 우리식 전술유도무기들의 생산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국방과학분야의 최첨단설정목표들을 계속 줄기차게 점령해나가는데서 나서는 당면한 과업과 방도들에 대해 밝히시었다"고 덧붙였다.이날 시험사격에는 박정천 신임 총참모장을 비롯해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장창하, 전일호, 정승일 등 국방과학연구부문의 간부들이 참석했다.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6시53분께, 오전 7시12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했다고 밝혔으나 이전과 달리 발사체의 고도나 비행속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결정 이후 일본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기 때문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군은 “대북 정보력 노출 우려 때문”이라며 부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 영덕 수산물업체 탱크서 외국인 근로자 3명 질식사·1명 중태

    10일 오후 경북 영덕의 수산물 가공업체 지하탱크에서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질식해 숨졌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영덕군 축산면의 어패류 가공 부산물 탱크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질식했다.이가운데 태국인 A씨(41), B씨(33)와 베트남인 C씨(52)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태국인 D씨(27)는 호흡은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공장 직원은 “작업하러 지하탱크로 내려간 근로자들이 시간이 한참 지나도 올라오지 않아 내려가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폐수 등을 처리하던 중 질식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
  • 장제원 아들 측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인정…“아는 형”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19·활동명 노엘) 측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장 씨 변호인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씨가) 전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았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운전자 관련해서 지인에게 부탁한 점도 자백했다”며 “그날 통화했던 내역을 제출했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대신 운전을 했다고 말한 남성(27)에 대해서는 “그분도 피의자로 입건돼 신상을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의원실 관계자 혹은 소속사 관계자, 연예인이냐고 하는데 전혀 무관하다. 쉽게 말하면 아는 형”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장 씨가 1~2시간 뒤 바로 자백했고, 피해자에게도 자신이 운전자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또 “모친이 피해자와 합의를 종용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전혀 다르고,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000만원으로 합의하자’고 제안했다는 내용도 잘못된 내용”이라고 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뺑소니 의혹과 관련해서는 “블랙박스를 전부 제출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아니라는 게 소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씨는 7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혐의로 입건됐다. 특히 장 씨가 사고를 수습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돼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
  • 조국, 또 서울대 ‘사직’ 아닌 ‘휴직’…추석 상여금은?

    공직에 있으면서도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유지해 학생들의 항의를 받아온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 되자 마자 또 ‘휴직원’을 냈다.10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관계자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장관에 임명된 후 펙스로 휴직원을 제출했다. 관계자는 “현재 인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으며, 곧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임명직 공무원에 선출된 서울대 교수의 휴직 신청이 거부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조 장관은 지난 2일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는 “장기간 휴직하게 되면 학생들의 수업권에 일정한 제약을 준다는 점을 알고있다”며 “저를 둘러싼 논란이 종료된 뒤 정부와 학교에 상의해 수업권에 과도한 침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사직 의사를 보였었다.하지만 이런 공언이 무색하게 다시 휴직을 신청한 것. 지난달 1일 복직을 신청한 지 한달여 만이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정부 청사에서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장관에 임명되자마자 서울대 휴직원을 낸 게 맞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과거 ‘폴리페서’(정치에 참여하는 교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던 조 장관은 청와대로 가면서 2년 2개월 교단을 비웠다. 조 장관이 학교를 떠난 뒤 남은 형법 교수들은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휴직 상태에서 조 장관의 전문분야 교수를 채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런 조 장관이 지난 8월 잠시 공직을 떠나 있는 사이 서울대 복직을 신청하자 학생들은 항의했다. 학생들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를 통해 “2년 2개월이나 학교를 비웠고 앞으로도 비울 것이라면 교수직에 대해 사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선 조 장관의 교수직 사퇴와 법무부 장관 사퇴까지 요구하는 주장이 이어졌다. 지난 9일에는 학내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촛불집회까지 열렸다.조 장관은 복직후 서울대에서 강의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지만 한 달치 월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와 같은 호봉의 교수들 평균 급여액은 845만원으로 알려졌다.뿐만 아니라 조 장관은 이번 추석 상여금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서울대 관계부서 담당자는 “10일 기준 교원들에게 추석 상여금이 지급됐다”며 지급 기준은 ‘이날 현재 근무하고 있는자’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도 아직 휴직 처리가 되지 않았으므로 상여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상여금은 본봉의 60% 수준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다만 근무하지 않는 자에 대한 환수 규정이 있어 이미 나갔더라도 환수할 가능성도 있다. 조 장관은 2004년 서울대 대학신문에 ‘교수와 정치-지켜야 할 금도’라는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이 글에서 그는 “출마한 교수가 당선되면 4년 동안 대학을 떠나 있게 된다. 해당 교수가 사직하지 않으면 그 기간 새로이 교수를 충원할 수 없다. 낙선해 학교로 돌아오더라도 후유증은 남게 된다”고 지적했었다. “폴리페서 윤리 규정을 만들어 달라”고 총장에게 건의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
  • 조국 ‘문자 패싱’ 금태섭에 전화 “열심히 할 테니 도와 달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문자 패싱’논란이 불거진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청와대 임명 당일 직접 전화를 걸어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금 의원실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9일) 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열심히 할 테니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금 의원은 “열심히 잘 하시라”는 취지로 답했다.금 의원은 지난 6일 조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조 후보자를 비판했다.그는 “조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에 대한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동문서답식 답변을 해서 그들의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고 과거 조 후보자의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지적하며 “우리 편을 대할 때와 다른 편을 대할 때 기준이 다르면 편 가르기다. 법무부 장관으로 큰 흠”이라고 지적했다.이 후 조 장관은 임명 전날 밤인 8일 오후 11시 30분께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내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건 부족하고 흠결이 많은 사람임을 알면서도 저를 성원 지지해주셨던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으며 살겠다”고 문자를 보냈다.하지만 금 의원에게는 해당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금태섭 문자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조 장관은 전날 금 의원과 통화하면서 ‘문자 패싱’ 논란과 관련 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
  • 北 “남북관계 교착은 남조선 탓” 美엔 손 내밀며 南엔 미사일

    북한이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10일 북한매체는 남북관계가 안 풀리는 것은 남한 탓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냈다.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자신들의 행태부터 돌이켜보아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북남관계의 교착상태에 대해 누구보다 자기를 돌이켜보아야 할 상대가 바로 남조선당국”이라고 주장했다.우리민족끼리는 “요즘 남조선당국이 여기저기 돌아치며 마치 북남관계가 풀리지 않는 원인이 다른데 있는것처럼 변명하면서 저들의 그 무슨 ‘대북정책’의 ‘일관성’과 그에 대한 지지를 역설하고 있는데, 참으로 철면피하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고 했다.또 “말로는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는 데서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외워대면서 그와는 정반대로 행동하여 북남관계를 오늘의 지경으로 만든 것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물었다.그러면서 “제 할 바는 하지 않으면서 분주다사하게 밖에 나가 돌아다닌다고 해서 해결될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고 비꼬았다.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9월 중 미국 측과 마주 앉아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대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남한 측에는 책임전가 메시지를 던지면서 당장 남북 관계를 풀 의사가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3분경, 오전 7시 12분경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약 330km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
  • ‘도심서 시속 100km’ 장용준 CCTV공개…오토바이 뒤 광란질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이 ‘음주운전 교통사고·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직전 해당 차량이 도심을 고속 질주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장용준의 벤츠 차량이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주변에서 100km 안팍의 속도로 오토바이를 따라 질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은 9일 밤 SBS ‘뉴스8’과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공개됐다.영상 속에는 오토바이 한 대가 사거리를 통과한 후 곧이어 흰색 차량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이 차량은 형체가 화면에 뚜렷하게 잡히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젖은 노면을 내달렸다.영상을 분석한 교통사고감정사는 “(해당)차량이 약 98km로 질주하고 있다”며 “오차를 고려하면 시속 95~102km다”라고 설명했다.이 차량은 CCTV에 찍힌 장소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장용준은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 ‘쇼미더머니’에 출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당시 장용준은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이 불거져 중도 하차했다. 이후 그는 인디고 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노엘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
  • 조국, 금태섭엔 ‘감사 문자’ 패싱…청문회 뒤끝?

    조국 법무부장관이 임명되기 전날 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 문자를 보냈지만, 자신에게 쓴소리를 했던 금태섭 의원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장관은 8일 밤 11시 30분께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내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건 부족하고 흠결이 많은 사람임을 알면서도 저를 성원 지지해주셨던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으며 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하지만 법사위 의원인 금 의원은 문자를 받지 못했고, 해당 문자에 대한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존재도 몰랐다고 한다. 금 의원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해당 문자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금 의원은 6일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조 후보자를 비판했다.그는 “조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에 대한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동문서답식 답변을 해서 그들의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고, 과거 조 후보자의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지적하며 “우리 편을 대할 때와 다른 편을 대할 때 기준이 다르면 편 가르기다. 법무부 장관으로 큰 흠”이라고 지적했다. 또 “젊은이들이 후보자의 단점은 공감 능력이 없다고 한다”고 여론을 전했다. 이후 금 의원과 보좌진은 조 후보자 지지자들의 항의성 전화와 댓글로 종일 ‘몸살’을 앓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