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박영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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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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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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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반딧불축제’ 전북 대표 축제로 선정

    천연기념물 반딧불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북 무주군의 반딧불축제가 2024년 전북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무주군은 28일 반딧불축제가 전북 대표 축제로 뽑혀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밝혔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소재로 자연의 가치를 공유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선보이며 생태환경축제라는 명성을 쌓았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완성하며 위상을 높였다. 이로 인해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민생경제 안정 및 활성화 모범 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다. 축제 기간 42만 명이 찾아 15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렸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반딧불축제는 군 대표 브랜드이자 관광상품으로서 2024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 성공을 견인할 자원”이라며 “전북의 이름을 걸고 대한민국, 더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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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지키는 헌신,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영예로운 제복상’ 제12회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국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 해양경찰 여러분의 노고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각 소속 기관의 추천을 받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 11명을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립니다.》‘국민 위한 헌신-봉사’ 수상자 명단 ● 대상(상금 3000만 원)윤종탁 경감(서울경찰청 송파경찰서)● 영예로운 제복상(상금 각 2000만 원)문기호 중령(국군의무사령부)김창곤 중령(육군 32보병사단)백성욱 경위(전북경찰청 서해지구대)양승춘 소방경(경기소방본부 성남소방서)이종욱 소방위(인천소방본부 중부소방서)김건남 경감(동해해양경찰청 포항해양경찰서)● 위민경찰관상(상금 각 1000만 원)신영환 경위(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이재원 경장(서울경찰청 문정지구대)● 위민소방관상(상금 1000만 원)신현혁 소방위(경기소방본부 안성소방서)● 위민해양경찰관상(상금 1000만 원)주진홍 경위(남해해양경찰청 수사과) 마약조직-음주운전자 붙잡다 부상 입고도 끝까지 검거 위민경찰관상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 신영환 경위(41)는 지난해 10월∼올해 9월 독일에서 엑스터시, 필로폰 등 마약류를 국제 우편으로 밀반입해 서울 대구 경남 등 전국의 외국인 출입 유흥업소에 유통한 밀수조직 총책 등 51명을 일망타진했다. 또 올 3월 외국인 신분증 위조 사범 검거 중 달아나는 피의자를 붙잡으려다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 등 전치 29주의 상해를 입었음에도 퇴원 즉시 현장에 복귀해 수사와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 문정지구대 이재원 경장(36)은 지난해 12월 음주 측정에 불응하는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도주하는 피의자 차량에 치여 어깨와 목에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도주를 막고 피의자를 붙잡았다. 당시 그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현장에 복귀했다. 이 경장은 “앞으로도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을 지키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동료 3명 순직후 PTSD 딛고 현장에 자진 복귀 위민소방관상 안성소방서 신현혁 소방위(44)는 지난해 1월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서 일어난 냉동창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내부에 고립됐다. 앞이 캄캄한 상황에서 호스를 붙잡고 탈출하다가 화염이 폭발하며 몸이 튕겨져 나갔다. 당시 부상을 입었지만 그보다 더 힘든 건 동료 3명의 순직이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은 신 소방위는 공무상 요양 기간이 채 끝나기 전인 지난해 9월 자진해서 업무에 복귀했다. 신 소방위는 “평택 화재 당시 투입된 모든 팀원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5년 1월 용인소방서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한 신 소방위는 18년간 여러 사고 현장에서 활약했다. 2019년 9월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 교통사고 때는 차에 하체가 끼인 운전자를 구조하기도 했다.마약 조직 29명 체포… 검거 중 흉기에 부상 입기도 위민해양경찰관상 남해해양경찰청 주진홍 경위(41)은 2021년 11월 부산 중구 부둣가에서 “낚싯줄에 걸린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일회용 주사기가 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은 후 마약류 범죄라는 걸 직감했다. 이후 끈질기게 수사한 끝에 올 2월 마약류 투약 및 투약장비 해상투기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또 후속 수사를 이어가 폭력조직 부두목 등 조폭 5명과 운반책, 알선책 등 일당 29명을 일망타진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당하면서도 끝까지 제압하는 투혼을 보였다. 주 경위는 2021년 1월 부산신항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국적 컨테이너선에서 3일간 숙식하며 시가 1050억 원 상당의 코카인 35kg(약 100만 명 투약분)을 적발하기도 했다. 올해로 16년 차 해경인 주 경위는 “마약류 사범 척결에 힘을 보탰다는 사실만으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지뢰에 발목 부상 병사, 절단 않고 17시간 수술로 재건 제복상 문기호 중령 지난해 10월 표정호 병장이 국군수도병원으로 실려 왔다. 표 병장의 오른쪽 발뒤꿈치는 지뢰 사고로 완전히 절단된 상태. 이 경우 발목 전체를 절단해야 하지만 정형외과 전문의 문기호 중령(40·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외상제2진료과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뒤꿈치를 살릴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뼈와 인대를 이식하고 허벅지 근육을 떼어내 뒤꿈치를 재건하는 수술은 17시간 동안 이어졌다. 결과는 대성공. 예비역이 된 표 병장은 현재 제자리 뛰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졌다. 문 중령은 올해 10월엔 왼쪽 다리 대퇴부 동맥 등이 파열돼 다리를 절단해야 할 상황이었던 민간인을 대상으로 수액줄로 파열된 혈관을 잇는 고난도 수술을 실시해 다리를 지켜냈다. 2019년 한 병사에게 국내 최초로 실시해 성공한 방법을 적용해 성공시킨 것. 그는 2011년 GOP(일반전초)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한 것을 시작으로 장기 복무로 전환해 군 의료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군대에 있으면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의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인들이 전투력을 100%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의무부대 등 지원 부대원들에 대한 관심도 커졌으면 한다”고 했다. 서해 선박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체포작전 지휘 제복상 김창곤 중령 올해 10월 3일 오전 1시 47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9km 떨어진 해상에 있던 수상한 선박 한 척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 육군 32사단 제7해안감시기동대대장으로 현장 지휘관인 김창곤 중령(40)은 레이더운용병 등을 통해 즉시 보고받은 후 부대 지휘통제실로 달려갔다. 김 중령은 폐쇄회로(CC)TV 등 각종 감시 장비로 어선 밀착 추적에 나섰고, 기동타격대 병력을 대천항 접안 지역으로 즉각 출동시켰다. 해경과 경찰에 상황을 전파한 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작전 전반을 지휘했다. 그 결과 이날 새벽 어선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22명 중 21명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나머지 1명도 해경, 경찰 등과 연계해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김 중령은 지난해 12월 창설된 7해안감시기동대대의 초대 대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번 밀입국 시도자 검거 작전을 성공시키며 빈틈없는 해안경계작전 지휘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중령은 “결전 태세 확립 기조하에 장병들이 함께 실전 대비 훈련을 해온 것이 성공적인 작전 수행으로 이어졌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대대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논에 휴대전화 버리는 용의자 잡아 살인자백 이끌어 제복상 백성욱 경위 전북 군산경찰서 서해지구대에서 근무하는 백성욱 경위(35)는 올 5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로 출동했다. 바다쪽 난간에 한 남학생이 위태롭게 걸터앉은 걸 본 백 경위는 왕복 4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며 대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순간 남학생이 시야에서 사라졌고 내려다보니 대교 아래 위태롭게 매달린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백 경위는 같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팔을 뻗어 학생을 잡은 후 힘을 다해 끌어올렸다. 백 경위는 “당시는 학생을 꼭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돌이켰다. 올 9월에는 전북 군산시의 한 주택에서 “사람을 죽였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리고 논두렁에 휴대전화를 버리는 남성을 붙잡은 뒤 “여자친구를 죽였다”는 자백을 이끌어내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올해 경찰관 10년 차인 백 경위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제복의 무게를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년 화재현장 누벼… 한부모 가정 아이 12년 후원도 제복상 양승춘 소방경 경기 성남소방서에 근무하는 양승춘 소방경(58)은 1992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30년 넘게 현장을 지킨 베테랑 소방관이다. 양 소방경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당시 막내 구조대원으로 현장에 투입돼 무너진 건물 내부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양 소방경은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어려운 현장이었다”며 “163cm의 작은 키가 오히려 구조 활동에 유리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양 소방경은 2008년 경기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 당시에도 내부에 진입해 불길을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는 국제 구조대로 파견돼 현장 지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부모 가정 아이를 7세부터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12년 동안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소방서 안에서 ‘키다리 소방관’으로도 통한다. 양 소방경은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으니 부끄럽다”며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일하고 퇴직을 앞둘 수 있게 된 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26년간 2961명 구해… 세월호 참사현장서도 구조활동 제복상 이종욱 소방위 인천 중부소방서 이종욱 소방위(57)는 1997년 11월부터 만 26년 동안 인천 지역에서 근무하며 화재 진압 4792회, 구조 출동 5630회를 기록했다. 2007년 7월 북한산을 등반하다 조난당한 여성 2명을 구조하는 등 근무 외 시간에 구조한 3명을 빼고도 총 2958명을 구했다. 이 소방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라고 한다. 당시 현장에 파견돼 보트를 타고 실종된 시신을 수색했던 이 소방위는 “시신이 나올 때마다 유가족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무엇보다 가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 소방위는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현장 당시에도 화재를 진압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대민 지원 업무를 했다. 2006년 7월에는 강원 평창군 수해피해 현장에 파견돼 인명구조 활동을 하며 3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 소방위는 “근무 중 예상치 못한 수상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깊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밍크고래-대게-오징어 불법포획 조직 추적해 일망타진 제복상 김건남 경감 포항해양경찰서 김건남 경감(50)은 올 6월 초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하는 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근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6월 2일 오후 10시경 포항시 남구 양포항 남동쪽 6.4km 해상에서 불법으로 잡은 밍크고래를 육상으로 옮기던 일당 3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들은 시가 1억5000만 원 상당의 밍크고래를 해체해 트럭으로 옮기고 있었다. 김 경감은 후속 수사를 이어가 고래 고기 전문식당 운영자 등 59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 그는 검찰과 협력해 이들이 올 1∼8월 불법 포획한 밍크고래 17마리에 대한 범죄수익금 약 16억 원을 환수 조치하고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선박도 추징 보전 및 몰수 조치했다. 해경에서 25년째 근무 중인 김 경감은 2021년 암컷 대게 2만1300마리를 불법 포획한 총책 등 7명을 붙잡기도 했다. 2018년에는 오징어 등 어족 자원을 싹쓸이하는 대형 트롤 어선 65척을 검거해 71명을 입건했다. 김 경감은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모든 해양경찰에게 공을 돌린다”는 소감을 밝혔다.어려운 여건서 국민 보호 성과 평가 이렇게 심사했습니다 ‘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 심사에는 위원장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공동대표,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정원수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임도현 채널A 부본부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후보자들의 공적 사항을 분석한 뒤 각 추천 기관의 설명을 청취했다. 공적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심사위원단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또 일선에서 활동하는 제복공무원뿐 아니라 후방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자들의 기여도도 고려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안성=사지원 기자 4g1@donga.com 포항=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군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성남=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인천=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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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얼굴없는 천사’ 또 8006만원… 24년간 9억6479만원 이웃에 기부

    2000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에 신분을 숨긴 채 기부를 실천해 온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24년째인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7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경 완산구 노송동주민센터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수화기 속 중년 남성은 “이례교회 표지판 뒤에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직원 3명은 즉시 주민센터에서 약 300m 떨어진 이례교회로 달려갔다. 입간판 아래에 놓인 상자에는 노란 고무줄로 묶은 5만 원권 다발과 동전이 가득 든 돼지저금통이 들어 있었다. 기부금은 총 8006만3980원이었다. 전주에서 ‘얼굴 없는 천사’로 통하는 이 기부자는 2000년 4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58만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초등학생을 통해 처음 전달한 걸 시작으로 매년 수백만∼수천만 원을 기부해 왔다. 24년 동안 25차례 기부를 통해 전달한 누적 성금은 총 9억6479만7670원에 달한다. 2019년에는 노송동주민센터 인근에 놓고 간 6000여만 원을 도난당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기부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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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2년 연속 국가 예산 9조원 확보”

    전북도의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액이 9조163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이로써 2년 연속 9조 원대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일부 복원됐지만 정부 삭감 예산 전액을 확보하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는 순항했으나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 사업 적정성 검토 방침에 따라 전북 국가 예산을 대폭 삭감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북도와 정치권,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내년에 더욱 특별한 전북도를 견인하고 새만금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9조 원대 전북 예산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2년 연속 9조, 전년 대비 1.6% 감소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액은 9조163억 원으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7조9215억 원보다는 1조948억 원이 늘었다. 국회의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이뤄낸 것이다. 하지만 전북도가 앞서 정부에 요구했던 9조9092억 원보다는 8929억 원이 적다. 2023년 국가 예산 확보액(9조1595억 원)보다도 1432억 원(1.6%) 줄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강화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으로 정부가 새만금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함께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이 주요인이다. 주요 예산 확보 내용을 보면 내년 1월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초석을 마련할 농생명, 문화관광, 미래첨단, 민생특화, 고령친화 등 5대 핵심 산업의 실행 예산을 확보했다. 총 27건의 사업에 1130억 원이 반영됐고 향후 1조1221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할 신규 예산 396건, 3330억 원도 확보했다. 이들 사업에는 향후 4조15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등 산업·경제예산 6632억 원,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 분석시스템 구축 등 농생명산업 분야 1조4126억 원,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 2809억 원, 안전·환경·복지 분야 4조5304억 원 등을 확보했다.● 삭감 새만금 예산 3017억 원 증액이번 국가 예산에는 새만금 SOC 예산 4513억 원이 반영됐다. 정부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주요 SOC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에 따라 국회에 제출된 새만금 SOC 예산은 1479억 원에 그쳤다.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은 대규모 궐기대회, 삭발투쟁 등을 통해 삭감 예산의 전액 복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내년 국가 예산에는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금액보다 3017억 원이 증액된 4513억 원만 반영됐다. 사업별로 보면 전북도민의 최대 관심사였던 새만금 국제공항은 당초 66억 원에서 261억 원이 늘어난 3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는 1467억 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127억 원, 새만금 신항만 1628억 원 등을 확보했다. 다만 전북도가 정부에 요구했지만 각 부처 등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던 새만금 인입 철도와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사업, 새만금 간선도로 건설 사업은 국회 단계에서도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김 지사는 “3∼4월부터 2025년 예산 시즌이 시작된다”며 “정부를 최대한 설득해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에 대해서는 내후년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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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제3일반산단에 행복주택 200가구 공급”

    전북 익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청년층과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제3일반산업단지에 행복주택 200가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321억 원이 투입된 행복주택은 지상 10층 3개 동으로 전용면적 25m²(80가구), 36m²(80가구),44m²(4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내 주민 운동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주민 공동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익산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 창업인, 지역 전략산업 종사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 일정 수준의 소득·자산, 신혼부부, 장기근속자 등이다. 임대보증금은 1500만∼3100만 원이며 임대료는 월 8만∼17만 원으로 주변 시세의 80% 수준이다. 청약 신청은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내년 4월 초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복주택이 산업단지 근로자를 비롯한 청년층에게 저렴한 주거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거 걱정을 덜어주는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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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 ‘얼굴 없는 천사’ 16년째 찾아와 쌀 600kg 기탁

    전북 완주군 용진읍에 ‘얼굴 없는 천사’가 16년째 찾아왔다. 26일 완주군 용진읍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달 20일 오전 센터 정문에 10kg짜리 쌀 60포대가 놓여 있었다. 출근길 직원에 의해 발견된 쌀 포대 위에선 손편지가 발견됐다. 편지에는 “아직 복지의 손길이 못 미치는 어두운 곳이 있다”며 “없는 자들도 동행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용진읍이 됐으면 하는 소망을 놓고 간다”고 적혀 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2008년부터 시작됐는데, 올해까지 16년 동안 기부된 쌀이 총 9600kg에 이른다. 행정복지센터는 쌀을 관내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용진읍 이장들은 기부자의 뜻을 기려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10kg 쌀 600포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애희 용진읍장은 “얼굴 없는 천사의 따듯한 마음이 완주군 전체를 덥히고 있다”고 말했다.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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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부안군 “지역 연고 대학생 등록금 절반 지원”

    전북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6일 “지역에 연고가 있는 모든 대학생에게 한 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17년부터 부모가 부안군에 살거나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게 등록금 일부를 지원해 왔다. 초기에는 대학 1학년생만 지원했으나 2019년에는 2학년생까지, 2021년에는 3학년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는 4학년생을 포함한 총 2182명에게 2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모든 대학생의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 반값 등록금 실현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장학금은 고향을 사랑하는 군민과 향우회 회원을 비롯해 과거 지원받은 대학생 등 지역사회가 십시일반 모았다. 특히 과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다시 내놓는 선순환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육성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이 같은 후원을 기반 삼아 더 많은 학생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사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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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교 무조건 미루기 능사 아니다[기자의 눈/박영민]

    동아일보가 전국 지방교육청에 문의한 결과 내년 문을 닫는 전국의 초중고는 모두 33곳이었다. 그런데 전북에서만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9곳이 문을 닫는다.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다. 지난 5년 동안 전북에서 문 닫은 학교가 5곳으로 연 평균 1곳인 것과 비교하면 ‘폐교 쓰나미’로 느껴질 정도다.갑자기 1년 사이 학생 수가 급감해서가 아니다. 전북의 초중고 학령인구는 2000년 약 33만 명에서 2010년 약 27만9000명, 2020년 약 19만6000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문제는 ‘작은 학교 살리기’를 내세운 역대 교육감들이 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조차 폐교하지 않고 휴교 상태로 내버려뒀다는 것이다. 내년 문을 닫는 초중고 7곳 중 3곳이 이 같은 ‘유령학교’다. 이들 학교는 학생이 전무한 상태로 1~5년 동안 학교명을 유지해 왔다. 되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이름만 유지하며 부지 활용도 못하고 마을의 흉물로 전락했다.학생이 없어도 폐교를 안 시키는데 학생이 있는 학교를 폐교시킬 수 있을까. 학생 수 10명 미만인 작은 학교 통폐합도 그 동안 교육정책에서 뒷전에 밀린 상태였다.그러는 동안 상황은 계속 악화됐다. 2023년 기준으로 전북 초중고 770곳 중 40%가 넘는 310곳이 재학생 60명 이하로 교육부의 통폐합 기준에 부합한다. 재학생 10명 미만인 작은 학교도 25곳이나 된다. 올해 신입생이 아예 없는 곳 23곳이다.지난해 취임한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도시 학생들이 주소를 옮기지 않고 농어촌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하며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 일부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동시에 조례를 개정해 폐교 절차를 단순화했다. 친구 없이 교사와 단 둘이 교실을 지키는 학생에게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한 통폐합이라면 적극 추진하겠다는 자세다.내년 문을 닫는 전북 부안군 백련초 학생이 쓴 ‘내 짝꿍’이란 시는 짧지만 지금의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난 우리 반에 친구가 없다. 나 혼자밖에 없다. 그래서, 선생님이 나의 짝궁이다. 근데, 나이 차이가 너무 난다.’취재를 하며 폐교를 무조건 미루고 또래 친구가 한 명도 없는 학교를 유지하는 게 능사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라도 교육당국이 시에 담긴 작은 학교의 현실을 다시 한 번 돌아봤으면 한다. 그리고 ‘학령인구 절벽’을 외면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 및 그에 따른 통폐합 또는 살리기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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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전주시 제야축제… 임실군 국사봉서는 1월 1일 새해맞이

    전북 전주시와 임실군에서 2023년을 보내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31일 ‘2023 전주 제야 축제’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개최한다. 제야 축제는 새해 시민의 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는 불꽃놀이와 타북행사, 소망 풍선 띄우기, 문화공연 등으로 치러진다. 전주 조선팝페스티벌에 출연해 이목을 끈 퓨전국악 예결밴드,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우승팀 베이스어스, 가수 카더가든 등이 흥을 돋운다. 전주시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오후 1시부터 행사장 일대 교통을 통제한다. 노송광장 인근 홈플러스 완산점, 전주고등학교,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임실군은 새해를 맞아 내년 1월 1일 운암면 국사봉 주차장에서 ‘제13회 국사봉 해맞이 축제’를 연다. 국사봉은 옥정호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전북 최고의 일출 포인트다. 자욱한 옥정호 물안개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산과 바다에서 마주하던 해와는 또 다른 장관을 보여준다. 오전 6시에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통기타 공연과 퓨전 타악기 공연을 시작으로 불꽃놀이, 개회식, 신년맞이 기원제의 순으로 진행된다. 새해 소망 카드 달기, 출렁다리 포토존, 떡국 무료 나눔 등 행사도 곁들여진다. 행사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오전 4∼10시 쌍암리 운암초 옆과 입석산장 앞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심민 임실군수는 “붉게 떠오르는 해와 함께 절경을 감상하고 가족, 이웃 간에 새해 덕담도 건네며 한 해 소망을 빌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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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짝꿍은 선생님, 나이차가 너무 나”… 농어촌→도시 폐교 확산

    “선생님도 너무 좋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라 학교가 안 없어지면 좋겠어요.” 22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초교 교정에서 만난 5학년 이현 군은 학교가 문을 닫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백련초교는 다음 달 5일 개교 77년 만에 문을 닫는다. 1970년대 전교생이 600명 넘었던 학생 수는 2008년 50명 선까지 무너졌고 올해는 신입생이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다. 폐교 후 이 군 등 재학생 8명은 인근 하서초교로 옮기게 된다. 교직원들의 아쉬움도 크다. 이날 학교에서 만난 교직원들은 “신입생을 유치해 폐교를 막아 보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는데 결국 문을 닫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교직원들은 재학생 8명이 학교를 기억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가을부터 직접 쓰고 그린 작품을 모아 만든 동시집 ‘코딱지’를 전달했다. 김중숙 교장은 “폐교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이들 이름을 담은 동시집으로라도 마지막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고 했다.● 농어촌뿐 아니라 도심 폐교도 가속화 전북에선 내년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곳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초등학교 7곳, 중학교 2곳인데 대부분 농어촌에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랜 기간 휴교 상태였던 학교들이 내년에 상당수 문을 닫게 된다”며 “미루고 미루다 더 미룰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경우 올 9월 조례 개정으로 폐교 절차를 간소화해 당분간 폐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선 순천시 승주초교 죽학분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4곳이 문을 닫는다. 승주읍 죽학리 이장은 “주민들 입장에서 씁쓸하지만 인구 유출이 심한 상황에서 더 이상 폐교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농어촌이 아닌 경우 구도심 지역의 폐교가 많았다. 대구 달서구 신당중학교의 경우 인근 산업단지로 청년층이 빠져나가면서 구도심 지역 학생 수가 크게 줄어 내년 3월 폐교가 결정된 상황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에선 전교생이 200명 이하인 학교가 늘면서 ‘도심 폐교’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도 “신입생 없어요” 학교가 문을 닫는 건 서울과 경기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에선 올해 광진구 화양초교가 폐교됐고 내년에는 덕수고 도봉고 성수공고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 학령인구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며 폐교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강남구 송파구 노원구 등이 선호 학군으로 분류되며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종로구 금천구 중구 등은 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되면서 학생 수가 급감한 것이다. 경기 지역에도 폐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에선 77년의 역사를 가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교 남곡분교가 내년 2월 문을 닫는 등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이 내년 폐교할 예정이다. 대부분 농어촌과 구도심에 분포된 학교들이다.● 폐교 기준 고민 깊은 교육청 교육부는 초등학교의 경우 면 지역이나 도서 벽지는 전교생 60명 미만, 읍은 120명 미만, 도시는 240명 미만일 경우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하되 각 교육청이 세부 기준을 정해 폐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재학생 및 예비 학부모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통폐합이 가능하다. 도서 지역과 농촌이 많은 전남은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를 통폐합 대상으로 하되 초등학교의 경우 1면 1교, 1섬 1교 원칙을 가급적 유지하게 했다. 문제는 폐교 기준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할 경우 재학생이 거의 없는 유령 학교가 늘고, 지나치게 간소화할 경우 학생 교육권 침해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 흐름 자체는 불가피한 만큼 폐교가 필요한 경우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동의 절차를 충분히 밟으며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함안=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부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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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전국 초중고 33곳 내년 문닫는다… 올해의 1.8배

    전국 초중고 33곳 내년 문닫는다… 올해의 1.8배“80년 넘게 자리를 지키던 모교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하니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기만 합니다.” 경남 함안군에 사는 설두원 씨(63)는 22일 모교인 칠서초 이령분교가 내년 3월 1일 폐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1940년 개교한 이령초교는 1970년대만 해도 전교생이 700여 명에 달했지만 농촌에서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며 학생 수가 계속 줄었다. 1999년 분교가 됐고 올해는 전교생 수가 2명까지 떨어졌다. 올해와 내년에 아예 입학생이 들어오지 않아 결국 폐교 수순을 밟게 됐다. 26회 졸업생인 설 씨는 “동문들이 모여 교육부에 탄원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폐교를 막을 순 없었다”고 했다. 21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전국에서 문을 닫는 초중고교는 33곳에 달한다. 2023년 18곳의 1.8배 이상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6곳으로 뒤를 이었다. 그동안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폐교가 속출한 것과 달리 서울 3곳, 경기 5곳 등 수도권에서도 8곳이 문을 닫는다. 내년에 폐교하는 학교들은 주로 농어촌과 구도심에 분포된 경우가 많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중학교 8곳, 초등학교 2곳이 학생 감소 여파로 문을 닫았다”며 “새로 조성된 산업단지 인근으로 젊은층이 이동하면서 구도심 상주 인구가 줄어든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2017년경부터 가속화된 저출산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학령인구 절벽 및 줄폐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2017년 출생아는 35만7771명으로 전년 대비 5만 명 가까이 줄었는데 이 때문에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아 수는 2020년 20만 명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폐교도 갈수록 늘 수밖에 없다. 전국 학령인구(6∼17세)는 2000년 약 810만8000명에서 올해 531만2000명으로 3분의 1 이상 줄었고, 현재 추세대로라면 10년 후 400만 명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내년 폐교 예정인 학교 중에는 초등학교가 80%에 달하지만 폐교 도미노는 시차를 두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로도 이어지며 올해 기준으로 1만2027개인 초중고 중 상당수가 문을 닫을 전망이다. 김영식 경남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생 수가 줄면서 학교가 사라지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폐교가 지역 소멸을 가속화시키고 학생들의 교육권 미보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통폐합에 앞서 충분한 논의와 대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내 짝꿍은 선생님, 나이차가 너무 나”… 농어촌→도시 폐교 확산초중고 33곳 내년 폐교학생수 급감, 도시-수도권까지 번져서울도 내년 고등학교 3곳 문 닫아농어촌 줄폐교… 전북, 내년 9곳 최다폐교 가속땐 학생 교육권 침해 우려 “선생님도 너무 좋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라 학교가 안 없어지면 좋겠어요.” 22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초교 교정에서 만난 5학년 이현 군은 학교가 문을 닫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백련초교는 다음 달 5일 개교 77년 만에 문을 닫는다. 1970년대 전교생이 600명 넘었던 학생 수는 2008년 50명 선까지 무너졌고 올해는 신입생이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다. 폐교 후 이 군 등 재학생 8명은 인근 하서초교로 옮기게 된다. 교직원들의 아쉬움도 크다. 이날 학교에서 만난 교직원들은 “신입생을 유치해 폐교를 막아 보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는데 결국 문을 닫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교직원들은 재학생 8명이 학교를 기억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가을부터 직접 쓰고 그린 작품을 모아 만든 동시집 ‘코딱지’를 전달했다. 김중숙 교장은 “폐교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이들 이름을 담은 동시집으로라도 마지막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고 했다.● 농어촌뿐 아니라 도심 폐교도 가속화 전북에선 내년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곳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초등학교 7곳, 중학교 2곳인데 대부분 농어촌에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랜 기간 휴교 상태였던 학교들이 내년에 상당수 문을 닫게 된다”며 “미루고 미루다 더 미룰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경우 올 9월 조례 개정으로 폐교 절차를 간소화해 당분간 폐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선 순천시 승주초교 죽학분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4곳이 문을 닫는다. 승주읍 죽학리 이장은 “주민들 입장에서 씁쓸하지만 인구 유출이 심한 상황에서 더 이상 폐교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농어촌이 아닌 경우 구도심 지역의 폐교가 많았다. 대구 달서구 신당중학교의 경우 인근 산업단지로 청년층이 빠져나가면서 구도심 지역 학생 수가 크게 줄어 내년 3월 폐교가 결정된 상황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에선 전교생이 200명 이하인 학교가 늘면서 ‘도심 폐교’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도 “신입생 없어요” 학교가 문을 닫는 건 서울과 경기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에선 올해 광진구 화양초교가 폐교됐고 내년에는 덕수고 도봉고 성수공고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 학령인구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며 폐교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강남구 송파구 노원구 등이 선호 학군으로 분류되며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종로구 금천구 중구 등은 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되면서 학생 수가 급감한 것이다. 경기 지역에도 폐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에선 77년의 역사를 가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교 남곡분교가 내년 2월 문을 닫는 등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이 내년 폐교할 예정이다. 대부분 농어촌과 구도심에 분포된 학교들이다.● 폐교 기준 고민 깊은 교육청 교육부는 초등학교의 경우 면 지역이나 도서 벽지는 전교생 60명 미만, 읍은 120명 미만, 도시는 240명 미만일 경우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하되 각 교육청이 세부 기준을 정해 폐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재학생 및 예비 학부모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통폐합이 가능하다. 도서 지역과 농촌이 많은 전남은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를 통폐합 대상으로 하되 초등학교의 경우 1면 1교, 1섬 1교 원칙을 가급적 유지하게 했다. 문제는 폐교 기준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할 경우 재학생이 거의 없는 유령 학교가 늘고, 지나치게 간소화할 경우 학생 교육권 침해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 흐름 자체는 불가피한 만큼 폐교가 필요한 경우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동의 절차를 충분히 밟으며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함안=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부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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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난’ 전주 라마다호텔, 글로스터호텔로 새 출발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았던 전북 전주시 고사동 라마다호텔이 내부 단장을 마치고 글로스터호텔 전주(사진)라는 새 이름으로 23일부터 운영된다. 21일 글로스터호텔그룹에 따르면 4성급인 전주 라마다호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공과금마저 납부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해 11월부터 기약 없는 휴업에 들어갔다. 객실을 분양받은 투자자들에 대한 수익금 배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운영사와 분양자 간 소송을 겪었고, 올해 9월 새로운 운영사를 맞아 정상화의 첫걸음을 디뎠다. 글로스터호텔 전주는 지하 3층, 지상 15층에 총 329실 규모다. 연회장과 세미나실, 피트니스센터, 루프톱 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글로스터호텔그룹은 제주와 청주, 전주 호텔을 운영 중이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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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N치즈축제’ 8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영예

    대한민국 치즈 발상지인 전북 임실군의 대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가 8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임실군은 임실N치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8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연중 진행한 전문가 서면·현장평가와 관광객 인지도·만족도, 지역주민의 지지와 호응도를 종합한 결과이다. 올 10월 4일 동안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진행된 임실N치즈축제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의 관여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지역의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의 성공을 이끌었다. 임실N치즈의 역사성을 알리고자 기획한 스탬프 투어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뿐 아니라 임실 재래시장, 최초 치즈숙성동굴 등 임실읍 일원까지 찾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올해 축제에는 56만여 명이 찾았고, 16억여 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임실군은 올해 축제에서의 미흡한 점 등을 보완해 내년 10회를 맞는 ‘2024 임실N치즈축제’를 알차고 성공적인 축제로 개최하겠다는 각오다. 심민 군수는 “임실N치즈축제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8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내년 축제에도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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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 찌푸리게 하던 익산 왕궁 축사, 치유 공간으로 바꾼다

    “예전에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차 안으로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 버튼을 누르기 바빴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되겠네요.” 새만금 상류 만경강 일대 수질 오염원이자 축산 악취의 진앙으로 지목됐던 전북 익산의 왕궁 축산단지가 7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왕궁 한센인 정착 농원 축산단지 매입 사업이 13년 만에 완료됐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최근 왕궁 정착 농원에 남은 마지막 축산 농가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을 넘겨받아 ‘현업 축사 매입 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20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왕궁 정착 농원은 1948년 한센인 격리 정책 일환으로 조성됐다. 정부가 강제 이주시킨 한센인들에게 축산업을 장려하면서 왕궁 한센인 정착촌을 중심으로 주민 생계를 목적으로 한 축사가 난립했다. 축사 난립은 주변 환경 오염으로 이어졌다. 악취가 심해져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고통이 이어졌다.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IC)을 지날 때마다 나는 악취 때문에 지역에 대한 외지인들의 이미지도 좋지 않았다. 이뿐 아니라 비라도 내리면 축분이 만경강으로 떠내려가 수질 오염을 일으켰다. 이렇게 강으로 흘러든 축분은 새만금까지 흘러들어 수질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2010년 정부 7개 부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합동으로 ‘왕궁 정착 농원 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축사를 사들였다. 전북지방환경청이 키를 잡고 전북도와 익산시가 적극 나섰다. 하지만 축산 농가와의 협의 매수는 난항을 겪었고, 매입비 부족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5년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던 204개 축사 매입에 13년이 걸렸다. 계획보다 8년이란 시간이 더 걸렸지만 축사 매입은 오염된 환경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 수질 기준 척도가 되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95% 개선됐고, 복합 악취는 90% 줄었다. 멸종위기 생물인 수달도 돌아와 반가운 변화를 맞았다. 생태 환경이 살아나기 시작한 왕궁 정착 농원은 올해 환경부 자연환경 복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익산시는 이를 통해 단절된 생태 축을 연결해 핵심 보호구역으로 조성하고, 한센인 이주의 역사적 공간을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는 지난해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가 제시한 전 국토의 훼손된 생태계 30% 이상 복원 목표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익산시의 설명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왕궁 축사 매입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협조해 주신 한센인 축산 농가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훼손된 자연환경 복원을 통해 왕궁 정착농원이 기후변화 위기의 허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녹색정원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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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군장학재단 “지역 인재 265명 교육비 지원”

    전북 고창군장학재단은 올해 265명의 학생에게 1억5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1명에게 1억1700만 원을 전달한 것보다 64명, 4100만 원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특히 대학 성적 우수 장학금의 경우 기존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하던 것을 200만 원으로 늘렸다. 장학금 전달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고창 출신 자녀나 군내 학생을 대상으로 성적 우수, 특기(예·체·기능), 농어촌 활력, 다자녀가정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성적 우수 장학생은 학업 성적과 생활 정도를 심사해 선발했다. 성적 향상 장학생은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전년 대비 성적이 향상된 학생을 추천받았다. 농어촌 활력 장학생은 자격증 취득자와 수상 성적을 평가했고, 다자녀 장학생은 3자녀로 2자녀 이상이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4자녀 이상으로 자녀가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 선발했다. 심덕섭 고창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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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수능방송 수강료 지원해 드려요”

    전북 전주시는 중고교생에게 내년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능방송 수강료 지원은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0명이 대상이다. 선정된 학생들은 서울시 강남구와의 공동 이용 협약에 따라 1360여 개의 강좌를 제공하는 ‘강남인강’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선정되면 연간 수강료 4만5000원 가운데 3만5000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전액 무료다.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주시는 지역 내 거주 여부 등 자격 조건을 확인한 뒤 내년 초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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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3개 시-군… 도시재생사업 선정

    전북도는 2023년 하반기(7∼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남원·군산시와 장수군이 선정돼 국비 308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올 상반기 우리동네살리기에 남원과 정읍시가 선정된 데 이어 하반기 3곳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전북도는 올 한 해에만 5곳이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남원시는 전통문화 자산인 옻칠·목공예에 특화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2027년까지 215억 원(국비 138억 원)을 들여 향교동에 ‘전통문화와 나무향기로 거듭나는 춘향골 새녘마을’을 조성한다. 노후 주택과 상가를 고치고, 목재 문화 체험과 융·복합 목공예 창업지원 공간이 포함된 목공예 특화 공동체 플랫폼을 만든다. 장수군은 2027년까지 673억 원(국비 138억 원)을 투입해 장계리에 한우와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소비 및 창업지원,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장계시장을 정비한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장계시장은 과거 전국 10대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였다. 장수군은 동부권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108억 원(국비 50억 원)을 들여 은파호수공원이 있는 나운3동에 시니어 커뮤니티센터와 헬스케어센터 등 건강·복지시설을 확충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와 시군,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공모사업을 발굴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도시재생사업을 마중물 삼아 사람 중심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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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종합경기장에 컨벤션-호텔-백화점 들어선다

    잦은 계획 변경으로 지지부진했던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이곳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심장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전주시는 최근 롯데쇼핑과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MICE·기업 회의 및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 협약 체결에 따른 민관 공동선언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의 변경 협약 체결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변경안 핵심은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의 절반을 민간에 양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전체 부지의 27%를 롯데쇼핑에 갚는 ‘대물 변제’ 방식이다. 특히 과거와 달리 사업 기간과 착공 기한을 명시해 실행력을 담보했다.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이곳에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을 짓는다. 마이스산업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컨벤션센터는 시비 10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8만3240㎡에 2만 ㎡ 규모 실내외 전시장과 20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1개, 중소회의실 20개 등을 갖춰 국내외 다양한 규모의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된다. 호텔은 1000억 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14층에 연면적 2만3000㎡ 규모로 객실 200개 이상을 갖춘다. 백화점은 5000억 원을 투자해 지하 4층∼지상 5층에 전체 건물 면적 15만∼20만 ㎡ 규모로 짓는다. 완산구 서신동에 있는 현재의 롯데백화점을 이전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종합경기장의 남은 부지는 전주시가 1300억 원의 국비, 도비, 시비를 들여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를 만든다. 시립미술관은 46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 전체 건물 면적 1만200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교육 공간, 야외 예술 정원 등이 설치된다.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은 한민족 전통문화를 아날로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형태로도 접할 수 있는 시설이다. 286억 원을 투입해 콘텐츠 제작지원실, 체험·전시실, 라이브 극장 등을 갖춘다. 메타버스사업화 실증단지는 메타버스 등과 관련한 청년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거점으로, 556억 원을 투자해 지상 8층에 전체 건물 면적 1만5000㎡ 규모로 건립한다. 전주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종합경기장 일대가 전북의 마이스 산업을 이끌 거점 공간이자, 전북도민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시는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위한 용역을 병행 실시하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마이스 복합단지는 전주와 전북의 랜드마크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복합몰 형태의 새로운 쇼핑·여가·문화 공간을 조성해 전주시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 부지가 마이스산업 거점으로 탈바꿈되면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 거점 공간으로서의 몫을 다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전주가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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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부채 만들던 한지, 전주서 복원 성공

    전북 전주시는 한지의 본향이다. 1454년(단종 2년) 완성된 세종실록지리지 등 역사 문헌에 전주 한지는 ‘전라도에서 만들어지는 한지 중에서도 상품’이라고 기록돼 있다. 고려 때부터 왕실에 진상됐고 외교문서에 사용됐다. 전주시는 이런 전주 한지의 원형을 지키고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2022년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시설을 갖춘 한지복합문화공간 ‘전주천년한지관’의 문을 열었다. 한지관에서는 한지 만들기, 후계자 양성, 한지에 대한 이론 교육은 물론이고 전통 한지 복원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전주시는 한지 복원 등에 많은 공을 들여 온 한지관이 최근 조선시대 부채를 만들 때 사용한 한지의 한 종류인 선자지(扇子紙)를 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한지관에 따르면 그동안 전통 한지라 하더라도 한지 원료를 잿물에 삶은 작업인 ‘자숙’ 정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한지관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전통 방식으로 균일한 품질의 한지를 만들 방법을 연구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전주에 있었던 전라감영에 한지를 만들던 지소(紙所)와 부채를 제작하고 관리하던 선자청(扇子廳)이 존재했던 점에 착안해 첫 번째 복원과 제품 균일화 과제로 선자지를 택했다. 한지관 연구팀은 전주에서 전통 방식으로 부채를 만드는 선자장(扇子匠) 4명으로부터 조선시대 부채에 사용된 선자지의 일부를 제공받아 물리·화학적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전주산 닥나무 껍질을 잿물로 삶아 황촉규(닥풀)를 만들고 전통 방식인 외발뜨기(흘림 뜨기)로 한지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전통 한지 원료 처리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자숙에 많은 공을 들였다. 접혔다가 펴지는 과정이 반복되는 부채의 특성을 고려해 선자지 강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도 반복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조선시대 부채를 만들 때 사용된 선자지 복원에 성공했고, 특정 원소가 많이 함유된 잿물을 사용하면 품질이 균일한 양질의 한지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한지관은 이렇게 복원한 선자지를 김동식 방화선 엄재수 박계호 선자장에게 전달해 각각의 전통 기술을 담은 부채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채는 이달 20일까지 전주천년한지관 전시실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재탄생한 선자지의 복원 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지관은 이번에 복원한 선자지 만드는 방법을 한지 제조업체에 공유해 균일한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인미애 전주천년한지관 책임연구원은 “전통을 복원함과 동시에 만드는 사람에 따라 차이를 보이던 한지 특성을 균일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통 한지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선자지 외에 여러 한지를 복원해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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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 “유학생 5000명 모집 위해 발로 뛴다”

    정부의 ‘글로컬(Global+Local)대학’ 사업에 선정된 전북대가 유학생 5000명 모집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 주요 대학과의 협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7일 전북대에 따르면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유럽과 아프리카 주요 대학과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해 4일 출국했다. 양 총장 등은 가장 먼저 프랑스 보르도공과대(Bordeaux INP)를 찾아 양 대학이 자랑하는 공학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양 대학은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방문단은 이어 보르도몽테뉴대(Bordeaux Montaigne University)를 찾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보르도몽테뉴대에서 한국학과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참석해 양 대학의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 총장은 “전북대가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데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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