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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제15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에서 기관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역 대표 은행으로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방 중소기업 위주의 기업대출 지원(기업대출금 중 93% 이상), 서민대출 활성화 추진(900억 원 신규 지원), 중소기업 지원제도 다양화 등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2008년 말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기업의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특별출연을 통한 신성장동력기업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또 하춘수 은행장이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 고충을 청취한 뒤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최고경영자(CEO) 현장 마케팅’을 꾸준히 실시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 주최 ‘2010년 도시환경정비 추진사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평가 분야는 도로, 안내표지판, 옥외광고물 등의 정비와 도시경관조성 및 단체장 관심도 등이었다. 수성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옥외광고물 정비, 건물 옥상 청소 및 폐기물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인정받았다. 또 입간판,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 관리,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해 실시한 도시환경 개선 등 각종 관련 정책을 잘 이행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영훈 기자 ang@donga.com}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최근 대구 달성군 현풍면 일원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연구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2008년 10월 기공식을 가진 뒤 국비 1086억 원, 시비 550억 원 등 1636억 원을 투입해 34만1118m²(약 10만3000여 평) 용지에 본부동, 연구동, 실험실동 등 7개 동을 완공했다. 전체 건축면적은 5만2083m²(1만5700여 평).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다. 첨단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고급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기반산업 및 첨단과학 분야 연구, 지역균형 발전과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지 6년 만이다.○ 인재 유치 사활 현풍 시대를 맞이한 DGIST는 우수 인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국내외를 오가며 발품을 판 끝에 현재 뇌과학 6명, 로봇공학 5명, 정보통신융합공학 5명, 에너지시스템공학 등 총 19명의 해외 석학, 석좌 교수 등을 확보한 상태. 로봇공학 브래들리 넬슨 교수, 에너지시스템공학 제럴드 스누어 교수, 뇌과학 가브리엘 로네트 교수 등 유명 세계 석학도 초빙했다. 내년에는 40명을 유치하며, 매년 60∼100명의 교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160여 명의 국내외 우수한 교수를 모셔올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석·박사 모집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달 실시한 석·박사 일반전형에서 석사과정 63명, 박사과정 15명이 각각 지원했다. 다른 지역 및 해외출신 지원자가 전체 58%를 차지했다. 9월 실시한 특차전형에는 석·박사 과정에 각각 82명, 25명이 지원했다. 특차전형에서도 해외 및 다른 지역 졸업생이 59%였다. 첫 모집이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전문학부, 혁신경영학부, 교양학부 등 1단계 800명을 모집하는 학부과정도 추진 중이다. DGIST는 박사과정 병역특례 제도를 내년 마련할 계획이다. 늦어도 7월 병무청으로부터 병역특례 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을 배정받을 방침이다.○ 차별화가 성공 열쇠 후발 주자인 DGIST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과의 경쟁에서 뒤진 상황이다. 따라서 차별화만이 성공의 지름길. DGIST는 ‘뇌융합 산업의 최고’라는 목표를 세웠다. GIST 광산업, UNIST 에너지 등을 특화한 것처럼 브랜드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DGIST는 한국뇌연구원 유치를 통해 특성화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뇌연구원은 2014년까지 총 1138억 원이 투자되며 20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한다. 정부는 연구원 운영비와 연구개발 비용을 매년 지원한다. 유치에 성공하면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뒤처진 상황을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DGIST는 교육 전략에서도 차별화할 생각이다. 이론과 실용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교육 방식을 도입한다는 것. 연구원 등의 정주여건 마련과 학부 과정 신설시 이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과제로 남았다. 이인선 원장은 “연구와 교육의 연계, 이론과 실용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남구 이천동 대봉교 인근 신천스케이트장이 17일 개장한다. 대구시는 개장 첫날인 17일 오후 2시 댄스공연, 뮤지컬 가수 초청공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케이트 초보자를 위한 강습회도 개최한다. 빙상 1830m²(약 550평), 휴게실, 관람석 등 부대시설 700m²(200평)로 구성된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시간 연장된다. 입장료는 무료. 스케이트 대여는 1시간에 1000원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액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2월부터 11월 말까지 10개월간 조합원 및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일 100원씩 모아 총 1400만 원을 마련했다. 이 모금액으로 심장병 어린이 4, 5명에게 수술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무원노조는 올해 경인년을 맞아 백호(白虎) 저금통을 제작해 조합원에게 나눠주고 매일 모금활동을 펼쳤다. 별도로 지난달에는 ‘희망 2011 나눔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펼쳐 940만 원의 성금을 모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류재상 노조위원장은 “내부적으로는 조합원 및 직원과의 소통을, 대외적으로는 시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공무원노조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4일 오후 대구 서구 이현동 서대구 복합화물터미널.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궤도를 제작하는 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건축 총면적이 5367m²(약 1624평)인 공장에는 최대 길이 30m의 궤도를 만들 수 있는 몰드실 4개가 설치돼 있었다. 일부는 아직 한창 조립 중이다. 직선은 물론이고 곡선까지 자유자재로 제작이 가능하다. 폭 85cm, 높이 180cm 크기의 궤도는 콘크리트 재질이며 강도를 높이기 위해 8개 구멍(지름 7cm)에 성인 엄지손가락 크기의 강선(철근) 12가닥이 삽입된다. 10t 트럭 11대의 하중도 견딜 수 있다. 여기서는 내년 3월 말까지 시험 생산을 거친 후 2012년까지 직선 및 곡선 총 1316개의 궤도가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직선 궤도 시제품 2개를 생산해 재료평가, 파괴시험 등 구조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이 기간에 모노레일 차량 제작사인 일본 히타치사에 자문해 품질 및 안전을 확보한 후 4월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한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공사가 순조롭다. 착공 1년을 넘어선 가운데 공정은 26% 정도. 국내 첫 시스템인 모노레일이 달릴 구조물은 서서히 모습을 갖추고 있다. 3호선 시작점인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팔거천을 따라 팔달로, 달성로, 명덕로, 동대구로, 지산로를 거쳐 종점인 범물기지까지 23.95km 전 구간에 동시에 시공되고 있다. 정거장 30곳, 차량기지 2곳, 본선 교량 등이 건설 중이다. 궤도 제작이 본격화되면 공사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말까지 본체 구조물 공사는 완료될 예정. 2013년 9월까지 출입구, 승강장, 전차선로 등 부대 구조물 공사가 완료되면 2014년 하반기 개통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말까지 공정 27%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2558억 원 예산을 확보해 공정 4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남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옛 봉덕3동 주민센터에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를 개관했다. 남구가 도서관 건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지원 사업을 펼치는 STX그룹이 2억여 원을 들여 리모델링 및 도서 지원을 했다. 도서관 운영은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맡는다. 도서관 명칭인 ‘모두’는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여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199.5m²(약 60평)의 공간에 열람실을 비롯해 시청각실, 영유아실, 휴(休)쉼터, 놀이방 등의 시설을 갖췄다. 도서관에는 인도네시아,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태국, 캄보디아 등 10개국 도서 7000여 권과 각 나라의 동영상 자료가 있다. 특히 다문화 어린이를 위한 언어교실, 독서동아리,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곳은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남구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회통합 정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도서관 관련 문의 남구 복지지원과 053-664-320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 사회복지과 봉사동아리 ‘보아스’가 아산상 청년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이 학교 물리치료과 봉사동아리 ‘아름다운 사람들’이 같은 상을 받아 대구보건대는 아산상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아산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효행을 실천한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보아스는 성경에 나오는 봉사와 희생정신이 뛰어난 인물의 이름을 따서 1992년 창립했다. 18년 동안 600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2만8000시간이 넘는 봉사를 실천했다. 올해는 55명의 회원들이 각자 특기에 따라 10개 팀으로 나눠 대구남산기독종합사회복지관, 대구삼덕노인복지센터, 강북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3개 사회복지기관에서 미술치료, 웃음치료, 학습지도, 노력봉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도교수인 이기량 사회복지과 교수(53)는 “받은 상금 1000만 원은 학과 장학기금과 지역 사회복지관에 기부하고 또 일부는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북구 칠성2가 대구역 북편 광장에 총 9억200만 원을 들여 자전거 180대를 보관할 수 있는 주차장를 완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전거 주차장은 26.39m²(약 7평) 공간에 지하 5층, 지상 1층 규모다. 자동 시스템으로 20초 정도에 입출고가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dg.bikeparking.co.kr)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교통카드를 주차장에 설치된 무인 단말기에 인식시키면 된다. 이어 자전거를 정해진 위치에 세우고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자전거가 자동으로 주차장에 들어간다. 찾을 때도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자전거가 나온다. 홈페이지에 가입하지 못한 경우 단말기에 직접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24시간 무료.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봉화군은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 씨(82·경북 봉화군 상운면·사진)가 구제역 방역활동에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씨는 “구제역으로 많은 소와 돼지가 죽고 공무원들이 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죽은 소가 생각났다”면서 성금을 맡겼다. 최 씨는 영화 속 주인공인 소가 죽은 뒤 새로 소를 사서 현재 3년 가까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워낭소리 할아버지에게는 구제역으로 땅에 묻히는 소가 자신의 핏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성금을 방역활동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가 살고 있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도 구제역 피해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이 아니다. 10여 km 떨어진 영주시 평은면과 25km 정도 떨어진 봉화군 법전면에서 최근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다.봉화=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내버스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 시점인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 일대 시내버스 이용객 수를 파악한 결과 1년간 총 592만2000여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08만1000여 명(22.21%)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구시 전체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율인 2.33%보다 9.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9월부터 최근 3개월간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내버스 이용객은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중교통전용지구 버스정류장 네 곳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해 승차한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학교와 제자를 위해 장학금을 기부한 소식이 전해져 연말 훈훈한 이웃사랑을 느끼게 하고 있다.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원장(41)은 최근 모교인 경북대를 방문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함인석 총장에게 전달했다. 학사는 물론이고 석·박사 학위를 모두 경북대에서 받은 그는 “저의 작은 마음이 모교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 원장의 이웃사랑 실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대구과학대에 얼마 전 2000만 원 상당의 실습기자재를 전달했다. 2006년부터 5년째 대구 중구에 10t이 넘는 사랑의 쌀을 매년 전달해왔다. 수성구, 북구 등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에게는 무료로 흉터 레이저수술도 해준다. 박병희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초빙교수(72·여)는 얼마 전 제자를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 다. 7년간 자신의 봉급 일부를 떼어 매달 조금씩 모아온 돈이었다. 박 교수는 초빙교수로 임용됐던 2004년 제자를 위한 장학금 기부를 결심했다.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키워줘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는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기부자 예우 기준에 따라 명예의 전당에 박 교수의 이름을 등재했다. 대학 관계자는 “기탁된 1억 원은 ‘박병희 장학금’으로 재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상주∼청원 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북 상주시 구간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모두 8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13일 오전 4시 20분경 상주∼청원 고속도로 청원 방면 남상주 나들목 인근(청원기점 71km)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탱크로리를 뒤따라오던 트레일러와 택배화물차, 화물차가 연이어 추돌하는 1차 사고가 났다. 곧이어 또 다른 탱크로리가 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제동하면서 뒤따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2차 추돌사고를 냈다. 1차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김모 씨(41·경북 칠곡군) 등 2명이 숨졌다. 또 2차 사고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모 씨(44·서울 영등포구) 등 5명이 사망했다. 탱크로리 운전자 최모 씨(49·울산 울주군) 등 나머지 부상자 3명은 인근 상주 적십자병원과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 3분경에는 사고지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7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탱크로리가 포함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노모 씨(34·전남 해남군) 등 2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현장은 도로가 미끄러워서 걷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이날 6시 20분경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 방향 공검터널 부근(상주시 공검면)에서 승합차를 뒤따르던 탱크로리가 추돌해 승합차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상주시는 김동환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현장 총괄, 사고차량 및 현장 조사 등 6개 반으로 나눠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새벽에 내린 비가 차가운 날씨로 얼어붙으면서 고속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상주에는 비가 9mm가량 내렸다. 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봉화군은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 씨(82·경북 봉화군 상운면)가 구제역 방역활동에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씨는 "구제역으로 많은 소와 돼지가 죽고 공무원들이 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죽은 소가 생각났다"면서 성금을 맡겼다. 최 씨는 영화 속 주인공인 소가 죽은 뒤 새로 소를 사서 현재 3년 가까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워낭소리 할아버지에게는 구제역으로 땅에 묻히는 소가 자신의 핏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성금을 방역활동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가 살고 있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도 구제역 피해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여㎞ 떨어진 영주시 평은면과, 25㎞ 정도 떨어진 봉화군 법전면에서 최근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다.봉화=장영훈 기자jang@donga.com}
신종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A초등학교에서 한 학급 14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확진 판정이 난 뒤 유사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많은 학급에 대해서만 휴업 조치를 내렸다. 경북 포항 북구보건소도 이날 B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C 군이 고열의 감기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학급당 3, 4명 등 학생 수십 명도 머리에서 열이 나는 등 신종 플루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검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신종 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10일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C 군은 집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C 군과 가족은 최근 외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포항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감염 경로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확산 방지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강원 춘천시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11명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명은 10세 이하 어린이였다. 원주시 일대 학교에서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잇따라 보건소를 찾고 있어 신종 플루가 다시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또 교육 당국이 파악하지 못했을 뿐 이미 다른 지역으로 신종 플루가 확대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갑작스러운 신종 플루 확산은 질병관리본부가 올해부터 신종 플루를 계절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대책이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입학처 사무실. 대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남녀 2명은 교복 차림이다. 이들은 학교 입학전형에 대해 발표하는 중이었다. 계명대 홍보도 빠지지 않았다. 나머지 학생은 자세와 발음 등을 교정해줬다. 대학생들이 모교 입학 홍보에 나서고 있는 셈. 인사를 건네자 우렁찬 대답과 함께 명함이 되돌아왔다. ‘입학홍보요원 이끄미(대학 합격의 길로 이끌어 주는 사람) ○○○’이라고 적혀 있다. 직장인 못지않은 디자인의 명함에는 자신의 얼굴 사진도 들어있다. 이끄미 팀장을 맡고 있다는 권유경 씨(20·여·일본어학과 2년)는 “입시생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교복 형태로 된 복장을 한다”면서 “학교 지원율은 물론이고 이미지까지 책임지고 있는 당당한 홍보요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계명대 입학전문 홍보요원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재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11월 말부터 최근까지 지역 50여 개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입시설명회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두세 명이 교직원과 짝을 이뤄 하루에 고교 두 곳 이상을 방문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경남 통영시 거제시까지 찾아가는 등 올해 총 180곳을 다녀왔다. 대학생이지만 수준은 전문가다. 홍보요원 선발 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거치는 데다 연설능력 교육, 이미지 개선, 화장법 등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기 때문. 방학 기간에 극기 훈련, 스킨스쿠버, 다도(茶道), 스키강습 등 다양한 교육도 받는다. 이준영 씨(24·경영정보학 2년)는 “남자도 화장하는 방법을 배운다”며 웃었다. 입학상담도 주요 업무다. 수시로 변하는 입학 모집요강은 달달 외운다. 지원자 성적 및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맞춤식 상담도 펼친다. 한번 맺은 인연으로 대학 합격 때까지 가이드해준다. 문자메시지 상담을 주로 한다는 정세일 씨(22·전자공학과 2년)는 “수시 전형 때 월평균 문자비용만 3만∼4만 원을 지출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들의 활동은 인터넷에서 더 빛난다. 회원수 2만여 명에 이르는 ‘계명어울림’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11월 문을 연 이곳은 하루평균 500명이 방문하고 10명이 가입하고 있다. 이끄미들은 이곳에서 입시 및 편입상담을 일대일 방식으로 한다. 추은설 씨(19·여·중국어학과 1년) 미니홈피는 하루 방문자가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이들은 학과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아 대부분 성적 우수 장학생이다. 2월에는 이끄미 출신이 공기업에 취업하는 등 홍보요원 활동이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계명대는 이들에게 장학금(월 60만 원), 연수기회, 취업 시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준다. 이끄미 활동 성과도 물론 있다. 학교 측은 2007년 대비 올해 지원자가 10% 이상 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강문식 입학처장은 “이끄미는 선배로서 학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학교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천연기념물 제1호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을 보전하기 위해 민관학(民官學)이 손을 잡았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주민대표, 시민단체, 학계전문가,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 등 34명이 참여하는 ‘도동 측백나무 숲 보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향후 전문가 간담회는 물론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환경지도자 교육과정을 개설해 주민 참여형 환경보전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앞서 대구 동구는 다양한 보존활동을 펼쳤다. 5월에는 숲 주변 폐쇄회로(CC) TV 4대를 설치해 보존 관리에 들어가는 한편 6월 활엽수 경쟁목 제거 등 주변 정비도 마쳤다. 내년 8월까지 예산 1100만 원을 투입해 식생조사도 한다. 도동 측백나무 숲은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됐다. 원래 이름은 ‘달성의 측백수림’이었으나 달성군에 소재하지 않아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와 함께 수림(樹林) 한자어를 풀어서 명칭을 바꿨다. 현재 면적 3만5000여 m²(약 1만 평)에 1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이곳 측백나무는 중국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품종이 남방한계선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식물 및 유전학상 연구가치가 높다. 특히 100m 높이의 절벽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대구경북녹색연합이 2008년부터 최근까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서식 규모가 보존구역의 14% 정도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 가뭄, 이상기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관리시스템이 없는 것도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이유다. 인근에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건설됐고, 조만간 대구 4차 순환도로가 생기는 등 생존 위협요인도 많다. 장윤경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도동 측백나무가 생태문화자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jang@donga.com}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경철)는 9일 부도위기 계열사에 부당자금을 지원하고 근로자 임금을 체불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기소된 임병석 C&그룹 회장(49)에게 징역 5년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임 회장이 배임 혐의에 대해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계열사 담당 직원들의 진술에 비춰볼 때에 부당자금 지원을 지시하거나 사전보고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2008년 3월경 C&그룹 계열사였던 C&우방 회계감사 때 계열사 간 부당자금 거래로 C&조경건설 등에 113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같은 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C&우방 근로자 임금 및 퇴직금 등 67억여 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 회장은 이와 별도로 3400억 원대 규모의 배임 및 횡령,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의해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공판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지원사업에 선정돼 작품제작지원금 2억 원을 받는다. 올해 2회째인 창작오페라 지원사업은 한국 정서와 문화를 담은 우수 작품을 발굴해 오페라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대구 출신 박지운 씨가 작사 작곡 지휘한 ‘도시연가’이다. 이 오페라는 대구 신천 희망교 부근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1880년대 중후기 낭만시대 음악을 도입해 지역과 시대를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숙 공연기획팀장은 “창작오페라가 꾸준히 소개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공연되기는 힘든 실정”이라며 “도시연가가 꾸준히 공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하나의 조영제로 광학 영상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 자기공명영상(MRI)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대는 유정수 의학전문대학원 분자의학교실 교수와 전상용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나노 입자를 활용한 다중영상 조영제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 의학은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여러 영상기법을 사용한다. 한 가지 영상으로 의사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기 때문. 새로 개발된 이 나노 조영제는 형광 물질 없이도 다양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3가지 이상 다른 영상을 얻으려면 광학 영상, MRI 신호를 내는 형광염료, 방사성 물질 등의 구성 요소를 결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나노 조영제만 종양이 있는 쥐에게 주사한 결과 암 전이가 일어난 림프절과 그렇지 않은 림프절에서 뚜렷한 영상 신호의 차이가 있음을 광학 영상, PET 영상, MRI 등 3가지 영상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암 전이가 일어난 림프절을 선택적으로 구별해내는 성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된 나노 조영제는 다양한 종양의 조기 진단과 난치성 질환 진단제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스몰(Small)’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