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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의 한 목욕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에 진주시는 13일 0시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상평동에 위치한 P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는 대부분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여성 혹은 이용자의 가족이다. P사우나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전날 오후 5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12명이었다. 하지만 밤사이 30여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대거 늘어났다. 목욕탕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매일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는 지난 3~10일까지 P목욕탕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P목욕탕에 대해 전날부터 2주간(오는 24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한편 진주시 누적 확진자는 12일 오전 기준으로 454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24%의 동률로 1위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윤 전 총장의 선호도가 갤럽 조사에서 2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15%p 상승했다. 반면 이 지사는 3%p 하락했다. 지난해 7월까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를 기록하던 이 위원장은 지난 1월부터 10%대 초반의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40%초반이 그를 선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10%→30%대)에서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이 컸다.이 지사 선호도는 인천·경기(35%), 남성(31%), 40대(41%) 등에서 두드러졌다.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26%), 여성(1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조사해 지난 8일 발표한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도 윤 전 총장은 32.4%를 기록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6주 만에 무려 17.8%p 뛰어오르며 이 지사(24.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구미에 한 빌라에서 홀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외할머니 석모 씨(48)가 유전자 검사 결과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가운데 당사자는 출산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적인 혈액 검사와 달리 DNA 검사는 굉장히 정확하다”고 강조했다.승 연구위원은 12일 방송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본원과 지원이 있는데, 본원까지 가서 4번의 검사를 했다고 경찰 쪽에서 밝혔다. DNA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사망한 여아의 친모가 석 씨임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그는 “경찰이 휴대전화 등을 통해 여러가지를 확인하고 있지만 들은 바로는 휴대전화에 나온 진술도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많아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일은 지난달 10일 구미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석 씨가 집주인 요청에 따라 같은 빌라 윗층에 살던 딸 김 씨(22)의 집을 찾았다가 부패가 진행 중인 여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후 구미경찰서는 김 씨와 사망한 아이의 DNA를 대조한 결과 일정 부분 비슷하지만 친자관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검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외조모 석 씨와 아이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확인했다.승 연구위원은 “지금 제일 마음 아픈 점은 딸이라는 사람이 분명 출생신고가 돼 있고 병원에서도 출생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면서 “석 씨의 친자만이 사망한 상태고, 딸이 진짜로 출생한 아이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라 그 아이의 생사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는 확실하다. 석 씨 친자는 사망했고, 딸이 출산한 아이는 행방이 불명한 상황이니 누군가가 석 씨의 아이와 김 씨의 아이를 바꿨다는 것, 또 바꾼 아이는 사망했고 바뀐 아이의 행방은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현재 경찰은 석 씨의 내연남의 신병을 확보해 유전자 검사에 들어갔다. 친부로 추정되는 DNA 검사는 빠르면 이날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9일 김 씨를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수당법 위반·영유아보육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날에는 석 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범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리서치는 KBS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에 사는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안 후보와 오 후보 중 누구를 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호하는지 물었다.그 결과, 오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38.4%로 안 후보(38.3%)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P) 안에서 근소한 격차지만, 오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답자 중 5.1%는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은 18.3%다.범여권 후보에 대한 선호도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54.9%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라는 응답은 8.9%였다.범야권과 범여권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야권의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와 박 후보의 대결에서는 각각 44.3%와 39.5%를, 안 후보와 박 후보 양자 대결에선 각각 44.9%와 37.0%로 집계됐다. 다만 야권의 최종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로 가면 박 후보가 35%, 오 후보가 24%, 안 후보가 25.4%로 박 후보가 선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오 후보의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이날 2차 협의를 갖고 17~18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단일후보를 오는 19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식품업체 오뚜기가 국내산 100%를 내세워 판매 중인 ‘오뚜기 옛날미역’ 제품에 중국산 미역이 섞여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11일 오뚜기 이강훈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전날 보도된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과 관련해 ‘오뚜기 옛날미역’이 보도돼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미역 제품은 3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이 중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오뚜기는 고객의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혹이 불거진 제품은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중 제조일자 표시에 ‘F2’가 표시된 제품이다. 이는 전량 환불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최근 해경에 따르면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한 업체를 압수수색해 원산지표기 위반과 밀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납품업체에서 물건을 받은 오뚜기에 대해서도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한 한 업체는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수확한 미역을 중국으로 가져간 뒤 중국산 미역을 섞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북 구미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가 당초 외조모로 알려진 A 씨(48)로 밝혀진 가운데 친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망한 여아의 친모인 A 씨 내연남의 신병을 확보해 DNA 검사에 들어갔다. 친부로 추정되고 있는 이 남성의 DNA 검사 결과는 오는 12일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10일 구미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는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같은 빌라에 살던 딸 B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딸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여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후 구미경찰서는 B 씨와 사망한 아이의 DNA를 대조한 결과 일정 부분 비슷하지만 친자관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검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외조모 A 씨와 아이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확인했다.하지만 A 씨는 이날 구미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에 오르며 “(나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완강히 출산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일 딸 B 씨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 혐의로 기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잇따른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거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패러디와 풍자가 쏟아졌다.최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다 내거야’, ‘안돼 내거야’ 등이 쓰인 아동용 도서 표지 이미지가 ‘다 LH거야’, ‘안돼 LH거야’ 등으로 바뀌어 퍼졌다.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 로고를 ‘LH 혼자 산다’로 변형시킨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에 “신도시 토지 자기들 혼자 다 사버리기”, “다 LH꼬얌”, “LH 혼자 (땅)산다” 등 조롱이 이어졌다.영화를 패러디한 이미지도 있다. 여성이 “그 남자는 차도 있고, 집도 있어. 너는?”이라고 묻자 이 남성은 간단하게 답한다. “난 LH 다녀”라고 말이다. 두 사람은 진한 스킨십을 나눈다. 2인 이상이 주사위에 나온 숫자만큼 이동해 땅을 얻을 기회가 주어지는 보드게임인 부루마불에는 ‘LH’ 로고와 함께 ‘다 LH거야’ ‘다 터트릴꼬얌(터트릴거야)’ 등의 문구가 쓰였다.2021년 신 직업등급표도 등장했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쓰인 이 직업등급표에는 판사와 변호사, 의사 등과 함께 LH직원이 빠지지 않는다.우선 1등급은 LH직원이다. 2등급은 형제가 LH직원, 3등급은 부모가 LH직원, 4등급은 친척이 LH직원, 5등급은 베프가 LH직원인 사람이다. 일부에서 사돈의 팔촌까지 정보를 공유하며 악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나온 풍자로 보인다. 블라인드에서는 LH와 관련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한 이용자가 ‘LH에 입사하겠냐 연봉 1억 원대 대기업에 입사하겠냐’고 묻자 응답자의 약 90%가 ‘LH’를 꼽았다. 그러자 ‘LH vs 의사, 이정도는 되어야 밸런스가 맞나’라는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 역시 응답자의 약 90%가 ‘LH’를 선택했다. 마지막으로는 ‘LH직원 vs 강남 3층 상가 건물주, 누가 더 낫냐’라는 주제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투표에 참여한 149명 중 81명이 ‘LH직원’을 택했다. 이같은 패러디와 풍자에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역시 해학의 민족이네. 근데 왜 눈물이 나냐”, “웃프다(웃기다+슬프다 합성어)는 게 뭔지 제대로 알려주네”, “LH땅 LH산(내돈내산 패러디: 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의 줄임말)” 등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북 구미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A 씨(48)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당초 그는 사망한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에서 친모로 확인됐다. A 씨는 11일 오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구미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에 오르며 “저는 딸을 낳은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억울한 게 있으면 말씀하라”고 하자 “아이를 낳은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완강히 출산을 부인했다. “유전자(DNA) 검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대답했다.앞서 지난달 10일 구미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는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같은 빌라에 살던 딸 B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딸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여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구미경찰서는 B 씨와 사망한 아이의 DNA를 대조한 결과 일정 부분 비슷하지만 친자관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검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외조모 A 씨와 아이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병헌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63)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1일 상고심에서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전 전 수석은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및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던 2013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대기업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 KT는 전 전 수석의 요구에 따라 각각 3억 원과 1억5000만 원, 1억 원 등 총 5억5000만 원을 e스포츠협회에 기부·후원한 것으로 조사됐다.전 전 수석은 1심에서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의 실형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억5000만 원, 추징금 2500만 원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대기업 후원금 중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낸 3억 원만 제3자 뇌물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받은 500만 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는 뇌물로 인정됐고 기재부의 예산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한 점도 유죄로 봤다.2심에서는 롯데홈쇼핑의 후원금 3억 원을 무죄로 보면서 뇌물수수 등에 형량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기재부에 예산편성을 압박한 혐의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업무상 횡령 등 다른 혐의의 형량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줄었다.한편 전 전 수석과 함께 기소된 전직 비서관 윤모 씨는 이날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확정받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대법원이 재심리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1일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원심판결 중 원 전 원장이 국가정보원 직원들을 상대로 직권남용을 해 국가정보원법을 위반했다는 혐의 부분에 대해 무죄 및 면소 판결한 부분에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원 전 원장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정원장으로 재직한 기간에 야권의 유력 정치인 및 민간인 등을 상대로 사찰과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원 전 원장은 ▲댓글부대에 64억 원 상당의 국정원 예산을 지급한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 2억 원 및 현금 10만 달러를 전달한 혐의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비자금 추적 관련 사업 혐의 ▲호화 사저 마련를 위해 횡령한 혐의 등이 있다.1심은 원 전 원장에 대해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 상당수를 동원해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대통령을 홍보하고, 반대하는 정치인·비정치인을 음해했다”며 “반헌법적 행위로 국정원의 위상이 실추되고 국민 신뢰가 상실됐으며 결국 국가안전보장이 위태로워졌다”고 판단했다.상고심은 일부 혐의에 관한 판단을 바꿔 원 전 원장에게 징역 7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유죄로 판단했던 권양숙 여사 미행 혐의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미행 혐의 부분을 무죄로 봤다. 다만 개인적 목적으로 28억 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호텔 스위트룸 임차에 사용한 혐의는 1심과 달리 유죄로 판단했다.한편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한 댓글로 각종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건설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16년 징역 1년 2개월을 확정받은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산 김치가 비위생적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충격케 했다. 최근 국내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알몸으로 절인 중국산 김치’, ‘중국 김치공장 현실’,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 등의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땅을 깊게 파 만든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대형 수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수조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들어가 절여진 배추를 굴삭기에 직접 옮겨 담는다. 이때 소금물은 흙탕물을 연상케 하는 탁한 색깔에 굴삭기 또한 곳곳이 녹이 슬어있는 등 위생에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다른 영상에는 고춧가루를 만들기 위해 말린고추를 직원들이 갈퀴로 들췄다. 그러자 고추더미 속에 있던 쥐떼가 한꺼번에 튀어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에 처음으로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영상을 올리면서 “난 배추도 절인다.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일 수 있다”고 했다.논란이 거세지자 영상 원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같은 배추 절임 과정은 중국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웨이보에 ‘배추 절이는 과정’을 검색하자 구덩이에 배추를 가득 눌러담고 신발을 신은 작업자들이 그 위를 걸어다니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었다.다만 구덩이에 배추를 매립하는 이러한 방식은 현지에서 불법이다. 중국 당국은 2019년 6월부터 아질산나트륨(아질산염)과 방부제가 과도하게 함유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다롄시 등 동북 지역에 이를 금지시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언제든지 4차 유행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외국인 고용 사업장인 대전 한독크린텍을 찾아 근로자 기숙사와 구내식당, 공장 시설을 둘러본 뒤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밀집 사업장의 방역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방역 협조시 체류 신분과 관련한 불이익이 없도록 배려할 계획이라는 것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확실히 알려달라”고 했다.이어 “외국인 근로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하고, 사업주들은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게끔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경기도에서는 지난달 중순 남양주를 시작으로 여주와 광주, 평택, 양주, 동두천 등에서 크고 작은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올해 도내 확진자 1만428명 가운데 14.1%인 1466명이 외국인으로, 지난해 7.7%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답체협의회는 9일 한국소비자원 등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사칭 문자메시지는 가짜 해외결제 내역과 함께 ‘본인이 아닐 경우 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하라며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이 맘카페 등에 지난해 말부터 종종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사칭 메시지와 관련 지난달 접수된 상담은 1613건에 이른다. 일부 소비자는 해당 번호로 연락한 후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피해를 입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수신하면 즉시 삭제하고, 안내된 번호로 연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문자메시지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www.cyberbureau.police.go.kr)에 연락하고, 스미싱(문자메시지 해킹 사기)이 의심될 경우에는 불법 스팸 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번)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두 명의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윤석열 총장이 어느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이 자신을 ‘미래 권력’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였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2019년 하반기 이후 윤석열 총장의 자기인식은 단지 문재인 정부 고위공무원이 아니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곧 죽을 권력’이라고 판단하고, 자신이 지휘하는 고강도 표적 수사를 통해 문 정부를 압박해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검찰주의자’를 넘어 ‘정치 검사’의 행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련의 행보를 직시하면서도 2019년 하반기 이후 윤 총장이 벌인 수사를 ‘살아있는 권력’ 수사라고 찬미(讚美)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했다.이어 “공무원인 윤 총장은 정치 참여를 부인하지 않았고,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며 “언제나 자신을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언동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권이 대선 공약인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준비하자 이에 빌미로 사표를 던졌다. 재보궐 선거 한 달 전이다. 사직 하루 전날 대구 지검을 방문해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발언했다. 총장으로서 마지막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우연일까”라고도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글 말미에 “확실히 그는 대통령을 꿈꾸는 ‘반문재인 야권 정치인’이 됐다”며 “언론은 철저한 검증은커녕 ‘윤(尹)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 촛불 시민이 검증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버거킹이 8일(현지시각)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여성은 부엌이 제격이다(Women belong in the kitchen)’라는 문구를 공식 SNS 계정에 게재했다가 역풍을 맞았다.미 NBC뉴스 등에 따르면 버거킹 영국법인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이같은 문구를 게재했다. 같은날, 뉴욕타임스(NYT) 지면에도 똑같은 문구가 전면 광고로 실렸다.논란은 거셌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성차별을 이용해 홍보에 나선 것이냐”, “여성의날에 이게 무슨 말이냐”, “20여년을 이용한 버거킹에게 상당히 실망했다”, “관심 받으려고 올린 것이냐” 등 비난이 이어졌다.이에 버거킹 측은 반나절 만에 “첫 트윗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서 “영국의 요식업계 요리사 중 20%만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요식업계에서 여성 종업원들을 더 많이 고용해 그들이 요식업 경력을 쌓도록 돕고자 여성을 위한 새로운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문제가 된 첫 트윗은 삭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박 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다만 단일화가 무산되면 3자 대결에서 박 후보가 낙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은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안 후보와 박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2%가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안 후보는 박 후보(38.7%)보다 7.5%포인트 앞서면서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다.연령대별로 안 후보가 20대 이하(38.3%-33.4%)와 50대(49.4%-42.9%), 60대 이상(58.4%-27.2%)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30대(46.4%-40.4%)와 40대(50.0%-39.0%)에서 앞섰다.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나온다면 43.1%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영선 후보(39.3%)에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오 후보는 50대(47.2%-45.1%)와 60대 이상(59.4%-26.5%)에서 앞선 반면 박 후보는 20대 이하(34.9%-30.7%)와 30대(46.4%-34.1%) 40대(50.4%-36.9%)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단일화 무산을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5.8%의 지지율로 크게 앞섰다. 안 후보는 26.0%, 오 후보는 25.4%로 나타났다.보수야권 단일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지지도와 경쟁력 측면에서 오 후보를 모두 앞섰다. 지지도에서 안 후보는 34.4%, 오 후보는 29.4%를 기록했다. 경쟁력에서도 안 후보는 36.6%를 받아 오 후보(28.7%)를 제쳤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배우 이지은(52)이 사망했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지은은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지은은 함께 지낸 아들이 입대한 후 홀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판단, 유족과 협의 중이다.한편 이지은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과 제34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신인상 등을 휩쓸었다. 드라마 ‘느낌’, ‘젊은이의 양지’ 등에 출연하면서 90년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AOA 출신 권민아가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자 실명과 함께 “온국민이 알만한 연예인 혹은 셀럽은 아니다”는 추가적인 설명을 전했다. 권민아는 8일 오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제 말한 성폭행 남자 선배에 대해 다들 궁금해하셔서… 부산에서 내가 중학생일 때 이름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일진? 조폭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가해자로 주장하는 일반인의 실명을 언급했다. 앞서 그는 전날 라이브 방송에서 “(중학교 시절)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지금은) 이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며 “성폭행 당한 후 잘 걷지를 못해 기어가는 것처럼 집에 갔다. 너무 화가 났다.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일이 날 것 같아 신고도 못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가해자 주장 남성을 두고 유명 연예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권민아는 이날 “지금 뭐 하고 사는지는 모르겠다. 그 선배 얼굴을 본 적도 없는 나도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고 싸움으로 유명했던 사람이었다”고 밝혔다.권민아는 다시 한 번 AOA 출신 지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나한테 최고 가해자는 신지민이다. 계속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지 성폭행 가해자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것을 당하고 살았고 얼마나 크게 당했는지는 문제가 아니다”며 “인정과 사과가 없으면 꿈도 포기하게끔 한다. 이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할 것이다. 내가 죄 짓고 산 사람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 일로 지민은 AOA를 탈퇴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최근 대파 가격이 1만 원에 육박하면서 이른바 ‘파테크(파+재테크)’, ‘대파코인(대파+비트코인)’ 등의 신조어가 생겨났다. 1년 사이 약 3배나 뛴 가격에 직접 대파 키우면서 재테크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맘카페와 인스타그램 등에 ‘파테크’ 인증사진 게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대전의 한 맘카페 회원은 대파 키우기에 나선 이유에 대해 “요리할 때 파를 사정없이 넣는 편인데 줄이려니 힘들더라. 결국 대파 사서 심었다”고 설명했다. 충북 오창에 사는 한 주부는 “파테크 성공했다. 초록색 부분 다 자란 거다”고 인증 사진과 함께 자랑에 나섰다. 대파 키우기를 주식에 비유한 흥미로운 글도 잇따랐다. 한 주식 카페 회원은 “파테크 계좌 하나 팠다. 대파 가격 변동이 심해 ‘골파기(급등 이전 하락세)’ 할 때 한 단 사왔다. 최고가 만 원 찍었는데 꾹 참았다가 저가 매수했다”고 말했다.또다른 회원은 “2주 전에 4800에 매수했는데 친정 갔을 때 엄마가 증여한다는 거 받아올 걸”이라고 아쉬워했다. “주식은 망했지만 너라도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도 있다. 이같은 대파 키우기는 비교적 쉽게 관리가 가능한 점도 유행에 한몫했다. 분당의 한 맘카페 회원이 대파 키우기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치자 다른 이들은 “주위 사람들 다 성공했더라”, “쉽게 자라는 편이다”, “잘 자란다” 등의 용기를 북돋아줬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으로 대파 1kg의 소매 가격은 7575원으로 1년 전(2192원)에 비해 5383원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긴 장마와 잦은 태풍에 따른 작황 부진에 최근 한파까지 겹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 8건에 대한 1차 검토 결과에 대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검토 결과와 관련 ▲백신 자체에 이상 유무 ▲백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이상반응 발생 여부 ▲사망자의 기저질환 유무 등 세 가지 조사 원칙에 대해 알렸다.김 반장은 “동일한 예방접종약을 갖고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접종한 접종자에 나타나는 예방접종 중증 이상반응 유무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동반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나 백신 자체의 문제 등은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접종 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인 아나필락시스에 해당되는 사례가 있는지 조사했다”며 “다행히 아나필락시스에 해당되는 증상들은 없던 걸로 확인됐다”고 했다. 기저질환과 관련해선 “대부분의 환자가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어 기저질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결론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된 8건에서는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내렸다”고 했다.그러면서 “다만 조사 대상자 중 4분은 현재 부검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31만686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는 누적 3915건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