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38

추천

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지방뉴스93%
행정5%
기타2%
  • [대구/경북]경북 문화재 환수운동 본격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우리 문화재가 일본에 있습니다. 조사와 연구를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영남대 임남수 교수(46·한국회화)는 9일 “삼국시대 이후 한국미술사에 중요한 불상들이 일본에 흩어져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북도와 임 교수가 일본으로 반출된 불교문화재를 조사한 결과 불상과 불화는 824점이었다. 지역별로는 간토(關東) 128점, 간사이(關西) 319점, 규슈(九州) 85점 등으로 확인됐다. 불교경전과 고문헌까지 합하면 4만여 점으로 추정된다. 경북도가 올해부터 문화재 환수운동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경북의 정체성 확립과 연관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반출된 문화재는 일본이 6만5331점으로 가장 많고, 미국 3만7972점, 영국 3628점 등 20개국 14만560점에 이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봉사의 힘!… 학교폭력 문제학생, 밥 퍼주고 꿈을 얻다

    대구 서구의 한 대안학교에 다니는 이모 군(15)은 지난해 초까지 학교에서 친구들과 교사에게 폭력을 일삼으며 ‘문제아’로 찍혔던 아이였다. 하지만 그는 요즘 남을 돕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이 군은 지난해 3월부터 주말마다 홀몸노인을 위한 비산동 천사의집 무료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주방과 식당을 오가며 일을 거들었다. 설거지를 하고 반찬 상자도 날랐다. 어르신의 말벗이 되는 것도 중요한 봉사활동 중 하나다. 이 군은 “누굴 돕는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 줄 몰랐다”고 했다. 이 군은 무료급식소에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열린 사랑의 문자메시지 보내기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따뜻한 밥 대접하면서 보람을 느껴요. 세상에 빛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는 짧은 메시지였지만 진심이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아 1등을 차지했다. 그는 부상으로 받은 이불을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이 쓰시는 게 좋겠다며 다시 내놨다. 7일 이 무료급식소에는 이 군 또래의 학생 4명이 더 있었다. 이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여러 차례 정학을 당했고 결국 학교까지 그만둔 아이들이었다. 현재 이들은 대구의 한 대안학교에서 새 출발을 해 그간의 탈선을 반성하고 새로운 꿈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은 “나를 내세우기보다 남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한 자원봉사 덕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모 군(17)은 중학교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친권을 포기해 갑자기 혼자가 됐다. 걸핏하면 반항심이 생겨 학교에서 주먹을 휘둘렀다. 박 군은 “봉사를 하다 만난 할머니들이 ‘고생 많지’라며 손을 잡아줄 때 나도 모르게 뭉클하다”고 했다. 교사를 때려 폭행 혐의로 입건까지 됐던 다른 이모 군(15)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화가 앞서서 물불 가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 군은 “날 인정해준다는 사실에 뭐든 노력하는 사람이 됐다”며 “이제 모델이 되려는 새로운 꿈을 꾼다”고 했다. 중학교 때 인터넷 게임 중독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김모 군(18)도 “새로운 보람을 찾았다”며 활짝 웃었다. 김 군은 “봉사가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늘 외톨이였던 박모 씨(21)는 지금은 이 아이들을 이끄는 맏형 노릇을 한다. 그는 “봉사로 마음을 나누는 법을 배웠다”며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처음 봉사 왔을 때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을 보내던 천사의집도 요즘은 반기는 분위기다. 안천웅 대표(52)는 “학생들이 과거 일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가 기특하다”며 “세상을 등졌던 아이들이 다시 세상에 나와서 멋진 꿈을 꿀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밝혔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경북도, 2016년까지 사회적기업 20개 설립

    경북도가 관광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경북권 관광개발계획’을 확정했다. 2016년까지 4조4000여억 원을 투입할 이 계획은 사회적 기업 20개를 설립하고 문화관광해설사 600명을 양성하는 등 일자리를 만들고 관광단지 38곳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추진하는 신라 유고 가야 등 3대 문화권 사업과 백두대간 및 낙동강 관광자원 활용이 이를 위한 기반이다. 재미와 감동을 주제로 화랑관광과 전통문화 체험, 스토리관광 등 경북의 정체성을 알리는 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한방과 치유단지 등 지역 특화산업도 관광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김상준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대 문화권∼산악관광∼해양관광∼도시관광을 연결하는 광역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해 경북 관광의 경쟁력을 최대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 기업들 “올해는 공격경영”

    “움츠리면 안 되죠. 공격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대구 달서구 월암동 ㈜보우 김복용 대표(55)는 5일 “전반적으로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투자와 채용은 늘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3년 전 포스코와 손잡고 개발한 철강 운반용 섬유벨트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고온을 견디는 데다 섬유의 부드러움으로 철강 제품에 손상을 주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최근에는 알루미늄과 유리, 전자산업용 섬유벨트도 국산화에 성공해 동남아와 중동 수출도 예상된다. 조만간 10억 원을 들여 전용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인력도 보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산업용 섬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설비 확충과 제품 고급화에 최우선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지역 기업들의 새해 의욕이 넘친다.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로 위기를 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한 ㈜우방은 올해 5년 만에 대구 동구 율하지구와 괴전동, 전남 목포 옥암동에 신규아파트 1200여 채를 분양한다. 이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액 54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심명대 대표는 “올해가 우방의 전통과 명성을 찾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본점 앞 동성로에서 ‘새출발 결의식’을 열었다. 대구 토종 백화점의 자존심을 지켜나자는 의지를 회사가 출발한 곳에서 다진 것이다. DGB금융그룹은 그동안의 안정된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하춘수 회장은 “세계 금융시장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지만 계열사가 한마음으로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지역 백화점들 신년 세일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신년맞이 세일(할인행사)을 한다. 흑룡의 해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동아백화점은 5∼22일 7개 점포에서 50∼80%, 대구백화점은 본점과 프라자점에서 6∼22일 품목별 20∼30% 할인행사를 연다. 롯데와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평균 30% 할인행사를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노동청, 설 앞두고 임금체불 사업장 중점 관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설을 앞두고 20일까지 근로감독관 90여 명을 투입해 임금체불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리에 나선다. 폐업한 경우 사정을 파악해 근로자들에게는 임금과 퇴직금, 휴업수당을 대신 지급한다.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임금체불 근로자를 위한 생활비 대출사업도 한다. 대구노동청은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업주는 사법처리하고 해당 업체 근로자를 위한 법률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053-667-6260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이 사람]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

    “올해가 섬유산업 르네상스가 되도록 만들 겁니다.”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61·사진)에게 임진년은 특별하다. 2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온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그가 지난해 11월 지역 섬유기업인 300여 명과 뜻을 모아 섬유산업 비전선포식을 개최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이 회장은 “섬유는 이제 의료 자동차 항공 우주산업과 결합해 영역을 확장하면서 각국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대구 경북도 산업용 첨단섬유 개발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품질 개선과 연구개발 노력으로 경쟁력을 쌓은 지역 섬유기업들이 꽤 많다”며 “이 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하루빨리 산업용 섬유 개발에서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구에는 자동차와 철강, 전자산업에 활용되는 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그는 3월 열리는 제11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지역 섬유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국내 산업용 섬유 개발을 주도하는 코오롱과 효성을 비롯해 아시아권 주요 섬유업체를 중심으로 국내외 32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생들이 만든 의류와 천연섬유를 구입하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올해는 미국 유럽 금융위기 영향을 받아 섬유 수출도 위축될 수 있다”면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신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으로 극복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경북도, 1억5700만원 마련

    경북도가 올해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지난해 관련 조례를 만들어 올해 예산 1억5700만 원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본인과 부모, 조부모가 1년 이상 경북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0.9∼3.4%를 지원할 예정으로 개인별 연간 최대 20만 원 정도다. 7, 12월로 나눠 모두 2400여 명에게 학자금 이자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별도 접수하지 않고 학자금 대출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이뤄진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대, 취업지원 성과로 대통령상 받아

    대구대가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회복지 재활과학 특성화 대학으로서 장애학생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통역사 자격증과 정보능력, 취업기술 향상 과정 등 장애인 취업교육을 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학생 100여 명을 포함해 매년 재학생 및 졸업생 1000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문을 연 대학청년고용센터를 통해 70여 명이 취업했다. 고용노동부 청년취업 사업에도 171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과 대학생을 연결하는 희망이음프로젝트에 29개팀 102명이 참여해 일자리를 찾고 있다. 홍덕률 총장은 “중소기업이 원하는 전문능력을 대학 교육과 연결해 취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낙동강 호국평화벨트, 호국의 성지로”

    지난해 9월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와 왜관철교에서 낙동강전투 재연 행사가 열렸다. 특공대와 참전용사, 주민 등 7000여 명이 참여해 전투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1950년 8, 9월 마산∼왜관∼영천∼포항 낙동강방어선 200여 km에서는 거의 날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전투는 북한군의 총공세를 막아내 그해 인천상륙작전(9월 15일)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피로 물들었던 낙동강은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이자 호국의 상징이 됐다. 경북도가 이 전투 재연 행사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호국평화정신을 되새기고 경북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다. 김재탁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3일 “낙동강은 국난극복을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내년에는 세계평화축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올해부터 낙동강에 흐르는 호국정신을 기리는 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15년까지 1500억 원을 들여 추모와 교육,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호국교육 마당을 만드는 것이다. 칠곡군 경주시 상주시 영천시 영덕군에 이르는 낙동강방어선에 다양한 기념시설과 체험교육장을 조성한다. 상반기(1∼6월)에 칠곡군 낙동강 호국평화공원과 영덕군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을, 하반기(7∼12월)에 영덕군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을 착공할 계획이다. 경주시 안강읍과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도 전투기념공원이 들어선다. 전시관과 추모관을 비롯해 사관학교 캠프와 학도병 체험공간으로 꾸민다. 또 낙동강전투 기념 주간을 정해 홍보효과를 높이는 한편 학생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자치단체장 새해 설계… 김범일 대구시장&김관용 경북도지사

    ■ 김범일 대구시장 “육상대회 성공 발판 삼아 3년안에 6조원 투자 유치”“올해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로 한층 높아진 대구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사진)은 2일 올해 대구시의 발전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육상대회를 계기로 시민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라며 “이 자신감을 기반으로 투자 유치에 집중해 2014년까지 총 6조 원을 달성하는 한편 수출 100억 원, 육상도시 기반 구축,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역점 사업에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2015년 세계물포럼(WWF) 준비도 치밀하게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난해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 합작사인 ㈜SSLM, 대구텍 등 대기업 투자를 이끌어내 투자 유치액도 9599억 원으로 목표액인 5000억 원의 두 배가량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대구가 투자 유치의 도시로 자리를 잡는 원년이 되도록 시장부터 앞장서서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육상대회와 대구 방문의 해로 대구 관광객이 2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 시장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 서민들의 생활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아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라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청년 일자리 1만7000개, 서민 일자리 5만7000개를 꼭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대구시민은 그동안 겪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에서도 마음을 모으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며 “육상대회 때 시민들이 보여준 봉사정신과 자신감을 최대한 모아 올해를 대구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 김관용 경북도지사 “낙동강-관광레포츠 접목, 일자리 5만∼8만개 창출”“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에 더욱 성과를 내야죠.”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의 임진년 희망은 오직 ‘일자리’다. 지난해가 경북 발전의 디딤돌이었다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도약하는 ‘웅도 경북’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일차 완성됨에 따라 관광레포츠 산업을 접목한 5만∼8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생각이다. 지난해 일자리 6만7000개 창출과 6조4000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가록했지만 그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김 지사는 “작년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낸 시간이었다”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유엔 국제관광기구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문화관광을 높이 세운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와 포항을 중심으로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해 한국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여는 데 경북이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는 이 같은 수출의 힘을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2007년부터 정성을 쏟고 있는 ‘경제와 문화가 흐르는 낙동강 사업’도 올해 꽃을 피울 예정이다. 앞으로 낙동강변 자전거 길과 희망 숲 조성, 농경지 리모델링을 통해 경북의 독특한 문화를 꾸밀 계획이다. 경북도의 ‘강(江)’ ‘산(山)’ ‘해(海)’ 프로젝트다. 김 지사는 “낙동강과 백두대간, 동해 녹색산업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물 산업과 문화관광사업, 백두대간 활용을 통해 경북의 지형도를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업은 정부에 2조8000억 원을 요청하는 한편 2020년까지 전문가 2만 명을 육성하고 곤충과 말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생명산업으로 극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현장과의 소통 속에서 답을 찾아 도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으로 경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친구 자살후에도 가해학생은 “ㅋㅋㅋ”… 대구 중학생 2명 사전영장

    “부디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29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산 자락 도림사 추모공원. 급우의 폭력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대구 D중 A 군(14)이 잠들어 있는 이곳에 담임 김모 교사(33)와 반 친구 3명이 찾아왔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친구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모습으로 봉안당 앞에 한동안 서 있었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봉안당 안에 놓여 있는 A 군의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저 휴대전화로 얼마나 힘겨운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모습이었다.A 군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듯 한참 만에 묵념을 마친 학생들은 봉안당 유리를 만지며 “또 올게…”라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김 교사는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등교해 교실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곤 하던 A 군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돌이켜보니 아이가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마음을 열도록 세심하게 껴안아 줬어야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겨울방학에 들어간 D중학교는 ‘추모방학식’을 열었다. 교내 방송을 통해 추도문이 흘러나왔다.“미처 피어 보지도 못하고 작별을 고한 우리 아이들. 너희들이 가는 길 선생님도 아프고 친구들도 가슴이 아프단다. …가서 편히 쉬어라. 이제 너희들을 가슴에 묻으며 너희들의 아픔과 상처를 잊지 않고 선생님과 친구들도 이 어려움을 이겨내련다. 잘 가라. 나의 아이들아.”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수성경찰서는 이날 A 군이 유서에서 가해자로 언급한 서모 군(14)과 유모 군(14) 등 2명에 대해 상습상해와 공갈, 강요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한 차례 폭행한 혐의로 김모 군(14)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A 군이 자살한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샘한테 혼나면 뭐라고 하지” “몰라, 그냥 인정하지 뭐 ㅋㅋㅋ” “감방 가게?” “안 간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날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학교폭력 가해 학생은 부모와 함께 학교폭력에 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

    • 2011-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농산물 수출로 한미FTA 파고 넘는다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겁니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동무역 최휴석 대표(41)는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 사과 배 고구마 멜론 등을 수출하는 이 기업은 지난해 말 홍콩 수출을 개척한 후 주문이 꾸준히 증가해 내년 전망도 밝다. 지난해 50t(1억5000여만 원)이던 수출은 올해 150t(3억5000여만 원)으로 늘었다. 이상고온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 상황에도 ‘품질’을 내세워 결실을 봤다. 내년 수출 목표는 300t(5억 원). 최 대표는 “맛이 좋다는 평가로 홍콩 소비자의 신뢰를 쌓은 것 같다”며 “내년 날씨만 좋으면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산물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수출이기 때문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후 돌아오는 길에 홍콩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안동 농산물 판매망을 점검했다. 올해 8월 안동시와 안동무역, 홍콩 유통전문기업인 시퐁그룹은 연간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 원) 이상 농산물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동사과와 와룡고구마는 홍콩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높은 가격에 팔린다. 권 시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농산물 이미지도 좋아졌다”며 “동남아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군은 최근 배추 수출 길을 열었다. 10월 말 배추 91t을 대만과 싱가포르에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00t의 추가 주문을 받은 상태다. 올해부터 일본 수출을 시작한 단호박과 백합도 물량을 조금씩 늘릴 계획이다. 봉화사과는 11월 말까지 600t을 동남아 시장에 수출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사과 판촉활동을 펼쳐 500t(11억2000만 원)의 수출계약을 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 FTA로 예상되는 농업 분야 피해를 수출로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예천군은 최근 콩가공식품 등 4종류의 농산품을 베트남 대형 유통업체와 43만5000달러(약 5억 원)어치의 수출 계약을 했다. 경북도는 안동 영주 등 도내 사과 주산지와 함께 9∼27일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경북사과 브랜드 ‘데일리(DAILY)’ 홍보활동을 펼쳤다. 데일리는 매일 먹고 싶은 맛을 지닌 사과라는 뜻인데, 특히 대만에서 반응이 좋다.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 2007년 수출량이 108t이었지만 지난해엔 1021t으로 늘었다. 올해는 11월 말 현재 2670t(75억8000여만 원)을 수출했다. 김병국 경북도 식품유통과장은 “대만을 교두보로 동남아 전역에 수출이 확대되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섬유수출 2000년 이후 최고치

    올해 대구 경북지역 섬유 수출이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지역 섬유 수출은 지난해보다 14.2% 늘어난 32억6000달러(약 3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대한 섬유 원료, 원사, 직물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나일론 직물 수출이 33% 증가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폴리에스테르 직물은 11%, 니트 직물은 24% 각각 늘었다. 그러나 내년은 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나빠져 섬유 수출도 주춤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올해보다 7.4% 늘어난 35억 달러(약 4조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연구원은 예측했다. 섬유업체 130곳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 종합체감지수가 85.5(기준 100)로 낮게 나왔다. 유럽 재정위기 요인이 여전하고 선진국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올 한 해 호황을 맞은 지역 업체들은 기존 생산능력에 비해 평균 18% 정도를 투자했으나 내년에는 11%로 줄일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포항시, 지역항공사 설립 검토

    경북 포항시가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정부가 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해 소형항공운송사업 규제를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포항시는 28일 “한국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7월까지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항공항의 탑승객 수요를 파악하고 국내외 항공시장을 분석해 항공사 설립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포항공항에 맞는 항공기종을 선정해 단계별 발전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공기업 형태의 항공사 설립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살필 예정이다. 포항시는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영덕과 울진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특수목적법인의 지역항공사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신강수 교통대책팀장은 “2017년 개항을 목표로 한 울릉공항의 정부 예산타당성조사가 이뤄지면서 포항공항 이용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현재 승객 수요를 고려해 50인승 항공기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붕괴-폭발위험 화재현장엔 소방로봇 출동

    경북도소방본부는 이달 말까지 화재현장에 뛰어드는 소방로봇 3대를 배치한다. 최근 포항남부소방서에는 무인 방수로봇 1대가 배치됐다. 이 로봇은 공업시설이 모여 있어 화재 진압 이 어려운 포항철강공단에서 첫 임무를 수행한다. 로봇은 작은 전차 모양으로 1분에 1t의 물을 최대 50m까지 뿌릴 수 있는 분출장치를 갖췄다. 섭씨 500도가 넘는 열에도 견디고 40도의 경사도 거뜬히 넘는다. 계단도 자유자재로 오르내린다. 무게는 100kg 정도여서 기동성이 뛰어나다. 불이 나 건물 붕괴와 폭발 위험이 있는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한다. 구미와 경주에는 화재정찰로봇이 한 대씩 배치된다. 이 로봇은 화재현장의 인명 탐색, 현장 온도 점검, 무선영상전송 기능이 있다. 무게는 2kg으로 가볍고 작동시간은 1시간이다. 화재 위험 상황과 구조물을 미리 파악해 진압 순서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 김규수 경북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소방로봇을 이용하면 위험요소를 제거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공업시설이 밀집한 포항 구미 경주에 집중 배치한 뒤 다른 지역에서 필요할 경우 출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1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영주-예천지역 백두대간에 세러피단지 조성 본격 추진

    경북 영주와 예천 지역 백두대간에 세러피(치유)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상리면 옥녀봉 일대 151만5000m²(약 45만8000평)에 2014년까지 국비 등 1275억 원을 투자해 세러피단지를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등 건강물질과 산림 내 운동요법을 활용해 피부나 호흡기질환, 성인병 등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림시설이다. 영주시는 산림세러피 연구센터와 같은 연구·교육을, 예천군은 질병 치유 체험시설을 각각 맡아 추진한다. 단지에는 건강증진센터와 산림치유수련원, 산림치유마을, 치유숲길 등이 들어선다. 산림청은 영주 부석사와 희방사, 예천 곤충생태체험관과 천문우수과학센터와 같은 지역 관광자원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1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경북도 제1기 청년CEO 배출

    “10년 안에 업계 선두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 3월 경북도가 추진한 청년창업지원사업 대상으로 지정돼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신선안’을 창업한 이경훈 씨(24)의 꿈은 크다. 자본금 없이 창업해 현재 연간 3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다. 시장 흐름을 정밀 분석하면서 대응한 결과다. 그는 “홀로 창업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회사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27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제1기 청년 최고경영자(CEO) 수료식’에서 우수창업자 상을 받았다. 이날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는 올해 5월 시작한 창업지원사업 수료생 43명을 처음 배출했다. 이 사업은 예비 청년창업가에게 활동비와 사무실, 창업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50개 팀이 선정된 후 43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의 올 5∼12월 매출액은 10억 원가량이다. 20명을 신규 채용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성과가 기대 이상이어서 내년에는 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1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해외복수학위로 지방대 편견 한방 먹였죠”

    “실력 앞에 지방대라는 편견은 없어요.” 대구가톨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영진 씨(24·여)는 요즘 꿀맛 같은 휴식을 보내고 있다. 삼성물산 하반기 공채에 합격한 그는 내년 2월 연수원 입소를 앞두고 학업 때문에 잠시 미뤘던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박 씨의 취업 성공 비결은 하나. 대학이 마련한 해외복수 학위 코스를 밟은 것이다. 그는 2년간 대학의 모든 수업에서 영어와 프레젠테이션(PT) 교육을 받았다. 이후 미국 미시시피주립대로 진학해 경영학과 회계학, 재무학을 전공했다. 미국 대학 경험은 기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으로 이어졌다. 박 씨는 “2년간 알차게 준비해 미국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경쟁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를 향한 꿈을 펼치려는 꾸준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대학들의 해외복수 학위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명문대 대학원 진학은 물론이고 대기업과 외국기업 취업이 잇따른다. 대학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은 지구촌을 무대로 뛸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2006년 해외복수 학위 제도를 도입한 대구가톨릭대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본교와 해외 대학 각 2년, 총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을 지원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미국 중국 등 모두 7개 대학과 협력해 복수 학위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올해만 미국 캔자스대와 미시간대, 클리블랜드주립대 등 대학원에 11명이 진학했다. 해외복수 학위 과정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10명은 삼성, STX 등 대기업과 대구은행, 중국은행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명대는 학생들이 해외복수 학위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하고 있다. 미국과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중국 등 11개 해외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게임모바일콘텐츠학과는 미국 워싱턴 레이먼드 시에 있는 디지펜공대 교수가 대학에 와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쳐 현지 적응력을 키워주고 있다. 현재 8명이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데 졸업 후 마이크로소프트나 일본 닌텐도 등 글로벌 기업에 취업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3대 음악원 중 하나인 폴란드국립쇼팽음대 교수도 이 대학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90여 명이 복수학위를 받았다. 이 대학에서 경영학을, 미국 이스턴미시간주립대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김나일 씨(23·여)는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교육을 받고 있다. 그는 “해외 학위 취득과 지금껏 해보지 못한 여러 경험 덕에 원하는 꿈을 이뤘다”고 했다. 영남대는 2002년 미국 미시간공대와 워싱턴주립대,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해외복수 학위 제도를 시작했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미국 중국 등 8개 대학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이 제도를 통해 해외 대학으로 파견된 학생은 30명을 넘어섰다. 전문기술과 연구능력을 갖추어 삼성 대한항공과 같은 대기업 취업 성과도 거두고 있다. 주상우 영남대 국제처장(51·기계공학부 교수)은 “해외 명문대 학위 취득은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국제 경쟁력도 높이는 장점이 있다”며 “취업 성과로 계속 이어짐에 따라 해외 참여 대학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1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