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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기성용(32·FC서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가 “소모적 여론전을 멈추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고 제안했다.박 변호사는 지난 1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선수가 가급적 속히 피해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원했던 것은 기성용 선수의 진정성 있는 사과 한 마디였다. 그런데 기성용 선수는 언론을 통해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했고 형사 고소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피해자들은 본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기성용 선수가 빨리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여론 재판이 아닌 법정에서 밝혀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피해자 C 씨와 D 씨의 위임을 받았다”면서 “2000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남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피해자 C 씨와 D 씨를 상대로 수차례 참혹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가해자 중 한 명으로 기성용이 지목됐다. 구단을 통해 즉각 부인한 그는 지난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 이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성폭행은) 나와는 무관한 일이다.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기 바란다.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딴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나를 위해) 증언해 줄 수 있는 많은 사람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이유를 분명히 밝히겠다. 앞으로 자비란 없다.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한편 박 변호사는 당초 공개하려던 증거에 대해 ‘인격권 보호’ 측면에서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증거자료는 법정에서 기성용 선수측에 제공하겠다. 확보한 증거자료에는 기성용 선수나 피해자들 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들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일반에게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인기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4)이 놀이기구에서 선보인 먹방 콘텐츠로 가학성 논란에 휩싸였다. 쯔양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에 ‘티익스프레스에서 소시지 먹는 건 껌이죠’라는 제목으로 4분 12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영상 속 그는 놀이기구에 탑승해 출발 전 직원에게 기다란 소시지를 전달받았다. 출발 직후부터 “별 거 아니다”라면서 소시지를 한 입 베어문 그는 속도가 빨라지자 눈을 질끈 감았다. 쯔양은 최대 높이 100m에 100여km로 달리는 놀이기구에서 입에 소시지를 가득 물고 있는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같이 빠른 속도에도 먹방을 멈추지 않은 그는 놀이기구가 끝나갈 때쯤 소시지를 다 먹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누리꾼들은 자극적 영상에 불편함을 토로했다. 대다수는 “너무 위험하고 힘들어보인다”, “이런 콘텐츠는 앞으로 안 했으면 좋겠다. 누가 따라할까 무섭다”, “자칫 기도에 걸리기라도 하면…”, “사람 잘못되는 거 한순간이다. 보는 내내 위험해보여 걱정됐다” 등 지적했다. “요즘 누가 이런 위험하고 가학적 콘텐츠를 기획했냐. 시대 좀 읽고 기획하라”면서 쯔양 측에 쓴소리를 남긴 팬도 있다. 쯔양은 영상과 함께 “원래 음식물은 절대 반입 금지”라면서 “얼마나 무서울까 걱정했는데, 티익스프레스 별 거 아니다. 다음에는 뭐 타면서 먹어볼까”라고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게재된지 하루만에 조회수 약 23만회를 기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영국의 한 남성이 수개월째 원인불명 트림 증상에 고통받고 있다.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웨스트 미들랜드 버밍엄에 사는 마이클 오라일리 씨(61)는 9개월째 원인을 알 수 없는 트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쯤 차 한 잔을 마신 후부터 트림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이클의 트림 증상은 7~8분 간격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누워있을 때는 트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의사로부터 원인을 알 수 없다고만 전달받았다. 마이클은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면서 “친구와 함께 있을 때도 트림이 멈추지 않자 그가 나에게 사탕을 건네줬다. 입에 문 사탕은 트림 소리를 줄였을 뿐”이라고 말했다.마이클의 트림 증상은 구직에도 영향을 끼쳤다. 택시기사로 일하던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일자리를 잃었다. 마이클은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고 하지만 트림으로 인해 면접을 가더라도 고민된다고 토로했다.일각에서는 그의 증상을 두고 ‘공기연하증’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는 음식물과 함께 들이마신 공기의 양이 많으면 장내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당·정·청은 두개 부문으로 구성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총 19조5000억원 규모로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고위급 협의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에 따르면 협의회 논의 결과 추가경정예산은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긴급 지원 대책 ▲긴급 고용대책 ▲방역대책 등 세 가지의 큰 틀로 구성됐다. 또 “민생현장의 지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피해 지원사업을 촘촘히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긴급 피해지원금과 관련해 “지원 대상을 기존 280만 개보다 대폭 확대하면서 지원 범위를 근로자 5인 이상 소기업까지 넓히고 일반 업종 매출 한도 기준을 4억 원에서 10억 원까지 높이는 한편 1인 운영 다수 사업체 추가 지원 등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 단가도 기존 버팀목자금보다 큰 폭으로 인상하고 피해 정도 등을 기준으로 지원 유형을 5개로 세분화해 차등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허 대변인은 “정부의 방역규제를 받은 소상공인들의 공과금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전기요금을 3개월간 집합금지 업종 50%, 집합제한 업종 30% 감면”한다면서 “노점상, 임시 일용직 등 생계 곤란을 겪는 한계 근로 빈곤층에 대해서는 50만 원의 한시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긴급 고용대책에 대해선 “고용유지지원금 특례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청년, 중장년, 여성 3대 계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그린환경, 방역 안전 등 5대 중점 분야를 타깃팅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역대책에 대해서는 전 국민 무상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7900만명 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와 접종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전액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적 마스크 보급, 감염 의심자 초기 대응 등 방역활동에 앞장서온 전국의 모든 약국을 대상으로 국민 격려와 방역 증진 차원에서 비대면 거치형 체온측정기 보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새롭게 200만 명이 지급대상에 포함됐다”며 “이번 일로 교훈을 얻은 건 제도의 한계는 노력에 따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험을 살려가면서 국민의 고통에 예민한 당정청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내달 2일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하고 3월 4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등 주요 사업이 국회 추경 통과 후인 3월 말부터 바로 지급 개시될 수 있도록 사전 사업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인전이 발행됐다. 책에는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도 정작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28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평양출판사는 지난해 12월 30일 김 위원장의 결정과 일화 등을 소개한 ‘위인과 강국시대’를 발간했다. 이 책은 총 621쪽 분량으로 7개 챕터에 걸쳐 김 위원장 집권 10년간의 국방과 외교는 물론 사상, 교육, 경제, 문화, 통일 등 다양한 부문의 성과를 담았다. 우선 3장에는 소제목을 ‘핵에는 핵으로’라고 단 글을 통해 2016년 수소탄 실험과 이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공화국을 세계에 몇 안 되는 수소탄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워줬다”고도 강조했다.책에서는 또 “적대세력들과는 오직 힘으로, 폭제의 핵에는 정의의 핵 억제력으로만이 통할 수 있다”면서 “강위력한 핵 무력으로 미국의 일방적인 핵 위협의 역사를 끝장내야 한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자고 하여도 죽으나 사나 수소탄을 보유해야 했다”고 쓰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을 두고 사상과 신념, 의지, 배짱, 열정, 인덕이 모두 강한 ‘백두산형의 천출명장, 세계최강의 영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공화국을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무적의 강국으로 되게 하자는 것이 그이의 마음속에 간직된 억척의 신념”이라고 했다.7장 ‘자주와 정의의 축으로 지구를 돌리다’에서는 ‘지구를 뒤흔든 세기적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외교 성과에 대해 15페이지 분량에 걸쳐 소개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최초의 북미정상회담과 이듬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판문점 회동은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언급하지 않았다.대남관계에 있어서는 판문점 정상회담과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등을 다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내용은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는 표현으로만 소개하고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문선명 통일교 총재 등의 이름은 직접 거론하고 일화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책은 “군사적 긴장 상태의 지속을 끝장내는 것이야말로 북남관계의 개선과 조선(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세븐틴 민규 측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민규 소속사 플레디스는 28일 “아티스트(민규)가 장애 학우를 괴롭혔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수소문 끝에 당사자의 어머니와 연락을 취했으며 확인 결과 피해자로 적시된 장애 학우는 오히려 민규와 잘 지낸 사이였음을 확인받았다”고 했다. 이어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인 중에 있다”면서 “대면을 원치 않는다는 게시자의 입장을 존중하며 원한다면 언제든 원하는 방식으로 만나 사실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렸다.그러면서 “아티스트 본인은 이번 사안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현재 스케줄 활동을 잠시 멈추고 사실 관계 확인에 대한 모든 조치를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 당사도 소속 아티스트 관련하여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플레디스 측은 지난 22일 민규의 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민규가 중학교 시절 자폐 성향을 갖고 있던 친구에게 쓰레기를 던지거나 자극을 주려고 책상을 두드렸고, 동창의 가슴을 움켜쥐는 등 성추행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배달이 예상한 시간보다 늦었다는 이유로 치킨집 여성 직원에게 성적 모욕과 심한 욕설을 한 고객 리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민리뷰 근황’, ‘배달 4분 늦었다고 들은 욕’ 등의 제목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리뷰를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왔다. 치킨을 주문한 고객은 별점 1점과 함께 “알바생 자식이냐. XX년 말투 띠껍네. 찾아오라고? 시간 늦게 배달이 당연한거니? 웃기네. XX 안 돼서 X년 못해 알바하면 그런 X소리 하지 말아야지. XX같은 년”이라고 남겼다.이 고객은 치킨을 배달한 여성 배달원이 늦었다는 이유로 4문장 남짓한 리뷰에 성적인 발언과 외모 비하, 심한 욕설 등을 덧붙였다.이에 치킨집 사장은 “일단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씀 전해드렸다. 계속 성적인 발언과 심한 욕설로 딸이 고통받고 있다”며 “주문이 많아 배달예상시간을 60분으로 잡고 정확히 60분에 출발했다. 7분 안에 도착할 거리라서 딸이 배달예상시간과 5~10분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전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장은 “그럼에도 온갖 모욕적 발언과 심한 욕설을 들었고 찾아온다는 협박에 하루종일 딸아이가 울었다. 장사하는 입장에서 네가 참고 넘어가야 한다고 다독여주지 못했지만 내 마음은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손님께 전화로도 거듭 사죄드렸는데 리뷰로 딸아이를 성접대하는 여성 취급하고 저급한 여성 취급하는 건 참지 못하겠다. 배달 4분 늦은 건 죄송하지만 이런 글 쓰고 딸아이에 심한 욕설과 저급한 여성 취급한 것은 사과해달라”고 요청했다. 리뷰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대다수는 “고소하라”, “악마도 울고갈 듯”, “저정도면 명예훼손”, “무슨 큰일을 냈다고 저리 화내나 했는데 4분 늦었다고? 황당”, “악성 리뷰 쓴 고객은 앞으로 앱 이용 못하게 비매너 평가제도 들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는 “배달 늦은 건 아쉽긴 하나, 설령 업주 측 과실이 컸다고 해도 저렇게 심한 수위의 인신공격성 욕설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근 배달 앱을 통한 ‘악성 리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별점과 리뷰 등을 폐지하고, 재주문율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가 누적 112건으로 집계됐다. 접종 첫날인 26일 15건에 이어 27일 97건이 추가된 것이다.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이상반응은 97건 늘어 총 112건으로 조사됐다. 전날 이상 반응 97건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96건, 화이자 백신은 1건이다.질병청은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라면서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이상 반응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6일부터 접종을 진행해 이틀째인 전날까지 2만 322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종류별로는 AZ백신 2만22명, 화이자 300명이다. AZ백신 접종 1순위 대상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28만9480명이다. 화이자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4910명이다.한편 AZ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모두 더한 백신 1차 접종 지역별 현황은 경기가 406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광주 3274명, 서울 2417명, 전남 1950명, 충남 1569명, 전북 1103명, 경남 1096명, 인천 915명, 충북 847명, 강원 750명, 부산 631명, 대전 417명, 경북 399명, 대구 368명, 제주 279명, 울산 200명, 세종 40명 등의 순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나라의 부름을 받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바다에 나갔다가 참혹한 주검으로 돌아온 용사들의 죽음을 홀대하는 나라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이겠냐”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가 국가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니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은 아직도 패잔병이라는 비난과 각종 괴담, 음모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이던 최원일 해군 중령이 군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어 “최 중령의 심경은 매우 무겁고 복잡할 것”이라며 “천안함 46명 용사와 유가족, 58명 생존 병사들의 명예가 아직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천안함 폭침 주범인 북한에 비굴하고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줬다”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비통한 심정으로 사는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에게 국가가 고마움을 표시하고 위로해 떳떳하게 가슴 펴고 살아가는 진짜 제대로 된 국가, 대한민국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야 한다.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다시는 대한민국 아들, 딸들이 북의 도발로부터 희생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숭고한 희생을 예우함에 있어 한치의 모자람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최원일 대령님,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였다.한편 최 중령은 이날 대령으로 명예 진급해 전역할 예정이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들과 유가족의 단 하나의 소망은 대한민국이 천안함 모든 승조원을 영원히 기억해 주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가운데 일부 전문의들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회복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내놨다.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각) ‘우즈가 다시 골프를 할 수 있을까? 의사들은 어려운 회복을 예상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우즈를 치료한 하버-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의료센터는 “우즈의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이 산산조각이 나며 부러졌다. 정강이뼈에 철심을 꽂아 부상 부위를 안정시켰다. 발과 발목뼈는 나사와 핀으로 고정했고, 상처 부위의 붓기도 가라앉혔다”고 발표했다.이를 근거로 매사추세츠 주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의 외상 책임자인 맬컴 스미스 박사 “이런 골절은 거대한 장애 및 기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완전히 치유될 가능성이 70% 정도”라고 했다.우즈의 정강이뼈는 1차적으로 부러진 뒤 뼛조각들이 흩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뼛조각들이 근육과 힘줄을 손상시키고 피부를 찔렀다. 이와 관련 스미스 박사는 “사고와 수술로 근육 일부가 괴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 번 괴사하면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카일 에벌린 박사는 우즈가 받은 수술을 언급하면서 “감염 위험으로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면서 “부러진 뼈로 인해 피부에 생긴 구멍을 막기 위해서는 허벅지나 등에서 피부를 이식해야 한다. 우즈가 피부 이식을 한다면 다리로 체중을 견딜 수 있게 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 센터의 외상 외과의 레자 피루자바디 박사는 “이런 상처는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끼쳐 골절상이 아예 치유되지 않거나 치유되더라도 매우 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경우에 따라 제대로 움직이는 데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 정도에 따라 재활 후에도 우즈가 걷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우즈의 회복에는 허리 수술 이력과 진통제 중독 등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다만 우즈는 힘겨운 상황에도 재기 의지를 밝혔다. 외신은 그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자동차 사고로 골프 경력이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우즈가 조만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몇 가지 진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이번 사고가 큰 역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과거에도 장애물(허리디스크 수술)을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제주로 향하던 중 적정 보관온도 범위를 벗어나 전량 회수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이 폐기되지 않고 추후 접종에 사용된다.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췬단 자원관리반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회수된 백신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폐지하지 않고 다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Z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냉장보관하고 유통해야 하며 얼리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회수된) 백신의 경우에는 보관온도에서 약 0.5도 정도 벗어난 상황이었고, 또 동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백신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수송용기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넣는 ‘냉매’를 안정화하는 작업이 미흡해 ‘온도 일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양 반장은 “냉매 안정화를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가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조치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차량) 출발 전 수송용기 내 온도를 상세하게 확인하고 작업장 관리자와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등 콜드체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앞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한 제주행 백신 수송 차량이 백신 수송용기 온도 일탈로 인해 다시 센터로 돌아왔다.질병청은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를 확인했다. AZ백신은 유통 과정에서 영상 2∼8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수송용기 온도는 최저 기준보다 0.5도 낮은 영상 1.5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질병청은 수송 차량을 싣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로 가는 선박의 시간을 고려해 물류센터에서 새 백신을 채워 넣은 대체 차량을 출발시켰다. 대체 차량은 이날 오전 제주에 도착해 도내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개소로 정해진 백신 물량을 전달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남국 의원과 윤미향 의원 등 범여권 국회의원 35명이 다음달 진행 예정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해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서를 내고 “국방부는 방어적 성격의 연합지휘소 훈련이라 설명하고 있지만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까지 나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남북간 북미간 상호 불신의 벽이 높아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고 군사적 핫라인도 끊어진 상황에 휴전선 일대의 사소한 오해와 불신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위험도 매우 높다”며 “현 시점에서 한미훈련은 북측의 강경 대응을 유발하고 극단적 외교·안보적 대립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들은 “미 바이든 정부가 한반도 정책을 새롭게 검토하고 있으며, 결론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신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에 대한 종합적이고 정리된 입장을 만들기 전까지 긴장을 심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그러면서 “한미가 인내심과 유연성을 발휘할 경우 (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긴장 완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지금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적 방편으로서 한미 정부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연기를 결단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한미는 전반기 연합 지휘소훈련을 내달 9~18일 진행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음은 성명서 참여 의원 35명이다.강훈식, 김남국, 김성주, 김성환, 김승남, 김승원, 김용민, 김원이, 김홍걸, 민형배, 박완주, 서동용, 소병훈, 신정훈, 안민석, 위성곤, 유정주, 윤미향, 윤영덕, 윤영찬, 이규민, 이동주, 이수진, 이수진(비례), 이용빈, 이용선, 이장섭, 이학영, 이해식, 임호선, 정춘숙, 조오섭, 진성준, 최강욱, 황운하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질병관리청은 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질병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특정 한 명에 ‘1호 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 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이어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라고 했다.이에 일각에서는 특정인을 정하지 않을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불거진 ‘1호 접종’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접종 1호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질병청은 서울 도봉구 보건소의 협조를 통해 첫 접종이 실시되는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진 이른바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의 운전자와 동승자에 중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25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 씨(35·여)에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B 씨(48·남)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은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한 가정의 가장을 사망하게 해 죄질이 매우 중하다”며 “특히 B 씨는 사고 후 구호 조치보다 책임을 축소하려고 했고, 재판에서도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을 반복해 죄질이 중하다”고 했다. A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으며 어떤 말로도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면서도 “깊은 반성을 하고 있기에 고인과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울먹였다.B 씨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 법정에서가 아니라 직접 찾아뵙고 사죄를 드리고 싶고 꼭 합의하고 싶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B 씨의 죄명 중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죄는 그대로 유지하고 음주운전 교사죄에 음주운전 방조죄를 예비적으로 추가했다. 이는 음주운전 교사죄가 무죄로 판단되면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해 달라는 것이다. 앞서 이 사고는 지난해 9월 9일 오전 0시 53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일어났다. A 씨는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치킨 배달을 하러 가던 C 씨(당시 54·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조사에서 검찰은 B 씨가 A 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회사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두 사람 모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의 이혼설에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함소원은 2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그만, 제발 그만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이혼설을 보도한 매체 기사를 첨부했다.이날 스포츠조선은 함소원·진화 부부의 측근의 말을 빌려 “진화가 마음 정리를 끝내고 출국을 준비 중”이라며 “함소원과 시모가 진화를 간곡히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해당 매체는 전날에도 측근의 말을 인용해 “최근들어 사이가 안 좋아져 결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함소원은 SNS에 기사를 공유하며 “오늘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부싸움을 인정하면서도 “부부사이는 좋았다가도 나빠지기도 한다”고 했다.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은 “상황을 정리하는 게 빠를 것 같다”, “그만하라는 말만 하니 일이 커지는 느낌”, “힘내요”, “반박 기사라도 내야하는 것 아니냐”, “김치 사건도 해명해달라” 등의 이야기를 전했다.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2018년 결혼해 그해 12월 첫 딸을 출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에 대한 악의적인 별점 테러가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강아지 줬다”라고 남긴 음식 리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해당 게시물은 다른 리뷰와는 달리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25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민 리뷰 개밥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배달의민족’ 앱 리뷰를 캡처한 이미지로, 주문자는 별점 1점과 함께 “패티 익혀서 강아지 줬다”고 적었다. 이 주문자는 수제 햄버거를 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햄버거 속 패티가 일부 붉은기가 확인될 만큼 덜 익은 상태로 온 것이다. 주문자는 그릇에 패티만 펼쳐놨고, 상당부분이 익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다.이에 프라이팬에 직접 익혀 강아지에게 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사진에는 고기를 먹는 강아지의 사진까지 첨부했다. 패티가 익지 않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패티가 좀 심하긴 했다. 저거 신고감이다”, “글만 보고 욕했는데 사진 보니 그럴 만 하네”, “패티 안 익힌 거 먹으면 큰일난다”, “모르고 먹었다면 병원갔을 듯” 등 크게 놀랐다.불만을 제기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도 많다. 대다수는 “익혀서 강아지 줄 시간에 가게에 전화하겠다”, “꼭 저런 식으로 컴플레인 걸어야 함?”, “마음이 안 예쁘다”, “발 밟으면 뺨 치고 침까지 뱉어야 직성이 풀리는 시대인 듯” 등 지적했다.아울러 “강아지한테 간이 된 패티를 왜 주냐”, “안 익은 부분만 올리면 괜찮았을텐데 개밥으로 만드는 과정까지 올려 반감이 드는 것”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리뷰 속 사진을 본 가게 사장은 “너무 죄송하다. 매장으로 연락달라. 사과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조리하겠다.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전처에게 “금메달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김동성은 지난 24일 여자친구 인민정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가 금메달을 그리워하고 계신다. 어머니에게 남은 건 나락으로 떨어진 아들과 금메달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성하고 죄송하다.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몰아가면 더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제발 현명하고 지혜롭게 감정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동성은 “메달을 따기까지 나 혼자만이 아닌 어머니의 몫이 크기에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다. 금메달과 이혼 당시 내 짐들은 못 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달라”고 부탁했다.그러면서 “무조건 양육비를 위해 살겠다. 나쁜 아빠로 낙인이 됐더라도 난 진심을 다해 양육비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밑 빠진 독’이란 이름으로 저장된 전처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처는 그에게 “양육비 500만 원 보내라. 양육비 안 주고 네가 뭘 했는지 더 공개하기 전에”라고 말했다. 김동성은 “월급도 안들어왔고, 지금 290만 원 받고 실습하는 중”이라며 “돈 들어와야 주지, 내가 애들 양육비 안주려고 하는 게 아니고 진짜 코로나 때문에 몇달 못하면서 버는게 0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 다시 코치하며 3개월 동안 290만 원 받으며 하고 있다. 내가 한번에는 지금 당장 못주지만 3개월 후 월급 올려주기로 했으니 이번달 월급 들어오면 200만 원 정도 맞춰줄게”라고 사정을 설명했다. 김동성은 지난 23일에도 전처와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면서 양육비 지급을 위해 노력 중임을 호소한 바 있다.한편 2018년경 이혼한 김동성은 전 부인에게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넘기고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매달 150만 원 씩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두 자녀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다음은 김동성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이다.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압박만으로 나락으로 몰기만으로..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런식으로 몰아가면 더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제발 현명하게 지혜롭게.. 감정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메달도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하고 계십니다. 어머니에게 남은 건 나락으로 떨어진 아들과 금메달 뿐입니다.그 메달을 따기까지 제 혼자만이 아닌 어머니의 몫이 크기에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금메달과 제가 이혼 당시 제 짐들을 못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주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나는 무조건 양육비를 위해 살겠습니다. 나쁜 아빠로 낙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나는 진심을 다해 양육비를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제주로 배송될 예정이던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수송용기 온도 문제로 인해 전량 회수됐다.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한 제주행 백신 수송 차량이 백신 수송용기 온도 일탈로 인해 다시 센터로 돌아왔다. 질병청은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를 확인했다. AZ백신은 유통 과정에서 영상 2∼8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수송용기 온도는 최저 기준보다 0.5도 낮은 영상 1.5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질병청은 수송 차량을 싣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로 가는 선박의 시간을 고려해 물류센터에서 새 백신을 채워 넣은 대체 차량을 출발시켰다. 대체 차량은 이날 오전 제주에 도착해 도내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개소로 정해진 백신 물량을 전달했다.한편 질병청은 회수한 백신의 폐기 여부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에서 전봇대에 올라가 윗몸 일으키기 등 운동한 남성으로 인해 인근 가구가 수시간 동안 정전 피해를 입었다. 23일(현지시각)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쓰촨성 청두시 피두구의 한 도로변에 주민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남성 한 명이 약 10m 높이의 전봇대에 기어올라가 아슬아슬하게 누워있었기 때문이다. 지나가던 행인들은 남성에게 “내려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 남성은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전봇대에서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이어갔다. 아찔한 상황에 주민들은 경찰에 즉각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고압 전류 탓에 감전사고를 우려해 전력 당국에 전력 차단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근 1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이 남성은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나서 2시간에 걸쳐 설득한 끝에 내려오는 데에 동의했다. 20대로 밝혀진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과 말다툼 끝에 홧김에 전봇대에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 측은 남성이 전봇대에 쉽게 오를 수 있게끔 장비를 준비한 점을 근거로 ‘사전 계획’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경찰 측은 추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금된 남성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질병관리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으로 사망시 4억3000여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예방접종피해 보상안을 공개했다. 현재 질병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1조에 근거해 국가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안에 따르면 사망 일시보상금은 4억3739만5200원이다. 중증장애 일시보상금은 사망 보상금의 100%다. 경증장애 일시보상금은 사망 보상금의 55%인 2억4056만7360원이다. 장애 일시보상금을 지급받은 경우 추가 진료비 지급은 없다. 정액간병비는 하루 5만 원이며, 장제비는 30만 원이 지원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본인 또는 보호자가 보상신청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 시·군·구 보건소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120일 이내에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보상심의를 거쳐 보상을 결정한다.보상금 신청기한은 사망의 경우 사망한 날로부터 5년 이내, 장애의 경우 장애진단을 받은 날로부터 5년 이내다. 정액간병비는 예방접종피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 장제비는 사망한 날보부터 5년 이내 신청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접종은 진료비 상한금액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모두 다 심사하되 소액인 경우에는 심사 절차를 조금 더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행정 절차를 개선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