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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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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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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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공천은 공정이 생명”…吳 미등록·이정현 사퇴에 원칙론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공천 추가 접수일에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데 대해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이 인적쇄신 등을 말하면서 후보 등록을 미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짧게 답변했다. 오 시장 측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등을 겨냥한 인적 쇄신과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하며 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다. 장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것.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자 이정현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사의를 표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국회에 나와서 오전 9시 10분경 보고를 받았다”며 “바로 (이 위원장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전화기가 꺼진 듯 하다. 연락이 닿는 대로 이 위원장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사전에 당 지도부와 교감이 없던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박 대변인에 대해 “임기는 15일 종료된다”며 “월요일(16일) 최고위원회에서 (임기 관련해) 논의될 수 있지 않겠나.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했다. 지난해 9월 임명된 박 대변인의 임기는 6개월이다. 지도부 판단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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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0% “국힘 비호감”…민주는 ‘호감’이 50%로 올라

    국민의힘 지지율이 장동혁 대표 취임 200일 만에 가장 낮은 20%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른바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 발표에도 장 대표가 ‘절윤’ 후속 조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까지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당별 호감 조사에서도 10명 중 7명은 국민의힘에 ‘호감 가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20%, 더불어민주당은 4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이재명 정부가 지난해 6월 들어선 이후 9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25%포인트에서 한주 만에 2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갤럽은 “작년 8월 중순부터 민주당 지지도는 40% 내외, 국민의힘은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다가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9일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절윤 결의문’을 발표한 뒤 나온 첫 갤럽 조사다. 하지만 당시 장 대표는 ‘절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결의문을) 존중한다”고만 밝혔다. 또 최근에는 후속 조치에 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추가 접수도 거부하는 등 당 내홍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강성 지지층을 제외한 보수 지지자가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주요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호감 50%, 비호감 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호감 19%, 비호감 70%로 나왔다. 이는 조국혁신당보다도 낮은 호감도다. 조국혁신당은 호감 25%, 비호감 60%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민주당 호감도는 4%포인트 증가했고, 국민의힘은 5%포인트 감소했다”며 “2020년대 기준 민주당 호감도는 고점 회복, 국민의힘은 저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갤럽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6%였다. 전주 발표된 3월 1주차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5%에서 24%로 1%포인트 내렸다. 직무 부정률 최저치는 지난해 6월 4주차에 기록한 21%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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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국힘 공관위원장 전격 사퇴…“제 생각 추진 어려워”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사의를 표했다. 지난달 12일 공관위원장에 임명된지 29일 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공천 추가 접수일인 전날에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선거를 82일 앞둔 상황에서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당내 혼란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지만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사퇴의 변을 남겼다. 그는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이 위원장의 사퇴 배경에는 오 시장의 후보 미등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인적 쇄신과 혁신형 선거대책위원회를 요구하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실천’과 관련해 “실현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8일 첫 마감 때도 장 대표에게 노선 변화를 촉구하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당시 오 시장을 겨냥해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공당의 공관위를 무력화하거나 공천 질서를 흔들려는 행위는 정치 질서 자체를 희화화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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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서 ‘토지 임대 갈등’ 남성 2명 흉기에 찔려 숨져

    전북 익산에서 토지 임대 문제로 갈등을 빚던 남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익산시 망성면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 A 씨와 50대 남성 B 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두 사람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토지 임대·임차인 관계로, 지난해 만료된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차인 B 씨가 임대인 A 씨의 집을 찾아와 언쟁을 벌이던 중 흉기를 꺼냈고, A 씨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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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마음에 안 들어” 美국방장관 말에…사진기자 출입금지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언론사가 촬영한 자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하자, 참모진이 국방부 브리핑에 사진기자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진은 이달 2일 국방부 브리핑 때 찍혔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한 후 이틀 만에 열린 전쟁 관련 브리핑이었다. 당시 브리핑에는 AP통신과 로이터통신, 게티이미지 등 다수의 매체가 헤그세스 장관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헤그세스 장관이 브리핑룸 연단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 만이었다. 통신사가 촬영한 사진은 계약을 맺은 전 세계 언론이 사용할 수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뒤늦게 자신의 사진을 확인한 후 참모진들에 “(사진 속)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결국 헤그세스 장관의 참모진은 같은 달 4일과 10일 국방부에서 열린 두 차례 브리핑에 사진기자들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룸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풀(POOL·공동취재) 기자단을 제외한 매체는 1명의 출입만 허용한다”고 안내했다. 헤그세스 장관이 불쾌감을 토로한 사진이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미국 사진기자협회(NPPA)는 국방부의 이같은 결정을 강하게 규탄했다. NPPA는 WP의 보도가 나온 이후 성명을 내고 “사진기자의 브리핑 참석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알렉스 가르시아 협회장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브리핑에서 사진기자를 제외하는 것은 전쟁 상황 중에 공직자로서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며 “정부 관계자들이 호의적인 이미지만 생성되거나 배포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언론은 자유로운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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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직원 또 쓰러지자, 李 “나를 악덕 사업주라고…”

    “여러분도 좀 쉬어가면서 하세요.”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직원 정원 규정에 문제가 없다면 인력을 보강하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청와대 직원이 과로로 병원에 갔다는 소식에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도 직원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줬으면 한다”고 했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러분, 일이 많죠? 힘들죠”라고 물었다. 참모진이 “아니다”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아니라는 소리는 아주 약하게 들린다”며 “또 병원에 간 직원들이 있다더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 업무가 워낙 격무라서 근무시간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주말도 없이 너무 오랫동안 강행군을 했는데 일을 놓거나 떠밀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이해는 한다. 비서실장께서 대책을 좀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초기야 어떻게 견디겠지만 계속 이러면 견뎌나가기 어려울 것 같다”며 “‘공무원에 휴일과 밤이 어디 있나’라고 했더니 (나를) ‘악덕 사업주’라고(하더라)”고 말했다. 그간 이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공무원은 퇴근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자주 언급하며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워라밸을 부인하고 혹사시키면 되겠냐는데 사실 일리 있는 말”이라며 “최선을 다하는데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원 규정에 문제가 없으면 또는 정원 규정을 고쳐서라도 업무가 과중한데 인력 보강을 좀 하시라”며 “휴일 아니면 야근 등은 법률상 대체 인력이 있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점도 고려해서 인력운영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여러분도 좀 쉬어가면서 하시라”면서도 “할 일은 다 하고. 할 일을 안 하는 건 안 되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거긴 한데 하여튼 쓰러지거나 그런 일 없게 잘 관리하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대통령은 약 7분 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달라고 당부하며 “어렵더라도 밤새서”라고 했다. 현장에서 웃음이 터져나오자 이 대통령은 재차 “주말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한 참모가 “방금 전까지 좀 편하게 하라고 하셨는데”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건 그거고”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최대한 신속하게”라며 “우리가 국민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게 이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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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신속히 민생 지원…직접 지원땐 현금보다 지역화폐로”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민생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신속한 민생 지원을 지시했다. 또 현금 지원보다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할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중동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제 에너지 수급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소비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또 어렵게 맞은 경제 회복 흐름도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은 훨씬 더 크다며 “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 민생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로 허비해서는 안 되겠다”고 했다. 이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다각도로 총동원해 신속하고 정교하게 집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과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해 유류세 인하, 화물차 등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원 방식이 다양한데 일률적으로 하게 되면 양극화 심화를 막기 어렵다”며 “똑같이 처우하면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빚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차등 지원을 통해 어려운 쪽에 더 많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또 직접 지원을 하더라도 현금 지원보다는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해서 전액 매출로 소상공인, 지역상권의 매출로 전환하면 이중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추경 편성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보통 한두 달씩 걸리는 게 기존의 관행인 것 같은데 어렵더라도 밤을 새서 정책실장이 하시라”며 “밤새워서. 주말이 어디있나”라고 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 우리가 국민들께 해드릴 수 있는 일들이 이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물가를 과중하게 부담시키는 품목들에 대한 조사, 추적, 시정 조치에 적극적으로 부처들이 나설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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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뉴스 제공 계약 가이드라인’ 세미나 개최 [온라인 라운지]

    한국신문협회 산하 디지털협의회(회장 신한수 서울경제 부국장)는 19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AI(인공지능) 시대 저널리즘 가치 보호를 위한 뉴스 제공 계약 가이드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AI 시대에 부합하는 공정한 뉴스 이용 기준을 확립하고, 언론과 AI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회는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맡는다. 세미나는 신한수 회장의 ‘언론사-AI기업 상호 발전을 위한 뉴스콘텐츠 이용 방안’에 대한 기조 설명으로 시작된다. 이어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는 ‘언론사-AI 기업 간 뉴스 제공 계약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표준계약서의 주요 내용과 제정 배경, 계약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실무적 사항들을 발표할 예정이다.지정토론에서는 뉴스 저작권과 기술, 정책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양진영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는 미국과 EU 등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지는 뉴스 저작권 분쟁 현황과 해외의 입법·규제 동향을 분석하며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이광빈 연합뉴스 AI콘텐츠부장은 변화하는 뉴스 활용 환경 속에서 언론사의 대응 전략과 기술적인 보호 방안 등 실전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최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정책과장은 AI 시대 뉴스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내 법·제도 정비 방향과 정부·언론·AI 기업 간의 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참가 문의는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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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수공장 찾은 김주애, 軍간부와 나란히 신형권총 사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찾아 신형 권총으로 사격을 하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행한 딸 주애도 직접 권총 사격을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1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하면서 군수 생산실태를 파악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제2경제위원회는 북한의 군수경제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서 권총을 비롯한 휴대용 경량무기 생산을 전담하고 있는 공장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 내부에 마련된 사격관에서 권총 사격을 했다. 신문에는 김 위원장의 단독 사격 모습이 실렸다. 김 위원장은 “국방성과 총참모부로부터 새형(신형)의 권총의 구조 작용성과 명중성, 집중성, 전투 이용성이 우월하다는 일치한 반영이 제기됐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실지 오늘 와서 보니 진짜로 훌륭한 권총이 개발됐다”고 칭찬했다. 함께 공장을 방문한 딸 주애도 군 간부들과 나란히 서서 권총 사격을 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처럼 검은색 가죽재킷을 입고 한쪽 눈을 감은 채 방아쇠를 당기는 주애의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 매체가 주애의 사격 장면을 공개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달 28일 주애가 소총 사격을 단독으로 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공장에 새로운 생산공정을 추가로 설립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다만 신문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군수공장 현대화 사업계획과 군수공업기업소 현대화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4월에 소집되는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만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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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련 “쿠팡, 6년간 72명 넘는 전관 영입해 로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최근 6년간 쿠팡이 청와대 출신 등 전관을 전방위로 영입했고 정부와 국회가 이를 방조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경실련은 11일 기자회견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쿠팡이 입법과 사법, 행정 등 분야에서 최소 72명의 전관을 영입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사법 분야에선 판사 출신인 강한승 전 대통령법무비서관과 검사 출신인 이영상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 행정 분야에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 근무 이력이 있는 정찬묵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경실련은 이들의 쿠팡 이직이 가능했던 배경과 관련해 “‘면죄부 발급처’로 전락한 정부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의 느슨한 심사 제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회 윤리위는 취업 심사 438건을 전부 승인했고, 정부 윤리위도 5226건 중 4727건(90.5%)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쿠팡이 정·관계 출신 임직원을 실제 로비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20년 쿠팡 노동자 연쇄 사망 사고 당시 쿠팡은 고용노동부 조사 범위 등 수사 기밀을 실시간으로 입수한 정황이 확인됐고, 쿠팡의 위기관리 지침에도 행정 방해 시도 정황이 담겼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쿠팡의 전관 영입을 “국가 사정 시스템의 마비를 목적으로 한 인적 결합”이라고 비판하며 감사원에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팡은 “쿠팡의 퇴직 공직자 채용 규모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차별적인 발표에 유감”이라고 밝혔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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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 100발도 못만드는 토마호크, 수백발 쏟아부어…美 무기부족 우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10일(현지 시간) 11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의 미사일 등 무기 소모가 빠르게 늘어나며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란의 국방 예산은 미국 버몬트주(州)의 GDP(국내총생산)보다도 적지만, 그간 값싼 미사일과 드론을 대규모 비축해왔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를 요격하기 위해 고가의 최첨단 무기를 매일 소진하면서 군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美-이란 ‘무기 소진’ 경쟁”블룸버그는 이날 “전투 과정에서 미군과 동맹국의 주요 군사 자산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미국의 무기 소진 상황을 분석했다. 매체는 “미군은 이란에 대응하기 위해 값비싼 요격 미사일 재고를 겨냥할 수밖에 없었다”며 “미국 국방부는 이란의 공격이 8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테헤란은 유가를 인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매일 중동 전역의 군사 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고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레인에 있는 미국 해군 제5함대 사령부는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과 샤헤드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또 카타르에 배치된 값비싼 조기경보 레이더는 파괴됐다. 요르단에 배치된 3억 달러(약 4427억 원) 규모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도 피격으로 손상됐다. 이는 이번 전쟁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드 레이더 손실 사례다.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마크 칸시안은 “이란 미사일 재고가 감소하기 전에 (미국 무기) 재고가 먼저 줄어들지 여부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팀슨 센터의 켈리 그리에코 선임 연구원은 “미국은 장거리 정밀 타격 혁명을 주도했으며 적이 그런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 1년에 100발 미만 생산하는 토마호크, 100시간에 수백발 사용미군은 전쟁 초기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활용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첫 100시간 동안 수백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당 미사일은 1000마일(약 16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고, 불과 수 미터 단위의 정밀 타격까지 가능하다. 블룸버그는 “토마호크는 연간 생산량이 100발 미만에 불과하다”며 “이번 작전에 사용된 물량을 모두 생산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방공망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제기된다. 이란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걸프 지역 국가들은 패트리엇(PAC-3) 요격기 1000대 이상을 소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이는 연간 생산량의 약 2배에 달하고 4년 전 러시아 침공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것보다 더 많은 양”이라고 했다. 걸프 지역 국가들은 저가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미군이 PAC-3를 배치하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설명이다. ● ‘미사일 자산 재배치’ 사례로 한국 언급전쟁이 현재와 같은 강도로 장기화될 경우 미국은 다른 지역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 자산을 이동 및 재배치해야 할 가능성도 거론됐다.블룸버그는 “한국 대통령은 미국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철수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 속에서도 한국의 방어력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관계자들을 안심시키려 했다”며 한국 사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군사방위비 지출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매우 높다“며 주한미군 무기 반출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탄약 비축량 급감 등 무기 부족 우려가 제기되자 6일 “미국 방위산업 기업들과 ‘최상급(Exquisite class)’ 무기 생산을 4배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공개로 진행된 이 회의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 또 관련 계획은 성과를 내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의회에 전쟁 추가 예산을 요청하지 않은 상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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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순한맛 이재명’ 별명 영광…사이다 기질 채울지는 고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성동구청장 출신의 정원오 예비후보가 현 서울시정에 대한 비판과 함께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정이 시민 삶을 뒷받침하기보다 개인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시민이 주인공이고 행정은 조연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한맛 이재명’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행정 철학과 닮았다는 평가로 생각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정 예비후보는 10일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 ‘법정모독’에서 “시민과 기업이 주인공이 되고 행정은 뒷받침이 될 때 빛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약 52분간 진행됐다. 전남 여수 출신의 정 예비후보는 서울시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양재호 서울 양천구청장 비서실장, 임종석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이때 열린우리당 보좌진 협의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4년 성동구청장에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민선 8기 서울 25개 구청장 중 유일한 ‘3선 출신 구청장’ 타이틀을 갖게 됐다. ‘성동구 아이돌’ ‘순한맛 이재명’ ‘가든(정원) 파이브(오)’ 등의 별명이 있다. 그는 전날 출연해 10일 오후 공개된 영상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X(옛 트위터)에서 정 예비후보를 언급하며 ‘일을 잘한다’고 공개 칭찬했었다. 그는 출마 영상에서도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등 이 대통령이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라며 띄워준 이미지를 집중 부각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시민들은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행정을 원하는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의 행정을 시민들이 굉장히 호응하고 과거에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대거 지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서울에서도 이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도 서울의 행정이 시민들로부터 박수 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행정이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정 예비후보는 이 대통령과 행정력이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순한 맛 이재명’으로 불린다. 그는 “굉장히 영광”이라며 “대통령의 행정 철학과 굉장히 닮은 부분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사이다 기질이 부족해 순한 맛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이다 기질을 채워야 된다는 말도 있고, 오히려 (순한 맛이) 좋다는 분도 계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 대통령보다 잘생겼다고 생각은 안 하나’라는 농담에 “잘생긴 건 대통령이 잘생긴 것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다만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엔 “정치력의 핵심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찾고 기관간 부딪히는 부분들을 조정해내는 것”이라며 “12년 동안 해온 게 지방 행정”이라고 반박했다.구청장 시절 정 예비후보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내세웠다. 그는 “행정 패러다임이 바뀐 거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며 “행정이 과거에는 시민과 기업을 끌고 가는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이고 서울 시민과 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행정이 뒷받침을 잘 하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잘 살 수 있는 기반이 돼 있는데 오히려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이 주인공이고 행정은 조연이라는 생각으로 행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게 현재 행정이고 플랫폼 행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 잘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통로를 열고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늘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출마 영상에서 오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한강버스’에 대해 “수백억 원을 쏟아부은 한강버스는 적자만 키웠다”고 직격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한강버스를 없앨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미 많은 돈이 투자됐기 때문에 많은 고민들이 필요하다”면서도 “안전하지 않으면 멈춰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시민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그다음 스텝으로 나가겠지만 안전하지 않다면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했더라도 과감하게 접어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최근 정 예비후보가 보유한 농지를 문제 삼고 “‘농사 신동’ 정원오를 1호로 조사하라”고 했다. 지난해 3월 공개된 재산 신고에 따르면 정 예비후보는 여수 소라면에 논과 밭 600여 평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농지와 관련해 “제 명의로 된 건 아주 작은 것”이라며 “어릴 때 (명의 등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 개인 것이 아니고 가족 것”이라며 “어머니께서 오래 전부터 팔려고 하는데 사는 사람이 없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땅은 실제 남동생하고 어머니가 현지에 살면서 농사를 짓는 땅”이라며 “수십년간 농사를 지으면서 합법적으로 진행해온 것이고 저와도 전혀 무관한데 저랑 결부해 얘기하니까 황당하다”고 말했다.정 예비후보는 ‘시민이 당장 원하는 일만 해선 미래를 만들 수 없다’는 취지의 오 시장 반박에 대해선 “낡은 행정의 프레임”이라며 “개발도상국 때는 가능했지만 선진국인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과 겨뤄야 할 대한민국에서는 통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재반박했다. 그는 성수동이 핫플레이스가 된 사례를 언급하며 “행정이 계획하고 끌고 간 게 아니다”며 “시민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성동구가 예산과 제도 등으로 뒷받침해 시민과 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성수동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도 마찬가지”라며 “가야 될 방향을 정해놓고 끌고 갔다고 생각하는 건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9일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하셨다. 자신 있으신가.“선거는 워낙 어려운 선거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이 좀 있지 않나. 막판까지 정말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 되는 선거라고 본다.”― 서울시장 출마 결심의 계기는 뭔가.“구청장을 하면서 ‘행정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또 바꾼다’에 대해서 확신을 점점 더 굳혀갔다. 최근에 들어서 오세훈 시장의 행정이 시민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보다는 본인의 다음 진로를 위한 도구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 구청장으로 지낼 때 가장 자신 있는 정책 행정은.“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시민의 의견에서 답을 찾은 것이 가장 큰 성과이고 제 행정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출제자의 의도를 잘 알아야 되지 않느냐. 시의 행정은 시민의 뜻을 알아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시민의 뜻을 듣기 위해서 또 시민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서 늘 귀 기울인 게 제 행정의 출발인데 그런 지점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 공약했는데.“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시민들께서 첫 번째에 요청하시는 건 ‘내 세금이 좀 아깝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그 얘기는 시민의 뜻을 따라서 행정을 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 같다. 시민들이 볼 때 저걸 왜 하냐는 행정이 너무 많으면 (세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데 시민들이 원하는 일을 하면 ‘참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세금이 아깝지 않은 행정을 (제시해) 드렸다. 두 번째 이제 아시아의 경제 문화 수도는 지금 시민들 생각에서는 세계의 대변혁기다. 특히 AI(인공지능)로 대비되는 신기술의 각축장이 현재 되고 있고 이 경쟁에서 서울이 뒤진다면 시민의 삶 자체가 자칫 후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대변혁기의 경쟁에서도 서울이 국제 도시들에 앞서는 경쟁력을 가져야만 시민의 삶도 보살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세금이 아깝지 않은 도시, 아시아의 경제문화 수도 서울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는 명심(明心) 마케팅인가.“핵심은 시민들께서는 일 잘하는 성과를 내는 행정을 원하는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을 보면서 시민들께서 굉장히 호응하고 계시고 있고 과거에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지금 대거 지지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저는 이게 서울에서도 필요하다라고 생각한다. 서울에서도 서울의 행정이 시민들로부터 박수 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행정이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일 잘하는 대통령 곁에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손발이 맞는다면 훨씬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도 시민들께서 바라시는 것 아닐까.”― 이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평가에는 어떤 느낌인가. 내가 더 잘생겼다는 생각은 안 하나.“잘생긴 건 대통령님이 잘생기신 것 같다. 저는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대통령이) 워낙 원조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아니신가. 많은 전국의 지자체장들이 대통령의 행정을 벤치마킹했는데 저도 ‘일잘러’로 평가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대통령의 행정 철학하고 저의 철학하고 굉장히 닮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그렇게 평가해 주시는 것 같다.”― 대통령과는 언제 처음 알게 됐나.“제가 2014년에 성동구청장이 됐을 때 당시 이재명(대통령은) 성남시장 재선이었다. 당 행사 또는 지자체장들끼리 모이는 행사에서 이제 인연이 시작이 됐다. (이 대통령이) 만났을 때 사업을 했는데 ‘참 잘하는 사업이다’라고 얘기해 주시고 당 대표 하실 때도 제가 잘한 게 있으면 칭찬도 해 주시고 직접 성동구청에 와서 ‘전국의 지자체장들이 이런 사업을 본받아야 한다’ ‘행정에는 로열티가 없으니 성동구청에서 하고 있는 좋은 사업들은 다 좀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고도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별명이 ‘순한 맛 이재명’인데 매운맛을 따라갈 생각은 없나.“아무래도 제가 행정은 사이다 기질이 부족해 순한 맛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사이다 기질을 채워야 된다고 시민들의 말씀들이 있으시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좋다는 분도 계셔서 계속 시민들의 의견과 함께 수렴해 나가 볼 생각이다.”― 구청 업적인 밀착형 사업이 시정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가.“행정의 패러다임이 바뀐 거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행정이 과거에는 끌고 가는 시민과 기업을 끌고 가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이고 또 서울의 시민과 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오히려 행정이 뒷받침을 잘 하면 정말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잘 살 수 있는 기반이 돼 있는데 오히려 그런 측면이 좀 부족하다. ‘시민들이 주인공이고 행정은 조연, 또 시민이 플레이어고 행정은 플랫폼’이라는 생각을 갖고 시민과 기업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이 뒷받침이 돼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런 행정이 저는 현재 행정이고 플랫폼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시민들이 어떤 뜻을 갖고 계신지를 잘 알아야 된다. 시민들이 어떤 뜻을 갖는지 잘 알기 위해서는 늘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다양한 통로를 열어놓고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보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화번호 공개해서 시민들의 문자 받는 것도 할 건가.“SNS로도 받고 전화로도 하고 또 홈페이지로도 받고 문자로도 받고 다양하게 열 수 있는 모든 통로는 다 열어놓고 시민의 의견을 직접 챙겨야 된다고 생각한다. 복잡해서 시스템으로 해야 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통로를) 다 활용하되 기본은 자세이고 패러다임이다. 들어야 된다. 경청하는 자세 그리고 직접 챙겨야 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문자 폭탄 등은) 요즘 기술이 발달해서 많은 민원도 분류해 가지고 비슷한 민원들은 또 하나로 다 묶인다. 불필요한 것들은 또 걸러지고 한다. 시장이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통로를 다양하게 해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무적인 감각이나 정치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동의하지 않는다. 제가 오세훈 시장과 또 성동구청이 얼마나 밀접하게 많은 일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을 지금까지 해온 건 다 정치력이라고 부르는 이해관계에 대한 조정 또 협상들이 다 들어 있는 거다. 실제로 정치력의 핵심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찾아내는 거고 다양한 기관들의 어떤 권한들을 부딪히는 부분들을 조정해내는 거다. 그걸 12년 동안 해온 게 지방 행정이다.”― ‘명심’ 후보라는 게 선거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가.“발목을 잡겠나. 민주당이 가장 큰 정당이기도 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정당 안에서의 다양한 의견은 어차피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 민주당 당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오세훈 시장의 10년을 끝내고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출 유능한 서울시장을 찾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드시 이길 후보 이길 후보에 대해서 먼저 관심을 가지실 것 같다. 두 번째는 일을 잘할 후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함께 이룰 시장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두 가지 점이 저에게 있어서의 셀링 포인트가 되겠다. 당원들이 가장 원하는 지점이 그 부분이기 때문에 그 지점을 당원들께 어필을 하면서 같이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오 시장이 ‘(시민이) 현재 원하는 일만 해선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반박했는데.“낡은 행정의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행정은 목표와 계획을 다 짜놓고 시민과 기업을 이끌려고 했다. 개발도상국 때는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 선진국인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과 겨뤄야 할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이제는 시민과 기업이 주인공이 되고 행정은 뒷받침이 되는 행정일 때만이 빛날 수 있다.대표적인 게 성수동 사례다. 성수동은 낡은 공장 지대가 세계적인 핫플레이스가 됐다. 행정이 계획하고 끌고 간 게 아니다. 시민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성동구가 뒷받침해 주고 시민과 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성수동이 만들어진 거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오 시장이 가야 될 방향을 정해놓고 끌고 갔다고 생각하는 건 이미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서울시장이 된다면 오세훈 시장의 한강 버스는 없애나.“이미 많은 돈이 투자됐기 때문에 좀 많은 고민들이 필요하다. 안전하지 않으면 멈춰야 한다. 시민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시해 두고 안전 문제에 대해서 정밀하게 따질 거다. 안전하다고 판단이 되면 그다음 스텝으로 나갈 거고 안전하지 않다면 아무리 많은 돈이 투자됐다 하더라도 과감하게 접어야 한다. 그러나 안전하다면 그다음 스텝을 나가서 긍정적인 측면들을 찾아서 할 텐데 일단 관광 측면에서 본다면 긍정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스텝으로 밟아서 갈 생각이다.”― 오 시장이 했던 사업 중에서 이어나갈 수 있는 사업은.“복지 사업 등은 공통적인 게 많아 (계속) 진행 될 거다. 그다음에 주거 정책 중에 신통(신속통합) 기획이라든지 재개발 재건축을 빠르게 하는 것들은 실적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사실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통 기획을 이어받아서 그보다 더 빨리 갈 수 있는 방안 그리고 또 확실하게 갈 수 있는 방안, 착공까지 다 챙겨주는 방안 등을 이어보려고 한다.”― 오 시장이 선거에 나오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그렇지는 않다. 오 시장이 나오면 가장 힘든 경쟁이 될 것 같다. 오 시장이 했던 사업들이 많은 시민들께 불편함만 주고 성과 없이 시끄럽고 피곤하게 했던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다음 시정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 시장과 경쟁이 이뤄져야 과거에 대한 정확한 평가 그리고 나서 한 발 진일보한 서울시정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절윤’ 선언이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는가.“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한 거라고 선언문에 돼 있다. 진정성 그리고 실천력이 뒤에 담보가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시민들의 정당한 평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박원순 시장’ 시즌2 비판은 어떻게 보는가.“억지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과도 맞지 않다. 과거에 기사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이제 성수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성수동은 성수동만의 길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저의 길을 갔던 게 다 나오는 데 애써 보지 않고 프레임을 만들고자 하는 것 같다. 저는 35층 룰에 대해서도 반대했고 또 벽화 그리기 수준으로 진행되려고 하는 도시재생에서도 반대하고 성동구만의 길을 갔다. 저는 옳은 길이라면 같이 협의를 하고 해 왔지만 박원순 시장하고 다른 길은 분명하게 얘기를 하고 다른 길을 가도록 당시 시장을 설득했다. 저희는 성수동만의 방식으로 왔다라는 걸 말씀드린다.”― 최근 가장 황당했던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누구인가.“다 황당하지만 굳이 꼽자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다. 제가 농지 문제를 다 설명을 드렸는데도 반복해서 자꾸 (의혹 제기를) 하시더라. 제 동생과 어머님이 지금 농사 짓고 계신데 현지에서 그 농사 짓고 있는 땅도 저랑 결부시켜 가지고 팔라고 한다. 어머님하고 동생은 뭘로 생계를 꾸리느냐. 너무나 황당하다.”― 땅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하는데 팔 수는 없나.“제 명의로 된 건 아주 작은 거다. 그건 이제 어렸을 때 한 거고 이건 제 개인 것이 아니고 우리 가족 거니까 가족들이 이제 하시고 어머니께서 오래전부터 팔려고는 하시는데 사는 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또 그 나머지 땅들은 실제로 남동생하고 어머님이 현지에 살면서 농사짓는 땅이다. 수십 년간 농사지으면서 그 땅도 매입하고 합법적으로 진행을 해 오신 것들인데 저랑 전혀 무관한 내용이다. 제가 관여하는 게 아니고 각각 살고 계신 건데 저랑 결부해 가지고 얘기하니까 너무나 황당하고 설명을 드렸는데도 계속 (의혹을) 제기하면 안 된다.”― 서울시장이 된다면 지시 명령 1호는.“당연히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거고 제1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시장이 되면 1호 결재로는 서울시 전역에 대한 안전 점검, 특히 보이지 않는 지하 공간 싱크홀 등에 대한 안전 점검과 대책을 첫 번째 결재로 하려고 한다. 안전 문제는 평상시에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정말 많은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나기도 한다. 사후약방문 식으로 하는데 잘못됐다. 오히려 사고가 나기 전에 예방하는 사업을 우선해야 된다. 시민들의 생명 귀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활동이 가장 첫 번째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민 주거 안정 면에서 묘안이 있나.“주거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진행해야 된다. 지금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모든 서울시 정책들이 집중이 돼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좀 있다. 이제 시민들께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처럼 고가 민간 아파트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조금 더 실속 있는 한 70~80% 가격에서 제공되는 민간 분양 아파트 또는 공공분양 아파트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임대 아파트라고 불리는 양질의 임대 아파트도 원하신다. 그리고 1인 가구의 원룸 등에 대한 가격도 관리가 필요하겠다. 다양한 정책들을 맞춤형으로 제공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집값이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된다.”― 정원오식 랜드마크 사업은 준비된 게 있나.“그런 욕심을 부리는 순간 불행해지는 거다. 오세훈 시장께서 그런 욕심을 부리는 순간 불행해졌다고 생각한다.시민들도 피곤해지고 그런 걸 안 해야 된다. 그런 욕심보다 시민의 일상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 시민의 생활이 삶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더 나은 서울시가 될 수 있다. 보여주기식 행정을 하지 않겠다는 거다. 제 공약은 시민들의 일상이 어떻게 하면 더 편해지고 안전해질 것인지에 핵심이 있다.”― 존경하는 정치인이나 행정가는 누구인가.“돌아가신 분들만 평가를 하겠다. 국내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고, 해외로 나가면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이다. 남아공에 노벨 평화상 하면 만델라만 생각하지 않나. 두 분이 같이 받은 거다. 클레르크의 책임감과 헌신성을 존경한다. 그분의 삶이 아니고 그 당시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남아공이 유혈 충돌 없이 민주 정부로 갈 수 있게 하는 헌신성을 보였다. (DJ는) 삶의 매 순간을 존경한다.”― 서울시장이 된다면 대선주자로 나설 생각도 있나.“전혀 없다. 서울시장은 대권의 징검다리가 아니고 시민을 위한 돌다리가 돼야 된다. 늘 든든하게 시민 곁에서 뒷받침하는 시장이 돼야 되는데 대권을 위한 징검다리로 생각하면 자꾸 대권만 바라봐 보여주기식 행정을 하고 이벤트 하려고 하고 랜드마크 만들려고 하고 그러면서 사실 불행해지는 거다. 그런 측면에 있어서 그간 두 분의 시장을 봐 와서 절대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굳은 다짐이 있다. 임기 중에는 전혀 없을 것 같다.”▶ 전체 인터뷰 내용은 동아일보 유튜브 ‘법정모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법정모독’ 콘텐츠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용 시 동아일보 유튜브 ‘법정모독’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동아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법정모독’ 구독하기 ☞ www.youtube.com/@donga-ilbo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임현석 기자 lhs@donga.com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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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호 “검사들에 李공소취소 말한 사실 없다” 거래설 부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1일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검찰 개편안 거래설’에 대해 “그 어떤 집단이나 세력과도 거래는 없다”고 일축했다. 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당한 음모론으로 인해 진지하게 숙의돼야 할 검찰개혁 논의가 소모적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다시 건설적인 개혁의 논의에 집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올렸다. 앞서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 씨는 전날 방송된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다수 고위 검사들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 뜻’ ‘나는 대통령이 시킨 것만 한다’면서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해줘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일각에선 고위 관계자를 정 장관으로 추측했다. 정 장관은 “저는 검사들에게 특정사건 관련 공소취소에 대해 말한 사실이 없고 보완수사권과 연관지어 메시지나 문자를 전달한 사실도 없다”며 “장관 취임 이후 일관되게 검사들에게 전한 바는 ‘검찰이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반성하고 변화할 것’, ‘개혁 국면에 동요말고 각자 원래 해야 할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주권 정부의 검찰개혁은 ‘범죄로부터의 국민 안전’, ‘민생 안정’이 기준일 뿐”이라며 “오직 국민 인권 보호 역할에 충실한 검찰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어떤 집단이나 세력과도 거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전 국민이 숙의해야 할 검찰개혁 담론에 음모론이라는 매우 부적절한 주장을 꺼내고 합리적 토론이 이뤄져야 할 공론장을 분열과 갈등에 빠지게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검찰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고, 법무부는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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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공소취소-검찰개혁 거래설’ 파장…친명계 발끈, 국힘은 공세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검찰 개편안 거래설’이 제기된 것을 두고 여권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노골적인 정치 선동” ”이렇게 음모론적으로 접근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등 반발이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을 도입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압박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김어준의 방송이 음모라면 특검을 즉시 수용해 진상 규명에 나서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 씨는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매우 최근 다수 고위 검사들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킨 것만 한다’면서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해줘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임을 질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이 있는 아주 고위급 정부 관계자가 얘기했다”고 부연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일을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거래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도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을 거부하고 의혹 제기에 침묵하며 관련자 수사조차 막는다면 그 자체가 자백과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와 검찰 수사권 문제를 맞바꾸려 했다면 이는 헌정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라며 “관련자 처벌은 물론,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 정도에 따라 대통령 탄핵까지 가능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입장을 밝히라”고 쏘아붙였다.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 장관이 ’김어준 방송 발 이재명 공소취소 외압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그럴 군번‘ 아니라고 했는데 ‘그럴 군번’ 맞다”며 “이미 ’대장동 김만배 일당 항소포기 지시‘도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김만배 씨 일당에 대해 검찰이 항소하지 않은 것을 놓고 대장동 수사팀은 “법무부 장관과 차관이 항소를 반대했다고 들었다”고 한 바 있다. 당시 정 장관은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했었다. 이에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공소취소 거래설’을 놓고 “황당함을 넘어 기가 막히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증 불가능한 익명 제보를 ‘팩트’로 포장해 공론장에 유통시켰다는 점에서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며 “검찰개혁 논쟁이라는 정치적 맥락안에서 특정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대통령의 뜻’인지 ‘참칭’인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에서 대통령 직접 개입이라는 최대 해석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도 말했다.한 의장은 “그간 검찰 뿐 아니라 왜곡된 보도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공격에 시달려 온 대통령”이라며 “정치적 파장이 큰 주장일수록 더 엄격한 증거 기준이 요구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 이렇게 음모론적으로 접근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이냐”고 되물었다. 친명계인 민주당 한준호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나”라며 “증거도 없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이런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은 비판이 아니다. 노골적인 정치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엔 국민의힘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방송 발언 하나에 기대 이때다 싶어 특검부터 외친다. ‘핵폭탄’ 운운하며 음모론을 키우는 모습, 참으로 가볍다”며 “근거 없는 음모론 장사, 그만두라”고 했다. 또 ‘음모론도 모자라 탄핵까지, 정말 선을 넘었다. 참담하다’는 제목의 글에선 “사실 확인도 없는 이야기로 음모론을 키우고 급기야 탄핵까지 거론하는 행위는 국정을 흔드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친명인 강득구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찌라시 수준의 소문에 불과한 주장을 근거 없이 방송에서 터뜨린 것은 명백한 정치 공세이자 국민 기만”이라며 “대통령의 개혁 의지는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런 시점에 검찰개혁을 ‘거래’로 매도하며 정부를 음해하는 무책임한 발언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올렸다. 이어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장 기자를 향해 “증거를 내놓으라.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말고 진짜 언론인답게 팩트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이 대통령과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강경파는 검찰개혁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일부 강경파가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정부안을 수정하자고 주장한 것을 겨냥해 9일 “필요한 개혁을 하더라도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며 모두를 개혁 대상으로 몰아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에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서 검찰개혁 관련 당정 엇박자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을 계속해서 말해서 당내 분란으로 비추는 행위에 대해서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대통령께서 저렇게까지 호소하면 이제는 개인적인 의견 피력은 조금 자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경파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한 번 정도 더 얘기하는 건 괜찮지만 (대통령의 뜻을) 정면으로 거역하듯이 하는 건 당내 분란이 아니라 청와대와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봤다. 반면 법사위 소속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에서 “정부에서 내놓은 검찰개혁안이 이대로 시행된다면 개혁 취지를 오히려 훼손시킬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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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살인 김소영, 가정학대로 사회단절…이상 동기 범행”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 2명에게 약물을 먹여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이 재판에 넘겨졌다. 김소영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는 것처럼 가장해 수면제를 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어린 시절 가정 내 학대로 사회와 단절된 김소영이 자기 욕망을 위해 타인의 생명을 도구화한 ‘이상 동기 범죄’로 결론 내렸다.서울북부지검은 10일 살인,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김소영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 수사 결과 김소영은 어린 시절부터 잦은 음주를 한 부친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고, 가정불화 속에서 정서적으로 고립돼 있었던 조사됐다. 검찰은 이 같은 성장 환경 속에서 그가 강력한 자기중심적 성향을 갖게 됐다고 봤다. 또 전문가 분석 결과 김소영에게 죄책감과 공감 능력의 결여, 불안정한 대인관계에 따른 정서 조절의 어려움, 충동적 성향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러한 성향이 이상 동기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또 검찰은 김소영이 PTSD를 앓는 것처럼 가장해 벤조디아제핀 계열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소영이 별건의 형사 고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기록이 필요해지자, 실제로는 PTSD가 아닌데도 해당 병명으로 약을 처방받아 소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소영이 이렇게 확보한 알약을 가루로 만들어 숙취 해소제에 타는 방식으로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고, 앞선 피해자가 의식을 잃는 것을 확인한 뒤에도 투약량을 점차 늘려 결국 2명을 숨지게 했다고 설명했다.김소영은 금전적 필요를 위해 남성들을 이용했다가, 관계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판단하면 상대를 쉽게 제압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뒤 그에 대한 심리 분석과 정신의학·법의학 자문, 주거지 압수수색, 참고인 조사 등 보완 수사를 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 동기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앞서 경찰이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에서 김소영은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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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국힘 지방선거 후보들이 당 버려…이제 국민이 버릴 차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9일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 때는 당이 후보를 버리고, 지방선거에선 후보들이 당을 버린다”며 “이제 국민이 국민의힘을 버릴 차례”라고도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서울시장 경선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새벽 4시간 만에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 했던 촌극이 떠오른다”며 “그때는 당이 자기 후보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내렸고, 지금은 당의 간판 후보가 등록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형태만 다르고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본질은 같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단순 내홍이 아니라 보수진영 전체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는 증거”라며 “국민의힘은 새로운 보수를 만들어내는 과제에 대한 답을 내놓기는커녕 이전투구에 매몰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선도, 방향도, 구심점도 없다”며 “보수 진영을 재건할 파트너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연대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제 국민이 국민의힘을 버릴 차례”라며 “새로운 보수정치를 세울 주체는 개혁신당밖에 없다”고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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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미등록’ 오세훈 “기도하는 심정으로 의총결과 기다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앞두고 “당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결정이 이뤄지는지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릴 순간”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 “당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서울시장 경선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당 노선 전환 등 방향성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를 찾아 청년 전월세 주거난 관련 현장 점검을 벌인 뒤 기자들에 “이미 입장을 내놨기 때문에 당의 결정을 조용히 기다려야 될 순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제 입장은 간명하게 정리해 이틀 전에 ‘마지막 호소’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낸 바 있다”며 “그 입장에서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필패의 조건을 갖춰 놓고 병사를 전장으로 내모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며 장동혁 대표에게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당 의원들이 모여 끝장토론을 벌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도 했다.오 시장은 당 공천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8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채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를 두고 이정현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오전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오 시장은 이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 말씀은 공관위원장으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만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당 노선 전환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절윤’을 거부할 경우 오 시장이 중대 결단을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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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 비방’ 김어준 고발되자…김민석 “처벌 원치않아, 더 큰 인내 필요”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김 총리는 최근 여론조사 등을 두고 김 씨와 갈등을 빚었으나 “더 큰 이해와 인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김어준 뉴스공장 진행자를 시민단체가 고발한다는 기사를 봤다. 고의가 아닐 것이고 혹 문제가 있다 해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경찰에도 처벌불원서를 내겠다”고 올렸다. 앞서 김 씨는 5일 유튜브 방송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이 순방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도 없다”며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이에 국무총리실은 같은 날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반박했다.김 총리는 “고발하신 단체의 취지도 있겠지만 지금은 빛의 혁명을 함께 넘어온 이들에 대한 더 큰 이해와 인내가 필요한 때”라며 “제게도 황당함을 넘어 사실과 전혀 다른 비상식적인 내용의 각종 유튜브 등의 주장을 보게 된다. 오래 쌓여온 참을성을 바탕으로 결국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면 된다는 사필귀정의 믿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본질을 놓지 않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국정수행에 집중하고 대통령을 보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김 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김 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단체는 “김 씨는 자신의 막대한 영향력을 악용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실 확인이 가능함에도 고의로 김 총리를 비방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에서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다”며 “김 총리의 사회적 평판을 저하시키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김 총리와 김 씨는 최근 여론조사 등을 두고 충돌했었다. 총리실은 지난해 말 김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군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김 씨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 꽃’의 조사에 김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에 포함시킨 바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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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미투자법, 만장일치로 특위 통과…12일 본회의 처리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이 9일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제계는 이에 대해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안은 이달 1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전망이다.여야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미특위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대미투자특별법을 의결했다. 대미투자특별법은 한국이 총 3500억 달러(약 513조 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합의한 한미 업무협약(MOU)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한 투자공사를 설립·운용하는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법안의 처리가 지연된다는 이유로 올해 1월 한국산 제품 관세를 15%에서 25%로 재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9일 예정된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와 관련해 설명했고, 미국에서 높은 평가 및 공감대를 보였다”며 ”미국으로부터 한국산 제품의 관세 인상이나 그와 관련된 관보 게재는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을 들었다“고 밝혔다. 경제 6단체는 특위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된 직후 공동 성명을 내고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특위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며 ”특별법은 관세와 통상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대외 교역에 있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기업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한미 경제협력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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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번방 조주빈 “교도소서 표창장 받아 기분 좋다” 자랑글 눈총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복역 중인 조주빈이 교도소에서 교육우수상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범죄자들 인권이 너무 잘 지켜져서 화가 난다”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조주빈은 과거에도 블로그 활동을 하다 논란이 일자 플랫폼 운영사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적이 있다. 조주빈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수상 소감’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표창장을 받았다. 대단한 일을 해낸 건 아니고 3주 동안 교육에 열심히 참여한 점을 치하하는 차원”이라며 “가족들에게 집 냉장고에 붙여놓으라고 의기양양 당부해뒀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상장에는 ‘2026학년도 제1기 집중인성교육 기본교육을 충실히 이수해 교육생들의 모범이 됐다’고 쓰였다. 조주빈은 현재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조주빈은 “상을 탄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라며 “상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 보면 저는 학창시절에 상을 받는 부류는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상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그런 제가 교도소에 이르러 상을 받게 되니 감회가 남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다른 교정시설로 이감되는 사실을 알린 뒤 “그런 곳(현 교도소)으로부터의 배제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보게 된다”며 “어쩌면 청송1교가 제게 주는 또 하나의 상”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동료 재소자들이 쓴 롤링페이퍼도 공개됐다. 이들은 조주빈에게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하는 것 같아서 좋아보이고 항상 힘내고 파이팅” “TV에서 보다가 이곳에서 보니까 신기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힘들겠지만 살면서 느끼는 게 많을 것” “과거는 잊고 즐거운 세상이 되길 기도한다” “살아가다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오리라” “먼길 혼자라 생각말고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파이팅”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해당 블로그는 조주빈이 대리인을 통해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글도 조주빈이 작성한 글을 편지에 적으면 대리인이 대신 옮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의 블로그를 본 누리꾼들은 “잘 살고 있는 게 화가 난다” “의기양양? 징역 40여년 받고 교도소에서 상장 하나 받은 게 그렇게 자랑스럽나” “저런 범죄자에게 상장을 주는 이유가 뭐지” 등 분노했다. 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촬영하고, 이를 판매·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1년 대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범죄단체 조직, 살인예비, 유사강간, 강제추행, 사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주빈은 복역 중인 2022년에도 옥중 블로그를 운영한 사실이 알려졌었다. 당시 네이버 측은 그의 블로그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범죄, 범죄인 또는 범죄단체 등을 미화하거나 지지해 범죄를 용인하거나 조장할 우려가 있어 공공의 안전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험을 일으키는 내용의 게시물은 게재가 제한될 수 있다는 네이버 운영정책에 따른 것이었다. 법무부 조사 결과 해당 블로그는 조주빈의 부친이 운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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