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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와 만나 “남은 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당청 간의 긴밀한 공조 하에 원팀으로 노력하자”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신임 당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며 “부동산의 경우 가격 안정과 투기 근절,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자”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제 정책이나 방역, 백신 정책은 객관적 지표로 입증되고 국제적 비교가 가능한 만큼 그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며 “당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를 두고 “신임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고 코로나 극복과 민생문제 해결 등 국정 현안과 관련해 원활한 관계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의원은 14일 ‘최단시간 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당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여러 간접적인 채널을 통해 확인한 후 종합해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과는) 대구에 오래 같이 근무하고 같은 집에,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이런 저런 친구에 친구들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에서 “(입당) 데드리안을 물을 것도 없이 윤 전 총장이 빨리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 의원은 “공개적 자리에서 이야기를 할 때는 여러 가지 근거들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냐. 저는 판사를 한 사람이다. 정치권에 다른 분들과 다르게 저는 추측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윤 전 총장과 관련된 발언이 ‘팩트’임을 강조했다. 윤 전 총장(사법연수원 23기)은 검사임용 이후 첫 근무를 1994~1995년 사이 대구지검에서 했다. 당시 주 의원(사법연수원 14기)은 대구지법 판사로 근무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1960년생, 1979학번(주호영 영남대 법대, 윤석열 서울대 법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기성정당이 아닌 제3지대를 택할 가능성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제3지대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하지 않았냐. 그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지금 제3지대가 형성될 가능성 자체는 많이 낮다”고 예상했다.대선 국면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조력을 받을 것인지를 묻는 말에 주 의원은 “우리 당을 이만큼 자리 잡게 해주신 분이고 지혜가 크신 분이니 어떤 방법으로든지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중주차된 차량의 이동을 요구한 중년 여성에 욕설과 비하 발언 등을 한 이른바 ‘벤츠녀’가 분노를 자아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3일 ‘대전 모 아파트 선 넘은 벤츠녀’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전날 어머니가 같은 입주민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다가 협박을 들으셨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모친은 출근길에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주차된 벤츠를 밀어봤지만, 밀리지 않자 차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내려가겠다”고 말한 벤츠 차주는 10분이 넘게 오지 않았고, 모친이 재차 전화하자 “빼주면 될 것 아니냐”고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글쓴이는 “어머니도 홧김에 한마디 했더니 ‘(벤츠녀가) 너희 집 어디냐, 찾아서 아이들 다 죽일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서 벤츠녀는 상대에게 “병X”, “거지 같은 X들”, “그러니까 너는 쏘나타 타는 거다”, “너 같은 서민들이 피해의식 있는 거다” 등의 말을 이어갔다. 게시글과 녹취록을 들은 누리꾼들은 “통화 괜히 들었다. 마음이 답답하다”, “어떻게 살아오면 저런 인성을 가질 수 있을까”, “제정신이 아닌 듯” 등 비난했다. 글쓴이는 “퇴근 후 관리사무실에 찾아가 아침에 있던 상황을 설명했다”며 “(벤츠녀와) 얘기하게 인터폰으로 내려와줄 것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안 나간다고 끊어버리고 집 앞에 찾아가도 안 나오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관리사무소 한 번 더 찾아가서 자필 사과문과 대면 사과 및 각서 요청할 예정”이라며 “거절할 시 정식 고소 절차 진행하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7명 발생했다.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 중이다.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72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380명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29명, 경기 172명, 인천 34명, 부산 24명, 대구 9명, 광주 10명, 대전 31명, 울산 26명, 세종 7명, 강원 25명, 충북 4명, 충남 22명, 전북 14명, 전남 50명, 경북 34명, 경남 28명, 제주 10명 등이다.해외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 16명, 아메리카 2명 등이다. 이중 9명은 검역단계에서, 9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8명이다.현재 코로나19 확진자 8092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3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489명으로 현재까지 총 12만395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93명(치명률 1.45%)이다.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7139명으로 누적 371만9983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82만5700명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여야 유력 대권주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1~12일 성인남녀 100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의 선호도는 42%, 윤 전 총장은 35.1%로 나타났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영남·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 이 지사는 65.1%로 윤 전 총장(12.6%)과 큰 격차를 보였다. 전체 여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3.6%, 윤 전 총장은 19.6%를 기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6.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4%), 무소속 홍준표 의원(2.1%), 정세균 전 총리(1.4%) 등의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회가 13일 오후 7시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회동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한 수석은 “양당의 입장을 청취하고 의사 일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더이상 소모적 논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자진 사퇴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외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다음 주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고 총리마저 없을 경우, 총리와 대통령이 모두 국내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한 만큼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는 입장”이라며 “총리 인준안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주길 요청했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한편 김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는 인사권자의 결단 문제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단할 사안”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찾아가 건의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22)에 대한 부검 결과가 ‘익사’로 추정된다고 나온 가운데, 경찰이 손 씨 사고 당일 오전 4시 20분경 친구 A 씨가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있던 것을 발견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13일 서울경찰청은 손 씨 사망 사건 관련 백브리핑에서 “A 씨가 모친과 통화한 오전 3시 37분경부터 한강을 빠져나간 4시 33분 사이에 유가치한 제보를 정밀 확인 중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A 씨가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서 잠들어 있었다. 위험하다고 판단한 목격자는 그를 깨웠다고 한다. 다만 현장에 손 씨는 없었고, 두 사람이 함께 목격된 장소보다 10m쯤 떨어진 곳에서 잠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 관계자는 9명의 목격자에게 오전 3시 38분까지 손 씨와 A 씨가 돗자리 부근에서 함께 누워있거나 앉아있었다는 공통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현재 대부분의 임의수사에 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에는 2시간 동안 프로파일러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 친구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익사 추정’으로 나온 이날 부검 결과에 대해선 “머리 상처는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라며 “감정 결과에 관계없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목격자를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익사 추정 시간은) 마지막 음주 후 짧은 시간(약 2~3시간) 내 사망했을 것으로 본다”고도 덧붙였다.두 사람이 구매한 알코올 내역과 관련해 “소주 2병과 소주 PT(640ml) 2병, 청하 2병, 막걸리 3병이다. 누가 얼마나 마셨는지 확인 중에 있다”며 “(사망한 손 씨)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가족에게만 알렸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손 씨 사고 당일인 새벽 3시 38분 이후부터 두 사람의 행적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당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133대에서 21대 늘어난 154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국내 60대 이상의 99.8%가 ‘특별한 이상반응이 없었다’고 발표했다.질병관리청은 이날 ‘안전한 예방접종’ 설명회를 열고 “(60세 이상 접종자 가운데) 이상반응을 신고한 예는 0.2%”라면서 이같이 전했다.서은숙 순천향대 의대 교수는 이와 관련 “(60대 이상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90% 이상이 가벼운 발열이나 두통이었고, 다른 연령별과 비슷하게 특별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했다.이어 2019년 60세 이상 연령 사망원인별 일일 평균 사망 현황을 비교하면서 “60세 이상 국민들의 연례적 사망원인은 이상반응의 추정 사망 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전체 확진자의 27%”라며 “반면에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10명 중 9.5명이 60세 이상 어르신이기 때문에 어르신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정 청장은 “한 번이라도 접종을 맞으신 경우에는 89.5%가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효과가 증명이 됐다”며 “2차 접종까지 완전 접종하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변동이 가능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접종자 가운데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까지 100% 사망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청장은 “백신은 과학이다. 본인의 건강, 가족의 안전, 그리고 일상 회복을 위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부터 60~64세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지난 6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된 70~74세 어르신의 접종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51.6%로 집계됐다. 10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65~69세의 예약률은 38.4%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37)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여성우대 정책으로 인한 젠더 갈등 등을 꼬집었다. 지난 11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복학왕’ 343화에서 우기명은 자신의 신부 봉지은과 친구 김두치가 오래된 연인임을 밝히자 분노했다. 봉지은과 김두치는 “살림이라는 개념도 우리한테는 의미 없다” “수많은 갈등은 이제 없다” “너무 많은 갈등, 너무 비싼 집값, 끝도 없는 갈등” “코인뿐인 희망” 등 사회적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 몸에서 살아가는 남녀를 표현한 뒤 “우리는 이미 하나다. 인류가 살아남는 방법은 자웅동체(雌雄同體)화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외부 기관에 의뢰해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 문제와 젠더 갈등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솟은 부동산 가격에 젊은 세대에서 ‘코인(가상화폐)’을 마지막 사다리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기안84는 지난주 공개한 웹툰에서도 “집도 없으면서 결혼하려고 하냐” “집 사라면 평생 노예처럼 일만 해야 한다” “몇 년 사이 서로 사랑해야 할 사이(남녀)가 죽일 듯 싸우는 일이 벌어졌다” 등 부동산과 젠더 갈등 등을 비판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친문으로 꼽히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인사청문회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에 불교·기독교 장관이 있다면 예수도 부처도 낙마할 것”이라고 했다.강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인사청문회 제도가 흠결만을 부각시키고 망신 주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고,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질의응답에서 인사청문회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을 언급하면서 “부처를 이끌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삼고초려해서 모셔도 이분들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도 못하고 국민들에 상처만 입는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전날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최소 1명은 낙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결격사유를 들어서 주장을 했어야 하는데 보수 언론과 야당이 안 된다고 하니까 1명 정도는 탈락시켜야 한다는 접근이 있는 것 같더라. 옳지 못하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강 최고위원은 장관 임명 여부 결정과 관련 이르면 이날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일 간담회 자리가 이 문제로 대서특필 되는 게 좋겠냐”며 “코로나와 백신, 부동산 투기 억제 등 정부 현안들 중심으로 논의되는 자리가 돼야 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특별연설에서 “야당이 반대한다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 후보자를 두둔한 바 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임명 강행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인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박수홍 측이 제기한 횡령 의혹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수홍 측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박 대표는 지난 12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이가 30년 전 일 없는 형을 데리고 와서 일을 시켰다는데 아니다. 난 수홍이만의 매니저가 아니었고, 26살부터 매니지먼트 일을 배워 28살에 회사도 차렸다”며 “수홍이는 자기가 해준 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형제간의 갈등의 계기를 두고 “지난해 1월 설날부터가 본격 시작이었다.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온다고 했는데 사정상 만나지 못했다”며 “만남 불발 후 지난해 4월 수홍이가 종신보험 등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이 자신의 명의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 명의 아파트 3채에 마곡동에 상가도 있다”며 “상가 8개는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것”이라고 했다.박 대표는 지난해 6월 24일 이후 박수홍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가서 문 두들겼다. 수홍이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랑 얘기하고 만나고 싶었으면 집으로 찾아오면 되지 않냐. 작년 6월 이후 한 번도 연락 안하다가 갑자기 언론 통해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본인이 형(대표)을 자르고서는 안 나타난다고 하는 건 무슨 경우냐”고 황당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면서도 “횡령부분에 있어서는 동의 못한다.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인터뷰가 전해지자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같은날 입장문을 통해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했는데 이에 대해 어떤 반박을 내놔도 진흙탕 싸움 밖에 되지 않는다”며 “언론 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법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11일부터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시작한 가운데, 첫날부터 사은품 획득에 성공한 고객들의 인증이 이어졌다. 이날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아침부터 뛰어가서 받아왔다” “어차피 받을 물건, 빨리 데려왔다” 등 사은품인 쿨러 혹은 랜턴을 받았다는 고객들의 후기가 눈에 띄었다. 사은품은 미션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고객이 17잔의 음료를 한꺼번에 구입하는 방식으로 첫날 사은품을 받은 것이다.일부 맘카페 등에서는 전날부터 “큰 텀블러가 없는데 에스프레소 14잔을 어디에 받을지 모르겠다” “내일 스벅에 여러 개의 텀블러를 가지고 가야겠다”라는 예고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오전에 받았다는 쿨러 사진을 올리면서 “행사 시작 1시간 30분 만에 득템했다. 예쁘고 크기도 무난하다. 텀블러 가지고 있는 것에 다 채워왔다. 다음에는 랜턴 도전”이라고 올렸다. 이와 함께 음료 구매에 7만5000원이 들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평소보다 긴 대기, 음료 포기한 고객도”이처럼 이른 아침부터 사은품을 받기 위해 사람이 몰리면서 일부 매장은 평소보다 주문량이 월등히 많아졌던 것으로 보인다.한 누리꾼은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76번째 메뉴로 준비 중’이라는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 문구를 캡처해 올렸다. 또다른 누리꾼은 “커피 주문하러 동네 스벅 왔는데 이 시간대 사이렌오더(앱 주문)하면 많아봐야 5~6번째인데 오늘은 30번째”라며 “또 대란 시작이냐”고 했다. 이같은 글에 “저는 56번째라서 취소하고 왔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음료 안 마셔도…사은품 구매 가능”스타벅스 여름 이벤트 대란이 본격적으로 심화된 것은 지난해 5월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 스타벅스 지점에서 한 고객이 총 300잔의 음료를 주문한 뒤 레디백 17개와 음료 1잔만 받아가면서다. 결국 스타벅스는 올해부터 이벤트 기간에 매장 오프라인 주문의 경우, 1인 1회 최대 20잔까지 제조음료 주문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은품 또한 예약제로 진행한다. 물론 여전히 수십잔의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34잔 클리어”라는 글과 함께 2개의 사은품을 받았다고 인증했다.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쿨러 3개를 쌓아놓고 사진을 촬영한 고객도 있다. 한편 신세계는 SSG닷컴 전용으로 만든 스타벅스 프리퀀시 사은품을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SSG닷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대란’을 막기 위한 또다른 대응책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트로트 가수 임영웅(30)의 실내 흡연 모습이 포착돼 비판이 일은 가운데, 관할구청인 서울 마포구청은 임영웅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확정했다.마포구청 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임영웅의 실내 흡연과 관련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 맞다”고 확인해줬다. 이달 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임영웅이 건물 내부에서 담패를 피우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퍼졌다. 이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촬영 대기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한 누리꾼은 마포구청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다며 온라인에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실내 흡연은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논란이 거세지자 임영웅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올렸다.소속사 측은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이라서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가 배우 구혜선의 미술 작품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6일 방송된 팟빵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이 작가는 ‘솔비와 구혜선 중 (미술계에서) 누가 더 인정받지 못 하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말할 가치가 사실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술적 재능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미술은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 된다. 취미 미술 수준이다.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다만 솔비에 대해선 “2020년까지는 대략 미대 가고싶은 중·고등생 수준이었지만, 2021년 3월 개인전 사진을 보니 이제는 전시해도 될 수준으로 올라왔다. 비주얼적으로 완성도가 좋아졌다”고 호평했다.구혜선은 이 작가의 비판을 겨냥한 듯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며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닌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올렸다.그러면서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어린아이들의 순진한 크레파스 낙서도 액자에 담아 전시함으로 예술이 될 수 있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말길”이라고 했다. 한편 이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석사과정을 밟고 홍익대 회화과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그룹전을 진행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당 지도부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소한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는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올렸다. 이 의원은 이어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두 분의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머뭇거리거나 지체해서는 안 되고 최대한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에 미룰 일도 아니다. 그것이 민심”이라고 했다.끝으로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며 “문 대통령과 두 대표는 조속히 이에 합당한 조치를 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 의혹, 가족 동반 출장, 남편과 관련한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박 후보자의 경우에는 아내의 도자기 밀수 의혹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국민의힘은 논평 등을 통해 장관 후보자들을 두고 “비위 의혹이 넘쳐나는 후보자”라며 “청와대의 인사 참사”라고 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전날 진행한 취임 4주년 질의응답에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저는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후보자들을 발탁한 이유 등을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급성심근염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경북 상주시 50대 공무원이 숨졌다. 11일 상주시 등에 따르면 보건소 여직원 A 씨(52)는 AZ백신 접종 60일 만인 전날 오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앞서 지난 3월 10일 AZ백신을 맞은 A 씨는 한 달 뒤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대학병원 검사 결과, 그는 급성심근염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A 씨는 평소 심장 질환이 없었고, 백신을 맞기 전 건강검진에서도 특이소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A 씨의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다른 원인에 의한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탈리아에서 20대 여성이 의료진의 실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6회분을 한 번에 맞는 일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에 위치한 노아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여성 A 씨(23)는 지난 9일 간호사의 실수로 화이자 백신 1병(총 6회분)을 모두 맞았다. 병원 측은 상황을 인지한 후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A 씨를 만 하루 동안 입원 시켜 특별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그는 별다른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이튿날 퇴원 절차를 밟았다. 병원 측 대변인 지아넬리는 “내부 조사가 시작됐다. 간호사가 투여 직후 다섯 개의 빈 주사기를 보자마자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고 진술한 상태”라면서 “고의가 아닌 의료진 실수로 판단된다”고 전했다.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월 초 의료진과 환자,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A 씨도 심리학 병동에서 일하고 있던 탓에 또래보다 먼저 백신을 맞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초기, 유럽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던 이탈리아는 최근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 9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8289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에 대해 의료비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오는 17일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했으나,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인과성 인정을 위한 근거자료가 불충분한 피해 보상 제외 환자이다. 다만 ‘백신보다 다른 이유에 의한 경우’ 혹은 ‘명백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범위는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중증 질환 치료에 사용된 진료비다. 기존 기저질환으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 장제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접종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관련 서류와 함께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정 단장은 “사업 시행일인 17일 이전 접종자에 대해서도 소급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예방접종 국가보상제도 신청기준을 기존 본인부담금 30만 원 이상에서 전액으로 확대 적용한다”고도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60대 택시기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20대 승객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가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보배드림에는 지난 9일 ‘아직도 혼수상태인 택시기사 조카의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폭행당한 택시기사의 조카라고 밝힌 한 남성 “고모부가 아직 중환자실에 계신다”고 알렸다.이어 “가족조차 면회가 안 된다더라. 어버이날에 홀로 누워계신 고모부와 사촌형들이 정말 안타깝다. 국민청원 한 번씩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승객 A 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경 택시기사로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을거면 내려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받자 도로 위에 기사를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상해 및 공부집행방해 등 혐의)을 발부했다. 한편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10일 오후 4시 30분까지 15만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기 위해서는 청원 마감일까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 평택항에서 철제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사망한 고(故) 이선호 씨(23)의 아버지가 “(직원들은) 무거운 철판에 깔려서 숨이 끊어져 가고 머리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아들의) 죽어가는 모습을 윗선에다가 현장 중계하듯이 보고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0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이 씨의 아버지 이재훈 씨가 출연해 지난달 22일 발생한 아들의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사고 발생 2주가 지난 이날까지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는 이 씨의 아버지는 “아이가 이렇게 되기까지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분명 있다”며 “두 사람 중에 한 명은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한 사람은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면서 발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 전에 일어났던 상황에 대해 “전화가 걸려와 인력 1명만 장비를 가지고 보내달라더라. 외국인 근로자가 정(끝이 뾰족한 장비)을 이해 못할 것 같아 눈앞에 있는 아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라고 같이 보냈다”고 했다.이어 “나도 8년간 일하면서 컨테이너 해체작업에 투입된 적이 없는데”라며 아들이 보조처럼 처음 투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안전핀이 제거된 상태에서 (아들이) 철수하려는데 쓰레기를 주우라고 지시했다더라”고 설명했다.고인이 된 이 씨는 쓰레기를 줍던 중 맞은편에서 지게차가 컨테이너 날개를 접었는데, 그 반동으로 이 씨가 있던 쪽 컨테이너 날개까지 접히면서 무게 300kg 가량의 철제 날개에 깔려 사망했다. 아버지는 사고 직후 119 신고도, 가족인 자신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라는 책임자가 무전기로 윗선에게 보고해 대리가 현장으로 달려왔다. 그럼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하는데 신고도 않고 또다른 윗선에 전화했다”면서 “여기서 인간의 극과 극이 나온다. 같이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는 병원차를 부르라며 철판을 들려고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고 말했다. 이 씨 아버지는 사측이 ‘쓰레기를 주우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사건의 본질은 안전요원을 투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인건비를 줄이고 이윤을 더 남기겠다는 욕심 때문에 벌어진 사고”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더이상의 산재사망사고가 마지막이 되기를 희망한다. 두 번 다시는 이런 희생자가 안 나오게끔 전부 다 잘해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