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여자친구에게 자녀 학대를 지시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3일 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를 받는 A 씨(38)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 80시간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친모에게 피해자를 잔인하게 학대하도록 해 사망에 이르게 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를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며 욕설하고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는 등 학대한 만큼 엄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 11일까지 4개월간 여자친구 B 씨(38)에게 B 씨의 초등학생 친아들을 학대하라고 종용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B 씨는 A 씨의 지시를 받고 대전 유성구 소재의 자택에서 빨랫방망이, 고무호스, 빗자루 등을 이용해 아들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때 A 씨는 인터넷 IP 카메라로 상황을 지켜보며 “때리는 척은 노노(안 된다)”, “아무 이유 없이 막 그냥 (때려라)”라는 문자를 B 씨에게 보냈다. A 씨 측은 법정에서 “훈육을 목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아이는 종아리 피부가 모두 벗겨져 고름이 차고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상처가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친모 B 씨는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반면, A 씨의 형량은 1심 징역 17년에서 항소심 징역 10년으로 감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4월 “A 씨는 보호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상해치사혐의를 적용했고 보호책임이 있는 B 씨의 죄가 더욱 무겁다”고 판시했다. 검찰과 A 씨 모두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를 제기했고 대법원은 A 씨가 아동학대 ‘공범’에 해당해 아동학대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어 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학대 정황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는 피고인이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 들고, 엄한 처벌이 불가피한 상태이나 직접 학대한 친모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친모와 같은 형량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첫 확진자 40대 부부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2일 인천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 부부는 전날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뒤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지인 B 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하지만 A 씨 부부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집으로 갈 때 방역 택시를 탔다”고 진술했다. 이로 인해 B 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A 씨 부부의 확진 소식을 들은 B 씨는 그날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했다. B 씨는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자 2차 검사를 받았고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이 나와 격리됐다.B 씨가 A 씨 부부와 접촉 후 격리 조치 없이 돌아다닌 6일 동안 가족·지인·업무 관계자 등 50명에 달하는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B 씨의 아내와 장모, 또 다른 지인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돼 조사를 받고 있다.B 씨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라 지역 사회 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추홀구 방역당국은 A 씨 부부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의혹’을 해명하며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은아 의원이 “워킹맘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2일 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님, 사생활에 관한 문제라 말씀 안 드리려고 했는데 같은 워킹맘으로서 화가 나 말씀드린다”며 “우주항공 전문가란 커리어 과대포장은 차치하고라도 ‘30대 워킹맘’이란 타이틀을 내세운 건 정말 심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영입 기자회견에서 조 위원장이 1982년생이란 점을 언급하며 ‘저도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면서 많은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린 바 있다’고 말했다. 세상에 어느 김지영이 조 위원장 같은 도덕성 문제를 일으키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오늘 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도전 기회조차 없어야 하냐’며 방송에 출연해 눈물까지 흘렸다. 워킹맘 망신 혼자 다 시키고 있다. 사과할 거면 깔끔하게 사과만 하면 되지 눈물 전략을 들고 나오냐”라며 “프로페셔널한 워킹맘이라면 이를 악물고 실력으로 승부하려 할 것이다. 지금 조 위원장의 대처는 이도 저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조 위원장을 보면 과연 앞으로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짊어질 자질을 갖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며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와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투 톱 모두 상상을 초월한 사생활 문제를 일으키니, 국민들의 한숨만 깊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이 결혼생활 중 혼외자를 낳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민주당은 ‘가짜뉴스’라며 일축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1일 조 위원장 전 남편이 아들의 친자 확인 감정을 유전자 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불일치’ 통보받았다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TV조선도 조 위원장의 전 남편이 과거 SNS에 올렸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혼외자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그러자 조 위원장은 2일 아침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께서 불편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텐데 너무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조 위원장은 “처음부터 조금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그리고서 10년이 지났다. 저는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는 잘 모르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했고 죽을 만큼 공부한 것 같다”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고자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저 같은 사람은 20, 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묻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송구스럽다”라며 인터뷰 중간중간 눈물을 보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가족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직접 범인을 잡은 사연이 공개됐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0분경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사고 당시 A 씨는 정신을 잃었고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가해자는 잠시 전화를 하겠다며 자리를 피한 뒤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오토바이와 헬멧은 도로에 그대로 둔 채였다.이 사고로 A 씨는 손가락 골절상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경찰 조사를 기다리던 A 씨의 누나 B 씨는 범인이 신속하게 잡히지 않자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섰다고 한다.B 씨는 범인이 현장에 놓아두고 간 헬멧과 오토바이를 떠올렸다. 그는 범인이 헬멧을 중고거래로 구매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당근마켓에 들어가 헬멧을 검색했다.해당 헬멧과 똑같은 제품이 지난 5월 팔렸다는 기록을 찾아낸 B 씨는 판매자에게 연락해 구매자의 당근마켓 아이디를 알아냈다.또 “뺑소니 오토바이를 찾는다”는 글을 당근마켓에 게시했다. 한 이용자는 “예전에 해당 오토바이 판매 글을 올린 사람과 연락해본 적이 있다”며 판매자의 당근마켓 아이디를 알려줬다.확인 결과, 헬멧 구매자와 오토바이 판매자의 아이디는 동일했다.B 씨는 해당 아이디 주인에게 물건을 거래하려는 것처럼 메시지를 보냈다. 아이디 주인은 먼저 B 씨에게 “뺑소니 사고를 당한 분이냐”고 묻더니 범행을 털어놨다고 한다. 미성년자인 뺑소니범은 “사고 당시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고백했다고 B 씨는 전했다.이후 B 씨는 뺑소니범의 당근마켓 아이디, 연락처, 진술 등을 받아 경찰에 제출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자신의 수행원에게 욕설했다는 영상이 퍼지자, 윤 후보 측은 “실제 대화와 다른 내용”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전날 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윤석열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의 말을 ‘야 이새X야 그건 차 안에서 챙겼어야지’로 해석했다.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 참석 중 검정 넥타이 안 챙겼다고 본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이렇게 대하나. 아랫사람이면 이렇게 대해도 되는 건지.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끔찍하겠다”고 썼다.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도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윤석열 후보, ‘야 이 새X야, 그건 차 안에서 챙겼어야지!’”라고 윤 후보의 말을 해석했다.해당 영상은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촬영됐다. 한 유튜버가 이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린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파됐다.이에 윤 후보 측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용 국민의힘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 “실제 내용과 다른 스크립트”라고 반박했다.윤 후보 오른편에 있던 남성이 넥타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아, 이 색깔…”이라고 말하자 윤 후보가 “아, 검은 넥타이를 (가져왔어?)…차 안에서 바꿨어야지”라고 말했다는 게 윤 후보 측의 설명이다. ‘아, 이 색깔’이라는 발언이 ‘야, 이 새X야’로 잘못 해석됐다는 것이다. 윤 후보 측은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논란이 일자 이 부대변인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제주 현직 해양경찰 공무원들이 소주병으로 동료를 폭행하고 남의 차를 발로 차 부수는 사건이 발생해 공직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동료를 소주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일반직 공무원 5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경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동료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제주해경서 소속 B 경장은 같은 달 20일 새벽 2시경 제주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여러 대의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잠겨있어 미수에 그친 혐의(절도미수)로 입건됐다.B 경장은 제주도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직원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으나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제주해경서 소속 30대 C 경사는 같은 달 5일 오전 1시경 제주시 화북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입건됐다.경찰은 이들 3명을 이른 시일 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지난 7월에는 제주해경서 소속 20대 D 경장이 술에 취해 제주시 용담동의 길거리에서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당시 D 경장은 출동한 경찰을 향해 “짭새XX”라고 욕설을 하고 뺨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됐다.조윤만 제주해양경찰서장은 “먼저 제주도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올해 말까지 공직 기강을 점검하고 함정과 파출소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 기강 확립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45세 남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 2차 접종 후 나흘 만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 접종 나흘 만에 세상을 떠난 제 남편.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막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제주에 사는 40대 주부라는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남편 B 씨는 10월 19일 제주시의 한 병원에서 모더나 2차 접종을 마쳤다. B 씨는 백신을 맞은 다음 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출근했다고 한다. 퇴근 후 B 씨는 온몸에 뻐근함과 찌릿함을 느꼈다고 한다.A 씨는 “백신 접종 나흘째 되던 날, 남편은 외근을 위해 운전을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심장 충격을 경험했고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다”며 “대형 병원으로 옮겨진 남편은 의식을 찾았고 당장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 말에 수술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끝내 그곳에서 나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이었다”며 “남편은 평소 기저질환도 없던 건강한 40대 남성이었다. 그런데 심근경색으로 죽다니, 그것도 백신을 맞고 나흘 만에 이럴 수 있는 거냐”라고 토로했다.A 씨는 “남편이 우리 곁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질병청의 조사도 흐지부지되며 어떤 조치도 없다”며 “뉴스를 보면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기사가 이어지는데 정부는 그냥 남편을 그중 한 명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건강하고 성실했던 한 남성의 죽음, 그리고 파탄 난 가정. 정부의 말처럼 정말 백신하고 상관이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A 씨는 “남편과 늦은 나이인 43세에 결혼해 행운처럼 찾아온 29개월 딸과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며 “하지만 그 행복은 너무나 빨리, 그리고 허망하게 끝났다”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남편은 딸에게 소고기 한 번이라도 더 먹인다며 백신을 맞고도 일하러 갔다. 구멍 난 양말을 신으면서도 괜찮다며 출근했는데 그날 주검이 돼 돌아왔다”며 “시간을 돌려 백신을 맞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이벤트 상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손님이 매장에 찾아와 영업을 방해하고 가게 주인에게 “무릎을 꿇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피자집 여사장님 밀치고 무릎 꿇게 한 진상 고객’이라는 제목으로 전날 한 피자집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가게 주인 A 씨가 주방까지 들어오려는 손님과 잠깐의 몸싸움을 벌인 뒤 바닥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다.A 씨는 영상 댓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가 운영하는 피자집은 한 포털사이트에 영수증 리뷰를 남기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 매장 단골인 B 씨는 “영수증 리뷰를 못 썼는데 내일 갈 테니 이벤트에 제품을 그냥 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리뷰를 보여줘야 제품이 제공된다”며 거절했고, 이후 하루 3~6통씩 매일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나흘 뒤 B 씨가 직접 매장을 찾아와 언성을 높이고 주방에 난입하는 등 영업방해를 했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A 씨는 “저도 슬슬 지쳐가고 짜증이 난 상태에서 B 씨에게 뭘 원하시냐고 물었더니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꿇었다”며 “아르바이트생이 영상을 찍고 있는 것을 본 B 씨는 본인도 같이 무릎을 꿇으면서 지속해서 인신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B 씨가 “그간 팔아준 게 얼마인데, 젊은 애가 장사를 이딴 식으로 하냐”, “친절하게 해라”, “내 전화를 무시했으니까 나도 너를 무시해 주러 왔다”, “을처럼 행동해라 갑은 나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영상은 왜 찍었나. 초상권이 있으니 영상은 찍지 말라”면서 몸을 밀치는 영상을 확인한 뒤 “이건 쌍방이다. 고소해도 되는데 서로 합의를 원만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A 씨는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부장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52·23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이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재명 후보 측에서 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한다. 서초경찰서에 출석하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그는 “원팀이니, 대사면이니, 사과니, 반성이니 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말만 그랬을 뿐”이라며 “잊지 말자. 이재명을 찍으면 문재인을 잃는다”고 했다.이 변호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로 고발당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그는 그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입장에서 이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왔다.이 변호사는 지난달 이 후보가 당내 갈등과 분열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당내 대사면’ 추진 방침을 밝히자 “귀하와 관련된 자들 명의로 고소, 고발한 사건들이나 정리하시라. 제가 알고 있는 사건만도 10건이 넘는다. 말씀만 이리하시는 거 기망행위 아니냐”라고 직격했다.또 이 변호사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를 고발한 단체 ‘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궁찾사)’의 법률대리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궁찾사 대표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 등으로 올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이 변호사는 부장판사 시절인 2011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 사진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법원장의 서면 경고를 받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주민 7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펨바섬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주민 7명이 숨지고 3명이 입원했다.사건은 지난 25일 다섯 가족이 거북 고기를 나눠 먹은 뒤 일어났다. 고기를 먹은 다음 날 3세 아이가 가장 먼저 사망했고 또 다른 2명도 숨졌다. 이후 28일 4명이 더 목숨을 잃었다.같은 증상을 보인 38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나 현재 대부분 퇴원했으며 마지막 3명은 아직 치료 중이다.바다거북 고기는 탄자니아 섬과 해안 지역에서 흔한 식자재다. 하지만 종종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켈로니톡시즘(chelonitoxim)’이라는 식중독을 일으켜 당국은 이 고기의 식용을 금지했다.이 식중독은 복통, 구토, 설사, 어지럼증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하면 혼수상태와 뇌부종, 간 괴사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에게 치명적인데 건강한 성인도 쓰러질 수 있다.거북이 재단 자선 단체에 따르면 거북이의 독성 원인은 거북이가 먹는 해파리 등 맹독성 생물과 유독한 조류 때문으로 추정된다.현재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어서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해 생명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매체는 전했다.지난 3월에도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9명이 바다거북 고기를 먹고 숨졌다. 인도네시아, 미크로네시아, 인도양 해안 지역과 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종종 벌어지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던 택시가 급격하게 속도를 높여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난 가운데, 운전자의 실수인지 차량의 급발진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을 보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한 택시는 앞쪽 차량을 피해 잠시 브레이크를 잡은 뒤 한층 더 지하로 내려갔다. 이어 택시는 경사로에 접어들자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주차장 벽에 충돌했다. 충돌 당시 속도는 시속 66㎞로 추정된다.73세 남성인 운전자는 이 사고로 인해 대장 및 소장이 파열됐고 양쪽 대퇴부와 왼쪽 발목, 정강이가 골절됐다.영상 제보자인 운전자의 자녀는 “아버지는 38년 운전했고 28년 무사고 경력의 택시 운전사”라며 “하루에 절반 이상 차와 함께할 정도로 익숙하다”라고 말했다.이어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는 18년이나 살아 지하 주차장도 익숙한 장소”라며 “이 사고는 명백히 자동차 결함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연을 접한 ‘한문철TV’ 판정단도 “자동차의 문제로 보인다”에 100% 투표했다. 그러나 차량 사고 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운전자는 충돌 때 풀 엑셀을 밟은 것으로 보이며 브레이크는 밟지 않았다고 나왔다. 현재까지 EDR 분석 결과를 뒤집을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누리꾼들은 “지하주차장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밟으면 밟았지 엑셀을 밟을 상황이 전혀 없는데 이건 진짜 급발진이다”, “앞으로는 발 쪽에도 블랙박스를 달아야겠다”, “급발진 의심 사례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부 기관에서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가 “솔직하게 ‘국회의원 한번 하고 싶다’고 하면 안 되나”라고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겨냥한 가운데, 이 교수는 “국회의원을 할 생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이 교수는 30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나는 지금 직업이 있는 사람이다. 다음 학기에 학교 강의도 정해져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 변호사가 왜 저렇게 말했는지는) 내가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며 “나는 남의 이야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앞서 전날 현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교수가 “이재명 후보의 교제살인 변론을 보고 국민의힘 합류를 결심했다”고 인터뷰한 기사를 링크하며 이 교수를 겨냥하는 글을 올렸다.현 변호사는 “누가 들으면 정치에 관심이 없고 중립적이던 사람이 국민의 힘을 선택한 것으로 알겠다”며 “이 교수에게 묻겠다. 2020년 7월 미래통합당 성폭력특위 위원이 된 것은 민주당의 영향인가”라고 물었다.이어 “2020년 10월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 위원이 된 것도 민주당의 영향인가”라며 “2021년 2월 서울시장 나경원 예비후보 자문역이 된 것도 민주당의 영향인가. 언제까지 본인의 선택에 대하여 다른 핑계를 대실 건가”라고 몰아세웠다.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선대위원장을 그만두고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이 교수의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를 비판했다.유창선 “국민의힘 합류했다고 이 교수 왜 비판하나”반면 이 교수의 국민의힘 선대위 참여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교수가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에 참여한 것을 놓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비롯해 그동안 있었던 여러 성추문 사건들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모습과 태도, 특히 많은 여성 정치인들이 보여준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면 그러한 이유는 충분히 설명되고도 남는다”고 반박했다.유 평론가는 “‘쥴리’를 입에 담으며 선거에 이용하던 사람들도 민주당 정치인들이었다. 더구나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국회의원이 된 여성 정치인들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이면 이재명 후보 지지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면 더 할 말이 없어진다”며 “물론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얼마나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들을 내놓을 것인가는 지켜볼 일이다. 당장 그 당의 대표는 ‘이대남’을 대변한다며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여 오지 않았던가”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 국민의힘으로 가든, 정의당으로 가든, 국민의당으로 가든, 그 자체를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라며 “정당들 사이에 그런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의류 온라인 쇼핑몰의 특가 판매 패딩을 구매한 소비자가 새 옷 주머니에서 라이터와 일회용 면도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온라인 커뮤니티 ‘FM코리아’에는 ‘3만 원짜리 패딩에 사은품이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최근 B 쇼핑몰에서 C 브랜드 롱패딩을 정가(19만 9000원)보다 86% 할인된 2만 6910원에 샀다고 밝혔다.A 씨는 “B 쇼핑몰의 핫딜에 올라온 롱패딩을 구매했다. 제품을 받자마자 입어보니까 주머니에 일회용 면도기와 라이터가 들어있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태그도 아직 안 뗐는데 주말이라 고객센터도 전화를 안 받는다”며 “가격이 싸서 그러려니 하려다가도 누군가 입었다는 사실에 너무 찝찝하다. 안 입고 옷걸이에 걸어뒀다”라고 했다.A 씨는 롱패딩 주머니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일회용 면도기와 라이터가 담긴 사진도 게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라이터에 적힌 상호와 전화번호 등을 보면 반품을 한 사람이 강원도 강릉 모텔을 방문한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C 브랜드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2019년 제품으로 2년이 지난 상품들은 대량 매입 업체를 통해 위탁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위탁 판매 업체가 올해 6월 제품을 매입했고, 업체에서 운영하는 판매 채널 중 하나인 B 쇼핑몰에서 판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A 씨가 구매한 패딩은 이전에 반품된 제품인 것 같다. 반품 과정에서 호주머니 등 제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하고 반품이 이뤄진 후 다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세심하게 제품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이를 다시 판매해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위탁을 포함한 모든 유통과 생산과정에서 철저히 제품을 검수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스웨덴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된 지 7시간 만에 사임했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54)이 다시 총리로 뽑혔다.2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스웨덴 집권 여당 사회민주당의 안데르손 대표는 이날 스웨덴 의회에서 치러진 총리 인준 투표에서 총 349표 중 찬성 101표, 75명 기권, 173표 반대로 다시 총리로 임명됐다. 스웨덴에서는 총리 후보가 의회의 과반수 지지를 받을 필요가 없고 과반인 175명이 반대하지 않으면 된다.앞서 지난 24일 안데르손은 총리로 당선되며 스웨덴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도자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연립정당을 꾸렸던 녹색당이 탈퇴하면서 안데르손은 총리 선출 7시간 만에 사임했다.안데르손이 총리로 당선된 지 몇 시간 만에 연정이 제출한 예산이 부결되고 대신 보수 성향의 3개 야당이 낸 예산이 통과되면서 녹색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안데르손은 “한 정당이 연정에서 탈퇴하면 총리가 물러나는 헌법 관행이 있다”며 사퇴를 했지만 결국 다시 총리로 선출됐다.안데르손은 재선출 후 기자회견에서 “누군가는 이 나라의 총리가 돼야 한다”며 “나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 기후변화, 범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스웨덴을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안데르손은 30일 내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는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을 만난 뒤 임명된다.안데르손은 수영 선수 출신으로 경제 전문가이자 좌파 성향 정치인이다. 총리 취임 전 7년간 재무장관직을 맡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뉴질랜드 국회의원이 만삭의 몸으로 직접 자전거를 타고 병원에 가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이 화제다.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녹색당 줄리 앤 젠터 의원(42)은 이날 새벽 2시 자택에서 진통이 시작되자 약 10분 거리에 있는 웰링턴 병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젠터 의원은 50분 정도 지난 새벽 3시 4분경 건강한 둘째 아이(여)를 출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오늘 우리 가족은 새로운 구성원을 맞이했다”고 알렸다.이어 “진통이 온 채로 자전거를 탈 계획은 없었지만 결국 그렇게 됐다”며 “원래 (배우자인) 피터 넌스가 화물 자전거 앞에 나를 태우고 병원에 갈 예정이었지만 다른 짐을 싣다 보니 무거워져 내가 직접 자전거를 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새벽 2시경에는 진통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우리가 걷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놀랍게도 나는 지금 어린아이가 행복하게 자는 것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출신의 4선 의원인 젠더 의원은 평소에도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그는 2018년 여성부 장관 재임 당시 첫째 아들을 출산할 때도 자전거를 타고 병원에 가 화제를 모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정부를 이끌게 되면 세종특별자치시에 ‘제2의 청와대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29일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을 살핀 뒤 취재진을 만났다. ‘실질적 행정 수도 완성을 위해 청와대 이전도 검토하냐’는 질문에 윤 후보는“청와대 이전은 법 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법률안을 제출하거나 국회에 촉구해 일단 제2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윤 후보는 또 “(세종시에서) 우리나라 미래의 중심이 되는 신(新) 중부시대를 열겠다”며 “세종시를 실질적 수도의 기능을 더욱 내실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덕 등 주변의 산업단지들을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육성하는 등 투 트랙으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내가 차기 정부를 맡으면 임기 5년 동안에 여러 가지 법적·제도적 장치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과 더불어 우리 학계와 정부 인사들이 서로 만나서 치열한 정책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장까지 세종시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특별법을 제정해 세종시에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윤 후보는 “헌법 개정이나 법 개정은 국민 전체와의 합의에 따른 문제”라고 밝혔다.이어 “행정적으로 (세종시가) 수도로서 기능을 더 실질화하고 내실화하도록 많은 투자와 기반시설을 더 확충해야 하며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많은 정책 연구·교육 시설도 같이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때는 얼마든지 (법안 제정을) 할 수 있다. 법이 앞서는 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홍보 전문가인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민주당의 대선 캠페인 홍보에 대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비판했다.29일 손 전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민주당은 대선 국면에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조금 더 냉정하고 명확하게 정리한 다음 홍보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후보의 장점을 앞으로 나서게 하고 단점들은 보완해주는 것이 홍보의 가장 기본인데 그 후보를 따라가지도 못한 홍보”라며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은 홍보를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이어 “요즘 길거리에 거는 (이재명 홍보) 현수막을 보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 (현수막 내용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고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처음처럼’ ‘참이슬’ ‘힐스테이트 아파트’ 등 브랜드를 만든 손 전 의원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돼 현재의 더불어민주당 로고와 당명 개정 작업을 주도했다.손 전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서울 마포 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진 탈당했다. 그는 전남 목포의 도시재생 사업계획을 미리 알고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지난 25일 2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네 번째 대선 도전이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무한 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겠다”며 “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감옥 안 가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양당제 국회를 다당제 국회로 바꿔 싸우지 않는 국회를 만들겠다. 한마디로,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의회 중심의 연합정치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대통령 선거가 나라를 이끌 비전은 보여주지 못한 채 상대를 헐뜯고 조롱하는 네거티브 캠페인에 몰두하고 있다”며 “누구 한 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머지 한 명은 감옥에 갈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다. 대통령 선거는 과거로 돌아가는 선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선거여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는 차악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최선을 선택하는 선거여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에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으로 “첫째,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미래로 이끌 비전의 리더십. 둘째, 분열과 갈등을 극복할 통합의 리더십. 셋째, 헌법을 개정하고 의회 정치로 이끌 민주주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제 14·15·16·18대 국회의원, 2000년 경기지사 등을 역임한 손 전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17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에 나섰으나 정동영 후보에 패배했다. 18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19대 대선에선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대선 경선에 도전했지만 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패배했다.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제20대 대통령 출마 선언문【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손학규는 오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합니다. 무한 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대선이 석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금에 와서 웬 뜬금없는 출마냐 하고 의아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 대선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대통령 선거가 나라를 이끌 비전은 보여주지 못한 채 상대를 헐뜯고 조롱하는 네거티브 캠페인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누구 한 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머지 한 명은 감옥에 갈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대통령선거는 과거로 돌아가는 선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선거여야 합니다. 대통령선거는 차악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최선을 선택하는 선거여야 합니다. 대통령선거는 정책과 능력, 비전을 놓고 벌이는 한판의 국민축제여야 합니다. 세계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와 4차산업혁명의 길을 앞 다퉈 열어가고 있습니다. 전통적 산업구조의 해체와 함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인공지능과 결합된 과학기술의 발전은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하는 수준까지 세계를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저출산·고령화 등 지구적 위기를 넘어설 비전을 마련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바이든 정부의 등장으로 미·중 대결은 더 첨예화하고, 반도체 패권 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자국중심주의의 경제패권 전쟁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 안보와 평화에 대한 도전도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이제 막 올라선 선진국의 문턱에서 이를 유지하고 승승장구하는가, 아니면 여기서 추락해서 퇴락의 길로 가는가 하는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대통령의 역할은 이래서 중요한 것입니다.그런데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포스트 코로나와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적 명운을 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두고 벌이는 대선이 “누가 덜 나쁜 놈인가?”를 가르는 선거여야 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말입니까?문제는 정치입니다.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제왕적 대통령제가 그 주범입니다. 청와대 비서실이 내각과 국회의 상전이 되어있는 나라입니다. 대통령이 검찰과 사법부를 장악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 양당제는 오직 갈등과 분열, 대립과 투쟁만을 조장할 뿐,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의 길을 열어나갈 수 없습니다.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저 손학규가 하겠습니다. 통합의 정치를 열어 ‘편가르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치유와 화합의 정치로 만들겠습니다. 부정의 리더십을 긍정의 리더십으로 바꾸겠습니다. 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을 열겠습니다. 대통령이 감옥 안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불행한 대통령이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양당제 국회를 다당제 국회로 바꿔 싸우지 않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한마디로,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의회중심의 연합정치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저는 2018년 12월 바른미래당 대표 시절 열흘간 단식을 했습니다. 단순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회를 다당제로 바꿔 연합정치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약속하고 저는 단식을 끝냈지만, 2019년 선거법 협상 시 준연동형 비례대표로 바뀌고, 4.13총선 때는 위성비례정당이라는 기상천외의 발상으로 결국 양당제 회귀라는 불의를 목도했습니다. 그 뒤 무한투쟁, 극단의 정치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청년 시절 독재정권과 맞서며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습니다. 영국 유학과 미국, 독일, 실리콘밸리 연수 등으로 세계의 변화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이래 줄 곳 개혁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3년간 끌어 온 한약분쟁을 해결하며 조정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도지사로 세계를 10바퀴 돌면서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 판교 테크노밸리 등으로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7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두 번의 민주당 대표를 지내면서 야권 대통합을 이뤄내 통합의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2010년에는 ‘함께 잘사는 나라’를 꿈꾸며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 반값등록금으로 보편적 복지 정책의 기틀을 쌓았습니다. 2012년에는 ‘저녁이 있는 삶’을 시대의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이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하여 우리는 더 높은 성장을 통해 더욱 많은 분배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국운 융성의 기운이 충만해 있습니다. 과학 입국, 테크놀로지 강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의 부강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나라, 서로 돕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우리는 이러한 나라를 만들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다음 대통령에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은 최소한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미래로 이끌 비전의 리더십, 둘째, 분열과 갈등을 극복할 통합의 리더십, 셋째 헌법을 개정하고 의회 정치로 이끌 민주주의 리더십입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 손학규가 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완수하는 대선입니다.저는 돈도 조직도 없습니다. 화려한 공약도 없습니다. 캠프도 없이 광야에서 홀로 외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나홀로 대선’입니다.그 어려움을 제가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을 제가 하겠다는 겁니다. 그 어떤 개인적 수모도 다 받아들이고 대통령제 아래서 양당제의 극한 대결의 정치를 청산하고 합의에 의한 의회민주주의 정치가 뿌리 내리는데 마지막 헌신을 하고자 합니다. 해 본 사람이 합니다. 제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호소할 때 국민들이 반응하고, 실천을 보여줄 때 호응이 커지고, 드디어 커다란 외침으로 함성이 되고, 마침내 기적을 이룰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저는 이제 광야에서 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나아갑니다.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정치체제를 만들기 위해 나아갑니다.저 손학규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갑시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2021. 11. 29손 학 규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언급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내 곱창집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2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BTS의 팬들인 ‘아미’로 가득 찬 LA 곱창집 사진과 영상들이 올라왔다.팬들이 식당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특히 식당을 꽉 채운 팬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다 같이 BTS의 히트곡 ‘버터’를 부르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사진과 영상에는 ‘#Ahgassigopchang(아가씨곱창)’이라는 상호와 BTS가 추천한 음식이라는 의미의 ‘foodBTS’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이 식당은 BTS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추천하면서 유명해졌다.2017년 BTS는 LA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터뷰를 했다. 당시 “LA에 머무르면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진은 “아가씨 곱창을 아느냐”고 되물었다.이에 진행자는 “그게 무엇이냐”고 물었고 진은 “한국의 식당 이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LA에서 최고의 한국 식당이냐”며 상호를 재차 물었고 진은 “아가씨 곱창”이라고 또박또박 알려줬다.팬들은 4년 전 인터뷰를 기억하고 이 곱창집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7일 대면 콘서트를 위해 2년 만에 LA를 방문한 BTS가 이번에 이 식당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SNS로 퍼지면서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팬은 5시간을 기다려 밥을 먹었다는 글을 게시했고, 다른 팬은 4년 전 BTS가 앉았던 좌석에서 식사해 행복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갤럭시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도록 직접 영업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공판에서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골드만삭스 고위 경영진과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이 공개됐다.이 부회장은 이메일로 “왜 골드만삭스에서는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나요? 보안 때문인가요?”라고 물은 뒤 “알겠습니다. 제가 기술진과 다시 방문해 애로 사항을 해결하겠습니다”라고 보냈다고 한다.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투자 은행들은 업무 기밀 유출을 우려해 기술담당부서의 특별 인증을 받은 휴대폰만 업무용으로 사용한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사내 기술부서의 특별 인증을 받은 아이폰과 블랙베리만 사용해왔다.이 부회장은 골드만삭스 경영진과의 미팅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직접 영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엔지니어를 대동해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에 찾아갔다. 엔지니어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장점과 보안 기능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했다.결국 골드만삭스 기술부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특별 인증을 내줬다. 골드만삭스 임직원들은 아이폰, 블랙베리 대신 갤럭시폰을 업무용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현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는 “이전에는 블랙베리를 업무용으로, 갤럭시폰을 개인용으로 사용했다”며 “삼성 스마트폰이 보안 인증을 받은 뒤로는 갤럭시폰 하나만 쓰게 됐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