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29

추천

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6-06-06~2026-07-06
기업41%
산업31%
경제일반9%
유통7%
사회일반2%
검찰-법원판결2%
자동차2%
금융2%
인물/CEO2%
인사일반2%
  • 지누스, 300만원대 ‘가성비’ 모션베드 출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는 300만 원대 가성비 모션베드 신제품 ‘플로우 모션베드 세트’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각도를 조절하는 매트리스 받침인 베이스, 이를 감싸는 침대 외부 프레임, 매트리스로 구성된다. 소비자가 모션베드 구매 시 베이스와 프레임, 매트리스를 각각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최적의 조합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트리스에는 주변 온도와 체온에 따라 수분 증발량을 조절하는 특수 원단인 벨기에 베카르트사 제품이 사용됐다. 무선 리모컨을 통해 상체 부분과 하체 부분의 각도를 각각 최대 63도, 35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싱글(매트리스 너비 90㎝) 294만 원, 퀸(매트리스 너비 150㎝) 353만 원으로 시중 모션베드 가격의 50~70% 수준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02
    • 좋아요
    • 코멘트
  • 중동사태로 원부자재 수급 타격…中企 ‘원가 상승·공급 불안’ 이중고

    중동 정세 불안이 원부자재 수급에 직격탄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원가 상승과 공급 불안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원부자재를 수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4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동 관련 중소기업 원부자재 수급 애로 설문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동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석유화학 원료, 비철금속, 건설·토목자재, 전기·전자부품 소재 등을 사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조사 결과 중동 정세 이후 생산활동에 미친 영향으로는 ‘원가 부담 증가’가 94.6%로 가장 높았다. ‘원부자재 물량 부족’을 겪고 있다는 응답도 80.7%에 달했다. 올해 2월 말과 비교해 주요 원부자재 평균 매입단가가 20% 이상 올랐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71.9%였다. 특히 포장재·필름·종이를 사용하는 기업군의 경우 원부자재 가격이 80% 이상 폭등했다는 응답이 31.4%에 달했다. 이는 전체 평균 15.1%의 2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해당 업종이 가장 심각한 원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재고 상황도 녹록지 않다. 주요 원부자재 재고 확보 수준을 묻는 질문에 평상시 적정 재고 수준 대비 현재 재고를 70%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65.9%에 달했다. 현재 보유한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이 ‘1개월 미만’이라고 답한 기업도 36.1%로 조사됐다.중동 정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대응 계획에 대해서는 ‘기타’가 54.2%로 가장 많았고, ‘조업 축소’가 39.8%로 뒤를 이었다. ‘기타’로 응답한 222개사 중 204개사가 ‘별도 계획 없음’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기업의 49.7%가 사태 장기화에 대한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들은 원부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원부자재 가격 및 공급상황 모니터링 강화’(30.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납품단가 조정 및 납품대금 연동제 활용 지원’(23.7%), ‘대체 원부자재·수입처 발굴 지원’(17.3%),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12.4%) 순이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02
    • 좋아요
    • 코멘트
  • 운동-식단 위주 건강관리… 휴식-회복 영역으로 확장

    운동과 식단에 집중됐던 건강 관리가 휴식과 회복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많이 움직이고 잘 먹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쉬고 숙면을 취하는 게 웰니스(Wellness·균형 잡힌 건강 관리)의 중요 요소로 떠올라서다. 이에 기업들은 집 안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웰니스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라젬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5’(사진)와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세라젬 밸런스’를 내세워 웰니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마스터 V5는 3040세대 직장인을 포함해 척추 피로를 자주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한 입문형 척추 관리 의료기기다. 장시간 앉아 있는 업무 환경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을 느끼는 젊은 소비자가 늘어난 점에 주목해 기획됐다. 세라젬의 핵심 마사지 기술인 CST 기반 세라코어 엔진이 적용됐다. 세라젬 밸런스는 정수·냉수·온수 기능에 알칼리 이온수 생성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등 4가지 위장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로 인증받았다. 세라젬에 따르면 2026년 1∼4월 기준 세라젬 밸런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세라젬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서울헬스쇼’에서도 이 제품들을 비롯해 최근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가구브랜드 지누스는 수면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2026 서울헬스쇼에서 선보인다. 한국 소비자 맞춤형 신제품 ‘플로우 모션베드 세트’가 대표 제품이다. 모션베드는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에 맞춰 매트리스의 높낮이와 모양 등을 바꿀 수 있는 침대다. 지누스는 모션베드 구입 시 베이스, 프레임, 매트리스를 각각 선택하기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를 최적의 조합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웰니스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렌털 가전 중심이던 코웨이는 최근 수면테크 브랜드 ‘비렉스’를 내세워 수면·휴식·가정용 의료기기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2023년 7월부터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를 독립 운영하며 웰니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 올리브영 1호점 찾은 이재현 “K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올리브영 미국 1호 매장과 CJ제일제당 미국 법인을 방문해 북미 시장 공략을 주문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문을 연 미국 올리브영 1호점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을 찾아 개장 전 준비 상황을 살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미국 현장 경영을 진행 중인 이 회장은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와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장남인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과 동행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이 국내에서 27년간 축적해온 큐레이션과 체험형 서비스를 집약한 공간이다.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스킨스캔’과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더 뷰티 랩’ 존이 마련됐다. 이 회장은 직접 스킨스캔에 손등을 올려 피부 진단을 받아보며 고객 경험 요소를 점검했다. CJ는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을 K뷰티·K웰니스 확산의 전진기지로 삼아 향후 동부와 중남부까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400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 제품인 만큼, 향후 중소 K브랜드의 세계 시장 공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방문에 앞서 텍사스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끝난 직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도 찾았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원스를 인수한 직후 방문한 이후 7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CJ는 식품, 뷰티, 스타일, 편의 등 수많은 특성을 가진 ‘라이프 컴퍼니’로 원팀이 되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초·최고·차별화를 지향하는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식품 시장에서 넘버원 기업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다음 달 초까지 미국에 머물며 스크린X(SCREENX)·4DX 등 미래 콘텐츠 사업 경쟁력과 글로벌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 올리브영 1호점 찾은 이재현 “전 세계 K라이프스타일 확산의 시작”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올리브영 미국 1호 매장과 CJ제일제당 미국 법인을 방문해 북미 시장 공략을 주문했다. 식품과 뷰티, 콘텐츠 등 CJ그룹의 핵심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CJ그룹은 이 회장이 29일(현지 시간) 문을 연 미국 올리브영 1호점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을 찾아 개장 전 준비 상황을 살폈다고 31일 밝혔다. 22일부터 미국 현장 경영을 진행중인 이 회장은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와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장남인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이 국내에서 27년간 축적해온 큐레이션과 체험형 서비스를 집약한 공간이다.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스킨스캔’과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더 뷰티 랩’ 존이 마련됐다. 이 회장은 직접 스킨스캔에 손등을 올려 피부 진단을 받아보며 고객 경험 요소를 점검했다.CJ는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을 K뷰티·K웰니스 확산의 전진기지로 삼아 향후 동부와 중남부까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400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 제품인 만큼, 향후 중소 K-브랜드의 세계 시장 공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방문에 앞서 텍사스에서 열린 CJ컵이 끝난 직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도 찾았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를 인수한 직후 방문한 이후 7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CJ는 식품·뷰티·스타일·편의 등 수많은 특성을 가진 ‘라이프 컴퍼니’로 원팀이 되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초·최고·차별화를 지향하는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식품 시장에서 넘버원 기업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다음 달 초까지 미국에 머물며 스크린X(SCREENX)·4DX 등 미래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점검하고, 현지 콘텐츠 및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글로벌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31
    • 좋아요
    • 코멘트
  • 한성숙 “中企정책, 보호에서 성장으로 전환”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의 우선순위가 보호와 성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성장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수출, 벤처 투자, 창업 인프라 등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중소기업을 세분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장관은 28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 서울에서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지난 1년의 성과로 중소기업 수출과 벤처 투자 회복세를 꼽았다. 그는 “2025년 중소기업 수출은 1200억 달러(약 180조 원) 수준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1∼3월)도 298억 달러(약 44조8000억 원)로 분기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벤처 투자와 관련해서도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은 4조4000억 원, 벤처투자액은 3조3000억 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수준”이라고 했다. 지역 성장 전략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올해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등 4곳을 지역거점 창업도시로 지정했고, 내년까지 6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수도권에서 먼 지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전체 방향”이라며 비수도권 지원 목표제와 우대·차등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롯데지주 “1분기 실적개선… 사업재편-신사업 속도”

    올해 1분기(1∼3월) 주요 사업의 실적 개선에 성공한 롯데그룹이 사업 재편과 신사업을 통한 성장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롯데지주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는 올해 1분기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핵심 사업군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핵심 사업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7876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력 점포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2529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1226%, 롯데웰푸드는 118% 늘었다. 호텔롯데도 745억 원으로 83% 증가하며 그룹 전반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공장 운영 최적화 등에 힘입어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매각, 롯데칠성음료 지점 통폐합,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과 롯데에코월 매각 등 비핵심·저수익 사업 효율화를 추진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올해도 롯데렌탈 매각과 롯데케미칼 대산·여수공장 사업재편 등을 포함해 저효율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육성 전략도 공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 송도캠퍼스 1공장 준공 이후 미국 시러큐스와 인천 송도를 잇는 ‘듀얼 사이트’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와 인공지능(AI)용 회로박 소재 사업으로 전환 중이라고 설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성숙 “中企정책 우선순위 성장으로 이동”…잠재력 큰 기업에 집중 시사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의 우선순위가 보호와 성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성장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수출·벤처투자·창업 인프라 등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중소기업을 세분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한 장관은 28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 서울에서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지난 1년의 성과로 중소기업 수출과 벤처투자 회복세를 꼽았다. 그는 “2025년 중소기업 수출은 1200억 달러(약 180조 원) 수준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도 298억 달러(약 44조8000억 원)로 분기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벤처투자와 관련해서도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은 4조4000억 원, 벤처투자액은 3조3000억 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수준”이라고 했다.지역 성장 전략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올해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곳을 지역거점 창업도시로 지정했고, 내년까지 6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수도권에서 먼 지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전체 방향”이라며 비수도권 지원 목표제와 우대·차등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한 장관은 “성장만 필요한 기업, 성장과 보호가 함께 필요한 기업, 안전망이 중심이 돼야 하는 기업을 구분해 맞춤형 정책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중기 정책을 세분화해 세우겠다고도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8
    • 좋아요
    • 코멘트
  • “왜 60% 써야 돌려받나” 스벅發 상품권 약관 논란

    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후 소비자들의 선불카드 잔액 환불 요구를 한시적으로 수용한 가운데 상품권 잔액 환불 규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등의 환불 약관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기로 했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메가커피와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커피 브랜드는 물론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은 액면가(전체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5만 원짜리 상품권에서 최소 3만 원 이상을 써야 잔액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1만 원 이하 상품권은 8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과 선불카드 등의 잔액 환불 기준은 공정위의 ‘상품권 표준약관’과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당 약관은 유효기간이 지나기 전 금액형 상품권의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1만 원 이하는 80% 이상 사용했을 때 잔액을 환불하도록 정해 뒀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충전식 선불카드 역시 이 기준을 따르고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 카카오페이 머니 등 일부 선불 충전금은 사용 비율과 관계없이 소비자들이 남은 금액을 본인 계좌로 인출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분류된다. 소비자 혼란은 이 지점에서 커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불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간편결제 충전금이 모두 ‘미리 돈을 넣어 두고 쓰는 수단’이지만, 법적 분류와 환불 기준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모바일 교환권의 경우 지난해 공정위가 표준약관을 개정하면서 환불 시 95%까지, 포인트나 적립금으로 환불받는다면 100% 반환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내가 충전한 돈을 돌려받는데 왜 사용 조건이 붙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한 규정은 상품권을 할인 구매한 뒤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을 막기 위한 취지도 있다. 사용 조건 없이 전액 환불을 허용할 경우 상품권이 사실상 현금처럼 거래되며 부정 유통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선불식 충전카드 환불 규정에 대해 “해당 약관을 살펴 문제 되는 부분이 있다면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는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추정액이 1주일 새 80억 원 넘게 줄었다고 밝혔다. 탱크데이 논란이 발생한 18일부터 24일까지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추정액은 236억9418만 원으로, 직전 주인 둘째 주(11∼17일) 결제금액(321억6352만 원)보다 84억7000만 원(26.3%)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도 3만6994건으로 전주보다 23.6% 줄어들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콜마 ‘부자 갈등’ 일단락… 윤동한 회장 주식반환 소송 취하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사진)을 상대로 낸 증여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콜마그룹 윤 회장과 윤 부회장, 차녀 윤여원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법정 다툼이 마무리됐다. 27일 한국콜마와 법조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22일 재판부에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 주식 반환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26일 윤 부회장 측도 소 취하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소 취하가 확정됐다. 오너가 분쟁이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윤 부회장이 여동생인 윤여원 전 대표가 맡고 있던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 등을 시도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윤 회장이 딸인 윤 전 대표 편에 서면서 부자 간 갈등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윤동한 회장은 2019년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약 230만 주(무상증자 후 460만 주)와 2016년 증여한 1만 주(무상증자 후 2만 주)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지난해 제기했다. 그러나 윤 전 대표가 4월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이번에 윤 회장이 소 취소까지 하면서 이번 오너 간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윤 부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콜마家 분쟁 마무리…윤동한 창업주, 장남 윤상현 상대 소송 취하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낸 증여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콜마그룹 윤 회장과 윤 부회장, 차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법정 다툼이 마무리됐다.27일 한국콜마와 법조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22일 재판부에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 주식 반환 소송 취하서 제출했다. 26일 윤 부회장 측도 소 취하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소 취하가 확정됐다.오너가 분쟁이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윤 부회장이 여동생인 윤여원 대표가 맡고 있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 등을 시도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윤 회장이 딸인 윤 대표 편에 서면서 부자 간 갈등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윤동한 회장은 2019년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약 230만 주(무상증자 후 460만 주)와 2016년 증여한 1만 주(무상증자 후 2만 주)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지난해 제기했다. 그러나 윤여원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4월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이번에 윤 회장이 소 취소까지하면서 이번 오너간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윤 부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7
    • 좋아요
    • 코멘트
  • “내 돈인데 왜 60% 써야 돌려받나”…스벅 사태로 불만 폭발

    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선불카드 잔액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한시적으로 조건 없는 환불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커피 프랜차이즈와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등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해야 상품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규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이 된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메가커피와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커피브랜드는 물론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1만원 이하 상품권은 80% 이상 사용해야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논란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액 환불을 결정한 상태다. 계정당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선불카드 등의 잔액환불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품권 표준약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공정위의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은 유효기간이 지나기 전 금액형 상품권의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1만 원 이하는 80% 이상 사용했을 때 잔액을 환불하도록 정해뒀다. 스타벅스 선불카드는 신유형 상품권 중 충전식 금액형 상품권에 해당한다.다만 표준약관은 말 그대로 권고 성격이어서 사업자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강행 규정은 아님. 실제로 네이버페이 머니, 카카오페이 머니, 쿠페이 머니 등 일부 선불 충전금은 사용 비율과 관계 없이 소비자들이 남은 금액을 본인 계좌로 인출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분류된다. 소비자 혼란은 이 지점에서 커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불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간편결제 충전금이 모두 ‘미리 돈을 넣어두고 쓰는 수단’처럼 보이지만, 법적 분류와 환불 기준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상품권인지 선불 충전금인지 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렵다”며 “내가 충전한 돈을 돌려받는 데 왜 사용 조건이 붙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스타벅스 사태 직후 소비자 불만 등을 고려해 환불 기준과 표준약관 개정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7
    • 좋아요
    • 코멘트
  • 땀 흡수 잘되고, 유지 관리 편하고… 더울수록 빛나는 여름옷

    날씨가 더워지면서 매일 입기 좋은 기본 아이템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티셔츠나 팬츠처럼 자주 손이 가는 옷일수록 디자인은 단순해도 소재와 착용감이 중요하죠. 이에 패션 브랜드들은 기본기를 강조한 옷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 나섰습니다.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브랜드 탑텐과 아동복 탑텐키즈는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대표 브랜드 행사인 ‘텐텐데이’를 진행합니다. 기존에는 하반기(7∼12월) 연 1회 열던 행사였지만, 올해부터는 연 2회로 확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탑텐이 강조하는 ‘굿웨어’ 전략의 일환입니다. 굿웨어는 유행을 타기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과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을 제안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성통상 측은 텐텐데이를 연 2회로 늘린 건 이 같은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는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행사에서는 여름 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상·하의, 이너웨어, 아우터 등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다양한 품목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기능성 라인 ‘쿨에어 코튼’ 티셔츠입니다. 겉면은 일반 면 티셔츠처럼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피부에 닿는 안쪽은 냉감 이중직 구조로 설계해 시원한 착용감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능성 팬츠 ‘수퍼스트레치’ 라인도 함께 선보입니다. 4방향 신축성 소재를 적용해 움직임이 많은 날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지케어 원단을 사용해 자주 입어도 단정한 핏을 유지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여름철 꾸준히 수요가 높은 기능성 제품들도 행사에 포함됐습니다. 메시 탱크, 캐미솔, 탱크톱 등 5가지 라인업으로 세분화한 ‘쿨에어 냉감 이너웨어’와 자외선 차단율 98% 이상의 UPF 50+ 등급 소재를 사용한 ‘UV프로텍션 바람막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름옷을 장만하면서 색다른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도 있습니다. 탑텐은 행사 기간 브랜드 모델인 전지현이 주연한 영화 ‘군체’ 무대인사 초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당첨자는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무대인사에 초대됩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웨딩드레스 직구, 부케는 중고거래”… 고물가에 실속형 눈돌리는 MZ부부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윤정 씨(33)는 웨딩 촬영을 앞두고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견적을 받아보고는 드레스 대여 대신 구매를 결정했다. 마음에 들었던 유명 브랜드 드레스의 대여료가 3벌 기준 200만∼300만 원대로 비싸다고 생각해서다. 김 씨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같은 브랜드의 중고 드레스가 50만 원에 올라온 것을 보고 구매하기로 했다. 김 씨는 “촬영용으로 한 번 입는 옷에 수백만 원을 쓰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차라리 사서 입고 다시 중고로 판매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물가 여파로 결혼 비용에 부담을 느낀 예비부부들의 웨딩 소비 공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스튜디오 촬영과 고가 드레스, 전문 메이크업을 한데 묶은 ‘스드메’ 패키지에 수백만 원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꼭 필요한 부분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직접 준비하는 ‘실속형 웨딩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드레스와 촬영 소품을 구매한 뒤 다시 팔거나, 온라인몰에서 10만 원 안팎의 저렴한 촬영용 의상을 직접 마련하는 식이다.25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따르면 올해 2월 14일∼5월 13일 3개월간 ‘웨딩 촬영 소품’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을 보면 같은 기간 웨딩 부케 거래량은 166%, 부토니에르는 142%, 웨딩 베일은 129%, 티아라는 79% 늘었다.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 거래량도 각각 74%, 87% 늘어나는 등 예복 거래도 활발해졌다. 예식이나 촬영이 끝난 뒤에는 다시 같은 플랫폼에 내놓는 ‘재당근’ 글도 빈번하게 올라오고 있다. 해외 직구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들도 많다. 테무나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10만 원대 웨딩드레스, 1만∼5만 원대 소품을 사서 셀프 웨딩 촬영을 하는 예비부부들도 있다. 과거에는 드레스숍에서 2부 드레스나 촬영용 드레스를 함께 빌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의상을 구매한 후 하객룩, 돌잔치까지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패션플랫폼 W컨셉이 진행한 ‘세레모니 웨어’ 기획전 3∼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가파르게 오른 결혼 비용 부담이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평균 결혼 서비스 비용은 214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식대가 1316만 원으로 전체의 61.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대관료 435만 원(20.3%), 스드메 319만 원(14.9%) 순이었다. 식대와 대관료처럼 줄이기 어려운 고정 비용이 전체 결혼 비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예비부부들은 상대적으로 조정 가능한 스드메에서 비용을 줄이고 있다. 결혼식을 바라보는 MZ세대의 달라진 인식도 이러한 트렌드 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9∼49세 미혼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7%는 “고가 예식장이나 스드메 등 결혼식 자체에 큰 비용을 들이는 것은 낭비”라고 답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 번 입는데 왜 200만원?”…MZ부부 ‘스드메’도 실속소비 나선다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윤정 씨(33)는 웨딩 촬영을 앞두고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견적을 받아보고는 드레스 대여 대신 직접 구매를 결정했다. 마음에 들었던 유명 브랜드 드레스의 대여료가 3벌 기준 200만~300만 원대로 비싸다고 생각해서다. 김씨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같은 브랜드의 중고 드레스가 50만 원에 올라온 것을 보고 구매하기로 했다. 김 씨는 “촬영용으로 한 번 입는 옷에 수 백 만원을 쓰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차라리 사서 입고 다시 중고로 판매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물가 여파로 결혼 비용에 부담을 느낀 예비부부들의 웨딩 소비 공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스튜디오 촬영과 고가 드레스, 전문 메이크업을 한데 묶은 ‘스드메’ 패키지에 수백만 원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꼭 필요한 부분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직접 준비하는 ‘실속형 웨딩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드레스와 촬영 소품을 구매한 뒤 다시 되팔거나, 온라인몰에서 10만 원 안팎의 저렴한 촬영용 의상을 직접 마련하는 식이다.25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따르면 올해 2월 14일~5월 13일 3개월간 ‘웨딩 촬영 소품’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을 보면 같은 기간 웨딩 부케 거래량은 166%, 부토니에는 142%, 웨딩 베일은 129%, 티아라는 79% 늘었다.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 거래량도 각각 74%, 87% 늘어나는 등 예복 거래도 활발해졌다.결혼 준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중고거래 노하우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예비부부들은 ‘웨딩슈즈 240’, ‘웨딩 베일’, ‘부케 세트’처럼 품목과 사이즈를 조합한 키워드 알림을 설정해 원하는 상품을 찾고 있다. 예식이나 촬영이 끝난 뒤에는 다시 같은 플랫폼에 내놓는 ‘재당근’ 글도 빈번하게 올라오고 있다. 과거에는 드레스샵에서 2부 드레스나 촬영용 드레스를 함께 대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의상을 구매해 이후 하객룩, 돌잔치까지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패션플랫폼 W컨셉이 진행한 ‘세러모니 웨어’ 기획전 3~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가파르게 오른 결혼 비용 부담이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평균 결혼서비스 비용은 214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식대가 1316만 원으로 전체의 61.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대관료 435만 원(20.3%), 스드메 319만 원(14.9%) 순이었다. 식대와 대관료처럼 줄이기 어려운 고정 비용이 전체 결혼 비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예비부부들은 상대적으로 조정 가능한 스드메에서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물가와 함께 결혼식을 바라보는 MZ세대의 달라진 인식도 이러한 트렌드 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49세 미혼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결혼식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7%는 “고가 예식장이나 스드메 등 결혼식 자체에 큰 비용을 들이는 것은 낭비”라고 답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5
    • 좋아요
    • 코멘트
  • 정부 “5년내 세계 100위권 창업도시 5곳 육성”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구와 광주, 대전, 울산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주도형 딥테크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100위권 창업도시 5곳 이상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중기부는 21일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4대 과학기술원과 지방정부, 지역 창업지원기관 등과 함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열린 ‘국가 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지역별 산업기술 전략을 접목해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인공지능(AI)·로봇을 기반으로 첨단 제조 전환(AX) 선도 도시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대전은 3대 분야(우주·방산, AI·로봇, 바이오)에 중점을 둔 딥테크 창업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 광주는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AI, 반도체 분야를 육성할 방침이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 현장에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개방형 실증 특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4개 지방정부는 기술 인재 발굴뿐 아니라 우수 스타트업의 지역 유입 촉진, 창업기업의 기술 개발·사업화·투자 지원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日 세븐일레븐에 K뷰티 코너 생긴다

    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K뷰티 브랜드 전용 코너가 생긴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은 K뷰티 전용 코너 ‘큐텐픽’을 일본 세븐일레븐 매장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큐텐픽은 9월부터 일부 매장을 제외한 일본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마련된다. 큐텐재팬에서 인기를 끄는 K뷰티 브랜드를 엄선해서 선보이며, 온라인에서 주목받은 K뷰티 제품을 오프라인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내 K뷰티 수요가 급성장하면서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K뷰티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어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큐텐재팬은 지난해 9월부터 일본 전국의 일부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총 8개 브랜드 24개 상품으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해 왔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소진공 이사장 “소상공인판 GDP 만들어 정책 근거로 활용”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 사회, 문화에 기여하는 생태적 가치를 발굴하겠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사진)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의 가치를 강조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이 일정 기간 창출한 총부가가치를 산출하는 지표인 ‘소상공인 총생산지표(S-GDP)’를 연내 구축하기로 했다. 인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단순히 경제적 효율성이나 일자리 관점에서만 봐서는 안 된다”며 “이들은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주체”라고 강조했다. 소진공은 S-GDP를 통해 소상공인의 가치를 화폐 단위로 환산하고, 정책 근거로 삼겠다고 했다. 올해 9월 S-GDP 산출 체계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연말에 최종 산출 방식과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이후 매년 지표를 추적·발표해 소상공인 정책의 실증 근거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인 이사장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커머스의) 독과점적 횡포를 막기 위해 대기업의 새벽배송을 풀어주는 방식이 독과점을 차단하는 해법은 아닐 수 있다”며 “시장 전체를 전쟁터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신중론을 폈다. 인 이사장은 현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100일 가운데 공휴일을 빼면 절반은 현장에 있었다”며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정책은 한계가 있다. 책상머리를 뛰어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영미, 스타셰프 알랭 뒤카스와 협업한 레스토랑 ‘사피드 서울’ 오픈

    패션 브랜드 ‘우영미’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셰프 알랭 뒤카스와 손잡고 새로운 미식 공간을 선보인다.우영미는 알랭 뒤카스와 협업한 레스토랑 ‘사피드 서울(Sapid Seoul)’을 20일 서울 ‘우영미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지하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출신 알랭 뒤카스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세계 최초로 3개 보유한 스타셰프다.사피드 서울은 알랭 뒤카스의 레스토랑 사피드 파리가 지향하는 철학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사피드 파리는 알랭 뒤카스가 2021년 프랑스 파리에 오픈한 레스토랑으로 채소와 곡물 중심의 친환경 메뉴를 선보이며 미식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피드 서울은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로컬 식재료와 식문화를 현대적인 프렌치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식재료 역시 국내산 중심으로 구성됐다. ‘모든 맛은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전체 식재료의 80% 이상을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지역 농가 및 소규모 생산자와 협업해 계절 식재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공간 디자인에는 디자이너 우영미의 미학적 관점이 반영됐다. 천장의 대형 패브릭은 우영미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이다. 1970년대 무라노에서 제작된 빈티지 램프와 앤티크 숍에서 수집한 유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조명 작품도 배치됐다. 여기에 알랭 뒤카스가 직접 수집한 18세기 허바리움 작품도 함께 더해졌다. 스태프 의상 역시 우영미가 직접 디자인 했다.우영미 디자이너는 “사피드 서울은 패션과 미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프로젝트”라며 “이를 통해 미식·패션·공간을 아우르는 브랜드 우영미의 유니버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0
    • 좋아요
    • 코멘트
  • 원색 빼고, 로고 줄이고… 필드 밖으로 나온 골프웨어

    골프복이 필드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라운딩할 때만 입는 옷이 아니라 여행지나 도심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오프필드룩’이 골프웨어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죠.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은 최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첫 단독 건물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매장) ‘말본가옥’을 열었습니다. 말본은 이 공간을 ‘가옥’이라고 명명했는데, 브랜드의 취향이 담긴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말본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이 내외부 디자인을 직접 담당했습니다. 특히 말본은 골프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신제품을 대거 배치했습니다. 전형적인 골프웨어 느낌을 덜어내고, 여행지나 도심에서도 어울리는 스타일로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올 시즌 컬렉션은 쿠바에서 영감을 받은 색감과 실루엣을 활용해 낭만적인 느낌을 살렸습니다. 북촌 한정 제품도 준비됐습니다. 2026년 ‘말의 해’를 기념한 한정 디자인, 전통 갓을 모티브로 한 볼 파우치, 한복 인형 키링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최근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형지글로벌이 운영하는 까스텔바작도 2026년 봄여름(S/S) 컬렉션을 통해 평상복으로도 쓸 수 있는 파스텔톤의 심플한 스타일을 확대했습니다. 패션기업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 골프는 티셔츠와 집업 등 18개 스타일로 구성한 ‘드로잉패턴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필드와 여행지, 일상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옷을 선보였습니다. 코오롱FnC의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도 세미 오버핏 티셔츠, 피케 폴로티셔츠, 나일론 쇼츠 등으로 필드는 물론이고 일상과 야외 활동에서도 입기 좋은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일상복을 강화하는 이유는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가 더 이상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24개 골프장 내장객 수는 전년 대비 2.1% 줄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유입됐던 2030세대 골프 수요가 러닝이나 다른 스포츠로 분산된 겁니다. 이 때문에 브랜드들은 필드 안에서의 기능성만 강조하기보다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 브랜드 취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문화 콘텐츠 등을 앞세우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5-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