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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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5-11-17~2025-12-17
사회일반37%
정당20%
정치일반11%
대통령10%
국회5%
국제일반5%
월드톡4%
사고4%
미담2%
사건·범죄2%
  • 尹측 “내일 일단 특검 출석”…출입방식은 계속 협의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 측과 출입 방식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28일 오전 10시 특검 대면조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27일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 대면조사에는 김홍일, 송진호 변호사가 입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우선 특검에 출석한 뒤 출입방식에 대해 현장에서 특검과 협의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됐다. 법원이 기각 사유로 “피의자(윤 전 대통령)가 특검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이에 응할 것을 밝히고 있다”고 하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바로 통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특검이 통보한 28일 오전 9시가 아닌 오전 10시 출석과,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다. 특검은 오전 10시 출석은 수용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 조사 때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불출석하겠단 의견서를 제출하자 사실상 출석 거부로 간주하고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검토하겠다며 추가 체포영장 청구를 시사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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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美와 핵협상 재개 논의한 바 없어”…트럼프 발언 반박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일축하며 “다음 주 이란과 대화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이란과 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로이터’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어떠한 합의나 협의, 약속이나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과거 미국이 협상 도중 배신한 불편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 경험은 향후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지만,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이란 국민의 복지에 기반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라그치 장관은 이스라엘과의 12일 간의 전쟁으로 이란 핵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외교적 입장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피해에 대한 상세한 평가는 현재 진행 중이며, 손해배상 문제는 정부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고 밝혔다.이란은 지난 4월부터 미국과 다섯 차례에 걸쳐 핵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및 군사 기지를 공습하면서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은 오직 민간 목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아라그치 장관은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관계 재검토를 공식화하며, “이날 헌법수호위원회가 IAEA와의 협력 중단 법안을 승인했다”며 “이제부터 이란과 IAEA의 관계는 새로운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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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상호관세 유예 연장될수도…기한이 본질적인 건 아니다”

    미국 백악관이 다음달 7월 8일 만료되는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조치를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연장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그는 “기한 자체가 본질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그들이 기한 내에 우리에게 협상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관세 조건을 통보할 수 있다. 이는 대통령이 미국과 미국 노동자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상호주의 관세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기본관세 10%를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부과하고, 한국 25% 등 약 60개국에는 이를 초과하는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기본관세는 5일부터, 상호관세는 9일부터 발효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후 기본관세 10%를 넘어서는 상호관세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전격 발표한 뒤 각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해 왔다.하지만 유예기간 종료일인 7월 8일을 앞두고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지 않자, 연장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현재까지 미국과 합의에 도달한 국가는 영국 한 곳뿐이다.백악관의 미란 무역위원장은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잘 진행되고 있는 협상에 갑자기 관세 폭탄을 떨어뜨려서 망쳐버리는 일은 하지 않는다”며 선의로 협상하는 국가들을 위해 유예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의회에 나와 “선의로 협상 중인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상호관세 유예 시점을 연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무역 협상 마감일을 연장할 용의는 있으나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예기간 연장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긴 바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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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 공습 보고서 유출한 건 민주당…기소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 성과가 과장됐을 수 있다는 평가를 담은 정보당국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한 것이 민주당이라며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핵시설을 향한 완벽한 비행에 대한 정보를 유출한 것은 민주당”이라며 “그들은 기소돼야 한다”고 적었다. 다만 민주당이 정보를 유출했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들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포르도를 포함한 이란 주요 핵시설 3곳을 공격한 후, 이란 핵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이란의 핵심 시설과 연료는 파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국방정보국(DIA) 초기 평가 언론에 보도되자 격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처음으로 관련 보도를 한 너태샤 버트런드 CNN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개처럼 쫓겨나야 한다(thrown out like a dog)”고 CNN 측에 그의 ‘해고’를 종용했다. 그는 CNN과 NYT 또한 ‘쓰레기(scum)’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백악관은 보고서 유출자 색출에 나섰으며,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고서 유출 경로에 대해 “FBI가 유출자를 찾고 있으니, 이 조사에 대해선 법무부에 문의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기밀 정보 유출은 범죄이고, 이 범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DIA의 보고서는 신뢰도가 낮다고 하는데 진행 중인 평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CIA(미 중앙정보국) 국장이 언급한 대로, 현재까지 수집된 모든 정보 분석 결과,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은 절대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평가의 전체 내용은 언론에 유출되지 않았으며, CNN에 유출된 것은 그 평가의 일부 조각에 불과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패턴을 이전에도 목격했다. 정보 커뮤니티나 의회 내 일부 인사들이 평가의 일부를 유출해 허위 주장을 확산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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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62%…2주 전보다 9%P 올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약 3주가 지난 시점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26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1%로 나타났다. 이는 6월 둘째주 대비 긍정 평가는 9%포인트,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는 긍정 63%, 부정 29%로, ‘신뢰한다’는 응답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는 2022년 5월 셋째 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조사 대비 각각 9%포인트 높고, 7%포인트 낮은 수치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6%가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신뢰한다’(40%)와 ‘신뢰하지 않는다’(41%)가 비슷하게 나타났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의힘 20%,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순이었다. ‘태도 유보’는 23%였다.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는 ‘잘한 인선이다’는 응답이 45%로 ‘잘못한 인선이다’(31%)보다 높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70%를 넘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부정 평가가 70%를 상회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45%, 부정 29%로 나타났다.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의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응답이 61%,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8%로 조사됐다. 특히 40대(71%), 50대(77%)에서 추경 편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다.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선 ‘소득수준별 차등 지급’(48%)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취약계층 선별 지원’(27%), ‘전국민 동일 지급’(21%) 순이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 탕감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59%로 ‘찬성한다’(37%)보다 많았다.대북 관련 인식으로는 ‘화해·협력 대상’(56%)이라는 인식이 ‘적대·경계 대상’(38%)보다 높았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추진’이 63%, ‘상황에 상관없이 추진’은 26%였다.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막아야 한다’는 응답이 72%, ‘막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21%였다.모병제 도입에는 ‘찬성’ 47%, ‘반대’ 44%로 팽팽했고, 군 의무복무 기간에 대해서는 ‘적정하다’ 61%, ‘늘려야 한다’ 30%, ‘줄여야 한다’는 7%였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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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실트론 사익편취’ 공정위 제재 취소소송 승소 확정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가 ‘SK실트론 사익 편취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26일 최 회장과 SK㈜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SK㈜는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 C투자증권으로부터 19.61%를 추가 매입해 총 70.61%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남은 지분 29.39%는 담보권자인 은행 주도로 진행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최 회장이 직접 인수했다.최 회장은 이 입찰에서 1주당 12,871원을 제시해 낙찰자로 선정됐고, 같은 해 8월 매매대금을 납부하면서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공정위는 SK㈜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최 회장이 지분을 인수하게 한 것은 계열사에 귀속돼야 할 사업기회를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하게 제공한 행위로 판단하고, 2022년 3월 SK㈜와 최 회장에게 각각 8억 원씩 총 16억 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최 회장의 지분가치가 2017년 인수 당시보다 약 1967억 원(2020년 말 기준) 상승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최 회장과 SK㈜는 이미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할 만큼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남은 지분까지 인수할 실질적·법적 의무가 없었다며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서울고법은 “해당 지분은 사모펀드가 보유하던 것을 담보권자인 은행이 공개입찰로 매각한 것이며, SK㈜가 보유하거나 우선권을 가진 사업기회로 보기 어렵다”며 “SK㈜가 최 회장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했다고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도 이날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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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측, 특검에 비공개 출석 요구…“28일 오전 10시에 조사 응할 것”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수사를 맡은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28일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특검이 통보한 28일 오전 9시가 아닌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공개 출석도 요구했다.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26일 ‘법이 정한 절차 없이 공개망신식 소환은 수사가 아닌 정치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번 특검의 출석요구는 전혀 원칙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윤 전 대통령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추가적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률대리인단은 절차상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추가 입장을 밝히는 바”라며 이같이 밝혔다.대리인단 측은 “특검은 「검찰사건사무규칙」제36조 제4항에 따라 ‘피의자와 조사의 일시․장소에 관하여 협의해야 하고, 변호인이 있는 경우에는 변호인과도 협의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켜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고지하고 있으며 법률대리인단은 구체적인 조사 장소, 담당 검사가 누구인지조차 정식으로 통보받지 못한 상태”라며 “또한 법률대리인단이 출석 시간만 오전 10시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특검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단 1시간의 시간 조정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는 바, 이런 일방적인 명령과 경직된 태도는 위 사무규칙에 정면으로 반하고 임의수사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기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대리인단은 또 비공개 출석을 요청하면서 “이는 검찰의 「인권보호수사규칙」 제7조에 근거한 것으로 피의자의 사생활과 명예 보호를 위한 법령상 조치다. 실제로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서도 검찰은 비공개 출석을 허용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할 인권보호의 기본 원칙에 해당한다. 따라서 특검이 공개 출석을 사실상 강제하는 것은 명백히 부당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번 소환요구는 「검찰사건사무규칙」제36조 제2항의 예외 사항에 해당하지 않아 제1항에 따른 정식 통지서가 발송되어야 함에도 특검은 신속한 절차를 밟기는커녕, 선제적으로 언론에만 소환 여부를 알려 놓고 정작 적법절차의 기본은 망각했다. 이는 대표적인 ‘망신주기 수사’이자 체포 목적을 가지고 출석 자체를 어렵게 만들 의도로서 피의자의 인격권과 방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절차적 문제도 제기했다.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28일 토요일 10시 경 특검에 출석하여 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앞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에는 성실히 임할 것이다. 수사기관 역시 법이 정한 절차와 피의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수사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은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됐다. 법원이 기각 사유로 “피의자(윤 전 대통령)가 특검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이에 응할 것을 밝히고 있다”고 하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바로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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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비오 “이란 핵무기 제조 핵심시설 파괴”…트럼프 주장 옹호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공습으로 이란의 핵능력이 수년 후퇴했다며, 그 근거로 이란의 핵무기 제조 공정 핵심 시설 파괴를 강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이란의 핵능력이 충분히 파괴되지 않았다는 미 국방정보국(DIA)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분석을 보도한 미 언론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분통을 터트리는 가운데 나온 첫 구체적 설명이라고 설명했다.25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전날 네덜란드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이번 공습은 단순히 시간만 벌어준 것이 아니라, 이란의 핵무장 역량을 구조적으로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구체화한 발언으로, 미 국방정보국(DIA)의 ‘수개월 지연’ 분석을 반박한 첫 고위급 설명이다.앞서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원자력위원회 성명을 인용하며 “포르도 농축시설은 핵심 인프라가 파괴돼 완전 불능 상태”라고 주장했다. 다만 ‘완전(totally)’이란 표현은 원문에 없던 단어였다.이 발언은 DIA의 예비 정보 보고서에 실린 “시설은 일부 폐쇄됐으나 붕괴되진 않았다”는 평가에 대한 반박이었다.루비오는 “고농축 우라늄을 무기화 가능한 금속으로 전환하는 실험실과 전환시설이 파괴됐다”며 “이 전환시설 없이는 핵무기를 만들 수 없다. 시설의 위치조차 지도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도 해당 시설과 관련 실험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은닉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제기된다. 미 행정부는 부인했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NYT에 “이란 당국이 핵물질을 옮길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며 현재 위치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루비오는 이에 대해 “무언가는 언제든 재건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 위치를 알고 있고, 재건한다 해도 다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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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런던 지하철역서 시민 무차별 공격 후 추격전 벌인 남성 (영상)

    영국 런던의 한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승객과 역 직원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다가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더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경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 지하철역 매표소 인근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사건 장면은 역내 CCTV와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혼잡한 역사 안에서 피해자를 향해 돌진하며 안내판을 넘어뜨리고 다른 시민들과 부딪히는 등 아수라장을 연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피해자는 역에 비치된 전단지 거치대와 표지판으로 공격을 막으며 방어했고, 추격자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장면은 역사 내 계단과 개찰구를 오가며 이어졌다. 그는 한 차례 역 밖으로 달아났다가 다시 안으로 돌아와 개찰구를 밀치고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다.가해자는 개찰구를 넘지 못하고 밖으로 도주했지만, 교통공사 직원과 시민 두 명이 뒤를 쫓아 끝내 제압했다. 붙잡힌 남성은 폭행 혐의 3건으로 런던 교통경찰(BTP)에 체포돼 현재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해당 장면을 촬영해 ‘저 남자, 시계 훔치려던 거 아냐?’라는 제목으로 틱톡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5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다만 경찰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이 시계 절도와 관련됐다는 정황은 없다”며 온라인상의 추측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은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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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정계 복귀?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 및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한 지지자는 25일 홍 전 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지금 누군가를 비판하기보다는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길게 보셨으면 한다. 조금씩 사람들을 포섭하고 길게 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세월이 이끄는 대로 순리대로 간다.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 내 능력이 소진되었다고 판단될 때까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두 번의 대선은 참 유감이었다”고 덧붙였다.앞서 그는 지난 4월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하자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한 뒤 국민의힘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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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년간 IT 발전 이바지해 온 공학박사, 2명에 새 생명 선물하고 하늘로

    34년간 공학 분야 박사로 근무하며 대한민국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60대 남성이 뇌사장기기증으로 2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달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서상용 씨(62) 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2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 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를 앓고 있는 백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했다고 25일 밝혔다.한평생 연구와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서 씨는 지난달 22일 대구 어머니 댁에서 갑작스레 쓰러진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가족은 큰 슬픔 속에서도 서 씨의 평소 나눔의 삶을 기억하며 뇌사장기기증 및 인체조직기증을 결정했다. 서 씨의 신장(양측) 기증으로 두 명의 환자에게 소중한 생명이 전해졌고, 인체조직기증을 통해 수백 명의 기능장애 환자들이 회복의 희망을 얻게 되었다.가족들은 서 씨가 회복할 수 없는 뇌사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절망감이 컸지만,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며, 기증을 결심하고 나니 힘들었던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전했다.대구에서 3남 3녀 중 다섯째로 태어난 서 씨는 KT 연구소에 입사한 뒤 34년간 공학 분야 박사로 근무하며 대한민국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은퇴 후에는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자전거, 탁구,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혼자서 당구 연습에 몰두하기도 했으며, 조용하지만 진중한 성품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왔다.고인의 배우자 정난영 씨는 “여보, 그동안 가족을 잘 이끌어줘서 고마워요. 함께한 아름다운 날들을 오래도록 기억할게요. 사랑하고, 존경하고, 감사해요.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게 지내고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려줘요. 사랑해요”라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가신 고 서상용 님과 유가족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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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증시, MSCI 선진시장 편입 또 무산…“접근성 여전히 부족”

    한국 증시가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SCI는 25일(한국시간) 발표한 ‘2025년 시장 분류 검토 결과’에서 한국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 노력에 나섰지만 시장 접근성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했다. MSCI는 한국이 역외 외환시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원화 유동성이 제한적이라며 운영 시간 연장 같은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들의 이행 및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이러한 (접근성 향상) 조치들이 선진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완전히 운영되는 역외 외환시장의 성과를 재현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MSCI는 “한국증시를 선진시장으로 잠재적으로 재분류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든 쟁점이 해결되고 시장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최소한 내년까지는 선진시장 편입 논의 자체가 어렵게 됐다. 정부와 금융당국, 투자업계는 2026년 재도전을 목표로 제도 개선 로드맵을 마련해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MSCI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으로 나누고 있다. 한국은 현재 신흥시장에 속해 있으며,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에 올랐으나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로 불발됐다. 2014년부터는 관찰 대상국에서도 제외된 상태다.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한국이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될 경우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 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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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부 “北 완전한 비핵화 계속 전념”

    이란 핵 시설 3곳을 공습하면서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이끌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리는 지금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핵 무장을 이어온 북한이 이란 공습으로부터 배울 교훈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른 국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시절 북한과 상당한 외교적 접근을 시도했다”며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북한은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약속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브루스 대변인은 “만약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상황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추측하거나 가정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국무부가 북한에 대화 제의를 했냐는 추가 질문에도 “언급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앞서 미국이 21일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등 주요 핵시설 3곳을 ‘한밤의 망치(midnight Hammer) 작전’을 통해 기습적으로 공습하자 북한은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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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장중 3100선 돌파…코스닥도 800 넘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장중 31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도 800선을 넘어섰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3포인트(0.61%) 오른 3100.58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은 결과다. 외국인은 4056억 원, 기관은 21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75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코스피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주가는 전일까지 11.69% 올랐다.여기에 중동 정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지만, 사실상 ‘약속대련’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는 등 중동 전면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4.57포인트(1.86%) 오른 799.36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801.23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1116억 원을, 기관이 705억 원을 각각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1573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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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미령 유임에 與내부 술렁…우상호 “새정부 철학에 맞출 것” 진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발표한 것에 대해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진화에 나섰다.이 대통령은 전날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송 장관을 유임시켰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농망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송 장관이 유임된 것을 두고 농민단체는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진보든 보수든 능력 있으면 하는 탕평 인사를 펼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송 장관 유임 비판 여론에 대해 “송 장관은 지난 정권에서 농안법으로 농민 가슴 멍들게 한 전력도 있다”면서도 “새 정부에서는 새 정부 철학에 맞게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송 장관이 윤 정권 과오를 반성하고 사과하고 본인이 밝힌 대로 새 정부 철학에 맞게 일 하길 바란다”며 “장관은 임기가 따로 없다. 언제든 철회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일하는지 지켜봐 주십사 말씀 드린다”고도 했다.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직접 찾았다. 그는 “전임 정권에서 일하던 인사가 유임되며 당내에서 당혹스러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우 수석은 “대통령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고, 송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철학과 정책 방향에 맞춰 일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인사가 갖는 정책적 취지를 잘 받아들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농민단체와 진보당,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 대해 그는 “그분들의 우려나 서운함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무수석의 역할은 주로 정치권과의 소통”이라며 “시민단체나 농민단체 접촉은 사회수석 등 다른 창구에서 대응할 문제”라고 했다.그는 또 “이번 방문은 반발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선의 배경을 설명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라며 “송 장관이 향후 어떻게 새 정부 철학에 맞춰 정책을 추진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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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명여대, 김건희 석사학위 취소 결정…국민대 박사학위도 취소 수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자대학교 석사 학위가 취소됐다.숙명여대는 23일 교육대학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여사의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파울 클레의 회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학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주 개최한 회의에서 해당 연구부정행 위 결과에 따른 조치로 학위취소를 요청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연구진실성위원회는 관련기관을 통한 질의 및 자문에 더해 학문적 윤리 및 판정 절차에 대한 교내 유관 부처의 검토를 거쳐 부정행위의 정도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교육대학원 위원회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학위논문에 대한 검토 결과와 요청제재 조치를 바탕으로, 교육대학원 학칙에 따라 김 여사의 석사학위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숙명여대는 “이번 결정은 연구윤리 확립과 학문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내려진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본연의 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땄다. 당시 김 여사가 제출한 논문 ‘파울 클레의 회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가 표절 논란이 일자 지난 2월 숙명여대 연진위는 표절률이 48.1~54.9%라는 결론을 내고, 표절 사실을 확정했다.숙명여대는 16일 오전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학칙 제25조2 (학위수여의 취소)에 관한 부칙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부칙엔 “본 조항 신설 이전에 수여된 학위의 취소는 중대하고 명백한 부정행위로서 윤리를 현저하게 훼손한 경우에 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기존 숙명여대 학칙은 부정한 방법으로 석사 등 학위를 취득한 경우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해당 학칙은 2015년 6월부터 시행돼 그 이전에 학위를 받은 김 여사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소급 적용이 가능하게끔 하는 새 부칙이 대학평의원회를 통과하면서, 김 여사 학위 취소를 가능케 하는 근거가 생겼다.김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학위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국민대의 김 여사 박사 학위 취소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대는 숙명여대가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할 경우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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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美와 ‘약속대련’ 펼쳤나…보복 체면만 세운뒤 휴전 급물살

    이란의 미군기지 보복 공격이 사실상 ‘약속대련’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중동 전면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시장은 빠르게 안도하는 분위기다.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이 21일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등 주요 핵시설 3곳을 ‘한밤의 망치(midnight Hammer) 작전’을 통해 기습적으로 공습한 것에 맞서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 공군기지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가했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우리가 그들의 핵 시설을 소멸시킨 것에 매우 약한 반응으로 대응했다”며 “우리는 이를 예상했고, 매우 효과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인 중 다친 사람은 없으며, 피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란이 사전에게 우리에게 공격을 통보해준 것에 감사하고 싶고, 이 때문에 누구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기 전, 미국이 해당 계획을 사전에 통보받았다는 정황은 위성사진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이날 촬영한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 공군기지 위성사진에는 활주로에 항공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하기 전인 지난 5일 같은 기지를 촬영한 사진에는 수십 대의 항공기가 포착됐었다. 두 장의 위성사진을 비교할 때, 미국이 이란의 공격 이전에 기지 내 항공기를 옮겼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 우려가 완화되자 시장은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7% 넘게 급락했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1주일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분석이다.가상화폐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56% 오른 10만 5343달러, 이더리움은 7.62% 급등한 2398달러, 리플은 7.49% 상승한 2.15달러를 기록 중이다.뉴욕증시도 랠리를 이어갔다. 간밤 정규장에서 다우지수는 0.89%,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은 0.96%, 나스닥은 0.94% 상승, 마감하는 등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S&P500 선물이 0.4% 오르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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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트럼프 제안-카타르 설득’ 통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 이는 약 6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들을 마무리한 시점에 발효될 예정이다. 휴전은 12시간 동안 유지되며, 그 시점에서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공식적으로, 이란이 휴전을 먼저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도 휴전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24시간 후에는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를 경축하게 될 것”이라며 “휴전 기간 동안 양 측은 평화롭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을 전제로,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에 이 ‘12일 전쟁’을 끝내기 위해 보여준 인내, 용기, 그리고 지혜에 경의를 표하며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전쟁은 수년간 지속될 수도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신의 축복이 이스라엘에, 신의 축복이 이란에, 신의 축복이 중동에, 신의 축복이 미국에, 그리고 신의 축복이 전 세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로이터에 카타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가 이란의 휴전안 동의를 이끌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에게 이란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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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메네이, 미군기지 보복 공격 후 “어떤 침략에도 굴복하지 않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23일(현지 시간) 카타르에 있는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한 뒤 “그 어떤 침략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하메네이는 보복 공격 후 엑스(X)에 올린 첫 성명에서 “우리는 누구도 침략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코 누구의 침략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 어떤 침략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이란의 입장”이라며 성조기와 건물들이 화염에 휩싸여 있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앞서 미국은 21일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등 주요 핵시설 3곳을 ‘한밤의 망치(midnight Hammer) 작전’을 통해 기습적으로 공습했다. 이에 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 공군기지에 미사일로 보복 공격을 가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두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우리가 그들의 핵 시설을 소멸시킨 것에 매우 약한 반응으로 대응했다”며 “우리는 이를 예상했고, 매우 효과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그는 “발사된 총 14발의 미사일 중 13발은 요격됐고 1발은 위협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향했기에 그냥 두었다”며 “미국인 중 다친 사람은 없으며, 피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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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의 미군기지 보복공격 피해 없어…트럼프 “사전 통보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이란의 중동 내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에 대해 “매우 약한 대응이었다”며, “이제는 평화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우리가 그들의 핵 시설을 소멸시킨 것에 매우 약한 반응으로 대응했다”며 “우리는 이를 예상했고, 매우 효과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그는 “발사된 총 14발의 미사일 중 13발은 요격됐고 1발은 위협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향했기에 그냥 두었다”며 “미국인 중 다친 사람은 없으며, 피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이란이 자신들의 분노를 풀어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의 증오는 없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란이 사전에게 우리에게 공격을 통보해준 것에 감사하고 싶고, 이 때문에 누구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이란은 아마도 중동의 평화와 조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저는 이스라엘 역시 같은 일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른 게시글에서는 “매우 존경하는 카타르 국왕이 역내 평화를 위해 기울여준 모든 노력에 감사하고 싶다”며 “오늘 카타르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미국인뿐만 아니라 카타르인도 사망하거나 부상당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 세계에 축하를 보낸다. 이제는 평화를 위한 시간”이라며 더 이상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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