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27

추천

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경제일반34%
기업24%
유통21%
산업19%
금융2%
  • 롯데, 양평동 롯데칠성 부지에 아파트 짓는다

    롯데물산이 서울 양평동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땅과 건물을 사들여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 개발에 나선다.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개발 가치가 높은 유휴부지 개발을 본격화할지 주목받고 있다. 롯데물산은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5가 일대 토지·건물을 2800억 원에 매입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롯데물산은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부동산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거래 완료 시점은 내년 7월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부지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2만1217㎡ 규모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 용도지역으로, 용적률 200%, 건폐율 60% 이하의 공동주택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롯데칠성음료 물류센터와 차량정비센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59㎡(전용면적 24평)를 기준으로 500여 채를 지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선유도와 인접해 있어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다른 부동산 자산의 개발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4만 ㎡ 규모 서울 서초구 서초동 부지 등이 개발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4-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무신사, 영업익 1405억 역대 최대… “매장 확장-자체 브랜드 성과”

    국내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가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과 자체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31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4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05억 원으로 36.7% 늘었다. 무신사는 2024년 영업이익 1028억 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49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699억 원으로 58.9% 증가했다. 무신사는 2012년 법인 설립 후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그동안 국내 패션 업계를 주도해온 삼성물산 패션부문(2조200억 원), LF(1조8812억 원), 한섬(1조4918억 원) 등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무신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27.5%를 보였다. 매출 중 수수료 비중이 38.76%로 가장 높았다. 제품 매출(30.78%)과 상품 매출(27.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글로벌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무신사가 운영 중인 ‘무신사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수출은 4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측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성장률의 2배 이상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 확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3200만 명을 넘었다.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와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4월 현지 플랫폼과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며, 중국에서는 지난해 처음 오픈한 상하이 매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추가 점포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수익성이 흔들리지 않고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4-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무신사, 지난해 매출 1조4679억 최대 실적…전년比 18% 증가

    국내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가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과 자체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무신사는 31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4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05억 원으로 36.7% 늘었다. 무신사는 2024년 영업이익 1028억 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49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699억 원으로 58.9% 증가했다.무신사는 2012년 법인 설립 후 빠르게 몸집을 키웠고, 특히 MZ세대 소비자의 지지를 얻으며 K패션을 대표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동안 국내 패션 업계를 주도해 온 삼성물산 패션부문(2조200억 원), LF(1조8812억 원), 한섬(1조4918억 원) 등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무신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27.5%를 보였다. 매출 중 수수료 비중이 38.76%로 가장 높았다. 제품 매출(30.78%)과 상품 매출(27.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글로벌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무신사가 운영 중인 ‘무신사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수출은 4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무신사 측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성장률의 2배 이상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 확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3200만 명을 넘었다.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와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해외 시장 공략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4월 현지 플랫폼과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며, 중국에서는 지난해 처음 오픈한 상하이 매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추가 점포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수익성이 흔들리지 않고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31
    • 좋아요
    • 코멘트
  • 억대 보석 ‘하이주얼리’, 전시회·팝업스토어 열며 문턱 낮춘다

    고급 재료를 사용해 소량 제작하는 보석인 ‘하이주얼리’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럭셔리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이어지자, 브랜드들은 전시와 팝업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전시회 열며 문턱 낮추는 하이주얼리프랑스 하이주얼리 프레드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전시 ‘헤리티지 랑데부’를 열었다. 한옥과 고가구 위에 유럽 하이주얼리를 배치해 동서양의 미학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시간과 장인정신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강조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선시대 의복을 보관하던 가구 ‘의장’ 안에 주얼리를 전시하고, 혼례를 상징하는 가구 위에 대표 컬렉션을 올려놓는 등 공간 자체를 하나의 설치 작품처럼 연출한 점이 눈에 띄었다.이번 전시는 전시 방식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통상의 하이주얼리 전시가 보안을 이유로 유리 케이스 안에 작품을 배치하지만, 이 전시는 일부 전시품을 가림막 없이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이 작품과 공간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전시에는 1950~1970년대 제작되고 프레드가 소장하고 있는 헤리티지 제품부터 최신 하이주얼리 컬렉션까지 브랜드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특히 항해용 로프와 매듭에서 영감을 받은 포스텐(Force 10) 컬렉션의 초기 디자인과 다이아몬드 아래 시계를 숨긴 시크릿 워치 등은 시대적 배경과 디자인 변화를 함께 보여준다. 프레드를 상징하는 옐로 다이아몬드 ‘솔레이 도르’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도 선보였다.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은 보다 대중적인 방식으로 하이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반클리프 아펠은 4월 12일까지 롯데백화점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체험형 팝업 ‘스프링 이즈 블루밍’을 진행중이다.1190㎡(360평) 규모의 야외 공간에 설치미술 형태로 구성됐으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아티스트 샬롯 가스토의 일러스트 정원이 조성돼 관람객을 맞는다. 파스텔톤 색채로 표현된 정원과 설치 작품들이 공간을 채우고, 꽃 화관 만들기나 정원 꾸미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매년 봄 뉴욕과 도쿄,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국내 첫 개최 당시 수십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치품이자 투자 자산” 인식 확산하이주얼리 브랜드들은 VIP 중심의 프라이빗 쇼에서 벗어나, 전시와 팝업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명품 시장 전반이 둔화하는 가운데에서도 하이주얼리만은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까르띠에와 반클리프아펠 등 하이주얼리를 갖고 있는 스위스 럭셔리 그룹 리치몬트의 지난해 3분기(10~12월) 매출은 64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럭셔리 주얼리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고,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55.0%, 55.1% 늘어나는 등 주요 백화점에서도 하이주얼리 매출이 증가 추세다. 소비자들은 하이주얼리를 일종의 자산으로 인식하는 추세다. 금과 다이아몬드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얼리를 단순 사치품을 넘어 투자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과거에는 소수만 소유할 수 있었던 명품백이 대중화되면서 차별화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줄어든 반면, 생산량이 제한된 하이주얼리는 여전히 희소성이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주요 브랜드들은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하고 있다. 프랑스 시계·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는 올해 기존 아이콘 컬렉션을 확장했다. 2019년 출시된 ‘클래쉬 드 까르띠에’ 컬렉션은 스터드 장식과 비즈를 결합한 대비적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컬러스톤과 골드 소재를 더 가미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불가리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표 제품인 ‘세르펜티’ 라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31
    • 좋아요
    • 코멘트
  • 일상 흔드는 ‘워플레이션’… 세탁비-음료컵-인테리어 다 오른다

    직장인 이모 씨(43)는 최근 단골 세탁소로부터 요금 인상 안내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 세탁소 측은 세탁용 기름(솔벤트) 1통(18L) 가격이 지난달 3만 원대 초반에서 이란 전쟁 이후 4만 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데다, 세탁물을 포장할 비닐봉지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씨는 “여성용 블라우스 한 벌 세탁 비용도 기존 5000원에서 8000원으로 오른다더라”면서 “전쟁 여파가 세탁소까지 미칠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 전반의 물가가 오르는 ‘워플레이션(Warflation·전쟁+인플레이션)’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침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에 나타났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상 덮친 ‘워플레이션’30일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나프타 현물 가격(MOPJ·일본 도착 기준)은 이달 26일 기준 t당 1134달러로 전월 대비 78.58% 상승했다. 이달 평균 가격은 986.89달러로 전월(608.60달러) 대비 약 62.2% 올랐다. 나프타 가격 급등에 ‘생활 물가’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비닐, 합성섬유, 세제 등 모든 제품이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나프타 가격은 소비자 입장에서 당장 체감되지는 않지만,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시차를 두고 생활 물가 전반으로 확산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4월 이사철을 맞아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던 소비자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새시부터 단열재인 아이소핑크, 우레탄폼 등 대다수 소재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면서 인테리어 비용이 치솟았다. 5월 중 인테리어를 계획하던 김모 씨(44)는 “업체로부터 바닥재와 단열재, 가구 필름지, 도배지, 방충망부터 화장실 바닥 줄눈이나 접착용 실리콘까지 모두 10∼30% 가격이 오른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현수막 제작 업체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현수막 제작에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 원단 가격이 오르면서다. 인천 부평구에서 현수막을 만드는 한 제조업체는 “원단 가격이 10% 정도 올랐는데 체감은 20% 정도 오른 것 같다”고 했다. 플라스틱을 주 원료로 쓰는 완구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일본 완구업체 ‘타미야’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올린다고 공지했다.● 버티는 곳도 한계… 전방위적 인상 우려자영업자가 많은 커피전문점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한 무인 카페 점주는 “일회용컵과 뚜껑 공급사가 4월에만 두 번 가격을 올린다고 공문을 보냈다”며 “어쩔 수 없이 4월부터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중구의 한 카페 사장도 “플라스틱 컵 가격이 오르고, 그나마도 공급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 종이로 된 컵으로 바꿔야 하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가격 부담도 있지만 원자재 공급 차질로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워진 것도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서울 중구에서 비닐 등의 부자재를 판매하는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제조사에서 이미 비닐 등 주력 제품 단가를 10% 올려서 우리도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며 “몇몇 비닐은 재고도 없어 추가 발주도 막힌 상태”라고 말했다. 향후 가격 인상이 더 확산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일회용 주사기 등을 판매하는 한 온라인 의료 소모품 플랫폼은 “중동 사태로 인한 수급 부족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의료용품 공급 부족이 가시화되면 가격은 당연히 오를 것”이라고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장재 가격이 40% 이상 급등했다”며 “배달 비중이 높은 외식업과 소매업 소상공인들이 ‘진퇴양난’의 경영 위기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시작된 워플레이션은 결국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는 만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음 달부터 체감 물가가 뛸 우려가 있는 만큼 대체재를 찾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급화 전략’ 통한 시몬스 … 3년 연속 침대업계 1위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3년 연속 매출 기준 침대 전문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 3239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침대업계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이스침대(3173억 원)의 매출을 올해도 앞섰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수입 원부자재 비용 상승과 고환율,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2%, 23% 감소했다.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시몬스는 프리미엄 침대 품질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는 15억1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인식을 가늠하는 기부금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7억7000만 원이었다. 시몬스는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품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는 단순히 침대를 파는 것을 넘어 국민에게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침대 전문 기업이자 수면 전문 브랜드로서 업의 본질을 계속해서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유통거품 걷어내는 CJ… 식자재시장 ‘O2O’ 확산

    국내 식자재 유통업계가 온라인 기반 O2O(온·오프라인 연계) 모델을 접목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약 63조 원 규모로 평가되는 식자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시장 진입과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월 식자재 유통기업 마켓보로의 지분 27.5%에 대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총 55%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유통 시장의 O2O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CJ프레시웨이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 단위 콜드체인 물류망을 마켓보로의 식자재 유통 오픈마켓 ‘식봄’에 접목시켰다. 자체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 23개 거점으로 구성된 배송망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통합배송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식봄 거래액은 2022년 200억 원에서 2025년 2341억 원으로 급증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이미 보유한 물류망에 마켓보로의 역량을 결합해 O2O 사업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복잡한 식자재 유통단계를 단순화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도 식자재 O2O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C삼립 자회사인 SPC GFS는 2022년 1월부터 식자재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 ‘온일장’을 운영 중이다. LF푸드는 ‘모노마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병행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고, 푸디스트는 B2B 온라인몰 ‘식자재왕몰’을 앞세워 성장하고 있다. 주요 식자재 유통 기업들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기회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만 63조 원에 달하는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인데 이 같은 구조가 유통 효율성과 가격 투명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온라인몰을 앞세워 가격 경쟁을 촉진하면서 가격 투명성이 높아지고, 유통 단계 축소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 기준 온라인 유통 전환 시 유통비용률은 약 11%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시스코와 US푸드(US Foods)는 온라인 주문 플랫폼을 통해 가격 확인과 주문은 물론, 재고 관리와 비용 분석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에서는 메이투안 등이 배달과 유통, 물류를 통합한 O2O 생태계를 구축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 시장은 단순한 물류 경쟁을 넘어 플랫폼, 물류, 데이터 역량이 결합된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물류 인프라와 데이터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일상 덮친 ‘워플레이션’…세탁비·포장재·음료컵 줄줄이 올랐다

    직장인 이모 씨(43)는 최근 단골 세탁소로부터 요금 인상 안내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 세탁소 측은 세탁용 기름(솔벤트) 1통(18L) 가격이 지난달 3만 원 초반에서 이란 전쟁 이후 4만 원 후반까지 치솟은 데다, 세탁물을 포장할 비닐봉지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씨는 “여성용 블라우스 한 벌 세탁 비용도 기존 5000원에서 8000원으로 오른다더라”면서 “전쟁 여파가 세탁소까지 미칠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 전반의 물가가 오르는 ‘워플레이션(Warflation·전쟁+인플레이션)’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침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에 나타났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상 덮친 ‘워플레이션’30일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나프타 현물 가격(MOPJ·일본 도착 기준)은 이달 26일 기준 t당 1134달러로 전월 대비 78.58% 상승했다. 이달 평균 가격은 986.89달러로 전월(608.60달러) 대비 약 62.2% 올랐다. 나프타 가격 급등에 ‘생활 물가’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비닐, 합성섬유, 세제 등 모든 제품이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나프타 가격은 소비자 입장에서 당장 체감되지는 않지만,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시차를 두고 생활 물가 전반으로 확산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4월 이사철을 맞아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던 소비자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새시부터 단열재인 아이소핑크, 우레탄폼 등 대다수 소재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면서 인테리어 비용이 치솟았다. 5월 중 인테리어를 계획하던 김모 씨(44)는 “업체로부터 바닥재와 단열재, 가구 필름지, 도배지, 방충망부터 화장실 바닥 줄눈이나 접착용 실리콘까지 모두 10~30% 가격이 오른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현수막 제작 업체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현수막 제작에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 원단 가격이 오르면서다. 인천 부평구에서 현수막을 만드는 한 제조업체는 “원단 가격이 10% 정도 올랐는데 체감은 20% 정도 오른 것 같다”고 했다. 플라스틱을 주 원료로 쓰는 완구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일본 완구업체 ‘타미야’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올린다고 공지했다.● 버티는 곳도 한계…전방위적 인상 우려자영업자가 많은 커피전문점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한 무인 카페 점주는 “일회용컵과 뚜껑 공급사가 4월에만 두 번 가격을 올린다고 공문을 보냈다”며 “어쩔 수 없이 4월부터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중구의 한 카페 사장도 “플라스틱 컵 가격이 오르고, 그나마도 공급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 종이로 된 컵으로 바꿔야 하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가격 부담도 있지만 원자재 공급 차질로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워진 것도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서울 중구에서 비닐 등의 부자재를 판매하는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제조사에서 이미 비닐 등 주력 제품 단가를 10% 올려서 우리도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며 “몇몇 비닐은 재고도 없어 추가 발주도 막힌 상태”라고 말했다. 향후 가격 인상이 더 확산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일회용 주사기 등을 판매하는 한 온라인 의료 소모품 플랫폼은 “중동 사태로 인한 수급 부족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의료용품 공급 부족이 가시화되면 가격은 당연히 오를 것”이라고 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장재 가격이 40% 이상 급등했다”며 “배달 비중이 높은 외식업과 소매업 소상공인들이 ‘진퇴양난’의 경영 위기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시작된 워플레이션은 결국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는 만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음 달부터 체감 물가가 뛸 우려가 있는 만큼 대체재를 찾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30
    • 좋아요
    • 코멘트
  • ‘K-스타트업’ 상금 5억으로 키우고 AI리그 신설…창업 장려 본격화

    정부가 범부처 창업 지원 정책을 전방위로 확대하며 ‘창업 장려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 창업 경진대회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전 국민 대상 창업 플랫폼까지 가동되면서 초기 참여 열기도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성평등가족부, 지식재산처, 방위사업청 등 9개 부처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통합 공고를 내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기존 ‘도전 K-스타트업’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다.이번 개편은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초기창업기업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예비창업·초기창업’ 이원 트랙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초기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재편했다.대회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우승 상금은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늘렸고, 초기창업패키지 등 후속 지원사업의 우선 선정 대상도 상위 6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팁스(TIPS) 운영사 등이 참여하는 별도 투자 프로그램을 신설해 투자 유치까지 연계 지원한다.또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AI 리그’를 신설하는 등 총 12개 리그 체제로 확대 운영된다.대회는 8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를 진행한 뒤, 통합 본선을 거쳐 12월 ‘왕중왕전’에서 최종 20개 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한편 26일부터 본격 가동된 창업 플랫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중기부에 따르면 신청 개시 첫날 누적 접속자 수는 4만4000명에 달했으며, 실제 지원서 제출자도 838명이었다. 정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전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27
    • 좋아요
    • 코멘트
  • 불황속 호황 리커머스 시장… 실속파 MZ중심 급성장

    고물가 추세에 중고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리커머스(recommerc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중고 제품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버려지던 의류와 식품 부산물까지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시키는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도 리커머스에 긍정적인 실속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를 잡고자 사업 구조도 재편하고 있다.● 거래액·이용자 급증…주류가 된 ‘중고 소비’ 26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리커머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8% 성장한 2441억 달러(약 36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앱·웹을 합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000만 명, 월간 거래액은 평균 800억 원 규모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플랫폼 거래 건수도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MZ세대 이용자가 많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리커머스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무신사 유즈드’는 올해 3월 1∼17일 기준 거래액이 서비스 초기인 지난해 9월 같은 기간 대비 374% 증가했고, 판매량은 분기 기준 70% 늘었다. 하루 최대 4000건의 신규 상품이 등록될 정도로 공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새 제품 위주 판매 전략을 짜던 패션기업들도 중고 제품 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다. LF가 지난해 9월 시작한 중고 패션 플랫폼 ‘엘리마켓’은 올해 2월 기준 판매 건수가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40배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2월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중고 패션 플랫폼 ‘오엘오릴레이마켓’에서 자사 브랜드만 매입하던 정책을 바꿔 160여 개의 타사 브랜드도 취급하기로 했다.● 기업들 순환 경제 본격화리커머스 확산의 중심에는 Z세대가 있다. 최근 발표된 이베이 2025 리커머스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59%가 “올해 중고 구매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이 중고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는 합리적이면서도 고품질 제품을 얻을 수 있고, 선한 브랜드 제품을 산다는 심리적 만족감까지 주는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잉여 자원까지도 활용해 소비 시장으로 연결하는 ‘순환형 비즈니스’ 구조 구축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는 26일 입점 브랜드와 함께 폐원단과 재고 의류를 수거해 자원화하는 ‘무한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중고 거래를 넘어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자원까지 다시 활용하게 된다. 동원F&B는 참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통조림 참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숙액은 과거 대부분 폐수로 처리돼 비용 부담 요인이었다. 하지만 동원F&B는 오메가3와 칼슘, 앤서린 등 유용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참치 농축액과 소스 형태의 제품으로 가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순환형 비즈니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리그레인드는 2013년부터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든다. 영국 스타트업 바이오빈은 글로벌 석유 기업 로열더치셸과 함께 커피 찌꺼기를 압착하고 남는 기름 등을 바이오디젤 연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리커머스협회 이신애 회장은 “리커머스는 더 이상 대체 소비가 아니라 구매 선택의 중심”이라며 “이제 리커머스 관련 거래 표준을 만드는 등 시장 성장에 맞춘 제도 정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버리던 옷-식품 부산물까지 상품으로…고물가에 ‘리커머스 시장’ 활성화

    고물가 추세에 중고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리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중고 제품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버려지던 의류와 식품 부산물까지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시키는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도 리커머스에 긍정적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를 잡고자 사업 구조도 재편하고 있다.● 거래액·이용자 급증…주류가 된 ‘중고 소비’ 26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리커머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8% 성장한 2441억 달러(약 36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앱·웹을 합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000만 명, 월간 거래액은 평균 800억 원 규모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플랫폼 거래 건수도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MZ세대 이용자가 많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리커머스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무신사 유즈드’는 올해 3월 1~17일 기준 거래액은 서비스 초기인 지난해 9월 같은 기간 대비 374% 증가했고, 판매량은 분기 기준 70% 늘었다. 하루 최대 4000건의 신규 상품이 등록될 정도로 공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새 제품 위주 판매 전략을 짜던 패션기업들도 중고 제품 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다. LF가 지난해 9월 시작한 중고 패션 플랫폼 ‘엘리마켓’은 올해 2월 기준 판매 건수가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40배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2월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중고 패션 플랫폼 ‘오엘오릴레이마켓’에서 자사 브랜드만 매입하던 정책을 바꿔 160여개의 타사 브랜드도 취급하기로 했다.● 기업들 순환 경제 본격화리커머스 확산의 중심에는 Z세대가 있다. 최근 발표된 이베이 2025 리커머스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59%가 “올해 중고 구매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이 중고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는 합리적이면서도 고품질 제품을 얻을 수 있고, 선한 브랜드 제품을 산다는 심리적 만족감까지 주는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잉여 자원까지도 활용해 소비 시장으로 연결하는 ‘순환형 비즈니스’ 구조 구축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는 26일 입점 브랜드와 함께 폐원단과 재고 의류를 수거해 자원화하는 ‘무한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중고 거래를 넘어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자원까지 다시 활용하게 된다.동원F&B는 참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통조림 참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숙액은 과거 대부분 폐수로 처리돼 비용 부담 요인이었다. 하지만 동원F&B는 오메가3와 칼슘, 안세린 등 유용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참치 농축액과 소스 형태의 제품으로 가공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순환형 비즈니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리그레인드는 2013년부터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든다. 영국 스타트업 바이오빈은 글로벌 석유 기업 로열 더치 쉘과 함께 커피 찌꺼기를 압착하고 남는 기름 등을 바이오디젤 연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리커머스협회 이신애 회장은 “리커머스는 더 이상 대체 소비가 아니라 구매 선택의 중심”이라며 “이제 리커머스 관련 거래 표준을 만드는 등 시장 성장에 맞춘 제도 정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26
    • 좋아요
    • 코멘트
  • CJ제일제당, 김밥 자동화시설… 글로벌 공략 본격화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냉동 김밥 사업 확대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군에 있는 CJ블로썸캠퍼스에 식품업계 최초로 냉동 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해당 시설은 속재료 투입부터 김밥 커팅, 트레이 담기 등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CJ제일제당은 약 1년 6개월에 걸쳐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 생산 속도를 높이고, 제품 중량 편차를 최소화하며 생산 안정성을 확보했다. 맛도 한층 강화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냉동밥 취반(쌀을 씻고 물을 맞춰 밥을 짓는 과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별 최적의 밥알 식감과 윤기를 구현했다. 재료별 맞춤형 최적 열처리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원재료의 식감과 색감을 살렸다.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해 유통·보관 과정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진천 생산 거점 확보로 미국과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K푸드 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2023년 ‘비비고 냉동 김밥’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800만 개를 돌파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민 창업 오디션에 초대”… 인재 5000명 발굴 나섰다

    정부가 전 국민 대상 창업 육성 플랫폼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1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통적 방식의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중심의 창업사회로 대전환을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후속 조치다. 대·중소기업, 지역 간 양극화된 ‘K자형 성장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을 국가 성장전략의 한 축으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 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위기 극복을 넘어 창업과 혁신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세상에 내놓아야만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다”며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창업의 동반자가 돼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기술창업(4000명)과 로컬창업(1000명)으로 분야를 나눠 예비 창업자부터 재창업자까지 총 5000명의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 균형 성장을 고려해 기술 창업의 경우에는 비수도권 창업가를 70%, 로컬 창업의 경우 비수도권 창업가를 90% 선발한다. 정부는 선발된 창업가 5000명에게 활동자금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후 지역·권역 오디션을 거쳐 ‘대국민 경진대회’(최종 오디션)를 통해 기술창업과 로컬 분야에서 각각 100명씩 200명을 선발한다. 기술 창업 분야 최종 오디션에서 우승한 창업가 1인에게는 10억 원 이상의 상금과 투자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이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가칭)를 조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500여 명의 선배 창업가가 참여해 밀착 지원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 뤼튼 이세영 대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로부터 단계별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창업가·기관·멘토단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도 신설했다.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은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담았다. 매년 로컬 창업가 1만 명을 발굴하고, 로컬 기업 1000개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로컬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글로컬 관광상권 17곳, 로컬 테마상권 50곳, 백년시장 12곳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재도전 생태계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창업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을 ‘도전 경력증명서’로 인정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재도전할 때 우대하는 구조를 도입한다. 중기부는 이날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 발대식을 갖고 26일부터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열어 본격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누구나 창업을 꿈꾸고 자유롭게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6-03-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가동…5000명 발굴, 우승자엔 10억 지원

    정부가 전 국민 대상 창업 육성 플랫폼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1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통적 방식의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중심의 창업사회로 대전환을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후속 조치다. 대·중소기업, 지역 간 양극화된 ‘K자형 성장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을 국가 성장전략의 한 축으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 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위기 극복을 넘어 창업과 혁신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세상에 내놓아야만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다”며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창업의 동반자가 돼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기술창업(4000명)과 로컬창업(1000명)으로 분야를 나눠 예비 창업자부터 재창업자까지 총 5000명의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 균형 성장을 고려해 기술 창업의 경우에는 비수도권 창업가를 70%, 로컬 창업의 경우 비수도권 창업가를 90% 선발한다. 정부는 선발된 창업가 5000명에게 활동자금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후 지역·권역 오디션을 거쳐 ‘대국민 경진대회(최종 오디션)’를 통해 기술창업과 로컬 분야에서 각각 100명씩 200명을 선발한다. 기술 창업 분야 최종 오디션에서 우승한 창업가 1인에게는 10억 원 이상의 상금과 투자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이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가칭)’를 조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500여 명의 선배 창업가가 참여해 밀착 지원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 뤼튼 이세영 대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로부터 단계별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창업가·기관·멘토단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도 신설했다.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은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담았다. 매년 로컬 창업가 1만 명을 발굴하고, 로컬 기업 1000개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해 로컬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글로컬 관광상권 17곳, 로컬 테마상권 50곳, 백년시장 12곳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재도전 생태계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창업 과정에서 실패 경험을 ‘도전 경력증명서’로 인정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재도전할 때 우대하는 구조를 도입한다. 중기부는 이날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 발대식을 갖고 26일부터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열고 본격 모집을 시작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누구나 창업을 꿈꾸고 자유롭게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서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6-03-25
    • 좋아요
    • 코멘트
  • CJ제일제당, 업계 최초 김밥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냉동 김밥 사업 확대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군에 있는 CJ블로썸캠퍼스에 식품업계 최초로 냉동 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해당 시설은 속재료 투입부터 김밥 커팅, 트레이 담기 등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CJ제일제당은 약 1년 6개월에 걸쳐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 생산 속도를 높이고, 제품 중량 편차를 최소화하며 생산 안정성을 확보했다. 맛도 한층 강화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냉동밥 취반(쌀을 씻고 물을 맞춰 밥을 짓는 과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별 최적의 밥알 식감과 윤기를 구현했다. 재료별 맞춤형 최적 열처리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원재료의 식감과 색감을 살렸다.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해 유통·보관 과정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CJ제일제당은 이번 진천 생산 거점 확보로 미국과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K푸드 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2023년 ‘비비고 냉동 김밥’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800만 개를 돌파했다. 현재 미국, 유럽, 영국, 호주, 일본 등 25개국에서 불고기 등 총 6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25
    • 좋아요
    • 코멘트
  • “당신의 취향 저격”… 현대百, 프리미엄 온라인몰로 승부건다

    현대백화점이 ‘취향 큐레이션’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온라인 쇼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와 롯데가 통합 플랫폼을 앞세워 규모 경쟁에 나선 가운데, 백화점 업계의 온라인커머스 경쟁이 ‘3파전’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6일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25일부터 12일간 공식 오픈 전 이용자에게 공개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기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더현대 하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최상단에 할인이나 기획전 대신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배치했다. 고객이 직접 검색과 비교를 반복하는 기존 쇼핑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백화점이 엄선한 상품과 스토리를 통해 취향을 발견하도록 한 ‘발견형 쇼핑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상품 구성 역시 ‘선별’에 방점을 찍었다. 오픈마켓형 구조와 달리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3000여 개 브랜드만 입점시켜 ‘실패 없는 선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에서 검증된 2000개 브랜드 외에 기존 온라인커머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1000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의 구매 이력과 선호도를 반영한 개인 맞춤형 큐레이팅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관심 상품뿐 아니라 브랜드나 콘텐츠까지 저장할 수 있는 ‘젬(Gem)’ 기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추천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자체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활용한 대화형 추천 서비스도 도입해 고객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제안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이 더현대 하이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미래형 프리미엄 e커머스의 대표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한 국내 백화점들은 오프라인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앱 내 ‘비욘드신세계’ 탭을 통해 온라인 구매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비욘드신세계는 기존 백화점 앱의 상품 큐레이션 기능에 구매 기능을 덧붙였다. 상품 구매를 선택하면 이마트·신세계백화점 통합플랫폼 ‘쓱닷컴’으로 연동된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3월 대대적 앱 리뉴얼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슈퍼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AI 기술을 적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인 ‘셀핏’을 통해 브랜드별 올해 나온 신상품을 직접 입어본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순 가격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다”며 “백화점업계 온라인몰 역시 상품 판매를 넘어 취향 제안과 콘텐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물량공세 대신 ‘취향 큐레이션’…현대百 온라인 승부수 던진다

    현대백화점이 ‘취향 큐레이션’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온라인 쇼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와 롯데가 통합 플랫폼을 앞세워 규모 경쟁에 나선 가운데, 백화점 업계의 온라인커머스 경쟁이 ‘3파전’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현대백화점은 다음달 6일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5일부터 12일간 공식 오픈 전 이용자에게 공개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기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더현대 하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최상단에 할인이나 기획전 대신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배치했다. 고객이 직접 검색과 비교를 반복하는 기존 쇼핑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백화점이 엄선한 상품과 스토리를 통해 취향을 발견하도록 한 ‘발견형 쇼핑 플랫폼’으로개발됐다.상품 구성 역시 ‘선별’에 방점을 찍었다. 오픈마켓형 구조와 달리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3000여 개 브랜드만 입점시켜 ‘실패 없는 선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에서 검증된 2000개 브랜드 외에 기존 온라인커머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1000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고객의 구매 이력과 선호도를 반영한 개인 맞춤형 큐레이팅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관심 상품뿐 아니라 브랜드나 콘텐츠까지 저장할 수 있는 ‘젬(Gem)’ 기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추천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자체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활용한 대화형 추천 서비스도 도입해 고객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제안한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이 더현대 하이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미래형 프리미엄 e커머스의 대표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을 포함한 국내 백화점들은 오프라인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앱 내 ‘비욘드신세계’ 탭을 통해 온라인 구매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비욘드신세계는 기존 백화점 앱의 상품 큐레이션 기능에 구매 기능을 덧붙였다. 상품 구매를 선택하면 이마트·신세계백화점 통합플랫폼 ‘쓱닷컴’으로 연동된다.롯데백화점은 2023년 3월 대대적 앱 리뉴얼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슈퍼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AI 기술을 적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인 ‘셀핏’을 통해 브랜드별 올해 나온 신상품을 직접 입어본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순 가격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다”며 “백화점업계 온라인몰 역시 상품 판매를 넘어 취향 제안과 콘텐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24
    • 좋아요
    • 코멘트
  • 꼼꼼해진 뷰티 큰손 영올드… ‘미용+건강’ 고기능 화장품 뜬다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 세대가 뷰티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주름을 가리거나 외모를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와 건강을 함께 관리하면서 성분과 효능을 꼼꼼히 따지는 ‘스마트 소비’에 나서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기능성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뷰티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상품을 앞세우고 있다.● ‘영올드’ 겨냥한 뷰티 기술 경쟁23일 시장조사기관 폴라리스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4년 48억3000만 달러(약 7조2746억 원)에서 2034년 100억 달러(약 15조75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7.8%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령화 가속화와 웰니스 트렌드 확산이 맞물리며 기능성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업계는 기능성 중심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 항노화·보습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앞세워 액티브 시니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 중 선케어 매출은 2024년 2857억 원에서 2025년 3133억 원으로 9.6%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나노입자 기술을 활용해 피부 침투율을 높인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는 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약 12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누적 판매량은 8700만 개를 넘어섰다. ‘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 역시 누적 1억 개 이상 판매되며 시니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한국콜마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펩타이드 개발 등 저속노화 기술 연구에도 나서며 기능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LG생활건강의 자회사 태극제약의 화장품 브랜드 ‘도미나스’는 기미·색소침착 개선 기능을 앞세워 홈쇼핑 누적 매출 1800억 원을 돌파했다. 재구매율도 약 50%에 이른다. 최근에는 주름·탄력 개선 기능을 강화한 ‘앳클리닉’ 라인을 출시하며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다.헬스케어 기업들도 시니어들의 수요에 맞춰 웰니스·뷰티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라젬은 최근 영올드 사이에서 건강 관리 키워드로 떠오른 NK세포를 내세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NK세포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 체계를 구성하는 주요 면역 세포로, 비정상적인 세포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세라젬은 지난해 12월 피부 관리와 일상적인 면역 관리를 함께 고려한 NK 라인업 화장품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 5종과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을 출시했다. 동시에 피부 관리와 면역 관리까지 결합한 ‘메디스파 올인원’ 홈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효능 따져 고른다”…저가 화장품도 인기영올드는 고가 뷰티 제품만 쓴다는 고정관념도 깨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4950원 균일가 스킨케어 제품군 인기에 힘입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스킨케어 매출은 전년 대비 93.1% 증가했다. 피부 장벽 강화와 탄력 개선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중심으로 시니어층의 반복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이 주력인 다이소 역시 기능성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타민C 앰풀, PDRN 크림, 테카 토너 등 고기능 제품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딥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 집계 기준 다이소 화장품 연령별 구매액 증가율은 60대가 전년 동기 대비 163.2%로 가장 높았다. 40대가 114.0%, 50대도 92.1%를 차지했다. 고가 제품 구매 전 저렴한 제품으로 먼저 사용해보는 ‘리트머스 소비’가 시니어층까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연령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였다면 이제는 성분과 효능, 가격 대비 효과를 기준으로 비교·검증하는 소비로 바뀌고 있다”며 “건강하게 관리하려는 웰니스 소비가 확산되면서 뷰티 시장의 경쟁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BTS 공연 ‘보랏빛 특수’…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 5배 껑충

    21일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계기로 서울 도심 상권을 비롯해 유통과 관광 산업 전반에서 소비가 급증하며 ‘BTS노믹스’ 효과가 현실화됐다. 당초 추산했던 26만 명보다는 적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편의점과 백화점, 면세점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외식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BTS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1일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은 최대 4, 5배까지 급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광화문 인근 5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33.1% 증가했고,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점포는 최대 378.4%까지 치솟았다. 방문객 수도 181.2% 늘었다. 공연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김밥(379.1%), 샌드위치(309.0%), 빵(560.7%), 생수(541.8%) 등 간편 먹거리 매출이 급증했다. BTS의 멤버 진이 모델인 아이긴(IGIN) 하이볼 매출은 1742.3% 증가하는 등 팬덤 소비도 나타났다. CU는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70.9% 증가했고, 공연장 인접 점포는 547.8% 급증했다. BTS 앨범이 매출 1∼4위를 차지했고, 응원봉용 건전지가 평소보다 51.7배 더 판매되며 상위권에 오르는 이례적인 소비 패턴도 나타났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공연장 인근 주요 점포 매출이 지난달 대비 각각 7배, 3배까지 크게 올랐다. BTS 공연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1∼18일 방한 외국인은 109만9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 공연 당일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하이브 추산 10만4000명, 행정안전부 추산 6만2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면세점도 BTS 공연으로 매출이 늘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은 20∼21일 델리·베이커리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고,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영캐주얼 상품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K팝 특화 매장 ‘K-WAVE 존’을 중심으로 매출이 50% 증가하는 등 BTS 관련 굿즈와 K뷰티 제품이 판매를 견인했다. 롯데면세점도 20∼21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광화문과 인접한 명동에서는 BTS 신곡이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보라색으로 꾸민 매장들이 팬들을 맞이하면서 굿즈숍과 액세서리점에 긴 줄이 이어졌다. LF의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은 20∼21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250%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 역시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BBQ 청계광장점은 공연 당일 매출이 전주보다 158% 늘었고, 방문객의 80%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광화문 일대 10개 매장 방문객은 약 1.5배 늘었다. 롯데호텔 서울과 롯데시티호텔 명동, 더플라자호텔, 포시즌스호텔 등 명동·광화문 인근 호텔들은 BTS 공연을 앞두고 대부분 만실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이 단순한 콘서트에 그치지 않고 유통·관광 전반의 소비를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BTS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한 외국인 증가는 국내 유통사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BTS 컴백에 ‘보랏빛 특수’…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 5배 껑충

    21일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계기로 서울 도심 상권을 비롯해 유통과 관광 산업 전반에서 소비가 급증하며 ‘BTS노믹스’ 효과가 현실화됐다. 당초 추산했던 26만 명보다는 적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편의점과 백화점, 면세점 뿐만 아니라 패션·뷰티·외식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BTS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1일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은 최대 4~5배까지 급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광화문 인근 5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33.1% 증가했고,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점포는 최대 378.4%까지 치솟았다. 방문객 수도 181.2% 늘었다. 공연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김밥(379.1%), 샌드위치(309.0%), 빵(560.7%), 생수(541.8%) 등 간편 먹거리 매출이 급증했다. BTS의 멤버 진이 모델인 아이긴(IGIN) 하이볼 매출은 1742.3% 증가하는 등 팬덤 소비도 나타났다. CU는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70.9% 증가했고, 공연장 인접 점포는 547.8% 급증했다. BTS 앨범이 매출 1~4위를 차지했고, 응원봉용 건전지가 평소보다 51.7배 더 판매되며 상위권에 오르는 이례적인 소비 패턴도 나타났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공연장 인근 주요 점포 매출이 지난달 대비 각각 7배, 3배까지 크게 올랐다. BTS 공연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1~18일 방한 외국인은 109만9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공연 당일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하이브 추산 10만4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면세점도 BTS 공연으로 매출이 늘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은 20~21일 델리·베이커리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고,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영캐주얼 상품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K팝 특화 매장 ‘K-WAVE 존’을 중심으로 매출이 50% 증가하는 등 BTS 관련 굿즈와 K뷰티 제품이 판매를 견인했다. 롯데면세점도 20~21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광화문과 인접한 명동에서는 BTS 신곡이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보라색으로 꾸민 매장들이 팬들을 맞이하면서 굿즈샵과 액세서리점에 긴 줄이 이어졌다. LF의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은 20~21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250%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 역시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BBQ 청계광장점은 공연일 당일 매출이 전주보다 158% 늘었고, 방문객의 80%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광화문 일대 10개 매장 방문객은 약 1.5배 늘었다.롯데호텔 서울과 롯데시티호텔 명동, 더플라자호텔, 포시즌스 호텔 등 명동·광화문 인근 호텔들은 BTS 공연을 앞두고 대부분 만실이었다.업계에서는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이 단순한 콘서트에 그치지 않고 유통·관광 전반의 소비를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BTS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한 외국인 증가는 국내 유통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2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