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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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9~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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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 위해… 이웃 위해… 전재산 내놓은 두 할머니

    혼자 사는 70대 할머니가 그릇 행상을 하면서 모은 전 재산 2억여 원을 수차례에 걸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서구 내당동에 사는 이계순 씨(78·사진)가 5183만여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이 씨는 사전 연락 없이 지난달 31일 대학본부를 방문해 발전기금을 내겠다며 낡은 통장 2개와 도장을 건넸다. 그는 “못 배운 것이 늘 한이 됐는데 죽기 전에 젊은이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씨는 공부라고는 일제강점기에 야학을 다녀본 경험뿐이라고 말했다. 이 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약 30년간 혼자서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대구 중앙공원 주변과 태평로, 대구지법 앞 등에서 그릇 행상으로 상당한 돈을 모았다. 그러다 1995년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에 1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 2006년 대구 서구장학회에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정작 이 씨는 돌봐주는 가족도 없이 방 한 칸과 거실이 있는 전셋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상황. 자식 셋을 낳았지만 모두 어릴 때 죽었고 남편은 30여 년 전 세상을 떠났다. 매월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9만 원이 수입의 전부다. 7일에는 관할 동 주민센터를 찾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을 했다. 이 씨는 학교 측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필요한 것을 구입해 달라”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할머니의 기부금을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강진 92세 한정녀 할머니… “돌봐준 주민들에게 보답”… 푼이 모은 3000만원 내놔▼“죽으면 쓰지도 못할 것 남겨서 뭐 하겄어.” 아흔을 넘긴 할머니는 귀가 어두운 탓인지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또렷했다. 14일 감기 때문에 보건소에 다녀왔다는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이 (내가) 죽으면 장례를 치르고 제사도 지내줄 텐데 나도 보답을 해야제∼”라며 웃었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 남삼인리에 사는 한정녀 할머니(92·사진)는 최근 3000만 원이 든 정기예금 통장을 이 마을 문용윤 이장(64)에게 맡겼다. 이 돈은 한 할머니가 20년 넘게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살면서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이다. 한 할머니는 3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자식 없이 혼자 살았다. 산에서 약초를 캐고 오이 호박 깨 등을 재배해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 주 수입원. 수입은 적었지만 할머니는 돈이 생기는 대로 저금을 했다. 할머니가 전 재산을 내놓은 것은 남편의 제사를 챙겨준 주민들에게 고마워서다. 할머니는 남편을 떠나보낸 뒤 논 5986m²(약 1800평)를 마을에 기증했다. 주민들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매년 음력 2월 9일 할머니 남편의 제사를 지냈다. 할머니는 2008년 마을회관 터 구입비로 800만 원을, 10년 전 병영중학교에 장학금으로 100만 원을 내놓았다. 주민 강정례 씨(67)는 “한 할머니는 면사무소에서 주는 난방용 기름도 아깝다며 전기장판 하나로 추위를 날 정도로 알뜰하신 분”이라며 “마을 주민들이 할머니에게 너무 큰 빚을 진 것 같다”고 말했다.영암=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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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로 만든 섬유… 세균 막는 섬유…

    “새로운 섬유문화를 한눈에 본다.” 제10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다음 달 9∼11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섬유, 첨단과 그린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섬유 소재의 다양화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미래 섬유들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대구 ‘슈퍼 소재 융합제품산업화 사업’과 경북 ‘첨단 메디컬섬유소재 개발 사업’ 등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종류의 섬유를 엿볼 수 있다. 이들 사업에서는 철근처럼 강한 섬유, 의료산업에 활용되는 섬유 등을 산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현재 280여 개 회사가 참가하기로 결정한 상태. 섬유 대표회사 효성, 영원무역을 비롯해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의 주요 회원사들이 신소재 출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천연염색산업육성사업단 한산모시사업단 등도 특화된 섬유 소재와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자연 분해되는 섬유와 세균을 막아주는 수술복에 쓰이는 섬유들도 새롭게 전시될 계획이다. 해외 주요 바이어들의 참가도 줄을 잇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지역은 물론이고 중국지역 남성 의류 점유율 1위, 실크제품 점유율 1위 업체의 바이어도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해외 유명 브랜드 바이어들이 새로운 섬유 소재 시장을 미리 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에 대부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중동(두바이 등), 인도, 일본 등 구매력이 강한 바이어들이 예년보다 더 많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람회 사무국은 국내외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해 가장 좋은 섬유 소재를 발표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이 박람회를 아시아권 최대의 특화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황만호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사무국장(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국내 섬유산업이 조금씩 살아나는 데다 해외 주요 바이어의 참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어느 해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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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달성공원 동물원 일반인 관람 재개

    구제역 확산 여파로 일반인 관람이 금지됐던 대구 달성공원이 다시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달성공원 내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가 구제역 백신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됐다는 통보를 받음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우제류와 조류 동물사 구역 관람을 통제한다. 관람객은 동물 보호를 위해 공원 입장 시 소독 규정을 따르고 동물 접촉 등을 자제해야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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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료-육가공 등 구제역 2차피해도 눈덩이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2차 피해가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20여 년 동안 경북 안동시에서 왕겨 판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현 대표(48)는 구제역으로 생긴 피해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축사 보온 등에 쓰이는 왕겨 판매는 추수가 끝난 늦가을과 겨울이 대목”이라며 “왜 하필 이때 구제역이 발생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대표는 “지난 두 달간 일을 아예 못하는 바람에 어림잡아도 1억 원쯤 피해를 본 것 같다”며 “더 큰 문제는 구제역이 끝나더라도 소가 없어서 거래처가 끊어졌고 축산농가가 회복할 때까지 1년 정도는 일손을 놓아야 할 처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안동지역은 전체 소 사육 농가의 4만4000여 마리 가운데 77.3%인 3만4000여 마리가 도살처분됐다. 돼지는 10만8000여 마리가 땅속에 묻혔다. 전체 사육 두수 11만2000여 마리의 96.4%에 달한다.○ 구제역 2차 피해 눈덩이 13일 현재 구제역(330만 마리) 및 AI(545만 마리)로 인한 1차 피해액은 도살 가축만 약 875만 마리에 보상액만 약 3조 원으로 추산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왕겨 영양제 등을 공급하는 관련 업체들의 2차 피해도 추산이 불가능할 정도로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일례로 최근 도살처분으로 안동에서 200마리를 키우는 소농가가 사라지자 이 농가와 관련된 업체들의 연간 피해액만 2억6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김포시에서 18년 동안 사료 대리점을 운영해 온 이남영 사장(46)은 “김포지역 축산농가에 월평균 2억 원가량을 팔았지만 상당수 소가 도살처분되면서 매출이 60%가량 감소했다”며 “김포지역 축산 산업이 붕괴돼 앞으로 대리점 운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축 분뇨를 수거해 비료를 만드는 안동시 대동유기질비료산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말까지 3억6000만 원의 피해를 봤다. 이 회사 이승윤 실장은 “이동제한조치로 비료 생산은커녕 분뇨 수집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축 약품을 공급하는 대구 북구 W약품 김모 씨(58)는 “안동지역에서 감기약 영양제 판매는 이미 끊어졌고 다른 지역도 계속 줄고 있는 실정”이라며 “매출이 40% 이상 급감했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석사동에서 곱창집을 운영 중인 길병함 씨(51)도 벌써 열흘째 재료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인근 평창 홍천 횡성군 등에서 도축되는 재료를 공급받았지만 구제역 파동 이후 살코기를 제외한 각종 부산물이 폐기 처분되면서 공급이 완전히 끊겼다. 길 씨는 “끓이고 익혀 먹는 소 부산물을 굳이 폐기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물량을 확보할 방법이 없어 생계까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충남 천안시 병천면 병천순대거리의 식당 30여 곳도 파리만 날리고 있다. 손님을 끌려면 값이라도 내려야 하지만 재료값이 올라 오히려 국밥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포장순대는 8000원에서 1만 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순대의 주재료인 돼지 머릿고기와 염통 혀 간 등 돼지 부산물과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살 가축만 875만 마리 달해 전국 각 시도는 육류도매업 육가공업 관광산업 등에서 구제역 및 AI에 따른 2차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방역과 도살처분에 정신이 없어 피해 조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구제역이 끝난 뒤에나 피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도 축산경영과 관계자는 “관련 기업 등의 매출액 감소 현황을 파악하는 등 2차 피해액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피해가 큰 업체는 경영안정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 지역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9일 현재까지 돼지의 경우 전체 사육 규모의 무려 71%인 163만6564마리가 도살처분됐다. 닭과 오리도 156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에 경기도는 간접 피해를 본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마련했다. 연이자 4%로 업체당 최대 2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지원대상을 축산 관련 기업 외 일반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자영업자로 확대했다. 구제역보다 AI 피해가 더 심각한 전남도도 AI가 끝나기 전에는 2차 피해액 산출이 어려운 처지다.○ 피해 광범위한 데다 연관성 입증 어려워 사정은 심각하지만 구제역과 AI로 인한 2차 피해의 직접 보상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범위가 광범위한 데다 피해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도 많아 추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재율 행전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은 “2차 피해를 국가 예산으로 보상해 주기에는 광범위하고 피해 규모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산정이 어렵다”며 “2차 피해를 보상해 주고 싶어도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1년 구제역으로 가축 620만 마리를 도살한 영국도 한국과 유사한 2차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에 대한 보상은 없었다는 것.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역시 “구제역 때문에 많은 지역에서 해마다 여는 지방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고 이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주민 수익이 크게 줄었는데 이런 경우 역시 보상해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남양주=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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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中企 맞춤 인력 키워드립니다”

    “중소기업 인력을 맞춤 양성해드립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중소기업청 지원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사업에 스마트폰 소프트웨어개발, 네트워크보안 현장 전문 인력개발, 스마트폰 콘텐츠개발 등 3개 과정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기간은 6월부터 8월까지.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 30명을 선발한다. 또 5월 관련 중소기업체와 교육과정에 대한 인력양성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해 2개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인원 30명 중 90%가 해당 협약 중소기업체에 취업했다. 나머지 인원도 곧 취업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과로 영진전문대는 작년 중소기업청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사업 총괄을 맡은 류용희 교수(컴퓨터정보계열)는 “수년간의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난 해소와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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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평생학습도시協 회장 선출 이재만 동구청장

    “전국에 평생학습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만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대구 동구청장·사진)은 8일 취임 소감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광주 남구 백운동 프라도호텔에서 열린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이번 총회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진흥원 관계자와 전국 76개 전국평생학습도시 지방자치단체장, 73개 교육청 교육장이 참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구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에서 열린 제9회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총회 참석자들은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친환경녹색 축제’로 평가하면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칭찬했다. 이 회장은 “마을 단위 평생학습지도자 양성,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정책들도 정부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면서 “전국 평생학습도시가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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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공연장’ 수성아트피아의 색다른 실험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대구 수성아트피아 공개오디션에서 주연급으로 선발된 최민준 씨(28)는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최 씨는 계명대 연극예술과를 졸업한 지역 출신 배우다. 지방 뮤지컬 제작에 관심이 많던 중 이번 공개오디션에 지원하게 됐다. 그는 “공연장이 뮤지컬을 만드는 것은 드물다”면서 “배우에게는 많은 기회를 주고 관객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성문화재단 소속 수성아트피아가 창작뮤지컬을 제작한다. 무대를 내주기만 하던 공연장이 뮤지컬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 벌써부터 지역에서는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국적으로 흔치 않은 일인 데다 이를 계기로 뮤지컬 제작이 활성화될 경우 ‘뮤지컬 도시 대구’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장의 뮤지컬 제작 의미는 남다르다. 고양문화재단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매년 공동 제작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공동 제작은 예산을 줄이면서 작품성 높은 뮤지컬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회성 공연으로 끝나는 공연장과 달리 장기 공연상품을 개발해 제작 공연장의 기능을 갖추는 기틀이 된다. 수성아트피아는 뮤지컬 ‘엄마와 젓가락’(가제)을 기획에서 제작, 홍보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작품은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 열풍 신화의 주인공 이상원 극단 뉴컴퍼니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구전가요에 장단을 맞추던 젓가락을 소재로 딸을 시집보내고 집에 돌아온 부부가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애틋한 사랑을 전한다. 특히 우리만의 흥겨운 젓가락 장단으로 이야기를 표현해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아트피아는 제작진과 출연 배우 모두 직접 섭외한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주연 배우도 남녀 1명씩 선발했다. 연출, 무대, 음향, 조명 등까지 지역 출신으로 구성해 공연 인력 인프라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오디션을 마친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주 출연진 배역을 정하고 2개월 정도 연습한 뒤 4월 중 총 13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다. 1차 공연에서 완성도를 높인 후 전국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1회성 제작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투자로 제작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기업 및 단체들과 공동 투자를 하는 한편 예술계와도 손을 잡고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기로 했다. 배선주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뮤지컬 제작은 공연문화 중심 도시를 표방하는 대구 공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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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0만건 신상 턴 고교생 2명

    학교나 기업, 경제단체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 760여만 건을 빼낸 고교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모 케이블TV에 출연해 ‘4억 원 명품녀 논란’을 일으킨 김모 씨(25)가 회원으로 가입한 각종 사이트에서 신상 정보를 샅샅이 훑어 인터넷에 공개(일명 신상털이)한 장본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8일 인터넷 서버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구 모 고교 김모 군(17)과 포항 모 고교 최모 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해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37개 학교를 비롯해 5개 언론 및 단체, 17개 기업 등 104개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거액의 추징금 가운데 300만 원만 납부하자 전 전 대통령의 모교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EBS 인터넷 수능방송 중 언어영역 강사인 장모 씨(39)가 “군대는 죽이는 거 배워 오는 곳”이라며 군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파장이 일자 장 씨가 근무하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장 씨를 비난하는 글을 게재하고 이 학교 학생 200여 명의 사진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하는 해킹그룹의 다른 회원들도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해킹 능력을 과시하거나 문자메시지 무료 사용, 사이버머니 충전 등의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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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경북지역 교수 모임 다행복사회네트워크 출범

    대구·경북지역 교수들이 지방자치 발전을 꾀하는 사회단체를 출범시킨다. ‘다행복사회네트워크’(가칭)는 8일 오후 경북대 수의학과 다목적회의실에서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한 주민참여 방안’이라는 주제로 창립준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의 재정과 그 문제점’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 방향’ ‘구제역 사태로 본 비정부기구(NGO)의 역할’ ‘시민단체의 역할과 지역시민운동의 방향’ 등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지역 대학교수 3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다행복사회네트워크는 3월 15일 창립대회를 통해 출범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의정 모니터단도 함께 발족한다. 김신윤 준비위원장(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감시 사각지대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지역의 시민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체 출범 의미를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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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이사람]대구 시설관리공단 강경덕 이사장

    7일 오후 3시 반경 대구 북구 금호동 ‘대구사격장’. 강경덕 대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63)이 차에서 내렸다. 그는 곧바로 권총사격장, 클레이사격장, 식당 등 시설 현장을 점검했다. 강 이사장은 “바닥 보수공사를 빨리 마무리하라”며 날카로운 눈초리로 현장을 꼼꼼히 챙겼다. 지난해 4월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은 대구사격장은 곳곳에 일거리가 넘친다고 그는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올해 사격장에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대구시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달서구 송현동 ‘대덕승마장’도 찾았다. 말 한 마리가 기운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강 이사장은 “현장이 곧 사무실”이라고 했다. 대구시시설관리공단은 새로운 사업 추진과 고객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직원들은 2009년 5월 부임한 강 이사장의 공로라는 말을 주저하지 않는다. 실제 시설관리공단은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간부와 직원이 서로 일할 사람을 정하는 선택적인사제도(draft)를 도입했다. 그러자 조직은 책임 경영체계와 성과 중심으로 바뀌었다. 전 임직원이 임금 2%를 반납해 만든 기금으로 청년인턴 등 27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과 농촌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공헌을 시작한 것도 강 이사장의 작품이다. 그 결과 1993년 설립 이후 17년 만에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기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예산으로 직급별 성과급도 지급했다. 강 이사장은 “서울 부산 등의 시설공단 규모가 대학생이라면 대구는 초등학생 수준”이라며 “이번 공기업 우수 등급 획득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자랑했다. 강 이사장의 업무 방식은 화끈하다 못해 늘 에너지가 넘친다. 그는 현장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전 사무실 일과가 끝나면 오후부터는 공단 산하 사업소를 둘러본다. 그곳에서 바로 회의를 열기도 한다. 하루 100km 이상 다닌다며 직원들조차 혀를 내두른다. 현장을 직접 챙기다 보니 직원들을 다그쳐 얼굴을 붉히는 일이 다반사다. 이홍식 대구사격장 소장은 “입에서 단내가 날 지경”이라며 “하지만 금방 그의 스타일에 매료된다”고 했다. 강 이사장은 성과 비결에 대해 인사라고 했다. 기업의 성쇠는 곧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것. 인사 원칙도 ‘열정’이다. 비록 능력이 모자랄지라도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철학 때문이다. 일은 될 때까지 밀어붙인다. 직원들 사이에 불도저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 그는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힘들지라도 스스로 이뤄놓은 결과물에 웃을 날이 올 것”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강 이사장은 대구시 종합건설본부 체육시설부장과 건설방재국장 등을 지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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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어머니가 끓여준 떡국 먹으니 꿈만 같아”

    “한국에 돌아와 떡국을 먹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새 삶을 얻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죠.” 삼호주얼리호 1기사 손재호 씨(53)는 설날인 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 어머니 문악이 씨(81) 집에서 차례를 지냈다. 손 씨는 며칠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탓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성묘를 다녀온 뒤 친척들이 찾아와 한마디씩 덕담을 건네자 그의 얼굴은 금세 밝아졌다. 문 씨는 “이제야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이 실감 난다”며 연방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피랍 18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눈물의 상봉을 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에게 이번 설날은 어느 해보다 뜻 깊은 명절이었다. 선원들은 사지(死地)에서 살아 돌아온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며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설날 당일 석해균 선장(58)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남 밀양시 무안면 고향마을은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석 선장의 부모인 석록식(83), 손양자 씨(79)는 둘째 아들 영웅 씨(52) 집에서 차례를 지내려고 했으나 각각 고혈압과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했다. 노부모는 낮 12시경 TV를 통해 석 선장이 눈을 떴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있던 석 선장의 부인 최진희 씨(58)와 둘째 아들 현수 씨(31)도 말문을 연 석 선장과 대화를 나누며 기뻐했다. 하지만 석 선장은 이날 두 번의 짧은 가족 면회를 끝으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다시 인공호흡기를 달고 가수면 상태로 돌아갔다. 이 소식을 들은 석 선장 부모는 “우리 아들이 빨리 깨어나야 할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조리장 정상현 씨(57)는 가족과 함께 경남 김해시 자택에서 조촐하게 설을 보냈다. 부인 김정숙 씨(51)는 “정신이 없어 설 차례상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며 “남편과 설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며 기뻐했다. 정 씨는 “7일경 다른 선원과 함께 석 선장 병문안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원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3항사 최진경 씨(25)는 전남 화순군 계소리 집에서 아버지 최영수 씨(52)와 어머니 김미선 씨(51), 누나, 여동생과 차례를 지내며 단란한 한때를 보냈다. 어머니 김 씨는 “아들이 힘들어할까 봐 그때 일은 아예 꺼내지도 못했다”며 “맛있는 것을 해주고 싶은데 아들이 잘 먹지를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화순=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

    • 20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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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혹행위 예방” 모든 전경버스에 CCTV 설치

    대구지방경찰청은 달서경찰서 소속 선임 의경 10명이 후임 의경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해 해당 소대를 해체했다고 28일 밝혔다. 달서경찰서 소속 방범순찰대 A 상경(23) 등 10명은 지난해 6월부터 ‘점호시간에 번호를 제대로 부르지 못 한다’ 등의 이유로 B 일경(22) 등 후임 대원 3명에게 구타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전국 전·의경 부모 2만여 명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 경찰은 앞으로 549대의 전국 모든 전경버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구타 및 가혹행위를 감시할 계획이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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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남권 신공항 유치 없던 일 될수도 있다”

    ■ 거리로 나선 강주열 신공항 밀양유치 결사추진위 본부장“상생의 길을 가자는데 공멸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강주열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범시도민 결사추진위원회 본부장은 자칫 신공항 건설 문제가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며 격양돼 있었다. 그는 “제2관문이 될 신공항은 나라의 백년대계를 세운다는 심정으로 접근해야 옳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정치적인 논리가 작용하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강 본부장은 “정부가 신공항 입지를 부산 가덕도 혹은 경남 밀양으로 결정하면 따르면 되지 않느냐”며 “왜 부산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4개 시도 합의문에 서명을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주변은 신공항 밀양 유치를 요구하는 현수막 수백 장으로 둘러싸였다. ‘대통령 공약 아닌교 단디 하이소’, ‘더 이상 못 참겠다 3월에 끝장내자’, ‘영남권 민심 폭발했다’, ‘하늘길 막혀 영남권 다 죽는다’ 등 일부 자극적인 문구도 있었다. 이날 이곳에서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등 4개 시도 시민사회단체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항 밀양 유치 결사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신공항 밀양 유치를 바라는 민심은 어느 때보다 거셌다. 행사에 참석한 강 본부장은 4개 시도 단체 대표와 삭발을 했다. 신공항 밀양 유치를 염원하고 정부에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는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폭발 직전의 민심 현장을 직접 봤어야 한다”면서 “관(官)이 주도하고 있는 신공항 밀양 유치 추진도 믿을 수가 없어서 뜻을 같이한 지역민들과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추진단 결성은 두 달여 만에 이뤄졌다. 그만큼 절박한 심정이었다는 게 강 본부장의 설명이다. 신공항 건설 문제가 지역 간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할 말이 많았다. “부산 쪽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을 자꾸 쏟아내고 있다”면서 “구태여 신공항 문제로 양쪽이 싸울 필요가 없다. 자기주장을 하되 공사비용, 접근성 등에 대해 객관적인 수치로 따져보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신공항 밀양 유치는 영남권 전체를 위하는 일이지만 가덕도 유치는 부산만 위하는 일이 아니냐”며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려면 지금이라도 4개 시도가 합의한 사안에 부산도 동참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하루빨리 공청회나 토론회를 열어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고 공항 접근 인프라 구축과 같은 정부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신공항 건설 문제가 올 3월 어떤 쪽으로든 매듭지어지지 않는다면 지역민들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표심으로 심판할 것”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은 우리 요구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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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육군 제2작전사령부 안보자문위원 21명 위촉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27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무열대 사령부 본청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승택 충북대 총장, 강호연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총재 등 모두 21명이 작전사 안보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2년간 국방정책, 경영혁신, 정보과학화, 인적개발, 정훈공보 등 5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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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밀양에 영남권 신공항을” 커지는 목소리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에서 신국제공항을 경남 밀양에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범시도민 결사추진위원회’는 2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부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 4개 시도 200여 개 사회단체 30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신공항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밀양 건설 당위성에 대한 전문가 설명과 결의문 낭독, 대정부 건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신공항 건설은 영남권 주민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3월에 밀양이 선정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기존 ‘동남권 신공항’ 대신 ‘영남권 신공항’이란 명칭을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쓰기로 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27일 회의를 열고 “신공항 등 국책사업 입지선정은 정치적 흥정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책사업 선정에서 여러 차례 배제된 경남에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대(對)정부 건의서를 채택했다. 앞서 대구시의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 특별위원회는 25일 울산시의회에서 영남권 4개 시도 의회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특위는 공항 입지 선정을 올해 3월까지 결정할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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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밀양 신공항에 생존권 달려”

    영남권 신국제공항을 경남 밀양에 건설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범시도민 결사추진위원회는 2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경남도, 울산시를 포함한 영남권 4개 시도 200여 개 단체, 30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신공항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밀양 건설의 당위성에 대한 전문가 설명과 결의문 낭독, 대정부 선언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신공항 건설은 영남권 주민의 생존권 문제”라며 “3월에 밀양이 선정되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사용했던 ‘동남권 신공항’ 대신 ‘영남권 신공항’이란 명칭을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키로 했다. 대구시의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 특별위원회는 25일 울산시의회에서 영남권 4개 시도의회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특별위는 공항 입지 선정을 올해 3월까지 결정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대구시, 경북도, 경남도, 울산시로 구성된 신국제공항 밀양유치추진단도 25일 오후 대구테크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밀양유치추진단은 “정부가 부산 가덕도를 신국제공항으로 결정하면 승복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부산시가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금 상태로는 지역 갈등만 더 깊어진다”면서 “영남권 전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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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진전문대, 외국어 등 우수학생에 장학금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2학기 역량을 높인 재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2억5870만 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것 외에 별도로 마련한 것.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은 모두 511명이다. 이들은 외국어 향상, 학업 분위기 조성, 전공 동아리 활동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학과 이름을 빛낸 공로로 브랜드 장학금을 받은 임경훈 씨(21·전자정보통신계열 1학년)는 “부모님께 등록금 부담을 덜어드리게 돼 크게 효도하는 기분”이라면서 “원하는 기업에 취업해 학교 지원에 보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윤희 교학부총장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가운데 장학 혜택은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번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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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소외층과 함께” 공공기관 훈훈한 설맞이

    대구 달서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인 ‘사랑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이번 설이 설렌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설음식을 손수 만들어 배달할 예정이기 때문. 우선 28일 정경희 총무(주민생활지원과 7급) 등 7명이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본다. 비용도 모두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았다. 음식 장만은 29일 오전 내내 한다.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떡국, 강정, 전, 나물 등의 설음식을 준비한다. 만든 음식은 온기가 있을 때 홀몸노인, 조손가정 등 60여 가구에 직접 배달한다. 이승철 회장(주민생활지원과 서비스연계팀장)은 “사랑을 만들고 배달한다는 심정으로 설음식을 준비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대구지역 공공기관들이 따뜻한 설 만들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명절을 통해 이웃끼리 정을 나누고 살맛 나는 동네를 만들자는 취지다. 달서구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설레는 설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24개 동별로 구성된 ‘행복 나눔 공동체’는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하는 가래떡 썰기와 전통시장 상품권 전달 등을 설날까지 진행한다.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0여 명은 29일까지 달서구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21곳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중구는 다음 달 8일까지 더불어 함께하는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로 하고 ‘설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3개 동별로 불우이웃돕기 모금 운동을 벌여 지역 홀몸노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도 펼쳐진다. 남구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이달 말까지 전통시장 장보기를 한다. 공무원, 주민 500여 명이 관문, 성당, 대명, 영선, 봉덕, 명덕 등 6개 시장에서 1700여만 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설맞이 행사도 펼쳐진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는 달서구 본리동 구민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나라별 음식 만들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세배하기, 장기자랑 등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외국인근로자선교센터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마련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한다.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은 27일 결혼이주여성 15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봉사단’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한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31일까지 ‘설맞이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펼친다. 홀몸노인, 장애인 가정 등 715가구에 2400여만 원의 쌀을 배달한다. 조남현 사무처장은 “설을 앞두고 전달되는 쌀이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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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역사관 개관… 격동기 대구의 근대100년 고스란히

    대구 중구 포정동 대구근대역사관. 외관부터 보통 건물과 다르다. 1932년 일제강점기 때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 대구지점이었던 건물로 지금은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돼 있다. 2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하부 흰색 화강암과 상부 살구색 타일이 어우러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다. 역사관 입구는 일제강점기 이미지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검은색 일본식 여닫이문이 눈에 들어온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손잡이는 돌을 곡선으로 깎아 만들었다. 일부 바닥은 나무 재질임에도 아직 견고하다. 이진현 대구시 문화재담당 주무관은 “이곳은 한때 조선에 대한 금융 지배와 식민지 수탈의 상징이었다”고 설명했다. 역사관에서 처음 만나는 것은 조선식산은행 금고다. 당시 쓰였던 낡은 주판을 비롯해 채권과 주식, 어음 증서가 전시돼 있다. 두꺼운 자물쇠 잠금장치가 있는 쇠창살과 성인 팔뚝 두께의 철문도 눈에 띈다. 옆으로 이동하면 마차처럼 생긴 버스 한 대가 눈길을 끈다. 일제강점기 때 대구에서 운행했던 버스를 재현해 놓았다. 버스에 올라타면 자동으로 스크린에 영상이 나타난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당시 버스안내양이 대구역, 서문시장, 경상감영 등 대구의 옛 모습을 직접 설명해 실제 버스를 타는 듯하다. 24일 개관한 대구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치욕의 역사를 간직한 조선식산은행 건물에 격동기 대구의 모습을 담았다. 대구시는 근대건축물 이해를 높이고 대구 근대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총면적 1971m²(약 590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체험학습실 문화강좌실 도서실 등을 갖췄다. 2009년 12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완공된 이 건물 공사에는 93억4000여만 원이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축음기 인력거 등 당시 주민들이 사용하던 여러 물건을 통해 근대 대구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주권 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 전개 과정을 비롯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28 민주운동 등 대구 주요 근대 역사를 영상물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에 관한 이야기도 전시됐다. 서문시장 인근 삼성상회 설립 때부터 자본금 3만 원으로 대구 능금, 포항 건어물 등을 만주와 중국으로 수출했다는 역사가 가족사진과 함께 있다. 삼성사이다 등 당시 상품 광고전단도 전시됐다. 대구의 근대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사진(가로 140cm, 세로 80cm)도 있다. 관람객이 허공에 책장 넘기는 행동을 하면 한 장씩 넘어간다. 최삼룡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 근대 역사의 살아있는 교육의 장은 물론 도심 관광의 출발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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