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이소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43

추천

안녕하세요. 이소정 기자입니다.

soj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경제일반34%
산업19%
기업19%
유통9%
사회일반6%
사고4%
미국/북미4%
정치일반2%
국제일반2%
대통령1%
  • 원팀의 힘… CES에 ‘통합 한국관’ 뜬다

    국내 뷰티·헬스케어 기업들이 6∼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 정부도 ‘K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꾸려 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부는 범정부 협업으로 38개 기관, 470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한국관을 조성,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개최되는 CES 2026에는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CES에서 중기부의 ‘K-스타트업 통합관’과 산업부의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의 부스 디자인과 로고를 통일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K프리미엄 마케팅과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다. 2024년에는 32개 기관·443개사, 지난해에는 36개 기관·445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CES에는 국내 뷰티, 헬스케어 기업들도 다수 참가한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부스를 차려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흉터(스카)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이 기기는 피부 상처를 AI로 진단하고 알맞은 약물을 자동으로 분사한 뒤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단계별 케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후 맞춤형 메이크업까지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은 스킨사이트(Skinsight) 기술을 전시한다. 스킨사이트는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것으로,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에이피알은 2024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장품과 뷰티 기기(디바이스)를 전시한다. 에이피알은 대표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상담 공간을 갖춘 메디큐브 부스를 차려 글로벌 바이어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기업들도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은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AI 웰니스 홈을 선보인다. 집 안 곳곳의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집’이 하나의 건강 관리 플랫폼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주거형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10년 연속 CES에 참여하는 바디프랜드는 웨어러블 헬스케어로봇 733을 앞세워 팔, 다리, 발목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재활 보조 기술을 소개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롤렉스, 새해 첫날부터 가격 인상… 명품족 겨냥 ‘연례행사’

    스위스 시계 롤렉스가 국내에서 새해 첫날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에 나섰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 가격은 1554만 원으로, 기존 1470만 원에서 5.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마리너 데이트 오이스터스틸과 옐로골드 41mm는 2711만 원에서 2921만 원으로 7.4% 올랐다. 롤렉스 산하 브랜드인 튜더도 가격을 조정했다. 튜더 블랙베이58 39mm 스틸 브레슬릿 모델은 648만 원으로 9.6% 인상됐다. 리치몬트의 시계 브랜드 IWC도 조만간 제품 가격을 평균 5∼8%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업계는 매년 초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지난해 금값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다이아몬드보다 금이 들어간 제품의 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명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업체들의 ‘배짱 인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른바 ‘에루샤’)은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르메스는 최근 일부 고객에게 의류, 가방, 주얼리 등의 가격 조정 계획을 사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도 이달 중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샤넬은 지난해 1월 일부 가방 가격을 올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뷰티-헬스기업 CES 대거 참가…정부, 역대 최대 한국관 조성

    국내 뷰티·헬스케어 기업들이 6∼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 정부도 ‘K-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꾸려 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부는 범정부 협업으로 38개 기관, 470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한국관을 조성·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개최되는 CES 2026에는 가전·모빌리티·헬스케어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CES에서 중기부의 ‘K-스타트업 통합관’과 산업부의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의 부스 디자인과 로고를 통일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K-프리미엄 마케팅과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다. 2024년에는 32개 기관·443개사, 지난해에는 36개 기관·445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CES에는 국내 뷰티, 헬스케어 기업들도 다수 참가한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부스를 차려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흉터(스카)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이 기기는 피부 상처를 AI로 진단하고 알맞은 약물을 자동으로 분사한 뒤 LED를 활용해 단계별 케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후 맞춤형 메이크업까지 지원한다.아모레퍼시픽은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은 스킨사이트(Skinsight) 기술을 전시한다. 스킨사이트는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것으로,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에이피알은 2024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장품과 뷰티 기기(디바이스)를 전시한다. 에이피알은 대표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상담 공간을 갖춘 메디큐브 부스를 차려 글로벌 바이어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헬스케어 기업들도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은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AI 웰니스 홈을 선보인다. 집 안 곳곳의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집’이 하나의 건강 관리 플랫폼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주거형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10년 연속 CES에 참여하는 바디프랜드는 웨어러블 헬스케어로봇 733을 앞세워 팔, 다리, 발목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재활 보조 기술을 소개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1-01
    • 좋아요
    • 코멘트
  • 롤렉스 등 명품업계, 올해도 ‘배짱 인상’…금값도 영향

    스위스 시계 롤렉스가 국내에서 새해 첫날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에 나섰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 가격은 1554만 원으로, 기존 1470만 원에서 5.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마리너 데이트 오이스터스틸과 옐로우골드 41㎜는 2711만 원에서 2921만 원으로 7.4% 올랐다. 롤렉스 산하 브랜드인 튜더도 가격을 조정했다. 튜더 블랙베이58 39㎜ 스틸 브레슬릿 모델은 648만 원으로 9.6% 인상됐다. 리치몬트의 시계 브랜드 IWC도 조만간 제품 가격을 평균 5~8%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명품 업계는 매년 초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지난해 금값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다이아몬드보다 금이 들어간 제품의 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명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업체들의 ‘배짱 인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른바 ‘에루샤’)은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르메스는 최근 일부 고객에게 의류·가방·주얼리 등의 가격 조정 계획을 사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메스는 그동안 매년 1월 정기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왔다. 지난해 1월엔 신발을, 6월엔 가방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도 이달 중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샤넬은 지난해 1월 일부 가방 가격을 올렸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1-01
    • 좋아요
    • 코멘트
  • ‘국회 통역기’ 거부한 쿠팡 대표… “몽둥이도 모자라” 질타 쏟아져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다룬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동문서답을 하거나 일부 질문에는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국정원의 지시로 자체 조사를 벌였다는 로저스 임시 대표의 국회 청문회 답변이 ‘명백한 허위“라며 국회에 위증 혐의 고발을 요청했다. 로저스 대표는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라는 요구에 “제 통역사는 유엔에서도 통역한 적 있다”며 착용을 거부하는 등 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국정원, “위증죄 고발 요청”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는 쿠팡을 향한 국회와 정부의 비판이 이어졌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상이 아니라 꼼수”라며 “피해 구제를 빙자해 비인기 서비스를 홍보하고 ‘탈팡’도 막으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추가 배상안 마련에 대해 묻자 로저스 대표는 “우리 보상안은 1조7000억 원에 달한다”며 “이는 전례가 없다”면서 추가 보상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25일 피의자 노트북 포렌식, 피의자 접촉 등의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정부 지시에 따라 조사 협조”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이 범죄자 접촉하라, 포렌식 하라고 했냐”고 묻자 로저스 대표는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정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고발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 쿠팡 청문회가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주시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쿠팡과 접촉(12월 17일)하기 이전인 15일 이미 쿠팡이 이미지 사본을 복제한 상태였다”며 “자료 요청 외에 쿠팡에 어떠한 지시·명령·허가를 한 사실이 없으며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9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피해 규모를 3000건으로 공시한 것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300만 건 이상의 이름, 이메일이 유출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민관 합동 조사단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안을 자체 조사하고 그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정상적이냐”고 질문하자, 배 부총리는 “지극히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 “내 통역사 유능해” 통역기 실랑이 이날 청문회에는 김범석 의장,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쿠팡 대표 등 핵심 증인이 모두 불출석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제대로 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건 정말 몽둥이가 모자라다”고 질타했다. 의원들은 김 의장 등 증인에 대한 추가 출석 요구와 고발 조치, 국정조사 추진 등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팡에서 일하다가 숨진 노동자 장덕준 씨의 모친 박미숙 씨는 이날 청문회에 참석해 “제발 좀 김범석을 잡아 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했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이 “가혹한 야간 노동 강도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냐”고 질문하자 로저스 대표는 “야간 근무가 주간 근무보다 힘들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로저스 씨가 야간 노동이 주간 노동보다 힘들다는 걸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며 “말이 되냐”고 묻자 김 장관은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 시작과 함께 동시통역기 사용을 놓고 최 위원장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최 위원장이 로저스 대표의 개인 통역사가 부정확한 통역을 한다며 “국회가 마련한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라”고 요구하자, 로저스 대표는 “제 통역사는 유능하다. 쿠팡에서 통역하기 전 유엔에서도 통역했고, 허가도 받았다”며 언성을 높이다 결국 동시통역기를 착용했다. 쿠팡 청문회는 과방위 등 6개 유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31일까지 열린다. 국민의힘은 연석청문회 대신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불참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5-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여행, 미식, 한정판 내세운 ‘경험 소비’… VIP 모시기 경쟁

    비싸더라도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이들을 잡기 위해 ‘경험 소비’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여행, 호텔, 미식, 가구, 보석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형 럭셔리’를 앞세워 명품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더 쇼케이스(The Showcase)’ 이용 고객은 평균 약 20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명품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평균 사용 금액(약 300만 원)의 7배 수준이다. 더 쇼케이스는 지난해 11월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인 VIP 전용 플랫폼이다. 신세계백화점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VIP로 선정된 소비자만 입장할 수 있다. 주로 초고가 여행 상품이나 오리지널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 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의 구매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더 쇼케이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들은 희소성을 지닌 ‘프라이빗 경험’이 강점이었다. 올해 9월 일본 위스키 브랜드 산토리와 협업해 판매한 극소량 한정판 위스키는 현지 증류소 투어와 프라이빗 클래스를 함께 제공하도록 구성하면서 판매 시작 1분 만에 전량 판매됐다. 초고가 보석 콘텐츠도 인기였다. 전 세계 0.1% 미만으로만 존재하는 희귀 컬러 다이아몬드 상담에는 더 쇼케이스 앱을 통해 1만 명 이상이 문의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고급 가구를 경험할 수 있는 ‘하이앤드 리빙관’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층에 열었다. 660㎡(약 200평) 크기의 공간에 세계 3대 명품 침대로 불리는 해스텐스, 덕시아나, 바이스프링를 비롯해 9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배치했다. 최상위 제품 판매가는 3000만 원을 넘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게 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강점인 공간 경험의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단순히 값비싼 상품이 아니라 ‘이곳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소비하려는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최근 발표한 ‘2025 글로벌 럭셔리 시장 연구’에도 이러한 점이 지적됐다. 보고서는 가방, 가죽제품과 같은 전통적 제품보다 여행, 호텔, 미식 등이 럭셔리 시장에서도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 세계 명품 산업 부문의 소비자 지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1조4400억 유로(약 2435조6304억 원)로 사실상 정체된 것과 대비된다. 보고서는 “올해 전반적인 명품 소비는 새로운 명품 구매보다는 경험을 선택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과거의 과시적 소비에서 벗어나 ‘경험적 만족’을 선호하는 추세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을 선보였다.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은 쇼핑과 즐길거리가 합쳐진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 공간이다. 매장과 문화 체험형 공간, 미식까지 한곳에 아우른 것이 특징이다. 총 6개 층에 걸쳐 운영된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에르메스, 까르띠에, 크롬하츠 등 다른 브랜드들과 공간을 분리해 매장으로 운영한다. 4층부터 6층까지 전시 공간과 기프트&홈·카페·초콜릿숍, 레스토랑으로 공간을 조성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하며 미식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구상했다.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강좌, 전시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인 반클리프아펠이 운영하는 레콜 주얼리 아트 스쿨(L’ÉCOLE School of Jewelry Arts)은 내년 한국에서 일부 수업을 일시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홍콩, 상하이, 두바이 등에서 운영 중인 레콜은 주얼리 및 주얼리의 역사, 장인 기술과 보석학 등의 강좌를 운영 중이다. 티파니앤코 역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 전시회를 진행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쿠팡 대표 “정부에 협력 안 한다는 허위정보 있다” 목청 높이기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다룬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의 보상안이 ‘꼼수’라는 비판에 대해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전례 없는 안”이라고 밝혔다. 추가 보상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여기에 쿠팡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17일 청문회에 이어 또다시 불출석하는 등 핵심 경영진이 불참하자 “몽둥이도 모자라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반면 쿠팡을 대표해 나선 로저스 대표는 “(피의자가) 저장한 개인정보는 약 3000건”이라며 유출 규모가 적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로저스 대표는 일부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거나, 언성을 높이며 책상을 손가락으로 치는 등 위원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 “보상안 전례 없어” vs “(셀프조사 발표) 악의적 의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연 연석 청문회’에서는 쿠팡을 향한 국회와 정부의 비판이 이어졌다. 청문회 전날 내놓은 보상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쿠팡 전 상품 구매 이용권이 5000원에 불과해 쪼개기 논란이 불거지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상이 아니라 꼼수”라며 “피해 구제를 빙자해 비인기 서비스를 홍보하고 ‘탈팡’도 막으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로저스 대표는 25일 노트북 포렌식, 피의자 접촉 등에 대해 자체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 지시에 따라 조사 협조”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발표했다는 주장이 유효하냐”라는 질문에 로저스 대표는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서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기관은 저희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을 했다”며 정부의 지시 명령이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쿠팡이 발표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쿠팡은 29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피해 규모를 3000건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3300만 건 이상의 이름, 이메일이 유출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민관 합동 조사단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안을 자체 조사하고 그 결과를 일방적으로 그것도 대통령실에서 회의하기 30분 전에 발표하는 것이 정상적”이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지극히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쿠팡 창업자 김범석 등 핵심 증인 또 불참 이날 청문회에는 김범석 의장,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쿠팡 전 대표 등 핵심 증인이 불출석했다. 의원들은 김 의장 등 증인에 대한 추가 출석 요구와 고발 조치, 국정조사 추진 등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불공정 거래·노동환경 실태를 살펴보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했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과 로저스 대표는 청문회 시작과 함께 동시통역기 사용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로저스 대표를 향해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라”고 요구하자 로저스 대표는 “제 통역사는 유능하다. (통역사가) 쿠팡에서 통역하기 전에 유엔에서도 통역했고, 허가도 받았다”며 언성을 높였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의 영문 사과문에 쓰인 ‘false’(사실이 아닌) 표현에 대해 “쿠팡이 정부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는 허위 정보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쿠팡 청문회는 과방위를 비롯해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6개 유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31일까지 열린다. 국민의힘은 연석청문회 대신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불참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2-30
    • 좋아요
    • 코멘트
  • 여행, 미식, 한정판 내세운 ‘경험 소비’…VIP 모시기 경쟁

    비싸더라도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이들을 잡기 위해 ‘경험 소비’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여행, 호텔, 미식, 가구, 보석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형 럭셔리’를 앞세워 명품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더 쇼케이스(The Showcase)’ 이용 고객은 평균 약 20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명품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평균 사용 금액(약 300만 원)의 7배 수준이다. 더 쇼케이스는 지난해 11월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인 VIP 전용 플랫폼이다. 신세계백화점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VIP로 선정된 소비자만 입장할 수 있다. 주로 초고가 여행 상품이나 오리지널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 구매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더 쇼케이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들은 희소성을 지닌 ‘프라이빗 경험’이 강점이었다. 올해 9월 일본 위스키 브랜드 산토리와 협업해 판매한 극소량 한정판 위스키는 현지 증류소 투어와 프라이빗 클래스를 함께 제공하도록 구성하면서, 판매 시작 1분 만에 전량 판매됐다. 초고가 보석 콘텐츠도 인기였다. 전 세계 0.1% 미만으로만 존재하는 희귀 컬러 다이아몬드 상담에는 더 쇼케이스 앱을 통해 1만 명 이상이 문의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고급 가구를 경험할 수 있는 ‘하이앤드 리빙관’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층에 열었다. 660㎡(200평) 크기의 공간에 세계 3대 명품 침대로 불리는 해스텐스, 덕시아나, 바이스프링를 비롯해 9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배치했다. 최상위 제품 판매가는 3000만 원을 넘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게 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강점인 공간 경험의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 신세계백화점은 관계자는 “단순히 값비싼 상품이 아니라 ‘이곳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소비하려는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최근 발표한 ‘2025 글로벌 럭셔리 시장 연구’에도 이러한 점이 지적됐다. 보고서는 가방, 가죽제품과 같은 전통적 제품보다 여행, 호텔, 미식 등이 럭셔리 시장에서도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 세계 명품 산업 부문의 소비자 지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1조4400억 유로(약 2435조6304억 원)로 사실상 정체된 것과 대비된다. 보고서는 “올해 전반적인 명품 소비는 새로운 명품 구매보다는 경험을 선택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과거의 과시적 소비에서 벗어나 ‘경험적 만족’을 선호하는 추세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을 선보였다.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은 쇼핑과 즐길거리가 합쳐진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 공간이다. 매장과 문화 체험형 공간, 미식까지 한곳에 아우른 것이 특징이다. 총 6개 층에 걸쳐 운영된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에르메스, 까르띠에, 크롬하츠 등 다른 브랜드들과 공간을 분리해 매장으로 운영한다. 4층부터 6층까지 전시 공간과 기프트&홈·카페·초콜릿숍, 레스토랑으로 공간을 조성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하며 미식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구상했다.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강좌, 전시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인 반클리프 아펠이 운영하는 레꼴 주얼리 아트 스쿨(L’ÉCOLE School of Jewelry Arts)은 내년 한국에서 일부 수업을 일시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홍콩, 상하이, 두바이 등에서 운영 중인 레꼴은 주얼리 및 주얼리의 역사, 장인 기술과 보석학 등의 강좌를 운영중이다. 티파니앤코 역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 전시회를 진행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30
    • 좋아요
    • 코멘트
  • 협력사 위해 무이자 대출제도-상생협력펀드 운영

    LG생활건강은 올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9회 연속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서 최다 기록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으로 나눠 계량화한 지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협력사와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경영을 꾸준히 실천하며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유출 방지시스템 지원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파트너십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생산량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는 등 생산 역량 강화에 힘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 2회 해외 전시회 참관 지원 사업을 시행하며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도왔다. LG생활건강은 금융과 경영 지원 측면에서도 △하도급 거래대금 현금 지원 △명절 대금 조기 지급 △상생협력펀드 운영 확대 △기술자료임치제도 수수료 지원 지속 △제조설비 투자지원 강화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쳤다. 특히 상생협력펀드는 410억 원 규모로 운영 중이며 무이자 대출제도 역시 협력사 부담 완화를 위해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동반성장 선도 기업으로서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꾸준히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혁신과 성장을 도모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ESG 최우수기업 선정… 대규모 유통업계 최초 수상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우수기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뽑혀 상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이다. 올바른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2003년부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걸쳐 기업들의 평가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1월 발표된 KCGS 등급 평가에서 환경, 사회 부문 A+ 등급을 받았다. 종합 ESG 등급에서도 A+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KCGS는 코스피, 코스닥 상장 1024개사와 비상장 66개사를 더한 총 1090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규모 유통업계 최초의 수상”이라며 “통합된 ESG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사회공헌, 중소 협력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지속 성장 가능한 ESG 경영 실천 모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이 펼친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는 △취약계층 청소년 교육 지원 △시각장애 연주단 후원 △폐유니폼 업사이클링 활동 △한국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기업 선정과 ESG 통합 A+ 등급 획득은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이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이고 꾸준하게 실천해 온 ESG 활동의 결과”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ESG 실천 기업으로서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모두와 함께 발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고객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45억 상당 화장품-생활용품 기탁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025년 아리따운 물품나눔’을 통해 145억 원 상당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리따운 물품나눔’ 행사에는 헤라, 라네즈, 미쟝센, 이니스프리, 아모스 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소비자가격 기준 145억 원 상당의 화장품과 생활용품이 전국 300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은 물론 이주배경주민,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2005년 시작한 물품 지원 활동이다.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기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2009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부 규모와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매년 전국 사회복지시설 3000여 곳에 꾸준히 제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2005년 이후 올해까지 누적 기부 규모는 약 1133억 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전국 4만600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제품을 기부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9월 ‘화장품의 날’을 맞아 점자 스티커를 부착한 생활용품 1000여 개를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점자 스티커를 제품에 부착하고 장애 인식 교육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Create New Beauty’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움의 가치를 확산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보상한다더니, 쿠팡 가입 안하면 쿠폰 못써… “고객 우롱”

    쿠팡이 3370만 명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한 달여 만인 29일 1인당 5만 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상안을 내놨지만 오히려 비판 여론은 커지고 있다. 5만 원 가운데 소비자가 쿠팡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금액은 5000원뿐이다. 30일 국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나온 보상안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잇따르는 가운데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많다.● 쿠팡서는 5000원… ‘쪼개기’ 논란 이날 쿠팡에 따르면 소비자 1인당 5만 원의 구매 이용권이 지급되지만, 사용처는 4곳으로 쪼개져 있다. 5만 원 중 2만 원은 여행 상품 전문관인 쿠팡 트래블, 2만 원은 럭셔리 뷰티 및 패션 전문관 쿠팡 알럭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이용 비중이 높은 로켓배송·로켓직구를 통한 상품 구매는 5000원,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에서는 5000원밖에 사용할 수 없다.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보상안은 전형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입을 모은다. 보상안이라고는 하지만 쿠팡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여행과 명품 분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에 가깝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활용품 구매와 배달 등으로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사용하는 쿠팡, 쿠팡이츠 대신 인지도가 낮고 구매 단가가 비싼 플랫폼에서 결제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팡 트래블은 여행 상품 전문관으로 호텔, 리조트 숙박권, 항공권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알럭스는 고가의 뷰티, 패션 제품이 많다. 두 곳 모두 판매 단가가 높아 2만 원짜리 이용권만으로 살 만한 제품이 많지 않다. 이미 쿠팡에서 탈퇴한 소비자들이 구매 이용권을 사용하려면 다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객의 편의 관점이 아닌 쿠팡 이용 고객을 늘리고자 하는 마케팅적 관점에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히려 쿠팡 매출을 더 높이기 위한 꼼수”라며 “구매 이용권에 돈을 더 얹어 상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매출 확대 유인책”이라고 비판했다.● 소비자 부글부글… ‘탈팡’ 흐름 확산 가능성 이번 쿠팡의 보상안은 과거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23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은 다른 이동통신사로 갈아탄 가입자들을 위한 위약금을 면제하고 8월 통신요금 50%를 할인해줬다. 2021년 토스 채팅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1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위탁업체 해킹으로 유출됐을 당시 토스는 선제적으로 피해 고객들에게 10만 원씩 보상금을 지급했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공지문을 통해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했지만 상당수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모 씨(35)는 “쿠팡 트래블과 쿠팡 알럭스에서 쓸 수 있는 2만 원 이용권은 사실상 ‘쓸 거면 돈을 더 쓰라’는 소리”라며 “고객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곧 탈팡(쿠팡 탈퇴)하려 한다”고 했다. 박모 씨(29)는 “쿠팡 트래블에서 2만 원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봤는데 대부분 수십만 원대 호텔 상품이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의 보상안이 오히려 ‘탈팡’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은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보상안으로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이 쿠팡을 점차 탈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2주 사이에 카드 6개사의 거래 승인 건수가 4%(190만 건) 가까이 감소한 바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로켓배송 5000원밖에 못쓰는 쿠팡 ‘꼼수 보상’

    쿠팡이 30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1인당 5만 원 상당의 피해 보상안을 29일 발표했다. 보상금을 ‘쿠팡 생태계’ 안에서만 쓸 수 있는 구매이용권으로 지급하면서 이마저도 쿠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은 5000원에 불과해 ‘꼼수 보상안’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쿠팡의 보상안에 따르면 1인당 구매이용권 총액은 5만 원인데 이 금액을 쿠팡 앱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쿠팡이츠 음식 배달에 모두 사용할 순 없다. 쓸 수 있는 이용 금액을 4가지 유형으로 쪼개 놨기 때문이다. 로켓배송·로켓직구 등 쿠팡 전 상품에 대해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 2만 원, 알럭스 상품 2만 원 등으로 이용 금액을 나눠 각각 1회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쿠팡의 보상안 전체 규모는 1조6850억 원으로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국내 기업의 보상금 규모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지만 이는 피해자 수가 3370만 명으로 유례없이 큰 데 따른 것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쿠팡의 보상안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소비촉진형 혜택 중심으로 설계돼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배상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추가 구매, 재가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쿠팡 보상? 사실상 마케팅용 쿠폰 뿌리기…돈 더 쓰라는 것”

    쿠팡이 3370만 명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한 달여 만인 29일 1인당 5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상안을 내놨지만 오히려 비판 여론은 커지고 있다. 5만원 가운데 소비자가 쿠팡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금액은 5000원 뿐이다. 30일 국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나온 보상안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잇따르는 가운데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많다.● 쿠팡서는 5000원…‘쪼개기’ 논란이날 쿠팡에 따르면 소비자 1인 당 5만 원의 구매 이용권이 지급되지만, 사용처는 4곳으로 쪼개져 있다. 5만 원 중 2만 원은 여행 상품 전문관인 쿠팡 트래블, 2만 원은 럭셔리 뷰티 및 패션 전문관 쿠팡 알럭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이용 비중이 높은 로켓배송·로켓직구를 통한 상품 구매는 5000원,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에서는 5000원밖에 사용할 수 없다.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보상안은 전형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입을 모은다. 보상안이라고는 하지만 쿠팡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여행과 명품 분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에 가깝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활용품 구매와 배달 등으로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사용하는 쿠팡, 쿠팡이츠 대신 인지도가 낮고 구매 단가가 비싼 플랫폼에서 결제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쿠팡 트래블은 여행 상품 전문관으로 호텔, 리조트 숙박권, 항공권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알럭스는 고가의 뷰티, 패션 제품이 많다. 두 곳 모두 판매 단가가 높아 2만 원짜리 이용권만으로 살만한 제품이 많지 않다. 이미 쿠팡에서 탈퇴한 소비자들이 구매 이용권을 사용하려면 다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객의 편의 관점이 아닌 쿠팡 이용 고객을 늘리고자 하는 마케팅적 관점에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히려 쿠팡 매출을 더 높이기 위한 꼼수”라며 “구매 이용권에 돈을 더 얹어 상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매출 확대 유인책”이라고 비판했다.● 소비자 부글부글…‘탈팡’ 흐름 확산 가능성이번 쿠팡의 보상안은 과거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23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은 다른 이동통신사로 갈아탄 가입자들을 위한 위약금을 면제하고 8월 통신요금 50%를 할인해줬다. 2021년 토스 채팅상담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1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위탁업체 해킹으로 유출됐을 당시 토스는 선제적으로 피해 고객들에게 10만 원씩 보상금을 지급했다.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공지문을 통해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했지만 상당 수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모 씨(35)는 “쿠팡 트래블과 쿠팡 알럭스에서 쓸 수 있는 2만 원 이용권은 사실상 ‘쓸거면 돈을 더 쓰라’는 소리”며 “고객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곧 탈팡(쿠팡 탈퇴)하려 한다”고 했다. 박모 씨(29)는 “쿠팡 트래블에서 2만 원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봤는데 대부분 수십만 원대 호텔 상품이었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의 보상안이 오히려 ‘탈팡’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은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보상안으로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이 쿠팡을 점차 탈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2주 사이에 카드 6개사의 거래 승인 건수가 4%(190만 건) 가까이 감소한 바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12-29
    • 좋아요
    • 코멘트
  • 현대百 판교점,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명품쇼핑 메카-체험 중심 전략 먹혀”

    현대백화점은 올해 판교점(사진) 매출이 2조 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8월 판교점 개점 이후 10년 4개월 만으로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단 기간이다. 이날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은 27일 기준 2조34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1조7300억 원) 대비 약 16%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는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올해 1∼10월 국내 백화점 매출 신장률 2%대의 8배 수준”이라며 “서울, 부산 외의 지역에서 연매출 2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판교점 매출 신장은 ‘명품 쇼핑 메카’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판교점은 에르메스, 롤렉스, 고야드 등 인기 명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판교점의 럭셔리 워치·주얼리 부문 매출은 작년 대비 51.4% 늘었다. 체험 콘텐츠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도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은 개점 초기부터 ‘경험을 팔아라’를 콘셉트로 오프라인 유통의 패러다임을 ‘쇼핑’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의류 매장 40∼50개를 입점시킬 수 있는 공간에 만든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2개의 전시실과 그림책 6500권으로 채워진 MOKA는 오픈 이후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판교점은 서울 강남, 경기 용인, 안양 등 광역 상권 고객 비중이 55.6%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0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의 78.2%가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찾아오는 ‘원정 고객’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루이비통 매장을 확장하고 최상위 VIP 전용 라운지를 신설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처음으로 3만 개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치킨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397개로 집계됐다. 2023년 2만9805개보다 1592개(5.3%) 늘어난 수치다. 2018년 2만5110개였던 매장 수는 2022년 2만9348개, 2023년 2만9805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장 수 증가율은 2021년 4.8%에서 2022년 2.5%, 2023년 1.6%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5.3%로 높아졌다.지난해 치킨 전문점 매출은 8조7790억 원으로 2023년 8조1800억 원보다 7.3% 늘었다. 치킨 가맹점당 매출은 2억7960만 원으로 2023년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 평균인 3억7520만 원보다 낮은 수치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해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BBQ였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BBQ 가맹점 수는 2022년 2127개에서 2023년 2249개, 지난해 2316개로 증가했다. bhc는 2228개로 2023년 2276개 대비 소폭 줄었다. 이어 교촌치킨 1361개, 처갓집양념치킨(1254개), 굽네치킨(1154개)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치킨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매장까지 합친 전체 치킨집 수는 3년 연속 감소 추세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 매장을 모두 포함한 전국 치킨 전문점 수는 2023년 기준 3만9789개로 2020년(4만2743개)보다 2954곳이 줄었다.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BBQ는 이달 초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고 스페인에 현지 기업과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유럽 헤드쿼터는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미국 뉴저지주 프랭클린 지역에 처음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열었다. bhc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1호 매장을 열었다. 자카르타 매장에선 뿌링클, 맛초킹 등 bhc 대표 치킨뿐만 아니라 치킨을 밥과 함께 즐기는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대백화점 판교점,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달성

    현대백화점은 올해 판교점 매출이 2조 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8월 판교점 개점 10년 4개월 만으로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단 기간이다. 이날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은 27일 기준 2조34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1조7300억 원) 대비 약 16%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1∼10월 국내 백화점 매출 신장률 2%대의 8배 수준”이라며 “서울, 부산 외의 지역에서 연매출 2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판교점 매출 신장은 ‘명품 쇼핑 메카’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판교점은 에르메스, 롤렉스, 고야드 등 인기 명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판교점의 럭셔리 워치·주얼리 부문 매출은 작년 대비 51.4% 늘었다.체험 콘텐츠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도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은 개점 초기부터 ‘경험을 팔아라’를 콘셉트로 오프라인 유통의 패러다임을 ‘쇼핑’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집중해왔다”며 “의류 매장 40~50개를 입점시킬 수 있는 공간에 만든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2개의 전시실과 그림책 6500권으로 채워진 MOKA는 오픈 이후 10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판교점은 서울 강남, 용인, 안양 등 광역 상권 고객 비중이 55.6%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0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의 78.2%가 1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찾아오는 ‘원정 고객’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루이비통 매장을 확장하고 최상위 VIP 전용 라운지를 신설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28
    • 좋아요
    • 코멘트
  • 너도나도 뛰어든 치킨집…프랜차이즈 가맹점 3만 곳 첫 돌파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처음으로 3만 개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치킨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397개로 집계됐다. 2023년 2만9805개보다 1592개(5.3%) 늘어난 수치다. 2018년 2만5110개였던 매장 수는 2022년 2만9348개, 2023년 2만9805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장 수 증가율은 2021년 4.8%에서 2022년 2.5%, 2023년 1.6%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5.3%로 높아졌다. 지난해 치킨 전문점 매출은 8조7790억 원으로 2023년 8조1800억 원보다 7.3% 늘었다. 치킨 가맹점당 매출은 2억7960만 원으로 2023년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 평균인 3억7520만 원보다 낮은 수치다.브랜드별로 보면 지난해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BBQ였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BBQ 가맹점 수는 2022년 2127개에서 2023년 2249개, 지난해 2316개로 증가했다. bhc는 2228개로 2023년 2276개 대비 소폭 줄었다. 이어 교촌치킨 1361개, 처갓집양념치킨(1254개), 굽네치킨(1154개) 순이었다.업계에서는 국내 치킨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매장까지 합친 전체 치킨집 수는 3년 연속 감소 추세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 매장을 모두 포함한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2023년 기준 3만9789개로 2020년(4만2743개)보다 2954곳이 줄었다.국내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BBQ는 이달 초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고 스페인에 현지 기업과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유럽 헤드쿼터는 유럽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미국 뉴저지주 프랭클린 지역에 처음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열었다. bhc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1호 매장을 열었다. 자카르타 매장에선 뿌링클, 맛초킹 등 bhc 대표 치킨뿐만 아니라 치킨을 밥과 함께 즐기는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28
    • 좋아요
    • 코멘트
  •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계란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700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수입 식자재 값이 비싸지는 가운데 계란값까지 오르며 서민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6000원대에 머물던 계란 가격이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계란 특란 소비자가격은 23일 기준 701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높다. 평년 가격(6471원)과 비교하면 8.3%가량 비싸다.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동절기 산란계 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건 늘었다. 이로 인해 살처분된 산란계는 275만 마리에 이른다. 외식 물가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식재료 가격이 인상되는 등 원가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김밥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3500원에서 올해 11월 3700원으로 1년 새 5.7% 상승했다. 칼국수 역시 지난해 9385원에서 9846원으로 4.9% 올라 평균 가격이 곧 1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김치찌개 백반 역시 8192원에서 8577원으로 4.7% 비싸졌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쿠팡, 셀프조사뒤 “피해 없다” 일방 발표… 정부 “확인 안돼”

    쿠팡이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으로부터 정보를 탈취하는 데 사용된 장치를 회수하고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는 내용의 ‘셀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며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입장문을 내고 “디지털 지문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며 “유출자는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탈취한 보안 키를 사용해 3300만 개의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이 중 약 3000개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며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모두 회수돼 안전하게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쿠팡의 자체 발표 이후 설명 자료를 내고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인 사항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대외에 알린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정보 유출 종류 및 규모, 유출 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에 있는 사항으로,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공식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 조사 대상인 사기업이 직접 관련 내용을 공표한 것이 황당하다”며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공표해 오히려 국민들에게 혼선을 줄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으로부터 정보 유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경찰도 쿠팡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쿠팡으로부터 전혀 언질을 받은 게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6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유출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공조 절차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은 회의를 열고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쿠팡의 전방위적인 무마 시도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쿠팡의 ‘셀프 조사’ 결과 발표에 ‘선을 넘었다’는 기류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5-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