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상습적 파양 의혹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애들 잘 크고 있다”고 직접 해명했다.박은석은 27일 자신의 팬카페에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일들이 너무 많죠?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공식 해명 오늘 중으로 나갈 거다. 동창(?)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결론은 다른 분들이 걱정해 공식입장 나갈 거다. 항상 많은 관심과 애정 감사하다”고 남겼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박은석은 고양이 2마리와 강아지 1마리를 키우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하지만 방송 직후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과거 키우던 강아지와 고양이 등이 보이지 않는다며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아울러 그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A 씨까지 나서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던 동창”이라며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 안 했으면”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됐다.한편 박은석은 지난해 SBS ‘펜트하우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문재인 정권 4년을 두고 “노력도 배신하는 세상이 돼가고 있다”며 “특혜와 반칙, 편법이 인생을 결정 짓는 불공정이 세상을 뒤덮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대란 ▲경제정책 실패 ▲부동산 대란 ▲법치·헌정질서 파괴 ▲외교안보 위기 등 문 정부의 분야별 정책을 지적했다. 우선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란에 대해 “정부 무능과 늑장대처, 방역의 정치화 등 총체적 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人災)”라고 지적했다.이어 “백신 접종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전을 촉구한다”며 “방역 정책을 전문가 판단에 근거한 과학적 개편과 ‘범국가 민관합동 긴급의료위원회(가칭)’ 설치를 제안한다”고 했다.경제정책에 대해선 “대통령과 정부는 시종일관 낙관론을 주장하는데, 기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충격이 집중된 취약층을 지원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비정규직과 서비스업 등에 우선적 재정을 지원해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정부의 지지율 하락에 주된 원인으로 꼽힌 부동산 대란과 관련해선 “24번의 정책 실패에서 기인한 만큼 정책기조를 대대적으로 전환하라”며 “국민의힘은 양도소득세 중과제도를 폐지해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와 공수처 강행 등을 언급하며 법치·헌정 질서의 파괴를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정부의 대북정책을 두고 ‘실패’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국제관계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대비 일자리 창출 집중 ▲복지통합시스템 구축 ▲생애주기별 지원정책 마련 ▲공교육 정상화 ▲공공 인프라 뉴딜 사업 정부에 제안 등을 국민의힘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 속 학교 내에서의 감염은 전체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면 수업이 필요한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학생 등을 우선으로 등교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전날 교육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개학을 미루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아울러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학생 위주로 우선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하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전문가와 작년 한 해 동안의 감염병 발생 추이와 학교 내에서의 감염 추이를 연계해 종합적 분석을 할 계획”이라며 “정리한 후 철저하게 지원이 필요한 부분들을 더 지원하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아무래도 등교를 자주 못 하고 원격수업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학습 격차 우려가 많이 있었다. 아이들의 심리 정서적 문제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학생들에 대해선 원격수업을 하는 기간이더라도 학교에 나와 소수 대면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여러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입시비리로 퇴학당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사례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유라 씨의 경우, 학칙 등 교육부 관리하에 있는 문제들이 있어 교육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 조민 씨는 2019년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미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시작하고 자료를 입수해 (교육부가)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했다.이어 “1심 판결과 부산대 의전원 입장도 나왔고 우리에게 (부산대에 대한) 감사 요청도 있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강원도 홍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9명이 집단 발병한 종교시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허필홍 군수는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집단감염 확진자는 대전 IEM 국제학교(IM 선교회 산하) 관련 수련생 및 관계자로, 지난 16일 홍천에 도착해 수련 중이었다”고 전했다.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연락을 받고 선별진료소에서 이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9명이 확진됐고, 2명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1명은 미결정이다. 확진자 39명은 인솔교사를 포함해 대부분이 20대로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경증환자와 미결정자 37명은 군청 버스를 이용해 충남아산생활치료센터로, 중증환자 2명은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된다.당국은 밀집된 시설에서 많은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함으로써 집단감염이 발생된 것으로 파악했다.허 군수는 또 “관리자·운영자 및 이용자의 거리두기 이행 여부와 집합·모임·행사 방역지침 의무화 사항을 조사해 위반사항 발생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운영중단 명령, 손해배상 청구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민들도 사적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달라”며 "5인 이상 집합금지,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 개인방역수칙 철저하게 지켜달라”고도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시는 중구 소재 한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다. 집단감염이 13명, 병원·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54명, 감염경로 조사 중 24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이 가운데 중구 소재 ‘직장2’로 분류된 회사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근무 중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나 사무실의 자연환기가 어렵고 동료끼리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회사 관계자에 전파되고 동료와 가족으로 추가 전파된 것”이라며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명 추가 발생해 누적 304명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이 26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추미애 장관 시즌2를 예고한 것”이라며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이종배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법인 명경 출자와 관련한 이해충돌이나 불법 다단계 투자 연루, 최측근의 불법 선거자금 묵인 등 소명되지 못한 의혹을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박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아닌 문재인 정권의 홍위병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 분명해졌다”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월성 1호기 수사 등 정권의 실체적 진실을 감추기 위한 정략적 인사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국회 법사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10개가 훌쩍 넘는 비리 의혹에 대해 시원한 해명 없이 변명만 있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차별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박 후보자를 검찰개혁 적임자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 정권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하고 검찰을 장악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합격점을 주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절차 마감 시한까지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의 봄을 위해 봄날 같은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시민보고 형식의 비대면 간담회로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장관은 “코로나19로 아픔과 고통을 겪는 서울 시민이 회복과 재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봄을 가져올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 어려움을 이겨내면 서울 시민의 삶이 바뀌는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저조한 출산율, 서울 고령화 등을 서울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밝힌 박 전 장관은 ▲도시공간 대전환(21분 콤팩트 도시)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플랫폼형 교육·돌봄의 대전환 ▲헬스케어 맞춤형 복지 대전환 등을 내세웠다. 박 전 장관이 내세운 서울시 대전환 시리즈 첫 번째는 도시공간의 대전환이다. 박 전 장관은 “반값 아파트, 일터, 문화와 놀이시설, 공공 보육시설과 학교가 21분 거리에 들어서는 21개 콤팩트 앵커를, 서울에 21개의 다핵분산도시 형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에 관해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비대면 온라인으로의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상점, 공방 등에 지원을 확대하고 구독경제 생태계로 매출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도심제조업(남대문시장,동대문시장 주변의 공방)을 스마트화로 지원하고 서울시 주요 거점에 글로벌 혁신창업벤처 단지도 여러 곳 조성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플랫폼형 교육과 돌봄의 대전환에 대해 “공공 육아와 방과후 교육 서비스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돌봄과 교육을 서울시가 책임지는 대전환을 이뤄내겠다. 모두 플랫폼형으로 바꾸겠다”고 했다.아울러 헬스케어 맞춤형 복지와 관련해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 노인 등을 위한 원스톱(One stop) 헬스케어 중심 생애 맞춤형 복지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21분 콤팩트 도시로 여의도를 언급한 박 전 장관은 “도로를 지하화해 그곳에 보다 넓은 공원을 만들고 도시농부의 삶이 가능하도록 수직정원 스마트팜을 만들어 시민들이 직접 채소 등을 길러 먹거리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삶과 먹거리, 운동, 헬스케어를 동시에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서울시 대전환’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박 전 장관은 3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두 사람은 2018년 민주당 경선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한 바 있다. 민주당의 이번 재보궐선거 경선은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로 치러진다. 특히 경선에서 50% 비율을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의 핵심인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의 표심이 경선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세계 그룹이 26일 SK 텔레콤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구단명을 놓고 팬들의 흥미로운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야구 전문 커뮤니티 MLBPARK와 디시인사이드 등에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재미로 지어보는 신세계 팀명’ 관련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우선 팬들은 구단명을 두고 “백화점 마트를 포함한 그룹 이름인 신세계일 가능성이 높다”, “이마트 아니겠나. 기업홍보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 “가장 홍보가 필요한 네이밍인 SSG로 할 듯” 등의 추측을 쏟아냈다. 이 가운데 대다수의 누리꾼이 추천한 구단명은 ‘이마트레이더스’다. 이마트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부르기 쉽다는 의견이 많다. 한 팬이 제작한 이마트레이더스구단 심벌마크에는 “멋있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한 누리꾼은 디시인사이드에 “SK행복드림구장 이름 바뀐다고 한다. 인천 이마트 싸게드림 구장”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다른 팬은 “SSG 스타필드 스타디움으로 바꾸면 웅장하고 좋네”라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신세계 그룹과 SK텔레콤 양 사는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곧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와이번스는 올해부터 신세계 혹은 신세계 산하 브랜드의 이름으로 리그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SK 와이번스 선수 및 직원 등의 고용 등과 관련 신세계 측에서 SK 와이번스 선수단을 그대로 승계하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맺은 김원형 감독 등도 임기를 보장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청원에 ‘시무 7조’를 올렸던 인터넷 논객 조은산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금 예산 쓰임새를 놓고 차기 여권 대선 주자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 “자기네들끼리 국민 세금을 두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은산은 이날 블로그에 “여권 잠룡들끼리 민생이 아닌 선거의 셈법을 두고 치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국무총리를 언급한 것이다. 그는 “1000만 넘는 경기도민의 표를 포기할 수 없던 이 지사가 먼저 ‘집단자살 사회’를 예로 들며 전국민 재난 기본소득과 2차 경기도민 재난지원금의 포퓰리즘 포문을 열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코로나 시국에 빗대 어느 가장의 모습으로 비유하면 병든 아이(자영업자)의 병원비(세금)를 꺼내들고 ‘아이 병수발을 드느라 우리 가족이 모두 힘들어 죽겠으니 이 돈으로 소고기나 사먹고 다 같이 죽자’라고 말하는 듯, 오히려 집단 자살 사회를 부추기는 무책임한 가장의 모습”이라고 했다.이어 “성급한 사면 발언으로 친문 지지자들에 혼쭐난 이낙연 대표는 극심한 지지율 하락에 정신이 번쩍 들어 뒤늦게 전선에 합류했다”며 “정 총리와 합심해 포퓰리즘을 천명하고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밖에 나가 돈 벌 생각은 안 하고 병든 둘째의 병원비가 부족하니 첫째 아이(기업)의 대학 등록금을 미리 빼 써버리자는 무능력한 가장의 모습”이라고 했다. 조은산은 “우리 국민은 언제까지 산타의 공짜 선물을 기다리는 순진한 아이들로 남아 있어야 하는 건지. 결국 그 또한 부모의 지갑에서 나온 돈이라는 건 알지도 못한 채 말이다”라며 “국가 재정을 아껴 미래에 다가올 불의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어떤 지도자를 원하는 것인가 묻는다면 어떤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가가 답이 될 것”이라며 “다만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모든 부모는 자식을 돈으로 매수하지 않지만 어느 지도자는 국민을 돈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권에서는 이 지사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며 보편지급을 주장해왔다. 반면 이 대표는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둬왔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원금 지급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하자 정 총리와 이 지사가 홍 부총리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선별·보편 지급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했다.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 역성장한 것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한은의 기존 전망치인 -1.1%를 상회했고,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 -4%대 관측에 비하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1.3%)와 2분기(-3.2%) 연속 역성장을 나타냈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경기 회복세에 먹구름이 예상된 3분기와 4분기는 각 2.1%, 1.1% 반등했다.지난해 정부 재정이 역성장 충격을 방어했다. 정부소비는 5.0%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민간소비는 5.0% 감소했다. 각국의 셧다운(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1분기 -1.4%, 2분기 -16.1%로 위축됐던 수출은 3분기 16%로 반등하면서 회복세를 되찾았다. 4분기에도 5.2% 늘었다. 한편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 탓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1%)보다 낮은 0.7%에 머물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절차 마감 시한인 25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이날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마치면서 “인사청문 요청안이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돼 오늘이 20일째 되는 날이지만 아직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요청이 오는 대로 여야 간사와 협의해 경과보고서 채택 일정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회에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시한 내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 여야가 합의에 끝내 실패하면 여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이날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재산신고 고의 축소 의혹 ▲사법고시생 폭행 의혹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등 관련 최측근들의 금품수수 사실 인지 의혹 ▲위장전입 의혹 ▲이용구 차관 택시기사 폭행 의혹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등이 다뤄졌다. 박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이 바라는 법무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위원들의 지적 유념해 공존의 정의를 실현하고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26일 집계됐다.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년 1개월 만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억 1만여 명이다. 지난해 세계은행(WB)이 추계한 지구촌 인구 76억 7350여 명을 기준으로 약 1.3%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9일 5000만 명을 넘긴 뒤 15일 안팎의 간격을 두고 약 1000만 명씩 증가해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214만 4140여 명이다. 세계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는 미국이다.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2573만 40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42만 9000여 명이 숨졌다. 이어 ▲인도(확진자 1067만 7000여 명) ▲브라질(확진자 885만여 명) ▲러시아(확진 373만 8000여명) ▲영국(확진 366만 9000여 명) ▲프랑스(확진 305만 7000여 명) ▲스페인(확진 263만 3000여 명) 등의 순이다.한국은 확진자 7만 5500여 명으로 86위를 기록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지 12시간 만에 “당 대표가 가해자란 사실은 당의 모든 것을 바닥에서부터 재점검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선임대변인 출신인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심상정 전 대표에 이어 당을 맡아왔다. 심 의원은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슴 깊은 곳에서 통증이 밀려온다. 당 대표를 지냈던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대표의 성추행 사건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하고 있을 당원들과 실망한 국민들께 면목 없고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스스로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다른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위해 고통 속에서도 용기내준 장혜영 의원에 깊은 위로와 굳건한 연대의 뜻을 보낸다”고 했다.심 의원은 또 “중앙당기위원회가 원칙에 따른 엄중한 판단을 내리고 장 의원이 온전히 회복돼 당당한 의정활동을 펼칠 때까지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부터도 놓치고 있던 것이 없었는지 더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가치와 원칙을 부여잡고 함께 몸부림해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가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당 소속 장 의원과 당무상 면담 위해 식사 자리를 가졌다가 면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당규에 따라 김 대표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 역시 입장문을 내고 “식사 자리를 마치고 나와 차량을 대기하던 중 피해자가 원치 않고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함으로써 명백한 성추행의 가해를 저질렀다”며 “머리 숙여 피해자께 사과드린다.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 맥도날드가 선보인 ‘고추기름 아이스크림’이 호평을 얻고 있다. 예상외로 ‘단맵짠’의 조화가 성공했다는 평이다. 25일(현지시각) 홍콩01 보도에 따르면 중국 맥도날드는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을 선점하기 위해 ‘고추기름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내놓았다. 이는 정식 판매가 아닌 위챗을 통한 무료쿠폰을 내려받은 고객에 한해 25일 단 하루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일회성으로 이벤트를 벌이는 것이다. 판매되기 전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대다수는 “최악이다”, “배탈나고 싶은 사람만 먹어라”, “사줘도 먹기 싫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에 뭘 뿌린 거냐”, “이상한 음식 좀 그만 만들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첫선을 보인 고추기름 아이스크림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다. 이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고추기름 아이스크림 인증 사진과 함께 시식평이 다수 올라왔다.이들은 “오묘한 맛이다”, “처음에는 아이스크림의 단맛이 느껴지더니 마지막에는 고추기름의 매운맛이 입안에 감돈다”, “맵긴 한데 괜찮다. 추천한다” 등의 평을 남겼다. 다만 “매운 맛 때문에 배가 아픈 건 어쩔 수 없다”라는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앞서 중국 맥도날드는 한 달에 한 번씩 신제품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스팸 오레오 버거를 출시했다. 기존의 패티를 없애고 스팸과 오레오를 넣어 ‘괴식’이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비행기 좌석이 두 개나 필요할 만큼 뚱뚱했던 여성이 체중 감량한 후 늘씬한 몸매로 자신감을 찾았다. 그녀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카일라 라벤드(36)는 154kg의 몸무게에서 무려 90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XXXL 사이즈에서 8사이즈(한국 기준 66·M)까지 살을 뺀 것이다. 그가 살을 빼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비행기 좌석에서 모욕감을 겪고 난 후다. 한 프로그램에서 카일라는 “좌석 두 개와 안전벨트 연장기 등이 필요했다. 끔찍한 비행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매번 다이어트 시도와 실패를 반복해온 그는 2018년 위절제술을 받으면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유지하게 됐다. 수술을 통해 카일라는 위장의 80%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식이요법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부터 카일라는 매일 단백질 90g과 탄수화물 11g, 설탕 5g,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고 있다. 카일라는 “매일 이렇게 먹고 있다”면서 “정크푸드를 먹지 않고 탄수화물과 설탕을 거의 안 먹으면서 운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비인형을 언급하며 “내가 바비가 되고싶은 것은 아니지만 바비는 나에게 항상 영감을 줬다”고도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아이언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아이언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이언은 앞서 지난해 12월 용산구 자택에서 10대 룸메이트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외에도 여자친구 폭행과 대마 흡연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한편 아이언은 지난 2014년 방영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3’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북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가구당 1명 이상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같은 조치는 전국에서 포항이 처음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포항은 상주 열방센터와 목욕탕 관련 연쇄 감염 등이 증가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방역 대책을 발표했다.시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모든 동 지역과 연일읍·흥해읍 1가구당 1명 이상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오천읍과 구룡포읍 주민은 지난달과 이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미 검사를 받아 이번 행정명령 대상에서 빠졌다.검사 대상은 북구 11만 가구, 남구 7만 가구 등 모두 18만 가구다. 시는 가구당 1명 이상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검사를 받는 시민은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시는 일반·휴게음식점(카페 등), 죽도시장 상인, 온천 및 목욕탕 종사자와 정기 이용자, 이·미용업 종사자에게도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10만 원을 매기고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이 시장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비상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점을 널리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20대 여성이 시내버스에서 하차하던 중 뒷문에 외투 소매가 끼어 사망한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유족이 “안전이 보장된 대중교통을 원한다”면서 국민청원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3일 ‘끌려가다 죽어버린 내 동생, 이제는 멈춰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청원은 25일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2만 5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버스 문틈에 옷이 끼인 채 10m를 끌려가다가 뒷바퀴에 깔렸고, 깔린 동생은 응급처치도 못한 채 하얀 천에 덮였다”며 “한 번의 확인, 내린 후 3초의 기다림만 있었더라도 이런 억울하고 허망한 죽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동생 사망 기사를 확인하며 뒷문 끼임을 경험하거나 끼임을 당할 뻔한 댓글들과 비슷한 사건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비슷한 버스 사고들을 나열했다. 청원인은 “모두가 롱패딩에 주목하며 위험성을 이야기했지만 손인지 손목인지 옷소매인지 의문인 상태로 제대로 된 확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며 “이 말인즉슨, 롱패딩을 입지 않더라도 이런 사고는 언제든 또 일어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그는 “노선이 빡빡해 배차 간격은 맞춰야 하니 (승·하차) 확인을 대충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승·하차 확인 교육 및 안전교육 강화, 적정 인원을 배치해 운전기사가 시간 압박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사고를 막기 위해 ▲버스기사의 정기적인 안전교육의 강화 ▲승하차 센서 개선 ▲승하차 시 타고 내릴 수 있는 안전한 시간 확보 ▲운전 기사의 안전한 근무환경 ▲버스 사고의 처벌 강화 등을 촉구했다.앞서 이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파주시 법원읍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옷 소매가 버스 출입문에 끼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사이드 메뉴로 제공하는 콘샐러드를 두고 고객이 업주에 아쉬움을 토로한 가운데 업주의 대응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25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치킨 콘샐러드 서비스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 리뷰를 캡처한 게시글이 올라왔다.문제는 치킨을 주문한 고객이 서비스에 불만을 담은 리뷰를 작성하면서 알려졌다. 이 고객은 “항상 들어있던 콘샐러드가 들어있지 않아 음식 받고 어리둥절해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이어 “어제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오늘 준비 못했다고 죄송하단다. 어제 재료가 떨어진 거랑 오늘 준비 못 한 거랑 무슨 상관이냐”며 “준비가 안 되어 못 넣으면 미리 전화해 설명을 해줬으면 이해라도 갈텐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고객의 리뷰에 업주는 발끈한 모양새다. 사장은 답글을 통해 “콘샐러드 없다고 전화한 고객은 처음이다”며 “모든 사이드는 의무가 아닌 서비스”라고 했다.그러면서 “어제 준비할 게 많아서 콘샐러드 준비가 좀 늦었다. 콘샐러드 하나 때문에 남성이 악플을 달아 실망이다”며 “다음에 좀 넉넉히 보내드려도 되는 문제 아니냐”고 했다.사장은 또 “콜라 나가는 것, 당연히 의무 아니고 서비스다. 안 드려도 된다”며 “모든 걸 당연하다 생각하지 마라. 마진률 낮추고 서비스로 드리는 것이다. 고객들도 생각을 많이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시물을 두고 각 커뮤니티에서는 “사장의 대응 방식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우세하다. 다수는 “안 줄 수는 있는데 매번 주다가 안 줄 때는 미리 얘기 해줘야지”, “구성은 지점마다 다르긴 하지만 점주 대응이 공격적” 등을 지적했다.다만 일부는 “주다 뺏으니 기분이 나쁘더라도 그게 가게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 바쁘면 알리지 못할 수도 있지. 리뷰를 저렇게 쓰니까 당연히 사장이 화가 날 법하다”고 사장을 동정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배우 송유정이 사망했다. 향년 26세.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는 25일 다수의 매체에 “송유정이 지난 23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전했다.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데뷔한 송유정은 지난 2013년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를 통해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MBC ‘소원을 말해봐’, KBS2 ‘학교 2017’, 웹드라마 ‘너의 이름에게’ 등에 출연한 바 있다.최근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화보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한편 故송유정의 빈소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