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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요구가 빗발치는 것과 관련해 “당과 잘 협의를 해서 조만간에 방안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올해 특히 이상 고온으로 너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하시기 때문에 정부에서 쭉 좋은 방안이 없을까 검토를 해왔고 또 지금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의 ‘전기료 누진제 방안 조만간 발표’ 발언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관련 건의에 대한 답변 중 나왔다. 박 대통령은 “전기요금에 관한 것은 워낙 시급한 사안이라 먼저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금 이렇게 고온 이상 기온으로 모두가 힘든데, 또 집에서 전기 요금 때문에 냉방기도 마음 놓고 쓰지를 못하고 이러는 게 참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 경우는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또 신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도 뭔가 앞으로 그런 쪽으로 나아가야 되는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에너지도 절약해야 되고, 이제 이런 문제로 누진제를 유지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사정이었다"고 기존 제도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많은 국민, 그 중에서도 특히 지방의 어르신들, 노인들이 있는 분들, 환자들이 있는 분들을 포함한 대부분 가정이 평상시 쓰던 에어컨도 훨씬 더 많이 써지게 된다"며 "결정적으로 전기 체계를 봤더니 누진체계로 돼있다"고 말했다.이어 "평상시 같으면 다른 문제이겠지만 이렇게 일정 기간동안 요금이 확 오르다보니까 가계 수입은 정해져 있는데 많은 걱정들을 하게 된다"며 "오늘 대통령을 뵌 김에 이 부분을 당·정·청에서 긴급하게 민생현안 문제로 논의를 해서 대책 건의를 올리자는 식으로 아침에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우선 단기적으로는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눠봐야 하겠지만, 당장의 누진 요금에 대해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당 최고위원회 자체에서도 전반적으로 한 번 검토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해서 별도 TF팀이라도 한다든지, 시급하게 당·정·청이라도 의견을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누진제 관련 상임위원회와 정책조정위원회에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누진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등을 방문해 국민 목소리를 수렴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이 이날 전기료 누진제 개선 필요성을 바탕으로 단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 개편을 검토하기로 한 데 이어 박 대통령 역시 "시급한 사안"임에 공감하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조만간 전기료 누진제로 인한 ‘요금폭탄’을 피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명사수’ 진종오의 금메달은 한 편의 만화나 드라마 같았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9번째 격발에서 6.6을 쐈다. 순위가 7위까지 떨어지며 진종오의 금메달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진종오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었다. 오히려 실수가 ‘정신 바짝’ 차리게 한 전화위복이 됐다.진종오는 금메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6.6점이 오히려 정신을 깨워준 인생의 한방이었다. 정신차리고 후회 없는 올림픽을 하고 싶어 이를 악물고 집중했다."진종오는 또 "6점대에 맞았을 때 속으로 욕도 하고 제 자신을 자책했는데 권총 종목에서는 자주 나오는 점수니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던 것 같다"며 "오늘 떨어질 줄 알았다. 자만하지말고 마지막까지 집중하자고 했는데 잘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하지만 진종오는 막판 대역전에 성공하며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한 마디로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증명한 것.진종오에게 50m권총은 금메달의 보고.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사격 역사상 전무후무한 한 종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진종오는 "올림픽 3연패를 했지만, 이번 리우에서 딴 금메달이 가장 무겁고 값지다"고 운을 떼며 "정말 힘들고 부담스러운 올림픽이었다. 주위의 기대가 감사하면서도 큰 부담이 됐다"고 했다.하지만 은퇴생각을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그는 "후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며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말씀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나는 정말 사격을 사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4년 후 도교올림픽에서 진종오의 금메달 4연패가 벌써부터 기대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가 비박계를 향해 “대통령과 맞서고 정부에 맞서는 게 마치 정의이고 그게 다인 것처럼 인식한다면 여당 소속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이재오 전 의원은 “대통령이라고 무조건 맞서지 않으면 그건 정의가 아니고 굴종”이라고 비판했다.지난 총선에서 낙천하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으나 낙선한 이 전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의라는 게 자기 잣대로 해석하면 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정의야말로 객관적인데, 대통령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맞서야 한다. 옳지 않은 일을 하는 것에 맞서는 게 정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라도 옳지 않은 생각을 하거나 옳지 않은 일을 하면 ‘그건 옳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옛날 왕조 시대 때 많은 충신들이 왕이 옳지 않은 일을 하면 ‘그거 옳지 않다. 통촉해 달라’ 이렇게 하다가 목이 잘리거나 유배를 가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왕조가 유지되지 않았나?”라면서 “(하물며 지금은 민주공화국 시대인데) 대통령 하고 맞서는 게 정의가 아니다? 대통령이 잘 못 하니까 맞서는 건데 그게 정의가 아니고 뭐가 정의이겠나? 그러니까 그런 말은 논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럼 왕조시대보다 못 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전 의원은 “결국 그렇지 않나. 한심하다”고 탄식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비박계 최고위원 1명을 제외하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친박계가 싹쓸이 한 것에 대해 그는 “차기 정권을 창출 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특정 계파가 일색이 되어 가지고는 일방통행 할 우려가 많기 때문에 당 안에서 정권 창출의 동력을 생산하기가 어렵다”며 “우물 안에 개구리되는 거다. 자기네들이 보는 하늘이 전부인줄 알잖나. 이불 덮고 활개 치는 거랑 똑같다”고 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가정용에만 적용되는 전기료 누진제 탓에 수백만 가구가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전기료 누진제 개편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행 전기료 누진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완화 39.6%, 폐지 41.3%)’는 의견이 80.9%로 ‘현행 누진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9.1%)을 압도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0%다.전기료 누진제 개편에 대한 요구는 연령과 지역, 이념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특히 열대야 현상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도권의 경우 폐지·완화 찬성 비율이 85.5%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대전·충청·세종(78.%), 대구·경북(77%), 부산·경남·울산(75.2)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료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 이념성향에 따른 차이도 거의 없었다. 진보층의 전기료 누진제 폐지·완화 찬성 비율이 90.4%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도 폐지·완화 의견이 각각 83.1%과 81.6%로 못지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휴대전화(78%)와 유선전화(22%) 임의전화걸기(RDD) 스마트폰앱조사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총 통화 7001명 중 518명이 응답 완료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한편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이 정치권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20대 국회에서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입법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폭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이후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은 모두 8건이며 이 가운데 5건이 요금부담 완화를 골자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 1일 제출한 법안은 현행 6단계인 전기요금 누진단계를 3단계로 간소화하고 누진배율도 11.7배에서 2배로 대폭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최근 가장 ‘핫’한 아이돌 스타 중 한 명인 블락비의 지코(24)와 AOA의 설현(21)이 열애설을 인정, 연인 관계임이 밝혀졌다.지코·설현 열애설이 불거진 10일 두 사람의 소속사는 각각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다. 앞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설현 소속사),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 사이"(지코 소속사)라고 밝혔다. 지코·설현 열애설은 연예계에 몇 달 전부터 퍼졌으나 그 때마다 양측 소속사는 "그냥 친한 선후배 사이인데 열애설이 났다"고 부인해왔다.하지만 이번에 지코·설현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가 둘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사진과 함께 내보내자 그제야 두루뭉술하게 인정했다.이는 하나의 공식과 같다.최근 열애설이 보도된 연예인 커플 중 수지·이민호, 엑소 카이·에프엑스 크리스탈, JYJ김준수·EXID하니 등은 모두 데이트 사진이 찍힌 후에야 열애설을 인정했다. 지금은 결별했지만 엑소의 백현·소녀시대 태연, 2PM의 닉쿤과 소녀시대의 티파니, 비스트의 용준형과 카라의 구하라도 데이트 현장이 찍힌 후 열애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했다.하지만 그룹 씨엔블루 드러머 강민혁과 배우 정혜성,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김기범과 파이브돌스 출신 류효영 등은 최근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 드라마에 출연했던 에릭과 서현진도 잠깐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즉각 부인했다.이들은 진짜 사귀는 사이가 아닐 수도 있고 거짓말을 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후자라면 부인의 근거는 사진이 없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최근 열애설 보도에 증거사진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당사자들은 거의 100% 부인한다.연예인이 열애설을 부인하는 이유는 돈과 인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광고모델로 활동할 경우 미혼 연예인의 연인 유무는 아직도 큰 작용을 한다는 게 정설이다.불륜이라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배우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열애설 탓에 모델로 활동 중인 회사에 거액금의 위약금을 물 위기에 처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새롭게 당권을 잡은 이정현 대표에게 “집권여당의 대표가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례회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호남에서 민생탐방 중인 김 전 대표는 10일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이같이 밝히며 “본인은 (지난 대표 시절) 1년 9개월 동안 그걸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이정현 대표가 대통령과 정례회동을 해서 당정이 서로 활발한 소통 속에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잘 돕고,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전당대회에서 지지했던 비주류 후보의 패배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의 참패를 보고 새누리당이 민심과 괴리된 일을 많이 해왔다고 생각해 당 분위기를 획기적이고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비주류가 당 대표가 되길 바랐지만 국민은 다른 선택을 했다"며 "(비주류 후보를) 지원도 했지만,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현 지도부가 잘해 나가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새 지도부 일정 첫날에 호남을 다시 찾고 김 전 대통령 기념관과 하의도 생가를 방문한 의미에 대해서는 "지금 나라의 미래가 불확실한 시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방명록에 '지금 대한민국에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지도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적은 김 전 대표는 "오늘 저녁 (김 전 대통령의 고향)하의도 가서 하룻밤 자고 김 전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해 회고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고 말했다.한편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살아있는 수영 전설’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개인 통산 20번째 금메달과 2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물에만 들억면 ‘괴물’이 되는 펠프스는 20번째 금메달 획득 후 불과 1시간 만에 또 레이스를 펼쳐 21번째 금메달을 거머쥐는 ‘미친 역영’을 보여줬다.펠프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팰프스는 일본의 사카이 마사토(1분53초40)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올림픽 개인 통산 금메달을 20개로 늘렸다. 접영 200m는 펠프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리픽과 200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정상에 올라 4년 전 아쉬움을 털어냈다.펠프스는 1시간 뒤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계영 800m에 출전했다. 펠프스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미국 대표 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미국팀은 7분00초66의 기록으로 2위 영국(7분03초13)을 2초 이상 앞섰다.펠프스는 21번째 금메달 획득 후 AP, ESPN 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생애 가장 힘든 도전 중 하나였다”며 “하루 두 차례 메달에 도전했던 과거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수영 종목에서 30대가 정상에 서는 일은 매우 드물다. 실제 30세가 넘은 나이에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자 듀크 카하나모쿠(미국)와 펠프스 둘 뿐이다.이미 계영 400m 금메달도 차지한 펠프스는 이날 두 개의 금메달을 보태 대회 3관왕에 오르면서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21개로 늘렸다. 올림픽 사상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통산 메달 수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25개로 불렸다. 펠프스 외에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이는 미국의 또 다른 수영 영웅 마크 스피츠로 9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대표에 선출된 이정현 의원이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 박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 대표가 당권을 잡은 후 처음 대통령과 대면하는 자리라 관심을 끈다.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 대표에게 박 대통령이 보낸 난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과 새 지도부의 첫 회동이 11일로 결정됐다.이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김재원 정무수석을 통해 내일 청와대에서 신임 지도부와 오찬을 제안하셨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설명했다.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9일 제4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 대표,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유창수 최고위원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김 수석과의 회동에서 박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각종 사안에 대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일말의 희망도 사라졌다. 그야말로 몰락이다. 올림픽 챔피언의 위용을 완전히 잃었다. ‘마린보이’ 박태환 얘기다. 박태환이 자유형 100m 예선도 탈락했다.박태환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저조한 기록으로 공동 32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 이어 자유형 100m도 예선 탈락했다. 최소 준결승 진출을 기대했으나 허무하게 무산됐다. 가장 경쟁력이 있던 자유형 400m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 더는 세계적 수준이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박태환의 경쟁자이자 친구인 중국 수영의 간판 스타 쑨양도 박태환의 기량 쇠락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지난 8일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에 따르면 쑨양은 “박태환의 속도감은 특별하다. 예사롭지 않은 훌륭한 리듬 제어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라면서도 “그러나 리우에서는 확실히 느리다는 말밖엔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노민상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 등을 볼 수 없었던 데 대해 "4년을 준비해도 안 되는데 그동안 준비가 부족했던 게 그대로 드러났다"며 훈련량 부족에서 원인을 찾았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세계 수영사를 새로 썼다. 개인 통산 2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것.펠프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사카이 마사토(일본·1분53초40)와 타마스 켄데레시(헝가리·1분53초62)가 기를 쓰고 따라 붙었지만 세기의 수영천재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펠프스는 동료들과 함께 출전한 계영 4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마이클 펠프스의 개인 통산 금메달 수는 20개로 늘었다. 역시 역대 최다인 그의 통산 올림픽 메달 수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24개가 됐다.펠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4년 전 내줬던 올림픽 접영 200m 정상을 탈환했다. 다만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접영 200m 세계기록(1분51초51)에는 미치지 못했다.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는 약물에서 자유로운 선수라 그 위대함이 더욱 돋보인다.펠프스는 전날 "도핑이 수영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반에 퍼져있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있는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키는 것은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키며 나를 화나게 한다"고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있는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금지를 주장해 주목 받았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한다. 당을 이끌며 청와대와 호흡을 맞추게 된 이 대표에게 박 대통령의 기대도 클 터. 박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직접 축하를 건넸을까.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0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부분은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박근혜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1년 6개월 남았는데, 100년의 1년 6개월은 짧지만 5년의 1년 6개월은 굉장히 긴 기간"이라면서 "앞으로 1년 6개월은 (차기) 대선 관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 민생, 경제, 안보를 챙기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차기 대선은 예정된 정치 일정 가운데 하나이고, 지금은 이 정권에서 민생과 경제와 안보를 포함한 시급한 국정 현안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가치를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그는 최우선 과제로 정치 개혁을 꼽았다.“33년간 지켜봤던 대한민국 정치의 모순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한 것.그는 "그저 '벌레 먹은 잎 따기' 식으로 하지는 않겠다. 근본에 손을 대겠다"며 "그 과정에서 숨길 것은 숨기고 지킬 것은 지키는 식의 '셀프개혁'은 하지 않겠다. 모든 판단의 기준은 국민이고, 정답은 없지만 국민의 시각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당직 인선등 당무와 관련해선 "인사를 포함해서 모든 것을 서두르지 않고 오랫동안 준비한 것을 차근차근히 해나갈 것"이라며 "절대 혼자 하지 않고 최고위원 및 당 내외 인사들과 많이 상의해가며 하겠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금지약물 적발에 따른 선수자격 정지와 이어진 국가대표 자격 논란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 한 수영 선수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100m 예선도 탈락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이번 리우 올림픽 400m 자유형, 200m 자유형, 100m 자유형에서 모두 결선 진출 좌절이라는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수영선수로선 황혼기인 27세. 하지만 박태환은 100m 예선 탈락 후 4년 뒤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박태환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예선 탈락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도 이런 모습으로 끝내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나서 웃으며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4년 뒤가 멀어 보이지만 금방 올 것 같다"면서 "도쿄올림픽을 뛴다는 생각이 든다는 시점부터는 지금처럼 준비하고 싶지 않다. 도전하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매 시즌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환은 이어 "일본은 한국과 가까운 나라이기 때문에 리우보다는 환경이 좋을 것이다. 한국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대회"라면서 "성적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환은 14일 치러질 1500m 자유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거의 연습이 안 된 상태.그는 "1500m는 아예 훈련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코치와 깊게 생각해보겠다"며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부가 가정용에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요구에 “부자감세와 전력대란 우려가 있다”며 일축했다. 아울러 11일부터 문 열어놓고 냉방 영업하는 행위를 단속, 적발되면 과태료를 최대 300만원까지 물겠다고 밝혔다.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택용 요금은 지금도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다"며 "전력 대란 위기가 현존하는 상황에서 누진제를 완화해 전기를 더 쓰게 하는 구조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채 실장은 "여름철 전력수요를 낮추려면 누진제가 필요하다"며 "여름철까지 전력을 많이 쓰게 하려면 발전소를 또 지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또 "6단계 가구의 비중은 작년 8월 기준으로 4%에 불과하다"며 "누진제를 개편하면 결국 전기를 적게 쓰는 사람에게서 요금을 많이 걷어 전력 소비가 많은 사람의 요금을 깎아주는 부자감세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10일~26일까지 17일간 에너지사용 제한조치에 들어간다고 9일 공고했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문 열고 냉방 영업을 하는 행위에 대해 일제단속이 실시된다. 다만 10일은 단속 첫날이어서 계도 차원으로 적발돼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지만 단속 이튿날인 11일부터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속대상은 매장, 점포, 사무실, 상가 건물 등이다. 처음 적발되면 경고 조치로 끝나지만 그 다음부터는 1회 반복시 50만원, 2회는 100만원, 3회와 4회 적발시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9일 오후 서울 강남역을 시작으로 상가의 문 열고 단속 행위에 대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인기는 치솟고 있다. 여자 탁구선수 서효원(29·렛츠런) 얘기다.리우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에 출전한 서효원은 9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16강 전에서 대만 쳉이칭에 3-4로 아쉽게 패했다.하지만 TV중계 화면을 통해 예쁜 얼굴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사실 서효원은 탁구팬들 사이에선 이미 ‘얼짱’으로 유명한 스타다. 연예인만 한류스타가 있는 게 아니다. 소후닷컴, 시나닷컴 등 중국 포털 사이트는 서효원을 ‘한국 제일 미녀, 청순한 탁구선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 서효원은 작년 남성잡지 ‘맥심’ 한국판의 3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해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외국 원정가면 다른 외국선수들도 저한테 그 잡지에서 취한 포즈를 따라하며 놀려요. 사실 전 커피회사 잡지인줄 알았어요(맥심이라는 커피 브랜드가 있다). 볼륨감이나 그런 것도 2배 이상으로 나왔더라고요”라고 수줍어 했다.한편 서효원은 12일 오후 10시에 진행되는 여자탁구 단체전에 출전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부가 ‘전기료 폭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원성을 사고 있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전기요금 누진제 고수 방침을 밝혔다.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9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택용 요금은 지금도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다”며 “전력 대란 위기가 현존하는 상황에서 누진제를 완화해 전기를 더 쓰게 하는 구조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을 야기할 수 있는 전력예비율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6단계의 누진요금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킬로와트(kWh)당 요금이 1단계에서 60.7원이지만 6단계가 되면 709.5원으로 11.7배 껑충 뛴다. 반면, 산업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채 실장은 "월 600㎾ 이상인 6구간 가구 비중은 작년 8월 기준으로 4%에 불과하다"며 "누진제를 개편하면 결국 전기를 적게 쓰는 사람에게서 요금을 많이 걷어 전력 소비가 많은 사람의 요금을 깎아주는 부자감세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산업용의 경우 원가 이상으로 요금을 받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산업용은 76%, 주택용은 11%씩 요금을 인상했다"며 "주택용에 요금을 징벌적으로 부과하고 산업용 요금은 과도하게 할인해준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최근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급증하고 있다.정부의 이같은 주자에 대해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대표 변호사는 같은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10배를 더 사용하게 되면 전기요금 10배를 납부하는 것이 아니고 계산을 해보게 되면 41.6배가 된다”며 “전기사용이 늘어날수록 전기요금이 폭증하는 징벌적 체계”라고 반박했다.그는 “전체 전력소비량 중에서 일반 가정이 사용하고 있는 주택용 전기소비량은 13%밖에 안 된다”며 “산업용이 55% 이상이고 사업용 중에서 대기업이 사용하는 것이 24%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전기요금 누진제가 사실은 ‘대기업 봐주기’라는 지적.소송 참여 인원에 대해 곽 변호사는 “지난 2014년 8월에 20분이 처음으로 소송을 접수하셨고, 그 이후에 750분가량이 참여하셨다”면서 “하지만 최근 언론 보도를 보시고 지난 8월 6일에는 700분, 8월 7일에는 800분, 8월 8일에는 대략 1400분가량이 소송에 참가하셨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016 리우 올림픽에 여자 배구 조별예선 A조 경기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러시아의 주포 타티야나 코셀레바(28·터키 엑사비사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로 패했다.이날 타티야나 코셸레바를 22점을 올려 20점을 기록한 라이벌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에 판정승했다. 191㎝인 코셸레바는 192cm의 김연경, 중국의 주팅과 함께 세계 3대 공격수로 꼽힌다.코셀레바는 배구실력 못지않게 모델 뺨치는 늘씬한 몸매로도 유명해 수영복 모델 등 과외활동도 활발하다.1988년생으로 올해 28세다. 2013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23)가 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폴 포그바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벤투스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작별인사는 아무 의미도 없다. 중요한 것은 그간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이다”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산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진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그러나 유벤투스 구단 홈페지에 따르면 폴 포그바의 이적료는 1억 500만 유로(약 1295억 원)이며, 500만 유로가 추가 옵션으로 붙었다. 이는 가레스 베일이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기록한 8500만 파운드(약 1235억 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함경북도 등 북·중 국경지방에 24시간 문을 여는 우리의 편의점과 비슷한 형태의 중국식 상점인 ‘소매점’이 등장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함경북도를 오가는 중국 상인 이모 씨는 RFA에 "함경북도 무산과 회령 등지에 소매점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중국 돈 2만 위안(약 330만 원)) 정도 밑천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소규모 창업"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 소매점은 처음에 중국 상인들이 (팔고)남은 물건을 처리하기 위해 차려놓은 것인데, 지금은 편의점으로 정착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소매점에는 술과 담배, 육류 등 식료품과 손톱깎이 같은 생필품도 팔고 있으며, 국경을 중심으로 소매점이 번성하자 나선과 함흥, 평양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상인들이 귀국할 때 팔다 남은 물건을 넘기면 이를 소매점에서 판매하는데, 1990년대 중반 역전과 골목 등에 무질서하게 난립했던 구멍가게와 달리 24시간 편의점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지난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40대의 탈북 여성은 "함경북도 무산군에 이러한 소매점이 다섯 군데나 있다"면서 "24시간 문을 여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이 여성은 "소매점들이 국가기관에 매달 중국 런민비 300위안 정도를 바친다"면서 "이외에 보위원이나 보안원들에게도 정상적으로 뇌물을 줘야 한다"고 했다. 중국인 상인들로부터 물건을 공급받아 장사를 하려면 이들의 묵인이 필수라는 설명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가정용에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의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정부는 전기요금 누진제의 폐지나 축소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수급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김용래 에너지 산업정책관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나 축소 등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판단하기엔 사회적 합의가 안 됐다는 것.그는 “전기요금 누진제는 소위 말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 문제가 있기 때문에 누진제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각도 다양하다”며 “그래서 이것은 전체적으로 어떠한 사회적인 합의가 논의가 돼 봐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최대 11.7배에 달하는 전기요금 누진제 탓에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소송이 줄을 잇는 등 올 여름 상황을 보면 사회적 분위기가 상당히 이뤄졌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전기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총 가구 수가 한 2200만 가구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상당한 가구는 원가 이하로 전기공급을 하고 있다”면서 “(누진제로 혜택을 보는)상당한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어떤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원론적인 얘기를 반복했다.최근 생활패턴을 보면 오히려 고소득층이 1·2인 가구가 많고, 저소득층이 겨울에 전기 온열기 사용 빈도가 높은 점 등을 미뤄볼 때 ‘저소득층=전기 소량 사용’이란 등식이 반드시 성립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소득 수준과 전기사용량이 100% 일치한다고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상당 부분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한편 전기요금 누진제는 1차 석유파동으로 유가가 급등한 1974년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것으로 가정용 전기에만 적용됐다. 과도한 전력 사용을 억제하고 전기 소비량이 적은 저소득층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의 차이가 최대 11배를 넘는 것은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전기요금 누진제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전기요금 차이는 2단계 누진세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1.1배, 일본은 3단계에 1.4배, 대만은 5단계 2.4배 수준이다. 우리나라처럼 11배 이상 차이가 나는 곳은 없다. 한편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체 가정의 97%가 누진제 적용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주택용 전기 사용량은 전체 전기 사용량의 13%에 불과하고 OECD 국가 평균의 절반 이하로 이미 충분히 아껴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집에서 냉장고, 밥솥, 세탁기에 텔레비전만 켜도 100kWh가 바로 넘어간다”며 “주택용 전기를 사용하는 사람 중 3% 만이 누진제 적용이 안 되는 100kWh 이하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사진)는 청와대가 더민주 초선의원 6명의 중국 방문을 비판한 것에 대해 “도리어 노력하는 야당 초선의원들을 비난부터 하니 참 한심한 정부”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8일 자정 무렵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드배치가 현실화되더라도 정부는 최선을 다해 중국을 설득하고 관계 악화를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지금 한국외교의 최우선과제는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사드 배치 결정의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한다”고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히고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 한 바 있다.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더민주 소속 김영호·김병욱·박정·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의 중국 방문에 대해 “아무리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강하게 공격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정치권 일부에서 사드 배치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이런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하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교환을 한다면서 중국을 방문했다”고 꼬집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