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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독서 키워드는 ‘내면’, ‘마음챙김’, ‘자립’으로 나타났다. 16일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1~10월까지 독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간한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소설 분야에서는 올해 독서 트렌드로 ‘내면’이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 밀리의서재는 챗GPT를 활용해 카테고리별 인기 도서와 TOP 200 리스트를 분석, 6개의 핵심 키워드를 도출했다. ‘리틀 라이프 1’, ‘구의 증명’ 등 내면의 고통과 성장을 다룬 소설들이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밀리의서재는 설명했다.시·에세이 부문의 키워드는 ‘마음 챙김’으로 일상의 치유를 다룬 작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자립’이 화두였다. 재정적 독립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인기를 끌었다. 독서 패턴에서도 지난해와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 아침 시간대 독서가 우세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오후 9~10시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기적으로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1월과 월요일에 독서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오디오북의 약진도 올해 또 다른 변화로 꼽혔다. 시성비(시간 대비 성과) 트렌드와 맞물려 전 연령층에서 오디오북 수요가 급증했고, 특히 40대의 이용률이 38%로 가장 높았다. 가장 사랑을 받은 오디오북은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탕비실’이었다.월별 인기 도서 순위는 계절성과 사회 이슈가 뚜렷이 반영됐다. 연초에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새해 다짐과 맞물려 강세를 보였고, 봄철에는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이 여성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밀리의서재 가입자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2017년 2만3000명에서 꾸준히 성장해 올해 10월 기준 835만 명으로 늘었다. 이용자는 주로 20~30대이며 여성 회원이 59%, 남성 회원이 41%의 비율을 보였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휴대전화에서 T라고 생긴 네모창을 누르시면 출발지와 도착지 칸이 뜨죠? 택시 기사님이 ‘어디로 갈까요’라고 묻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하시고 내가 출발하는 곳과 가려는 곳을 각각 입력하시면 돼요.” 9일 서울 노원구 노원노인복지관에 모인 21명의 어르신들은 강사 시연을 보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방법을 따라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는 카카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수업이다. 카카오는 이처럼 전국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디지털 서비스를 교육하는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시작했다. 공모 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국 100곳의 복지관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카카오톡 서비스, 모바일 폰 뱅킹부터 모바일 신분증 등록과 민원서류 발급 등 공공 서비스까지 어르신들이 그간 활용에 어려움을 느꼈던 서비스 이용법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시작한 디지털 금융소외 방지 프로그램 ‘사각사각 페이스쿨’이 호응을 얻자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되는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교육 과정에서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으로 편의점에서 결제하기,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고 기차 예매하기, 모바일 신분증 보여주기 등 일상생활 밀착형 비대면 서비스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어르신 ‘수강생’들은 택시 호출까지 성공하자 “아하,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택시 호출뿐만 아니라 KTX 앱으로 기차표를 예매하고 내 위치를 공유하거나 주변 장소를 검색해 찾아가기까지 응용할 수 있는 교육도 이어졌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정순덕 씨(76)는 “다들 휴대전화로 송금하고 금융 업무를 보던데 막상 하려고 하면 인증번호를 누르라고 하고 이게 제대로 하는 건지 불안해서 시도조차 못해 봤다”며 “주변에 배울 곳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수업으로 하나씩 가르쳐주니 답답함이 해소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호응으로 디지털 교육 수업은 신청을 받는 즉시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보조 교사로 참여한 배명자 강사는 “어르신들은 QR코드로 친구 추가하기 등 다양하고 소소한 모바일 기능을 알고 싶어 하시지만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몰랐다는 말씀을 하신다”고 했다.실제로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도는 전체 평균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지난해 11∼12월 한 달간 서울시가 만 55세 이상 1857명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바일을 이용한 메신저, 정보 검색, 동영상 시청 이용 경험률은 전체 평균과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상품 구매(38.4%), 음식 주문(30.0%), 교통 및 서비스 예약(27.4%) 경험률은 서울시 전체 시민 평균인 60∼70%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 같은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대리점을 시니어 교육센터로 활용 중이다. 고령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대리점 태블릿PC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직원들이 이에 맞춰 고객에게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이후 고객이 스스로 튜토리얼을 따라 교육 내용을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앱 설치부터 회원 가입, 주문까지 배달 앱 사용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단계별로 보고 읽기 쉽게 정리한 ‘쉬운 배달 앱 사용법 2024’를 발간하고 복지관 등에서 어르신들과 서비스를 실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포털 뉴스 댓글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령’은 구글 올해의 한국 검색어 2위를 차지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한 댓글 조작과 같은 혼란이 발생할 우려도 있어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11일 네이버 데이터랩의 뉴스 댓글 통계에 따르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계엄을 선포한 이후 현재까지 네이버 뉴스 댓글은 평상시와 비교해 최대 5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정치뉴스 댓글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이뤄진 7일에는 97만231개의 뉴스 댓글이 달렸다. 직전 주말 토요일인 11월 30일 댓글 수(19만4710개)의 4.98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정치 뉴스에 달린 댓글이 전체의 79.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대다수도 계엄 관련 이슈가 차지했다. 2일부터 9일까지 구글의 국내 검색량이 폭증한 단어는 ‘계엄령’과 ‘윤석열’로 일주일 동안 각각 50만 번 이상 검색됐다. 평상시 기준으로 보면 무려 1000% 늘어난 수치다. 구글이 이날 발표한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 올해의 검색어’ 리스트에 따르면 ‘계엄령’은 한국에서 올해 검색어 2위까지 차지했다. 1위는 ‘올림픽, 패럴림픽’, 3위는 ‘주택청약’이 키워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탄핵 국면이 계속되면서 포털사들은 매크로를 악용한 뉴스 댓글 조작 등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네이버는 탄핵 정국을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삼고 매크로 직간접 부서 ‘직원 비상대기’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비상계엄 선언이 있었던 3일부터 매크로 등 관련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설정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탄핵 정국이 계속되면서 포털 뉴스 댓글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령’은 구글 올해의 한국 검색어 2위를 차지했다. 매크로를 악용한 댓글 조작 등 혼란이 발생할 우려도 커지고 있어 네이버, 카카오 모니터링 조치 강화에 나섰다.11일 네이버 데이터랩의 뉴스 댓글 통계에 따르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계엄을 선포한 이후 현재까지 네이버 뉴스 댓글은 평상시와 비교해 최대 5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정치뉴스 댓글이 전체 80%가량을 차지했다.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이뤄진 7일에는 97만231개의 뉴스 댓글이 달렸다. 직전 주말 토요일인 11월30일 댓글 수(19만4710개)의 4.98배에 달하는 수치로 현재까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정치 뉴스에 달린 댓글이 전체의 79.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회 분야 댓글이 11.0%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되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시작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삭제된 것을 포함해 총 7만4000여건의 댓글이 올라왔다. 앞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당일인 3일에는 39만5947개의 뉴스 댓글이 올라왔고, 정치댓글도 55.9%로 집계됐다.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의 대다수도 계엄 관련 이슈가 차지했다. 2일부터 9일까지 구글의 국내 검색량이 폭증한 단어는 ‘계엄령’과 ‘윤석열’로 일주일 동안 각각 50만 번 이상 검색됐다. 평상시 기준으로 보면 무려 1000% 늘어난 수치다. 구글이 이날 발표한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 올해의 검색어’ 리스트에 따르면 ‘계엄령’은 우리나라 구글 올해 검색어 2위까지 차지했다. 1위는 ‘올림픽, 패럴림픽’, 3위는 ‘주택청약’이 키워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탄핵 국면이 계속되면서 포털사들은 뉴스 댓글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매크로를 악용한 뉴스 댓글 조작 등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 모양새다. 네이버는 탄핵 정국을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삼고 매크로 직·간접 부서 ‘직원 비상대기’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비상계엄 선언이 있었던 3일부터 매크로 등 관련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설정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전 세계에서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성숙도와 잠재력 수준이 상위 5개국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그 동안 “한국의 AI 기술 수준은 세계 3위권”이라고 강조해 온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1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세계 73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AI 성숙도 매트릭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이 된 73개국의 AI 도입 현황을 평가하고 해당국의 AI 기술에 기반한 경제 발전 잠재력을 심층 분석한 보고서다.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알파벳 순) 5개 나라는 ‘AI 선도국가’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이들 5개국만이 AI에 대한 높은 수준의 준비 상태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다음 단계인 ‘AI 안정적 경쟁국가’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스페인, 대만 등 총 23개 나라가 포함됐다. BCG보고서는 73개국을 선도국가, 경쟁국가 등 그룹으로 분류하면서도 그룹 내에서의 별도 순위나 점수를 매기지는 않았다.보고서는 미국과 싱가포르는 혁신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강력한 AI 인재 풀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고 중국은 AI 관련 특허에서 선두를 달린다고 분석했다.미국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AI 컴퓨팅을 위한 필수 하드웨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중국은 AI 기반 자율 주행차와 소비 가전을 만드는데 이들 국가는 향후 국제 기술 공급망에서 표준을 설정하고 전체 AI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전 세계 AI 관련 지출 규모는 2028년까지 약 6320억 달러(약 84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이후 보안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텔레그램의 신규 설치가 4배가량 급증하는 등 비상계엄 속 ‘디지털 피난처’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계엄령이 선포된 3일 텔레그램 신규 설치 건수는 4만576건으로, 메신저 업종 당일 전체 신규 설치의 절반 가까운 47.09%를 차지했다. 전날 신규 설치 건수 9016건 대비 4.5배로 증가했다. 3일 텔레그램의 일일활성이용자(DAU)는 152만3970명으로 전날보다 11.6% 증가했다. 텔레그램 신규 설치는 다음 날에도 3만3323건에 달했고, 5일과 6일에도 1만 건 넘는 신규 설치 건수로 메신저 분야 1위를 유지했다. 애플 앱스토어 순위도 3일 70위에서 4일 4위로 급상승했다. 계엄령 선포로 국내 메신저가 검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텔레그램이 주목받았다는 분석이다. 해외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은 종단 간 암호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보안성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정보 유출과 검열을 피하려는 이용자들이 애용하는 메신저로 입소문을 탔다.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네이버와 카카오의 포털 다음에 모두 트래픽이 몰려 접속 불안 현상이 빚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통신 검열 등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각종 괴담까지 나돌며 ‘디지털 망명’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이후 보안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텔레그램 신규 설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계엄령 선포 이후 최종 해제 선언이 나온 다음날까지 이틀에 걸쳐 신규 설치 건수가 4배 가량 급증하는 등 비상계엄 속 ‘디지털 피난처’로 급부상한 모습이다.10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계엄령이 선포된 3일 텔레그램 신규 설치 건수는 4만576건으로, 메신저 업종 당일 전체 신규 설치의 절반 가까운 47.09%를 차지했다. 전날 신규 설치 건수 9016건 대비 4.5배 증가했다. 3일 텔레그램의 일일활성이용자(DAU)는 152만3970명으로 전날보다 11.6% 증가했다. 텔레그램 신규 설치는 계엄 정국이 오전까지 지속된 다음날에도 3만3323건에 달했다. 이어 5일과 6일에도 1만건 넘는 신규 설치를 이어가며 메신저 분야 1위를 유지했다. 앱 스토어 순위도 3일 70위에서 4일 4위로 급상승했다.계엄령이 선포로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국내 메신저가 검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텔레그램이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해외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은 종단 간 암호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보안성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정보 유출과 검열을 피하려는 이용자들이 애용하는 메신저로 입소문을 탔다.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네이버와 카카오의 포털 다음에 모두 트래픽이 몰려 접속 불안 현상을 빚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텔레그램을 새로 설치했다는 메시지가 다수 올라왔다. 특히 통신 검열 등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각종 괴담까지 나돌며 ‘디지털 망명’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한편 7일 비상계엄 사태 일으킨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사 시작 이후 텔레그램을 탈퇴한 뒤 새로 가입한 정황이 드러나 기존 대화 내용을 삭제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부상하자 한때 각을 세웠던 빅테크 수장들이 머스크 ‘마음 얻기’에 나섰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러라고(플로리다주 저택)에서 연 추수감사절 만찬장에서 트럼프 당선인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최측근’의 위상을 전 세계에 확인시켰다. 이날은 머스크와 여러 차례 설전을 벌여 온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참석했다. 메타는 이날 저커버그가 트럼프와의 면담 후 “미국의 기술 혁신을 위해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저커버그는 당선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성명까지 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한때 오픈AI 공동 창업자였던 머스크와 소송전에 나서는 등 적대적 관계였다. 하지만 4일 미 뉴욕타임스(NYT) 행사에서 ‘머스크가 오픈AI에 해를 끼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머스크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또 “나는 머스크와 함께 자랐고, 그는 내게 엄청난 영웅과 같았다”며 머스크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머스크와 ‘세계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트럼프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에 입김을 행사해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사설을 막아 트럼프를 간접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부상하자 한 때 각을 세웠던 빅테크 수장들이 머스크 ‘마음 얻기’에 나섰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러라고(플로리다주 저택)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만찬장에서 트럼프 당선인 바로 옆 자리에 앉으면서 ‘최측근’의 위상을 전 세계에 확인시켰다. 이날은 머스크와 여러 차례 설전을 벌여온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참석했다. 앞서 2012년 머스크는 메타의 페이스북에 대해 “사생활 침해의 온상”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메타가 엑스(X)를 겨냥해 짧은 글 중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를 출시하자 둘은 치열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저커버그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보는 앞에서 카메라가 장착된 메타의 선글라스를 시연하며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메타는 이날 저커버그가 트럼프와 면담 후 “미국의 기술 혁신을 위해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저커버그는 당선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성명까지 냈다. 앞서 메타는 2021년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했다가 올해 7월 공정한 대선을 원한다며 차단을 해제한 바 있다.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한 때 오픈AI 공동 창업자였던 머스크와 소송전에 나서는 등 적대적 관계였다. 하지만 4일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행사에서 ‘머스크가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이용해 오픈AI에 해를 끼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머스크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또 소송 등 머스크와 갈등 관계에 놓인 것에 대해 “대단히 슬프다”며 “나는 머스크와 함께 자랐고, 그는 내게 엄청난 영웅과 같았다”며 머스크를 치켜세우기도 했다.머스크의 정적 중 하나로 ‘세계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해 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지난달 21일 머스크가 엑스(X) 계정에 올린 글에서 베이조스를 겨냥해 “‘대선에서 트럼프가 진다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식을 파는 게 좋겠다’고 베이조스가 말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글을 올리자 “아니다. 100% 사실이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하기도 했다. 베이조스는 트럼프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에 입김을 행사해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사설을 막아 트럼프를 간접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올해 인공지능(AI)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초지능 AI’가 가져올 통제 불능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AI 성능이 빠르게 개선되고 활용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규제도 면밀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7일(현지 시간)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에서 열린 노벨 물리·화학·경제학상 수상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초지능 AI가 존재할 수 있다고 보느냐’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내내 실현되리라고 믿어 온 부분”이라고 답했다. 힌턴 교수는 “예전에는 초지능 개발 시기가 훨씬 더 늦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최근 개발 속도를 보면 5∼20년이면 개발이 될 것 같다”며 “어떻게 (AI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게 가장 후회되느냐는 질문에 “안전성에 대한 고민을 더 빨리 했어야 했다”고 답했다. 힌턴 교수는 챗GPT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근간이 된 ‘딥러닝’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AI로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알파폴드’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힌턴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며 “나의 열망은 과학적 발견에 기여하는 AI 도구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라면서도 “AI는 인류가 개발한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일 것이기에 위험성을 매우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군비 경쟁에 활용되고 있는 AI에 대한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힌턴 교수는 AI 기술이 적용되는 ‘치명적 자율무기(LAWS)’에 관해 각국 정부가 어떤 규제도 하지 않고 있으며, 주요국의 군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사비스 CEO는 “AI는 규제가 필요한 기술이며 특히 올바른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술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어 불과 몇 년 전 논의한 규제 방법이 지금 논의할 만한 규제가 아닐 수 있다”며 빠르고 신속한 국제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오픈AI가 미국 방위산업 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스와 함께 AI를 활용한 미군의 드론 방위 시스템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하는 등 AI의 군사적 사용이 확산되는 추세다. 앤스로픽도 글로벌 방산업체 팔란티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미국 정보 및 방위 당국에 AI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은 메타의 AI ‘라마’를 활용한 군사 AI 챗봇을 개발한 바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인공지능(AI)을 이해하는 역량은 학력이나 소득보다 이용시간 등이 영향을 더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려면 AI를 많이 이용해야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8일 한국방송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방송통신연구’에 실린 ‘AI 리터러시(이해력) 역량 결정 요인 연구’에 따르면 AI 서비스 이용 경험과 혁신성이 AI 리터러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를 이용해 본 성인 7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성별과 소득, 학력은 AI 리터러시 역량 차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I 서비스 이용시간과 이용 개수는 상대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됐다. 또 혁신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AI 활용, 윤리 역량, 비판적 평가역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용자들이 사용한 AI는 ‘챗GPT’ ‘제미나이’ ‘미드저니’ ‘빅스비’ ‘KT 기가지니’ 등이었다. 이용 경험을 복수 응답하도록 한 결과 챗GPT 이용 경험이 55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빅스비(454명), 시리(318명), 기가지니(317명), 네이버 클로바(232명)가 뒤를 이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메타가 새로운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 AI 학습단위인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수천억 개인 대형 모델과 달리 700억 개의 중형 모델로 가격 대비 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메타는 6일(현지 시간)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텍스트 전용 AI 모델 ‘라마 3.3 70B’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라마 3.3은 4월 출시한 라마 3의 하위 버전이다. 아마드 알달레 메타 생성형 AI 담당 부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엑스)에 “라마 3.3 70B는 파라미터가 4050억 개인 모델(라마 3.1 405B)과 같은 성능을 가졌지만 실행은 더 쉽고 비용은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이번 모델이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휴먼이밸(HumanEval)’에서 자체 모델 중 가장 파라미터가 큰 모델인 ‘라마 3.1 405B’뿐만 아니라 오픈AI의 ‘GPT-4o’, 구글의 ‘제미나이 1.5’ 등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용 가격은 비슷한 성능을 가진 다른 첨단 모델과 비교해 8분의 1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내년 성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마 3.3 70B는 올해 마지막 대형 발표”라며 “다음은 내년 출시할 ‘라마 4’”라고 예고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올해 인공지능(AI)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초지능 AI’가 가져올 ‘통제불능’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연달아 표명했다. 7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에서 열린 물리·화학·경제학상 수상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초지능 AI가 존재할 수 있다고 보느냐’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내내 실현되리라고 믿어온 부분”이라고 답했다.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근간이 된 딥러닝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힌턴 교수는 “예전에는 초지능 개발 시기가 훨씬 더 늦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최근 개발 속도를 보면 5~20년이면 될 것 같다”며 “어떻게 (AI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게 가장 후회되느냐는 질문에 “안전성에 대한 고민을 더 빨리 했어야 했다”고 답했다.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알파폴드’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힌턴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며 “나의 열망은 과학적 발견에 기여하는 AI 도구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라면서도 “AI는 인류가 개발한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일 것이기에 위험성을 매우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노벨상 수상자들은 군비 경쟁에 활용되고 있는 AI에 대한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힌턴 교수는 AI 기술이 적용되는 ‘치명적 자율무기(LAWS)’에 관해 어떤 규제도 없으며 군비 경쟁이 심화되며 주요국이 규제에 회의적이라고 언급했다. 허사비스 CEO는 “AI를 제대로 규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술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어 불과 몇 년 전 논의한 규제 방법이 지금 논의할 만한 규제가 아닐 수 있다”며 신속한 국제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오픈AI는 미국 방위산업 업체 안두릴 인터드트리즈와 AI를 활용해 드론 공격의 위험을 파악하고 제거하는 기술을 공동국방부를 위한 새로운 AI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중국은 메타의 AI ‘라마’를 활용한 군사 AI 챗봇을 개발한 바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구독자 중심의 신규 서비스를 공개하고 내년에도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5일 서울 마포구 밀리의서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진 대표는 “멀티디바이스 시대에 맞춰 독서를 일상과 연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신규 가입자 수 50% 이상, 유지 기간도 30% 이상 늘어날 수 있도록 내부 목표를 잡았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풍부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밀리페어링’, ‘독서기록’, ‘필기모드’ 등 3가지 신규 기능을 출시한다. 밀리페어링은 하나의 책을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 인공지능(AI) 문자음성자동변환(TTS) 등 다양한 독서 형태로 끊어짐 없이 읽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독서기록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독서 활동을 통합 관리한다. ‘필기모드’는 PDF는 물론 ePub까지 서비스되는 모든 전자책에서 자유로운 필기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내년 1분기를 목표로 AI 기반 독서 서비스 ‘AI 독파밍’을 출시한다. AI 독파밍은 독서에 특화된 AI 챗봇과 자연스럽게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인공지능(AI) 업체 구글 딥마인드가 바둑과 단백질 구조 예측에 이어 기상예보 분야에서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AI 학습을 기반으로 기존 일기 예보보다 분석 속도와 예측 정확도가 뛰어난 모델을 공개했다.딥마인드 연구진은 4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AI 기상 예보 모델 ‘젠캐스트’를 발표했다.지구 대기 변수로 인해 기존에는 신뢰할 수 있는 예보는 일주일 정도로 제한돼 있었다. 딥마인드는 이같은 기존 일기예보의 한계를 뛰어넘어 AI를 기반으로 빠른 속도와 높은 정확도를 갖춘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딥마인드 선임연구원 일란 프라이스는 “기존 방식보다 속도가 빠르며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젠캐스트는 1979년부터 2018년까지 40년간 축적된 기상 데이터 학습을 바탕으로 구글 클라우드 TPU를 통해 전 세계 날씨를 단 8분 안에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최대 전 세계 어디든 15일 동안 80개 이상의 기상변수가 일어날 확률을 12시간 간격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젠캐스트는과거와 현재의 기상 상태를 학습해 미래 날씨가 발생할 확률을 계산하는 ‘확률론적 예측 방식’을 사용한다. 기존 기상예보 예측은 단일 예측만 제공하는 결정론적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초기 데이터에 의존하고 미래 불확실성을 반영하지 않아 극단적 기상상황이나 이상을 놓칠 수 있었다. 반면 젠캐스트는 AI 학습을 통해 초기 조건과 현재 상태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극한 기상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더 잘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 딥마인드 연구진의 설명이다.젠캐스는 기상예보를 넘어 재난 대비, 풍력발전 분야, 농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딥마인드는 네이처를 통해 젠캐스트가 폭풍 경로 예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예보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태풍 경로 예측에서 기존 모델보다 평균 12시간 앞선 정확도를 제공해 주민 대피와 긴급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 풍력발전에서는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을 예측해 에너지 생산을 최적화할 수 있고, 농업 분야에서도 가뭄, 폭우 같은 극단적인 기상 변화를 사전 예측해 작물 관리와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아마존이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해 오픈AI와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시에 자체 개발 AI 칩을 탑재한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AI 칩 시장에서 독주하는 엔비디아 견제에도 나섰다. 아마존은 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연례 행사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4’에서 멀티모달 초거대언어모델(LLM) ‘노바’를 선보였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고객들이 많은 것을 원했고 최근 4∼5개월 동안 엄청난 진전을 통해 새로운 자체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공개한 노바는 200여 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총 6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우선 노바 ‘마이크로’는 빠른 답변을 제공하는 텍스트 전용 경량 모델이다. 성능에 차이를 둔 멀티모달 모델인 노바 ‘라이트’ ‘프로’ ‘프리미어’도 선보였다. 프리미어는 가장 성능이 뛰어난 최상위급 모델로 복잡한 추론 작업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라이트, 프로 모델은 즉시 사용 가능하며 프리미어 모델은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시 CEO는 “자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노바 마이크로가 라마, 제미나이 등 타사 경쟁 모델보다 모든 지표가 낫거나 동등했고 라이트, 프로도 우월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이미지 생성형 AI ‘노바 캔버스’와 동영상 생성형 AI ‘노바 릴’도 주목을 받았다. 노바 릴은 자연어 텍스트를 입력하면 6초에서 최대 2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어준다. 내년에는 노바 시리즈를 AI 비서 형태로 한층 더 발전시킨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내년 1분기 중 대화형 AI 비서 모델 ‘노바 스피치 투 스피치’를 공개하고 내년 중반에는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 등 어떤 형태의 질문을 해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노바 애니 투 애니’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AI 칩 시장의 95%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칩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매트 가먼 AWS CEO는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반도체 ‘트레이니엄 3’ 출시를 밝히며 “트레이니엄 3는 AWS가 3나노 공정에서 만드는 첫 번째 칩이다. 트레이니엄 2와 비교해 두 배 더 많은 컴퓨팅을 제공하고 효율성은 40%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AWS 데이터센터에 자체 칩을 본격 탑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WS는 자체 AI칩 트레이니엄을 탑재한 AI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울트라클러스터’와 초대형 클라우드 클러스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레이니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 선두라는 강점을 내세워 AI칩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브누아 뒤팽 애플 머신러닝 및 AI 수석 디렉터가 행사에 참석해 트레이니엄 2를 사용해 애플의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훈련시키는 등 AWS와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카카오의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가 내년 4월까지 다음채널 창작자를 대상으로 총상금 7000만 원을 주는 ‘다음채널 부스트업 챌린지’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매달 새롭게 공개되는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발행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챌린지는 매달 1개 라운드씩 5개 라운드로 열린다. 다음채널은 국내외 주요 이슈 및 뉴스, 트렌디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뷰’와 짧은 영상 기반의 ‘오늘의 숏’ 두 가지 타입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창작자, 기업, 미디어 등 누구나 입점 심사 과정을 거치면 자신만의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다음채널 콘텐츠는 PC 다음 뉴스, 연예, 스포츠, 관심 키워드와 모바일 다음 채널탭, 숏폼탭, 뉴스, 연예, 스포츠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아마존이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오픈AI와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AI 칩을 탑재한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AI 칩 시장에서 독주하는 엔비디아 견제에도 나섰다.아마존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개최한 연례 기술 컨퍼런스 행사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4’에서 초거대언어모델(LLM) ‘노바’를 선보였다. 지난해 첫 자체 생성형 모델 출시 이후 1년 여만이다.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고객들이 많은 것을 원했고 최근 4~5개월 동안 엄청난 진전을 통해 자체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아마존이 공개한 노바는 200여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총 6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우선 노바 ‘마이크로’는 빠른 답변을 제공하는 텍스트 전용 경량 모델이다. 성능에 차이를 둔 멀티모달 모델인 노바 ‘라이트’, ‘프로’, ‘프리미어’도 선보였다. 프리미어는 가장 성능이 뛰어난 최상위급 모델로 복잡한 추론 작업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라이트, 프로 모델은 즉시 사용 가능하며 프리미어 모델은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재시 CEO는 “자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노바 마이크로가 라마, 제미나이 등 타사 경쟁 모델보다 모든 지표가 낫거나 동등했고 라이트, 프로도 우월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이미지 생성형 AI ‘노바 캔버스’와 동영상 생성형 AI ‘노바 릴’도 주목을 받았다. 노바 릴은 자연어 텍스트를 입력하면 6초에서 최대 2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어준다. 책임있는 AI 사용을 위해 워터마킹 기능을 갖춰다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아마존은 내년에는 노바 시리즈를 AI 비서 형태로 한층 더 발전시킨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내년 1분기 중 대화형 AI 비서 모델 ‘노바 스피치 투 스피치’를 공개하고 내년 중반에는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 등 어떤 형태의 질문을 해도 모두 받을 수 있는 ‘노바 애니 투 애니’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또 AI 칩 시장의 95%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칩 계획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는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반도체 ‘트라이니엄3’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먼 CEO는 “트레이니엄 3는 AWS가 3나노 공정에서 만드는 첫번째 칩”이라며 “트레이니엄 2와 비교해 두 배 더 많은 컴퓨팅을 제공하고 효율성은 40%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아마존은 AWS 데이터센터에 자체 칩을 본격 탑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WS는 자체 AI 반도체 트라이니엄을 탑재한 AI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울트라클러스터’와 초대형 클라우드 클러스트를 2025년까지 구축하는 ‘프로젝트 레이니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 선두라는 강점을 내세워 AI칩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브누아 뒤팽 애플 머신러닝 및 AI 수석 디렉터가 행사에 참석해 트라이니엄2를 사용해 애플의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훈련시키는 등 AWS와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삼성과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칩셋 개발 선두주자이면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투자했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한국 AFW파트너스와 삼성증권이 주도한 7억 달러(약 9826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펀딩에서 삼성과 LG전자, 현대차 등이 투자했다고 밝혔다. 텐스토렌트의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3조6496억 원)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간 텐스토렌트와 협업했지만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000만 달러에 이은 추가 투자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를 통해 텐스토렌트의 1억 달러 투자를 공동 주도했다. LG전자는 텐스토렌트와 협력해 TV와 기타 제품용 반도체를 개발해 오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국 기업 외에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회사인 익스페디션과 미국 금융사 피델리티 등도 참여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대부’로 불리는 켈러 CEO가 2016년 설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으로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켈러 CEO는 AMD, 테슬라, 애플의 중앙처리장치(CPU)와 AI 반도체 개발을 이끌어 왔다. 텐스토렌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엔지니어링팀과 글로벌 공급망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AI 훈련 서버 구축에도 사용할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대표(CEO·사진)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차별적 경쟁력 확보와 고객 가치 창출을 당부했다. 홍 대표는 첫 공식 출근일인 2일 ‘오늘보다 나은 미래,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바라보면 1등 할 수 있다”면서 “고객 관점으로 보고 고객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니즈까지 찾아내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가치 창출’, ‘차별적인 경쟁력’, ‘품질·보안·안전 기본기’를 꼽았다. 그는 “차별적인 경쟁력은 작은 성공 체험들이 축적되면서 만들어진다”며 “장기적 시각을 갖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공략해 큰 것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과 마찬가지로 회사도 코어가 탄탄해야 한다”면서 “기본기가 단단해야 성장을 위한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모두 갖추기 위해서는 ‘한 몸이 되어 똘똘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조직, 어떤 자리에 있든 유플러스 구성원 한 분 한 분이 다 소중하다”며 “모두 한데 뭉쳐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더 만족시키면 우리의 미래는 보다 더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