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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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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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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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 챔스리그 6연승… 음바페 50호골 폭발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리버풀은 11일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후반 18분에 나온 무함마드 살라흐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이겼다. 6연승을 이어간 리버풀은 승점을 18로 늘리면서 이날 현재 2위인 레버쿠젠(독일·승점 13)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36개 클럽 가운데 전승을 기록 중인 팀은 리버풀이 유일하다. 리버풀은 공식전 18경기 무패(16승 2무) 기록도 이어갔다. 리버풀이 공식전에서 패한 건 9월 14일 열린 노팅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마지막이다.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킬리안 음바페(사진)는 이날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방문경기 전반 10분 선제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25세 356일인 음바페는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50골을 채웠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2년 당시 24세 284일에 50호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3-2로 승리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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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6연승…36개 팀 중 유일하게 전승 기록 중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연승을 달렸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36개 팀 중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 중인 팀이다.리버풀은 11일 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후반 18분에 나온 무함마드 살라흐의 페널티킥 선제 골을 끝까지 지켰다.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선두 리버풀은 승점을 18로 늘렸다. 2위 레버쿠젠(독일·승점 13)과는 5점 차다. 리버풀은 또 공식전 18경기 무패(16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1승 2무 1패(승점 3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우리가 보여준 모든 경기 방식과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은 이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방문 경기에서 세 골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 30분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간 PSG는 후반 27분 누누 멘데스의 추가 골과 40분 두에의 쐐기골까지 더해 3-0으로 완승했다. 지로나와의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1무 3패에 그쳤던 PSG는 5경기만에 승리를 맛봤다. 승점 7(2승 1무 3패)이 된 PSG는 24위에 자리했다.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88분간 뛴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이날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의 방문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4승 2패(승점 12)가 된 뮌헨은 8위에 자리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36개 팀은 리그 페이즈 8경기씩 치러 상위 8개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 중 8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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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준우승만 두 번… 내년엔 데뷔 첫승 포함 2승이 목표”

    “이번 시즌엔 준우승만 두 번 했는데 내년엔 데뷔 첫 승을 포함해 2승을 하는 게 목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박혜준(21)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박혜준은 “이번 시즌에는 시드를 유지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살아남았으니 다음 시즌에는 당연히 데뷔 첫 승이 목표겠지만 나 스스로 2승을 하면 운이 아닌 진짜 실력으로 한 것 같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준우승을 두 차례 차지한 박혜준은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신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존재감이 미미했고 결국 시드권을 잃으면서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2부 투어에서 상금 순위 8위를 하며 올해 다시 1부 시드를 회복해 돌아왔기에 팬들에게는 신선한 인물로 느껴졌다.177cm의 큰 키에 눈에 잘 띄는 외형인 박혜준은 올 시즌 개막전인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장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황유민(21)과 한 타 차 접전을 벌이며 준우승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은 것이다. 당시 상당한 팬덤을 가지고 있던 황유민과 경쟁을 펼치며 박혜준이란 이름도 팬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 박혜준은 “처음으로 ‘챔피언조’(최종 라운드에 리더보드 상위 3명의 선수를 묶은 조)에서 뛰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무너지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혜준은 “그런데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런지 처음인데도 전혀 긴장되지 않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우승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준우승 상금 1억3200만 원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해 시드권 유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시즌을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LPGA투어 시드권은 상금 순위 상위 60명에게 주어지는데, 이번 시즌 60위 한지원(23)의 시즌 상금이 1억6678만 원이다. 박혜준은 이번 시즌 4억1892만 원(27위)으로 2022년 당시 1억2293만 원(71위)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많은 상금을 벌어들이며 1부에 잔류했다. 박혜준은 “2년 전과 같은 길은 걷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혜준은 “KLPGA투어에 데뷔하던 당시에는 내가 한국에 들어온 지 1년이 됐을 때였다. 호주에서 6년간 골프 유학을 한 탓에 한국 골프장의 잔디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1년간 2부 투어에서 다시 뛰면서 전국 곳곳의 골프장을 다니며 한국 잔디에 적응했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해 마음을 터놓고 지낼 동료가 없어 멘털적으로 힘들었는데 소속팀(한화큐셀) 언니들과 친해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혜준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5년 호주로 유학을 떠나 2021년 2월 돌아왔다. 내년 1월 6일부터 40여 일간 태국으로 겨울 전지훈련을 떠나는 박혜준은 이번 시즌 자신의 두 차례 준우승이 국내 개막전과 후반기 첫 대회(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나온 점에 주목해 달라고 했다. 박혜준은 “두 대회 모두 시즌 중간에 2, 3주간의 재정비 시간이 있은 뒤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 휴식 기간에 약점이던 웨지샷과 퍼트 훈련에 집중했다. 그래서 휴식기를 마친 직후 대회에서 웨지샷과 퍼트가 살아나 좋은 성적을 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겨울 훈련 때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즌 내내 약점으로 꼽혔던 ‘그린 브레이크를 읽는 법’에 집중해 퍼트를 확실하게 잡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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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2관왕’ 사발렌카, 女테니스 ‘올해의 선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사진)가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WTA는 사발렌카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10일 알렸다. 사발렌카가 이 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사발렌카는 올해 7차례 결승에 올라 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 정상을 차지했고, WTA 1000 대회인 우한오픈, 신시내티오픈에서도 챔피언 세리머니를 했다. 10월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올해의 기량 발전 선수’로는 에마 나바로(미국)가 선정됐다. 나바로는 호바트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8차례나 4강에 들었다. ‘올해의 신인’은 룰루 선(뉴질랜드), ‘올해의 컴백 선수’는 파울라 바도사(스페인)가 차지했다. 선은 올 1월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2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는데 4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선 뉴질랜드 선수 최초로 8강에 올랐다. 바도사는 지난 시즌 도중 허리를 다쳐 라켓을 잠시 내려놨는데 올해 로마오픈 16강, 윔블던 16강, 워싱턴오픈 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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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두 차례 준우승’ 박혜준 “내년 시즌엔 데뷔 첫승 포함 2승 목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팬들은 키 177cm의 박혜준(22)이 이번 시즌 중계방송에 자주 노출되자 올해 데뷔한 것으로 많이 알지만, 박혜준은 2022년에 이미 투어에 데뷔를 했다. 당시에는 저조한 성적 탓에 방송에 노출이 되지 않아 극소수의 팬들만이 박혜준의 존재를 알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KLPGA투어 인기상의 주인공 황유민(22)과 한 타 차이 접전을 벌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박혜준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조(최종라운드에 리더보드 상위 3명의 선수를 묶은 조)’에 뛰어서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무너지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며 “그런데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런지 처음인데도 전혀 긴장이 되지 않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 후회는 없다. 우승에 대한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준우승 상금 1억 3200만 원을 받았기 때문에 시드권 유지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생각에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고 말했다. KLPGA투어 시드권은 상금 순위 상위 60명에게 주어지는데, 이번 시즌 60위 한지원(23)의 시즌 상금이 1억 6678만 원이었다. 박혜준은 4억 1892만 원을 받아 상금 순위 27위로 시즌을 마쳤다.박혜준이 개막전부터 시드권 유지 생각을 한 것은 투어 데뷔를 했던 2022년의 악몽 탓이다. 박혜준은 당시 27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단 두 차례 진입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컷 탈락을 11번 하는 등 저조한 성적 탓에 상금 1억 2293만 원을 받아 71위로 시즌을 마쳐 시드권을 잃었다. 최소 30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시드전 본선에서도 60위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2023년에는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뛰어야만 했다. 박혜준은 “호주에서 유학을 하면서 한국 골프장의 잔디 상태에 적응을 하지 못해 공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이 가장 컸다”며 “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해 1부 투어에 마음을 터놓고 지낼 동료도 없어 멘털적인 부분도 골프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박혜준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5년 호주로 유학을 떠나 2021년 2월 귀국했다. 2부 투어로 내려간 박혜준은 한 차례 우승 등 상금 순위 8위를 하면서 다시 1부 투어 시드를 얻게 됐다. 박혜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골프가 정말 치기 싫을 정도로 내가 많이 힘들어했다”며 “부모님이 위로를 많이 해주셨는데 특히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말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1년 만에 다시 올라온 KLPGA투어에서 준우승을 두 차례 한 박혜준의 시선은 2025년으로 향하고 있다. 두 차례 준우승을 했으니, 내년에는 데뷔 첫 승을 포함해 2승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박혜준은 “당연히 데뷔 첫 승이 목표인데, 1승은 행운인 것 같아 가능하다면 실력으로 우승을 한 것 같은 2승을 해보고 싶다”며 “또 올해처럼 많은 갤러리분들 앞에서 즐겁게 내 골프를 치는 것”이라고 말했다.1월 6일부터 태국으로 40일간 겨울훈련을 떠나는 박혜준은 이번 시즌 자신의 두 차례 준우승이 국내 개막전과 후반기 첫 대회(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나온 점을 승부처로 꼽고 있다. 박혜준은 “두 대회 모두 시즌 중간에 2, 3주간의 재정비 시간이 있은 뒤라는 공통점이 있다. 휴식 기간이 주어질 때 웨지샷과 퍼트가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 부분을 집중 훈련했는데, 항상 휴식을 마친 직후 대회에서 웨지샷과 퍼트감이 좋았다”며 “그래서 이번 겨울 훈련 때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할 계획이고, 특히 이번 시즌 내내 내 약점이었던 ‘그린 브레이크를 읽는 법’을 집중적으로 훈련해 퍼트를 잡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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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민, 세계장애인골프 ‘G4D투어’ 첫 우승

    한국 발달장애인 1호 프로 골퍼 이승민(27·사진)이 ‘G4D투어’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승민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2년 7월 US어댑티드 오픈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이승민은 지난달 30일 호주 멜버른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장애인 골프 세계 랭킹 1위 킵 포퍼트(26·잉글랜드), 웨인 퍼스케(49·호주) 등 공동 2위 그룹에 14타를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G4D투어는 ‘장애인에게 골프를(Golf For the Disabled)’을 모토로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 등이 2021년 설립했다. G4D투어는 DP월드투어와 같은 주(週)에 같은 코스에서 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도 DP월드투어 ISPS 한다 호주오픈 남녀부 대회와 나란히 열렸다. 개인 처음으로 출전한 G4D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이승민은 “마지막 퍼트를 앞두고서는 ‘할 수 있다’는 말을 마음속으로 계속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며 “장애인 가운데 골프를 해보려는 친구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 그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 발달장애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따낸 이승민은 2025년에는 KPGA투어와 G4D투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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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생명, ‘페퍼’ 완파, 창단 첫 개막 11연승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팀의 정규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흥국생명은 1일 광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방문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0(25-22, 25-23, 25-18) 완승을 거두고 개막 후 11연승을 질주했다. 이전에는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2020∼2021시즌 10연승이 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여자부 전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건설이 2022∼2023시즌 달성한 15연승이다. 흥국생명은 승점 32(11승)를 쌓으면서 2위 현대건설(승점 24·8승 3패)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나는 게 사실이지만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면서 “중간에 운이 따라준 경기도 있었다. 아직 디테일하게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흥국생명에서는 외국인 오퍼짓 스파이커 투트쿠(25·튀르키예)가 양팀 최다인 20점(공격 성공률 56.7%)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투트쿠는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공격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36·아웃사이드 히터)도 공격 성공률 54.2%로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에 3-0(26-24, 25-21, 25-22)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원래 KB손해보험 안방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 조치를 당해 이날 경기 일정이 없던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은 빠른 시일 내에 임시 안방구장을 찾는다는 방침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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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코리아컵 2연패… ‘V6’ 최다 우승 단독 1위

    포항이 코리아컵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포항은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코리아컵 결승전 단판 승부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포항은 이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북과 수원(이상 5회 우승)을 밀어내고 최다 우승 단독 1위가 됐다. 프로와 아마추어 팀을 통틀어 한국 성인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이 대회는 1996년 창설 이후 지난해까지 대한축구협회(FA)컵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바뀌었다. 포항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에선 6위를 했다.포항은 전반 38분 울산의 주민규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 정재희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후반전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포항의 역전 결승골은 연장 후반 7분 김인성의 머리에서 나왔다. 선제골의 주인공 정재희와 교체돼 후반 38분 그라운드를 밟은 김인성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점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김인성의 강력한 헤더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포항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강현제가 쐐기골을 터트렸다.코리아컵 MVP로 선정된 김인성은 “축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내가 넣은 골 중에 오늘 골이 제일 감격스러웠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다”며 “예전에 내가 뛰었던 팀을 상대할 때는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는데 오늘은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고 했다. 2013년 성남에서 프로 데뷔를 한 김인성은 2016∼2021년 여섯 시즌 동안 울산에서 뛰었다.올 시즌 K리그1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울산은 코리아컵 준우승에 그치면서 더블(2관왕)을 놓쳤다. 울산은 2017년 이후 코리아컵 통산 두 번째 우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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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연구로 시작해 올림픽 종목까지 도전

    11월 27일 경기 용인시의 플라이스테이션. 넓게 트인 공간 중앙에 커다란 투명 기둥(윈드 터널)이 서 있었다. 윈드 터널 안에서는 강한 바람이 밑에서 위로 흐르고 있었고, 사람이 둥둥 떠 있었다. 하늘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스카이다이빙이 실내에서도 실행되고 있었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부터 20대 연인, 40대의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플라잉 슈트 차림에 헬멧을 들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코치와 함께 2분간 탑승을 마치고 윈드 터널에서 나온 어린이는 해맑은 미소와 함께 “또 탈래요”라고 했다. 플라이스테이션 관계자는 “60~70%는 초등학생일 정도로 어린이들이 많이 오는 편이지만 60대 어르신도 와서 체험을 하는 등 연령대가 아주 다양하다”며 “체험을 하러 오는 일반인들은 보통 4분 탑승을 하는 것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연구 목적에서 이색스포츠로 발전 한국에서도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게 된 실내스카이다이빙은 항공과 군사 연구의 목적으로 탄생했다. 1964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라이트 패터슨 공군 기지에서 잭 티파니가 실내스카이다이빙을 경험한 최초의 사람이다. 수직 기둥에서 공기를 위로 이동시키며 하늘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군사 시설을 벗어난 것은 그로부터 18년 뒤인 1982년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상업용 실내스카이다이빙 시설이 만들어지면서 일반인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실내스카이다이빙 모습이 등장하면서 이색스포츠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미국에만 50개가 넘는 시설이 있고, 전 세계에 243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가장 많고, 한국과 일본에도 각 1개씩이 설치돼 있다. 한국 스카이다이빙협회 관계자는 “미국에는 각 주마다 1개 이상은 시설이 있고 동호인만 수십 만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유럽의 경우도 나라마다 3, 4개 정도의 시설이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편”이라고 말했다. 일반인들이 즐기던 실내스카이다이빙은 2015년 체코 프라하에서 세계 대회를 열면서 본격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했다. 실내스카이다이빙은 국제항공연맹(FAI)에서 인정하는 공식 항공스포츠이고, FAI는 매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열고 있다. 실내스카이다이빙 종목은 FS(Formation Skydiving·포메이션 스카이다이빙), VFS(Vertical Formation Skydiving·수직 포메이션 스카이다이빙), Dynamic (다이나믹), Freestyle(프리스타일)로 나뉜다. 선수가 자유롭게 표현하는 프리스타일을 제외하고는 특정 미션 과제를 수행하며 심판으로부터 점수를 부여받는다. 피겨스케이팅과 유사한 채점 방식을 가지고 있다. ● 올림픽 정식 종목 도전매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 중인 실내스카이다이빙은 올해 열린 파리 올림픽 시범 종목에 도전했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실내스카이다이빙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에선 시범 종목 채택이 되지는 않았지만,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선 시범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스카이다이빙협회 관계자는 “미국이 싱가포르와 함께 실내스카이다이빙 종목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2028년 미국 대회에서 시범 종목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가 선수 육성을 하고 있다.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는 대한체육회 인정단체이고, 국제항공연맹의 정회원 단체다. 2022년 오스트리아 대회와 지난해 호주 대회 다이나믹 솔로 부문에서 우승을 한 조인수(34)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선수층은 아직 두텁지는 않지만 유망주도 있다. 차설민(14·서울 서초중)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이지만 지난해 조인수와 함께 호주 대회에 참가해 VFS 2way 부문에서 우승을 했다. 2way는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두 선수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인 폴란드 대회에도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했다. 차설민은 “유럽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싱가포르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정상급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한걸음 더 성장했다”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라 쉽지 않은 길인 것을 알고 있지만, 대한민국 실내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다면 올림픽 무대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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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영우,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5-1 대승 도와

    설영우(26·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설영우는 28일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슈투트가르트와 안방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설영우는 1-1로 비기고 있던 전반 31분 라데 크루니치(31·보스니아)의 골을 도왔다. 설영우가 상대 왼쪽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왼발로 올린 공이 크루니치에게 연결돼 골망을 흔들었다. 설영우의 발끝에서 역전골을 넣은 즈베즈다는 후반에 3골을 추가해 5-1로 이겼다. 7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리그 페이즈 4차전(2-5패)에서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을 작성했던 설영우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도움 1개를 포함해 시즌 도움 3개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줬다.설영우의 활약과 함께 승리한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날 첫 승을 거뒀다. 즈베즈다는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4연패를 했는데, 이날 처음으로 승점 3을 가져갔다. 승점 3을 추가한 즈베즈다는 1승 4패가 되며 31위에 자리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36개 팀이 리그 개념인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다. 안방과 방문 각각 네 차례씩 총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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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욱, K리그1 38라운드 ‘1골-1도움’ MVP

    서울의 조영욱(25)이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최종 3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조영욱은 23일 김천과의 방문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의 박주영(39)은 38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박주영은 자신의 은퇴 경기이던 23일 수원FC와의 안방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28분에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울산의 4-2 승리를 도왔다. 이 경기는 38라운드 베스트 경기로도 뽑혔다. 선수 겸 코치인 박주영은 10일 자신의 친정 팀인 서울전을 포함해 올 시즌 2경기에만 출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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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더 장인’ 이재성, 2경기 연속 헤더골

    ‘헤더 장인’ 이재성(32·마인츠)이 두 경기 연속 헤더 골로 자신의 독일 분데스리가 100번째 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이재성은 24일(현지 시간)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방문경기 후반 8분에 3-0을 만드는 쐐기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앙토니 카시가 골문 앞으로 보낸 발리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9일 도르트문트전에 이은 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3호 골이다. 이재성은 9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헤더로 골문을 뚫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인 이재성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월 2연전(요르단, 이라크 상대)에서도 연속 골을 기록했는데 두 골 모두 머리로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24분 국가대표팀 후배 홍현석(25)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재성은 이날 득점 후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홀슈타인 킬이 3년간 몸담았던 직전 소속 팀이었던 데다 이날 경기가 상대 팀 안방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에서 뛰던 이재성은 2018년 7월 당시 독일 2부 리그 팀이던 홀슈타인 킬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재성은 2021년 7월 마인츠로 이적했고 홀슈타인 킬은 이번 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했다. 이재성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내게 매우 특별했다. 킬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리웠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2연승을 거둔 마인츠는 승점을 16(4승 4무 3패)으로 늘리면서 8위가 됐다. 홀슈타인 킬은 승점 5(1승 2무 8패)로 1부 리그 전체 18개 팀 중 강등권인 17위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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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성, 분데스리가 100번째 출전 경기서 시즌 3호 골…친정팀 울려

    이재성(32·마인츠)이 개인 통산 독일 분데스리가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이재성은 25일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홀슈타인과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69분 간 경기장을 누볐다. 2021~2022시즌 마인츠에 입단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뛴 이재성은 이날 선발 출전하며 100번째 출전 기록을 썼다.자신의 분데스리가 100번째 경기에서 골 맛도 봤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앙토니 카시(27·프랑스)가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 쪽에서 공을 높게 올렸고 이재성이 머리로 재치 있게 공의 방향을 바꿔 골대 왼쪽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은 이날 이재성에게 7.7의 평점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이재성은 후반 24분 홍현석(25)과 교체 아웃 됐다. 이로써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 3호 골이자 두 경기 연속 리그에서 머리로 골 맛을 봤다. 이재성은 앞서 9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도 전반 36분 머리로 선제 골을 넣었다. 다만 이재성은 이날 골 세리머니는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홀슈타인이 자신의 직전 팀이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소속의 홀슈타인 킬에 입단해 3년 동안 뛰다 마인츠로 이적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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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리그 4호 도움’… 토트넘, 맨시티에 4-0 완승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2연전에서 연속 골을 넣은 손흥민(32)이 소속 팀 토트넘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네 골 차 완승을 거들었다.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현주(21·하노버·사진)는 소속 팀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24일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제임스 매디슨(28)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밀어준 공을 매디슨이 달려들며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도움 장면을 두고 “상대 수비를 속이고 매디슨에게 내준 패스는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경기 내용이 좋았다. (매디슨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는 글을 남기면서 매디슨과 포옹하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후 5시 30분에 킥오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매디슨은 선제 골을 포함해 두 골을 터뜨리고 팀의 4-0 대승을 이끌면서 생일을 자축했다. 이번 시즌 리그 4호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통산 도움을 66개로 늘리면서 구단 역대 최다 도움에 1개 차로 다가섰다. 1992∼2004년 토트넘에서 뛴 대런 앤더턴(은퇴)이 67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EPL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4-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승점 19(6승 1무 5패)가 되면서 6위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EPL 사상 최초로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공식전 5연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31일 토트넘과의 리그컵 16강전 1-2 패배를 시작으로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다섯 경기를 내리 졌다. 맨시티가 공식전 5연패를 당한 건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맨시티 사령탑인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 1부 리그 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5연패를 당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맨시티에서만 18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사령탑을 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패배 후 “맨시티를 지휘한 지난 8년간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다. 지금 상황이 낯설지만 이런 게 인생이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독일의 2부 리그 팀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는 이날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2호 골을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현주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3분 동점 골을 만들었다. 하노버는 4분 뒤 다시 실점해 1-2로 패했다. 이현주는 14일 쿠웨이트전 후반 36분에 교체 투입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다. 황희찬(28·울버햄프턴)은 이날 풀럼과의 EPL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돼 부상 이후 45일 만에 실전 경기를 뛰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10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왔다. 울버햄프턴이 4-1로 이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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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창단 10년만에 승강PO 첫 진출… 전북과 내달 1, 8일 격돌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의 서울이랜드가 창단 10년 만에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이랜드의 승강 PO 상대는 K리그1(1부 리그) 10위 전북이다. 두 팀은 12월 1일 승강 PO 1차전, 8일 2차전을 치른다. 이랜드는 창단 후 1부 리그 첫 진출을 위해, 전북은 창단 후 2부 리그 첫 강등을 피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 이랜드는 24일 안방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위 전남과의 2부 리그 PO 단판 승부에서 2-2로 비겼다. 2부 리그 PO에서 전후반 90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정규리그 상위 팀이 승강 PO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날 이랜드는 후반 3분과 30분에 연속 실점해 올해도 승강 PO 진출은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랜드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김신진(23)과 백지웅(20)이 3분 사이 연속 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김신진은 후반 32분 추격 골, 백지웅은 후반 35분 동점 골을 넣었다. 1부 리그 서울에서 뛰던 김신진은 시즌 도중이던 7월 30일 이랜드로 임대된 선수다. 신인인 백지웅은 프로 데뷔 후 첫 골로 팀을 승강 PO로 이끌었다. 2014년 창단된 이랜드는 2015년부터 2부 리그에 참가했고 올해 기록한 정규리그 3위가 창단 후 최고 성적이다. 김신진은 전북과의 승강 PO를 두고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다. 기죽지 않고 싸움닭처럼 맞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광주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1로 비겨 1부 리그 10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부 리그 11위 대구는 2부 리그 2위 팀 충남아산과의 승강 PO를 치른다. 두 팀의 1차전은 28일, 2차전은 12월 1일 열린다. 대구는 24일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에 1-3으로 졌다. 인천은 앞서 10일 최하위(12위)가 확정돼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다이렉트 강등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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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시즌 4호 도움…토트넘, 맨시티전 4-0 대파

    11월 A매치(국가대항전) 2연전에서 모두 골 맛을 본 손흥민(32·토트넘)이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열린 첫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11월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현주(21·하노버)는 소속 팀에서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24일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될 때까지 63분간 뛰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상대 페널티 라인 안쪽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공을 주고 수비 뒤로 돌아가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하며 추가골을 도왔다. 11월 A매치 2연전(쿠웨이트, 팔레스타인)에서 한 골씩 넣었던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처음 치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3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도움 이후 EPL 두 경기만의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이날 도움을 포함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토트넘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상대 수비를 속이고 매디슨에게 훌륭한 패스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이날 토트넘은 맨시티를 4-0으로 대파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는데, 맨시티를 지휘 중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8년 바르셀로나(스페인) 지휘봉을 잡으며 1부 리그 감독에 데뷔한 뒤 가장 많은 연패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7년간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시티를 지휘 중이다. 맨시티는 10일 열린 EPL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4연패를 당했고 이날 토트넘에 패하며 다시 한번 그 기록을 늘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맨시티를 지휘했던 8년 동안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지만, 인생이란 게 이런 것”이라며 “이런 일들이 때때로 우리에게 일어나고, 우리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건 지금 우리의 상황이고,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11월 A매치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였던 14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현주는 독일 2부 리그의소속팀 하노버로 돌아가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이현주는 쿠웨이트전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데뷔를 했다. 이현주는 이날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다름슈타트와 안방 경기에서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었다. 하노버는 4분 뒤 실점해 1-2로 패했다.이날 황희찬(28·울버햄프턴)은 2024~2025시즌 EPL 풀럼과 방문 경기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되며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지난달 11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회복에 집중해 왔다. 울버햄프턴이 4-1로 이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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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수 이태석, 역대 3번째 ‘부자 A매치 출전’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이태석(22·포항)이 14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 교체 투입되면서 한국 축구 역대 세 번째로 ‘부자(父子) A매치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태석은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 진출할 때 주역이었던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49)의 아들이다. 앞서 김찬기(1932∼2011)-김석원(63), 차범근(71)-차두리(44) 부자가 A매치 출전 가문으로 이름을 먼저 올렸다.이태석은 쿠웨이트전 후반 19분 이명재(31·울산)와 교체 투입되면서 A매치에 데뷔했다. 아버지가 국가대표 선수 시절 달았던 것과 같은 등번호 13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뛴 이태석은 “오늘 경기에 뛰게 될 줄 몰랐다. 정말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아버지와 연락했는데 ‘첫 경기치고는 잘한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셨다”고 했다. 이 감독은 24세이던 1999년 3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데뷔는 이태석이 아버지보다 2년 더 빠르다. 미드필더인 이 감독은 A매치 51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이태석은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2연전 소집 명단에 포함되면서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 뽑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이태석의 A매치 데뷔전을 두고 “경기에 투입된 시간대가 힘든 상황일 때였는데 잘 뛰어줬다. 전체적으로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했다. 이태석은 2021년 K리그1 서울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올 시즌 도중인 8월에 포항으로 이적했다. K리그1에선 통산 100경기(1골 6도움)를 뛰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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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관왕 놓쳤지만, 커리어하이 찍은 나에게 박수를”

    “3관왕을 놓친 건 아쉽지만 ‘커리어 하이’를 찍은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년 차 박현경(24)은 올해 한 시즌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박현경은 10일 끝난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더라면 이번 시즌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단독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대회 공동 25위에 그치면서 다승은 공동 1위(3승) 상금(11억3319만 원)과 대상 포인트(503점)는 각각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박현경은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타이틀에 욕심을 내느라 평소 내 스타일대로 골프를 치지 못한 게 독이 됐다”며 “이런 경험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원래 치던 대로, 즐기는 골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올해 박현경은 2019년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승을 거뒀다. 박현경은 투어 2년 차이던 2020년에 2승, 2021년 1승, 2023년 1승 등 통산 7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현경은 “‘한 시즌에 3승을 해 보고 싶다’ 하는 희망은 늘 갖고 있었는데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며 “올해는 ‘내가 3승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정말 감사한 한 해다”라고 말했다.박현경은 올해 그린 적중률 5위(76.6%) 페어웨이 안착률 9위(78.6%)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이 두 부문에서 톱10에 든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박현경의 그린 적중률은 53위(68.8%) 페어웨이 안착률은 44위(73.4%)였다. 1년 새 순위가 크게 올랐다. ‘평균 타수’에서도 데뷔 후 가장 좋은 4위(70.3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출전한 27개 대회에서 13차례나 10위 이내에 들면서 톱10 피니시 비율(48.1%) 2위에도 올랐다. 평균 타수와 톱10 피니시 비율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는 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기복 없이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라는 의미다. 이런 순위 상승을 두고 박현경은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박현경은 “주위 분들은 내가 노력을 그렇게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나는 정말 노력형 골퍼”라며 “샷감이 잡히지 않으면 해가 질 때까지 연습한다. 시즌 막판에도 내가 원하는 샷감이 들지 않아 대회가 끝난 일요일 저녁에도 연습하곤 했다”고 말했다. 해마다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몸무게가 시즌 초에 비해 4kg가량 줄어드는 것도 이처럼 많은 연습량 때문이라고 한다. 박현경은 “시즌 중엔 체력을 아끼기 위해 좀 쉬기도 해야 하는데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탓에 그게 잘 안 된다. 연습하지 않고 쉬더라도 힘든 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버틴다”며 웃었다. 올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박현경의 내년 시즌 목표는 또 커리어 하이를 맛보는 것이다. 박현경은 “올해 3관왕은 놓쳤지만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것에 감사한다. 다음 시즌엔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체력을 더 키우고 싶다”고 했다. 박현경은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내년 1월 16일 베트남으로 약 두 달간의 전지훈련을 떠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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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흥 체육회장 “3선 출마 결정 유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9·사진)이 3선 연임을 위한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두고 “결정을 유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열고 자신의 3선 출마를 승인한 지 하루 만이다. 국무조정실이 부정 채용, 금품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자신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신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등 최근의 정부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입국한 이 회장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으로부터 ‘스포츠공정위에서 연임 안건이 통과됐는데 선거 출마 공식 선언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이 회장은 “그 결정은 유보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두 번 임기를 했기 때문에 그만두고 물러서서 남은 내 삶을 정리할 그런 계획도 있다. 강원 인제군에 내가 거주할 곳도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이 상황인 만큼 역대 (대한)체육회장님들과 경기단체, 시도체육회 관계자들과 논의한 뒤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고 자리를 마련해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출마를 안 할 수도 있냐’고 이어진 질문에는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 지금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이 10일 발표한 대한체육회 비위 조사 결과에 대해선 “1%도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문체부의 직무정지 결정에 대해선 “절차를 밟아서 소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2일 문체부가 자신에게 내린 적무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과 함께 직무정지 효력을 중단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정부가 수사 의뢰한 이 회장 등 대한체육회 직원 관련 사건을 배당받아 내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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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만의 리그’ 체육회… 이기흥 직무정지에도 3선 출마 승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9)의 3선 출마를 12일 승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정 채용에 따른 업무방해, 금품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지 하루 만이다. 스포츠공정위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 회장 연임 안건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회장을 포함한 대한체육회 임원의 연임은 한 차례만 가능한데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하면 두 차례 이상 연임(3선 이상)도 할 수 있다. 이 회장은 2016년에 4년 임기인 대한체육회장에 처음 당선됐고 2021년 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날 이 회장의 3선 연임 안건을 통과시킨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그동안 위원들 구성을 두고 여러 차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김병철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15명 전부를 이 회장이 임명했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장 자신이 임명한 스포츠공정위원들에게 자기 임기 연장 심사를 받는 건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이라면서 지난달 대한체육회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자신이 임명한 위원들 승인으로 내년 1월 14일 있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해 3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69),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75),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63),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55), 안상수 전 인천시장(78),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2)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문체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스포츠공정위 전체 회의 참석자 중 이 회장 연임에 반대한 위원은 한두 명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공정위는 재적 인원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 인원 과반이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이날 스포츠공정위 전체 회의가 열리는 회의실 앞에서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다. 스포츠공정위원을 지낸 A 씨는 “김병철 위원장은 답을 정해 놓고 회의를 끌고 가는 스타일이다. 본인이 정해 놓은 답에 이견이 나오면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여 회의를 끌고 가서 관철시킨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017년부터 2년간 유급으로 이 회장의 특별보좌역을 맡았고 2019년 5월부터 스포츠공정위원장을 맡고 있다.문체부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스포츠공정위 구성과 운영의 불공정성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지 않고 심의를 강행한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한체육회에 더 이상 공정성과 자정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체육단체 임원 연임에 관한 심의를 별도 기구에 맡기는 등 행정·재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 체육회 임원을 맡고 있는 한 대학교수는 “이 회장은 법원에서 유죄의 확정판결을 받거나 선거에서 떨어지지 않는 한 어떻게든 정부와 싸우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외 출장 중인 이 회장은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문체부가 자신에게 내린 직무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과 함께 직무정지 효력을 중단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 후원 물품 사적 사용, 예산 낭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10일 알렸고, 이에 따라 문체부는 11일 이 회장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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