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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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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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사회일반54%
미담12%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2%
  • ‘로또 1등 비극’ 동생 살해한 형, 징역 15년…“우발 범행 아냐”

    로또 1등에 당첨됐으나 모두 탕진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돈 문제로 동생을 살해한 50대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의 위치추적장치부착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으며, 흉기로 친동생을 여러 차례 찌르는 범행수법 또한 참혹하다”면서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4시 9분경 전북 전주의 전통시장에서 대출금 상환을 독촉하던 동생(당시 49)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형제간 우애가 깊었던 이 남성의 불운은 로또 1등의 행운을 손에 쥐면서 시작됐다.2007년 로또 1등에 당첨돼 12억원을 수령한 A씨는 당시 누이와 동생에게 1억5000만원씩을 주고 작은아버지에게도 수천만원을 줬다. 그가 가족에게 나눠준 돈만 모두 5억원에 달한다.나머지 수령금은 일부를 투자해 전북 정읍에서 정육식당을 열었다.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A씨에게 “돈을 빌려 달라”며 연락했고, A씨는 친구들에게 거액을 빌려줬다.하지만 약속했던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사업도 적자에 시달리면서 A씨의 형편도 어려워졌다. 이 와중에 A씨는 동생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다. 이 역시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서다. 이후 대출 이자 조차 갚지 못하는 처지가 된 A씨는 동생과 다툼이 잦아졌다.결국, 이 문제로 동생과 전화로 다투다가 격분한 A씨는 만취 상태로 정읍에서 전주까지 찾아가 동생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다. 동생의 아내와 초등학교 1학년 딸도 가게 근처에 있던 상황이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12년 전 동생에게 당첨금을 줬다는 사실을 빌미로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겠다며 피해자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으나 이자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이를 참다못한 피해자(동생)로부터 ‘양아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피해자를 힘들게 했다”고 설명했다.또 “피고인은 이미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고 자신이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흉기를 준비해 약 35㎞ 거리를 직접 운전해 갔다”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음에도 범행을 중단하지 않았고,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피해자를 찌르려고 한 점 등을 종합하면 우발적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아내와 자녀들이 아직도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현재까지도 피고인에 대해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해 참회하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속죄하는 게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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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자이크 해달라” 조주빈 ‘블레임룩’에 ‘휠라’ 당혹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25)가 25일 오전 모습을 드러내면서 입고 나온 옷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해당 패션 브랜드는 당혹감을 표하면서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했다.조 씨는 이날 오전 8시경 검찰에 송치되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면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주색 상의를 입었는데, 패션 브랜드 ‘휠라’로고가 전면에 큼지막하게 쓰인 의상이었다. 이 모습은 실시간으로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당장 국내 휠라 브랜드를 운영하는 ‘휠라코리아’는 비상이 걸렸다. 휠라코리아는 이날 오전 긴급 입장문을 내고 “주고객층인 10대와 특별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저희 휠라는 이번일로 깊은 유감과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언론사에 “휠라 로고를 모자이크 해줄 것을 정중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대상의 의상이나 소지품이 뜻하지 않게 관심 받는 것을 블래임룩(Blame look)현상이라고 부른다.대표적인 예로 2016년 10월 국정농단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 씨가 신었던 프라다 신발이 있다. 당시 시위대와 취재진이 엉켜 포토라인이 무너지면서 최 씨의 한쪽 신발이 벗겨졌고, 명품 브랜드 ‘프라다’ 로고가 드러났다.1999년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될 당시 입고 있던 티셔츠도 크게 유행한 바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소니’ 모조품으로 알려진 이 티셔츠는 ‘신창원 티셔츠’로 불리며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블레임 룩 현상으로 업체의 매출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최순실 신발’ 이슈 때도 일부 백화점 매장에선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는 전언이 있다. 관련 상품의 단기적 판매량은 반짝 증가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자칫 브랜드 가치에 위협이 될 수 있어서 해당 업체에서도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다.한편 이날 조 씨는 이날 포토라인에서 특정 인물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저에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른 모든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호송 차량에 올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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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형 “음주운전 심각한 결격사항 아니라 생각”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4일 자신의 음주운전 이력 논란에 “대단한 결격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논란이 커졌다.주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옛날에 한번 저녁 자리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서, 한잔 두잔 천천히 마셔서, 뭐 이거는 아닌 것 같은데 하고 집에 가다가 음주운전을 측정을 했는데 음주운전이 나왔다. 그래서 제가 놀라서 숫자가 얼마 나왔느냐 했더니 (혈중알콜농도가)0.06인가라고 그러더라. 제 기억이 0.05였다”고 설명했다.진행자가 ‘운전 정지가 그 기준이었을 거다’고 덧붙이자, 주 전 대표는 “그래서 아니, 뭐 나왔다는데 어떻게 하냐? 잘한 건 아니니까. 그렇지만 그렇다고 자랑할 일은 아니니까 그 후로는 대리운전 값을 많이 들고 살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뭐 저는 그런 것이 국회의원에 나오는데 그렇게까지 심각한 결격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것에 대한 판단은 결국 또 역시 당원이나 아니면 국민이 하는 것 아닐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주 전 대표는 22일 열린민주당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공개된 후보 면접 영상에서 ‘문제가 될 만한 개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2008년인가에 제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받았다”며 “(200)7년인가 8년인가 그 사이다”라고 답했다.당장 당 안팎에서는 후보자격이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발생했다. 열린민주당 당규 6조 8항은 병역기피, 음주운전을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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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주빈, 공개된 공간에선 미성년자 상담사 노릇…478건 답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25)가 다른 온라인 공간에서는 음란물 단속이나 성폭력 사건 등에 대해 상담사 노릇을 해온 정황이 드러났다.24일 인터넷커뮤니티 등에서는 조 씨가 과거 포털사이트 상담플랫폼 ‘지식인(IN)’에서 활동하며 답변한 글들이 공유되고 있다. 그는 해당 사이트에서 ‘답변왕’이었다. ‘지식의끝’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그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상담한 답변은 478건에 달한다. 19개 등급 중 7번째에 해당하는 ‘영웅’ 호칭도 받았다. 답변 중에는 미성년자들의 성적인 고민에 충고나 조언을 한 내용도 많았다. 중학교생이라고 밝힌 한 질문자가 ‘삼촌이 누나 치마에 손을 집어넣었다’는 고민상담을 하자 “부모님께 말씀드리라. 성폭행은 친인척 사이에 빈번히 일어난다. 늘 경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또 미성년자 누리꾼이 성인등급 영화를 받아봤다고 걱정하자 “아동청소년 음란물만 아니면 된다. 그건 상관없다”고 답했다. ‘미성년자 음란물을 다운’에 대해선 “단속에 걸리면 잡혀간다. 그래도 걸릴 확률은 낮으니 걱정 말라”고도 했다.‘걸그룹의 섹시코드가 사회의 혼란을 부추기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인간은 이성적 동물인데 섹시한 모습을 보고 자제력을 잃어 사회혼란을 일으킨다는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 사회혼란보다 사람들의 욕구해소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썼다. 지난 19일 구속된 조씨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에 유료 대화방을 통해 미성년자 등에게 성 착취물을 찍게 협박하고 이를 유포해 금전적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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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8% 급반등 1600선 회복 …11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

    코스피가 24일 8.6% 상승해 16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11년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482.46)보다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에 마감했다.전장보다 2.78% 오른 1523.69에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며 장을 마쳤다.이날 상승률은 지난 2008년 10월30일(11.95%) 이후 11년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두 시장에서 각각 발동됐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50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11억원, 834억원을 순매도했다.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50원(10.47%) 오른 4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3.40%), 삼성바이오로직스(9.17%), 네이버(9.09%), 셀트리온(5.14%), LG화학(7.46%), LG생활건강(7.32%), 삼성SDI(12.81%), 현대차(8.56%) 등이 크게 뛰었다.코스닥지수는 전장(443.76)보다 36.64포인트(8.26%) 급당한 480.40으로 종료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씨젠(-1.45%)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1%), 에이치엘비(4.51%), 스튜디오드래곤(10.58%), 펄어비스(5.14%), 케이엠더블유(2.54%), CJ ENM(8.97%), 셀트리온제약(29.78%), 휴젤(6.89%), SK머티리얼즈(11.36%) 등이 급상승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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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94 마스크 포장 뜯어보니 ‘행주 3장’…일당 검거

    종이행주(키친타월)를 KF94 마스크 포장지에 넣은 ‘가짜 마스크’를 팔아 억대의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사기,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범죄에 가담한 9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20~30대의 친구 또는 지인 관계인 이들은 빚을 갚고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이달 4~9일 시흥시 소재 원룸에 작업실을 차려놓고, 직접 도안해 만든 KF94 마스크 포장지에 키친타월 3장을 담아 밀봉한 ‘가짜 마스크’ 9만8400장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이렇게 제작한 가짜마스크는 1t트럭 2대 분량으로 나눠 지난 11일 유통업자에게 팔아 1억3000만원을 챙겼다.당초 이들은 가짜 마스크를 중국으로 수출하려고 계획했으나 정부 조치로 해외 수출이 어려워지자 국내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소셜네트워크 ‘위챗’에 판매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사람에게 수원 모처로 오라고 한 뒤 물건을 넘겼다. 직거래 때는 마스크가 들어있는 제품을 보여주면서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챙긴 수익금은 모두 채무금 변제,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추가로 가짜 마스크를 제작하려 했으나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마스크 포장지 8만장과 인쇄 동판 6개 등을 압수해 폐기처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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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석 “조국은 조광조”에…진중권 “정경부인은…” 패러디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로 나선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조선 시대 개혁파 ‘조광조’에 비유하자, 24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를 패러디한 가상의 ‘중종실록 번외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앞서 전날 황 전 국장은 페이스북에 “‘조’를 생각하면 중종 때 개혁을 추진하다 모함을 당해 기묘사화의 피해자가 된 조광조 선생이 떠오르고, ‘대윤’ ‘소윤’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권력을 남용하며 세도를 부리던 윤임 윤원형이 생각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고 적었다.대윤·소윤으로 불리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조선 중기 권력을 전횡한 인물에, 조 전 장관을 개혁가에 비유한 것이다.그러자 진 교수는 ‘정경부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패러디글로 맞섰다. 정경부인은 조선 시대에 정일품·종일품 문무관의 아내에게 주던 봉작이다.그는 “조광조라(조국)는 인물이 실상은 정사에 기록된 것과 많이 달랐던 모양이다”며 “이 분의 처, 정경부인(정경심)께서 자식들 성균관에 보내려고 훈장 몰래 서당 표창장 위조한 거 모르셨나?”라고 조롱했다.또 “조정 인맥을 이용해 6조에서 골고루 하지도 않은 실습 증명서까지 얻어내고. 이 분 꿈이 종로 육의전 근처에 건물 사는 거였다. 부군 되신 조광조 대감은 그 짓 하는 데에 종잣돈으로 쓰라고 경복궁 근처에서 장영실이 발명한 엽전 송금기로 5000냥을 보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 짓을 하다가 결국 대윤 윤임과 소윤 윤원형에 발각되자 정경부인은 장부를 없애려 부려부랴 야밤에 파발마를 타고 선비의 고향 풍기읍까지 내려가는 도중에 구리암 배일이라는 오랑캐가 발명한 덕천풍으로 대감께 상황을 알려주기도 한다”며 “원래는 낱장 갈아치기만 하려고 했는데, 한양서 가져간 종이가 사이즈가 안 맞아 결국 장부채 들고 나와 머슴에게 맡겨둔다”고 했다. 정 씨가 증권사 직원과 동양대 사무실로 가 증거물인 PC를 들고 나온 일을 꼬집었다.그는 “어쨌든 그 짓을 하다 정경부인은 윤임에게 걸려 옥살이를 하게 되고, 조대감 역시 의금부에서 조사를 받게 되자 밤마다 의금부로 좀비들이 몰려와 울부짖고 난리를 쳤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킹덤’이 바로 그 사건을 배경으로 한 것”이라며 조국 수호 시위대를 좀비에 빗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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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외수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중환자실 입원 중

    소설가 이외수 씨(74)가 뇌출혈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경 강원 화천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24일 전해졌다.이 씨는 앞서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 받았다. 지난해에는 폐기흉 수술도 받았으나 완치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이후 활발한 소셜미디어(SNS)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쓰러지기 이틀 전인 지난 20일 트위터에 문화운동단체 ‘존버교’를 창단한다고 알린 바 있다.그는 “황폐한 세상, 존버정신 하나만으로는 혼자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날마다 지속되고 있다. 숙고를 거듭하던 끝에 존버교의 창시를 선포한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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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n번방 신상공개 가능”…이준석 “가재·붕어로 보이나”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23일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의 관련자 ‘신상 공개’에 대해 법적 근거를 제시하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포토라인(공개소환)’을 요구하는데, 조 전 장관은 엉뚱한 얘기를 한다고 비난했다.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25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이준석 최고위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인권보호수사규칙을 제정하자고 주장한 장관이 누구이고, 누구에 대한 수사를 하다가 압박으로 포토라인이 폐지되었으며, 실제로 포토라인 폐지로 수혜를 입은 사람이 누구의 가족이고, 그게 수사기관 개혁의 일환이라고 포장했던 정권이 누군지는 다같이 생각해보자”고 조 전 장관을 저격했다.그러자 조 전장관은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에 “피의자의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의 근거 법률은 이하 2개임. n번방 사건은 성폭력특례법 제25조 제1항에 따라 가능함”이라며 관련 법률 조항을 적었다.해당 조항에는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성폭력범죄의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할 때에는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피의자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이에 이준석 최고위원은 “포토라인(공개소환) 에 대해서 언급했더니 신상공개로 답을 한다”며 “신상공개 말고 포토라인에 세우라는 이야기. 그 얘기 말하는 거다”고 받아쳤다.이어 “청와대 청원 제목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다”며 “(조 전 장관은)모든 사람이 가재·붕어·개구리로 보이나 보다”고 덧붙였다.‘가재·붕어·개구리’라는 표현은 조 전 장관이 2012년 트위터에 쓴 글을 인용한 것이다. 당시 그는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개천에서 붕어·개구리·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쓴 바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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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체 도로 활보-승용차 올라 난동 30대男…‘울산 터미네이터’ 체포

    울산에서 대낮에 알몸으로 차도를 활보하며 지나는 차량 운전자를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과 폭행 혐의 등으로 3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경 울산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심을 나체 상태로 활보했다.그는 도로에서 주행 중인 경차에 올라타 주먹으로 유리창을 가격하고, 차량 지붕에서 뛰는 등 운전자를 위협하기도 했다.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여성이며, A 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정신적인 문제로 이같은 난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병원에 입원시킨 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의 난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은 이날 인터넷에서 ‘울산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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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지역 코로나19 입원 환자 0명…첫 확진자 발생 32일 만에

    제주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중인 확진자가 23일부로 0명이 됐다. 첫 확진자 발생 32일만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139번)가 오늘 오후 퇴원함에 따라 입원 중인 확진자 수는 ‘0’이 됐다”며 “A씨 퇴원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명 모두 완치돼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A씨는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부터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이달 21·22일 검사에서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기준이 충족됐다.앞서 지난 7일 도내 두 번째 확진자(222번)가 퇴원했고, 15일 세 번째 확진자(4345번), 21일 네 번째 확진자(5534번)가 차례로 퇴원한바 있다.4명의 퇴원자들은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관할 보건소에서 능동감시 체제로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도는 전했다.제주도는 “코로나19 입원 확진자가 한명도 없지만 추가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 점검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0시 기준 국내 총 누적 확진자수는 8961명이다. 지역별로 △대구 6411명 △경북 1256명 △서울 330명 △부산 109명 △경기 351명 △충남 120명 △경남 89명 △검역소 47명△세종 42명 △인천 40명 △충북 37명 △울산 36명 △강원 30명 △대전 24명 △광주 19명 △전북 10명 △전남 6명 △제주 4명 순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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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적 소동’ 김원성 “멘탈 붕괴 송구…다시 용기내 싸울 것”

    부산 북강서을 공천이 취소된 후 유서를 쓰고 잠적했던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이 “멘탈이 붕괴되어 순간적으로 가족과 부모님께 씻지 못할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송구하다”고 사과했다.“다시 용기내어 싸우겠다”며 무소속 출마도 시사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미투’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천이 취소되자 지난 20일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남겨둔 채 잠적했다. 경찰은 같은 날 경남 양산의 한 기도원에서 그를 발견해 가족에 인계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나타나지도 않는 미투, 그리고 제 목소리가 담기지 않은 녹취록, 그간 저를 끊임없이 흔들었던 당 관계자들의 광란에 가까운 움직임에 멘탈이 붕괴됐다”고 설명했다.그는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다시 용기내어 싸우겠다”며 “저같은 불행이 없도록 더 많은 사람을 위해 나약함은 버리고 강인하게 투쟁하며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또 “저는 이번 N번방 사건을 보면서 근거도 없이 미투로 몰아넣었던 사람들의 숨은 실체를 느낄 수 있었다”며 “그들의 저열함을 끝까지 밝힐 것이고 아동성추행이나 관련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까지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보며, 저는 물리적 거세까지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적었다.이어 “저는 일평생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고, 조그만 징계조차 받은 일이 없다.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한 가족을 자신의 명분과 이익을 위해 사지로 몰아넣은 세력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전했다.이날 김 최고위원의 부인 방모 씨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의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제 남편은 아직도 녹취록이나 미투에 대해 그 내용이 뭔지,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른다”며 “숨지만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설명 좀 해달라. 아니면 도대체 누구의 사주로 그렇게 했는지 정정당당하게 밝혀달라”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을 받았으나 지난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이 취소됐다. 그에 대해 미투 의혹과 호남 차별 발언 등이 투서 형태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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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안되면 안가”…캐나다 첫 불참 선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회를 1년 연기하지 않으면 불참하겠다는 나라가 처음으로 나왔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캐나다패럴림픽위원회(CPC)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캐나다 측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연기할 것을 긴급하게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올림픽 일정을 재조정하는 모든 복잡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돕겠다”며 “우리는 올림픽 연기에 따른 복잡한 문제를 잘 알고 있지만, 선수와 세계공동체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1년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캐나다가 처음이다.앞서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도쿄 올림픽 연기 여부를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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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64명 추가…총 감염자 수 8961명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8961명이 됐다.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기준 코로나19 국내 현황을 이같이 밝히면서 “격리해제는 25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24명, 경기 14명, 서울 6명, 경북 2명, 충북2명, 경남 1명, 부산 1명, 세종 1명, 검역소 13명이다.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11명이 됐다.전체 누적 확진자 8961명 중 이날까지 3166명이 완치돼 순확진자는 5795명으로 감소했다.순확진자는 11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3628명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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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성악가 도밍고 코로나19 확진…“가족 모두 자가 격리 중”

    세계적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도밍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여러분에게 알리는 것이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나와 내 가족은 모두 자가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그는 검사를 받게된 계기에 대해 “최근 우리 가족은 건강상태는 양호했지만 열과 기침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기로 했고, 결과는 양성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모두가 극도로 조심하자. 손을 자주 씻고, 다른 사람과 최소 6피트(약 2m) 거리를 유지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자. 무엇보다도 가능한 집에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또 “우리는 함께 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다. 곧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1957년 데뷔한 도밍고는 세계 3대 테너로 명성을 얻었으나 지난 수십 년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 의혹에 휩싸이면서 미국과 영국 오페라 무대에서 퇴출당했다.한편 코로나19가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연예·스포츠계 유명인사 확진 사례도 늘고 있다. 앞서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부부가 확진받아 격리됐고,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케빈 듀랜트와 뤼디 고베르 선수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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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대실요양병원 57명 무더기 확진…환자·의료진·간병인·미화원 까지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7명 무더기로 나왔다.이는 지난 17일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5명의 환자가 대거 발생한데 이은 두 번째 집단발병 사례다.20일 대구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대실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환자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인, 미화원 등 모두 57명이다.지난 18일 병원직원 2명(간호사·간호조무사)이 첫 확진 받은 후 19일 8명, 20일 4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는 내일(21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대실요양병원은 지난 2월 기준 의사 4명, 간호사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병상은 199개다. 장례식장도 갖추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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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추락 헬기 부기장, 26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

    울산 산불 진화현장에서 추락한 헬기의 부기장이 사고 발생 26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울산소방본부는 20일 오후 5시 55분경 울산시 울주군 회야저수지에서 헬기 부기장 최모 씨(47)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최 씨 시신은 헬기 동체에서 4∼5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사고 헬기는 전날 오후 3시 27분경 울주군 산불 진화작업에 동원돼 회야저수지에서 물을 뜨던 중 추락했다.헬기는 저수지 인근 산비탈에 충돌한 뒤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됐다.기장 현모 씨(55)는 추락 직전 탈출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 허리와 얼굴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부기장 최 씨는 하루가 넘도록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수심 7∼8m 저수지 바닥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에 나뭇가지가 엉켜있고 바닥이 진흙이어서 수중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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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의겸 합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

    ‘열린민주당’이 20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을 망라한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총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여성은 11명,남성은 9명이다. 이들의 비례대표 순번은 22∼23일 온라인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남성후보 9명은 △주진형(61) 전한화증권 사장 △황희석(54) 전 법무부 인권국장,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 최강욱(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안원구(60) 전 대구국세청장 △ 서정성(49) 현 광주시남구의사회회장, 안과의사, 광주아이안과원장 △ 김성회(48) 전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 싱크와이 소장 △ 조대진(41) 방송인, 변호사 △ 황명필(46) 울산지역 노사모 활동가, JH 컨설팅 대표 △ 김의겸(57) 전 청와대대변인이다.여성 후보 11명으로는 △김진애 전 의원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정윤희(47) 현 도서관위원회 위원 △국령애(59) 사회적기업 다산명가 대표 △허숙정(45) 전 육군 중위 △이지윤(54) 전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변옥경(56) 로마교황립 살레시오 대학교 교육학박사 △김정선(48) 피아니스트 다문화오케스트라단장 △강민정(58) 전 교사 △김종숙(62) 사회복지법인 곰두리재단용인시대표 △한지양(53) 노무사가 후보로 확정됐다.특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당초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북 군산 공천을 신청했지만 흑석동 재개발지역 상가 논란으로 후보 적격 판정이 미뤄진 끝에 자진해서 불출마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이름을 올렸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 전 비서관은 비례 출마 공직 사퇴 시한인 지난 16일 청와대를 떠났다.조 전 장관 시절 검찰개혁추진단장이었던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도 후보가 됐다.손혜원 의원실 보좌관 출신의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도 이름을 올렸다.앞서 열린민주당은 당원 1000명에게 비례대표 후보 3명을 추천받아 다득표 순으로 접촉해 후보 영입작업을 벌였다.오는 22일 국회에서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 기자회견을 가진 후 같은 날 오전 12시부터 23일 오후 7시까지 열린공천 선거인단 및 당원 투표 및 중앙위원회 찬반 투표를 통해 후보들의 최종 순위를 확정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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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산불 현장서 불탄 승용차와 운전석 시신 발견…‘여성’ 추정

    경기 파주시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불 탄 차량과 시신이 발견됐다.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5분경 경기 파주시 파주읍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산불은 산림 330㎡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다.현장에서는 불 탄 승용차가 발견됐으며, 운전석에는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있었다.시신은 불에 타 훼손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화재 경위를 확인 중이다.범죄 연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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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1분기 역성장 배제 못해…경제 타격 3~4년 갈 수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신 간담회에서 “국내외 소비, 수출, 투자 등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따져 보면 그런 경우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내다봤다.그러면서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재정 조기 집행 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타격이 3~4년 갈수 있다고도 했다.홍 부총리는 “당초엔 세계 경제가 상반기엔 어렵고 하반기부터 회복되는 U자, 혹은 V자 형태로 갈 것으로 예상됐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되면서 올해는 어렵고 내년부터 회복되는, 2년에 걸친 V자, 혹은 어려움이 3~4년까지 지속되는 대문자 U자 시나리오까지 생각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감염병이 통제되는 상황이라면 불안 심리가 급격히 완화되면서 빠른 회복을 가져 올 여지가 있다고 본다. 불안 심리가 걷히면 회복 속도는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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