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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일라이릴리(Eli Lilly)와 손잡고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국내 거점을 설립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라이릴리와 국내 유망 바이오텍 육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 Lilly Gateway Labs)’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빅파마의 수준 높은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LGL의 경우 중국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외 거점으로 한국 송도를 낙점한 것이다.LGL은 지난 2019년 일라이릴리가 우수 바이오텍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과 실험실 등 최신 시설부터 연구개발(R&D) 협력과 멘토링, 직접 투자,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신행 바이오텍 성장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최근 LGL 등 글로벌 주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높은 기술력과 성장성에 주목하면서 연이어 한국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진출을 모색해 온 LGL 역시 바이오텍 지원에 대한 삼성의 높은 의지를 확인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을 통해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한다.특히 LGL은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바이오텍을 직접 선별하고 직·간접 투자와 공동연구 연계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망 바이오텍의 글로벌 진출 기회 확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LGL은 창설 이후 총 약 4조4121억 원(3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0개 넘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가 가속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LGL 국내 신규 거점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내년 준공 에정인 신규 오픈이노베이션센터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일라이릴리는 C랩 아웃사이드 30개 입주사 선발 및 육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K-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라이릴리와 이번 협력을 계기로 C랩 아웃사이드의 바이오텍 육성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약 3500평) 규모로 조성된다.2018년 본격화된 삼성 스타트업 육성… 전자·금융 이어 바이오 영역 확장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가 바이오산업 생태계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년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C랩 아웃사이드는 2024년 삼성금융네트워크의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로 확산된 데 이어 이번에 바이오산업까지 확장하면서 한층 더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C랩 아웃사이드 외에 K-바이오 생태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한 국내외 유망 바이오텍 투자와 국내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하는 동반성장 세미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원부자재 국산화 등 국내 산업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여기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등과 국내 바이오 생태계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일라이릴리와 협력은 글로벌 빅파마의 우수한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텍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기적 상생협력 모델의 확산을 통해 K-바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줄리 길모어 LGL 대표는 “이번 협력은 LGL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수한 과학 인재 기반 생명과학 혁신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내 LGL 신규 거점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원과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허브이면서 바이오테크 혁신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오는 11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려아연의 경우 지난 2022년부터 5년 연속 인터배터리에 참가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소재뿐 아니라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인 전략광물까지 생산하는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글로벌 공급망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현 경영진과 함께 본업인 비철금속 제련업에 더해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드라이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기존 사업와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국내외에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다.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 최대 배터리 분야 전문 전시회로 거듭났다. 올해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한국을 포함해 14개국에서 700여개 배터리·소재 기업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참관객은 8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려아연은 전시회에서 국가기간산업이자 국내 유일 전략광물 공급망 기업으로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방위산업에 필수인 핵심 소재를 생산해 자원안보를 지키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전시 부스는 밸류체인 디오라마와 동박, 황산니켈·전구체, 전략광물, 미국 통합제련소, 52년 기술력, 회사소개, 히스토리&글로벌 네트워크 등 8개 구역(존, Zone)으로 구성했다. 대형 LED 스크린도 부스 좌측과 우측, 상단에 배치해 참관객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5m 높이 대형 LED 스크린에서는 회사소개 영상과 광물을 형상화한 패턴 영상을 선보이면서 부스의 압도적인 규모감을 강조한다. 고려아연 측은 반세기 넘도록 무한한 확장과 성장을 이뤄온 고려아연이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갖는 무게감과 중요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부스 중앙 디오라마는 황산니켈·전구체·동박 등 주요 품목의 생산 과정을 보여준다. 배터리 소재 사업 밸류체인을 이해하기 쉽게 꾸몄다고 한다. 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사업은 지난 2022년 이후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이 추진해 온 3대 신사업 트로이카드라이브(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등) 한 축으로 꼽힌다. 디오라마 후면에는 제련소 전경이 담긴 영상을 상영하도록 해 디오라마에 생동감을 더했다.디오라마 왼편은 동박존이 마련됐다. 동박은 배터리 음극의 핵심 소재다.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은 독보적인 용해·전해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동박을 생산한다. 동박존에서는 고려아연이 100% 리사이클 전기동을 원료로 활용해 생산한 동박을 실제로 볼 수 있다.황산니켈·전구체존에서는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KEMCO)와 합작사 한국전구체(KPC)의 원료와 제품 모형을 확인할 수 있다. 켐코가 생산하는 황산니켈이 한국전구체가 생산하는 전구체 원료로 활용되고 KPC가 생산한 전구체는 양극재 소재로 쓰이는 밸류체인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려아연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국 통합제련소와 전략광물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미국 통합제련소에서 생산할 10여종 비철금속과 전략광물 모형을 전시한다. 2D 그래픽 화면에서는 고려아연이 미국에 북미 전략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전략광물 최대 수요처를 선점하고 한국과 미국 공급망 협력의 모범사례로 거듭나는 비전까지 제시한다. 회사소개존 등에서는 고려아연이 지난해 44년 연속 흑자, 사상 최대 실적 등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강조한다. 52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소개하고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핵심기술과 세계 유일 아연, 연, 동 생산 통합공정 등을 상세히 보여준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6 전시에서 배터리 소재부터 전략광물에 이르기까지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고려아연의 세계 최고 기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본업인 제련업과 함께 신사업 트로이카드라이브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HK이노엔은 타나베파마코리아와 신성 빈혈(신장 기능 이상에 의한 빈혈) 치료 신약 ‘바다넴정(성분명 바다두스타트)’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과 타나베파마코리아는 바다넴정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100병상 초과 의료기관은 양사가 함께 담당하고 100병상 이하 의료기관은 HK이노엔이 전담한다. HK이노엔은 바다넴정 국내 독점 유통을 통해 만성 신장질환 환자 치료 영역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공동 프로모션 계약식은 서울 영등포 여의도 소재 타나베파마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와 이원규 타나베파마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바다넴정은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장질환 성인 환자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치료제다.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용량은 150mg과 300mg 등 2종이다. 하루 1회 복용한다. HK이노엔은 투석지연제 크레메진(구형흡착탄), 주사형 신성 빈혈 치료제 에포카인(EPO) 등 신장질환 관련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넴정을 추가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그동안 구축해 온 신장질환 분야 제품 포트폴리오와 탄탄한 영업 인프라가 바다넴정 판매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만성 신장질환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바다넴정은 미국 제약사 아케비아테라퓨틱스(Akebia Therapeutics)가 개발한 치료제다. 일본 제약사 타나베파마(Tanabe Pharma)가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넴정의 경우 미국에서 바프세오(Vafseo)라는 제품명으로 지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인정받아 작년 1월부터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3월 품목허가를 받았고 작년 7월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기준소위원회를 통과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에프엘오토코리아(FLAK, FL Auto Korea, 포드·링컨)는 공식 딜러사 선인자동차가 봄철을 맞아 ‘2026 포드·링컨 다시 봄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5월 30일까지 선인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제주 지정 서비스센터 제외)에서 포드·링컨 전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캠페인을 통해 공식 인증 전문 테크니션에 의한 27개 주요 부품군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워셔액과 부동액은 무상 보충한다. 겨울철 혹한 운행 이후 주요 부품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는 목적이다.사고 차량과 유상 수리 관련 혜택도 운영한다. 사고 차량 고객을 위해 무상 견인, 대차 서비스, 자기부담금 등을 지원하고 소모성 부품에 대해서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증이 만료된 차량 유상 수리 시에도 부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10만 원 이상 유상 수리 고객에게는 정비상품권을 페이백 방식으로 지급하고 30만 원 이상 유상 수리 시 사은품(선착순)을 증정한다.선인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들이 봄철을 맞아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웰컴(Welcome)의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며 “캠페인 기간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차를 관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부터 포드·링컨 국내 판매는 선인자동차가 새롭게 출범시킨 에프엘오토코리아(FLAK)가 맡는다. FLAK는 올해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링컨 신형 노틸러스 풀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여 친환경 SUV 시장에 진입하고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포드 익스플로러 트레머를 출시한다. 여기에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과 링컨 신형 내비게이터를 투입해 국내 대형 SUV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공식 수입사 스타트럭코리아는 봄철 장거리 운행 수요 증가에 맞춰 다음 달 18일까지 벤츠 트럭 전 차종 고객을 대상으로 ‘2026 새봄맞이 서비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혹한 운행 이후 점검이 필요한 주요 장치 사전 관리를 지원하고 본격적인 운행 시즌을 앞두고 차량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용 진단 시스템 기반 무상점검 서비스와 주요 부품 할인을 병행해 정비 효율을 높이면서 고객의 안전한 운행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부품의 경우 64개 부품군, 249개 품목에 대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봄철 집중 관리가 필요한 주요 부품과 교체 빈도가 높은 품목을 할인 제품으로 구성했다고 스타트럭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에어필터와 녹스센서, 와이퍼 블레이드,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호스, V-벨트, 벨트 텐셔너, 냉각수 호스, 라디에이터, 워터펌프, 에어 벨로우즈, 스타터 배터리 등이 할인 부품에 포함된다.무상점검은 엔진, 변속기, 디퍼렌셜 오일 상태, 냉각수 및 냉각 시스템, V-벨트 및 에어탱크 드레인, 브레이크 패드 및 제동 장치,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스티어링 샤프트 소음, 프로펠러 샤프트 체결 상태 등 주행 안전 관련 부품에 중점을 둔다. 브레이크 캘리퍼와 와이퍼 블레이드 및 워셔액, 윈도우 및 후방마케라 작동 상태 등 소모성 부품에 대한 점검도 제공한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벤츠 트럭 고객들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면서 예기치 못한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스타트럭코리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는 “봄철 운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고객의 예방 정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주요 소모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정비 효율을 높여 고객의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하면서 예기치 못한 고장을 사전에 예방해 운행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트럭코리아 벤츠 트럭 새봄맞이 서비스 캠페인은 전국 19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쉐보레 트랙스(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 시장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트랙스는 2025년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왕좌를 유지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파생모델 포함)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29만665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면서 수출 1위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5만568대로 5위를 기록했다.국내 승용차 수출 1위 트랙스는 브랜드 엔트리급 CUV 모델로 세련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넉넉한 실내 공간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췄고 쉐보레 특유의 경쾌하면서 탄탄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평가에서는 2025년 추천 소형 SUV 모델 톱3에 포함되면서 경쟁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우수한 평가가 실제 판매량으로도 이어졌다. 작년 미국 시장 판매량은 총 26만4855대. 트랙스가 포함된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27.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양한 모델이 각축전을 벌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3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꾸준한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2025년 기준 트랙스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는 80만 대를 넘어섰다.국내에서 트랙스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 4일에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트림에 리어 레드 LED 블랙 보타이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진 ‘RS 이그나이트 에디션’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수출 5위에 오른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글로벌 시장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글로벌 누적 판매 98만 대를 돌파했다. 강렬한 외관 디자인과 쉐보레 SUV 특유의 동력 성능을 갖춘 모델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운전보조장치 등 다양한 사양이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취향에 맞는 트림을 선택해 도심형과 아웃도어 스타일 모델을 고를 수도 있다. 지난달에는 프리미어 트림 기반 선택형 디자인 패키지 모델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이 추가된 2026년형 모델로 업그레이드를 거쳤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추가 수출에 성공했다. 작년 5기에 이어 올해 동일 기업에 7기를 추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 가스터빈 수출을 시작한 지 채 1년이 안 된 시점에 생산케파를 넘어선 총 12기 해외 수주를 성사시켰다. 가스터빈 해외 수주 확대로 관련 설비 증설도 추진될 전망이다. 미국 내 다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날 전력 수요 대안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력 공급이 가능한 발전용 가스터빈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기업과 38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7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용으로 공급된다. 오는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순차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에 총 12기의 가스터빈을 공급하게 됐다. 검증된 성능과 빠른 납기, 미국 현지 자회사 서비스 등이 이번 수주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미국 테크 기업들의 시급한 전력 수요도 한몫했다.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의 경우 지난 2019년 전 세계 6번째로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1만7000시간 실증을 완료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수출 12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23기를 수주하면서 사업 경쟁력도 입증했다. 미국 휴스턴 소재 자회사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스(DTS, 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의 가스터빈 유지보수 역량도 수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경우 유지보수가 필수인 사업으로 공급 이후에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12기 가스터빈을 미국에 공급하게 돼 글로벌 플레이어로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두산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을 제공해 국내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퓨처엠이 해외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신설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약 357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 타이응웬에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약 5만5000톤까지 확장 가능한 부지에 공장에 들어선다. 추가 수주 물량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비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베트남 음극재공장 조성은 글로벌 무역규제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포스코퓨처엠은 다수 고객사와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 협의를 이어왔다고 한다. 이러한 추이를 반영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소재로 알려졌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현재 포스코퓨처엠은 경북 포항시에서 연산 8000톤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조업 경험으로 확보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양산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경우 투자비와 전력비, 인건비, 물류비 등 각종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원가 확보가 가능하다고 포스코퓨처엠은 전했다. 여기에 공장이 조성되는 지역은 전력망을 비롯한 산업 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췄다고 한다. 국가 차원에서도 수출 중심 경제성장을 추진하면서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지난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하위 규정으로 금지외국기관(PFE) 요건을 신설한 바 있다. 유럽은 핵심원자재법(CRMA)을 통해 전략적 원자재의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는 등 공급망 재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포스코퓨처엠은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원료부터 중간소재와 제품생산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의 완전한 내재화를 추진해 왔다.천연흑연 음극재는 지난 2011년 국산화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준공해 양산 체제를 갖췄다. 10여 년 전부터 한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을 추진해 온 것이다. 또한 흑연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음극재 제품 전체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생산성 개선을 위한 공정혁신도 지속 추진해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각국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북미 및 EU지역 다수 고객사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해 국내 유일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소재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다양한 라인업과 가격 조정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총 1만4488대를 판매했다. 처음으로 월 기준 1만대 넘는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롭게 썼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가 무색한 실적이라는 평가다.그동안 강세를 보인 수입 전기차 브랜드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테슬라는 7868대, BYD는 957대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했다. 수입 전기차의 경우 선적 일정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를 감안해도 6000여대에서 1만대 넘는 판매 대수 차이는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1~2월 누적 실적을 보면 격차가 더욱 뚜렷하다. 기아는 누적 1만8116대로 테슬라(9834대)보다 8000대 이상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BYD는 2304대로 1만5000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작년 연간 판매량은 기아가 6만820대, 테슬라는 5만9916대로 격차가 904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8000대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기아가 크게 앞서가는 셈이다.업계는 이번 기아의 전기차 판매 실적을 이례적인 사례로 꼽으면서 향후 전망까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에도 기아는 전기차를 3628대 판매했는데 이 수치는 1월 기준 신기록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1월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기 전이기 때문에 관망 심리가 강하고 전기차 판매가 위축되는 시기인데 올해 1월은 분위기가 달랐다. 이후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면서 2월에 전기차 구매 수요가 더욱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균형감 있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 전략과 선제적으로 가격 체계를 정비한 전략이 실제 전기차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구축한 전기차 풀 라인업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출 수 있는 확장성을 겸비한 모델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상용부터 엔트리 모델·고성능까지… 전기차 풀 라인업 구축 효과실제로 기아는 지난 1월 말부터 맞춤 전기밴 모델인 PV5의 계약을 시작했다. 휠체어 탑승을 지원하는 PV5 WAV부터 카고 버전에 해당하는 오픈베드와 패신저도너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지난 2월 2일에는 EV3 GT와 EV4 GT, EV5 GT 등 고성능 GT 라인업을 선보이고 기존 모델 연식변경 버전을 함께 출시했다. 연식변경 모델은 소비자 선호 옵션을 중심으로 안전·편의사양을 보강하면서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EV9은 새로운 엔트리 트림인 ‘라이트’를 추가해 대형 전기 SUV 진입장벽을 낮췄다.기아가 상용 전기차부터 승용 엔트리급과 고성능 모델까지 연초에 전기차 라인업을 재정비한 가운데 보조금 시행이 맞물리면서 브랜드 전기차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가격 조정으로 전반적인 상품성도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난달 22일 기아는 EV5 롱레인지와 EV6 가격을 각각 280만 원, 300만 원씩 인하했다. 여기에 EV5는 스탠다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EV5 스탠다드는 실구매가가 3400만 원대 수준으로 동급 경쟁 모델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Y나 BYD 씨라이언7보다 가격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신차 인도 시점은 3분기로 하반기 전기차 시장에서 EV5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전기차 판매 호조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올해 시작과 함께 전기차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 전략이 보조금 확정 시기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전기차를 즉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EV5 스탠다드 모델과 PV5 신규 라인업 등 매력적인 차종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에쓰오일(S-OIL)은 고양소방서(행신안전센터) 소속 고(故) 성치인 소방경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故 성치인 소방경은 작년 11월 24일 낮 12시경 고양시 덕양구 소재 자동차공업사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해 진화 활동을 펼치던 중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이달 3일 오후 끝내 순직했다.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협약을 맺고 영웅소방관 표창과 순직소방관 유가족 지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에 전달한 위로금이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일동제약이 주력 비타민 제품 ‘아로나민 골드’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일동제약은 브랜드 확장 및 세분화 전략 일환으로 ‘아로나민 골드 원’과 ‘아로나민 골드 액티브’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아로나민 골드는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이 높은 활성형 비타민B군을 주요 성분으로 활용한 일동제약 주력 일반의약품 제품이다. 눈이나 육체 피로 회복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한다.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아로나민 골드 원은 비타민B 4종 등 총 7종 비타민B군과 비타민C와 E 등 유효 성분을 배합한 제품이라고 한다. 피로 해소와 에너지 대사, 신경 기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 위주 함량 구성으로 복용에 따른 소화 부담 등 부작용을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라고 일동제약은 설명했다.아로나민 골드 액티브는 활동적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한다. 비타민과 함께 미네랄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활성형 포함 총 8종의 비타민B군과 셀레늄, 아연, 마그네슘,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등이 들어있어 피부 건강과 항산화, 면역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신제품 2종 출시로 아로나민 브랜드는 아로나민 골드와 아로나민 골드 원, 아로나민 골드 액티브, 아로나민 골드 프리미엄 등 총 4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존 아로나민 골드 정체성을 이어 푸르설티아민(활성 비타민B1) 등 활성형 비타민 특장점을 살리고 제품 콘셉트와 사용 목적에 맞게 성분 및 함량을 달리한 다양한 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가 국내 최초로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은 사내 AI대학원을 운영한다.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내 대학원 기능을 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구하는 인재 경영의 결실이라는 평가다.LG는 4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서 ‘LG AI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구광모 회장은 입학생 전원에게 LG AI 모델인 엑사원이 탑재된 최고 사양 신형 LG그램 노트북을 축하 편지와 함께 선물했다. 구 회장은 LG AI대학원을 통해 기술의 본질을 ‘사람’에 두고 인간의 가능성을 개척하는 AI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축하편지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인가 LG AI대학원 1기 석박사 과정이라는 영광스럽고 뜻 깊은 길에 첫발을 내디딘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며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고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전 세계 신기술과 논문들,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는 치열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며 “밤낮으로 흘릴 땀방울 하나하나가 우리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고 훗날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기서 만들어질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며 인재 육성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LG에 따르면 구 회장 메시지는 회사가 지향하는 차별적 고객가치의 근간이 인재에 있고 창립 이후 지켜온 사람 중심 경영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 LG의 도전과 혁신 역사 속에는 언제나 시대를 내다보는 인재들이 있었고 AI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는 것. 결국 AI 기술을 만드는 핵심 동력은 자본이나 설비보다 사람에 있고 인재를 근간으로 성장해 온 LG의 DNA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담겼다고 설명했다.LG는 LG AI대학원이 사회적 역할을 꾸준히 확장하면서 한국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지난 2020년 구 회장은 그룹 차원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면서 LG AI연구원이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LG는 이에 맞춰 청소년 대상 ‘LG 디스커버리랩’을 비롯해 청년을 대상으로 AI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LG 에이머스’와 임직원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LG AI 아카데미’까지 계층별 맞춤 AI 교육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이번 LG AI대학원까지 개원해 AI 교육과 관련된 인재 육성 결실을 맺은 것이다.국내 최고 수준 실전 AI 교육 환경 구현… AI연구원 인프라·산업 데이터 활용LG AI대학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딩 테스트와 AI 모델링 평가, 심층 면접 등의 선발 전형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 박사 과정 6명의 신입생을 맞이한다. LG전자 소속 8명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3명, LG이노텍 2명, LG디스플레이 2명, LG화학 2명 등이 이번에 입학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 직원들이 실무 현장에서 쌓은 도메인 지식과 AI를 융합해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방법론을 만드는 등 산업계와 학계 모두에 기여할 것으로 LG 측은 기대하고 있다.교육과정은 석사 1년, 박사 3년 이상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학비 전액은 회사가 지원한다.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게재를 졸업 필수 요건으로 한다. 졸업생은 인공지능학 학위를 받게 된다.교수진의 경우 LG AI연구원의 다양한 분야 연구실에서 산업 특화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겸임교원 24명과 AI 전문지식을 보유한 전임교원 1명으로 구성된다. 세부교육은 LG AI연구원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산업 현장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오고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실전형 코스로 설계됐다고 LG 측은 설명했다.LG AI대학원은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산업 응용까지 전주기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언어(Language), 비전(Vision),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소재·바이오 인텔리전스(Materials·Bio Intelligence) 등 AI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도메인별 실전 연구 경험을 함께 제공한다.특히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원과 협력해 특강 및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인재와 교류를 바탕으로 산학 경계를 허물고 실질적인 기술 혁신을 이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마곡 K스퀘어 8층에 있는 LG AI대학원 캠퍼스는 실습 중심 AI 교육과 연구가 모두 가능한 융합 학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강의·연구·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초대 AI대학원장에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선임초대 AI대학원장에는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홍락 원장과 함께 교육부와 산업부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홍락 LG AI대학원장은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LG AI대학원 출범은 대한민국 AI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학문적 연구를 통한 기여를 넘어 산업 현장의 난제들을 직접 해결하면서 미래 혁신을 이끄는 AI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 교육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5번째 시상식이 열렸다.임성기재단은 지난 2일 서울 방이동 한미C&C스퀘어(Hanmi C&C Square)에서 ‘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임성기연구자상은 의약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둬 국내 신약 개발 토대를 닦은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 개발 철학이 반영된 시상식이다.올해는 유전자 분석 및 정밀의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김형범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연구자상은 한용현 강원대 약학대학 교수가 받았다. 상금 5000만 원과 상패가 전달됐다.올해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은 최근 건립된 한미약품그룹 신사옥 한미C&C스퀘어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한미C&C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조성됐다. 임직원 업무 공간을 포함해 사내 어린이집과 체육시설 등 임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시상식 행사에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선대 회장 가족과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 등 주요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김영신 목사 축복기도를 시작으로 내·외빈 축사와 김동원 바리톤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김창수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의 연구는 유전자 기반 정밀의학과 염증질환 타깃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임성기재단은 대한민국 제약·바이어산업에 큰 발자취를 남긴 故 임성기 회장의 경영철학에 맞춰 지난 2021년 설립된 공익 법인이다. 의약학과 생명공학 분야 발전을 통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고 한다. 생전 임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자유로우면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선대 회장 철학을 반영해 임성기연구자상이 제정됐고 학문적 성취를 독려하는 시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재단은 적절한 치료제가 부족한 희귀질환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간 4억 원 규모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7008대, 해외 25만952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만6528대(상용차 포함)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2월과 비교해 5.1% 감소한 수치다. 설 연휴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로 국내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작년에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다. 여기에 해외 판매도 소폭(2.3%)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다만 국내 전기차 판매는 85%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주요 차종 제품 가격 조정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UV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1월에 이어 2월에도 세단이 강세를 보였다. SUV를 포함한 승용 모델 중에서 중형 세단 쏘나타가 4436대(하이브리드 798대 포함)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여기에 3933대(하이브리드 2065대) 팔린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뒤를 이었다. 다만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로 각각 5000대 이상 팔린 1월보다는 판매량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아반떼는 3628대(하이브리드 596대)로 3위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세단이 독식했다.전기차 아이오닉5는 3227대로 브랜드 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팰리세이드 3081대(하이브리드 2023대), 투싼 2972대(하이브리드 1303대), 코나 2876대(하이브리드 396대, 전기차 694대), 싼타페 2679대(하이브리드 2186대), 제네시스 G80 2247대(전기차 127대), GV70 2206대(전기차 116대), 스타리아 1781대(하이브리드 1091대), 전기차 아이오닉9 1751대, 제네시스 GV80 1689대, 전기차 아이오닉6 1571대, 캐스퍼 1171대(전기차 472대), 베뉴 532대, 제네시스 G90 509대, 수소전기차 넥쏘 467대, 제네시스 G70 169대, 전기차 GV60 122대 순이다. 소형 상용트럭 모델은 포터가 4634대(전기차 1671대), 전기차 ST1은 205대 판매됐다. 대형버스와 대형트럭 판매량은 각각 508대, 614대다.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총 2만88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규모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전체 판매대수는 작년 2월 1만2920대에서 올해 2월 1만458대로 19.1% 감소했지만 전기차 전체 판매량은 5346대에서 9956대로 86.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전기차 판매가격을 이전보다 낮게 조정한 영향이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해 영업 일수가 줄어들어 전체 판매량이 다소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친환경차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고액 납세의 탑(국세 3000억 원 탑)’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고액 납세의 탑은 연간 납부 세액이 1000억 원을 처음 넘거나 과거 최고 납부액보다 1000억 원 이상 증가해 국가 재정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에게 대통령 명의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제60회 기념식에서는 2024년 사업연도 납세 실적을 기준으로 수상 대상이 정해졌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4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4조5473억 원, 영업이익 1조320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사업연도분 법인세는 총 34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성실하게 법인세를 납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에는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세 2000억 원 탑을 수상한 바 있다. 경영실적 성장에 따라 납부 세액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확대되면서 2년 만에 국세 3000억 원 탑을 수상한 것이다. 작년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법인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 부사장은 “성실 납세는 기업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자 상생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준법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성실한 납세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세 외에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지역 지방 재정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천시 관할 세금 납부 우수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세 정의 실현과 지역 사회 동반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NH투자증권과 삼성화재, 메리츠증권 등이 국세 3000억 원 탑을 수상했다. 라이나생명은 국세 2000억 원 탑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모비스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으로 고객사를 초청해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주말부터 약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유럽과 북미 지역 10여개 고객사 관계자 약 100명이 순차적으로 방문 예정이다. 특히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핵심부품과 선행기술을 검증한다. 올해는 80대가 넘는 차량을 현지로 공수하기도 했다. 현지에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만 60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혹한의 환경에서 연구개발 중인 핵심부품이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와 자율주행 센서, 제어기와 알고리즘 검증 작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고객사 초청 행사는 스웨덴 동계시험장 2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대규모 행사로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경쟁력 원천으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철저한 품질 검증시스템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수주를 논의 중이거나 공급 에정인 신제품을 데모 차량에 탑재해 시연하고 주행 평가를 거쳐 고객사 니즈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사마다 선호하는 요구사항이 달라 각 업체별로 특화된 핵심부품 개발과 공급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실제로 해외 고객사들은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원을 현지에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동계시험장을 방문한 이들은 현대모비스의 제동과 조향 등 핵심부품 설루션을 탑재한 데모 차량에 직접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유럽 지역 고객사들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양산 예정인 차세대 제동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스웨덴 동게시험장은 총 170만㎡ 규모 시험로에 눈길과 빙판 상황을 가정한 총 14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고객사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조율할 전문 교정 수리 시설인 워크숍(Workshop)도 완비됐다고 한다. 소재지는 북유럽 스웨덴의 작은 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로 여러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동계시험장을 운영 중인 지역이다. 현대모비스처럼 부품사가 동계시험장을 운영하는 사례는 손에 꼽힌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강조했다.스웨덴 외에 현대모비스는 중국 북부 헤이루장성 헤이허(黑河) 지역에서도 동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현지 판매모델 핵심부품을 검증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 남부 와나카(Wanaka)에서 시험장을 임차해 연중 혹한 환경을 가정한 연구개발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AW 2026은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 전시회로 사흘간 열린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 특별관에서 부스를 운영한다.현대글로비스 부스에서는 화물 입고부터 보관, 선별 및 집품, 출고 등에 이르기까지 물류 전 과정이 연결된 자동화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팔레스셔틀’이 있다. 운반로봇이 장착된 팔레트가 고정된 레일 위를 따라 움직이는 장비로 물품 입고와 출고 시 사용되는 설비다. 물류창고에 들어온 물품이 팔레트 위에 놓이면 운반로봇이 레일을 따라 자동으로 이동해 물품을 지정된 보관 위치에 가져다 놓는 방식이다. 반대로 출고 물품은 보관 위치에서 싣고 레일을 따라 출고 지정 위치로 옮겨 작업자가 수령할 수 있게 돕는다.현대글로비스 팔레트셔틀은 자회사 알티올과 공동 개발한 창고제어시스템(WCS) 플랫폼 ‘오르카’를 통해 제어된다. 지난 2023년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에 최적 물류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물류 자동화 전문 업체인 알티올 지분 70%를 인수한 바 있다.오르카의 경우 규모와 내부 구조 등이 각기 다른 물류창고 환경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장비 배치와 연결, 화물 이동 경로를 설정한다. 물류 관련 장비를 제어하고 작업 과정 모니터링 등을 총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팔레트셔틀 설치 시 오르카는 물류창고 환경에 맞게 셔틀 이동을 위한 레일 위치와 크기, 효율적인 이동 경로 등을 산출한다. 설치 이후에는 팔레트 셔틀 작동 과정을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부스 현장에서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을 활용한 물품 이송과 로봇 피킹(Picking) 작업 시연도 확인할 수 있다고 현대글로비스 측은 전했다. AMR이 부스 내 위치한 물품을 싣고 운반하면 현대글로비스 ‘원키트 피킹 자동화 기술’ 적용 로봇이 해당 물품을 집어서 올려 보관 장소로 옮기는 개념이다. 원키트 피킹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로봇은 모양과 재질이 다양한 물품을 문제없이 파지(把持) 할 수 있다고 한다.현대글로비스는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피지컬 AI 기반 물류 자동화 역량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상품 입고와 관리, 분류, 운송 등 물류 전 과정에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효율을 극대화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BD)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비구동 모델이 관람객을 맞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되는 최신 버전 아틀라스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개발형 아틀라스’의 모형 버전으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아틀라스는 작년부터 현대차그룹 미국 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내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에서 부품 서열화 실증 작업(POC)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8년부터 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 등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공정에 우선 투입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AW 2025에서도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인 바 있다. 스트레치는 약 23kg 무게 상자를 시간당 평균 600개씩 나를 수 있는 팔을 갖춘 로보틱스 제품으로 하부에는 AMR이 장착됐다. 현재 현대글로비스 자체 연구소인 G랩(G-LAB)과 일부 물류 현장에서 기술 검증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피지컬 AI 등 첨단 기술로 인해 급변하는 물류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선행 연구와 물류 자동화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종근당고촌재단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재단은 올해 신규 선발된 110명을 포함한 국내·외 장학생 403명에게 졸업 시까지 장학금과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여기에 학술사업 등을 포함한 공익사업 전반에 연간 약 30억 원 규모 장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선발된 장학생 중 168명에게는 11억 원 규모 학자금과 생활비 장학금을 제공한다. 학자금 장학생 98명(국내 57명, 해외 41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를 통해 기숙사 장학생들은 연간 800만 원 넘는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전체 지원 규모를 환산하면 연간 약 19억 원 수준이다.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 문제를 겪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 주거지원시설이다. 청년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주도해 마련된 사업이다. 현재 서울 주요 대학 밀집 지역인 마포구 동교동(1호관)과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 등을 운영 중이다.이번에 장학증서를 수여 받은 김문경(숙명여대) 장학생은 “이번 장학금이 꿈을 향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만큼 전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훗날 누군가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며 “장학생들이 전문 지식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1973년 기업 이윤 사회 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운영 중이다. 설립 이후 53년간 1만926명에게 총 761억 원을 지원하면서 국내 제약기업 최대 규모 장학사업으로 거듭났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국제공항에 새 단장을 마친 플래그십 라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라운지는 신규 라운지 콘셉트가 적용된 차세대 라운지라고 한다.LA국제공항 라운지 개장에 앞서 지난 2월 26일에는 공항 내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위치한 대한항공 새 라운지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을 초대해 라운지 소개와 투어를 진행했다.대한항공 LA국제공항 라운지는 약 650억 원을 투입해 22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완성됐다. 공사는 글로벌 건설 디자인 전문업체 LTW디자인웍스스튜디오가 맡았다. 특히 이번 신규 라운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출범을 앞두고 해외 공항에서 처음 선보인 리뉴얼 라운지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과 헤리티지를 집약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동서양의 아름다움 공존 ‘고품격 공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할 것”라운지는 일등석 라운지(6층)와 마일러클럽 및 프레스티지 라운지(5층) 등 총 2곳으로 구성됐다. 기존보다 1.3배가량 커진 총면적 1675㎡ 규모로 조성됐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해외 직영 라운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항 고층에 자리한 라운지 좌석에서 내부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발코니 테라스를 설치하고 통창을 활용한 개방형 구조로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고 한다.라운지 인테리어는 밝은 자연광이 깊게 들어오는 구조로 설계했다. ‘천사의 도시(City of Angels)’라 불리는 LA의 찬란한 빛과 역동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의 절제미를 담은 따뜻한 질감의 목재와 고급 석재를 조화롭게 사용해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모던 코리안 럭셔리(Modern Korean Luxury)’ 공간을 완성했다. 여기에 박지(양각)기법으로 자유분방한 무늬를 담은 회청색 빛깔의 ‘분청사기’, 숯가루가 섞인 먹물로 다양한 형태의 붓질 그대로를 보여주는 ‘붓질(Brushstroke)’, 보름달을 닮은 유려한 곡선미가 인상적인 ‘달항아리’ 등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예술 작품을 곳곳에 설치해 볼거리도 제공했다.일등석 라운지는 전형적인 공항 라운지를 넘어선 고품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고급스럽고 아늑한 별실 2곳을 마련해 독립된 공간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고객 기호에 따라 일품요리를 주문하는 퍼스널 다이닝 ‘아라카르트(à la carte)’ 등 이용객 편의를 향상시킨 서비스도 준비했다.마일러클럽·프레스티지 라운지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라운지 뷔페에서는 셰프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오픈키친 방식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했다. 한층 신선하고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고 한다. LA 지역색을 담은 로컬 크래프트 맥주와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블렌드 커피 등은 오직 LA 라운지에서 느낄 수 있는 식음료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마일러클럽에서는 풍성한 뷔페는 물론, 마일러클럽 전용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마일러클럽 고객들은 좌석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식사 공간 외에 휴식과 업무 등 필요에 따라 라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다양화했다. 업무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존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패밀리 존, 샤워실 등을 마련했다.전 세계 공항 라운지 확장·개편 추진… “기대 넘어서는 여행 경험 구현”대한항공은 이번 LA국제공항 라운지 리뉴얼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사 존재감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 최대 공항인 LA국제공항은 대한항공 북미 핵심 거점으로 아시아·중남미·미 본토를 잇는 글로벌 허브로 꼽힌다. 특히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고객 수요에 대비한 맞춤형 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라운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LA 국제공항에 이어 미국 뉴욕 존F.케네디국제공항 등 해외 주요 허브 공항에 위치한 라운지 확장과 리뉴얼을 잇따라 진행해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이번 라운지 오픈으로 LA국제공항에서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고품격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향상된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OCI Energy)가 이스라엘 에너지 기업 아라바파워(Arava Power)와 공동 개발 중인 260메가와트(MW)급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글로벌 금융기업 ING캐피탈(ING Capital)이 단독 주관사로 약 3억9400만 달러(약 5680억 원) 규모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고 전문 시공사, 기술 자문사, 법무법인 등 다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OCI에너지는 지난해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OBBB법안 등 각종 정책 불확실성을 뒤로 하고 관련 금융 조달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게 됐다. 발전소 시공과 상업운전까지 남은 절차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작년 2월 설립된 선로퍼 프로젝트 합작법인은 휴스턴 남서쪽 와튼카운티에 약 693만㎡, 설비용량 260MW 규모로 건설 중인 태양광발전소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약 2.5배)가 넘고 국내 4인 기준 약 6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OCI에너지와 아라바파워는 내년 3분기부터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금융 조달과 함께 텍사스 전력수요 핵심 시설에 20년간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장기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이 프로젝트는 착공 요건을 충족해 OBBB법안에 의해 오는 7월 4일 전 착공 시 제공되는 30%의 투자세액공제(ITC)와 에너지커뮤니티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을 받을 수 있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프로젝트를 완공 직전에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법인 투자 등의 형태로 직접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텍사스뿐 아니라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OCI에너지는 미국 텍사스 주를 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 및 ESS 시장 핵심 업체로 리더십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 31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개발 자산)을 보유 중이다. 한편 아라바파워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다수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OCI에너지가 지난 2021년 아라바파워, 이스라엘 파즈리테일&에너지(Paz Retail and Energy)에 매각한 200MW 선레이(Sun Ray)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