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선

조혜선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450

추천

쉽게 읽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hs87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사회일반25%
정당18%
대통령12%
문화 일반11%
선거8%
정치일반6%
국제일반6%
경제일반6%
사건·범죄4%
기업4%
  • 김정은, 공장 준공식서 부총리 전격 해임 “그모양 그꼴밖에 안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에 있는 산업 설비 생산 공장의 현대화 공사 준공식에서 내각 간부들의 능력과 태도를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사업을 담당한 양승호 내각부총리를 현장에서 해임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을 “무능한 지도일군”, “일을 되는대로 해먹었다” 등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진행된 ‘룡성기계련합기업소 1단계’ 개건현대화대상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이 사업이 첫 공정부터 어그러지게 됐다”며 “룡성기계련합기업소 1단계 현대화과정은 순수 무책임하고 거칠고 무능한 지도일군들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인위적인 혼란을 겪으면서 어려움과 경제적손실도 적지 않게 초래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당 결정의 진의에 어긋나게 기술과제부터 구체적 연구 없이 작성됐고 국가적 검토와 심의도 바로하지 않아 전반적 생상공정현대화 방안이 황당하게 작성됐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내각사업의 고질적 버릇의 집약적인 표현이고 맡은 소관에 불충실하고 무능한 경제지도 일군들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낸 명백한 실례”라며 “그들이 한짓은 분명히 당정책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 아니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시 내각총리와 현재 기계공업담당부총리는 일을 되는대로 해먹었다”며 “전 내각의 사업체계와 지도간부들의 자질과 능력, 태도는 이 한 개 기업소 현대화사업을 놓고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또 “이미 총화는 됐지만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와 흥남비료련합기업소 사건을 놓고도 당시 총리와 내각의 무책임성을 잘 알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각부총리를 콕 집어 거론하며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기계공업부문을 담당한 내각부총리는 지금의 위치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며 “그 모양 그 꼴밖에 안되는 사람으로서 중임을 맡기기에는 부적절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부총리 대신 새 정부 구성때 다른 사람을 등용할 것을 총리 동무에게 권고한다”며 “부총리 동무는 제발로 나갈 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제발로 나가라.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부총리 동부를 해임시킨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간부들의 무능을 지적하며 해임시킬 것을 두고 간부 기강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룡성기계연합기업소는 함흥시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산업 설비 생산 공장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룡성기계련합기업소 1단계 개건현대화공사의 성과적인 결속은 자력의 위대한 힘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웅대한 목표와 이상실현을 위해 신심드높이 나아가는 우리 국가의 활기찬 전진기상을 뚜렷이 과시한 의의깊은 계기”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20
    • 좋아요
    • 코멘트
  • 중식대가 후덕죽 ‘텅텅 빈 결혼식’ 아픔…“처가가 요리사라고 반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중식대가 후덕죽 셰프가 결혼 당시 아내 집안에서 반대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19일 유튜브 채널에 예고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후덕죽을 “57년 경력의 중식 역사이자 전설”이라고 소개했다. 후덕죽은 자신의 원동력을 두고 “집사람의 힘”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973년 결혼식을 올린 후덕죽은 “당시 만났을 때 (처가에서) 굉장히 반대했다”며 “(결혼식도) 두 사람만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처가쪽 하객석이 텅 빈 모습이다. 후덕죽은 “요리사 직업을 가졌다고 하면 (그 당시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했다.후덕죽은 건강이 좋지 않았던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을 위해 일본과 중국 등으로 음식을 찾으러 다녔다고도 전했다. 그는 “당시 약선 요리가 있었다”며 “손님으로 가서 맛을 보고 레시피를 알기 위해 사진을 찍었더니 가게에서 ‘당신한테는 안 파니까 당장 나가라’고 하더라. 밤 10시까지 밖에서 기다린 뒤 ‘당신 음식이 좋아서 왔다’고 하니까 주방장이 직접 만들어 알려줬다”고 했다. 1949년생인 후덕죽은 1977년부터 2019년까지 신라호텔 팔선에 몸 담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VIP 만찬을 담당했고 1994년 호텔신라 조리총괄이사, 2005년에는 상무 직함을 달며 우리나라 조리업계 최초로 대기업 임원 자리까지 올랐다. 현재는 2024∼2025년 2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빈’의 총괄 셰프다. 최근 ‘흑백요리사2’ 팀 요리 대항전에서 마늘 다지기 등 주방 막내들이 할 법한 허드렛일을 맡고 다른 셰프들의 의견을 묵묵히 따라주는 모습에 ‘후덕죽적 사고’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20
    • 좋아요
    • 코멘트
  • “금융거래 자료조차 안냈다”…이혜훈 청문회 시작도 못하고 파행

    강남 아파트 부정 청약 및 아들 ‘부모 찬스’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인 끝에 시작도 하지 못한 채 19일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 안건을 상정한 뒤 이 후보자에게 직접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고 했고, 국민의힘은 자료 없이 ‘맹탕 청문회’를 강행할 수 없다고 맞섰다. 양측은 의사진행 발언 도중 고성과 막말 등 험악한 신경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회의는 약 1시간 30분 만에 정회됐고, 여야는 청문회 진행과 관련해 협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분경 재경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법 제52조 3호에 따라 1월 18일에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간사님 등 13인으로부터 전체회의 개의 요구가 있었으나 이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위원장은 청문회 안건은 상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현재 서울 서초구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과 아들 재산 ‘부모 찬스’ 의혹, 취업·입시 ‘부모 찬스’ 의혹, 영종도 땅투기 의혹, 보좌진 갑질 의혹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측이 요구한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한다는 조건하에 19일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청문회를 개최하지 않은 적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임 위원장을 향해 “위원회를 이따위로 운영하시냐”며 “국회는 인사청문회법과 국회법에 따라서 검증해야 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이 후보자 관련 여러 가지 쏟아진 의혹이 궁금하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싶다”며 “그 장 자체를 아예 열어주지 않겠다는 건 자신이 없어서 그런건가? 혹시 뭔가 해명될 것 같아서 우려하는 것인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문턱을 넘을지 안 넘을지는 어떻게 해명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이 청문회를 본 국민의 여론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은 일단 청문회는 열고 자료제출을 요구하라고 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국회법 절차대로 했으면 좋겠다”며 “미제출 자료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추가적으로) 26개 중 19가지는 제출 가능으로 얘기했다. 순차적으로 제출을 하고 있다. 현재 73%가 제출이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도 “제가 오늘 또 역사적인 순간, 이변들을 보고 있다. 자료라는 것을 한 번이라도 만족하고 인사청문회를 하신 적 있느냐”고 야당 의원들에 물었다. 국회가 그간 후보자들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으나 청문회 자체가 열리지 않은 적은 없다고 지적한 것. 김 의원은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세우고, 출석시키고 자료를 요구하자”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자료가 충실하게 제출될 때까지 청문회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자료제출과 관련해 청문회 처음부터 전제가 무너졌다. 여야는 15일 오후 5시까지 자료가 충실하게 오지 않으면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합의한 바가 있다”며 “애초 자료 요구는 청문회 7일 전까지 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이 아니라 20일에 청문회를 열어야 했지만 여당에서 반드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해서 오늘 청문회를 열기로 했던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제출된 자료 양이 전체의 15%의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여세를 가족이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을 받는 데 왜 금융거래 내역을 내지 않느냐”고 했다.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여당이 다수당이고 밀어붙이는 힘이 세다고 해 가지고 허술한 자료로 그냥 면죄부 주는 청문회가 돼서는 결코 안 된다”며 “제대로 지적을 하려면 성실하게 자료를 내놔도 부족한데 그냥 대강대강 해 놓고 하루만 때우겠다는 식으로 청문회 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 검증 요청에 대해서 저희가 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제대로 검증해야 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도 “자료제출 건에 대해서 민주당이 노력했다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여전히 좀 있는 것 같다”며 “후보자가 본인에 대한 자료까지 제출하지 않은 것도 있다. 그런 부분을 민주당에서 좀 더 후보자를 설득을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임 위원장은 여당의 발언과 고성 등을 문제 삼으며 “말 함부로 하지 말라”며 “품위있게 진행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흥분하지 말고 미리 예단해서 말하지 말라”고도 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이 후보자 청문회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그는 오전 11시 29분경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는 건 위원장 생각”이라면서도 “청문회를 19일로 당겨주면서 자료제출 관련해 성실히 임해달라고 요청했고 서로 신뢰 속에 진행됐는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청문회를 어떻게 진행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고 좋은지 양당 간사가 협의 후 합의해 오면 (회의를) 속개하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스페인 열차 두대 정면충돌…최소 21명 숨지고 100여명 부상

    스페인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18일(현지 시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6시 40분경 말라가에서 마드리드로 향하던 열차가 출발 10분 만에 아다무즈 인근에서 탈선하면서 일어났다. 탈선한 열차가 반대편 선로를 침범해 마주오던 열차와 그대로 충돌한 것. 스페인 소방당국은 AFP에 “부상자와 (열차에) 갇힌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스페인 당국은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국영방송사 등에 따르면 100여 명이 부상을 입고 이 가운데 25명은 중상자로 분류됐다. 사고 목격자는 국영방송 RTVE에 “첫 번째 열차의 객차 중 하나는 완전히 뒤집혔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 타고 있었다는 한 방송사 기자는 비상 망치로 열차 창문을 깨고 밖으로 탈출했다고 전했다.또 한 여성 승객은 사고 직후 X(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열차가 출발 10분 만에 크게 흔들렸고 불이 꺼졌다”고 했다. 또다른 승객도 X에 형광색 재킷을 입은 열차 직원이 어두운 객실 안에서 승객들에게 좌석에 앉아 있으라고 말하거나 탈출할 때 휴대전화 불빛을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아껴쓸 것을 당부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두 열차에 탑승해 있던 승객은 약 400명으로 알려졌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성명을 내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스페인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마드리와 안달루시아 간의 모든 철도 운행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검정고무신’ 성우 선은혜, 40세에 세상 떠나…동료·팬 추모

    성우 선은혜가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선은혜의 부고 소식은 동료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알려졌다. 성우 정성훈은 17일 오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삼가 선은혜 후배의 명복을 빈다”고 올렸다. 또 채의진은 “아름다운 후배 은혜, 편히 쉬기를”이라고 적었다. 다만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85년생인 고인은 2011년 KBS 36기 공채 성우로 활동을 시작한 뒤 2013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고인은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4기’ 전성철, ‘드래곤 길들이기’ 버플, ‘헌터X헌터 극장판’ 마치 코마치네, 해외 드라마 ‘닥터후’ 시즌 7, 9 등에서 다양한 목소리 연기를 보여줬다. 고인이 지난해 9월 마지막으로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성우님 연기 덕분에 유년기에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최재호 한국성우협회 이사장과 아들 한 명이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마쳤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단식 장동혁 “장미보다 먼저 쓰러지면 안돼”…김재원 ‘동조 단식’ 돌입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여당을 향해 쌍특검(통일교, 공천헌금)법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김재원 최고위원도 19일부터 동조 단식에 돌입했다. 당 지도부에서 동조 단식에 나선 건 김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로텐더홀에 왔다. 오늘부터 단식투쟁 시작한다”는 짧은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단식 농성을 벌이는 장 대표의 텐트 옆에 자리를 잡은 김 최고위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 최고위원은 그간 MBC, KBS 라디오 등에서 “(조만간) 동조 단식을 할 생각”이라며 “이제 그렇게 시작해야 할 때”라고 힘을 보탠 바 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쌍특검법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15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장 대표는 단식 나흘째인 전날 소금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부터 장미 한 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 내 곁에 올 때부터 죽기를 각오했다.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며 무기한 농성 의지를 밝혔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술 안깬 채 새벽 음주운전…천안 70대 보행자 치여 숨져

    충남 천안에서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내고 도주했던 60대 남성이 구속됐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천안서북경찰서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17일 오전 6시 52분경 서북 성거읍의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길을 건너던 7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6일 밤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에서 자고 일어난 뒤 운전대를 잡았으나,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 등을 토대로 A 씨가 운전할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도주 1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 신고한 뒤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A 씨를 긴급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18일 영장실질심사 후 도주 우려를 이유로 A 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한 뒤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임성근 셰프 음주운전 고백 “숨겼다 알려지면 많은 분 상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백수저로 출연한 임성근 셰프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적발된 적이 있다고 18일 고백했다. 임성근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 ‘음식 그리고 음주’라는 제목으로 7분 18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그는 과거 술을 좋아했으나 5~6년 전부터는 조심한다며 “안 좋은 일도 있고 해서, 말 나온 김에 술을 좋아하다 보니까 실수를 했었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털어놨다. 임성근은 “10년에 걸쳐서 3번 정도 음주(운전을)를 했던 적이 있다. 술 마시면 차에서 자는데 자다가 경찰에 걸려서 상황을 설명했다”며 “경찰이 왜 차(운전석)에 시동을 걸고 앉아있냐고 묻더라. 알고보니 시동을 끄고 앉아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한 번 걸렸고, 그게 1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임성근은 이어 “가장 최근에 (음주단속에 적발된 게) 5~6년 전”이라며 “그걸 다 숨기고 싶고 그런데 괜히 나중에 생기면(알려지면) 또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거는 잘못한 것”이라며 “면피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니까 정신 차리고 (이제는 음주운전을) 안 한다. 형사처벌 받아서 면허가 취소됐었고, 면허를 다시 땄다”고 설명했다. 임성근은 ‘다 말하면 팬들이 (최근) 많이 생겼는데 두렵지 않느냐’는 물음에 “내가 (말 안 하고) 못 산다. 숨기고 싶지 않다”며 “사과하는 게 맞다. 숨겨서 될 일도 아니고 (팬들에) 괜히 심려 끼쳐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임성근은 2015년 tvN ‘한식대첩’ 시즌3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공개된 ‘흑백요리사2’를 통해서는 ‘임짱’ ‘오만소스좌’ 등의 별명을 얻으며 출연자 화제성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큰 인기에 힘 입어 최근에는 tvN ‘유퀴즈 온더 블럭’ 등 예능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임성근은 갑작스러운 사랑에 ‘과거 음주운전’이 마음 한 켠에 무거운 짐처럼 남아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가 인생 살면서 이렇게 갑자기 어마어마한 사랑이 오니까 부담되더라”며 “내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을 털어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그럽게 한 번 용서해달라”며 “앞으로 조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임성근은 영상을 게재한 지 약 3시간 만에 사과문을 통해 재차 용서를 구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라며 “최근 과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늦기 전에 제 입으로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겠다”고 했다. 음주운전을 고백하기 전 약 99만 명이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9일 오전 6시 기준 97만9000명으로 줄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테슬라에 ‘담뱃불 테러’ 중학생 4명 입건…촉법소년 해당 안 돼

    제주에서 전기차에 담뱃불 테러를 한 중학생들이 입건됐다.1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3일 오후 8시경 제주시 노형동 소재 주차장에서 테슬라 전기차 도장면이 담뱃불에 그을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중학생 4명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이들은 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A 씨는 사건 발생 이틀 뒤인 5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퇴근 후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녀 4명의 무리가 눈치를 보며 차 뒷문을 개방하려고 하더라”며 “1명은 창문에 담뱃불을 끄는 행동을 했고 불이 붙여진 담배를 문 손잡이에 끼워뒀다”고 했다.A 씨는 “본인들의 행동이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알려주고 싶다”며 “도장면 그을음과 도어 손잡이, 도어 안쪽 그을음, 창문 손상 등 큰 피해를 입었다. 1~2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았다”고 추정했다. 이어 “서로 눈치보는 모습, 망을 보는 행동 등 너무 괘씸하다”고 분개했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차량을 상대로 절도 등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野 “靑이 선거용 경력 공장이냐” vs 與 “참모들 전문성 선순환”

    여야가 17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예정된 이재명 정부 청와대 1기 참모진의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란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영락없는 출마용 회전문 경력 쌓기 공장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경험은 국가 운영 역량을 넓히는 ‘전문성의 선순환’”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청와대 인사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언제 사표를 낼지’ 시점을 재며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다고 한다”며 “그 숫자만 10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이 언급한 참모는 우상호 정무수석과 김병욱 정무비서관 등이다. 우 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를 본격 준비하기 위해, 김 비서관은 경기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달부터 설 연휴 전후로 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줄사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정을 총괄하는 청와대 참모들이 일은 뒷전이고 마음은 콩밭에 가 있으니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며 “민생이 무너지고 경제 경보음이 울리는데 정작 청와대 참모들은 대책을 고민하기는커녕 출마 준비로 청와대를 빠져나갈 궁리부터 하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가 선거 출마를 위해 흔들리기 시작하면, 공직사회 전체가 “줄 서기”로 기울 수밖에 없다”고며 “청와대와 내각은 ‘국민을 위한 자리’이지 ‘출마 명분을 쌓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했다.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곧바로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참모진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중앙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통찰을 지역 행정 현장에 이식하는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의 거시적 안목과 지방 행정의 미시적 감각이 맞물릴 때 정책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으로 완성된다”며 “국정 경험의 지방 확산은 국가 운영 역량을 넓히는 ‘전문성의 선순환’”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쌓은 정책 경험을 지방정부에서 구현하려는 노력은 격려의 대상”이라고 했다.박 대변인은 “민생이 어려울수록 검증된 역량과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지역 현장으로 들어가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앙에서 다진 역량을 지방에서 발휘하고, 지방에서 검증받은 역량을 다시 중앙에 환원하는 길이야말로 국민의 삶에 이로운 공직의 순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으로 당당히 경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美 “반도체 시설 40% 내놓거나 관세 100%”…대만 당혹

    미국이 대만과 무역합의를 체결한 후 대만 반도체 생산의 40%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자 대만 측이 “어떻게 계산한 수치인지 알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자신들이 예상하는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전문가도 미국의 목표를 두고 달성하기 어려운 ‘불가능한 과제’로 봤다.16일(현지 시간) 대만중앙통신(cna)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궁밍신(龔明鑫) 대만 경제장관은 “(미국이 언급한) 40%라는 수치가 어떻게 계산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대만 정부의 자체 추산으로는 2036년 기준 대만 80%, 미국 20%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은 전날 총 5000억 달러(약 736조 원)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보증 패키지를 내걸고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품목 관세 면제를 약속받았다. 같은 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대만 전체 반도체 공급망과 생산의 40%를 미국 국내로 가져오는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미국에 짓지 않으면 반도체 관세는 아마 100%가 될 것”이라고 했다.궁 장관은 “5㎚(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첨단 공정으로 추산하면 2030년 대만과 미국의 생산 능력은 각각 8.5대 1.5, 2036년에는 8대 2를 차지할 것”이라며 “대만은 여전히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도 트럼프 행정부가 실현 가능성을 과장한 것이라고 봤다. 미국의 유명 반도체 전문가인 밥 오도널은 cna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고 트럼프 임기 내에 완료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실 상황은 불가능하다”고 잘라말했다. 미국의 생산능력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만의 주요 생산능력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이륙 앞둔 이스타항공 기내 선반서 연기…출발 지연

    이륙을 앞둔 항공기 기내 선반에서 연기가 발생해 출발이 지연됐다.17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경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201편 기내 선반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를 발견한 승객이 승무원에게 알린 뒤 곧장 조치가 취해지며 큰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승객을 전원 하기(下機) 시킨 뒤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도록 했다. 이로 인해 기존 출발 시간에서 1시간 이상 지연됐다. 당초 연기는 보조배터리 발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관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항공사 측은 현재 연기가 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한동훈 ‘당게’ 사건, 최고위원 전원 공개 검증” 제안…韓 받을까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은 17일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당 최고위원 전원이 참가하는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햇수로 벌써 3년째에 접어들었다”며 “우리 당은 어쩌면 지금 이 문제에 발목 잡혀 한 발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끝내야 한다”고 올렸다. 신 최고위원은 “지난 목요일(15일) 최고위가 징계 의결을 보류했고 재심 기회를 열었지만 한 전 대표는 아직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 상태로 (최고위에서) 의결되면 분란이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13일 심야 회의를 열고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하지만 한 전 대표가 윤리위가 제대로 된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소명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로 15일 최고위회의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 의결을 미뤘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윤리위가 이미 답을 정해놓은 상태라며 재심을 청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최고위원은 “마지막 해법으로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참가하는 공개 검증을 제안한다”며 “이마저도 무산된다면 이 문제는 결국 수사의 영역에서 사실관계가 확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뒤끝을 남기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철저한 검증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당도 한 전 대표 측도 제반 절차에 적극 협조하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조셉 윤 “尹 구명 시위대 제정신 아니라 느껴…성조기 흔들어”

    미국 국무부 북한정책특별대표를 지낸 조셉 윤 전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보수 세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개입을 요청하며 윤 전 대통령 구명 운동을 벌인 데 대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느꼈다(I felt they were crazy)”고 16일(현지 시간) 회상했다. 또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북한이 ‘대북 제재 해제’와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원하고 있다고 봤다.윤 전 대사대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 주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계인 윤 전 대사대리는 외교관 출신으로, 2013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말레이시아 대사를 역임한 후 2016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앞서 주한미국대사관 임시 수장으로 임명돼 같은해 10월까지 양국의 가교 역할을 했다. 윤 전 대사대리는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을 요청하며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성조기를 들고 시위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난 그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느꼈다”며 “매우 이상한 일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토요일 대사관 밖이나 관저 앞에서도 그들은 미국 국기를 흔들며 마치 신이 그를 간택한 것처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떠올렸다. 윤 전 대사대리는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권한대행 체제를 거쳤던 지난해 초 한미동맹을 둘러싼 불안감이 컸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두 차례 정상회담 이후 상당 부분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윤 전 대사대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접촉을 원하고 있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봤다. 그는 북한이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2019년 북미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난 것과 러시아 밀착과 우크라 전쟁 파병, 중국과 관계 개선 등을 꼽았다. 윤 전 대사대리는 “김정은은 다시 트럼프를 만난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윤 전 대사대리는 북한이 협상에 나설 조건으로 “‘제재 해제’와 ‘핵무기 보유 국가 지위 인정’ 등을 원하고 있다”며 “북한은 공인된 핵보유국이 아니라 하더라도 파키스탄과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파키스탄처럼 비공식 핵보유국의 지위라도 인정 받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윤 전 대사대리는 “국제사회가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라며 협상 난항을 예상했다.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경우 한국의 역할에 대해선 “한국 없이 북미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사대리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북미 대화 역시 평창올림픽과 문재인 정부의 중재에서 출발했다”며 “한국의 도움이 없이는 미국도 북한과 의미 있는 협상을 할 수 없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전가의 보도’ 된 트럼프 관세, 반도체 이어 이번엔 그린란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에 협조하지 않는 국가에는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16일(현지 시간) 경고했다. 그린란드 확보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연관된 사안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대만과의 협상에서는 관세율 인하를 대가로 반도체 공장 투자를 얻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반도체 공급망, 그린란드 등 원하는 것들을 얻어낼 무기로 휘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보건 의료 관련 행사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해 언급하던 중 “만약 그린란드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 국가에는 관세를 부과 할 수도 있다. 그린란드는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그런 조치(관세 부과)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그린란드 확보에 도움이 안 되면 탈퇴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물음에 “글쎄, 두고 보자”며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조하지 않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스웨덴, 독일 등 유럽 국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웨덴은 덴마크의 요청에 따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다. 또 독일과 프랑스, 노르웨이 등도 덴마크에 병력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이들 유럽 연합군은 그린란드 내 주요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북극의 인내’ 작전을 수행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14일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는 고위급 3자 회동을 가졌으나 현격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덴마크의 민주당 잉에르 스토이베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3자 회동 후 관세 위협을 하자 “우리는 완전히 예측할 수 없는 대통령을 상대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폭력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을 상대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상호관세율을 기존 20%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TSMC 등 대만 반도체 기업과 정부가 미국에 각각 2500억 달러(약 367조 원) 규모의 직접 투자와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내용의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5개를 증설하기로 약속한다는 조건이 포함된다고 전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이 행동’ 망막 태우고 시신경 죽인다”…안과 전문의 경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는 12일 ‘제발 불 좀 켜세요! 망막 태우고 시신경 죽이는 ‘이 습관’ 당장 멈추세요’라는 제목으로 9분 53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안과 전문의 정의상 SNU안과 대표원장은 영상에서 “잠들기 전에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망막 조직을 태워버리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더 받으려고 동공의 크기가 평소보다 3배까지 커질 수 있는데 확장된 동공으로 스마트폰의 강력한 블루라이트가 걸러지지 않고 들어오면 망막 세포 속에 쌓여있던 노폐물과 반응해서 세포를 공격하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폭발적으로 생성한다”며 “이는 산화 스트레스를 급격히 증폭시켜 시신경 세포를 사멸시키고 황반변성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 앞쪽 구조가 좁은 중장년 여성들은 어두운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면 수정체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눈 속에 물이 빠져나가는 길을 막아버려 안압이 급격히 치솟는 급성 녹내장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급성 녹내장은 한순간에 눈 속의 압력이 상승하는 증상으로 안구 통증과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나타난 후 빠르게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정 원장은 항산화 성분 보충과 자외선 차단 등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그는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눈물막의 기름층 두께가 두꺼워지고 염증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있다”며 “흡연자들은 베타카로틴을 영양제로 먹으면 폐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당근이나 깻잎 같은 자연 식품으로 섭취해 항산화 성분을 보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자외선 각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보통 정면에서 오는 햇빛만 신경을 쓰는데 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이 각막에서 꺾여 수정체 안쪽에 20배나 강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선글라스보다는 얼굴에 밀착되는 고글 형태(선글라스)를 쓰거나 챙이 넓은 모자를 같이 써서 위와 옆에서 유입되는 빛을 동시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강원 원주서 40대 남성 살해한 20대 긴급 체포

    강원 원주에서 40대 남성을 살해한 20대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9분경 원주 태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머리와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피해자는 A 씨 모친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정청래 “투정 정도껏 하라”…송언석 “오찬쇼와 영수회담 달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오늘 청와대 오찬에는 응하지 않더니 오늘 바로 청와대에 불러달라고? 청개구리 투정도 정도껏 하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곧바로 “오찬쇼와 여야 1대 1 영수회담도 구분 못하느냐”며 “정말 놀라운 뇌구조”라고 맞받았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을 겨냥해 “당신들의 뇌구조는 정말 ‘이해불가’다. 참 어리석은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올렸다. 앞서 같은 날 이 대통령은 7개 정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찬에 불참하는 대신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대통령은 한가한 오찬쇼를 할 때가 아니다”며 단독 영수회담을 통해 국정기조 전환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의 비판 메시지가 올라온 지 약 2시간 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 중인데 범여권 정당을 불러모아서 오찬쇼를 하는 것과 국정기조 전환을 논의하는 여야 1:1 영수회담을 구분도 못하느냐“며 ”그런 정도 문해력과 판단력이니 ‘사람하고만 악수한다’는 망발이나 늘어놓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정 대표가 지난해 8월 취임 후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대화에 선을 그었던 것을 꼬집은 것이다.송 원내대표는 이어 ”참고로 영수회담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며 ”하긴 최측근의 성추행 범죄를 징계도 못하는 분이니 민의가 무엇인지 이해나 하겠나. 참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정 대표의 말을 되갚았다. 송 원내대표가 언급한 ‘최측근’은 민주당 장경태 의원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13일에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장 의원에 대해 ”징계는 도대체 어떻게 돼가고 있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에 관련 조치를 촉구했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6
    • 좋아요
    • 코멘트
  • 백대현 판사 끝까지 ‘단호’…“尹 납득 어려운 변명, 죄질 안좋아”

    “피고인 입정하십시오.”16일 오후 2시 1분 서울중앙지법 311호 중법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의 재판장인 백대현 부장판사의 말이 끝나자 곤색 양복에 노타이차림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장에 한 차례 인사한 뒤 자리로 걸어들어갔다. 그는 몇 발짝 떼고는 또 한 차례에 고개를 꾸벅 숙인 후 자리에 착석했다. 이날 선고는 법정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TV로 생중계됐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1심 판결 선고 장면이 생중계된 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앞선 두 전직 대통령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은 선고공판에 직접 출석했다. 백 부장판사는 오후 2시 2분경부터 윤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8개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과 유무죄 판단을 설명했다. 그는 양형 이유 설명에서 “계엄 선포는 국민의 기본권을 다각적으로 침해하므로 예외적 경우에 행해져야 한다”며 “계엄 국무회의 심의는 국무위원 전원의 의견을 더 경청하고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데 피고인은 특정 국무위원에게만 소집을 통지해 헌법을 위반하고 통지받지 못한 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비상계엄선포문 허위 작성 혐의에 대해선 “대통령 기록물에 해당하는 문서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폐기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 부장판사는 체포방해 혐의에 대해 “대통령으로 가진 막강한 영향력을 남용해 경호처에 적법한 영장 집행을 저지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일신의 안위와 사적 이익을 위해 경호처 공무원을 사실상 사병화한 것”이라며 “이같은 공무집행 방해는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무력화하고 국가 법질서를 무력화시키는 중대 범죄”라고 했다. 백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재판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그런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훼손된 법치 주의를 바로세울 필요성이 있는 점으로 보아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부장판사는 오후 3시 1분경 “피고인 일어서십시오”라고 말한 뒤 주문을 읽었다. 재판부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약 59분에 걸쳐 빠른 속도로 쉼없이 판결문을 읽어내려간 백 부장판사는 주문을 읽을 때는 9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을 잠깐씩 쳐다보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백 부장판사가 판결문을 읽은 동안 정면을 응시하거나 고개를 숙였고 별다른 발언은 없었다. ‘퇴정해도 된다’는 재판장 말에 윤 전 대통령은 곧바로 일어났고, 재판정 가운데서 재판장을 향해 한 차례 인사를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을 맡은 백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했다. 2006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5년 판사로 임용돼 광주지법, 수원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에 부임했다. 두꺼운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백 부장판사는 그간 윤 전 대통령 재판을 단호하게 지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증거 문서를 다음에 제출하겠다고 말하자 “오늘 공판 종결한다. 다음 기일은 없다”고 했다. 변호인단의 거듭된 선고 기일 연기 요청에는 “그 부분에 관해서는 더이상 의견진술 듣지 않겠다”고 잘라말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윤 어게인’ ‘대통령을 석방하라’ ‘온리 윤’ 등이 쓴 붉은색 손팻말을 들고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다행히 법원 선고 전후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큰 소란은 없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이 몰릴 것에 대비해 청사 보안을 강화한 상태였다.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 출입은 전면 통제된다. 또 이날 밤 12시까지 정문과 북문 출입구도 폐쇄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6
    • 좋아요
    • 코멘트
  • 약국서 ‘쿵’ 쓰러진 80대, 시민·경찰이 살렸다

    약국에서 쓰러진 80대 노인이 경찰과 시민의 신속한 대응과 심폐소생술(CPR)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청은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약국에서 쿵. 쓰러진 시민에게 달려온 경찰관들’이라는 제목으로 1분 1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사고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 10분경 광주 남구 백운동의 한 약국에서 발생했다. 영상에 따르면 약국에 있던 80대 노인 A 씨는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때 약국에 있던 시민 등은 119에 신고하거나 어르신 상태를 확인했다. 또다른 시민은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인근에 있던 경찰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곧장 달려온 경찰은 A 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기도를 확보했다. 또 입 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CPR을 실시했다. 계속된 시도 끝에 A 씨의 의식은 돌아왔다. 현장 구조에 나선 경찰관은 광주 남부경찰서 백운지구대 나지선·김경중 경장. 이들은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A 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나 호흡 정지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에게 인공적으로 혈액순환과 호흡을 유지해 주는 응급처치다. 심장이 멈춘 뒤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을 넘기면 회생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에 환자를 발견하는 즉시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119구급대에 인계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