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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에 ‘별의 순간’이 한 번밖에 안 오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금 보일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에 윤 총장이 뛰어들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는 “그건 본인에게 가서 물어봐야 하고, 되느니 안 되느니 하는 것보다도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 자기가 인생의 국가를 위해서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라며 “본인 스스로가 결심할 거니까 내가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김 비대위원장은 “내가 보기에 별의 순간이 (윤 총장에게) 지금 보일 것이다”며 “본인이 그것을 잘 파악하면 현자가 될 수 있는 거고 파악을 못 하면 그냥 그걸로 말아버린다”라고 지적했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 주자로 부상한 윤 총장을 향해 출마하라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3강 구도로 굳어가고 있다.다만,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이 여권 후보로 뛸 가능성도 있다고 거리를 두기도 했다. 그는 “윤 총장은 여권 사람”이라며 “여권에서 찾다 찾다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이 할 수도 있는 거지 못 할 게 뭐가 있느냐”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라는 것은 갑자기 확 바뀔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며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지금 확 돌아서 버리는 것 아닌가”라고 지금 상황을 가지고 내 편, 네 편을 따질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보궐선거만 끝나고 나면 나는 사라질 것”이라며 “정치라는 게 아주 고된 일이다. 꼬깝다. 그러면서 웃으면서도 밤낮 머리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므로 그렇게 인생이 편치가 않다. 그런 걸 뭐하러 굳이 인생이 얼마 남지도 않은 내가 그 짓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그는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쟁점이 되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야권을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단일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서는 “단일화를 하려면 솔직해져야 한다. 나로 단일화해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단일화하려고 노력하지만 못하겠다고 그러면 할 수 없는 거다. 그래도 승리를 확신한다”라며 “지난 4·15 총선 때와는 당이 달라져 우리가 가진 지금 변화의 바탕을 갖다 깔고서 가면 보궐선거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관련 “더이상 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라며 “단일화를 하려면 솔직해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로 단일화해 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안철수 대표가 출마 선언하면서 야당 단일후보로 출마하겠다고 하지 않았냐. 정신적으로 자기가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단일화하려고 노력하지만 못 하겠다고 그러면 할 수 없는 거다. 그래도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지난 4·15 총선때와는 당이 달라져 우리가 가진 지금 변화의 바탕을 갖다 깔고서 가면 보궐선거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4년간 문 정부가 이뤄놓은 게 아무것도 없다”며 “K-방역? 그건 업적이라고 볼 수 없다. 국민을 우둔하게 생각하고 일방적 홍보를 통해 현혹시킬 수 있는 생각을 해선 절대 안 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비대위원장은 “난 보궐선거만 끝나면 사라질 거다”며 “(당대표 이끌어달라 호소가 있어도) 별로 매력이 없어서 내가 안 하려고,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3세 여아가 과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손가락 관절 질환을 얻게 됐다. 결국 아이는 극심한 통증으로 수술까지 받게 됐다.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원원(가명·3)은 최근 손가락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원원은 방아쇠수지(협착성 건초염)라는 진단을 받았다. 손가락을 굽히는 데 사용되는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상당한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나이의 원원이 손가락 통증을 느끼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휴대전화 탓이다. 현지 언론에 따라면 바쁜 부모를 대신해 원원을 보살핀 할머니는 아이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을 때 조용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제지하지 않았다. 이후 할머니는 계속해서 원원에게 휴대전화를 쥐어준 것이다. 아이는 휴대전화로 만화 영상을 보거나 게임 등을 즐기면서 엄지 손가락을 사용하는 빈도수가 높아졌다. 다행히 원원의 엄마가 아이의 엄지손가락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아이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 고통스러워하며 소리를 지르자 보다못해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수술을 받은 후, 원원의 손가락은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한다. 원원을 치료한 담당의사는 현지 언론에 “어린 아이의 뼈는 덜 성장한 상태로 장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해당 질환에 걸릴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양부모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 “아동학대를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새해 첫 주례회동을 갖고 아동학대 대책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기존 대책의 철저한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3차례 신고에도 불구하고 초기 분리조치가 미흡했고 기초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면 관련 대책이 현장에서 반드시 집행되는 것이 문제해결의 관건”이라고 했다. 이에 정 총리는 “현재 복지부와 교육부, 경찰청 등으로 나눠져 있는 조직진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아동학대 관리시스템의 근본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앞서 정인 양은 생후 7개월 무렵이던 지난해 1월 양부모에 입양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13일 세상을 떠나기 전 총 3차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한편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이날 아동학대 대책 논의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대응 상황과 백신 및 치료제 확보, 맞춤형 피해 지원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금지된 스티브유(유승준)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잇따라 격한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 “국가적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8일 ‘유승준의 국가적 명예훼손을 처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라왔다. 청원인은 “그가 입국을 시도하고 반성을 보였을 땐 측은지심마저 들었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한 분노와 반발심을 표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 채널이지만 정치적 종교적 발언뿐만 아니라 미군 장갑차 사건과 세월호 사건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언급했다”면서 “북한과 나치, 쿠테타,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해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 대한민국을 비판할 때 국민으로서 수치심도 느꼈다”고도 했다.청원인은 “국민들에게 혼동과 국가에 대한 신뢰감 상실까지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라고 표현한 그가 국가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분노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가적으로 강력한 처벌을 부탁한다. 국민 정서에 혼돈을 주는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없도록 조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도 청했다.유튜브 채널 광고 수익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유승준 채널은 광고 대한민국의 기업에서 외국계 기업에 광고 홍보비를 지불해 송출되는 광고”라며 “그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준의 ‘폭주’가 시작된 시점은 지난달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해 이른바 ‘유승준 방지 5법’을 발의하면서 부터다. 이후 그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나는 병역 면제자다. 기피자가 아니다”, “범법 행위가 없었음에도 19년이라는 세월동안 한 인권을 무참히 유린하고 침해한 정부와 법무부는 사과하라” 등의 말을 쏟아냈다.또한 ‘병역 의무를 이행한 이들에게 상실감과 허탈감을 준다’는 지적에는 “바른말로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나 조국 전 장관의 말도 안 되는 사태들 때문에 나랏일 하시는 정치인들의 비리들과 두 얼굴을 보면서 더욱 분노하고 허탈한 것 아니냐”고도 일침했다. 유승준의 반박과 비판 등이 이어지면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8만 명대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유승준의 처벌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재된지 사흘 만인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6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삼성전자가 11일 이틀째 장중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해 주식 투자의 초보격인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32분쯤 전 거래일보다 5.29% 뛰어오른 9만3500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9만 원을 기록한 후 9만 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오전 한때 9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최고가 경신에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지인의 주식 성공으로 배가 아프다”는 글부터 와이프 몰래 산 삼전이 올라 기쁘다는 고백까지 다양했다.특히나 눈길을 끈 것은 뒤늦게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주린이’의 슬픈(?) 다짐이다. 최고가에 삼전 주식을 매수한 한 누리꾼은 “삼전 96층(9만6000원대) 물렸는데 5년 들고 있겠습니다”라고 올렸다. 이어 “10년은 장담 못 하겠고, 5년은 들고 있어볼게요. 애플리케이션(앱) 지웁니다”라고 했다. 주식 관련 앱을 지워 더이상 상·하한가 등을 확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한가로 인해 스트레스 받거나,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파는 일 없이 5년간 들고가겠다는 의지다. 이외에도 고점에 매수한 초보들의 한탄에는 “한동안 잊고 사는 게 답”, “일희일비 금물”, “계속 내리다가 님이 손절하면 다시 오르니 존버(끝까지 버텨라)하세요” 등의 조언이 이어졌다.한편 ‘한국의 워런버핏’으로 불리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주식을 두고 “주식은 파는 기술이 아니고 안 파는 기술”이라는 말을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에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동문서답”이라며 “세상과 민심, 정세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신년회견”이라고 비난했다. 최형두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김정은이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으로 돌아갔다는데 문 대통령은 고장난 시계처럼 공동번영만 반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통령은 또다시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지만, ‘백신의 봄’을 기다리는 국민들은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며 “백신 자주권보다 시급한 것은 당장 맞을 수 있는 백신 확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고 참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촛불마저 들었는데 언제까지 전혀 새롭지 않은 한국판 뉴딜만 되풀이할 참이냐”며 “효과 없는 단기 알바 일자리 그렇게 만들어 놓고도 30조5000억 원 국민혈세로 또다시 104만 개 만들겠다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김예령 당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대북 메시지에 “메아리 없는 독백”이라며 “핵무기를 강화하겠다는 북한 발표는 아예 기억에서 삭제한 듯 사탕 발린 발언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한다”고 개탄했다.배준영 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지난 4년 문 정부의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 대통령이 말한 비전이 과연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배 대변인은 “K-방역 신화에 대한 맹신과 북한에 대한 짝사랑도 이제 접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게 여론”이라며 “문 정부는 실패한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가 끝난 후 “국정전환과 국정 실패 반성은 없이 장밋빛 자화자찬에 실망”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전에도 대통령은 책임에서 빠지더니 이번 신년사에서는 더 화려한 언어로 꾸미고 국민 앞에 섰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그는 “지난 4년 내내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이간질 시키더니 마지막 5년 차에 갑자기 포용을 이야기한다”며 “갈등을 회피하고 선하게 보이고 싶은 연약한 대통령, 잘되는 것은 내 덕, 잘 안되는 것은 남 탓하는 ‘내 덕 남 탓’ 대통령을 보기가 안쓰럽다”고도 했다. 원 지사는 문 대통령에 자화자찬이 아닌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잘못한 정책을 이제라도 바로잡고 민생을 살리는 데 대통령의 결단과 권한을 다 쓰겠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1일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 캠페인이 한참 진행되고 나서 (후보들이) 정책을 갖고 경쟁할수록 단일화 확률은 점점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오 전 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제안하면서 이를 거부할 경우 자신이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와 관련 단일화 논의를 위해 이번주 안 대표와 비공개 만남을 가진다는 그는 “후보단일화 자체도 중요하지만 만약 당대당 통합이 아닌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만 행하는 후보단일화는 대선까지 오히려 야권이 분열되는 상태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이어 안 대표와 합쳐진 후 윤석열 검찰총장 요인이 남아있는 것에 대해선 “이 때문에 야권 대통합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고도 했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의 입당과 합당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면서도 “불발될 경우에도 단일화는 계속 추진하겠지만 이는 ‘차선책’”이라고 했다.아울러 단일화 가능성이 낮은 것을 두고 “당내에서 3자 대결을 염두하고 출마해야 한다는 충고가 많았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자체가 3자 대결구도 자체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시는 분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당선되면 대선을 포기하는 건 당연하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은 대선에 나올 수도 없고, 나와서도 안 된다”며 ‘불출마가 도리’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2021년 신년사 발표에서 “신종감염병으로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으면서도 한국 경제는 미래전망이 밝다”며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알렸다.문 대통령에 따르면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안정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 분야의 빠르고 강한 회복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한 것과 관련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한해 논란으로 불거진 부동산 대책과 관련 “송구한 마음이다. 대책 마련에 주저하지 않고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도 했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는 문 대통령은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내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공정’의 힘을 강조해온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이라며 “법제도적 개혁을 마침내 해내 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다”며 CPTPP 가입에 대해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노력 의지도 전했다.아울러 남북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후손에 물려줘야 할 우리 의무”라며 “미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맞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남북의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 의지는 변함없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올 한 해 목표에 대해 “회복과 도약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며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고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축년 신년사[전문]“국민이 만든 희망 : 회복, 포용, 도약”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납니다.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국민들은 일 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 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작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과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해주었습니다.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불확실성들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입니다.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서는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투입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됩니다.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합니다.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재정을 통한 분배개선 효과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미래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벤처기업 증가, 고용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습니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정부는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과 제도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디지털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뉴딜 10대 영역의 핵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로 혁신의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습니다.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와 돌봄격차의 완화, 필수노동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성범죄 근절, 학대 아동 보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에도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대책을 보완해 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상생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확대하여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영화 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이제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즐기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우리의 검증된 보건의료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우수한 문화 역량과 디지털기술의 발전, 탄소중립 사회의 의지,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책임 있는 선도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북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평화’가 곧 ‘상생’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신종감염병, 자연재해를 겪으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합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마스크는 지금까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인류의 삶에서 그리 주목받는 물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되었습니다.‘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8일 전국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의 국민 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기여 못 할 것이다’는 응답이 56.1%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38.8%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은 응답은 5.1%다. 권역별로 기여도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인천·경기 거주자의 71.3%는 ‘기여 못 할 것이다’고 응답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기여할 것’(68.3%)이라는 응답이 크게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부정 응답’(81.4%)이 압도적이다. 중도층(46.9% vs 49.2%)과 보수층(48.1%vs50.1%)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7%)과 무당층(59.4%)에서 부정 응답이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64.1%)에선 긍정 응답이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 “갈지 자(之)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그가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 장관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품이 큰 민주당으로서의 방향과 생각들을 나누는 과정에서 물음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갈지 자’ 행보라는 의미를 두고 당을 여러 번 옮긴 안철수 대표를 겨냥한 말이냐는 물음에 박 장관은 “청취자 여러분에게 해석을 맡기도록 하겠다”고 입을 닫았다.그러면서 안 대표의 결자해지 발언과 관련해선 “과거의 일을 가지고 내가 뭘 해봐야겠다는 미래비전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서울이 가야하는 방향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서 선도 국가인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며 “2011년 보선에서 故박원순 전 시장의 손을 들어줘 서울시정의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했다.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시장직을 잘 맡아보겠다”고 했다.한편 박영선 장관은 이르면 이번주에 있을 문재인 정권 3차 개각에 맞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예상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아기 크림의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해당 크림을 바른 아이들에게 얼굴 부종과 급성 비만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8일(현지시각)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푸젠성에 위치한 한 화장품 업체에서 만든 아기 크림이 문제가 돼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이 업체는 아기용 크림을 판매하면서 살균 효능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크림을 사용한 아기들 얼굴에서 부종이 나타나고 성장지체 등의 이상 증세가 보이면서 부모들이 의혹을 제기했다.두 달 된 아기에게 크림을 발라줬다는 부모는 현지 언론에 “아이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등의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 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시킨 현지 유명 블로거는 지난해 12월 아기 크림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30㎎/㎏이 넘는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인 글루코코티코이드의 일종으로, 화장품에 배합이 금지된 성분이다. 실제로 현재 피해 부모들은 크림에 호르몬이 다량 함유된 것 같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장저우시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조사에 리콜을 명령했다.아울러 현장에서 크림 샘플 등을 수거한 후 분석을 의뢰했다. 해당 기업은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유통된 관련 상품을 모두 폐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후난성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유아들의 두개골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나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2021년 신년을 맞아 채널A가 생방송 TV토론에서 ‘진보를 말한다’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지난주 ‘보수를 말한다’에 이은 두 번째 TV토론이다.10일 방송되는 채널A ‘진보를 말한다’는 100분간 채널A 상암동 사옥에서 진행된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재인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의 이낙연 당 대표 정무 실장을 맡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서울 성북갑)과 공수처 법안 표결 때 정의당의 ‘찬성 당론’에도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진 장혜영 의원(초선‧비례대표)이 나온다.이와 함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보수를 말한다’에 이어 2주 연속 출연한다. 아울러 민주당을 탈당한 뒤 올 4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무소속)이 생각을 견준다. ‘진보를 말한다’ 토론회 진행은 지난 방송에 이어 김승련 채널A 보도본부 에디터가 맡는다.한편 2021 신년맞이 생방송 TV토론 ‘진보를 말한다’는 10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권을 겨냥해 “이제 썩은 나무를 베어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찾아뵙고 새해 인사를 드렸다”면서 “서재 테이블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기사 위로 ‘안 시장 당선 1면 기사가 놓여지길 고대한다’고 격해주셨다”고 올렸다. 이어 “식사 후 박사님은 링컨의 사진 액자를 선물로 주셨다”면서 “박사님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이게 뭡니까’라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따끔하게 비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박사님이 2021년의 대한민국에 ‘도대체 이게 뭡니까’라는 경고를 하고 계신다”고도 덧붙였다.안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다시 돌아봐야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선물받은 액자를 마주하면서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고 했다.그는 “이제 나무를 베기 위해 나서야할 시간이다.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썩은 나무를 베고 희망의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출마 다짐을 밝혔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야권에서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자 김 명예교수 등 보수진영 원로를 만나는 행보를 넓히면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한편 안 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으면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들은 이번주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영하 18도의 한파 속에서 내복 차림으로 길거리를 헤매던 여자아이가 시민들에 발견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친모를 입건했다.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쯤 강북구 우이동에서 얇은 내복을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3세 여아가 주변 시민들의 신고로 구조됐다.아이는 혼자 집에 있던 중 밖으로 나왔다가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서 집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YT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이후 거리를 떠돌다 집에서 100m 떨어진 편의점에서 발견됐다.출동한 경찰은 아이 친모를 불러 1차 조사를 마쳤다.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친모의 아이 방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취지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아이 엄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방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이는 즉시 엄마와 분리해 친척집에서 보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부모와 아동의 정식 분리조치를 두고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북한 관영매체가 영문판 번역 과정에서 오역으로 인해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졌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개정된 당규약에 대해 전했다. 이 가운데 논란이 불거진 내용은 “첫째 의정에 대한 결정을 새로 선거되는 제8기 당중앙지도기관이 다음 대회에서 심의해 채택하기로 했다”는 영문판 번역이다. 당초 조선중앙통신 영문판에 따르면 결정서 채택을 두고 ‘at the next congress’라고 번역해 앞으로 9차 당대회에서 결정서를 채택할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는 엄연히 잘못된 번역으로 ‘의견 종합한 후 대회에서 채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맞다. 뒤늦게 조선중앙통신은 문장에서 ‘next’ 단어를 ‘after’로 슬그머니 수정하면서 오역 소동을 마무리지었다. 다만 국가 관영 매체가 오역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선 국제적 망신이라는 지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인 10일 당대회에서 당 규약 개정에 관한 결정서가 채택됐다며 “(서문에)공화국 무력을 정치 사상적으로, 군사 기술적으로 부단히 강화한 데 대한 내용을 보충했다”고 보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지구를 우리 식의 현대적인 문화관광지로 전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강산 관광지구의 독자 개발 의지를 다시 드러내면서 남측 관광시설 철거를 재시사한 것이다. 지난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제8차 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금강산관광지구 총개발계획에 따라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에 연차별로 단계별로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고성항 부두에 있는 해금강호텔을 비롯한 시설물들을 모두 들어낼 것”을 지시하며 “인민의 정서와 미감에 맞게 고성항해안관광지구와 비로봉등산관광지구, 해금강해안공원지구와 체육문화지구들을 특색있게 꾸리라”고 했다. 북한이 금강산 독자 개발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벌써 세번째다. 앞서 지난달 20일 김덕훈 내각총리는 금강산 관광지구 현장을 시찰하면서 “금강산 지구를 자연경관에 어울리면서도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이 결합된 우리 식으로 건설하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당 대회에서 제기할 5개년 개발 계획에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사업을 포함하기 위해 김 내각총리에게 최종 점검을 맡겼던 셈이다.김 위원장의 금강산 독자 개발 의사는 지난 2019년 10월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그는 금강산 관광지구를 찾아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고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자”고 지시했다. 이후 이듬해 2월까지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해달라는 대남통지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시설물 철거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1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등으로 협의는 중단됐다.다만 김 위원장은 이날 “남측이 방역협력과 인도주의적협력, 개별관광 등의 비본질적 문제들을 꺼내들고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면서 “남측 태도에 따라 가까운 시일 안에 북남관계가 다시 3년 전 봄날과 같이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에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금강산지구 안에 있는 우리측 시설을 철거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우리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금강산관광지구에는 해금강호텔을 비롯해 구룡빌리지, 금강펜션타운, 온정각, 이산가족면회소, 문화회관 등 남측 기업과 정부가 소유한 시설들이 남아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 1999년 이후 현재까지 금강산관광지구 내 유형자산 구축에 수천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TV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선거 홍보용’이라는 일부 지적이 나오자 “진솔하게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나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의맛’에 대한 이야기를 늦게나마 드리려 한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이같이 올렸다.이어 “특히 딸 유나에게 해주신 격려는 유나는 물론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이라며 “정치와 이념, 진영을 초월해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나 전 의원은 촬영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기 진행자부터 보조 스태프까지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해주고 편하게 대해줬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곧 있으면 박영선 장관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한다. 박 장관은 어떠한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날은 춥고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들이 계속 전해지지만 희망과 온기를 잃지 않으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맛’에 출연해 남편과 딸을 공개했다. 특히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나 양은 엄마의 응원을 받아 최근 1년간의 취업사관학교 과자저을 마쳤고 여러 자격증을 스스로 땄다고 전했다.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딸 유나 등 나 전 가족을 향해 응원과 감동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다수는 “엄마 나경원을 다시 봤다”, “정말 아이를 잘 키웠고, 잘 커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서는 예능 출연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출마를 앞두고 인물 예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이라며 “자신이 없는 건지, 세탁이 필요한 건지, 특혜를 누리겠다는 건지, 아님 서울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하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다”고 언급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시가 뒤늦게 시내 주요 도로 제설작업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퇴근길에 내린 폭설에 대한 늑장대처 비판이 일자 이날 오후 눈 예보에는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현재 고속도로를 비롯해 간선도로와 지역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다만 골목길 등 일부구간에 대한 잔설과 결빙제거 작업은 진행 중이다.이어 “서울시 제설 대상 도로는 총 1만6060개 노선, 8282km로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는 지난 7일, 지역도로는 9일 제설을 완료했다”며 “구조상 접근이 어려운 고갯길, 지하차도, 교량램프 등 제설취약지점으로 관리되는 490개소에 대해서도 제설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시에 따르면 이번 강설로 인한 제설장비는 총 3198대가 투입됐다. 또 총 물량의 25%인 1만1142톤의 제설제가 사용됐다.시는 이날 오후 내릴 눈에도 강도 높은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한 실장은 “서울 전 지역에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오전 11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알렸다.그러면서 “24시간 상황실을 가동 중에 있으며 제설취약구간에 830여대의 제설장비와 인력을 배치하고 급경사와 취약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여전히 기록적 한파가 지속되고 있고 일부 골목길에는 잔설이 남아있거나 결빙 구간이 있다”며 “오후 강설 예보가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조치로 눈으로 인한 교통혼잡과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법무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93명이다.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 인원은 총 122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5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동부구치소 668명, 경북북부2교도소 333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3명 등 총 1038명이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11일 동부구치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8차 전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