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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PA(제조·유통 일괄) 시장을 대표하는 스파오(SPAO)와 탑텐(TOPTEN10)이 같은 날 대형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가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두 브랜드 모두 17일부터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계절 교체기에 맞춘 경량 패딩과 발열 내의 등 대표 상품군을 내세웠다.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스파오는 이날부터 ‘파워위크(Power Week)’ 캠페인을 열고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티저 행사를,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본 캠페인을 운영한다. 올해는 상반기 온라인 전용이던 파워위크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한다.주요 품목은 △씬라이트(경량 패딩) △플리스 △데님 등으로 자체 충전재를 적용한 씬라이트 후드 재킷은 총 8개 컬러로 구성됐다. 밑단 스트링과 양방향 지퍼로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소재로 실용성을 높였다고 한다. 이랜드 측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했다”고 전했다.공식 온라인몰 ‘스파오닷컴’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명품 잡화·식사권·뉴발란스 운동화 등을 증정하는 ‘데일리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임스퀘어점, 강남점, 명동점 등 6개 주요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울·캐시미어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같은 날 신성통상은 자사 SPA 브랜드 탑텐과 탑텐키즈의 대표 행사 ‘텐텐데이(TENTEN DAY)’를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1+1 혜택과 최대 80% 릴레이 특가가 동시에 적용된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행사 개막 전부터 ‘오픈런 꿀팁’, ‘필수템 리스트’ 등이 공유됐다고 한다.대표 상품은 신규 출시된 에어테크(AIRTECH) 경량 패딩과 발열 내의 ‘온에어(ON Air)’ 시리즈다. 에어테크는 미세 기공 구조와 써멀로프트 기술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인 보온성을 제공하며 온에어는 흡습발열 소재를 기반으로 네 가지 라인업(라이트웜·모이스처웜·수퍼웜·익스트림웜)으로 세분화돼 있다.탑텐은 이번 행사에 맞춰 탑텐몰 UI(이용자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전했다. 카테고리 구조를 매장처럼 직관적으로 구성하고 성별·아이템별 분류를 강화해 효율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텐텐데이는 단순한 세일이 아니라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동시에 강화해 브랜드 접근성을 높였다”고 전했다.업계에서는 이번 동시 프로모션을 두고 “국내 SPA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다시 뜨거워졌다”고 평가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을·겨울 시즌은 SPA 브랜드의 연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 분기”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시기에 열린 두 브랜드의 혜택을 비교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물류는 16일 경남 고성군 관내 6개 농축협과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가 함께 ‘통합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고성군 관내 농축협 6곳은 고성농협, 고성동부농협, 동고성농협, 새고성농협, 고성축산농협, 고성거제통영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이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고성군 단위의 효율적인 물류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농협물류와 고성군지부, 농축협들은 ▲물류공동화 및 통합 운영체계 구축 ▲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한 물류비 절감 ▲농산물 순회수집 기반의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그동안 고성군 내 각 농협은 개별적으로 수송·배송 체계를 운영해왔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물류체계를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정용왕 농협물류 대표이사는 “농협물류가 그동안 쌓아온 물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중앙회 조합구조개선부는 17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소재 구기자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농협중앙회는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기훈 조합구조개선부장을 비롯한 직원 11명이 참여해 구기자 수확과 농장 주변 정리 등 작업을 도왔다고 한다.조합구조개선부 김기훈 부장은 “수확철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가치를 실천하고 농업인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경제지주는 16일 부산광역시에서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운영위원회 및 역량 강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동희 한국농협수출협의회장을 비롯해 협의회 임원 조합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범농협 차원의 관세정책 대응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운영위원회에서는 ▲회원 신규 가입 ▲협의회 사업 홍보계획(안) 심의 ▲수출농협 실무자 포럼 주요 결과 보고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또한 참석자들은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해 농식품 수출 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이동희 한국농협수출협의회장은 “농식품 수출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대응책 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수출 환경 속에서도 농협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수출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탄소 절감과 자원 순환, 윤리적 조달 같은 키워드가 경영의 중심에 놓이면서 업계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친환경 인증을 도입하고 있다. 고급스러움보다 책임감, 효율보다 윤리성이 브랜드의 신뢰를 좌우한다는 해석이 나온다.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하얏트 계열 호텔 안다즈 서울강남은 17일 국제 친환경 인증 제도인 ‘그린키(Green Key)’를 획득했다고 밝혔다.그린키는 덴마크 환경교육재단(FEE)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텔의 환경경영과 에너지 절약, 식음료 조달, 세탁, 실내 공기질 등 총 13개 항목을 평가한다.안다즈 서울강남은 모든 부문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호텔은 자유방목 달걀과 지속가능 인증 해산물을 사용하고 친환경 세제와 무향 제품을 도입했으며 허브 가든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안다즈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경험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호텔업계에서는 친환경 인증을 통한 신뢰 확보 전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본다.이번에 안다즈가 인증받은 그린키는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가 최초로 인증받았고 이를 시작으로 페어몬트앰배서더 서울, 머큐어 서울마곡 등이 그린키 인증을 받았다. 규모가 크지 않은 라이프스타일 계열 호텔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린키 인증을 받은 이들은 지역사회, 환경, 윤리적 조달을 브랜드 가치의 중심에 두고 있다고 한다.대형 체인 호텔들은 보다 정량적이고 글로벌 표준화된 인증 제도인 ‘얼스체크(EarthCheck)’를 도입하고 있다.호주 EC3 Global(이씨쓰리 글로벌)이 운영하는 이 제도는 탄소배출량,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폐기물 처리 등을 수치로 검증받는 상업형 프로그램이다.국내에서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JW메리어트, 콘래드 서울 등이 이 인증을 활용하고 있고 글로벌 본사의 ESG 경영 기준으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ESG가 강화되면서 인증은 사실상 의무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그린키는 비영리 교육형 모델로 윤리적 소비와 지역사회 참여를 강조하고 얼스체크는 수치화된 데이터를 통해 경영 효율을 측정한다는 차이가 있지만 호텔 업계에서 지속가능성은 피할 수 없는 경영 과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소비자 인식도 변하고 있다. 부킹닷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자의 83%가 지속가능한 여행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81%는 가까운 미래에 ‘지속가능 숙소’를 예약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PwC의 2024년 글로벌 소비자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은 지속가능하게 생산된 상품에 평균 9.7%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한 전문가는 “호텔이 친환경 인증을 갖추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지속가능성이 브랜드 가치와 매출에 점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호텔업계에서 친환경 운영은 이제 차별화 전략이라기보다 기본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흐름”이라며 “지속가능하지 않은 호텔은 앞으로 경쟁에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서 열린 ‘미네랄 비료 플랜트’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총 7억8400만달러(약 1조810억 원) 규모로,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와 10만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37개월이다.기공식에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부총리 등 현지 정부 관계자, 정원주 회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행사에서 “이번 기공식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현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정 회장은 14일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예방하고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대우건설의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까지 6차례 현지를 방문했으며 국가 최고지도자 및 대통령, 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이어왔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천연가스 부존량 세계 4위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에너지 자원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화학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이 맡은 미네랄 비료 플랜트는 해당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농업 생산성과 식량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우건설은 2023년 10월 수도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설립하며 현지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향후 운하·철도·플랜트 등 대형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지 7년 9개월 만에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 대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하며 “법리오해나 심리미진 등의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사건은 2013년 7월 조 회장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개인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 에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해 약 179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에서 비롯됐다. 또 2008~2009년 개인 자금으로 구입한 미술품 38점을 효성 ‘아트펀드’에 시가보다 비싸게 편입시켜 약 12억 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 지인들을 효성 계열사에 허위로 취업시켜 급여 16억 원을 지급한 혐의도 함께 기소됐다.1심은 아트펀드 관련 배임과 횡령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2심은 “미술품의 객관적 시가와 손해 발생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아트펀드 배임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허위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했다. 검찰과 조 회장 측 모두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을 그대로 확정했다.효성은 16일 공시를 통해 “조현준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대법원 3심 판결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공시에 따르면 업무상 횡령은 유죄, 업무상 배임 및 특경법 위반(배임)은 전부 무죄로 확정됐고 유죄로 인정된 금액은 3억7419만 원이다. 조 회장은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조석래 전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의 지주사 효성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이번 판결로 조 회장의 형사 절차는 종결됐고 효성그룹은 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동으로 ‘제17회 KBCSD 리더스 포럼: 제7회 지속가능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포럼(Sustainable Business Innovation Forum)’을 열고 산업계의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ESG와 탄소중립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논의했다.KBCSD는 경제·환경·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주요 기업 CEO 협의체로 2002년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설립됐다.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의 한국 파트너로서 글로벌 산업계의 지속가능발전 논의에 국내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그동안 한·중 지속가능발전 CEO 라운드테이블, ‘Sustainable Korea 2030’ 마스터플랜 수립, 2012년 서울 WBCSD 연례총회 개최 등 산업계 차원의 정책 연계와 국제 협력을 이어왔다.이번 포럼은 ‘새로운 국제통상질서와 청정산업 전환을 위한 AI 솔루션’을 주제로 열렸다. 탈탄소 전환과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가운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AI 기반 청정산업 전환을 국가 성장의 동력으로 삼기 위한 민관 협력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이경호 KBCSD 회장(영림목재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조업 중심의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정 전략기술 자립화가 필요하다”며 “AI와 ESG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성 전환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은 “산업과 에너지 분야의 녹색 대전환과 AI 역량 강화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탈탄소 전환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하고 기술·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기조연설에서 허동수 KBCSD 명예회장(GS칼텍스 명예회장)은 ‘탄소중립 AI 시대의 산업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전통 에너지와 차세대 에너지산업 간 균형적 전환 △지능형 전력망·바이오연료·배터리 소재 등 미래 기술투자 △AI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이어진 ‘Setting the Scene’ 세션에서는 허명수 KBCSD 명예회장(GS건설 상임고문)이 “AI 기반 녹색산업은 개발을 넘어 상업화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공공 주도의 초기시장 창출과 네거티브 규제 도입, 실증단계 자본 집중 투자 등을 구체적 민관협력 해법으로 제안했다.WBCSD의 피터 바커 회장은 “한국 산업계가 규제 준수를 넘어 장기적 비즈니스 가치와 글로벌 리더십을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기후위험을 시장경쟁력의 동력으로 전환해 글로벌 규범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에너지·기후변화, ESG 글로벌 표준, 순환경제, 도시와 모빌리티,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 다섯 가지 분야별 세션이 진행됐다.‘에너지·기후변화’ 세션에서는 산업별 탄소감축 로드맵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기후 대응 전략이 논의됐으며, ‘ESG 표준’ 세션에서는 국제 공시 기준 대응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조화 방안이 제시됐다.‘순환경제’ 세션에서는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이, ‘도시·모빌리티’ 세션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스마트시티 기반의 지속가능 도시전환 사례가, ‘기업사회역할’ 세션에서는 ESG를 넘어 지역·공급망 단위의 지속가능 가치 창출이 논의됐다.이번 행사에는 이경호 회장과 금한승 차관을 비롯해 허동수·허명수 명예회장, 우고 아스투토 주한EU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피터 바커 WBCSD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이현준 쌍용C&E 사장 등 산업계와 국제기구 관계자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KBCSD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산업계가 직면한 청정산업 전환 과제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구체적 행동 전략으로 전환하는 자리였다”며 “AI 기반 녹색산업의 상업화와 ESG의 글로벌 표준 정착에 산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올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대 규모가 점차 소형화되고 있음에도 소형 주택 공급은 오히려 줄어드는 ‘역행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7만732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9만7830가구)보다 21%(2만504가구) 줄어든 수치로 2015년(7만7741가구) 이후 10년 만의 최저다. 내년에는 이보다 더 감소한 4만2956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충남·대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올해 연말까지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8026가구로 전년(4만3514가구) 대비 35.6% 줄었다. 김포·군포·과천·구리·하남·포천·가평·동두천·시흥·여주·광주 등 11개 지역은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전무하며 이 가운데 김포를 포함한 7곳은 내년에도 소형 입주 단지가 없다. 인천(4223가구)은 2019년 이후 6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충남(938가구)은 14년 만에, 대구(708가구)는 13년 만에 각각 최저치를 기록했다.반면 서울은 1만9986가구로 전년(1만5275가구) 대비 약 30.8% 늘었으며, 울산(722가구→2753가구), 세종(653가구→1280가구), 경남(4338가구→5903가구)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소형 공급 감소는 급증하는 1~2인 가구 추세와 맞물리며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처음으로 1000만 가구를 돌파해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2인 가구도 같은 기간 540만 가구에서 601만 가구로 10% 이상 늘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저출산·고령화로 1~2인 가구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 공급은 감소하고 있다”면서 “수요와 공급의 괴리가 확대되면서 향후 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연내 공급되는 일부 단지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BS한양이 오는 11월 김포 풍무역세권에서 분양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총 1071가구 가운데 전용 59㎡ 타입 321가구가 포함됐다. 김포 전체에서 올해와 내년 모두 소형 입주 예정 단지가 없는 상황에서 풍무역세권 내 유일한 소형 평형 공급으로 주목받고 있다.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서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도 소형 수요를 겨냥했다. 지하 5층~지상 48층, 총 90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전용 47㎡형이 포함돼 있다.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공급 중인 ‘두산위브 & 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전용 46㎡·59㎡·74㎡로 구성된 51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법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뇌물성 불법자금으로 규정하며 해당 자금이 부부 공동재산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한 항소심 판결은 파기환송돼 재검토된다.16일 대법원은 16일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 선고에서 반소 재산분할 청구 부분을 파기하고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반면 위자료 20억 원은 최태원 회장 상고를 기각해 노소영 관장에 손을 들어줬다.이번 소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먼저 법원에 이혼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함께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1심 법원은 최 회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신 노 관장의 맞소송 일부를 인정해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는 위자료가 20억 원으로 재산분할금이 1조3808억 원으로 늘었다. 이후 대법원은 이러한 항소심 판단을 다시 검토해 재산분할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가 있었다며 이를 뒤집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1년경 최태원 회장의 부친 최종현 전 회장에게 300억 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이 돈의 출처는 대통령 재직 중 수수한 뇌물로 보인다”면서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를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질서에 반하고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은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에서도 민법 제746조(불법원인급여)의 입법 취지가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대법원은 “노소영 관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원한 자금을 직접 돌려달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더라도 그 돈이 SK그룹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어 자신의 재산분할 몫을 늘려 달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불법성을 없애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뇌물이나 비자금처럼 사회질서에 반하는 자금은 어떤 형태로든 법이 보호할 수 없고 그 돈이 기업 성장이나 부부 공동재산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이를 재산분할 산정 과정에서 ‘기여분’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대법원은 이러한 원칙에 따라 항소심 재판부가 노태우의 금전 지원을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해 재산분할 비율에 반영한 것은 법리를 잘못 해석한 판단이라고 밝혔다.또한 대법원은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에 제3자에게 증여하거나 기부한 재산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한 2심의 판단도 위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혼인관계가 파탄된 이후 부부 일방이 공동생활이나 공동재산의 형성·유지와 관련 없이 적극재산을 처분했다면, 이를 변론종결일에 그대로 보유한 것으로 보아 분할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처분이 공동생활이나 공동재산 유지와 관련된 것이라면 존재하지 않는 재산을 분할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최 회장은 혼인관계가 파탄되기 이전인 2012년부터 2018년까지 SK C&C, SK㈜ 등 주식을 친인척과 재단 등에 증여했다. 201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에 SK C&C 주식 9만1895주, 2018년 최종현학술원에 SK㈜ 주식 20만 주, 같은 해 친인척 18명에게 SK㈜ 주식 329만 주를 증여했으며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에게도 자금을 증여하고 증여세 246억 원을 대납했다.대법원은 이 같은 행위가 단순한 재산 은닉이나 분할 회피 목적이 아니라 SK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및 경영활동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재산 처분은 혼인관계 파탄 이전에 이뤄졌고 그룹 경영자로서 기업의 지배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부부공동재산의 유지 또는 가치 증가를 위한 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 “친인척에 대한 증여나 급여 반납도 SK그룹 경영자로서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한 것으로 공동재산 형성과의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결국 대법원은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이미 증여나 기부 등의 형태로 처분해 실제로는 보유하지 않은 재산을 여전히 존재하는 자산으로 간주해 재산분할 대상으로 포함한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지원을 재산 형성의 기여도로 평가해 분할 비율 산정에 반영한 점 역시 법리 해석의 오류라고 밝혔다.다만, 노 관장이 청구한 위자료 금액에 대해서는 재판부의 재량 범위를 벗어나거나 법적 판단 기준을 잘못 적용한 부분이 없다고 판단해 기존 결정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의미다.이번 판결은 불법자금이 부부 재산분할의 기여도로 인정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대법원이 처음으로 “혼인관계가 파탄된 이후 부부 일방이 공동재산 형성과 관련 없이 적극재산을 처분한 경우에만 이를 분할 대상으로 포함할 수 있다”는 법리를 설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대법원 공보관실은 “사회적 타당성이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을 법적으로 보호하지 않는다는 민법 제746조의 취지를 재확인한 판결”이라며 “정경유착 자금이나 비자금 등 불법원인급여의 사적 이전이 재산분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은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져 재산분할 비율과 금액이 다시 산정될 예정이다. 법조계는 이번 판결이 향후 고액 자산가의 이혼 사건뿐 아니라 불법자금의 사적 이전을 둘러싼 분쟁에 기준이 되는 판례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공사(公私)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며 불법자금의 사적 보호를 단호히 배제한 판결”이라면서 “이혼소송이지만 사실상 정경유착 자금에 대한 사후 법적 책임을 가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를 적용해 제작한 벤치를 제주국제공항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삼표그룹은 제주국제공항 1층 다목적 야외쉼터 ‘헬로 제주(HELLO JEJU)’에 UHPC 벤치를 설치했다. 이번 기부는 제주를 찾는 여행객과 자전거 이용객이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두께를 얇게 제작할 수 있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신소재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동일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친환경 건설 기술로 주목받는다. 자유로운 형태 구현이 가능하고 색상·질감 등 디자인 표현이 용이해 건축 내외장재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삼표그룹은 2020년부터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벤치 제작·기부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와 잔여 자재를 활용해 새 벤치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첫 번째 벤치는 삼표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에 설치됐다. 이후 중구 청계천, 양평 두물머리, 평창 대관령 등 지역 명소로 확산됐다. 현재까지 총 20개 벤치가 각 지역의 공공장소에 설치돼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고 한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상무는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UHPC 벤치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전 점에서 가을 정기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패션, 코스메틱, 리빙, 식품 등 주요 품목이 참여하며, 5개 제휴 카드사와 연계한 결제 혜택도 제공한다.남녀 패션 부문에서는 1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5~2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대표 브랜드는 미샤, 데코, 지고트, 린, 메종키츠네, 마쥬, 띠어리, 송지오옴므, 바버, 시리즈, 준지 등이다. 일부 브랜드는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수량 소진 시 종료된다고 한다.코스메틱 부문은 라 메르, 시슬리, 에스티로더, 프라다 뷰티, 로라메르시에 등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20만 원·30만 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5000원·3만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리빙 부문은 가전, 가구, 침대, 침구, 키친웨어 품목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 가구·침대는 200만~1000만 원 구매 시 5~10%, 가전은 5~7.5%, 침구·키친웨어는 30만~100만 원 구매 시 10% 수준의 상품권이 제공된다.식품 부문은 흰다리새우, 한우 불고기, 삼겹살, 목살, 아보카도 오일, 유정란 등 6개 품목을 대상으로 앱 쿠폰을 통한 한정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쿠폰은 1인 1회 사용할 수 있고 제휴카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신세계는 또한 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등 5개 카드사와 협업해 결제 혜택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명품·패션·잡화 카테고리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7%를 신백리워드로 적립하며 점포별 구매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70만R까지 제공한다.앱에서는 제휴카드 전용 쿠폰팩(패션·리빙·식당가 등)을 제공하고, 16~19일 10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원 캐시백, 5만 원 이상 결제 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지원한다.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가을·겨울 의류와 웨딩, 혼수 수요 증가에 맞춰 각 부문별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서울 도산공원 인근 위치한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가 지난 9월 23일부터 코카콜라와 함께 한정 기간 ‘코카콜라 쿠킹 라이브러리 팝업’을 운영 중이다. 행사는 오는 10월 26일까지다.이곳은 2017년 개관한 이후 미식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돼 왔고 지난 6월 ‘먹고, 읽고, 요리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리뉴얼을 마쳤다.방문한 평일 점심, 1층 다이닝 공간에는 식사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자리하고 있었다. 공간은 통유리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는 구조로 벽면 타일 소재 인테리어와 조명 장식이 조화를 이루면서 밝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방은 오픈키친으로 설계돼 셰프들이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쿠킹 라이브러리 셰프들이 코카콜라 쿡북 속 레시피를 참고해 개발한 한정 메뉴는 치폴레 치킨 피자, 버팔로윙, 비프 베이컨 감자튀김 등 3종이다. 모든 메뉴는 코카콜라의 청량한 맛과 어울리는 조합으로 구성됐고 코카콜라를 기본으로 응용한 음료 3종도 있다. 코카콜라 민트 쿨러, 코카콜라 모히토, 쿠바 리브레다. 피자의 단맛과 음료의 산미가 어우러지며 식사와 음료가 서로의 풍미를 보완한다.2층은 원래 다양한 레시피와 요리 서적이 진열된 서가 공간이지만 이번 팝업 기간에는 코카콜라 전시관으로 재구성됐다. 미국 중산층 가정의 주방을 형상화한 인테리어로 붉은색과 흰색 타일과 나무 박스, 믹서기와 유리병 등 소품을 배치해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벽면에는 코카콜라의 초기 병, 옛 광고 포스터, 간판 등이 전시돼 브랜드의 시각적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한쪽 서가에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시리즈와 블루리본 서베이 관련 자료도 함께 배치돼 있다. 코카콜라가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엔 언제나 함께한다’는 슬로건 아래 미식과 공간을 연결해온 브랜드 전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 테이블에서는 외식업계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고 실제 F&B 업계에서 브랜드 협업이나 신메뉴 구성을 논의하는 자리로도 자주 활용된다고 한다.3층은 주말마다 쿠킹클래스가 열리는 실제 요리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샘 더 쿠킹 가이’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갈리 허브 버터 버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한다고 한다. 반죽을 다지고 패티를 굽는 과정부터 소스와 채소를 올려 완성하는 전 과정을 배운다. 완성된 버거와 함께 코카콜라를 곁들여 먹는 구성이라고 한다. 프로그램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사전 예약 후 현대카드로 결제해야 한다.코카콜라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미식을 중심으로 한 브랜딩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업해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전국 맛집’을 발표했고 ‘레드리본’ 리스트를 공개했다. 또 지난 6월에는 해방촌 신흥시장 일대를 브랜드 거리로 조성했다. 당시 거리 내 레스토랑과 카페 16곳과 협업해 간판·조명·포스터 등에 코카콜라의 시각 요소를 적용해 코카콜라 거리를 구현했다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코카콜라가 제안하는 미식 라이프스타일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좋은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코카콜라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동원개발은 17일 부산 사상구 일원에 들어서는 ‘더파크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부산 최초의 초대형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축구장 약 90개 규모의 사상공원 안에 들어서는 점이 특징이다.더파크 비스타동원은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 타입은 84㎡A 552가구, 84㎡B 143가구, 84㎡C 135가구, 84㎡T 22가구다.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주민카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조경 또한 ‘헬시마당’, ‘코지쉼터’, ‘계류원’, ‘중앙광장’ 등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무인택배, 일괄소등, IoT 원패스, 홈네트워크, 에코그린 시스템 등을 도입해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단지 바로 옆에는 대규모 사상공원이 조성돼 공원 속 정원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 ‘풍경누리’, ‘활력누리’, ‘무지개누리’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사상공원에는 숲체험교육관, 반려동물 놀이터,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입주민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가까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입지는 백양산을 등지고 낙동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형으로 부산지하철 2호선 감전역과 사상역을 비롯해 부산서부버스터미널, 김해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 거점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사상~하단 도시철도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단지는 주감초와 주감중이 가깝고 반경 2km 내에는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박스, 사상구청, 부산보훈병원 등이 위치한다. 인근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따라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제2시청사), 산업단지 상생허브,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 등 개발 호재도 있다.청약 일정은 10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다. 전매제한은 6개월로 계약금 5% 적용으로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단지 시공을 맡은 동원개발은 1975년 창립 이후 전국 8만8000여 가구를 공급한 1군 건설사로 2025년 시공능력평가 부울경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부채비율 36%, 주택도시보증공사·건설공제조합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동원개발 관계자는 “사상공원과 백양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입지와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복선전철 등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며 “서부산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14일 저녁 대의원회를 열고 1차 입찰을 ‘유찰’로 최종 의결했다. 조합은 수일 내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7월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입찰공고를 냈고 당시 GS건설·포스코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9월 4일 입찰 마감 결과 GS건설만 단독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이 GS건설의 홍보 행위가 입찰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입찰 무효’ 논란이 불거졌다. HDC현산은 송파구청에 행정지도를 요청하고 조합에 GS건설의 입찰보증금 600억 원 몰수를 요구하기도 했다.조합은 복수의 법무법인에 자문을 의뢰해 법적 하자 여부를 한 달 이상 검토한 결과 입찰 무효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기준’, 조합 입찰지침서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입찰 무효 요건이 불충분하다”는 자문을 조합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법인A는 “입찰 제안서 제출 이전에 통상적인 수준의 만남이나 홍보 활동은 법령상 금지된 ‘개별 홍보’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B 또한 “입찰 무효는 조합원 의사를 왜곡해 경쟁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해치는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면서 “현 사안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상 금지되는 행위는 입찰 공고 이후 금품·향응 제공이나 비방 행위 등으로 GS건설의 경우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조합 관계자는 “법무법인의 자문 결과를 토대로 대의원들이 재입찰 추진을 의결했다”며 “대의원의 80% 이상이 재입찰에 찬성했고 조속히 2차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려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업계는 2차 입찰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송파권 대단지로 꼽히는 송파한양2차를 두고 GS건설과 HDC현산 간 경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송파한양2차는 1984년 준공돼 올해로 42년차를 맞았으며 재건축 후 15개 동 1346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서울 전역 규제지역 지정 …연립·다세대주택까지 확대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일괄 지정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확정하고 규제지역 확대, 대출규제 강화, 불법행위 단속, 공급 가속화 방안을 동시에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 25개 전 자치구와 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중원, 수원 영통·장안·팔달, 안양 동안, 용인 수지, 의왕, 하남이 모두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이에 따라 서울은 전역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과열지구와 동일 지역의 아파트와 동일 단지 내 아파트가 한 동 이상 포함된 연립·다세대주택까지 확대되며 지정 효력은 10월 20일부터 발생한다. 이날 이후 거래를 체결할 경우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고 10월 20일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허가와 실거주 의무에서 제외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한강 인접지역의 가격 불안이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갭투자와 단기 시세차익을 억제하기 위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대출한도 축소·스트레스금리 상향… 25억 원 초과 주택 구매 시 2억 원까지 대출이번 대책에서는 부동산 금융 규제도 대폭 강화됐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15억 원을 초과해 25억 원 이하인 주택은 4억 원, 25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은 2억 원으로 한도가 제한된다. 또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에는 스트레스 금리가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적용돼 금리 인하 시기에 대출 한도가 과도하게 확대되는 현상을 방지하도록 했다. 주택을 1채 보유한 차주가 수도권이나 규제지역에서 임차인으로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전세대출의 이자 상환분도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된다. 아울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하한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하는 조치는 당초 예정된 내년 4월보다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대출을 통한 고가주택 매수 수요를 촘촘히 관리해 실수요 중심의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정책 모기지 등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은 차질없이 유지하겠다”고 말했다.“불법행위 단속한다”… 경찰청, 전국 841명 특별단속단 인력 배치세제는 보유세와 거래세 조정, 특정 지역으로의 수요 쏠림 완화를 위한 합리화 방향을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순서는 시장 영향과 과세 형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용역과 관계부처 태스크포스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동시에 범정부 차원의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 체계를 가동한다. 국토교통부는 신고가 거래 후 해제하는 ‘가격 띄우기’ 행위 등에 대한 기획조사와 수사의뢰를 추진하고 필요 시 부동산 특별사법경찰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금융위원회는 사업자대출의 용도 외 유용 실태를 전수조사해 규제 우회 사례를 점검하고 감독을 강화하며 국세청은 30억 원 이상 초고가주택 취득과 고가 증여거래를 전수 검증하고 시세조작이나 변칙 증여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를 설치해 탈세 제보를 수집하고 국세청 인프라와 연계해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전국 841명 규모의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단’을 편성해 가격 띄우기, 부정청약, 재건축·재개발 비리 등 부동산 관련 범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총리실 산하에 부동산 불법행위 감독기구를 신설해 직접 조사와 수사 기능을 부여하고 적발된 불법행위는 일벌백계로 다스리겠다”고 밝혔다.수도권 135만 호 공급…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정부는 공급 측면에서도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를 앞당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호를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노후 청사와 국공유지 활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접 시행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성대 야구장과 위례 업무용지를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지정해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한국교육개발원 부지는 공공주택 지구지정 절차에 착수했다. 서리풀지구 2만 호, 과천지구 1만 호 등 강남권 인접 공공택지는 보상과 조성 절차를 대폭 단축해 착공을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 정부는 서리풀지구의 경우 내년 6월로 예정된 지구지정을 3월 말로 앞당기고 보상 조기화 법률이 개정되는 즉시 연내 보상조사에 착수해 2029년 분양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 내 분양 예정 물량 2만2000호 가운데 잔여 5000호는 연내 분양을 마치고 내년 공급 예정인 2만7000호 중 일부 단지와 물량도 올해 안에 구체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번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한도 축소, 금융규제 강화, 불법행위 단속, 공급 가속화가 동시에 시행되면 풍선효과를 줄이고 시장 과열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안정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계부처가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AMUSE)가 최근 호주 뷰티 플랫폼 W코스메틱(W cosmetics)에 입점하고 다음달 18일 단독 팝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W코스메틱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 약 45개 매장을 운영하고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뷰티 브랜드를 주로 판매하는 유통 기업이다. 어뮤즈는 이번 입점을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인지도와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이번 진출로 어뮤즈가 진출한 국가는 총 18개국으로 확대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터키, 러시아 등 9개국, 유럽 지역은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5개국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온·오프라인 매장 및 아마존 등을 통해 유통 중이고 중동 지역에서는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내 골드 애플(Gold Apple) 매장에 입점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어뮤즈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으며 유럽 지역은 같은 기간 13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뮤즈 측은 유럽에서는 K-컬처 확산과 함께 영국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입점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K뷰티 전문 리테일 ‘퓨어서울(Pure Seoul)’ 9개 매장, 이탈리아에서는 리테일 체인 OVS 50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K뷰티 플랫폼에도 입점을 완료했다고 한다.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약 260개 매장에 입점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어뮤즈는 올해 4분기부터 기존 유통망을 확대하고 현지 주요 리테일 플랫폼과의 추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 시장에서는 총판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국가별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상품 개발, 팝업스토어 운영, SNS 퍼포먼스 마케팅 등 현지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승민 어뮤즈 대표는 “어뮤즈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과 합리적인 가격, 트렌디한 감각을 기반으로 글로벌 Z세대 소비자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서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중앙회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농업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촌 문화예술 복지사업을 확대하기 위함이다.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만 65세에서 74세 사이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사업 ‘예술누림 6574-예술로 채우는 여가’를 새롭게 마련했다.농협중앙회는 해당 사업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10월부터 11월까지 경기 양주 회천농협(무용), 전북 김제 광활농협(미술), 대구 군위 팔공농협(음악·인문학)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농업인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확장해 고립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창작활동 및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농촌에서는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데, 이번 교육을 통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광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는 “농협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농촌의 문화예술 가치 창출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농심천심 운동과 연계해 농촌복지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파크하얏트 부산은 하얏트 리젠시 다낭 셰프를 초청해 베트남 현지 요리를 선보이는 ‘베트남 게스트 셰프 프로모션’을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32층 스테이크 & 시푸드 그릴 레스토랑 다이닝룸에서는 조식 뷔페에 ‘소고기 쌀국수’, ‘베트남식 계란 요리’, ‘해산물 볶음면’, ‘카사바 케이크’, ‘바나나 수프’ 등 현지식 메뉴를 선보인다. 1층 파티세리에서는 ‘반미 샌드위치’, ‘스프링롤’, ‘망고 샐러드’ 등 베트남식 간편식을 판매한다.룸서비스로는 ‘그린 망고 샐러드와 육포’, ‘소고기 쌀국수’, ‘계란 볶음밥’, ‘녹두 푸딩’, ‘사이공 스페셜 맥주’ 2병으로 구성된 ‘테이스트 오브 베트남’ 세트를 제공한다.파크하얏트 부산 관계자는 “가을 정취 속에서 베트남의 맛과 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면서 “호텔 곳곳에서 즐기는 색다른 미식 여행을 통해 일상 속 짧은 휴식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인파크먼트(In-parkment)’ 아파트로 불리는 이 단지들은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인파크먼트란 ‘인 파크(in park)’와 ‘아파트먼트(apartment)’를 결합한 합성어로 공원과 함께 조성된 단지를 의미한다. 이는 민간사업자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조성하고 일부 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가능해졌다. 도시의 녹지를 보존하면서도 주거지를 공급할 수 있는 이 방식은 공공성과 사업성, 두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아파트는 단순히 공원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대규모 공원이 단지와 함께 조성되기 때문에 사계절 자연을 곁에 두고 산책, 운동,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실질적인 혜택이 크다. 이러한 주거환경은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 신혼부부, 중장년 실거주자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공원이 함께 개발되기 때문에 전체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희소성과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단지들의 인기는 수치로도 입증된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서 지난 두 달(6월 19일~8월 19일) 동안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단지는 ‘e편한세상 신곡파크비스타’(22건)와 ‘e편한세상 신곡포레스타뷰’(14건)로 나타났다. 두 단지는 모두 추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곳이다. 총 71만㎡ 규모의 생태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펼쳐지고 산책로가 연결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점이 높은 거래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분양 성적 역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의 경쟁력을 방증한다. 2023년 광주 서구에 분양된 ‘위파크 마륵공원’(총 917가구)은 분양 2개월 만에 전 가구가 계약을 마쳤으며, 같은 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공급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총 1370가구) 역시 주택시장 전반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빠르게 완판됐다.업계 관계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입지만 좋은 게 아니라 실생활에서 체감되는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라며 “공원을 우리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분양을 예정한 전국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6곳, 총 6715가구(일반 6469가구)다.먼저 10월 동원개발은 부산 사상구에 ‘더파크 비스타동원’을 선보인다. 서부산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는 사상공원은 부지면적이 62만3118㎡(약 18만7000평)에 달하며 단순 녹지공간을 넘어 문화와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10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52가구 규모다. 84T㎡ 타입은 오픈형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돼 탁 트인 조망과 사상공원의 자연을 한층 가까이 누릴 수 있다.11월에는 동부건설이 인천 서구에서 ‘검단 16호 근린공원 개발행위특례사업(가칭)’ 84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희건설도 연내 전남 목포에 ‘산정공원 서희스타힐스(가칭)’ 178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