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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지명된 프로 새내기 ‘빅3’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초반 경쟁 구도에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1순위 이원석(삼성), 2순위 하윤기(KT), 3순위 이정현(오리온)이 예상보다 빨리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는 것. 신장 207cm의 이원석은 삼성의 얇은 국내 4번(파워 포워드), 5번(센터) 포지션 고민을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신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고졸 차민석을 이번 시즌 주력 파워포워드로 내세우려 했다. 하지만 아직 세기가 떨어지고 외곽 슛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갖지 못해 내심 고민이 컸다. 이 와중에 장신이면서도 3점 슛 등 외곽 플레이에 능하고 스텝이 빠른 이원석이 가세하면서 걱정을 덜었다. 이원석은 개막 후 3경기에서 평균 17분여를 뛰며 8득점, 4리바운드로 감초 역할을 톡특히 하고 있다.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는 팀 기여도 역시 높다. 3점 슛을 시도하는 이원석을 막기 위해 상대 장신 수비수가 골밑 밖으로 따라 나오는 사이 다른 선수들이 골밑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 들고 있다. 이원석은 공격 리바운드에도 가담해주면서 상대 역습 시도도 미리 막아내고 있다. 당초 최하위로 예상됐던 삼성은 ‘이원석 효과’로 2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도 KT가 보강하고 싶었던 자리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윤기는 3경기에서 26분여를 뛰며 평균 10.3득점에 5.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수급 탄력을 앞세운 블록 슛은 타 팀에 공포로 인식되고 있다. 대학 최고의 슈터였던 이정현도 팀 득점에 기여하고 있다. 리더인 가드 이대성이 접전 상황일 때 이정현에게 해결사 역할을 맡기고 있다. 12일 KGC 전에서는 3점 슛 2개 포함 18득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빅3’의 조기 잠재력 폭발로 신인왕 경쟁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KT가 신생팀 한국가스공사에 첫 패배를 안기며 새로운 안방 수원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부산에서 연고지를 이전한 KT는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캐디 라렌이 29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데 힘입어 가스공사를 96-78로 크게 눌렀다.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린 KT는 간판스타 허훈의 부상에도 2승 1패를 기록해 SK, DB(이상 2승)에 이어 공동 3위에 올라 강호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KT 서동철 감독은 “홈에서 첫 승리해 너무 기분이 좋다. 라렌과 김영환의 득점이 살아나 기쁨 두 배”라고 말했다. 앞선 2경기에서 평균 6점에 그친 LG 출신 라렌은 이날 화끈한 공격력을 펼쳐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김영환이 17점을 보탰고, 양홍석도 16득점에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활약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고려대 출신 하윤기도 12득점, 6리바운드에 끈끈한 수비력을 보였다. 앤드류 니콜슨(24득점, 5리바운드)과 이대헌(20득점)이 공격을 주도한 가스공사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가드 두경민이 부상으로 결장해 전력에 구멍이 뚫렸으며 김낙현도 7점으로 부진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 SK가 포지션 변신을 시도한 안영준(26·196cm)의 효과로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안영준은 시즌을 앞두고 장신 2번 슈팅 가드로 자리 변신을 했다. 3점 슛 라인 안 쪽에서 골밑을 직선적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에서 외곽에서도 공 소유 시간을 늘리고 스윙 등의 움직임으로 중거리 슛을 던지는 공격 옵션까지 선보이고 있다. 밖에서는 포인트가드 김선형과 장신 포워드 최준용(200cm)을 오가는 역할, 안에서는 현역 시절 센터이면서도 다양한 스텝 야투와 빠른 골밑 움직임을 보여줬던 전희철 SK 감독과 유사한 플레이를 펼치는 다목적 병기가 됐다. 타 팀에게는 수비수 선택을 부담스럽게 하는 ‘애매한’ 슈팅 가드다. 안영준은 “3번(스몰포워드) 자리일 때와 달리 공 핸들링 실력까지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농구에 자신감이 점점 생기고 있다. 2번 역할을 맡으면서 3점 슛은 지체 없이 간결하게 점프를 올려 쏘고 있다. 성공률이 얼마나 높아질지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오리온과 삼성 전 두 경기에서 3점 슛 8개를 던져 4개를 림에 꽂았다. 김선형, 최준용의 플레이를 펼치는 반대편 공간을 활용한다던가, 최준용이 밖에서 안으로, 또는 안에서 밖으로 수비를 끌고 다니는 순간 비는 공간을 찾아 슛 기회를 잡는 요령도 부쩍 늘었다. 원 드리블이나 투 드리블에 이어 던지는 미들 슛도 슛 타점을 높였다. 안영준은 “전 감독님이 슛을 잡아주셨다. 타점을 머리 쪽으로 높이니 확률도 좋아지고 블록을 안 당한다는 안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안영준이 더 신경 쓰는 2번 역할은 리바운드다. 슈팅 가드가 팀 리바운드 숫자 기여는 극히 적은데 안영준은 속공과 지공에서 팀 득점이 안 될 때 적극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있다. 리바운드에 들어가 상대와 경합하는 것만으로도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저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 기록지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기록이 공격 리바운드 개수다. 지난 시즌 팀이 공격에 실패하면 리바운드를 내주고 속공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3쿼터 접전 상황에서 2차 공격이 안 돼 흐름을 넘겨준 적이 많았다. SK의 약점을 내가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전 감독이 요구하는 모션 오펜스가 끊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패스와 슛 결정도 하고 있다. 안영준은 “공을 길게 끌거나 패스를 잘못해 뺏기는 상황이 안 나오게끔 슛으로 결정 짓고 외국인 선수가 바짝 붙으면 템포 빠르게 패스를 하고 공간을 찾아가는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영준의 시즌 목표는 자신의 도움으로 팀이 이기는 상황에서도 점수 차를 더 벌려 완벽한 승리를 많이 하는데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이기고 있어도 불안했는데요. ‘2번 안영준’이 불안감을 지워줬으면 합니다. 그러면 더 진화하겠죠?”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숙제도 안았지만 소득도 있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4차전에서 후반 3분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1분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2승 2무(승점 8)를 기록한 한국은 이란(3승 1무·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 좌우 측면 수비수 활동량 아쉬워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 후반 초반부터 이란의 파상 공세에 수비가 무너졌다. 이란은 좌우 측면을 쉽게 밀고 들어오면서 동점골을 얻고 골대를 두 번이나 맞혔다. 좌우 측면 수비수(풀백)인 홍철(울산)과 이용(전북)이 공수에서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홍철은 후반 20분 페널티 지역 박스 왼쪽 측면에서 상대 움직임을 서서 보고만 있다가 알리레자 자한바흐슈(페예노르트)와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에게 연이어 치명적인 돌파를 허용했다. 35세의 이용도 후반 들어 공수 전환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공격 가담 뒤 수비 위치로 제때 돌아오지 못하자 동료들이 “빨리 내려와”라고 외치는 장면이 연이어 중계에 잡히기도 했다. 중앙 수비수들과 미드필더인 정우영(알사드) 황인범(루빈 카잔)의 수비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현대 축구에서 포백 수비 라인의 풀백은 수비뿐 아니라 과감한 공격 침투에 골도 적극적으로 노린다. 이 때문에 유럽 빅리그 정상권 팀들은 기동력이 좋고 활동량이 많은 풀백 자원 영입과 발굴에 적극적이다. 현재 대표팀 풀백 자원은 30대인 이용과 홍철을 비롯해 김진수(전북) 강상우(포항) 김태환(울산) 정도다. 강상우와 김태환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큰 경기에서 자신 있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김문환(LA FC)은 벤투 감독이 최종 예선 3, 4차전 엔트리에 뽑지 않았다. 남은 최종 예선에서도 플랜 B 가동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손흥민 3년 만에 A매치 연속골 손흥민의 공격 본능이 살아난 것은 큰 소득이었다.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라크와의 1차전(0-0·무)을 마친 뒤 손흥민은 “슈팅 수가 적은 건 맞다. 승리하려면 골이 필요하다. 욕심을 내겠다”고 말했다. 당시 손흥민은 A매치에서 약 2년 동안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2차 예선 때는 물론이고 최종예선에서도 손흥민은 본인이 직접 골을 넣기보다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이 때문에 ‘이타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비난 아닌 비난도 들었다. 그랬던 손흥민이 이란전에서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란 방문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골을 터뜨린 것은 1977년 이영무(2골·2-2·무)와 2009년 박지성(1-1·무) 이후 손흥민이 세 번째이자 12년 만이다. 이란전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손흥민의 슈팅 수는 확연히 늘었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 슈팅 2개에 유효슈팅은 한 개도 없었다. 하지만 시리아와의 3차전(2-1·승)과 이란과의 4차전(1-1·무)에서 손흥민은 각각 8개, 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2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경기 뒤 “동료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준다. 문전에서 ‘때려라!’고 얘기해 주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며 “오늘 골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매우 좋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3)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심석희(24)의 고의 실격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최민정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보내 최민정에 대한 보호와 함께 심석희와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의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의 고의 충돌 의혹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평창 올림픽에 이어 내년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에도 대표로 선발된 상태다.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평창 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국가대표 코치의 대화에는 고의 충돌을 의미하는 빙상계 은어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 종목에서 두 선수가 충돌해 넘어지면서 심석희는 실격당했고 최민정은 4위로 마쳤다. 충돌 직전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5위로 달리고 있었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당시 최민정은 유력했던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 아니라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며 “만약 고의였다면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심석희와 코치가 나눈 대화에서 최민정이 500m 경기를 치르는 것과 관련하여 중국 선수를 응원했다.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선수로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심석희는 입장문을 통해 “저와 최민정 모두 아웃코스를 통해 상대방을 추월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는 방식을 주특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안타까운 충돌이 생겼다”며 충돌이 절대 고의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문제는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심석희 관련 논란을 공식 질의했다. 이 회장은 “현재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며 “만약 고의인 게 드러난다면 심석희의 국가대표 자격 및 경기력 향상 연금 수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8·미국)의 사인이 담긴 카드가 270만 달러(약 32억3700만 원)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 “미국 골딘옥션의 경매를 통해 조던의 사인이 담긴 1997∼199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패치 카드(사진)가 270만 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 가격은 조던 관련 물품의 경매 사상 최고가다. 살아있는 NBA 전설로 꼽히는 그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전에 조던 관련 카드가 210만 달러에 팔린 적이 있다. ESPN은 카드를 판매한 사람과 구매자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패치 카드에는 조던이 실제로 입은 유니폼 조각이 포함돼 있다. ESPN은 “조던의 선수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가 나온 2020년 4월 이후 조던의 카드 판매는 370% 늘었다”며 “1986∼1987시즌 루키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 1997∼1998시즌 조던의 카드는 가장 중요하고 매력이 있다. 조던의 첫 사인 카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국이 방문 팀의 무덤인 이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역사상 첫 승리를 거의 손에 넣을 뻔했지만 아쉽게 비겼다. 한국은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한 한국은 2승 2무(승점 8)로 이란(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 10무 13패가 됐다. 역대 이란 방문 경기에서 2무 5패 뒤 첫 승리를 노렸지만 ‘아자디 징크스’를 완전히 깨지는 못했다. 한국은 이란이 경기 초반 예상 외로 덤비지 않고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 점유율에서 우위를 갖고 경기를 주도했다. 이란은 좌우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 햄프턴)에게 뒷 공간 돌파를 주지 않기 위해 수비 라인을 내렸다. 이란의 좌우 측면 수비수들은 공격에 가담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미드필드까지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페널티 박스 안까지 전진을 노렸지만 수비 간격을 좁힌 이란에 번번이 침투 패스가 걸렸다. 전반 초 이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황의조(보르도)가 놓친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전반 공 점유율에서 53-47로 앞섰지만 실속이 없었다. 슈팅 수에서 8-5로 앞섰으나 유효 슈팅은 없었다. 오히려 전반 막판 수비에서 공격 진영으로 넘어가는 패스가 끊기면서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과 알리레자 자한바흐시(폐예노르트)에게 연달아 결정적인 슛을 허용했다.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후반 답답한 흐름을 풀어준 건 역시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상대 최종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들면서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구석으로 차넣었다. 3차전 시리아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아지디스타디움에서는 2009년 2월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박지성의 골 이후 12년 만의 득점. 한국 선수로는 이영무, 박지성에 이어 손흥민이 3번째 득점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의 골 이후 일찍 수세로 밀린 것이 큰 ‘화’가 됐다. 이란의 파상 공세에서 수비가 완전히 뚫리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22분 이란 에자톨라히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육탄 방어와 교체로 숨을 돌릴 무렵 골키퍼 김승규의 실수가 동점골의 빌미가 됐다. 골라인으로 흘러나가는 크로스를 김승규가 잡으려다 멈칫하자 이란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자한바흐시가 헤딩골을 터트렸다. 전반 결정적인 선방을 한 김승규의 판단 실수가 너무나 아쉬웠다. 한국은 동점 후 나상호(서울)과 이동경(울산)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 나상호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회심의 슛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다이빙하며 가까스로 쳐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하는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의 첫째 아들 허웅(28·DB·사진)이 전천후 가드 역할로 팀의 개막 2연승을 이끌었다. 허웅은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1득점, 3리바운드에 4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의 81-69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KT를 잡은 DB는 개막 2연승으로 SK,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당했다. KT전에서 폭발적인 3점슛 6개와 정확한 야투로 26점을 꽂은 허웅은 이날 시도한 3점슛 3개가 모두 빗나갔다. 하지만 정확한 2점 중거리 야투, 탄력 넘치는 일대일 돌파, 수비를 완전히 자기 쪽으로 끌어 놓고 빈 공간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내주는 리딩 등 한 차원 성장한 공격 능력을 선보였다. 프로 7년 차 시즌을 맞는 허웅은 공격 농구에 완전히 자신감을 찾은 모양새다. 특히 2 대 2 공격 시 동료의 스크린(상대 수비를 일시적으로 가로막는 움직임)을 받고 좌우 방향으로 원 드리블 후 곧바로 솟구쳐 던지는 외곽 슛의 폼과 궤적, 정확도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SK는 서울 라이벌 삼성을 87-73으로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거뒀다. KT는 정성우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9득점(3점슛 7개 포함)을 올리는 활약으로 LG를 92-76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2연패에 빠졌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난적을 만난다.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안방팀 이란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일전이다. 이기면 3승 1무(승점 10)로 이란을 제치고 A조 선두로 나설 수 있다. 진다면 2승 1무 1패(승점 7)로 4승(승점 12)의 이란과 승점이 5점 차로 벌어져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와의 5, 6차전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진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방문경기에서는 2무 5패로 절대 열세다. 1974년 테헤란 아시아경기에서 처음 맞대결한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최대 10만 명의 관중이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는 아자디스타디움은 한국 선수들에게 무덤과도 같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이란전은 무거운 부담 하나를 덜게 됐다. 이란축구협회는 11일 한국전을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발표했다. 당초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1만 명가량의 관중 입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협의 등을 통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 등의 지시,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는다. 이란은 A조 국가들 중 한국을 공격적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 유일한 상대다. FIFA 랭킹도 22위로 한국(36위)보다 높고 신장과 체격을 앞세운 힘의 축구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파 공격 3인방인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알리레자 자한바흐시(페예노르트), 메디 타레미(포르투) 등을 앞세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시리아와의 3차전(2-1·승)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던 손흥민(토트넘)을 이란전에서는 원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포진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란이 전방부터 강하게 한국의 1차 빌드업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한국 수비수와 미드필더 황인범(루빈 카잔), 정우영(알사드) 등이 손흥민에게 보내는 패스의 질과 타이밍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최적의 전술을 찾아 한국만의 스타일로 경기하겠다. 최근 치른 경기와는 다를 것이다. 승점 3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앙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이란의 공격은 끈끈하고 적극적이다. 대처가 쉽지 않다”면서도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란 방문경기 징크스를 깨야 한다. 힘을 내겠다”고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74)가 2025년까지 연맹을 다시 이끌게 됐다. WT는 11일 화상으로 진행한 차기 집행부 선거에서 4년 임기 총재직에 단독 입후보한 조 총재를 재선출했다. 전자투표에서 조 총재 재선출에 찬성은 129표, 반대는 2표가 나왔다. 이로써 조 총재는 6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2004년 6월 고(故)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맡으며 연맹을 이끌기 시작한 조 총재는 2005년, 2009년, 2013년, 2017년에 차례로 연임에 성공해 17년간 총재직을 수행해 왔다. 2009년 선거까지는 경선을 치렀지만 이후에는 조 총재 단독으로 출마했다. 재임 기간에는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등의 성과를 냈다. 전자호구 시스템과 비디오판독제 등을 도입하며 판정 공정성을 높이는 변화도 자주 시도했다. 2008년 태권도평화봉사재단, 2016년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하고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에 태권도센터를 개관하며 세계 봉사에도 앞장섰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사전 행사와 2018년 WT 시범단의 평양 방문 합동 공연 등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평화 구축에도 일조했다. 조 총재는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WT가 창설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국제경기연맹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권도의 더 큰 확산을 위해 프로리그, WT 시범단 선수권대회, 어반 챔피언십 등 새로운 대회를 창설할 계획도 밝혔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혼성단체전이 태권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흐릿한 4강 5중 1약.’ 2021∼2022시즌 한국농구연맹(KBL) 프로농구가 9일 개막하는 가운데 예상 판도는 ‘혼전’이다. 10개 팀 간 전력 차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초대 지휘봉을 잡은 유도훈 감독은 “상향 평준화돼 비슷해졌다”며 접전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KGC와 준우승팀 KCC를 비롯해 KT, SK가 상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오리온, DB, LG가 5중, 세대교체 중인 삼성은 고전할 것이라는 평가다. KT는 허훈을 중심으로 상대팀이나 상황별로 맞춤 대응이 가능하도록 선수 구성이 이뤄지면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6명의 감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프로 2년 차 박지원이 슛 부담을 내려놓고 수비와 내·외곽 공격 연계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팀에 힘이 되고 있다. 경기 막판에 흐름을 자주 내준 문제는 삼성에서 데려온 40세 베테랑 김동욱의 노련미에서 답을 찾았다.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를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으면서 4번(파워포워드) 자리에 대한 걱정도 지웠다. 전희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SK는 5명이 공간과 동료를 적절하게 활용해 공수 효율을 높이는 팀 컬러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승기 KGC 감독은 “전 감독의 벤치 운영은 초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흩어졌던 팀 조각 퍼즐을 잘 맞춘 것 같다”고 했다. 전 감독은 “선수의 장점을 더 살리는 설계로 조직력까지 좋아졌다. 2번(슈팅가드)을 새로 맡은 안영준이 김선형-최준용-허일영-자밀 워니 사이에서 만들어 낼 여러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KGC는 가드 이재도가 LG로 이적했지만 변준형-문성곤-전성현 등 ‘3인 3색 공수겸장’ 라인이 건재하다. 우동현은 3점슛으로 이재도의 공백을 메운다. 고참 오세근이 부상 없이 개막을 맞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KCC는 이정현과 라건아,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에 유현준이 버티고 있다. 현대모비스에서 이적한 슈터 전준범의 활약과 백업들의 경기력이 변수다. 첫 시즌을 맞는 한국가스공사는 가드 두경민-김낙현 조합의 리딩과 슛 마무리 타이밍 조화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각 팀은 하프라인을 빨리 넘어 시도하는 ‘얼리 오펜스’의 비중을 높이고 상대 공격 속도를 줄이는 압박 수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전희철 감독은 “1쿼터부터 상대팀 속도감 있는 선수들의 공격을 강한 수비로 묶고 체력을 떨어뜨리는 것도 빠른 공격만큼 중요하다. 이현석, 최원혁의 압박 수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KCC가 프로농구 후원에 참여하면서 2대에 걸친 ‘코트의 키다리아저씨’로 나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6일 KCC와 2021∼2022시즌 공식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스폰서는 경기장 바닥, 24초 계시기, 인터뷰 백드롭 등 광고 노출 권리를 갖는 서브 스폰서 성격의 후원자로 프로농구를 지원한다. 이로써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리그 운영에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KCC는 1월 타계한 고 정상명 명예회장 시절부터 농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유명하다. 고인은 2001년 자금난에 빠진 현대 농구단을 인수해 명문 구단의 전통을 이었다. KCC는 허재 감독 시절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통 큰 선수단 지원, 관리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선진 시설 제공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KCC는 은퇴 선수나 지도자들에게 일반 직원으로 일자리를 제공해 타 구단의 부러움을 샀다. 코치 출신으로 본사 임원이 된 경우도 있다. 여자프로 현대가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자 3년간 30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팀을 넘어 후원도 남달랐다. KBL이 김영기 총재 시절 재정적 어려움을 겪자 5차례나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며 리그 살림을 책임졌다. 프로-아마 최강전 이벤트 등 행사와 국가대표팀 훈련 장소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인의 뒤를 이어 장남인 정몽진 회장도 선대의 뜻을 따르고 있다. KBL 총재사(김희옥 총재)를 맡은 데 이어 다시 공식 스폰서로 나서며 2대에 걸친 농구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훈련이 주는 보람을 믿고 더 큰 ‘바다’로 나가고 싶습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길지 모른다. 한국 육상 중장거리에서 드물게 나타난 유망주 이재웅(19·영천시청·사진)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필드에서 높이뛰기 우상혁(25·서천군청)이 한국 기록을 세우고 4위를 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면, 트랙에서는 이재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 유망주에 황선우(수영) 신유빈(탁구) 등과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경북 영천시민운동장에서 만난 이재웅은 “한국의 야콥이 되겠다고 늘 암시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롤모델과 꿈으로 언급한 야콥 잉게브리그스텐(노르웨이)은 도쿄 올림픽 남자 육상 1500m에서 3분28초32의 올림픽 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따낸 현 세계 최강자다. 나이는 이재웅보다 한 살 많다. 이재웅은 “야콥이 뛰는 것을 보고 머리를 망치로 세게 맞은 기분이었다. 육상 시작할 때 초심을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영동고에 다니던 2019년 아시아청소년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일본에서 열린 챌린지 대회 1500m에서 3분44초18을 찍으며 한국 고교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9년 18세 이하 세계 4위, 아시아 1위 기록이기도 했다. 몇 달 만에 개인 기록을 12초가량 당겼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각종 대회까지 취소돼 정체를 겪었다. 그래도 코로나19를 핑계로 삼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그 대신 일본 대회의 기억을 계속 떠올리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당시 3분44초대 기록을 세웠지만 내 앞에 일본 선수 4명이 결승선을 통과해 충격이 컸다. ‘많이 부족하다, 난 우물 안의 선수다’라고 절실히 느꼈다. 승부욕이 불타오른 반환점이었다.” 대학 대신 곧바로 실업팀인 영천시청에 입단한 것도 시간 낭비를 하기 싫어서였다. 영천시청 육상부에서 황준성 총감독의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올해 두 차례 전국육상대회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 중장거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미사일 러닝 프로젝트’를 통해 이재웅을 세계무대로 보내고 싶다는 황 감독은 “재웅이가 계속 몸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몸을 컨트롤하는 훈련 보강에 집중하면서 내년 이후 시점에 스피드를 장착시킬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28∼30세에 세계적 수준의 마라톤 대회까지 뛰는 선수로 키울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500m 한국 기록은 김순형(당시 경북대)이 1993년 세운 3분38초60으로 28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한국 기록 경신, 아시아경기 및 올림픽 결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하나씩 넘어 한국 육상 중장거리의 이정표를 쓰는 이재웅만의 ‘오징어게임’이 시작됐다.이재웅은 누구….△생년월일: 2002년 9월 16일 △신체조건: 178cm, 64kg △학력: 영천 포은초-영천 영동중-영동고-영천시청 △장점: 승부욕, 근지구력 △주 종목: 1500m △2021년 주요 대회 우승: 제75회 전국육상대회 일반부 1500m·5000m 1위, 제49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일반부 800m·1500m 1위 영천=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가끔 한 경기가 한 선수에 의해 결정될 때가 있다. 오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29·토트넘)이 장기인 순간적인 스피드를 살려 팀의 두 골에 관여하고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상대팀인 애스턴 빌라의 딘 스미스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에 감탄하며 “우리에겐 손흥민이 없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하고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첫 도움을 올리며 시즌 3골 2도움(EPL 3골 1도움 포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원맨쇼’로 리그 3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4승 3패(승점 12)로 리그 8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최근 몇 주를 매우 힘들게 보냈다. (팀 부진에) 책임감을 느꼈다. 힘든 9월을 보냈지만 팬들에게 책임감을 보이면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승리가 전부가 아니다. 시즌은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 항상 올라갈 수 없다. 잘 안될 때도 있지만 이럴 때 뭉쳐야 한다. 이제 다시 올라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스피드와 빠른 방향 전환을 살리는 공격 전개가 효과를 발휘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와의 거리를 벌려 놓고 공간 침투를 할 타이밍에 맞춰 패스가 투입됐다. 패스를 받고 몸을 골문 방향으로 돌려 수비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이 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측면으로 빠져나가는 손흥민에게 간결하게 패스를 연결했고, 공을 받은 손흥민이 일대일 돌파를 하는 척하다 다시 문전 중앙에 있는 호이비에르에게 연결하면서 첫 골이 나왔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6분에도 가운데서 왼쪽 측면으로 빠져나간 손흥민에게 한 템포 빠른 패스가 연결됐다. 패스를 받고 몸을 돌리며 스피드 탄력이 받은 상황에서 순간 방향 전환으로 수비를 따돌린 손흥민은 루카스 모라와 상대 골키퍼 사이로 빠르게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공은 모라와 애스턴 빌라 맷 타깃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자책골로 정정이 됐지만 사실상 손흥민이 골을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었다. 시즌 3번째로 경기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손흥민은 2일 뉴캐슬전에서 2골을 터뜨린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나란히 영국 방송 BBC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귀국 길에 올라 5일 축구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7일 안산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과 12일 방문경기로 치르는 이란과의 4차전에 나설 예정이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손흥민(29·토트넘)이 장기인 순간적인 스피드를 살려 팀의 두 골에 관여하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 1개와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도움은 리그 1호로 시즌 공격포인트는 3골 2도움(EPL 3골 1도움·콘퍼런스리그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원맨쇼’로 리그 3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4승 3패(승점 12)로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스피드와 빠른 방향 전환을 살리는 공격 전개가 효과를 발휘했다. 손흥민이 수비와의 거리를 벌려 놓고 공간 침투를 할 타이밍에 맞춰 패스가 투입됐다. 패스를 받고 몸을 골문 방향으로 돌려 수비와 1대 1로 맞서는 상황이 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측면으로 빠져 나가는 손흥민에게 간결하게 패스를 연결했고, 공을 받은 손흥민이 1대1 돌파를 하는 척하다 다시 문전 중앙에 있는 호이비에르에게 연결하면서 첫 골이 나왔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6분에도 가운데서 왼쪽 측면으로 빠져 나간 손흥민에게 한 템포 빠른 패스가 연결됐다. 패스를 받고 몸을 돌리며 스피드 탄력이 받은 상황에서 순간 방향 전환으로 수비를 따돌린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와 상대 골키퍼 사이로 빠르게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공은 모우라와 애스턴 빌라 맷 타겟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자책골로 정정이 됐지만 사실상 손흥민이 골을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었다. 손흥민은 시즌 3번째로 경기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최근 몇 주를 매우 힘들게 보냈다. (팀 부진에) 책임감을 느꼈다. 힘든 9월을 보냈지만 팬들에게 책임감을 보이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승리가 전부가 아니다. 시즌은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 항상 올라갈 수 없다.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이럴 때 뭉쳐야 한다. 이제 다시 올라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애스턴 빌라 딘 스미스 감독은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뛰어난 선수를 데리고 있었다. 이것이 경기의 승패를 결정했다. 손흥민은 우리의 모든 문제들을 만들었다. 그를 막을 수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손흥민은 2일 뉴캐슬 전에서 2골을 터트린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나란히 영국 방송 BBC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귀국 길에 올라 5일 축구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7일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과 12일 이란과의 4차전에 나선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황소’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2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EPL 7라운드 뉴캐슬과의 안방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의 원맨쇼로 울버햄프턴은 2연승을 거두며 3승 4패(승점 9)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입단 뒤 3승 1패의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왓퍼드와의 EPL 무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EPL 4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단숨에 팀 공격의 기둥으로 떠올랐다. EPL 득점 순위에서도 황희찬은 손흥민(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4경기에서 슈팅 5개 중 3개를 유효 슈팅으로 골문에 적중시키며 다소 아쉬웠던 골 결정력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문전에서 순간 스피드로 최종 수비를 따돌린 뒤 빈 공간으로 침투하면서 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한 두 번의 타이밍이 빛났다. 전반 20분 두 명의 최종 수비 사이에서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라울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반대쪽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차 넣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3분에도 히메네스가 상대 수비 3명을 제치고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자 순간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며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다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저돌적인 돌파에 섬세한 마무리 능력까지 보인 황희찬의 활약에 현지 중계진은 “황소가 미쳐 날뛰고 있다”며 극찬했다. EPL 사무국은 1만167명이 참여한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64.3%의 지지를 받아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황희찬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8.6점을 줬다. 브루누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이 EPL에 적응했다. 우리의 플레이에 꼭 맞았다. 이런 선수가 필요했다”며 “최고의 선수는 경기를 즐길 줄 안다. 황희찬은 그런 톱 플레이어”라고 치켜세웠다. 황희찬은 경기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에서 보내주신 멋진 응원에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EPL 성공시대를 쓰기 시작한 황희찬은 귀국길에 올라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4일 소집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황소’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2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EPL 7라운드 뉴캐슬과의 안방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의 원맨쇼로 울버햄프턴은 2연승을 거두며 3승 4패(승점 9)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입단 뒤 3승 1패의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왓퍼드와의 EPL 무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EPL 4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단숨에 팀 공격의 기둥으로 떠올랐다. EPL 득점 순위에서도 황희찬은 손흥민(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4경기에서 슈팅 5개 중 3개를 유효 슈팅으로 골문에 적중시키며 다소 아쉬웠던 골 결정력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문전에서 순간 스피드로 최종 수비를 따돌린 뒤 빈 공간으로 침투하면서 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한 두 번의 타이밍이 빛났다. 전반 20분 두 명의 최종 수비 사이에서 뒷 공간으로 침투하며 라울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반대쪽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차 넣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3분에도 히메네스가 상대 수비 3명을 제치고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자 순간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며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다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저돌적인 돌파에 섬세한 마무리 능력까지 보인 황희찬의 활약에 현지 중계진은 “황소가 미쳐 날 뛰고 있다”며 극찬했다. EPL 사무국은 1만 167명이 참여한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64.3%의 지지를 받아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황희찬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8.6점을 줬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이 EPL에 적응했다. 우리의 플레이에 꼭 맞았다. 이런 선수가 필요했다”며 “최고의 선수는 경기를 즐길 줄 안다. 황희찬은 그런 탑플레이어”라고 치켜세웠다. 황희찬은 경기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에서 보내주신 멋진 응원에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EPL 성공시대를 쓰기 시작한 황희찬은 귀국길에 올라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4일 소집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 후 첫 골을 뽑았다. 메시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PSG로 옮긴 후 네 경기 만이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151경기에서 121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미드필드에서 수비수 사이로 공을 몰아가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음바페에게 공을 내줬다. 이후 수비 뒤쪽 공간을 파고들던 메시는 음바페가 돌려준 공을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8분 이드리사 게예가 선제골을 뽑았다. 메시는 PSG로 옮긴 뒤 득점을 하지 못했고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메시가 다소 불만 섞인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 때문에 메시가 PSG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메시는 경기 후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상의를 벗고 라커룸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동료들과 가까이 지내고 있음을 보였다. 메시는 “새 팀에서 골을 넣어 행복하다. 동료들에게 적응하는 중이며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으로 이긴 PSG는 1승 1무(승점 4)로 조 1위, 맨시티는 1승 1패(승점 3)로 3위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0위(9월 기준)인 몰도바의 프로팀 셰리프 티라솔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세계 최강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격침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셰리프는 D조 방문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에 30개의 슈팅을 허용했으나 꿋꿋이 버텨낸 셰리프는 후반 45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기적을 썼다. 셰리프는 2승으로 D조 1위로 올라섰다. 몰도바의 도시 티라스폴을 연고로 1997년 창단한 셰리프는 자국 내에서는 최고의 팀이다. 1부 리그에서 19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UCL 예선에 자주 나섰고 이번에 몰도바 클럽으로는 최초로 UCL 본선에 진출했다. 12명이 몰도바 국가대표인 팀 전체 선수 31명의 몸값은 1238만 유로(약 171억 원)다. 8500만 유로(약 1180억 원)로 평가받는 손흥민(토트넘) 한 명에도 훨씬 못 미친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몸값 7억9350만 유로(약 1조1000억 원)와는 비교할 엄두가 안 난다. 콜롬비아 출신 프랭크 카스타녜다가 100만 유로(약 14억 원)로 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싸며 결승골을 넣은 세바스티엔 틸은 40만 유로(약 5억5000만 원)에 불과하다. 셰리프는 다음 달 20일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또 한 번의 기적에 도전한다.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0위(9월 기준)의 몰도바의 프로팀 셰리프 티라솔이 세계 최강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셰리프는 29일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방문 경기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에 30개 슛을 허용했으나 꿋꿋이 버텨낸 셰리프는 후반 45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기적을 썼다. 셰리프는 2승으로 D조 1위로 올라섰다. 몰도바의 도시 티라스폴을 연고로 1997년 창단한 셰리프는 자국 내에서는 최고의 팀이다. 1부리그에서 19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32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116골을 넣는 동안 단 7실점만 했다. 이번 시즌에는 6승 1무 1패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래서 UCL 예선에 자주 나섰고, 이번에 몰도바 클럽으로는 최초로 UCL 본선에 진출했다. 12명이 몰도바 국가대표인 팀 전체 선수 31명의 몸값은 1238만 유로(약 171억 원)다. 8500만 유로(약 1180억 원)로 평가받는 손흥민(토트넘) 한 명에도 훨씬 못 미친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몸값 7억 9350만 유로(약 1조 1000억 원)와는 비교할 엄두가 안 난다. 가장 비싼 선수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인 콜롬비아 출신 프랭크 카스타녜다로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받는다.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키는 결승골을 넣은 세바스티엔 틸의 몸값은 40만 유로(약 5억 5000만 원)에 불과하다. 셰리프는 다음달 20일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또 한 번의 기적에 도전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리미엄 골프클럽 ‘ONOFF’를 수입하고 있는 (주)마스터스인터내셔널(대표 권승하)은 올해 스윙의 편안함과 타구감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ONOFF FORGED IRON PF-α’ 제품을 출시했다. ‘ONOFF FORGED IRON PF-α’는 JTBC 예능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서 원조 ‘골프 여제’ 박세리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이 아이언으로 사용하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ONOFF’는 이 방송 제작 지원을 하고 있다. 박 감독은 파 4홀에서 ‘PF-α’로 ‘투 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또 120m 거리에서 친 공이 백스핀을 만들며 정확하게 온 그린이 되는 장면도 나와 탄성을 자아냈다. ‘PF-α’는 간결하고 깔끔한 감성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독자적인 캐비티(아이언 헤드에서 페이스 뒷부분을 가리킴) 구조 설계를 통해 더 쉽고 편하게 볼을 띄워 멀리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전 모델보다 저중심·심중심화가 실현됐다. 미스 샷이 나올 확률이 현저히 줄었다. 연철 단조 아이언의 사용감도 극대화했다. ‘PF-α’는 연철 중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소재 중 하나인 S20C 탄소강을 사용해 특유의 달라붙는 듯한 타구감이 나온다. 적정한 미드 사이즈의 페이스와 SEMI-GOOSE 넥은 포착력이 우수하고 어드레스 방향을 잡기 편하게 디자인됐다. 번호별로 헤드의 하단 두께가 다른 플로 설계로 헤드 스피드와 샷의 정확도를 높였다. 박 감독이 늘 강력한 아이언 샷에서 강조하는 적정 수준의 백스핀을 주기에도 이상적인 제품이다. 소비자 가격 (#5∼PW) 155만 원.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