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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사진)는 25일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결정을 ‘군사 쿠데타’라고 표현하며 맹비난 했다.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민족의 운명이 걸려있는지도 모르는 사드배치 문제를 왜 군사 쿠데타 하듯 결정하고 실천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의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에 빗대 비판 한 것.그는 "이럴수록 국민의당에게 맡겨진 책임과 사명은 더욱 막중하다. 무엇보다 총선민심을 잘 받들어야 한다"며 "여야 간 그동안 보여준 고질적인 극한대결의 정서를 이제는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같은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저에게 8·27 전당대회에서 당론 결정을 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 같이 밝힌 후 “앞으로 계속 국민의당이 노력하고 제 자신이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를 압박하면서 야권이 힘을 합쳐 사드배치 반대 운동을 열심히 하려 한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38석의 의석이어서 혼자 움직일 수 있는 아무런 능력도 없다"고 더민주 협조가 없으면 사드반대 당론을 관철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이어 "결국 더민주와 함께해야 하는데 김 대표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사실상 사드배치에 찬성한다"고 직격했다.그는 "(사드문제에 관해)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상당히 이야기했다"며 "유력 대권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와 김부겸 의원, 당권 후보인 송영길·추미애 의원 등 사실상 더민주 99% 의원이 사드에 반대하지만 우리가 국회 비준 촉구 결의안을 내라고 해도 못 한다"고 김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박 위원장은 아울러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여야 가릴 것 없이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의원을 연대한 연석회의를 구상하고 있다"며 "사드 대책위를 구성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든 더민주를 끌어들이려 물밑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사드괴담이나 폭력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가까운 시일에 성주 방문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5일 독도를 방문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독도에 입항에 시설물을 돌아보고 독도 수비비대원들을 격려했다고 문 전 대표 측이 밝혔다.문 전 대표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영토주권의 중요성을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독도·울릉도를 찾았으며, 전날 울릉도에서 주민들을 만난 뒤 이날 아침 독도로 향했다.문 전 대표는 울릉도에서 준비해온 엉겅퀴 된장국과 김치 등으로 독도 수비대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저녁은 독도 수비대원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메뉴인 치킨과 피자를 함께 먹을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애초 문 전 대표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려고 했으나 조리시설 등이 불편해 (메뉴를) 대체했다”고 설명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독도 시설물을 마저 돌아본 뒤 독도 관리사무소에서 1박을 한 뒤 26일 독도를 떠날 계획이다.문 전 대표는 독도로 들어가기 위해 전날 울릉도에 도착,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을 등반한 뒤 안용복 기념관, 독도박물관 등을 찾았다. 참여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최낙정 전 장관이 문 전 대표의 일정에 동행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있다고 자수한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유창식(24)이 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유창식은 이날 오후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서면서 “양심에 찔려 자수하게 됐다”며 “팬들과 구단에 죄송하다”고 밝혔다.유창식은 2경기의 승부조작 대가로 300만 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유창식이 1경기만 승부조작을 했다고 밝힌 것과 다르다. 받은 액수는 알려진 것보다 200만 원 적다.유창식은 앞서 지난 24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며 구단과 KBO에 자진신고를 했고, KIA 구단이 이를 KBO에 통보했다. 유창식은 지난 2014년 4월1일 홈 개막전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를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실을 자진 신고한 유창식에게 우선 참가활동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며 "향후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참가활동이 정지되면 훈련이나 경기 출장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 해당기간 동안 보수도 받을 수 없다. 이는 흔히 방출이라고 불리는 '웨이버 공시'보다 더 큰 제재로 승인이 난 날로부터 연봉을 지급받지 못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걸 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24·본명 박수영)가 독도 방문 인증 샷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댓글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일본어로 ‘창녀’등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인신 공격성 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리지는 현지 화장품 모델로 나서는 등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다.1주일 전 독도를 방문한 리지는 그곳에서 찍은 다양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독도 경비대와 일렬로 서서 찍은 기념사진을 비롯해 태극기를 들고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보면 촬영한 것 등 다양한 사진 수십 장을 게시했다.아울러 ‘독도는 우리 땅’, ‘제헌절, 대한민국 만세’, ‘뭉클, 힘찬 발걸음’ 등의 설명을 달았다.그런데 이지의 독도 방문에 발끈한 일부 네티즌의 비난성 댓글이 최근 게시물에 줄줄이 달리고 있다. 일본어나 영어로 썼는데,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미뤄 봐 일본인이 쓴 것으로 추정된다. 간혹 번역기를 활용해 한국어로 글을 올리기도 했다.한 네티즌은 일본어로 “너희들의 역사가 아닌, 세계가 함께 배우는 역사를 공부하라”고 외려 훈계했다. 특히 일부는 “리지는 독도의 창녀, 성노예?”라는 막말까지 했다.이에 한국 네티즌들도 ‘일본 원숭이’ 등 감정적 대응을 하면서 리지의 인스타그램은 한일 양국 일부 네티즌의 싸움터로 변한 모양새다.한편 리지는 지난 18일 오전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 입도에 성공, 약 30분간 독도를 둘러보고 다시 울릉도행 배에 올랐다. 리지는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무언가 깨달음을 얻고, 20대 중반을 지나며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문득 독도 행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도로 가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었다”면서 “이번 독도 행은 데뷔 이후 나의 최고의 선물인 것 같다. 마침 곧 생일인데 그 선물의 의미가 더욱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뭔가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도 있었는데, 독도를 다녀오면서 마음이 편안하지고 심장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는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위치한 오시아노 관광단지 해수욕장 인근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오시아노 팡팡 물놀이 썸머페스티벌’을 KBC광주방송과 함께 2개월간 개최한다. 지난 23일 시작된 ‘오시아노 팡팡 물놀이 썸머페스티벌’은 오시아노 관광단지 해수욕장 인근에 대규모 이동식 물놀이장 워터플레이와 워터슬라이드, 워터플렉스, 에어바운스 등의 다양한 놀이시설 뿐만 아니라 휴게시설과 샤워장, 탈의실 등을 갖추어 물놀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오시아노관광단지는 1992년 해남 화원반도를 서남해안지역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주광리·화봉리 일원 507만 3000㎡(약153만평)에 관광호텔, 펜션, 콘도, 마리나, 해수욕장, 골프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단지로 지정됐으나 2015년까지 해수욕장을 바탕으로 한 해변캠핑장과 한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파인비치골프장 등이 홍보의 근간이 되었을 뿐 활성화에 한계가 있어왔다.지금까지 2700억 원이 투입 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은 대부분 갖춰졌다. 하지만 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핵심인 민간투자 부문은 성과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2008년 발표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으로 신규투자가 중단되어 추진이 지지부진한 원인도 크게 작용,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지사장 이강우)는 2015년 오시아노관광단지 해변캠핑장을 민간전문업체인 ㈜파라에 위탁운영하며 수요문화행사유치, 여름 페스티벌개최하고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해변 캠핑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한 결과 지난 5월초 연휴에는 147팀의 캠퍼가족들이 찾아오더니 급기야 6월초 연휴기간에는 하루에 163팀의 캠퍼들이 찾아오게 되었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지사장 이강우)는 “이번 팡팡 물놀이 썸머페스티벌을 통해 오시아노를 전국에 알려 전남 동부권보다 열악한 서남권의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오시아노 관광단지 투자유치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며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좀더 이루어진다면 더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소속 유창식(24)이 과거 몸담았던 한화 이글스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진 신고해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한국 야구 위원회(Korea Baseball Organization) 등에 따르면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 1일,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승부조작을 했다. 유창식은 선발 등판해 1회 초, 정형식과 나바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3번 타자 박석민에게 일부로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 500만 원을 받았다.NC 다이노스 이태양과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다 현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문우람이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검찰 발표가 21일 나온 데 이어 유창식의 승부조작까지 알려지자 야구팬들은 격노했다.25일 온라인에선 “KBO리그 중단”, “영구제명” 등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네이버 이용자 ‘똑바로봐’는 관련기사댓글을 통해 “이쯤되면 KBO는 리그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기야가자’도 “뿌리끝까지 뽑아내보자 다음은 누구냐?”며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아이디 'ejrc****'는 "관련 선수는 영구 퇴출시키고, 경찰은 모든 스포츠 조작 전담 수사팀 만들어서 뿌리 뽑아야 된다"고 주장했다.네이버 아이디 'huny****'는 "(승부) 조작하는 선수는 영구 퇴출합시다. 더 이상 선수로서 필요 없는 존재입니다"라고 비난했다.자진신고하면 처분을 낮춰주는 KBO의 태도를 문제삼는 팬도 많다.국내 최대 야구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의 이용자 ‘한화송주호’는 “3년뒤에 모두 복귀에서 크보(KBO)리그 뛴다는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지금은 유창식 1명 정도라 크게 와 닿지 않은데 자진신고가 5명~10명사이라면 끔찍하네요. 진짜 야구보기싫을 듯. 끊을수 있을 것 같네요”라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부산과 울산에서 정체불명의 가스 냄새가 퍼졌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선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대규모 지진의 전조, 미군의 탄저균 실험, 고리원전의 이상 징후, 북한의 유독가스 넣은 미사일 발사 등 온갖 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가스 냄새는 단순한 사고 가능성이 높고, 개미의 이동 또한 늘 목격되는 일이라는 것.부산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오재호 교수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21일 가스 냄새를 본인도 맡았다면서 “프로판 가스나 부탄 냄새 같은 익숙한 냄새였다”고 설명했다.그는 가스 냄새의 원인과 관련해 “탱크로리라든가 가스 운반선 그런 것들이 부산을 지나서 울산 쪽으로 이동해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고 추정했다. 다만 부산과 울산은 동풍이 부는 지리적 특성상 각각 원인이 다를 개연성이 더 높다고 부연했다. 오 교수는 이어 “또 하나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도시가스에 보면 압력조절을 위해서, 이상 고압이 생기면 폭발이 일어나니까 그걸 자동으로 일시적으로 분출시키는 장치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그런 것들이 작동돼서 (가스 냄새가) 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뭐라고 단언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가 맡은 냄새는 분명히 프로판이나 부탄 같은 익숙한 냄새였다. 만약에 테러를 한다면 냄새 없이 할 것이다. 일부러 프로판이나 부탄 냄새를 섞을 이유는 없다”면서 “지진 경우에는 지각이 흔들려서 고정된 도시가스 파이프라든가 이런 것들이 파손이 일어나서 날 수는 있지만 (21일 전후로) 전혀 땅의 흔들림이라든가, 이런 게 없는 상태에서 지진하고 연관하는 건 너무 오버해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개미떼의 이동에 대해서는 “개미는 지진하고 관계가 없더라도 이동을 한다”고 대지진 전조설을 일축했다.가스 냄새의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부산)대연동에서는 농도가 얼마였고 또 어디는 얼마고 하면, 그렇게 농도가 진한 쪽으로 찾아가면 범위를 좁혀갈 수 있는데, 냄새를 맡았다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어떤 분은 아주 고통스러울 정도였다지만 어떤 분은 뭐 그냥 냄새 났다는 정도다. 굉장히 주관적인 이야기들 뿐”이라며 “당시 동풍이 초속 4, 5m로 불었으니까 만약 가스가 일시적으로 유출됐다면 시간당 한 15km 속도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해간 현상이 아닌가. 문제는 심각하지만 단순사고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단순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개미떼의 이동과 관련해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도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 지진 전조라고 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과 남구 용호동·대연동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동부산에서 시작된 가스 냄새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서부산인 강서구 명지동 L아파트 신고를 끝으로 더는 나지 않았지만 2시간 동안 200건이 넘는 신고가 이어졌다.울산에서도 23일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가량 울산소방본부 등에 가스 냄새 신고가 20건 이상 접수됐다.신고지역은 석유화학공단과 멀지 않은 신정동, 달동, 야음동, 선암동 등 남구 지역에 집중됐다.두 곳 모두 가스 냄새의 원인을 아직 찾지 못 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3선·전남 순천)은 25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당연히 친박이고, ‘대통령의 복심(腹心)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겠지만 저는 온박, 한마디로 우리 새누리당이 한꺼번에 같이 가는 고 투게더(Go Together), 올 투게더(All Together), 두 투게더(Do Together) 하는 그런 함께 하고, 함께 가고, 모두가 함께 하는 그런 정당을 만들고 싶은 것이지 어느 한 쪽에 서서 어느 한 쪽을 배제하면서, 버려 가면서 이렇게 챙기는 그러한 좁쌀 정치는 하기 싫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친박계로 자주 거명되지 않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철학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한다는 정신을 갖고는 있지만 파벌로 움직이는 친박계는 아니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친박계가 오는 27일 대규모 회동을 갖고 불출마를 선언한 서청원 의원 대타로 당권 도전을 저울질 중인 홍문종 의원을 공식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지금 비박들도 비박들끼리 뭉쳐서 누가 누구를 밀고 하는 것을 서로 홍보하고 선전하고, 또 친박도 그런 모임을 갖는다고 하는데 이건 참으로 부끄럽고 염치없는 일”이라며 “당 대표로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당을 걱정하는 사람들, 소위 다음에 대권을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취할 태도는 아니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특히 “새누리당이 지금 굉장히 갈라져 있기 때문에 이번에 당 대표가 될 사람은 화합, 통합, 상생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친박이다, 비박이다, 주류다, 비주류다, 이런 것을 따져 가지고 이쪽 진영, 저쪽 진영에 서서 그 사람들 모아서 당 대표가 되려는 생각 그 자체를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문제점이 있는데 어떻게 버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당연히 그만둬야 한다”고 사퇴를 주문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성범죄를 단속해야 할 경찰관의 성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인천 서부경찰서는 25일 공연음란 혐의로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4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흔히 ‘무궁화 1개’로 통하는 경위는 파출소장을 맡을 수 있는 간부급에 속한다.A 경위는 23일 오후 11시 45분경 인천과 강화를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옆자리에 앉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A 경위는 술에 취해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음란행위를 한 것은 맞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비슷한 사건은 며칠 전에도 있었다.인천지방경찰청 소속 B경위(43) 역시 지난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인남부경찰서에 따르면 B경위는 지난 6월 18일 오후 4시 40분경 인천 남구 문학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경위는 20대 피해 여성이 인기척을 느끼고 뒤돌아보자 자신의 차를 몰고 도주했으나 인근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의 추궁에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B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20대 피해 여성은 전혀 모르는 사이고 길에서 우연히 발견해 뒤쫓아 가 음란행위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불법 성매매가 적발돼 파면당한 사례도 있었다.서울 금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여성에게 돈을 주고 불법 성매매를 가진 서울지방경찰청 제5기동단 소속 C경장(37)이 파면됐다. 세 사건은 부산에서 발생한 학교전담경찰관의 여고생 성관계 파문으로 경찰이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1년 7건에 불과하던 경찰 성범죄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해에는 33건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사진)는 25일 사드배치 국회동의촉구결의안 야당 공조에 나서지 않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다시 여당으로 가려고 하나 보다’고 맹비난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병우 한사람을 한사람(박근혜 대통령)이 지키니 온 국민이 분노하고, 한사람(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 결정하니 한사람(김종인 대표)의 전략적 모호성으로 국회동의촉구결의안을 제출하지 못 한다”고 썼다.이어 "원래 그 두 한사람(박근혜-김종인)은 한배를 탔던 사람들이니 한사람(박근혜 대통령) 생각을 따르는지 그 한사람(김종인 대표)도 여당으로 가시려는지 복잡한 현실"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이 언급한 '한 사람'은 박 대통령과 김 위원장으로, 박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김 위원장이 박 대통령 당선을 위해 도운 전력을 새삼 거론하며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사드배치 반대의사를 명확히하며 더민주에게 정부의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공동으로 내자고 제안한 상황이다. 하지만 더민주는 ‘신중론’을 내세우면서 묵묵부답인 상황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휩싸인 배우 김민희가 지난 17일 홀로 극비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민희의 ‘비밀연애’에 대한 과거 발언이 새삼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1년 간 ‘비밀 연애’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두 사람은 최근에도 비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민희는 지난 2013년 3월 영화 ‘연애의 온도’ 홍보 인터뷰에서 ‘비밀 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영화에서 김민희는 회사 동료인 이민기와 3년 동안 비밀 사내 연애를 한 인물을 연기했다.김민희는 ‘비밀연애’에 대한 생각을 묻자 “비밀연애라는 상황적인 것들 때문에 일어나는 해프닝들이 많다”며 “영화 속에서만 해도 좁은 공간에서 몰래 사귄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이어 김민희는 “비밀연애가 안 좋은 점도 있지만, 짜릿하기도 하고 재밌는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또 “사실 내 남자라고 알리고 싶고 다른 여자에게 경고도 하고 싶은 마음은 여자로서 누구나 있지만 비밀 연애를 해야하는 이유는 분명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여성동아'는 배우 김민희가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 여객기 편으로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홀로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김민희의 입국설은 그녀와 함께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이 이 사실을 SNS에 게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이 승객은 지난 17일 오전 12시 40분 독일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상반기 최고 핫한 연예인 #김민희 #내뒷자리 #서프라이즈 #한국행 #루프트한자’라는 글을 게시했다.앞서 홍상수 감독이 14일 개막한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면서 김민희의 동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김민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걸로 미뤄볼 때 홍상수 감독의 프랑스 방문 때 동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과 열애설이 퍼진 김민희가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민희가 6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 국외에서 머물다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홀로 입국했다는 여성동아의 보도 때문이다.김민희가 다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면서 그가 삼촌뻘인 홍 감독과 사랑에 빠지게 된 배경에 대한 추측도 무성하다. 이와 관련해 김민희의 연애관을 엿볼 수 있는 발언에도 새삼 눈길이 간다.김민희는 과거 MBC '놀러와'에서 '지금껏 원하는 남자는 거의 다 넘어 왔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민희는 'Yes'라는 판넬을 들어 보이며 "마음에 들면 나도 모르게 적극적으로 변한다"며 "어떻게 하는 것은 아니고, 좋으면 얼굴에 그냥 티가 난다. 말하지 않아도 표정으로 다 드러난다"라고 답했다.김민희는 홍 감독 이전 세 명의 남자 연예인과 공개 연애를 했다. 지난 2003년에는 통신사 광고를 함께 찍었던 배우 이정재와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9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우다 2007년 결별했다. 이듬해 모델 겸 배우 이수혁과 약 2년간 만남을 지속했다. 배우 조인성과도 2013년부터 약 1년6개월간 교제했다. 두 사람은 "같은 모델 출신 배우라서 가까워졌다"며 열애설을 인정했다. 조인성은 김민희와 결별 이후 2014년 10월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여자를 잘 몰라서 몇 달 전에 결별하지 않았겠냐"며 "여자 마음을 잘 몰라서 헤어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엠넷의 간판급 프로듀서(PD)가 걸그룹 연습생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인기 비결에 대해 콘셉트를 ‘건전한 야동(야한 동영상)’으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프로듀스101’을 연출한 한동철 PD(국장급)는 21일 발간된 온라인 웹진 '하이컷' 최신호(178호) 인터뷰에서 ‘프로듀스 101’ 제작 의도에 대해 “남자들에게 건전한 야동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에서다”라고 밝혔다.한 PD는 “출연자를 보면 내 여동생 같고 조카 같아도 귀엽다”면서 “그런 종류의 야동(성인물)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 PD는 현재 ‘남자 판’ 프로듀스101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남자 판은 여자들에게 야동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예전에 (가수) 비의 무대 영상이 여자들에게 야동이었다고 한다. 그런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게 남자판 프로듀스101”이라고 강조했다.22일 한 PD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진 후 온라인에서는 "'프로듀스101' 기획의도가 10대 걸그룹 연습생들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것이었느냐"며 한 PD를 강하게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101인의 연습생들이 순식간에 성인물 주인공인 된 상황”이라면서 “101명에 대한 성희롱”이라고 지적했다.한 PD는 비난이 쇄도하자 이날 Mnet을 통해 사과했다.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제작할 '프로듀스101 남자 버전'의 흥행 비결을 묻는 질문에 "눈을 떼기 힘들 정도의 강력한 콘텐츠"란는 표현을 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가 본래 의도와 무관하게 큰 오해가 생겨 매우 당황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주는 재미와 활력이라는 상징성을 부적절한 단어 선택으로 오해를 야기한 점, 또 '프로듀스101 시즌1'에 대한 인터뷰가 이어지면서 동일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었음에도 본인의 실수로 원래 의도만을 생각해 좀 더 신중하게 발언하지 못한 점 등 '프로듀스101'을 사랑해주신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101'은 14세부터 30세까지의 여성 101명이 걸그룹 최종 멤버가 되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4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배출하며 막을 내렸다. 남자 판 '프로듀스101' 시즌2는 내년 1월 방송을 목표로 내달부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사진)은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작년 메르스 사태 때 자녀를 외국으로 피신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작년 메르스 사태 때 정부의 잘못된 대응으로 온 국민이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을 때, 당시 일부 고위공직자 및 기업가들의 자녀가 메르스 안전지대인 외국으로 피신을 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졌다”며 “우 수석은 당시 메르스 사태 때 자신의 자녀 등 가족이 어디에 있었는지, 만약 외국에 나갔다면 무슨 이유로 나간 것인지를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리가 양파껍질처럼 벗겨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한마디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우 수석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받았다며 이번 의혹제기가 제보에 바탕한 것임을 내비쳤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북한 강원도 원산 선착장의 고급식당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한 이탈리아인 요리사가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김 씨 일가 등 고위층이 이용한 호화요트의 내부 시설에 대해 증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김정일 정권 시절 이 요트를 이용하는 최고 권력층의 전용 요리사로 근무한 에르마노 후라니스 씨는 “김정일 정권 시절 요트의 존재 자체가 비밀이었으며 요트 안을 보려고 할 때마다 경호원들이 고개를 돌리라고 했다”고 RFA에 말했다.후라니스 씨의 증언에 따르면 1997년 원산에 정박해 있던 호화 요트는 큰 수영장과 3층 높이의 숙박시설, 감시탑으로 이뤄졌다. 요트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꼬리 부분에 승선장 입구가 있었으며 요트를 방문하는 최고 권력층은 내부 숙박시설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그가 최근 영국 언론에 제공한 요트 묘사 그림을 보면 숙박시설 꼭대기에서부터 요트 내부 수영장의 중앙까지 거대한 미끄럼틀이 연결돼 있다.그는 “요트에는 여성 여러 명이 자주 방문했으며 그 중 일부는 요리사들이 쓰는 숙소 건물에서 함께 지냈었다”고 밝혔다.그는 “그 여성들은 저희에게 먼저 인사할 정도로 사교성이 좋았는데, 어느 날부터 인가 저희를 피하기 시작했다”며 “누군가가 여성들에게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지시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후라니스 씨는“그 여성들이 북한 권력층을 위한 접대원들이며 요트에서 그들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소문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건물내부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도 여전히 원산 선착장에 요트가 정박해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의 요트를 그대로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간이 흐른 만큼 현재 요트 내부시설은 훨씬 더 사치스러워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실제 지난 2월 북한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RFA에 출연, 지난해 10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남포항에서 길이 약 50m의 호화 요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멜빈 연구원은 “당시 김정은 제1비서가 이 요트를 타고 해군 함정들의 퍼레이드를 지켜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는 북한 고위층에게 제공한 요리와 관련해 “근무 당시 북한 고위층이 이탈리아식 반건조 소시지가 들어간 살라미(Salami) 피자를 아주 좋아했다"며 "고위층은 기다리는 것을 싫어해서 항상 주문할 때 좋은 품질의 피자를 최대한 빨리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후라니스 씨는 이 같은 내용 등 북한 생활 경험을 담은 책을 곧 출간할 계획이라고 RFA는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부산 곳곳에서 원인 모를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도시가스 측은 “가스 누출은 없었다”고 밝혔다.21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과 남구 용호동, 대연동 일대에서 “원인 모를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 112, 부산도시가스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총 160건 이상이 접수됐다.시민들이 가스냄새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자 부산시는 소방 대원 85명과 장비 17대를 긴급 투입했다. 또 3개 경찰서 형사팀과 지구대 경찰관, 부산도시가스 사고조사반까지 나서 산업시설 가스배관 확인조사에 들어갔다.하지만 조사를 마친 부산가스공사는 "도심과 해상 그 어떠한 곳에서도 가스 누출은 없었고 원인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산가스공사는 부산광역시에서 120만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경찰은 당시 LNG운송 선박이나 화학물질 차량 등을 조사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부산시와 경찰, 소방안전본부, 도시가스 등 유관기관들은 22일 부산 가스냄새 대책 회의를 연다.이와 관련해 온라인에선 “1995년 발생한 일본 고베 대지진때도 먼저 가스 냄새가 났다고 한다”며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며 불안해 하는 글이 많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사진)은 22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여권 후보로 나서면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내년이 너무 경제가 어렵다. 제2의 IMF가 올 정도로 심각하다. 그리고 지금 조선, 화학, 철강이 다 무너지고 있는데 5년 후에 우리 대한민국이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될지 미래 산업을 준비해가는 정치지도자의 안목이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경제적 식견을 가지고 있는 유승민 후보가 경쟁력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정계 입문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는 “유엔 사무총장이란 자리가 여야가 초월해서 만든 대한민국의 외교적 자산이기 때문에 상처를 안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개인적으로 아끼는 마음에서(정치를 안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연립 정부 구축을 목표로 국민의당·정의당과 연합해 내년 대선을 치를 가능성을 묻자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박지원 대표·심상정 대표와 긴밀히 협력해서 부정부패, 권력형 비리, 정권 말기의 난맥상을 야권공조로 바로 잡고 기강을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협력해서 신뢰가 쌓이게 되면 이후 권력 형태로 발전해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내년에 경북 성주 지역에 배치되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에 대해서는 “전혀 실익이 없다”며 “실제 배치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이나 록히드마틴이라는 군산복합체의 이해에 따라, 또 미국 대선과정에 따라 우리가 휘둘릴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충분히 중국과 러시아와 대화하고 또 사드 배치 카드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레버리지(지렛대로 사용)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0대 여성에게 주문과 달리 남자 성기 그림과 함께 ‘F—K’이라는 욕설을 새겨 넣은 문신사가 쇠고랑을 찼다.오스트리아 영자 매체 ‘더로컬(THE LOCAL)’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나라 북동부의 소도시 장크트픨텐에 거주하는 21세 여성은 등에 문신을 새기기 위해 한 타투사를 찾았다. 타투사는 그녀에게 음양 문양을 보여주며 권했다. 그녀는 타투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거울을 통해 확인한 문신은 전혀 달랐다. 흑백의 둥근 음양문양 대신 망측한 남성 생식기가 욕설과 함께 등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그녀는 최근 재판에서 얼마 전 당한 ‘문신 테러’를 설명했다. 문신사는 왜 그 같은 짓을 했는지 묻는 판사에게 별다른 이유를 대지 않았다.법원은 문신사에겐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찰이 개그맨 유상무를 ‘강간미수’혐의가 인정된다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21일 밝힌 가운데 유상무 측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유상무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그간 수집한 ‘민감한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이날 경찰의 ‘유상무 기소의견 검찰 송치’ 발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코엔스타즈는 “소속사와 유상무 씨는 납득하기 어려운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소속사를 비롯해 유상무 씨 법률 대리인은 여전히 그의 무죄를 추정하고 있으며, 더욱 면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무죄판단을 받아 기소까지 가지 않길 기대한 것.이어 사실관계가 다른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에 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 “유상무 씨 피의 사실에 대한 혐의 없음을 입증할 여러 정황과 추가 증거 등을 지속적으로 수집∙확보하고 있음에도 상대 여성분에 대한 예의와 사건 본질에서 벗어난 2차적 논란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유상무 건을 기소해 법원으로 넘겨지만 그간 수집한 증거자료를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유상무와 피해여성 A씨는 지난 5월 18일 새벽 함께 서울의 한 모텔에 들어갔으나 성관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성관계 시도와 그 과정에서의 강압성 여부다.A 씨는 유상무가 성관계를 시도했으며 자신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모텔 밖으로 도망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상무는 “성관계 시도는 인정하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며 "A씨가 아프다고 해 성관계를 중단했다"며 강간미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검찰 조사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정황상 이번 건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녕하십니까. 개그맨 유상무 씨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금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 발표와 관련해 소속사와 유상무 씨는 납득하기 어려운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를 비롯해 유상무 씨 법률 대리인은 여전히 그의 무죄를 추정하고 있으며, 더욱 면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지리라 기대합니다.그동안 소속사와 유상무 씨는 일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가 있더라도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 이는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유상무 씨 피의 사실에 대한 혐의 없음을 입증할 여러 정황과 추가 증거 등을 지속적으로 수집∙확보하고 있음에도 상대 여성분에 대한 예의와 사건 본질에서 벗어난 2차적 논란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속 연예인이 악의적 피해 당사자가 되는 것 역시 결코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며 그 어떠한 불순한 목적과도 타협하지 않겠습니다.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 민정수석 신분으로 수사를 받겠다는 것은 ‘나는 죄가 없으니 수사해 보라’는 협박”이라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우병우 시한폭탄이 째깍째깍 거리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우병우 수석이 사퇴해야 박근혜 대통령도 살고 검찰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우병우 수석이 인사 검증한 진경준 검사장의 구속에 대해 “68년 검찰 역사상 현직 검사장이 구속된 건 검찰의 최대 치욕이었다. 법무부장관, 검찰총장이 사과를 했다고 하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께서 책임질 수 없다고 하면, 검증에 실패한 우 수석부터 물러나야 한다. 자연인 우병우로 돌아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우병우 수석이 사퇴해야만)검찰도 살고, 박근혜대통령도 살 수 있고, 본인도 살 수 있다”고 했다.그는 "우 수석과 관련된 의혹이 양파처럼 까도 까도 나오고 있다. 해명도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며 "부동산 계약서 검토하는 게 검찰의 일인가. 현재 제기된 의혹과 거짓해명만으로도 민정수석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받는 사람이 현직, 그것도 민정수석에 버젓이 앉아있는 건 이상한 나라의 청와대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민정수석 신분으로 수사받겠다는 '나는 죄가 없으니 수사 해봐'라는 협박"이라며 “검찰 수사에서 대해서 본인 스스로가 ‘검찰 수사를 받겠다. 그러나 나의 답변은 아니다. 모른다’고 한다면 국민과 대한민국 검찰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고, 수사지침을 검찰에 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병우 수석은 자연인 우병우로 돌아가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것이 박대통령도 살리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검찰을 살리는 길”이라며 “우 수석은 스스로 족함을 알고 물러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안다. 이길이 자신을, 검찰을, 대통령을 위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우 수석이 이번주 내 물러날 것”이라고 주장 했다.박 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얘기를 꺼내며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 때 한빛 은행 대출 사건으로 억울했지만 현직 장관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없어 사표를 냈다. 그 결과 검찰 수사와 국회국정조사에서도 무혐의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출두하며 민정수석 완장차고 가려고 하나.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나 대통령을 위해서 물러나라. 경험있는 인생 선배의 충고”라고 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