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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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17~2026-03-19
정치일반44%
국제일반23%
사회일반17%
문화 일반7%
경제일반5%
정당1%
과학일반1%
미국/북미1%
사고1%
무역0%
  • 정청래 손 들어준 법원…‘1인 1표제’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진 중인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일부 당원들이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4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의 결정으로 민주당은 오는 5일 예정대로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개정 안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는 이날 민주당을 상대로 당원 954명이 낸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무효확인청구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당헌 개정 절차를 추진하는 것이 객관적인 합리성과 타당성을 잃은 것이라거나 절차적 정당성을 현저히 상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사유를 설명했다.또 법원은 △정당 내부의 조직 구성과 운영에 대해 자율성을 최대로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민주적인 절차와 원칙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원 954명은 정 대표가 지난달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방적으로 1인 1표제를 골자로 하는 전당원투표 실시를 공고하는 등 정식 발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법원에 개정안 효력 정지 및 중앙위 의결 등의 후속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민주당 측은 개정안이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중앙위로 넘어간 만큼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같은 달 24일 민주당은 당무위원 총 80명 중 48명이 투표에 참여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시 반대 의견 개진은 2~3명가량 있었다고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정 대표는 ‘당원 주권 강화’라는 자신의 공약에 따라 당 대표 선거 등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바꾸는 일명 ‘정청래 룰’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당헌 25조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은 20대 1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21일 최고위, 24일 당무위, 28일 중앙위를 거쳐 통과될 예정이었으나 당 안팎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지적이 제기되자 민주당은 중앙위 소집을 오는 5일로 연기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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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이 부른 참사…관리사무소까지 쫓아가 윗집 노인 살해

    충남 천안시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인이 이웃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경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A 씨가 아래층에 거주하는 40대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 관리사무소로 피신했다.그러나 B 씨는 관리사무소까지 쫓아가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B 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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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캄보디아 프롬펜 등 여행경보 하향…“상황 개선돼”

    정부는 한국인 대상 스캠(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발령한 여행경보를 4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여행경보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던 프놈펜은 이날 2단계인 ‘여행자제’로 하향 조정됐다.시엠립 등 2단계가 발령됐던 지역은 1단계 ‘여행유의’로 조정됐다.해당 조치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적용된다.외교부는 캄보디아 현지 당국의 단속 노력과 한·캄보디아 코리아전담반 가동 등 양국 간 공조가 강화된 상황임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캄보디아 내 사기 범죄 신고 접수 건수가 감소하고, 프놈펜과 시엠립 등의 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점을 고려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코리아전담반이 설치돼 한국인 경찰관 7명, 캄보디아 경찰 12명이 24시간 같이 근무하며 한국인 관련 사건이 접수될 때마다 현장에 출동하고 수사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캄포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기존대로 4단계 ‘여행금지’가 유지된다. 온라인 사기 단지가 밀집한 시아누크빌주 역시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권고’가 이어진다.프레아비히어주, 웃더민체이주, 반테이민체이주, 바탐방주, 파일린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등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도 유지된다.2~4단계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는 1단계가 적용된다.외교부는 “3단계 이상 발령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연루 피해 신고는 이어지고 있으므로 계속해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고수익 등 지나치게 좋은 조건을 내세우는 취업 제안을 받아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경우 스캠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크므로 신중하게 재검토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캄보디아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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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단계 거쳐야…쿠팡 탈퇴 복잡” 방미통위 긴급조사 착수

    정부는 쿠팡이 의도적으로 계정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구성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최근 쿠팡에서 약 337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이후 탈퇴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6단계에 걸친 복잡한 탈퇴 절차가 도마에 오른 데 따른 조치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4일 쿠팡이 설정한 계정 탈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현재 쿠팡 회원을 탈퇴하려면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찾기 어려운 위치에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방미통위 측 입장이다.앱 이용자는 메인화면 하단의 개인정보 탭(사람 상반신 모양)을 누르고 설정, 회원정보 수정, 비밀번호 입력 절차를 거친 뒤 PC화면으로 이동해 비밀번호 재입력 단계부터 탈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PC에서 탈퇴를 진행할 때는 마이쿠팡 메뉴에서 개인정보 확인/수정→비밀번호 입력→화면 하단 ‘회원탈퇴’ 클릭→비밀번호 재입력→쿠팡 이용내역 확인→설문조사 등 절차를 거쳐야 탈퇴 신청이 가능하다.방미통위는 “쿠팡의 이러한 해지 절차가 이용자에게 상당한 불편을 유발한다고 보고 긴급히 조사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 및 시정명령 부과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전기통신서비스의 피해 유발 행위를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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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만나면 행운”…월드컵 조 추첨 앞두고 ‘굴욕 평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가 자국 대표팀이 가장 맞붙기 좋은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최근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매체 ‘TyC스포츠’는 월드컵 본선 조 추첨 예상 분석 기사에서 “아르헨티나가 행운이 따른다면 한국, 파나마, 카보베르데와 한 조를 이뤄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은 오는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총 48개국이 참가함에 따라 12개 조로 편성되며, 포트1·2·3·4에서 각각 한 팀씩 배정된다.한국은 11월 FIFA 랭킹 22위로, 포트2에 배정됐다. FIFA 랭킹 2위인 아르헨티나는 포트1에 속한다.TyC스포츠는 “포트2에서 (아르헨티나가) 가장 유리한 상대는 한국과 이란”이라며 “이들 국가는 본선 진출에는 여유가 있었지만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이어 “아르헨티나는 1986년과 2010년 두 차례 한국과의 월드컵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란을 메시의 막판 골로 꺾었다”며 두 국가가 전력상 부담이 적은 팀이라고 분석했다.매체는 반대로 포트2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는 모로코를 지목했다. 포트3에서는 노르웨이, 포트4에서는 이탈리아를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았다.영국의 스포츠 플랫폼 다즌(DAZN)도 포트1에 속하는 잉글랜드가 포트2에서 아시아 국가를 만나는 것이 행운이라고 전했다.포트2에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가 포함된다.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식 참석을 위해 3일 미국으로 향했다. 홍 감독은 워싱턴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최상의 조 추첨 시나리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예측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피하고 싶은 나라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긴 (어렵고) 지금 답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돼 비교적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포트3·4에도 강호들이 포진해 안심할 수 없다.홍 감독은 조 추첨 결과를 현장에서 지켜본 뒤 본선 전략을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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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청탁 문자’ 문진석 “입이 열개라도…부적절 처신 송구”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진석 의원은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문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언행에 더욱 조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2일 문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텔레그램 사용자명 ‘홍성범 대한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으로부터 받은 파일을 김남국 대통령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전달하며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해 봐 줘”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당시 캠프 대변인을 지낸 홍 씨를 연봉 2억 원대의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의원의 메시지에 김 비서관은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는 강 비서실장과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문 의원과 김 비서관은 중앙대 동문이자 원조 친명(친이재명)계로 불리는 ‘7인회’ 출신이다.당 지도부는 문 의원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문 의원에게 전화로 엄중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은 3일 김 비서관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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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 아파트, 39억 둔갑…‘꼼수 증여’ 강남4구-마용성에 칼 뺐다

    국세청은 최근 고가 아파트 증여 거래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세금 탈루 행위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만큼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및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소재 아파트 증여에 대한 증여세 신고 적정 여부를 전수 검증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역 아파트 증여 2000여 건을 정밀 검증해 고의 탈루 등의 혐의가 있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 추진단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불법거래 조사 현황 및 향후계획 등을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와 집값 상승 기대로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고액의 현금증여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집을 팔지 않고 물려주는 증여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1월~10월 서울의 집합건물 증여건수는 7708건으로 확인됐다. 2022년 10월 기준 1만68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추진단은 국세청의 ‘강남4구 및 마용성 등 소재 아파트 증여’ 관련 증여세 신고 적정여부 전수검증 계획을 논의하고, 고의 탈루 등 혐의가 있는 경우 세무조사를 통해 세금 추징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관계 기관에 고발하는 등 최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아파트 증여 2077건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이 중 증여세가 신고된 건 1699건이다. 이 가운데 1068건은 실제 매매가액 등 시가로 신고됐으며, 나머지 631건은 시가를 산정하지 않고 공동주택 공시가격으로 신고됐다. 국세청은 631건 중 시가보다 현저히 낮게 신고한 부동산을 추려 직접 감정평가해 시가로 과세할 예정이다.국세청 조사 결과 부친에게 서울의 한 고가 아파트를 증여받은 A 씨는 동일 단지 같은 평형 아파트가 60억 원에 거래된 사실을 알고 예상보다 증여세가 커지자, 지인 소개로 알게 된 감정평가법인에 시가보다 낮게 평가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매매가격의 65% 수준인 39억 원에 증여세를 신고했다. 국세청은 직접 감정평가를 의뢰해 시가를 바로잡고, 저가 평가한 법인을 ‘시가불인정 감정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세청은 고가아파트 증여 관련 편법 증여와 증여자의 증여 재산 형성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담부 증여’로 물려받은 부동산의 담보 대출이나 전세금을 자녀가 실제 상환했는지, 대출 상환은 본인 수입으로 했더라도 부모로부터 생활비를 별도로 지원받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또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세대생략 증여 과정에서의 조세회피 행위, 증여·취득세 대납 여부 등도 검증할 예정이다. 투기성 행위가 의심될 경우 재산·채무 현황 등을 수시로 분석하고 정당한 세금 신고·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탈세 혐의자에 대해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김용수 부동산 감독 추진단장은 “편법 증여를 통한 부의 대물림으로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아선 안 된다”며 “정부는 선의의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불법 투기를 근절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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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사실상 연임 성공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4일 신한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진 회장과 정상혁 현 신한은행장, 이선훈 현 신한투자증권 사장, 그리고 비공개를 원한 외부 후보 1명 등 4명을 상대로 최종 면접을 거친 후 표결을 통해 진 회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진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3년 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회추위는 “진옥동 후보는 신한금융 대표이사 회장으로 통찰력, 도덕성, 조직 역량 등을 두루 갖췄다”며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검증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 재무적 성과를 넘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레벨 업 시킨 점, 내실 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진 회장은 탄탄한 그룹 실적을 바탕으로 애초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대출 성장과 증권보험 등 비은행 수수료 이익 증가 등으로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베트남과 일본 등 글로벌 사업도 골고루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진 회장은 이날 회추위 면접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 어떤 게 필요한지, 그리고 저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를 드리고자 한다”며 “신한이 어떻게 하면 좀 달라질 수 있을지, 40년 전 창업했을 때의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덕수상고를 졸업한 진 회장은 1980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금융권에 첫발을 들인 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겼다. 2008년부터 신한은행 일본 오사카지점장, SBJ은행(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 법인장 등을 맡아 SBJ은행의 출범과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2019년부터 신한은행장을 맡아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끄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진 회장은 일본에서만 14년 넘게 근무한 일본통이다. 2023년 3월 신한금융 회장에 취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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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나잇” 뒤 239명 사라져…기장 자살비행? 11년만에 수색 재개

    11년 전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채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에 대한 수색이 오는 30일 재개된다.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이날 미국의 해양탐사 기업인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가 이달 30일부터 55일 동안 간헐적으로 실종 항공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다시 수색한다고 밝혔다.교통부는 “비극을 당한 가족들에게 어떠한 마무리를 지어주겠다는 책임감에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수색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앞서 2014년 3월 8일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보잉 777)은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위성 사진 분석에서 해당 항공기는 비행경로를 벗어나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양 바다로 향한 뒤 종적이 묘연해졌다.당초 말레이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고의로 항로에서 이탈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합동 수색단을 꾸려 3년간 12만㎢에 달하는 실종 추정 지역을 수색했으나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오션 인피니티는 2018년 말레이시아 정부와 ‘동체 발견 시 7000만 달러(약 1025억 원) 보상’ 계약을 맺고 두 차례 수색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같은 해 발간된 해당 사건 관련 최종 보고서에는 항공교통관제소의 실수가 있었고, 항로가 수동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실종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일부 전문가는 ‘기장 자살 비행설’을 제기한다. 이륙 38분여 뒤 여객기가 베트남 영공으로 진입하자 말레이시아 항공교통관제소는 베트남 쪽으로의 주파수 변경을 지시했고, 기장은 “굿나잇, 말레이시아 370”이라는 마지막 교신을 남겼다.기장의 개인 비행 시뮬레이터에선 MH370편이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모의 비행한 정황도 포착됐다. 사건 당시 기내 소란이나 조난 신호가 없었기에 기장이 기내 압력을 의도적으로 낮춰 승객과 승무원들을 실신시킨 뒤 항로를 이탈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기장의 정신 건강이나 재정 상태 등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해 12월 인도양 남부의 1만5000㎢ 면적을 새로 수색하자는 오션 인피니티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색을 재개했다가 올해 4월 악천후로 중단했다.피해자 가족들은 말레이시아항공과 보잉,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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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덕여대 공학 전환에 칼부림 예고글…경찰 추적

    동덕여대가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가운데, 학교를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글이 온라인에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영어로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함께 가방 안에 흉기가 든 사진이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2일 동덕여대 재학생·동문·교직원·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공학 전환 공론화 결과에 따른 권고안’을 발표하며 남녀공학 전환을 공식 권고했다. 이튿날인 3일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공론화위의 권고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환 시점은 재학생의 학업 환경을 고려해 4년 뒤로 잡았다.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반발하고 있다. 총학생회 산하 중앙운영위원회는 “의사 존중 없이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동덕여대의 공학 전환 논란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당시 학생들은 의견 수렴 없이 전환을 추진한다며 본관을 점거하고 건물 외벽에 스프레이로 문구를 적는 래커칠 시위를 벌였다. 이후 학교가 일부 학생을 고소하며 갈등이 이어졌는데, 이번 발표로 충돌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동덕여대는 당초 이날 오후 학생·교수·직원이 참여하는 ‘캠퍼스 건물 래커 제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칼부림 예고 글로 인해 잠정 연기했다.동덕여대 중앙 동아리 연합인 ‘민주없는 민주동덕’은 이날 캠퍼스에서 집회를 열고 학생들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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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하주석, 치어리더 김연정과 6일 결혼…“나를 잡아준 사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하주석(31)이 오는 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치어리더 김연정(35)과 결혼식을 올린다.3일 하주석은 구단을 통해 “아내는 힘들 때 나를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잡아준 사람”이라며 “그런 아내에게 고맙다. 앞으로 야구장에서도, 야구장 밖에서도 자랑스러운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전했다.5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는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갔다 온 뒤 대전에 신혼집을 차린다.하주석은 2012년 한화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4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김연정은 한화 치어리더 팀장을 맡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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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대장동 가압류’ 받아들일 듯…성남시에 “담보 공탁하라”

    경기 성남시는 검찰의 항소 포기로 추징금 0원이 사실상 확정된 대장동 일당 가운데 정영학 회계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 명의 예금채권 300억 원에 대해 신청한 채권가압류 관련,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담보제공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3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담보제공명령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가 지난 1일 정 회계사를 비롯해 남욱 변호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사장 직무대리 등 대장동 일당을 상대로 제기한 13건 총 5673억 원 규모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중 법원의 구체적인 판단이 내려진 첫 사례다.이는 정 회계사 측 재산 가운데 천화동인 5호 명의 은행 예금 300억 원을 동결하기 위한 절차로, 법원은 공사 측에 120억 원을 공탁할 것을 주문했다.담보제공명령이란 가압류·가처분으로 생길 수 있는 채무자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법원이 채권자에게 담보를 제공하도록 명령하는 제도다.시는 “법원이 채권자에게 담보 제공을 명했다는 것은 가압류 신청을 정당하다고 보고 재산 보전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담보 제공만 이행되면 곧바로 가압류 결정을 내리겠다는 실질적인 인용 의사표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신속히 담보를 제공하고 가압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공사가 담보를 제공하면 법원은 최종적으로 ‘가압류 인용 결정’을 내리게 되고 천화동인 5호의 계좌 300억 원은 전면 동결된다. 이후 정 회계사 측은 해당 자금을 인출하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등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시는 이번 결정이 현재 심리 중인 김 씨(4200억 원), 남 변호사(820억 원) 등에 대한 나머지 12건의 가압류 신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정영학 건에 대한 법원의 신속한 판단은 다른 사건의 재판부에도 중요한 참고 기준이 될 것”이라며 “나머지 5300억여 원 규모의 자산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동결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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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대 “우수한 법관들 민간으로 옮겨”…李 “판사 처우개선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판결은 최고·최종 결론이라는 점에서 판사들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며 대법원을 향해 “구체적인 (개선) 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5부 요인 초청 오찬 자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자질이 우수한 법관들이 민간으로 자리를 옮기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처우 개선을 건의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이같이 밝혔다.이 수석은 브리핑에서 ‘비공개 자리에서 조 대법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사법개혁이나 내란특별재판부와 관련해 발언한 게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1시간 40분 동안 환담이 이어졌는데 환담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어떤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답했다.앞서 조 대법원장은 환담 전 모두발언에서 “사법제도는 국민의 권리 보호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개편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법관 증원과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개혁안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이날 이 대통령은 조 대법원장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환담에서 김 소장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헌법재판소에 헌법교육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면서 “이참에 헌법교육 인력과 지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노 위원장도 “비상계엄의 단추가 된 부정선거론을 극복하기 위해 선거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기본이 헌법과 선거”라며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건의해 달라”고 했다. 김 총리도 “내각에서도 헌법과 선거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1년 전 내란 사태를 지켜보면서 국회 자체 방어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국회 자체 방어권과 독자 경비는 당연히 필요해 보인다”면서 “이참에 헌재와 중앙선관위도 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세우자”고 제안했다.이 수석은 “우 의장은 환담에 앞서 ‘빛의 혁명’ 1년을 기리는 특별한 기념패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기념패는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부서진 목재 집기를 활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념패 제목은 ‘빛의 민주주의, 꺼지지 않는 기억패’라고 이 수석은 밝혔다.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5부 요인은 환담에서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시민들의 힘으로 비상계엄을 막아낼 수 있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시민사회에 축적된 문화적 역량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저항의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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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뇌물혐의 노웅래 무죄에 항소…“증거 확보 적법성 판단 엇갈려”

    검찰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항소했다.3일 서울중앙지검은 “노 전 의원의 뇌물수수 등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최근 디지털 증거의 확보 절차 적법성과 관련해 재판부에 따라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바, 검찰은 통일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1심 판결문에서 설시한 내용 등을 참고해 향후 압수수색 등 수사 실무상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노 전 의원은 2020년 2∼12월 사업가 박모 씨에게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거나 공기업 인사 등을 알선해 주고 다섯 차례에 걸쳐 총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박 씨가 태양광 발전사업 편의를 제공받는 명목 등으로 배우자 조모 씨를 통해 뇌물을 건넸다고 판단했다.검찰은 박 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알선수재 사건과 관련해 수사하다가 조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노 전 의원 관련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당시 검찰은 조 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수사를 확대했고, 돈이 오간 현장 상황이 녹음된 녹음파일 등을 토대로 노 전 의원을 기소했다.이에 대해 법원은 조 씨의 휴대전화가 별건 범죄 수사 중 취득된 위법수집 증거라고 판단했다. 별도의 영장 없이 확보했기 때문에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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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아 4500개 박힌 ‘파베르제 달걀’ 444억원에 낙찰, 역대 최고가

    과거 러시아 황실이 소유했던 보석 장식품 ‘파베르제 달걀’ 가운데 ‘겨울 달걀’(Winter Egg)이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2290만 파운드(약 444억 원)에 낙찰됐다.2일(현지 시간) AFP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는 이날 옛 러시아제국의 보석 세공사인 페테르 카를 파베르제의 장식품 ‘겨울 달걀’이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돼 파베르제 달걀 중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2007년 890만 파운드(약 173억 원)였다.크리스티 경매소의 마고 오가네시안 경매사는 “오늘의 경매 결과는 파베르제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세계 경매 기록을 세웠으며, 이 걸작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이어 “기술과 장인 정신이 이 달걀을 특별하게 만든다”며 “당신이 찾을 수 있는 가장 희귀한 물건 중 하나다. 파베르제가 이것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는 부활절마다 가족을 위한 선물로 파베르제에게 달걀 모양 보석 장식품을 주문했다. 파베르제의 달걀은 1885년부터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니콜라이 2세가 퇴위할 때까지 31년간 총 50개가 만들어졌고, 현재 43개만 남아 있다. 이 중 개인이 소유한 파베르제의 달걀은 이번에 낙찰된 ‘겨울 달걀’을 비롯한 7개뿐이다. 나머지는 실종됐거나 기관·박물관에 보관된 상태다.겨울 달걀은 1913년 황태후 마리아 표도로브나를 위해 제작 의뢰된 작품이다. 높이는 약 8.2㎝이며, 다이아몬드 4500개가 눈꽃 모양으로 장식돼 있다. 내부에는 백금 바구니에 흰색 석영 꽃다발 공예품이 들어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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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한국 계정 5000원 팔아요”…중국판 당근마켓서 거래

    쿠팡에서 회원 3370만 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가운데,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중고 거래 사이트에 ‘쿠팡 한국 계정’ 판매 글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번 사건과는 무관해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몰에서 쿠팡 한국 계정이 상시 판매되고 있다.판매자들은 약 320위안(약 6만 원)을 지불하면 3일 이내 계정 제공, 8만 원을 내면 24~48시간 내 발급, 10만 원을 송금하면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당 계정을 사용한 지 한 달 안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계정으로 교환해 주겠다고도 안내했다.중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중고제품 거래 플랫폼 시엔위에서도 유사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쿠팡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데 다소 제약이 있는 계정은 5000원,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계정은 5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다.판매자는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묻는 말엔 “문제없는 깨끗한 계정”이라고 답했다.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대표와 브랫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상대로 현안질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타오바오에서 쿠팡 계정이 판매되는 점을 지적하며 로그인 정보 유출 가능성을 언급했다.이에 매티스 CISO는 “다크웹에서 이커머스 계정을 여러 방식으로 탈취해 위조 계정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사건과 관계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도 “이번 정보망 침해 방식은 쿠팡 계정이나 로그인 정보를 이용한 형태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쿠팡은 결제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타 플랫폼과 달리 구매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간편 결제’ 기능이 있다.전문가들은 계정이 뚫리면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계좌나 신용카드 도용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밀번호 변경이나 탈퇴 후 재가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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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국힘 예산안 합의 감사…기대 안했는데 깜짝 놀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회가 전날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처리한 데 대해 “야당인 국민의힘 측이 합의 처리해 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한 뒤 국정 운영 방향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이어 “그게 정치의 일면이 아닐까 싶다”며 “치열하게 싸우더라도 할 일을 한다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성명 발표 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전날 예산안이 합의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하나의 발전적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신통하다”고 했다.그러면서 “과거 민주 대 반민주 대결 구도의 관성에서 정치권이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전날 같은 일들이 하나씩 쌓이면 좋아지지 않겠느냐”며 “느리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현행 정치 구조에 대해 “두 거대 정당이 국민의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국민의) 모든 정치적 의사를 잘 반영하는 훌륭한 정당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제가 대통령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국민 통합과 대화 및 타협이다. 그런데 가끔 대화하려고 하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넘어 화가 날 때가 있다”며 “정치 발전 정도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것 아닌가 싶고, 노력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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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尹정권 北도발에 “사과 생각도 하지만…종북몰이 걱정”

    이재명 대통령이 외신 기자회견에서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벌어진 일들과 관련해 북한에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자칫 정치적 이념 대결 소재가 될 수 있어 말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일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북한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기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정부에서의 대북 무인기 의혹 등을 염두한 질문으로 보인다.그는 외신 기자 질문을 듣고 웃으며 “제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그런 질문을 하신 지 모르겠다”며 “차마 말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자칫 잘못하면 이게 소위 우리말로 하면 종북몰이,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걱정이 돼서 차마 말을 못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물어보니까 ‘다행스럽다’ 싶기도 하면서 ‘속을 들켰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3초 정도 침묵을 이어가다가 파안대소하며 “그냥 이 정도로 끝내겠다”고 말을 아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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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트럼프, 우라늄 농축 동업 제안…5대5로 하기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핵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 연료 재처리 문제는 비확산과는 관련 없다”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요구한 건, 우리 기술로 만들테니 미국이 허용만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서는 여전히 핵추진 잠수함 관련 논의가 글로벌 비확산 규범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대통령은 “핵 비확산 문제는 국제적 대원칙으로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이것이 모든 핵과 관련된 사업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핵무기는 확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할 연료인 우라늄을 어느 정도 농축해서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느냐 아니면 농축은 금지하고 다 수입해야 하느냐”라며 “일본은 농축하고 있지만 핵이 확산됐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사용 후 핵 연료 재처리는 일본도 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게 플루토늄을 추출하니까 핵무기를 만들까 우려하지만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해서도 “핵추진 잠수함은 핵무기는 아니기 때문에 역시 비확산 논란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우리는 비확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지 않나. 우리가 핵무장을 하면 ‘핵무기 폐기하라’고 더 이상 말 못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이 기본적으로 합의한 대원칙이기 때문에 벗어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핵 우라늄 농축은 러시아에서 30% 수입한다고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자체 생산하면 많이 남겠네 동업하자’고 해서 5대 5로 동업하기로 했다”며 “그 동업을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맡겼다. 얘기가 잘 됐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핵잠수함 건조 장소를 놓고 미국 측과 이견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부흥 측면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며 “계속 협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가진 관점으로는 거기서 생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의 잠수함 건조 역량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건조 역량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야 세계 최고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국내에서 (건조)하는 게 경제적·군사안보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우리가 요구한 건 우리 기술로 만들 테니 금지돼 있는 연료만 공급해라, 미국에서 허용만 해라(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을 이전해달라는 것이 아니었다”며 “많은 논쟁을 거쳐야 할 것 같기는 하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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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中-日갈등에…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더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격화된 것과 관련해 “한쪽 편을 드는 것은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주의 회복 1년 계기’ 외신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국의 이웃인 중국과 일본의 언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 유사사태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속담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이 대통령은 “개인간 관계도 마찬가지이고 국가간 관계도 마찬가지지만 최대한 공존하고 존중하고 협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동북아는 경제적으로 활력이 있지만 군사 안보 측면에서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며 “이런 지역일수록 공통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협력할 부분을 찾아서 협력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했다.그러면서 “한쪽 편을 들기보다는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찾도록 하고, 가능한 영역이 있다면 우리로서도 갈등을 최소화하고 중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 “국가간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우리가 사업하는 동업자 관계인데 이 사람이 내 돈을 빌려가서 떼먹었다고 모든 관계를 단절할 수는 없다”며 “떼먹은 건 그것대로 해결해 가면서 협력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관계도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가까운 이웃이고 뗄래야 뗄 수 없는 지리적·역사적·문화적 관계를 갖고 있어 협력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독도를 둘러싼 감정적 갈등이 현실적 갈등은 아니다.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사도광산 같은 과거사 문제도 사실은 깔끔하게 해결된 게 아닌 것은 분명하다”라고 했다.그러면서도 “그것 때문에 다른 협력까지 연결시켜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일방만 득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호혜적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서 협력하고, 미완의 과제는 미완의 과제대로 논의하고 해소해가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한-중 관계에 있어서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중국은 지리·경제·역사·사회·문화적으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한중관계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는게 우리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력 가능한 분야는 문화·경제·민간교류 영역이 아닐까 싶다. 동북아 안정을 위한 안보 협력도 함께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갈등이 격화돼서 군사적 대결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경주 APEC을 계기로 성사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유용했다”며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불안정하게 외교관계를 유지했다면 매우 안정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진척시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북미 관계 개선에 있어 한국의 ‘페이스메이커’ 역할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의지도 강하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도 크기 때문에 북미 대화를 위한 제반 조건 중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체제 보전이 가장 중요한 최종 과제인데 체제 보전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이 미국이지 대한민국은 주요 주체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그러나 사실 한반도 상황의 직접 당사자는 대한민국과 북한 측이다. 북미 관계가 먼저 개선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주 APEC 계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를 원했고, 기대도 했지만 잘 안됐다”며 “상황은 언제나 변하는 것이니까 언제든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상황을 우리가 최대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 번의 정상회담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때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 지도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대인 우리는 괴롭고 힘들지만, 약간 거친 면도 있어 쉽지는 않지만 그 역시도 미국의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저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애를 썼다”며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 통상 안보협상에 꽤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또 “그러나 흔쾌히 결과에 대해 존중하고 상대를 인정해주는 점이 실용주의자로서의 면모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김정관 장관에 대해 ‘터프한 협상가였다, 무능한 사람이기를 바랐는데 힘들었다’는 표현을 한 것 같은데 멋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자주 대한민국과 미국 간 여러 문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논의할텐데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우리하기 나름”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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