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이민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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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밀접한 소비자 경제를 취재합니다. 제보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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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경제일반31%
기업26%
산업23%
건강3%
인사일반3%
인물/CEO3%
사회일반3%
노동3%
유통3%
부동산2%
  •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추진…재계 “경쟁사 등 고발 남발 우려”

    공정거래위원회가 46년간 유지해온 전속고발권의 전면 폐지를 추진한다. 고발권 남용을 막기 위한 제한 장치를 둔다는 방침이지만 재계에서는 경영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속고발제 전면 개편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전속고발제는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 표시광고법 등 공정위 소관 6개 법률 위반 사건에 대해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재판이 넘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980년 공정거래법 제정 때부터 규정돼 46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지는 셈이다. 공정위는 일정 수 이상의 국민 또는 사업자가 고발하는 경우 공정위 고발 없이 공소 제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 위원장은 “불필요한 고발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일반 국민은 300명, 사업자는 30개의 기준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을 늘리는 방안도 담겼다. 현재 검찰, 감사원,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등 4개 기관만 고발요청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50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까지로 행사 권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지방정부에 고발요청권이 아닌 직접 고발권이 부여될 가능성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정위가 (고발권을) 독점하고 있으니 ‘봐주기 할 권한’이 생겼다”며 “고발요청권을 확대하더라도 모든 고발은 공정위를 통해야 한다는 이념이 관철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접 고발권 확대 검토를 지시했다. 공정위는 국무회의 토의 결과 등을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재계는 전속고발권이 폐지되면 수사나 소송 부담이 커져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법 개정안처럼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배제한 ‘밀어붙이기식’ 개편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경쟁사 고발이나 중복 수사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세심하게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가격 담합 등 중대한 행위로 대상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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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6400억원 투자 유치 “韓 반도체 경쟁력 입증할 것”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640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까지 더하면 리벨리온이 유치한 총 투자금액은 약 1조3000억 원이다. 이번 프리IPO를 통해 리벨리온은 기업 가치를 약 3조4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정부가 조성한 국민성장펀드가 참여했다.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 등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정책금융으로, 리벨리온은 첫 직접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민성장펀드가 2500억 원, 산업은행이 500억 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미래에셋그룹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며 민간 자본도 유입됐다.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인공지능(AI) 추론용 반도체(NPU)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3년 대비 2025년 매출이 약 10배 증가했으며, 설립 5년 만에 조직 규모도 300명 수준으로 늘었다. 리벨리온은 창립 5년 만에 국내 최초의 AI 반도체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리벨리온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인재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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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모리 6배 압축 ‘터보퀀트’ 쇼크… “HBM 수요 급감” vs “AI붐 촉발”

    《메모리 주가 출렁, 구글 ‘터보퀀트’ 뭐길래… 구글이 인공지능(AI)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로 줄이는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공개해 글로벌 증시에 파장이 일었다. 메모리 반도체 몸값이 떨어질지, 오히려 AI 투자 폭발 촉매제가 될지 전망은 엇갈린다.》구글이 메모리칩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알고리즘을 공개해 증시와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거세다.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요한 메모리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알고리즘 ‘터보퀀트(TurboQuant)’가 주인공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공포가 시장을 덮쳤다. 다만 반도체 업계나 학계에서는 막대한 하드웨어 투자를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대체하려는 이번 시도가 오히려 AI 대중화를 앞당겨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수요가 폭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반론도 나온다. ● “HBM 6개가 할 일 1개가 처리” 24일(현지 시간) 구글 사내 연구부서인 구글리서치가 자체 블로그에 터보퀀트를 공개하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미 마이크론부터 한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초 중국 ‘가성비’ AI 딥시크 등장과 판박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탓이다. 터보퀀트는 대형언어모델(LLM) AI가 긴 대화를 나눌 때 이전 맥락을 잊지 않기 위해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KV(Key-Value) 캐시’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양자화 알고리즘이다. 데이터를 재빨리 단순한 덩어리로 쪼개서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구글은 KV 캐시 메모리 크기를 기존의 6분의 1 수준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두꺼운 겨울 이불 부피를 줄이는 ‘진공 압축팩’과 같다. 이는 HBM 6개가 하던 일을 터보퀀트를 통해 1개로도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시장 불안을 키웠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 1차선으로 꽉 막혀 있던 데이터가 4차선 도로를 뚫고 HBM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시원하게 이동하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실제로 구글은 터보퀀트 기술 적용 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100’ 기준 연산 성능이 최대 8배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다음 달 23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적 AI 학술대회 ‘ICLR 2026’에서 정식 논문과 함께 즉시 설치 가능한 ‘오픈소스 코드’를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는 오픈소스 공개 시 이르면 올해 4분기(10∼12월)부터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AI 대중화 촉발… 메모리 붐 앞당길 것”전문가들은 터보퀀트가 아직 이론만 나온 상태인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구글이 제시한 효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아직 이르고 시장이 과민 반응하고 있다”며 “HBM을 직접 대체하기보다는 낸드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활용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보퀀트가 빠르게 상용화된다 하더라도 오히려 ‘메모리 붐’을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 JP모건 체이스 등을 인용해 터보퀀트의 개발이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제번스의 역설’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보도했다. 제번스의 역설은 기술 발전으로 어떤 자원의 사용 효율이 높아졌을 때 오히려 그 자원의 수요가 늘고 총사용량도 늘어나는 현상이다. 즉 연산 효율이 개선되면 AI 서비스 활용이 더 빠르게 확산되고 모델 규모도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딥시크 쇼크에도 제기됐던 이론이다. 한진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은 “메모리 수요 감소보다는 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대규모 연산량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구글의 터보퀀트 연구에 참여한 한인수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AI가 고용량 중심에서 고효율 중심으로 전환되면 AI는 더 저렴해지고 빠르게 확산하는 동시에 반도체 수요 역시 질적으로 고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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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신 OCI홀딩스 CEO 사장, 부회장 승진

    OCI홀딩스는 첨단 소재 중심의 미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자로 사장단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김유신 OCI홀딩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 OCI 주식회사 CEO 부회장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1965년생인 김 부회장은 1990년 OCI 주식회사 군산 공장 연구과에 입사해 사업 개발 1·2부 상무보, 카본 비즈니스 사업부 전무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수미 OCI홀딩스 대표는 OCI홀딩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겸 OCI 경영관리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는 김택중 수석부회장이 선임됐다. ◇OCI그룹 〈승진〉 ▽부회장 △OCI홀딩스 CEO 김유신 ▽사장 △OCI홀딩스 COO 겸 OCI주식회사 경영관리본부장 이수미 〈선임〉 △OCI홀딩스 이사회의장 김택중 〈전보〉 ▽상무보 △OCI 솔루션사업부 이정재 ▽연구위원 △OCI 중앙연구소 고기능소재 연구실 최석경 △〃 차세대소재 연구실 강병창 △〃 반도체소재 연구실 이주연 ▽상무 △〃R&D인프라부 김기섭 △OCI SE 이은재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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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터보퀀트’에 반도체 시장 술렁…“수요 줄어” vs “아직 논문단계”

    구글이 메모리칩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알고리즘을 공개해 증시와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거세다. AI 연산에 필요한 메모리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알고리즘 ‘터보퀀트(TurboQuant)’가 주인공이다.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공포가 시장을 덮쳤다. 다만 반도체 업계나 학계에서는 막대한 하드웨어 투자를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대체하려는 이번 시도가 오히려 AI 대중화를 앞당겨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수요가 폭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반론도 나온다.●터보퀀트가 뭐길래…“HBM 6개가 할 일 1개가 처리”24일(현지 시간) 구글 사내 연구부서인 구글리서치가 자체 블로그에 터보퀀트를 공개하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미 마이크론부터 한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주가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초 중국 ‘가성비’ AI 딥시크 등장과 판박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탓이다.터보퀀트는 대형언어모델(LLM) AI가 긴 대화를 나눌 때 이전 맥락을 잊지 않기 위해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KV(Key-Value) 캐시’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양자화 알고리즘이다. 데이터를 재빨리 단순한 덩어리로 쪼개서 메모리를 줄이도록 하는 알고리즘이다. 구글은 KV 캐시 메모리 크기를 기존의 6분의 1 수준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두꺼운 겨울 이불 부피를 줄이는 ‘진공 압축팩’과 같다.이는 HBM 6개가 하던 일을 터보퀀트를 통해 1개로도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시장 불안을 키웠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 1차선으로 꽉 막혀있던 데이터가 4차선 도로를 뚫고 HBM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시원하게 이동하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실제로 구글은 터보퀀트 기술 적용 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100’ 기준 연산 성능이 최대 8배 향상됐다고 강조했다.구글이 다음 달 23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적 AI 학술대회 ‘ICLR 2026’에서 정식 논문과 함께 즉시 설치 가능한 ‘오픈소스 코드’를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는 오픈소스 공개 시 이르면 올해 4분기(10~12월)부터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 대중화 촉발… 오히려 메모리 붐 앞당길 것”전문가들은 터보퀀트가 아직 이론만 나온 상태인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정호 KAIST 교수는 “구글이 제시한 효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아직 이르며, 시장이 과민 반응하고 있다”며 “HBM을 직접 대체하기보다는 낸드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활용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터보퀀트가 빠르게 상용화된다 하더라도 오히려 ‘메모리 붐’을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건 스탠리, JP모건 체이스, 시티그룹 등을 인용해 터보퀀트의 개발이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제번스의 역설’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보도했다. 제번스의 역설은 기술 발전으로 어떤 자원의 사용 효율이 높아졌을 때 오히려 그 자원의 수요가 늘고 총 사용량이 늘어나는 현상이다. 즉 연산 효율이 개선되면 AI 서비스 활용이 더 빠르게 확산되고 모델 규모도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메모리 사용량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딥시크 쇼크에도 제기됐던 이론이다.한진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은 “메모리 수요 감소보다는 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대규모 연산량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역시 “‘제번스의 역설’처럼 효율이 올라가면 수요가 줄어들기는 커녕 폭발하는 경로로 진화할 것”이라며 “다만 메모리 제조사들이 이제는 단순히 가성비 좋은 메모리가 아니라 ‘지능형 메모리 중심 AI 컴퓨팅 솔루션’을 팔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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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면 밝기 3.9배로, 빛 반사율은 절반… LG 새 OLED TV 中 저가공세 넘는다

    LG전자가 화질과 화면 밝기, 빛 반사율 등 기능은 끌어올리면서 가격은 전작 대비 최대 131만 원 낮춘 신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했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제품에서 조금만 돈을 보태면 OLED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자 LG전자가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2026년형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고객경험(CX)담당 상무는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내겠다”며 2026년형 OLED TV인 ‘LG 올레드 에보’를 공개했다. LCD 신제품 ‘LG 마이크로 RGB 에보’도 선보였다. LG 올레드 에보는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해 화면 밝기를 일반 OLED 대비 최대 3.9배 끌어올렸고, 빛을 분산시키는 대신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반사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여기에 LG전자의 TV 전용 AI 프로세서인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다. 이 프로세서는 전작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5.6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70% 향상됐다. ‘AI 듀얼 4K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화질 콘텐츠도 색상과 명암비를 최적화해 개선할 수 있다. 성능을 강화하면서 가격은 낮췄다. 65형은 379만∼429만 원, 77형은 609만∼870만 원, 83형은 870만∼1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출시된 제품군과 비교해 최저가 기준 65형은 50만 원, 77형은 131만 원, 83형은 약 100만 원 가격이 더 낮다. 이에 따라 LCD 프리미엄 제품과 OLED 보급형 간의 가격 격차도 줄었다. 백 상무는 “전력 효율이 개선되면서 방열 소재 사용이 줄어 가격 인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LCD 제품은 고급화 전략으로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에 나섰다. LG전자는 2026년형 LG 마이크로 RGB 에보에 OLED TV에 적용되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LG전자 측은 이를 통해 기존 LCD의 화질 한계를 보완하고, 100인치 이상 대형 화면에서도 OLED에 준하는 색감과 명암 표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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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美주식예탁증서 상장 추진… “현금 100조원 확보”

    SK하이닉스가 연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미국 인디애나 공장 건설 등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투자 재원을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직접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미래 투자를 위해 순 현금 100조 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美 SEC에 상장 신청서 제출”25일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 시장 상장을 위해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당사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에 관한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상장 공모의 규모, 방식, 일정 등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최종 상장 여부는 SEC의 등록신청서 검토, 시장 상황, 수요 예측 및 기타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DR은 미국 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발행하는 대체 증권이다. 투자자들은 외국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달러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해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받겠다는 목표다. 이날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연 SK하이닉스의 제78기 정기 주주총회 화두 역시 ADR이었다. 주총 의장으로 나선 곽 사장은 “올해 하반기(7∼12월)를 목표로 (ADR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순 현금 100조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고 투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순 현금은 약 12조7000억 원인데, 이를 삼성전자(약 100조600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 주가 5배 올랐는데…“주주 환원 정책 늘려야” 이날 열린 SK하이닉스 주총에서는 “주주 환원 정책이 부족하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경영진은 회사의 현금 확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특히 ADR 상장 소식에도 주주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SK하이닉스가 구체적인 방식을 밝힌 바 없지만, 일각에서 ‘회사가 신주를 발행해 ADR 상장을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한 주주는 이날 주총장에서 “자사주를 활용해 ADR을 상장하면 되는데 굳이 신주로 발행하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는 “현금 축적을 강조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주주들의 거센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곽 사장은 현재 시점에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20만 원대였던 주가가 올해 100만 원을 돌파해 5배로 성장한 원동력은 적기 투자와 기술 개발”이라며 “주주 환원과 현금 확보는 순서의 문제로 결과적으로 주주 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주식의 액면 분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주가가 100만 원 수준으로 코스피 내에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주식예탁증서(DR)기업 주식을 해외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대체 증권이다. 기업이 본국 주식을 국내 보관기관에 맡기면 이를 담보로 해외 기관이 대체 증서를 발행해 현지 투자자들이 현지 화폐로 사고팔 수 있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DR을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라고 한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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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美 ADR 상장 추진…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

    SK하이닉스가 연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미국 인디애나 공장 건설 등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투자 재원을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직접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미래 투자를 위해 순현금 100조 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美 SEC에 상장 신청서 제출”25일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 시장 상장을 위해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당사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에 관한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상장 공모의 규모, 방식, 일정 등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최종 상장 여부는 SEC의 등록신청서 검토, 시장 상황, 수요 예측 및 기타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DR은 미국 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발행하는 대체 증권이다. 투자자들은 외국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달러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해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받겠다는 목표다.이날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연 SK하이닉스의 제78기 정기 주주총회 화두 역시 ADR이었다. 주총 의장으로 나선 곽 사장은 “올해 하반기(7~12월)를 목표로 (ADR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순현금 100조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고 투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순현금은 약 12조7000억 원인데, 이를 삼성전자(약 100조 600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주가 5배 올랐는데…“주주 환원정책 늘려야”이날 열린 SK하이닉스 주총에서는 “주주 환원 정책이 부족하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경영진들은 회사의 현금 확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특히 ADR 상장 소식에도 주주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SK하이닉스가 구체적인 방식을 밝힌 바 없지만, 일각에서 ‘회사가 신주를 발행해 ADR 상장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한 주주는 이날 주총장에서 “회사가 돈을 이렇게 잘 버는데도 100조 원 이상을 모아야 하고, 자사주를 활용해 ADR을 상장하면 되는데 굳이 신주로 발행하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는 “현금 축적을 강조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주주들의 거센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곽 사장은 현재 시점에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20만원대였던 주가가 올해 100만 원을 돌파해 5배로 성장한 원동력은 적기 투자와 기술 개발”이라며 “주주 환원과 현금 확보는 순서의 문제로 결과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주식의 액면 분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주가가 100만원 수준으로 코스피 내에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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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누가 최태원 회장 팔에 낙서를 했을까[재계팀의 비즈워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초 왼손에 깁스를 하고 흰 붕대를 둘둘 말고 다녔습니다. 아들 인근 씨와 테니스를 치다가 공을 받으려고 몸을 던졌는데, 손으로 바닥을 잘못 짚으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2월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최 회장 왼쪽 손목의 흰색 붕대에는 검은색 매직으로 쓴 낙서들이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미국 샌타바버라의 한국식 호프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맥 회동’을 할 때 찍힌 최 회장 사진에도 이런 낙서들이 잘 보입니다. 재계 2위 SK그룹을 이끄는 최 회장 손목에 누가 낙서를 했을까요. 복수의 SK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낙서들은 최 회장이 지난달 약 보름 가까이 장기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만난 빅테크 CEO들의 사인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 최 회장은 미국에서 황 CEO와 혹 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과 순차적으로 회동을 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쾌유를 빌면서 그의 손 깁스에 사인을 남긴 것이죠.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황 CEO의 사인입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공개적으로 친밀한 관계입니다. 최 회장은 16∼19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은 황 CEO가 사인을 남기려 하자 최 회장은 다른 위치를 가리키며 “여기에 사인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 CEO가 “(최 회장은) 맨날 이래라 저래라 한다”라며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 회장이 전면에 나서 빅테크 CEO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첨단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경쟁에서 승기를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빅테크 CEO들과 전방위 AI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죠. SK하이닉스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텐서처리장치(TPU)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핵심 파트너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첨단 반도체 시장에선 이제 고객이 원하는 성능과 특성을 지닌 ‘맞춤형 반도체’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HBM 경쟁은 기술을 넘어 고객사와의 관계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핵심 고객사인 빅테크와의 긴밀한 협력이 반도체 시장의 화두가 된 상황에서 최 회장의 ‘깁스 사인’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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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SK하이닉스, ‘차세대 클린룸’ 조기 개방… HBM 경쟁 승부수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 가동 시점을 앞당기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 승부수를 던졌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위주로 ‘메모리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고객사들의 메모리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생산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충북 청주에 건설하는 ‘M15X’ 공장의 두 번째 클린룸을 개방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이는 당초 일정인 5월보다 2개월 당긴 것으로 이번 결정에 따라 M15X 클린룸 두 개 모두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반도체 공장에서 클린룸을 여는 것은 고가 장비를 들여 실제 칩 생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양산을 눈앞에 둔 상태를 의미한다. M15X는 SK하이닉스가 약 20조 원을 투자해 기존 M15 공장을 확장한 신규 D램 생산기지다. M15X에서 만든 D램은 주로 HBM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공장) 완공 전까지 M15X에서 차세대 HBM 수요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M15X의 첫 번째 클린룸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고 장비를 반입해 지난달부터 웨이퍼를 투입했다. 첫 웨이퍼 투입 이후 완성품이 나오기까지 3, 4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올 상반기(1∼6월) 첫 번째 클린룸에서 양산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M15X 전체 가동률이 100%에 이르면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만 장 규모의 D램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가 M15X 두 번째 클린룸 개방 시기를 2개월 앞당긴 가장 큰 이유는 AI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대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클린룸의 문 여는 시점도 2027년 5월에서 같은 해 2월로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팅(HPC) 산업 확산으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생산 능력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 D램 반도체 주도권 싸움에서 중요하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에 D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SK하이닉스는 생산 능력 확대가 가장 큰 숙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는 D램 매출 191억5600만 달러(약 27조7475억 원)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D램 매출이 172억2600만 달러(약 24조9519억 원)로 2위로 밀려났다. 한편 SK하이닉스가 클린룸 가동을 앞당긴 데는 당초 약속한 지방 투자를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 SK하이닉스는 M15X 인근에 새로운 반도체 제품 테스트 후공정 시설도 지어 지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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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SK하이닉스, M15X 공장 장비 반입 2개월 당겼다… HBM 경쟁 승부수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 가동 시점을 앞당기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 승부수를 던졌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위주로 ‘메모리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고객사들의 메모리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생산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충북 청주에 건설하는 ‘M15X’ 공장의 두번째 클린룸을 개방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이는 당초 일정인 5월보다 2개월 당긴 것으로 이번 결정에 따라 M15X 클린룸 두 개 모두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반도체 공장에서 클린룸을 여는 것은 고가 장비를 들여 실제 칩 생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양산을 눈앞에 둔 상태를 의미한다.M15X는 SK하이닉스가 약 20조 원을 투자해 기존 M15 공장을 확장한 신규 D램 생산기지다. M15X에서 만든 D램은 주로 HBM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공장) 완공 전까지 M15X에서 차세대 HBM 수요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M15X의 첫번째 클린룸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고 장비를 반입해 지난 달부터 웨이퍼를 투입했다. 첫 웨이퍼 투입 이후 완성품이 나오기까지 3, 4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올 상반기(1~6월) 첫번째 클린룸에서 양산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M15X 전체 가동률이 100%에 이르면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만 장 규모의 D램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SK하이닉스가 M15X 두번째 클린룸 개방 시기를 2개월 앞당긴 가장 큰 이유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대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클린룸의 문 여는 시점도 2027년 5월에서 같은 해 2월로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팅(HPC) 산업 확산으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생산 능력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 D램 반도체 주도권 싸움에서 중요하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에 D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SK하이닉스는 생산 능력 확대가 가장 큰 숙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는 D램 매출 191억5600만 달러(약 27조7475억 원)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D램 매출이 172억2600만 달러(약 24조9519억 원)로 2위로 밀려났다.한편 SK하이닉스가 클린룸 가동을 앞당긴 데는 당초 약속한 지방 투자를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 SK하이닉스는 M15X 인근에 새로운 반도체 제품 테스트 후공정 시설도 지어 지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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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최태원 회장 손 깁스에 낙서, 누가 했을까 [재계팀의 비즈워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초 왼손에 깁스를 하고 흰 붕대로 둘둘 말고 다녔습니다. 아들 인근 씨와 테니스를 치다가 공을 받으려고 몸을 던졌는데, 손으로 바닥을 잘못 짚으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2월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최 회장 왼쪽 손목의 흰색 붕대에는 검은색 매직으로 쓴 낙서들이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미국 산타바바라의 한국식 호프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맥 회동’을 할 때 찍힌 최 회장 사진에도 이런 낙서들이 잘 보입니다. 재계 2위 SK그룹을 이끄는 최 회장 손목에 누가 낙서를 했을까요.복수의 SK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낙서들은 최 회장이 지난 달 약 보름 가까이 장기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만난 빅테크 CEO들의 사인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 최 회장은 미국에서 황 CEO와 혹 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과 순차적으로 회동을 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쾌유를 빌면서 그의 손 깁스에 사인을 남긴 것이죠.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황 CEO의 사인입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공개적으로 친밀한 관계입니다. 최 회장은 16~19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은 황 CEO가 사인을 남기려 하자 최 회장은 다른 위치를 가리키며 “여기에 사인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 CEO가 “(최 회장은)맨날 이래라 저래라 한다”라며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습니다.이처럼 최 회장이 전면에 나서 빅테크 CEO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첨단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경쟁에서 승기를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빅테크 CEO들과 전방위 AI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SK하이닉스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텐서처리장치(TPU)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핵심 파트너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첨단 반도체 시장에선 이제 고객이 원하는 성능과 특성을 지닌 ‘맞춤형 반도체’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HBM 경쟁은 기술을 넘어 고객사와의 관계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핵심 고객사인 빅테크와의 긴밀한 협력이 반도체 시장의 화두가 된 상황에서 최 회장의 ‘깁스 사인’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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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한미상의 행사에 로봇청소기 전시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사진 취임식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 청소기를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 당신에게 더 가까이’를 주제로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건윙’을 탑재한 가전, 모바일, PC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올 2월 출시된 제품이다. 퀄컴의 드래건윙 칩과 3차원(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 등 5개 센서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분해해 전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스팀의 강력한 AI 기능과 보안 성능을 구현하는 퀄컴 프로세서와 보안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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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D, 배터리 사용량 48% 늘린 노트북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48% 이상 늘릴 수 있는 노트북용 패널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새로 내놓은 패널은 ‘옥사이드 1Hz(헤르츠)’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다. 이 패널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자체 판단해 1Hz에서 최대 120Hz로 주사율을 자동 변환한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한 화면이 새로 그려지는 횟수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깜박거림이 줄어들면서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된다. 반면 정지 화면에서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면 같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해 전력이 낭비된다는 단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옥사이드 1Hz 패널은 주사율을 유연하게 조절해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가령 e메일, 이북(e-book), 논문 확인 등 정적인 작업을 위해 화면이 정지되면 1Hz의 최저 주사율 모드로 작동한다. 반면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 스포츠 경기 등의 동영상이나 화면 변화가 많은 게임을 이용할 때는 최대 120Hz 고주사율 모드로 자동 변환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옥사이드 1Hz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내년에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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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AI칩 생산 초대형 공장 ‘테라팹’ 세울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는 초대형 공장 ‘테라팹(Terafab)’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공급망으로는 자신이 CEO로 있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생산까지 직접 맡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 CEO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생산공장 ‘기가 텍사스’에서 “우리가 지으려는 테라팹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칩 생산 프로젝트”라며 “삼성, TSMC, 마이크론 등 기존 업체에 가능한 한 빠르게 생산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확장 속도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테라팹을 짓지 않으면 칩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라팹은 오스틴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설계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모든 공정을 한곳에서 수행하는 ‘통합형 반도체 공장’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칩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앞서 머스크 CEO는 이 공장에서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머스크 CEO의 발표는 X에서 생중계됐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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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1~120Hz 패널 양산 성공

    LG디스플레이가 노트북 화면 변화에 따라 새로고침 빈도를 유연하게 조절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패널을 개발, 양산에 성공했다. 이를 활용하면 배터리 사용량을 기존 대비 48% 이상 늘리는 등 배터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22일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옥사이드 1Hz 패널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지능적으로 판단해 1Hz에서 최대 120Hz로 주사율을 자동 변환한다.주사율은 1초 동안 한 화면이 새로 그려지는 횟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깜박거림이 줄어들면서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되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정지 화면에서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면 같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회로 구동에 따른 전력이 계속 낭비되는 단점도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옥사이드 1Hz 패널은 주사율을 유연하게 조절해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가령 메일·이북(e-book)·논문 확인 등 정적인 작업을 위해 화면이 정지되면 1Hz의 최저 주사율 모드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OTT·영화·스포츠 경기 등 동영상, 또는 화면 변화가 많은 게임을 시작하면 최대 120Hz 고주사율 모드로 자동 변환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옥사이드 1Hz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도 내년에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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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 청년 교육해 중소-중견 협력사와 연결

    SK하이닉스는 청년 일자리 확대와 협력사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청년 하이파이브(Hy-Five)’다. 이 프로그램은 구직 청년들에게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협력사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청년희망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20년부터 ‘청년 Hy-Five’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년 하이포(Hy-Po)’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반도체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다. SK하이닉스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참여해 반도체 기본 개념부터 소자, 공정, 품질, 안전까지 다양한 내용을 강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원하는 직무적성검사와 취업 컨설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간 약 200억 원 규모의 ‘세이프티 펀드’를 조성해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있다. 구성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행복나눔봉사단’을 출범시켜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 봉사단은 조직 단위로 정규 봉사단과 특별 봉사단을 구성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119개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금은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금은 사회적 약자 지원과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는 ‘행복 GPS’, 홀몸노인을 위한 AI 스피커 지원 사업 ‘실버프렌드’ 등이 대표적이다. 2011년 시작된 행복나눔기금은 2024년 기준 누적 약 346억 원이 조성됐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3억 원이 모였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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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에 정원형 놀이터 조성 등 미래세대 지원-지역 나눔 실천

    GS그룹은 미래세대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을 확대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단순 기부나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을 살린 방식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GS건설 사회공헌의 핵심은 미래세대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 지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개인에서 양육원과 자립준비센터 등 아동 보호시설로 확대해 더 많은 아이가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표 프로그램인 ‘꿈과 희망의 공부방’은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1년 시작돼 2025년 말 기준 누적 332호점을 기록했다. 도배와 장판 교체 등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책상과 PC 등 학습 기자재를 지원해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최근에는 아동 보호시설 리모델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GS건설은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위한 ‘꿈과 희망의 놀이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약 3000㎡ 규모의 정원형 놀이터 ‘꿈틀꿈틀 정원놀이터’를 조성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과 놀이가 만나는 공간을 구현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안전한 야외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돌봄교실 리모델링과 자립준비 청년 국가자격증 취득 지원 등 미래세대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GS리테일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 60여 개 ‘GS나누미’ 봉사단을 조직해 2006년 이후 누적 7만5000여 명이 15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저소득층 아동과 홀몸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식사 지원과 김치·연탄 전달, 나들이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재난 상황에서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태풍과 폭우, 산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물류센터를 활용해 구호물품을 신속히 전달하며 이재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은 도서 기부 캠페인 ‘북드림’을 통해 지금까지 22만 권 이상의 책을 기부했으며 GS수퍼마켓 매장에서 발생하는 야채와 과일 등 생식품을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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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스포츠-인재 양성 후원으로 사회공헌

    GS칼텍스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스포츠 후원으로 도전 정신과 다양성을 확산하며, 이공계·다문화 인재 양성으로 미래 사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문화예술 지원의 대표 사례는 전남 여수에 조성된 복합 문화예술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다.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대 약 70만 ㎡ 부지에 조성된 이 공간은 공연과 전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객은 약 370만 명에 달한다. GS칼텍스는 시설 조성과 운영 전반에 약 1500억 원을 투입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메세나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스포츠 분야에서도 장기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1995년 시작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통해 30년 가까이 한국 바둑을 지원하며 세계 정상급 기사 배출에 기여했다. 또 바둑을 활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골프 분야에서도 꾸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지원해 잠재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여성 스포츠와 다양성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여자배구단 ‘GS칼텍스서울Kixx’는 1970년 창단 이후 수차례 우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배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2010년 박지성축구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FC서울 다문화 유소년 축구교실을 14년째 후원하며 2500여 명의 아이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이와 함께 GS칼텍스는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펄벅재단과 협력해 초중고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문화 청소년 교육기관인 해밀학교 지원 등 다문화 인재 육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예술 매체를 활용한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운영해 또래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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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기업이 만든 김치, 지역 이웃에 나눔

    SK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을 단순한 기부 차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하는 ‘상생 경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활동이 ‘SK행복나눔김장’이다. 1996년 구성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며 시작된 이 활동은 2025년 기준 30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약 140만 포기, 무게로는 3477t에 달하는 김치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2015년부터는 대규모 김장 행사 대신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치를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사회적기업의 매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등 ‘사회적 가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성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회사 매칭분은 협력사 상생기금으로 활용된다. 2017년 제도 도입 이후 누적 조성액은 500억 원을 넘어섰으며 협력사에 전달된 금액만 290억 원에 달한다. 첨단 기술을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것도 SK의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실종 위험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행복GPS’, 결식 우려 계층을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자립준비청소년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SK텔레콤은 ESG 데이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약 280개의 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관련 문의에 실시간 대응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일상 속 실천도 이어지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임직원 참여 캠페인 ‘행가래’를 통해 헌혈, 잔반 줄이기, 텀블러 사용 등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억4000만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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