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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감사 지시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반발한 것과 관련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하셨으니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뼈있는 견제구를 던졌다.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 측, 文 4대강 감사 지시에 “ 치적 시빗거리 만들지 말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마침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치검사가 아닌 분이 왔는데 정치적으로는 시비 안 하고 엄정하게 사법적으로만 시비하면 괜찮지 않을까?”라면서 “환경파괴 문제나 비자금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면 과거처럼 어거지로 ‘엮일’ 일은 없을 테니 염려하지 마시라”고도 했다.이 전 대통령은 재임 말기인 2011년 9월 “이 정부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말했지만 곧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 측근들이 구속돼 체면을 구긴 바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4대강 보 상시 개방과 함께 4대강 사업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대한 정책 감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3번의 감사와 대법원 판결 등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며 발끈했다.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종합적인 치수사업으로 그동안 버려졌던 강을 되살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비하며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수행됐다”고 주장했다.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3번에 걸친 감사원 감사 끝에 결론이 내려진 사안”이라고 강조하면서 “야당과 시민단체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위법하게 진행됐다며 수계별로 제기한 4건의 행정소송에서 대법원이 모두 적법하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전 정부 총리실 4대강사업조사종합평가위원회에서 주관한 전문가 종합평가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정부는 감사와 재판, 평가가 끝난 전 정부의 정책 사업을 또 다시 들춰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기보다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후속사업을 완결하고 확보한 물을 잘 관리해 당면한 가뭄을 극복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2일 “계파에만 충실하면 공천 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또 국회의원을 하는데도 무리가 없었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웰빙 정당이었다. 치열한 사명의식도 없었고 투철한 이념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15% 이하 득표로 선거보전금이 나오지 않을까봐 방송광고도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는 44회를 한 반면에 우리는 11회만 해 4분의 1정도로만 했다”며 “홍보비를 최소한으로 하는 사실상 대선홍보 포기를 했고 대선 후 당권 향배에만 신경을 썼다”고 주장했다. 홍 전 지사는 그러면서 “탈북박사 1호인 이애란 박사의 자유한국당 대선 때의 행각을 비판한 글을 보라”며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은 대선 다음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며칠이지만 자유한국당에 합류해 선거를 도우면서 기절할 뻔 했고 엄청 싸웠다. 목에 깁스하고 짜증만 내면서 대변인실이라는 데는 칼퇴근에 휴일은 출근도 하지 않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거대하기만 하고 느려터진 배부른 돼지들만 모인 곳에서 저는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글을 남겼다. 홍 전 지사는 “그런데도 선거패배 후 당직자들에게 보너스 잔치를 했다고 들었다”며 “이런 생각을 가진 정당을 쇄신하지 않고 다음 선거를 할 수 있을까”라고 성토했다. 홍 전 지사는 “자유한국당은 전면 쇄신돼야 한다”며 “국민들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면 국민들에 의해 당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 당직자 여러분! 모두 내려놓고 새로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난·비판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 ‘문모닝’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문 대통령 취임 후 행보에 대해 연일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박 전 대표는 22일 문 대통령의 4대강 보 상시개방과 정책감사 지시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깜놀 인사, 검찰 개혁과 함께 4대강으로 옮겨 간다”며 “계속되는 인사와 청문회 정국에서 4대강과 함께 개혁한다면 이 역시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보의 썩어가는 강물을 흐르게 한다면 좋은 일”이라면서 “사람이야 투표를 잘못해서 고통을 당해도 마땅하지만 투표도 하지 않은 강물은 왜 썩고 왜 녹조는, 왜 물고기는 죽습니까”라고 4대강 상시 개방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4대강에 대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우선 다음달 부터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4대강 사업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산하 수자원공사를 환경부 산하로 이전토록 했다.이에 따라 4대강에 있는 16개 보 가운데 고령보, 달성보, 창녕보, 함안보(이상 낙동강), 공주보(금강), 죽산보(영산강) 등 6개 보는 6월 1일부터 취수와 농업용수 이용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수문이 개방된다.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 및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4대강 민관합동 조사·평가단을 구성하고 16개 보의 생태계 변화, 수질, 수량 상태 등을 관찰하고 평가할 예정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보 중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 부터 상시개방하고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 수자원 확보 안정성을 고려해 개방 수준을 단계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4대강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대한 정책 감사도 지시했다. 또한 물 관리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의 수자원국도 환경부로 이전한다. 김수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은 22일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했다.김 수석은 감사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법적 처분 등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감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이번 감사는 개인 비위나 부당한 행위를 판단하려는 게 주목적이 아니고, 정부 내 의사결정 과정과 집행의 균형성 내지 정합성 따지는 게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4대강 사업은 과거 이명박 정권의 역점 사업이었다. 이와 관련 해 김 수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감사 대상인지 드릴 말씀은 아니다”며 “전 정권 색깔지우기라는 생각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왜 조급하고 졸속으로 이 대규모 국책사업을 했는가에 대해 확인해 보고 싶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큰 딸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문제와 관련, “병역 기피를 위한 이중국적 문제도 아니었고, 또 외국에 있던 아이를 본국으로 전학시키는 과정에서 친척 집에 주소지가 잠시 있었던 부분은 더 들여다봐야 하겠지만, 과거의 예와는 정도가 좀 다르지 않느냐, 이렇게 보인다”며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인사 담당 수석이 먼저 공개하면서 자신들도 아주 고민했지만 정도가 미약해서, 이건 인사에는 지장을 안 주는 것으로 하겠다고 솔직하게 밝힌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정부 초반 인사와 관련해선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격식을 파괴하고 우리 편만 쓴다는 인상을 전혀 안 주고 있다”며 “여기저기서 폭넓게 인재를 등용하고 있단 느낌을 주기 때문에 호감도가 높은 것 같다”고 호평했다.다만 “실제로 이런 분들이 충분한 검증을 거쳤는가에 대해서는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해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는 것.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전날 강경화 후보자 인선 관련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의 장녀는 1984년 후보자가 미국 유학 중 출생한 선천적 이중 국적자로, 2006년에 국적법상 국적선택 의무 규정에 따라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면서 "본인이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57·사법연수원 23기)은 19일 “갑자기 너무 벅찬 직책을 맡게 돼서 (어떻게 할지) 깊이 고민을 해 보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윤석열 중앙지검장은 이날 정오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특검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윤 지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을 앞둔 데 대해 “지금까지 서울지검과 특검이 재판에 잘 공조가 이뤄져왔기 때문에 그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정윤회문건 재수사 요구에 대한 복안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는 적절지 않은 것 같다"며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검찰 개혁관련 질문에더 “그 문제는 제 지위에서 언급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하여튼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돈 봉투 만찬사건’으로 감찰을 받고 있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18기)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전보하고,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고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애초 서울중앙지검은 고검장이 맡았지만 이번에 검사장급으로 환원했다.윤 지검장은 박근혜 정권 초기인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정치개입 의혹 수사 당시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가 검찰 지휘부와의 갈등 속에 좌천성 인사조치를 당했다. 지난해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출범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사팀장으로 임명돼 각종 수사를 진두지휘했고, 수사기간 종료 이후에도 특검팀에 잔류하며 국정농단사건 피의자들의 공소유지를 맡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렬 대전고검 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비서관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윤 수석은 윤석렬 지검장 임명 배경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장은 2005년 고검장급으로 격상시킨 후 정치적 사건 수사에 있어 총장 임명권자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계속돼 온 점을 고려해 종래의 검사장급으로 환원한다”면서“서울중앙지검의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 추가수사와 관련 사건 공소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인사를 승진 인선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한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다.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감찰을 받게 된 이영렬 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각각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윤 수석은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이 감찰을 받고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러다 한반도에서 봄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봄의 절정 5월에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에 때이른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영천·경산·청도·고령 등 5개 시군에 일시적으로 더운 날씨가 예상돼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올들어 전국에서 처음 발령.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경상내륙은 강한 일사로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위는 토요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이밖에도 현재 대구와 경북 문경·상주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높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은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오찬 모임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58%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겠다”고 밝혔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오늘 회동이 밥만 먹고 헤어지는 일회성 이벤트나, 대통령 말만 전하는 자리가 아니라 산적한 현안을 깊이 있고 심도 있게 논의 이뤄지는 실질적 협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모임에 두 가지 원칙을 갖고 임하겠다며 첫째, 국가안보와 경제위기 극복위해 필요한 사안은 통 크게 협력하되 둘째, 정부가 잘못한 것은 철저하게 견제하고 비판하며 때로는 강력히 저항하는 강한 야당 역할 충실히 하겠다는 뜻을 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0)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이 유지 돼 메이저리그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 지면서 국내 복귀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관측이 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는 18일 선고공판에서 음주뺑소니 사고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한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로 재판에 넘겨졌다.강정호는 1심 판결 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당해 팀에 복귀하지 못했다. 항소한 이유도 벌금형으로 감형 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마저 좌절됐다. 강정호가 대법원에 상고할 수도 있지만 확률은 낮다. 대법원은 하급법원의 재판이 타당한지 판단하는 곳이기에 감형과는 관계가 없다. 강정호가 무죄를 주장하는 게 아니기에 판결이 뒤집어질 확률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강정호는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해, 지난해 말 만료된 취업비자를 재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거부된 상황 때와 달라진 게 없어 비자가 나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강정호 측은 미국 취업 비자 거부가 1심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정치적인 해법이 동원될 순 있다.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핵심전력으로 분류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협조를 얻어 외교 채널을 동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희망사항에 그칠 공산이 크다. 강정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에서 단독 협상권을 따낸 피츠버그와 2015년 1월 계약 기간 4+1년에 총액 1600만 달러(약 180억 원)에 계약했다. 보장계약 기간도 아직 1년 6개월가량 남았다.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3월 강정호를 부상 외 다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를 뜻하는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렸다. 여기에 등재된 선수는 급료를 받지 못한다. 강정호의 올해 연봉은 275만 달러(30억9292만 원)다.강정호의 앞날을 예단하긴 어렵다. 다만 선수생활 지속을 전제로 국내복귀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얘기가 돈다. 강정호와 피츠버그 구단이 상호 합의 하에 잔여 계약을 해지 하고 국내에 소유권이 넥센 히어로즈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는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청와대가 ‘SBS 일베’ 논란과 관련해 “경과 조사와 관련자 조치”를 공식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밤 방송한 SBS 플러스 ‘캐리돌 뉴스’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가 원래의 것이 아닌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합성한 이미지가 나간 것에 유감을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타임지 표지 원본은 노 전 대통령 얼굴 사진을 배경으로 ‘Hello Mr. Roh’라는 문구가 쓰여 있지만, 이날 SBS 플러스 방송 화면에는 ‘Go To Hell Mr.Roh’라는 엉뚱한 문구가 박혀 있었다. 또한 NEW CORPSE라는 표현도 보였다. 모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일베에서 만든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을 폄훼하기 위해 일베가 작성해 배포한 이미지를 여과 없이 사용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영렬 서울 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18일 각각 사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두 사람이 참석한 회식자리에서 돈 봉투를 주고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와 검찰청에 각각 감찰지시를 내린 다음날 전격적으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영렬 지검장과 안태근 국장은 이날 오전 나란히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의를 밝혔다. 이 지검장은 8시28분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합니다. 공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찰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 간 많은 도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안 국장은 14분 후인 8시42분쯤 “이번 사건에 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사의를 표명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의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 지검장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수십 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 대상에 올랐던 안 국장 및 휘하 간부들과 함께 지난달 21일 70만 원~100만 원의 격려금을 주고받으며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은 17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만나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확실하게 말했다”고 밝혔다.문희상 특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을 만난 뒤 국내 특파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문희상 특보는 이어 “종래의 고노·무라야마·칸 나오토 담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내용을 직시하고 그 바탕 위에서 서로 슬기롭게,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자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일본 측 반응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과 거의 똑같았다”고 설명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7일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이 임명된 것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영화제목이 생각 난다”며 크게 환영했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보훈처장으로 대한민국 여성헬기조종사 1호 피우진 중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방부의 부당한 강제퇴역처분 맞서 이긴 피 중령을 삼고초려해서 2008년 총선에 진보신당비례대표로 출마시킨 기억이 새롭다”고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노 원내대표는 추가로 올린 글에서 “보훈처장 피우진! 이보다 더 짜릿하고 감동적인 인사는 일찌기 없었다. 역대급 홈런” … “국방부의 부당한 처분에 맞서 싸워 이긴 참군인을 보훈처장에 임명한 것은 인사를 넘어서서 정의의 실현이다. 그 자체가 '보훈'”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인선을 극찬했다.앞서 조현옥 인사수석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피우진 보훈처장 인선 배경과 관련해 “피 보훈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 조종사 등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온 여성들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자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친박’을 바퀴벌레에 비유하며 슬금슬금 기어 나온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여태까지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가 낙선한 사람들은 대개 자중하거나 정계은퇴를 했다”고 일갈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그 점을 잘 인식해 주지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낙선된 후보자로서 할 얘기는 모든 당원이 협력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국민에게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 표시하는 게 도리”라며 “(홍 전 지사의)좀 험한 말에 대해서는 (내가) 말을 아끼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앞서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친박(친박근혜)을 겨냥해 “박근혜 팔아 국회의원 하다가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었고 박근혜 감옥 가고 난 뒤 슬금슬금 기어 나와 당권이나 차지 해보려고 설치기 시작하는 자들”이라고 날을 세웠다.홍 전 지사는 이 보다 먼저 올린 글에서도 “당이 비정상적인 비대위체재로 파행 운영된 지 6개월이나 됐다”며 “이제 정상화 돼야 하는데 구 보수주의 잔재들이 모여 자기들 세력연장을 위해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하는 당헌 개정을 또 모의하고 있다고 한다”고 친박계를 비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바른정당의 ‘경제통’ 이혜훈 의원이 출범 1주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솔직히 무섭도록 잘하는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 의원은 1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같이 밝히며 “(바른정당에선) ‘어, 이게 뭔가’ 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거니까, 나쁜 일이라고 할 순 없고, (너무 잘해)굉장히 당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특히 인상적인 부분으로 인선을 꼽았다.그는 “청와대 비서실에 젊은 참모들을 포진시키고, 총리 같은 경우는 경륜과 경험 많은 분들로 하는 조화가 좋아보였다”고 했다.이어 “(문 대통령이) 젊은 참모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모습은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그렇게 바랐지만 도저히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며 “소통에 목말라 있던 국민들에겐 단비”라고 높은 점수를 줬다.이 의원은 특히 지난 7일 문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NSC를 긴급 소집한 뒤 강경한 대북메시지는 내보낸 것을 보고 놀랐다며 “(보스층에서도) 의외로 박수 받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간 보수들이 문 대통령의 대북관을 의심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대처했다는 것.한편 이 의원은 문 대통령 내외의 입주가 늦어진 이유로 알려진 청와대 관저 ‘거울 방’에 대해 “호러영화에 보면 거울 방이 나온다. 공포영화 같다. 오싹했다”며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이 16일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양정철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양비(양 비서관)’라는 호칭으로 일종의 하대(下待)를 하는 몇 안 되는 핵심 참모다. 그는 왜 ‘양비’라는 별명을 얻었을까.양정철 전 비서관이 ‘양비’로 불리는 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그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을 오래 보좌한 뒤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봉하마을로 내려가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이 운명을 달리할 때 까지 모셨다. 그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양비라는 별명에 대해 “직 임명권자(노무현 전 대통령)가 직을 거두지 않고 서거 하셨기 때문에 자신은 앞으로도 계속 비서관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 전 비서관은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그분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퇴장한다”며 2선 후퇴를 선언했다.그는 “비선이 아니라 묵묵히 도왔을 뿐이다. 나서면 '패권', 빠지면 '비선' 괴로운 공격이었다”며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 친노 프레임이니 삼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세상 이치에 순응하고자 한다"며 "그분이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것으로 제 꿈은 달성된 것이기에 이제 여한이 없다. 멀리서 그분을 응원하는 시민 중 한 사람으로 조용히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 5년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임명했다. 아울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용섭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인자리위원회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국무회의 결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동석한 김수현 사회수석은 인선 배경과 관련해 “김진표 위원장은 2003년 참여정부 인수위 부위원장 맡은 경험이 있다”며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과 인수위 경험을 감안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용섭 부위원장은 장관을 2번(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역임했고, 청장도 2개 부처(관세청·국세청)에서 해 국정경험이 풍부하고, 이 업무가 여러 부처에 산재된 일자리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조율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무게임 있는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발탁됐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임명직 공직 포기’ 선언에 대해 “친노 왕따”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조 교수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여한이 없다”, 문 대통령 당선되자 떠나는 양정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떠나는 사람은 아름답지만 오른팔 잃은 문재인 대통령은?”이라고 반문하며 “친노왕따는 계속된다”고 주장했다.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지만 ‘여건’ 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조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친노 인사다. ‘노사모’를 주도했던 배우 문성근 씨도 이날 트위터에 “아~ 잘 아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는데…”라며 양정철 전 비서관의 결정을 아쉬워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 전 비서관은 이날 새벽 지인들에게 “그분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저는 퇴장한다. 제 역할을 딱 여기까지”라며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친노 프레임이니 삼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주시기 바란다”며 2선 후퇴 의사를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